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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타항공, 본입찰 마감…오는 21일 '새 주인' 윤곽

-서울회생법원, 21일 최종 인수 회사 선정 -우선 매수권자 '성정' vs 쌍방울그룹 광림 이스타항공이 매각의 주요 절차인 본입찰까지 끝마치면서 이달 말 새 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우선 매수권자 성정과 쌍방울그룹 중 어떤 회사가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될지 관심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 매각 주간사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인수의향서(LOI)를 냈던 인수 희망자로부터 인수금액, 고용 승계 조건 등이 기재된 입찰서류를 오후 3시까지 신청받았다. 앞서 매각 주간사는 지난달 31일 약 10여 곳으로부터 인수의향서를 받았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본입찰에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기업 가운데 쌍방울그룹 광림이 단독 입찰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주간사는 본입찰 서류 접수를 마감하고, 오후 4시 30분 재판부의 입회하에 공동관리인과 함께 입찰서류의 봉인을 해제했다. 이후 이스타항공 종업원을 포함한 평가위원 4인이 회생법원으로부터 승인받은 평가 기준에 따라 인수의향자를 평가했다. 15일 이들은 본입찰에서 선정된 인수자를 서울회생법원에 보고할 예정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회사를 평가하는 기준에는 ▲입찰금액의 규모 ▲자금 투자의 방식 ▲자금 조달 증빙 등 계량지표와 ▲인수 후 경영능력 ▲종업원 고용 승계 ▲매각 절차 진행의 용이성 등 비계량 지표가 있다. 다만 평가 기준 중 입찰금액의 규모에 배정된 점수가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던 회사를 토대로 본입찰 평가 시 하림그룹과 쌍방울그룹이 양강 구도를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하림그룹 팬오션이 본입찰을 포기하면서 쌍방울 광림이 최종 이스타항공 인수자가 될 경우 그룹 계열사의 중국 시장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쌍방울 광림이 본입찰에서 선정된 후 당장에 이스타항공의 새 주인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스타항공의 매각은 '스토킹 호스' 방식으로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앞서 우선 매수권을 가진 조건부 투자 계약자가 본입찰에서 선정된 회사가 제시한 인수 조건을 수용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지 여부를 2~3일 내 결정하게 된다. 해당 조건을 수용하지 않으면 쌍방울 광림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게 된다. 우선 매수권자는 종합건설업체 ㈜성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정은 골프장 관리업, 부동산 개발 등이 전문이다. 이 같은 절차를 거쳐 이스타항공의 최종 인수 회사는 이달 21일경 서울회생법원에서 선정할 예정이다. 다만 재판부의 결정에 따라 일부 일정은 변경될 수 있다. 또, 이후 최종 인수 예정자는 이스타항공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오는 28일부터 7월 2일까지 이스타항공에 대한 정밀실사를 진행한다. 양측은 상호 협의 후 계약금 예치 및 투자 계약을 체결한다. 이스타항공은 계약된 매각 대금의 유입을 근거로 채무 상환 계획 등을 담은 회생계획을 7월 20일까지 회생법원에 제출할 방침이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운항 정상화를 위해 AOC(항공 운항 증명) 재발급 준비를 추진 중이다. 이스타항공은 앞서 지난달 중순부터 AOC 재발급을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2021-06-14 14:56:1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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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전문가와 함께하는 '강원 별천지 출사단' 모집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전문가와 함께 밤하늘 촬영 출사단을 모집한다. 캐논은 7월부터 매달 1회씩 '강원 별천지 출사단'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강원도관광재단과 함께다. 출사단은 청정 강원의 아름다운 밤하늘 사진을 촬영하고 공유함으로써 일상 속에서 카메라와 함께하는 사진 문화를 활성화하고 강원도의 별 보기 명소를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됐다. 은하수 등 도심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천혜의 자연을 만끽하고 셔터를 눌러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사진에 담으면서, 색다른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매달 출사 지역에 따라 ▲1탄 춘천, 고성 편 ▲2탄 평창, 영월, 태백 편 ▲3탄 원주, 강릉, 동해 편 코스로 진행된다. 출사 장소에는 강릉 안반데기, 평창 육백마지기, 영월 별마로천문대, 춘천 건봉령 등 주요 은하수 및 천체 촬영 명소를 방문하게 된다. 출사에는 전문 작가가 동행해 노하우를 전수할 예정이다. 여행을 끝낸 후에는 촬영한 사진으로 전시회도 개최한다. 출사단 모집 대상은 캐논 풀프레임 DSLR과 미러리스 EOS R 시스템 정품 등록 고객이다. 추첨을 통해 10명을 선정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14 14:54:09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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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 신비오케미컬과 손잡고 '블루수소' 사업 한걸음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열린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에서 (왼쪽부터)서림종합건설 김경호 대표, 현대오일뱅크 정해원 부사장, 신비오케미컬 홍지유 대표, 신비오케미컬 김대중 이사가 참석해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오일뱅크가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전량을 회수,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며 블루수소 사업 성공에 성큼 다가섰다. 현대오일뱅크는 14일 국내 최대 액체 탄산 제조업체인 신비오케미컬과 충남 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액체 탄산 생산공장' 기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기공식에는 현대오일뱅크 정해원 안전생산본부장과 신비오케미컬 홍지유 대표가 참석했다. 반도체 공정용 탄산가스와 드라이아이스 등을 제조하는 이 공장은 신비오케미컬이 내년 상반기까지 800억 원을 투자해 완공한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내 수소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연 20만 톤을 제품 원료로 공급한다. 기존 수요처인 선도화학과도 협력을 강화해 이들 업체에 공급하는 이산화탄소 규모를 지난해 연 9만 톤 수준에서 내년 상반기 최대 연 36만 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로 수소를 제조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회수 및 활용해 만들어진 수소다. 대기 중에 탄소가 그대로 배출되는 그레이수소와 신재생 에너지로 만들어져 제조단가가 비싼 그린 수소와 비교해 각각 친환경성과 경제성이 우수하다. 현 시점에서 가장 실현 가능성 높은 친환경 에너지 자원으로 분류된다. 정유사들은 탈황 공정 등에 투입하기 위해 납사, 천연가스, LPG를 원료로 수소를 만드는 설비를 갖추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도 연산 20만 톤의 수소 제조 공정을 갖추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연간 약 36만 톤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된다. 이번 사업협력을 통해 현대오일뱅크는 수소 제조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전량을 회수해 제품화 하게 된다. 국내 정유업계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으로 기존 수소 제조 공정이 블루수소 생산 기지로 탈바꿈하는 셈이다. 탄소배출 저감과 추가 수익 창출이라는 부가 효과도 기대된다. 아울러 블루수소 판매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25년까지 연간 10만톤의 블루수소를 수소충전소와 연료 전지 발전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첫 단계로 7월까지 대산공장에 블루수소를 차량용 연료로 개질하는 고순도 정제설비를 구축한다. 하루 정제 가능량은 3,000㎏으로 넥소 600대를 충전할 수 있는 양이다. 정제 수소는 특수목적법인이 설립한 수소충전소와 자체 충전네트워크에 판매된다. 수소충전소 구축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코하이젠' 설립에 참여한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직·자영 충전소 3곳을 추가 확보해 총 8개의 자체 판매 네트워크도 운영할 예정이다. 현대오일뱅크 강달호 대표는 "발전사 등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2023년부터 20㎿ 이상의 연료전지 발전 사업에도 진출한다는 방침"이라며 "제조, 판매 인프라 조기 구축을 통해 블루수소 사업 선도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전략"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6-14 14:53: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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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 '굿즈'에 열광하는 소비자 겨냥…관련 마케팅 분주

SSG닷컴에서 판매한 스타벅스 상품/SSG닷컴 유통업계가 굿즈 마케팅으로 분주하다.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캠핑을 준비하는 캠핑족들을 겨냥해 한정판 캠핑 굿즈를 출시하는가 하면, 귀여운 캐릭터를 앞세워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굿즈'는 기존에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이 소속사 아이돌 그룹의 팬덤을 위해 만드는 상품에 국한됐지만, 최근 그 범위가 확장돼 다양한 브랜드에서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가 올해 초 선보인 플레이모빌 피규어와 하이트진로에서 선보인 두꺼비 관련 굿즈들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캠핑 굿즈가 인기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 캠핑으로 몰리고 여기에 때이른 여름 더위도 가세하며, 캠핑 상품을 주제로 하는 굿즈 마케팅이한창인 것. 스타벅스는 최근'스타벅스 서머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나이트 싱잉 랜턴' 3종 등 캠핑굿즈 이벤트를 실시했다. 올해는 '사재기 현상'이나 '카페 오픈런' 현상에 따른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예약제를 도입하면서 경쟁이 한층 치열했다. SSG닷컴을 통해 판매한 1~3차 판매 모두 완판됐으며 1차 판매 당시 평소 대비 10배가 넘는 소비자가 동시에 몰리며 일시적으로 서버 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스타벅스가 캠핑 굿즈를 선보였다. /스타벅스 카카오메이커스는 hy(한국야쿠르트)와 컬래버레이션으로 '야쿠르트 보냉백'을 선보였다. 주문 시작 3일 만에 2000여 개의 주문이 들어오며 인기를 끌었다. 업계 관계자는 "굿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굿즈 마케팅에 열광하는 이유는 '희소성'에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대부분의 굿즈는 기간이나 수량을 정해놓고 증정·판매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고, 이러한 점이 MZ세대의 소장 욕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SSG닷컴이 선보인 야구단 관련 굿즈도 큰 호응을 얻었다. SSG닷컴에 따르면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8일까지 SSG닷컴을 방문하는 고객 수는 전년보다 약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니폼, 모자 등 랜더스 관련 굿즈 매출은 전월 같은 기간보다 250% 늘었다. 두껍상회 전주 팝업스토어 외관/하이트진로 캐릭터 굿즈도 출시 때마다 화제를 모은다. 하이트진로의 두꺼비 굿즈가 대표적이다. 하이트진로는 두꺼비 굿즈의 인기몰이에 힘입어 주류 캐릭터샵인 '두껍상회' 팝업스토어를 전국 곳곳에 선보이고 있다. 성수동 팝업 스토어에 이어 부산, 대구, 광주, 전주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했다. 두껍상회에서는 참이슬 백팩을 비롯해 진로 캐릭터인 두꺼비 피규어와 테라 박스 모양 병따개, 필라이트 코끼리 인형 등 자사 굿즈 상품을 판매한다. e몬 캐릭터 신발 액세서리를 부착한 모습/이마트24 편의점 이마트24도 굿즈 마케팅에 가세했다. 이마트24는 오는 15일부터 7월 14일까지 카카오페이로 PL(Private Label) 아임이(I'm e) 상품을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e몬 캐릭터 신발 액세서리'를 선물한다. e몬 캐릭터 신발 액세서리는 고무 신발의 구멍에 하나씩 끼워 꾸밀 수 있도록 만든 e몬 캐릭터 굿즈다. 이마트24의 삼각김밥 캐릭터 '김바비', 커피 원두 캐릭터 '원둥이', 배달 캐릭터 '다람이'등 총 8개의 귀여운 신발 액세서리가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800세트 한정 수량으로 제작한 상품이다. 이마트24는 인천 SSG 랜더스필드 내 점포 간판에 야구 방망이와 헬멧, 글러브를 착용한 e몬들을 처음 선보이며 캐릭터 마케팅의 시작을 알린 데 이어, 이번에는 귀여운 캐릭터 굿즈를 선물하는 이벤트로 고객들에게 e몬을 알려나가게 됐다. 귀여운 캐릭터로 만든 신발 장식을 통해 캐릭터 상품에 관심 많은 젊은 층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이마트24는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캐릭터를 활용하면, 소비자가 브랜드를 쉽게 인지하고 기억하는데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캐릭터에 대한 호감을 기업이나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로 연결할 수 있다"며 "소장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디자인의 굿즈를 활용한 마케팅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1-06-14 14:50: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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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월세 신고제 시행…1년째 전세 품귀현상

주택임대차신고제(전월세신고제) 실시 이후 서울 전셋값이 서초 등 강남일대를 필두로 강세를 보이며 품귀현상을 나태내고 있다. 서울아파트 전경./뉴시스 주택 임대차신고제(전월세신고제) 실시 이후 서울 전셋값이 서초 등 강남일대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여기에 재건축 이주 수요까지 겹치며 전세 거래는 관망세와 함께 품귀현상이 두드러진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재건축단지 이주가 가시화된 강남권이 끌어 올렸다. 실제 재건축단지 이주가 시작된 서초구의 경우 아파트 재건축 이주수요 영향으로 주변지역인 동작, 용산 등에서도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14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자이는 전용면적 216㎡가 33억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26억원에 계약이 체결된 바 있다. 아크로리버파크 역시 전용 59㎡가 17억원에 물건이 나왔으며 전용 112㎡는 32억원에 물건이 나오는 등 이른바 '배짱호가'도 나타나고 있다. 이 면적형은 지난달 18억9000만원에 계약이 체결됐다. 2년전 18억원에 체결된 가격보다 9000만원 가량 올랐다.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는 "재건축 이주 수요에 전월세신고제 실시로 전세 물건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터무니 없이 높은 가격을 부르는 주인도 있다"고 전했다. 서초 바로 옆에 있는 동작구 흑석아크로리버하임도 전용 84㎡가 3억원 가량 오른 13억5000만원에 물건이 나왔다. 이 면적형은 지난 4월 8억8200만원, 5월 10억원에 계약되며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정부는 지난 1일부터 전월세신고제를 시행하기 위해 '부동산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하위법령 개정을 완료했다. 임대차 신고제는 임대차 계약 당사자가 임대기간, 임대료 등의 계약내용을 신고하도록 하는 제도다. 신고제 시행일인 6월 1일부터 체결되는 신규, 갱신(금액변동 없는 갱신계약은 제외) 임대차 계약 중 전국(경기도 외 도지역의 군 제외)에서 보증금 6000만원 초과 또는 월세 3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을 거래하면 신고 대상이다. 신고 내용은 계약당사자 인적사항, 주택유형·주소 등 임대 목적물 정보, 임대료·계약기간 등으로 구성되며, 임대차 계약서의 주요 작성항목과 동일하다. 신고대상자(임대인, 임차인)는 임대차 계약 체결일로부터 30일 이내 임차주택 소재지 관할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온라인(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으로 신고할 수 있다. 서울 전세 시장은 지난해 7월 도입된 전·월세 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제 시행으로 인한 후유증을 크게 겪었다. 이 때문에 '임대차 3법'의 마지막 퍼즐인 전·월세 신고제 시행에 대한 우려가 컸다. 지난해 정부는 주택임대차보호법을 개정하면서 세입자에게 최대 4년(2+2년)의 거주 기간을 보장하고, 계약 갱신 시 5% 이상 전셋값을 올릴 수 없게 했다. 이런 법이 시행되면 전세 시장이 안정될 것이란 정부의 기대와 달리, 기존 주택에 2년 더 눌러앉는 세입자가 늘었고, 집주인이 직접 입주하거나 전세를 월세로 전환하는 사례도 많아졌다. 품귀현상도 1년 가까이 지속됐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아실에 따르면 14일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 거래량은 3315건을 기록했다. 지난해 9639건, 2019년 1만675건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며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제도의 목표가 투명한 시장 유도에 있기 때문에 추후 추가 세금이 부과되면 임대시장에 더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판단된다"며 "일반적 범위의 임대시장이라면 정책 방향대로 움직이겠지만 초고가 임대시장이라면 가격 변동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정연우기자 ywj964@metroseoul.co.kr

2021-06-14 14:47:3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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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 입주 시작

현대건설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가 15일 입주를 시작한다. 14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는 서울 서초구 반포동 32-8 일대 삼호가든맨션3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로, 지난 2015년 현대건설이 프리미엄 브랜드 THE H(디에이치)를 런칭하고 처음으로 수주에 성공한 곳이다. 건폐율 17.96%, 용적률 299.49%를 적용해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의 6개 동, 총 848가구 규모로 재탄생한 이 단지는 대단지는 아니지만 차별화된 외관과 조경, 스카이라운지와 최고급 커뮤니티 시설을 갖춰 눈길을 끌고 있다. 3D 설계를 적용해 16개의 대형 철제에 약 2400여개 스테인레스 스틸 판넬을 이어 붙여 만든 비정형 문주는 야간에는 1만2209개의 조명이 불을 밝히며 단지의 첫인상을 돋보이게 만든다. 국내 유수의 작가가 참여해 심혈을 기울여 만든 디에이치 라클라스의 문주는 단순한 출입구가 아니라 예술조형물을 완성했다는 평이다. 좁고 긴 지형을 활용해 주차장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탁 트인 보행로를 확보했다. 보행로를 따라 분재형 향나무와 대형 배롱나무(백일홍) 등 다양한 수종의 수목을 식재하고, 숲 속 계곡을 본뜬 석가산과 분수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질 수 있도록 조경을 연출했다. 현대건설은 주차장 설계변경으로 확보한 지하 피트 공간을 활용해 타 단지 대비 넓은 실내골프연습장을 조성했다. 또한 102동에 설치된 전용 엘리베이터를 타고 35층으로 올라가면 '디에이치 반포 라클라스'만의 명품 스카이라운지가 나온다. 이곳은 작은 도서관으로 운영돼 한강과 남산타워, 서리풀공원 등 서울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아늑한 환경에서 독서와 공부를 할 수 있다. 밤에는 유선형 외관을 타고 흐르는 조명과 서울의 야경을 함께 감상할 수 있어 입주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주거 공간의 기준을 제시하며 많은 관심을 받은 디에이치 브랜드의 최초 수주 단지인 만큼 하이엔드 브랜드를 넘어 예술과 리조트를 품은 프라이빗 주거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당사는 프리미엄 주거공간과 최상의 주거서비스를 고객들이 경험할 수 있도록 최고의 시공품질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2021-06-14 14:44:0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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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도 K-OLED 시대, 또 멀어지는 '중국몽'

메르세데스-벤츠 EQS에 장착될 하이퍼 스크린. 통신으로 연결된 서버를 이용해 데이터 저장과 인공지능(AI) 등을 수행한다. /김재웅기자 자동차 업계가 OLED 디스플레이 도입을 본격화하고 있다. 가시성을 높일 수 있고 다양한 형태로도 만들 수 있는데다가, 전력과 안전성 등 문제도 해결할 수 있어서다.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도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됐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말 출시할 EQS에 P-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MBUX 하이퍼 스크린'을 장착할 예정이다. 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OLED 3개를 이어 1열 대시보드 전체를 감싸 대형 디스플레이 1개처럼 작동하게 된다. 특히 OLED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적극 활용해 실용성과 미적 장점을 극대화했다. 자발광 소자로 어떤 환경에서든 선명하게 볼 수 있는데다가, 얇고 가벼워서 공간 활용을 높이고 성능을 효율화하는데도 기여한다. 대시보드에 맞게 일부 디스플레이를 휘어지게 제작해 디자인 통일감도 높였다. 하이퍼 스크린 측면 모습. OLED 디스플레이의 특징을 살려 휘어지게 디자인 됐다. /김재웅기자 벤츠는 신형 S클래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에 OLED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바 있다. 우선 플래그십 라인업에 적용된 후, 모든 라인업으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벤츠에 장착되는 OLED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가 만든 P-OLED 제품으로 알려져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일찌감치 대형 OLED 기술을 개발해왔으며, 유리 대신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강화한 P-OLED를 전장용으로 활용해 꾸준히 시장을 공략해왔다. 벤츠에 앞서 LG디스플레이는 미국 GM에도 P-OLED를 공급한 바 있다. 최근 국내에 출시된 신형 에스컬레이드가 이 P-OLED를 장착했다. 이 모델에는 기다란 38인치 P OLED 1장이 장착된다. OLED 특성을 이용해 전면부에 휘어지는 형태로 계기반과 센터 디스플레이로 이어지는 방식으로,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통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형 에스컬레이드 센터페시아. /캐딜락 LG디스플레이는 그 밖에도 여러 자동차 업계와 OLED 공급을 논의하거나 추진 중이다. 이미 전장용 LCD 디스플레이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지켜왔던 상황, OLED 분야에서도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승승장구' 중이라는 전언이다. 실제로 옴디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1분기 10인치 이상 차량용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매출 점유율 25.9%로 11분기 연속 1위, OLED 패널에서는 점유율 91%에 달했다. 이를 따라 차량용 OLED 패널 시장 규모도 지난해 5000만달러에서 2023년에는 2억6400만달러로 5배 이상, 2025년에는 6억100만달러로 12배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중소형 OLED 시장 강자인 삼성디스플레이도 전장용 OLED 시장에 힘을 쏟으며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 일찌감치 하만과 함께 개발한 '버추얼 콕핏'으로 전장용 OLED 기술력을 자랑한 바 있다. 아우디 e-트론 도어트림 내부에 설치된 OLED 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김재웅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버추얼 사이드 미러'에 특화됐다. 아우디 e-트론에 이어 현대차 아이오닉5에도 버추얼 사이드 미러의 카메라와 7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공급했다. 여러 자동차 업계가 버추얼 사이드 미러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삼성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OLED 공급을 더욱 늘릴 수 있을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OLED 디스플레이가 내구성 면에서 LCD 디스플레이를 대체할 수 있을지 우려 목소리도 내놓는다. 구조적 특성으로 오래 쓰다보면 '번인' 현상이 불가피하고, 수명도 상대적으로 짧기 때문이다. 일단 관련 업계는 사용에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벤츠는 5년을 기준으로 OLED 디스플레이 내구성 검증도 마친 상태, 다양한 기술을 추가하면서 OLED 패널 내구성을 크게 높였고 철저한 검증도 진행 중인 만큼 차량용으로도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아이오닉5에 장착된 버추얼 사이드 미러. 삼성디스플레이가 공급한다. /현대자동차 관련 특허도 국내 디스플레이 업계가 압도적이다. 특허청에 따르면 전세계 특허동향을 조사한 결과 OLED '보상 및 보정 기술' 관련 특허 출원도 한국이 전체 1만2445건 중 5384건을 보유하고 있다. 이 특허는 OLED 성능과 수명을 높이는 내용으로, OLED 패널을 더 안정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술로 평가받는다. 전장용 OLED는 국내 업계가 중국 추격을 따돌리는 핵심 전략이기도 하다. 중국이 전폭적인 투자와 인력 빼돌리기 등으로 TV와 스마트폰 OLED 격차를 크게 줄였지만 여전히 안정성을 확보하지 못해 상용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특히 내구성 기준이 까다로운 전장용 OLED 패널 시장에서는 2~3년 이상 뒤떨어지면서 'OLED 굴기'에도 위기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LCD도 오래 전부터 위기설이 꾸준히 나왔지만, 국내 업계가 다양한 기술을 새로 도입하면서 여전히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OLED도 양산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국내 업계는 높은 생산성은 물론이고 이미 국내 업계는 번인과 수명 등 문제를 해결할 기술과 함께 OLED 특성을 이용한 다양한 폼팩터 개발까지 마쳐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1-06-14 14:22:2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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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RPA 적용해 영업점 업무 자동화 구현

KB국민은행 신관. KB국민은행은 업무 효율성 개선과 핵심업무 집중을 위해 영업점 31개 업무에 로보틱 프로세스 자동화(RPA)를 통한 업무 자동화를 구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중 11개 업무는 직원의 별도 RPA 의뢰 요청 없이도 업무를 자체적으로 점검하고 처리해 수행 결과만을 직원에게 알려주는 등 직원의 반복 업무 처리를 자동화했다. 대표적으로 부동산담보대출 실행 후 등기 관련 변경사항의 사후 확인 및 전산등록 업무를 전(全) 자동화했다. 기존에 직원이 직접 정해진 기한 내에 등기부등본을 발급 후 변경사항 확인 및 등본을 재 등록하고, 전산 내역을 변경해야하는 번거로움을 줄였다. 이외에도 직원이 RPA에 의뢰하는 업무에는 ▲거래업체의 급여이체나 퇴직연금 등록 업무 ▲고객의 필요서류 안내 요청 시 RPA를 통해 고객 핸드폰으로 해당 목록을 보내주는 업무 ▲대량의 입출금 거래내역조회 요청 업무 등이 있다. 이번 자동화는 단순 반복 업무에만 적용되는 RPA의 제약을 넘어 인공지능 기술도 결합해 구현됐다. 일례로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기술이 적용된 '급여이체 등록 RPA 업무'는 고객으로부터 제공받는 다양한 형태의 급여이체 서식을 자동으로 내부 시스템에 맞도록 편집해 등록할 수 있다. 직원은 내용 검증과 최종 이체 거래만 수행하는 형태이다. 또한 직원이 음성이나 이미지 파일 내의 내용을 텍스트 문자로 변환시키고자 할 때 RPA에게 의뢰하면 RPA가 텍스트로 된 초안을 만들어 줄 수 있도록 디지털 기술을 접목시켰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RPA를 통해 조직 전체의 업무 효율화를 촉진하고 질적 생산성을 높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향후 영업점 업무에 적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 상담 품질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1-06-14 14:2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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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올바른 먹거리 소비 '착지프로젝트' 론칭

신한카드는 우리 먹거리에 대한 올바른 정보 전달을 통해 관심을 독려하고 판매를 지원하는 '착지프로젝트'를 론칭했다고 14일 밝혔다. 착지프로젝트는 '착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 프로젝트'의 줄임말로 윤리적인 착한 소비와 미래지향 관점의 지속 가능한 소비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신한카드와 서울대학교 푸드 비즈 랩의 협업으로 진행한다. 더불어 신한카드와 인터파크가 공동으로 운영중인 콘텐츠 스튜디오 확신제작소에서 제작한다. 신한카드는 착지프로젝트에서 동물복지 인증 계란편을 시작으로 토종닭 및 돼지 재래종 복원, 지리적 표시제 등 소비자들이 그 동안 자주 접할 수 없었던 내용들을 시리즈로 제작하고 신한카드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한다. 착지프로젝트를 함께 기획한 문정훈 서울대학교 농경제사회학부 교수가 콘텐츠 제작에 참여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고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도 함께 출연해 관련 내용을 보다 쉽고 재미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신한카드는 착지프로젝트 콘텐츠에서 소개한 우리 먹거리를 확신제작소의 라이브 커머스 방송 확신LIVE(라이브)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에 나선다. 소비자들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구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생산자들에게는 새로운 판로를 지원해 소비자와 생산자가 상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착하고 지속 가능한 소비에 많은 관심을 갖고 적극적인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제작한 착지프로젝트를 사회적으로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수 있도록 진정성을 담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6-14 14:15:10 이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