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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대규모 세일 라방으로 전개

올리브영이 정기 세일을 라이브방송으로 전개한다. /CJ올리브영 올리브영이 온·오프라인 채널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하며, '올영세일' 총공세에 나섰다. CJ올리브영(올리브영)은 오는 7일 자체 모바일 생방송 '올라이브'에서 '올영세일'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올리브영은 오는 9일까지 상반기 결산 '올영세일'을 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을 맞아 시즌 상품부터 올해 상반기 인기 상품까지 한데 모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이번 세일에는 '올영세일' 최초로 '올라이브'와 연계해 특집 방송을 두 차례 편성했다. '올라이브'는 올리브영이 업계 최초로 선보인 뷰티 전문 라이브커머스다. 올리브영 모바일 앱(App)을 통해 시청할 수 있다. 7일 오후 8시부터 한 시간 가량 진행하는 '올라이브'에서는 '올영세일'의 특가 상품을 소개하고 직접 체험하는 등 시청자와 활발한 소통을 펼칠 계획이다. 앞서 세일 첫 날인 지난 3일 진행한 방송은 평시 대비 3배에 가까운 시청자 수를 기록하며 성황을 이뤘다. 이와 함께 방송 중 실시간으로 '선착순 히든 딜'과 경품 응모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라이브 방송만의 특별한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방송 중 특가 상품 구매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생로랑 라지 모노그램 플랩 지갑'(1명),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 드라이어'(2명), '올라이브'를 통해 소개한 주요 상품(30명) 등을 증정한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1년에 단 네 차례뿐인 '올영세일'을 전국 매장과 더불어 온라인에서도 다채롭게 즐길 수 있도록 '올라이브'를 활용한 특집 방송을 준비했다"며 "방송을 통해 올리브영이 제안하는 인기 상품을 생생하게 만나보고 실속 있게 구매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06 11:53:5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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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문화예술 저변 확대 위한 아트페어

신한카드는 사내벤처 아트플러스(Art+) 주관으로 아트페어 '더프리뷰 한남 위드 신한카드(The Preview 한남 with ShinhanCard)'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더프리뷰 한남은 블루스퀘어 복합문화공간 네모(NEMO)에서 오는 10일부터 20일까지 파트 1, 2로 나눠서 개최된다. 신진 작가·갤러리와 초보 컬렉터를 연결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기획했다. 갤러리의 아트페어 진입 문턱을 낮추기 위해 최초 참가비를 없애고 작품이 판매될 경우 판매금액의 20%, 최대 100만원을 후불로 지불할 수 있게 했다. 더불어 우수 갤러리에게는 참가 수수료를 전액 면제해 준다. 또 더프리뷰 한남은 직장인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전시장을 개방하고, 신한카드로 작품을 결제할 경우 6개월 무이자 할부와 5% 캐시백(최대 5만원) 혜택을 제공한다. 출품작은 10만원대부터 시작해 금액 부담을 낮췄다. 이번 아트페어에는 신한은행 메세나 사업인 신한갤러리도 장애 예술인 작품을 출품해 신한금융그룹 차원에서 문화예술 저변을 확대하는 기회로 삼았다. 한편 신한카드는 이번 개최하는 아트페어와 동시에 미술품의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미술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온라인 아트 플랫폼 마이 아트 플렉스도 론칭한다. 추후 소장품, 전시정보 등을 공유하고 자랑하는 아트 플렉스(Art Flex) 공간을 개설하고, 전문가 클래스와 강연 등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담아 아트 소비를 통해 정체성을 표현하고 아트 라이프를 추구하는 MZ세대 고객들의 기대를 충족시킨다는 계획이다. 더프리뷰 한남 입장권은 온라인 티켓 예매처(예스24, 11번가, 옥션, 위메프)를 통해 구매 가능하며 신한카드로 결제 시에는 50%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2021-06-06 11:46:01 이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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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건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 분양 중

DL건설은 충남 금산군 금산읍 양지리 18 일대에 짓는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를 분양 중이라고 6일 밝혔다. 이 단지는 금산에 들어서는 두번째 e편한세상 브랜드 아파트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는 59~84㎡, 59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는 ▲59㎡ 223가구 ▲74㎡ 176가구 ▲84㎡ 198가구 등이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는 브랜드 위상에 부합하는 혁신적 주거 공간이 강점이다.특히 전용 59㎡와 74㎡ 타입은 금산 지역 최초의 4베이(Bay) 설계가 도입된다. 첨단 미세먼지 저감 시스템인 '스마트 클린&케어 솔루션'도 적용된다. 실내에는 '스마트 공기제어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실내 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에 따라 환기와 공기청정시스템이 가동돼 24시간 깨끗한 공기질을 유지한다.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된다. 피트니스, GX룸, 실내골프연습장으로 구성된 스포츠 센터 및 작은도서관, 어린이집 등 다양한 커뮤니티가 도입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도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실내골프연습장은 금산 최초로 도입되고 금산 읍내에 위치한 초등학교 통학을 위한 셔틀버스도 제공될 예정이다. e편한세상 금산 프라임포레는 단지 앞 금산천에 형성되는 산책로와 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근린공원 등 입주민 여가공간과, 단지 남측의 진악산 조망권 및 일조권 극대화를 통해 입주민이 실내와 실외 구분 없이 항상 녹색 프리미엄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단지 앞을 지나는 진악로를 통해 통영~대전고속도로 금산IC 접근이 쉽다.

2021-06-06 11:45:36 이규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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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 벤처 CEO 열전⑦]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 "동네 이웃과 연결시켜주는 커뮤니티 플랫폼 될래요"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당근마켓 동네 반경 4~6㎞ 안에서 이웃을 만나 중고물품읊 거래하고, 나아가 동네 소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당근마켓'이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다. 이용자 한 사람당 월 평균 24회 이상 방문할 정도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기준으로 불과 1년 사이에 3배에 달하는 성장세를 보였으며, 올해 4월 기준으로 2000만 이용자가 사용하는 21세기형 지역생활 커뮤니티로 자리매김했다. 그 중심에는 김용현 공동대표가 있다. 1978년생인 김 대표는 2003년 서울대학교 경제학부를 졸업 후 삼성물산, 네이버, 카카오를 거쳐 2015년 7월 당근마켓을 창업했다. [이미지1] 당근마켓 로고(가로형) (1) (1) 김 대표는 당근마켓을 운영하게 된 동기에 대해 "카카오 재직 당시 중고물품을 사고 파는 사내 게시판이 있었는데 사기당할 걱정없이 좋은 물건을 합리적인 가격에 거래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며 "거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판교 직원들을 대상으로 당근마켓의 전신인 '판교장터'를 만들었고, 그러다가 지역 주민들도 참여할 수 있게 게시판을 개방하면서 고객군을 확장했다. 그게 시작이었다"고 말했다. "'판교장터' 고객군을 지역 주민까지 확대하고, '당신 근처'의 앞글자를 딴 '당근마켓'으로 이름도 바꿨어요. 그러자 거래량이 10배 넘게 늘어나더라고요. 서비스 지역을 판교에서 분당으로, 점차 전국으로 넓혀나갔고, 지금의 당근마켓이 됐죠." 모든 지역에서 반응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신축 대단지 아파트가 많고, 젊은 엄마들이 많은 곳일수록 서비스 이용도가 높았다. 지금도 남녀노소 이용하고 있지만, 25~44세 사이의 여성들의 비중이 40% 가량 차지한다. 어릴 적부터 사업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김 대표는 네이버에 이어 카카오까지 IT 대기업을 거치며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을 읽어냈다. 모바일에서 새로운 시장이 열릴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PC 중심의 네이버에서 모바일 중심의 카카오로 이직했다. 김용현 당근마켓 대표/당근마켓 김 대표는 카카오 재직 당시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추진했던 로컬 서비스 TF 팀에 지원했다. 그런데 본인 외에 아무도 지원을 하지 않아 카카오가 인수한 '씽크리얼즈'(쇼핑정보 앱 '쿠폰모아' 운영)의 개발자들과 함께 일하게 됐고, 거기서 당근마켓 공동창업자 김재현 대표를 만났다. 함께 맛집 정보 서비스 '카카오플레이스'를 만들기도 했는데 이때 '지역'에 초점을 맞췄던 점이 당근마켓을 창업할 때 영향을 미쳤다. "'카카오플레이스'는 성과가 나지 않아 해체됐지만, 그때 당시의 경험이 '당근마켓'을 창업할 때 도움이 됐어요. 이후 다음과 카카오가 합병할 시기에 좀 더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퇴사했고 지금의 '당근마켓'을 론칭했습니다." 당근마켓은 중고거래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 변화를 가져왔다. 특히 2018년 7월부터 성장세가 빨라졌다. "예전에는 중고거래가 경제적 여유가 없을 때 하는 거라고 생각했지만, 미니멀리즘이 화두가 된 지금은 불필요한 물건을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눠주기 위해서 하기도 해요. 안쓰는 제품을 오랫동안 갖고 있기 보다는 원하는 주인을 찾아줬을 때의 느낌이 좋아서 거래하시는 분들도 많을 거예요. 당근마켓은 내가 살고 있는 반경 4~6㎞ 이내 주민과 거래하는 방식이다보니 중고거래가 처음이신 분들도 많이 참여하는 것 같아요. 거래자의 사기 거래 유무를 판별하는 등 복잡한 절차 없이 직접 동네 사람을 만나 물건을 확인하고 건네받는 간편한 방식이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었어요." 거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장치도 고민했다. 현재는 '휴대폰 번호 인증'과 '매너온도', '신고버튼'을 운영하며 정책적·기술적 고도화를 진행중이다. 강서힐스테이트에서 시범 운영됐던 당근마켓 '당근존'/당근마켓 최근에는 당근 이웃들을 위한 만남의 장소로 서울 시내 주요 아파트 단지를 시작으로 '당근존' 시범 운영에 돌입했다.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일주일간 서울 서대문구 DMC센트럴아이파크에서 운영됐다. 첫 당근존이었던 강서구 화곡동 강서힐스테이트에 이은 두 번째 장소다. 세 번째 당근존은 7일부터 마포구 마포자이 3차에서 선보인다. 이후 계속해서 장소를 옮겨가며 릴레이 형태로 이웃들을 찾아갈 전망이다. 당근존에서는 이웃들이 만남을 가지는 것은 물론, 추억의 사진도 남길 수 있다. '당근존'은 올 초부터 진행 중인 '당근이세요' 브랜드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당근이세요'란, 당근마켓을 통해 거래를 하는 이웃들이 얼굴을 모르는 상태에서 거래를 하다 보면 누가 거래 상대방인지 모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불편함과 어색함을 없애기 위해 당근마켓의 쇼핑백으로 상대방을 알아볼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전개된 캠페인이다. '당근이세요'는 이웃간 신뢰할 수 있는 건강한 소통과 거래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캠페인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김 대표는 모바일 기술 발달로 인한 상실감과 공허함을 채워주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어릴 때 가족과 오일장에 가면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요. 구경도 하고 음식도 먹고 이야기 나누는 것이 하나의 놀이 문화라고 생각해요. 그런 느낌의 커뮤니티를 모바일로 재현하고 싶었습니다. '당근마켓'은 중고 거래뿐만 아니라, 동네 사람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모여 취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지향합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06 11:45:2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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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커머스' 유통 新기술 한자리에...국내 첫 '디지털 유통대전'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 자료=산업통상자원부 쿠팡, SSG 등 'E-커머스' 선두주자들의 디지털 비대면 유통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국내에서는 처음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3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제1회 디지털 유통대전'을 연다고 6일 밝혔다. 행사에서는 국내 주요 유통사와 스타트업, 전문가들이 모여 유통 관련 신기술과 추세를 공유하고, 차세대 유통 시장을 선도할 비전을 제시한다. 특히, 쿠팡, SSG.com 등 국내 주요 유통사는 현장에서 운용 중인 디지털 서비스와 상용화를 앞둔 최신 기술을 선보인다. 현재 150여개의 전시 가능한 부스를 준비 중이다. 실제 관람객이 디지털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스마트 데일리 라이프 특별관'도 운영한다. 디지털 기반 기술을 E-커머스에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와 제품,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E-커머스 솔루션 IR 피칭 대회'도 열린다. 이 대회에는 예비 창업자, 대학생 등 약 80개팀이 참여했다.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12개팀을 선정한 뒤 유통대전 행사에서 본선 경연과 전시회를 진행한다. 본선 진출 팀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2팀), 후원 기관상(7팀), 인기상(2팀), 특별상(1팀) 등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준다.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논의하는 '디지털 유통 혁신 콘퍼런스'도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다. 코트라는 이 기간 국내 유통사와 스타트업, 예비창업자와 국내외 바이어 간 네트워킹, 투자 매칭을 위한 비즈니스 상담회를 온·오프라인에서 진행한다. 산업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6월 디지털 유통대전 행사를 열 계획이다. 올해 추가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이나 기관은 디지털 유통대전 홈페이지(www.retailtechshow.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2021-06-06 11:33:23 원승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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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단계적 폐지도 검토"

-BNK·DGB·JB 등 지방금융지주 "인수의향서 제출 안해" 한국씨티은행이 소비자금융(소매금융) 매각과 관련해 '단계적 폐지방안'을 검토한다. 인수의사를 밝힌 복수의 금융사들이 씨티은행 직원의 고용승계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기 때문이다. 씨티은행은 자산관리(MW), 신용카드 등 소매금융사업을 분리 매각하되, 매각되지 않을 경우 단계적 폐지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지난 3일 비대면 형식으로 이사회를 개최하고 소매금융 출구전략을 논의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복수의 금융회사가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지만, 소매금융 직원들의 고용승계에 대해서는 부정적 입장을 보였다"며 "고객과 직원의 이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가능성을 논의하되, 단계적 폐지 방안을 실행하기 위한 준비절차도 함께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 인수의향자 "인력구조·인건비 부담" 잠재적 매수자들이 직원 고용승계에 부정적인 입장을 내비친 이유는 우선 높은 인건비 때문이다. 지난해 씨티은행의 소비자금융 임직원 수는 939명으로, 직원 평균 연봉은 1억1200만원이다. 여기에 씨티은행은 시중은행들이 2000년대 초 폐지했던 퇴직금 누진제도 유지하고 있다. 퇴직금 누진제는 법정 퇴직금에 누진율 1.5~1.7배를 곱해 퇴직금을 계산하는 방식이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연수가 18년 3개월인 점을 감안했을 때 인수할 금융사는 1조원에 육박하는 퇴직금까지 부담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유력했던 BNK, DGB, JB 등 지방금융지주도 인수의향서를 제출하지 않았다. 지방금융 관계자는 "씨티은행의 소매금융의 가치가 최대 1조5000억원정도인데, 직원 승계고용으로 1조원이 넘는 금액을 부담하려는 금융사는 없을 것"이라며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곳 또한 자사와의 중복 고객 규모, 사업 구조와 역량 등을 실사해 매력적인 매물인지 들여다본 뒤, 아니라면 최종적으로는 발을 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비대면으로 확대된 금융환경 또한 변수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전에는 경력 있는 소매금융직원들의 마케팅 전략이 필요했을지 모르겠지만, 현 금융환경에선 고객확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소매금융분야는 은행 내에서도 비중이 축소되고 있는 만큼 규모를 키울 이유가 전혀 없다"며 "(씨티은행의) WM 부문이 강점이라고 하지만 WM 고객은 원래 여러 은행과 중복 거래하고, 카드 부문도 신규 고객 확보에 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 '직원 고용승계 없는 매각?'…전면전 예고 다만 씨티은행 노동조합은 직원의 고용 승계와 근로조건 유지를 담보한 전체 매각이 아닐 경우 전면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 씨티은행 지부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비상상황으로 인수 가능한 후보군의 대규모 투자전략, 계획 수립 자체가 어려운 만큼 소비자금융 전체 매각에 대한 안정적인 인수 의향자가 나올 때까지 수 년 이상 충분한 시간과 대책을 가지고 진행돼야 한다"며 "졸속 부분매각 또는 자산매각(청산)에 결사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직원 고용 승계와 근로 조건 유지를 담보한 전체 매각에는 협력하겠지만, 부분 매각 또는 자산 매각 방식으로 진행한다면 노조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전면전에 나서겠다"고 했다. 이에 대해 유명순 씨티은행장은 이사회 직후 최고경영자(CEO)메시지를 통해 "인수의향자가 제시한 인력구조, 인건비부담은 시일을 두고 검토하더라도 개선될 여지가 거의 없는 것"이라며 "여러분의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고 우리 사업 가치의 근간인 고객을 보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이를 위해 노동조합과도 마음을 열고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씨티은행은 접수된 인수의향서를 검토한 뒤 최종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 실사를 진행한다. 내달에는 전체매각, 분리매각, 단계적 폐지방안을 결정하고, 출구전략 실행 윤곽을 제시할 예정이다.

2021-06-06 11:21:2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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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폐플라스틱 해결 위한 '산해진미' 플로깅…"아그위그 시즌3"

지난 4일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왼쪽 첫 번째)이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구성원들과 함께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 시즌3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했다. SK이노베이션이 폐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적 ESG 활동으로 6월부터 전 구성원이 참여하는 자원봉사활동인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한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이번 캠페인이 당사가 2018년부터 진행해온 친환경 캠페인 '아.그.위.그(I Green We Green)'가 시즌3로 돌아온 것이라고 밝혔다. 아.그.위.그는 시즌 1 일회용품 줄이기로 시작해 시즌2에서는 '음식물 잔반 제로', '폐 페트병 뜯버(병뚜껑, 라벨 뜯어 버리기) 캠페인'으로 계속 진화하고 있는 SK이노베이션의 실천적 친환경 캠페인이다. 올해 아.그.위.그 시즌3로 시작한 산해진미 플로깅은 폐플라스틱 쓰레기로부터 산과 바다를 지켜 참 아름다운 지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이다. 플로깅은 스웨덴어로 이삭을 줍는다는 뜻인 플로카우프(Plocka upp)와 영어로 달리기라는 뜻인 조깅의 합성어다. 산책이나 조깅을 하는 동안 쓰레기를 줍는다는 의미로 쓰이는 신조어다. 산해진미 플로깅은 단순히 쓰레기를 줍는 개념을 넘어 사회적가치(SV) 창출로 이어진다. SK이노베이션은 구성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서울, 울산, 인천 등 사업장이 위치한 지역에서 폐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한다. 이후 이를 활용해 친환경 사회적기업을 통해 업사이클링 제품을 제작하고 독거노인, 발달장애아동 등 취약계층에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철저한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4인 이하로 진행하고, 6월~7월을 집중 활동 기간으로 삼고 연말까지 산해진미 플로깅을 진행할 예정이다.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은 원하는 장소에서 산해진미 플로깅을 하고, 모은 폐플라스틱을 제출하는 방식으로 참여한다. 다가오는 휴가 시즌에는 구성원 가족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이벤트도 준비한다. 특히 지난 아.그.위.그 시즌 2에서 홍보대사로 나섰던 SK이노베이션 계열 경영진들이 이번 시즌에서도 솔선수범하며 전사 구성원들의 참여로 확산시켜 나갈 방침이다. 우선 SK이노베이션 김준 총괄사장이 지난 4일 산해진미 플로깅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날 김준 총괄사장은 구성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광화문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같은 날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서울 중구 명동 일대에서 플로깅을 진행했다. 나경수 사장은 올해 들어 11번째 플로깅을 진행하는 등 폐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김준 총괄사장은 "아그위그 산해진미 프로그램이 자원봉사를 넘어 심각한 환경문제인 폐플라스틱 이슈 해결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SK이노베이션은 폐플라스틱 선순환 구조를 완성해 가면서 ESG경영의 폭을 더욱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6 11:14: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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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늦어지는 '결합심사'…관건은 공정위?

-이제 남은 건 6개국…공정위, 빗장 풀까? -"소비자 편익 등 독과점 문제 따져 늦어져"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기업결합심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외려 해외 경쟁당국이 아닌 국내 공정거래위원회가 최종 관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기업결합심사를 진행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14일 대한항공은 9개 필수 신고 국가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실시한 바 있다.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를 비롯해 미국, EU, 중국, 일본, 터키, 베트남, 대만, 태국 등이다. 또, 대한항공은 이밖에 임의적 신고 대상 국가인 영국, 호주 등을 대상으로도 신고서를 제출했다. 현재 대한항공은 필수 신고 국가 기준 6개국 경쟁당국에서의 승인만이 남았다. 먼저 올해 2월 대한항공은 터키 경쟁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심사를 통과했고, 지난달 대만 당국으로부터 신고 대상이 아니라는 판단하에 절차가 종결됐다. 태국 경쟁당국도 최근 이번 양사 간 기업결합심사에 대해 사전 신고가 필요하지 않다는 의견을 알리며 절차를 종결시켰다. 문제는 이 같은 기업결합심사가 국내 공정거래위원회로 인해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데 있다.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승인 여부는 당초 시장의 예상보다 늦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정위가 양사의 합병 관련 경제분석 연구 용역의 종료 시점을 이달 초에서 올해 10월 말로 연장했기 때문이다. 해당 연구용역은 양사 통합 시 소비자 등 시장에 미칠 영향을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아시아나가 대한항공과의 인수합병을 추진하기 이전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과의 M&A(인수 합병)를 위해 진행했던 기업결합심사는 공정위로부터 약 2개월 여만에 승인을 받았다. 앞서 컨소시엄은 지난해 1월 30일 국내 공정위에 신고서를 제출했고, 공정위는 같은 해 4월 3일 기업결합심사를 승인했다. 그런데 대한항공의 경우 이미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가 그 두 배에 달하는 5개월 가량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공정위의 심사 장기화는 전체 기업결합심사의 마무리 시점을 늦추는 작용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 경쟁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는다고 해도 일러야 올해 말 양사의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선 컨소시엄과 달리 대한항공과 아시아나는 동종업종의 특성상 공정위에서 독과점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보며 이처럼 심사가 장기화하고 있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공정위의 기업결합심사 장기화 관련 "대한항공이 인수하면 독과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그렇다"라며 "독과점 문제는 항공이 국제 비즈니스이기 때문에 국내선과 국제선을 구별해 봐야 한다. 독과점 관련 소비자 편익 문제를 놓고 공정위가 따지다 보니 늦어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필수 신고 국가 중 단 한 곳에서라도 승인이 나지 않으면 대한항공이 아시아나를 최종 인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다만 임의 신고 국가는 향후 당국의 조사 가능성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신고한 국가인 만큼 최종 인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2021-06-06 11:08: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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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바다의 날 기념 대통령 표창 수상

마린이노베이션 차완영 대표. 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차완영 대표이사가 지난 달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올해로 26회를 맞은 바다의 날이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라고 밝혔다. 차 대표는 다양한 국책연구사업 수행과 산학협력을 통해 해조류 관련 기술 연구 개발을 진행해 국내 해조류 산업 및 자원 활용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제 26회 바다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2019년 1월 설립된 친환경 소셜벤처 기업이다. '바다에서 친환경의 해답을 찾다'라는 비전과 정체성을 담아 해조류 추출물로 식품을 만들고, 해조류 부산물로는 플라스틱 및 목재 대체재를 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발굴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육성지원을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식용이 어려운 미역, 다시마 등의 견줄기와 뿌리는 버려지거나 퇴비로 사용돼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러한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일회용 접시, 일회용 컵, 도시락 용기 등 식품용기와 계란판, 과일용기 등 포장용기를 제작한다. 버려지는 친환경 해초류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했다. 또한 사용 후 폐기 시 완전 생분해 돼 환경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차완영 대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해조류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정진해온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한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정부 6개부처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몰드제조 기술'로 친환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세계포장기구(WPO)가 주관하는 2021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6 11:03: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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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코로나 속 '일상다반사' 캠페인 진행…"숨은 재능 多"

삼성SDI 황예슬 프로. 삼성SDI 최거용 프로.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취미 활동에 제약이 많은 현재 삼성SDI의 '일상다반사' 캠페인이 화제다. 삼성SDI는 6일 일상다반사 캠페인이 당사 사내 소통채널 'SDI talk'을 통해 월 1회 진행되는 캠페인이라고 밝혔다. 코로나로 인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 속에서 안전하고 알차게 시간을 보내는 임직원들의 취미 등을 소개해 일상 회복에 대한 희망의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목적으로 시작됐다. 현재까지 ▲일러스트 그리기 ▲실전 사격 스포츠 ▲가구 제작 ▲혼라이딩(혼자 자전거 타기) 등 다양한 취미를 가진 임직원들의 사연이 소개돼 이목을 끌었다. 그 가운데 최근 게시된 황예슬 프로와 최거용 프로의 취미에는 많은 임직원의 관심이 집중됐다. 기흥 본사 컴플라이언스 팀에서 근무하는 황예슬 프로는 동료들 사이에 소문난 '금손'이다. 동료들의 가족사진, 웨딩 사진들을 일러스트로 그려 선물해왔기 때문이다. 황 프로의 이러한 재능은 업무에 있어서도 빛을 발했다. 컴플라이언스 제도를 설명하는 내용을 기존 텍스트 기반에서 일러스트로 표현했는데, 이를 통해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대해 임직원들이 좀 더 친근감 있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게 됐다. 또, 울산 사업장에서 배터리 품질 안정화 업무를 담당하는 최거용 프로는 '실전 사격 스포츠'가 취미다. 실전 사격 스포츠란 영화 '존 웍'에서 주인공이 총기 액션을 위해 배웠다는 것에서 유명해졌는데, 실탄을 이용한 권총, 소총, 샷 건, 에어 소프트 건 등을 사용해 빠르고 정확하게 목표물을 맞춰 기록을 겨루는 스포츠다. 전영현 사장은 "삼성SDI 임직원들의 숨은 재능이 많은데 부럽고 자랑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SDI는 이 같은 캠페인 외에도 전 임직원의 정기 심리검사 및 상담센터 운영 등 코로나 블루 극복과 임직원 마음 건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06 11:03:40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