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소셜벤처 마린이노베이션의 차완영 대표이사가 지난 달 31일 '바다의 날'을 기념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SK이노베이션은 6일 올해로 26회를 맞은 바다의 날이 바다 관련 산업의 중요성과 의의를 높이고, 관계 종사원들의 노고를 위로할 목적으로 제정한 법정기념일이라고 밝혔다.
차 대표는 다양한 국책연구사업 수행과 산학협력을 통해 해조류 관련 기술 연구 개발을 진행해 국내 해조류 산업 및 자원 활용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제 26회 바다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2019년 1월 설립된 친환경 소셜벤처 기업이다. '바다에서 친환경의 해답을 찾다'라는 비전과 정체성을 담아 해조류 추출물로 식품을 만들고, 해조류 부산물로는 플라스틱 및 목재 대체재를 제작한다. SK이노베이션의 친환경 사회적기업 발굴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육성지원을 받고 있다.
통상적으로 식용이 어려운 미역, 다시마 등의 견줄기와 뿌리는 버려지거나 퇴비로 사용돼왔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이러한 해조류 부산물을 활용해 일회용 접시, 일회용 컵, 도시락 용기 등 식품용기와 계란판, 과일용기 등 포장용기를 제작한다.
버려지는 친환경 해초류 부산물을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 확보가 가능했다. 또한 사용 후 폐기 시 완전 생분해 돼 환경 오염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다.
차완영 대표는 "바다의 날을 맞아 해조류로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기 위해 정진해온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아 매우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음 세대를 위한 깨끗한 지구를 만들 수 있도록 혁신적인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마린이노베이션은 정부 6개부처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지난해 12월에는 대한민국 발명특허대전에서 '해조류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몰드제조 기술'로 친환경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아 국무총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 초에는 세계포장기구(WPO)가 주관하는 2021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서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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