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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빠진 삼성전자, 개미가 담았다…증권가 “AI 사이클 길 것”

미국·이란 전쟁 여파로 국내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의 반도체 중심 매수세가 시장의 주요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충격에도 불구하고 AI 수요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 업황 기대가 매수 심리를 지탱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시장에서는 하락 구간마다 개인 매수세가 강화되는 흐름이 반복되고 있다. 코스피가 급락한 날마다 개인 순매수 규모가 급증하며 변동성이 커질수록 저가 매수에 나서는 패턴이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특히 삼성전자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자금이 집중되며 시장 반등의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종목 주가에서도 확인된다. 25일 삼성전자는 18만9000원으로 전날보다 0.37% 하락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이달 초 서킷브레이커 당시 기록한 17만2200원 대비 9.76%가량 반등했지만, 2월 말 고점인 21만80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13.30%가량 낮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개인의 '반도체 사랑'은 여전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들어 이날까지 개인투자자들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총 매수액은 11조8664억원 규모다. SK하이닉스는 3조5892억원가량 순매수했다. 순매수 2위다. 반면 외국인은 매도 기조를 이어가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5거래일 연속 삼성전자를 팔았고, 개인은 반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이 사들이는 만큼 외국인이 물량을 내놓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수급의 주도권이 개인으로 이동하는 양상이다. 환율 상승과 중동발 지정학 리스크가 외국인 자금 이탈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이 같은 변화는 지분 구조에서도 확인된다. 삼성전자 외국인 보유율은 이달 들어 50% 아래로 내려왔다. 외국인 보유율이 50%를 밑돈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주가가 6만원대에 머물던 시기와 달리, 현재 19만원대에서 동일한 현상이 나타났다는 점에서 시장 환경의 변화가 읽힌다. 그럼에도 개인이 반도체에 베팅하는 배경에는 AI 중심의 구조적 성장 기대가 자리한다. 증권가에서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과거보다 길고 강하게 이어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KB증권은 삼성전자가 피지컬 AI 시장으로의 진입을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차세대 D램 수요 확대를 기반으로 로봇과 자율주행 등 신규 시장에서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삼성전자의 제한적인 웨이퍼 생산능력을 고려할 때 주요 고객사 수요는 이미 내년까지 완판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달 기준 메모리의 고객사 수요 충족률은 60% 수준에 달하고 있어 타이트한 수급 환경이 최소 202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투자은행도 유사한 시각을 보인다. 노무라증권은 메모리 반도체 수요 증가와 공급 지연이 맞물리며 업황 강세가 2028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주가 조정은 중장기 관점에서 매수 기회로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급격한 변동성 확대 속에서 레버리지 투자에 따른 부담도 커지고 있고 시총 1위인 삼성전자에게도 이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남아 있다. 이달 들어 반대매매 규모는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일평균 275억원 수준으로 확대됐다. 중동발 리스크로 시장이 급락한 구간에서는 하루 수백억원 규모의 강제청산이 발생하는 등 변동성이 실제 손실로 이어지는 모습도 나타났다. 특히 신용거래융자 잔고가 33조원대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급락 시 반대매매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할 경우 낙폭을 키우는 '악순환' 가능성도 제기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협상 결과가 확인되기 전까지는 높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며 "위험자산에 대한 비중 조절이 필요한 구간"이라고 말했다.

2026-03-25 15:46:0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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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정보로 5.5억 챙긴 코스닥 임원…증선위, 검찰 고발

금융당국이 미공개 호재 정보를 활용해 수억원대 부당이득을 챙긴 코스닥 상장사 전직 임원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 내부정보 이용뿐 아니라 주식 소유상황 보고 의무까지 위반한 사례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에 대한 경고 수위를 높였다는 평가다.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25일 제6차 정례회의를 열고 코스닥 상장사 A사의 전 IR 담당 임원 C씨를 자본시장법상 미공개중요정보 이용 및 보고의무 위반 혐의로 검찰 고발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C씨는 재직 당시 취득한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에 나선 것으로 드러났다. A사 자회사 B사의 면역세포 치료제가 특정 질병 치료 승인을 받았다는 호재성 정보를 미리 알고, 2022년 10월부터 11월 사이 타인 명의 계좌를 활용해 CFD(차액결제거래) 및 일반 매매 방식으로 A사 주식을 매수했다. 이 과정에서 약 5억5000만원 규모의 부당이득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C씨는 2021년 3월 임원 선임 이후 본인 및 타인 명의 계좌를 통해 A사 주식을 거래하면서도 소유상황 보고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상장사 임원은 보유 주식 및 변동 내역을 일정 기한 내 금융당국에 보고해야 하지만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것이다. 자본시장법은 내부자가 직무상 알게 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하거나 타인에게 이용하게 하는 행위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위반 시 부당이득의 최대 6배에 달하는 벌금 또는 1년 이상의 징역형이 부과될 수 있으며, 차명계좌를 활용한 경우 금융실명법 위반으로 별도의 형사처벌도 가능하다. 금융당국은 향후에도 내부정보 이용 등 불공정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적발 시 엄정 대응하겠다는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장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통해 자본시장 질서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3-25 15:40: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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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베트남 국영기업과 자동차 제조·생산 기술협력 MOU 체결

한국자동차연구원(이하 한자연)이 베트남 국영기업 VEAM MOTOR와 손잡고 자동차 제조·생산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에 나선다. 25일 한자연에 따르면, 진종욱 원장과 응우옌 반 하이 VEAM MOTOR 대표이사는 지난 24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VEAM 본사에서 '자동차 제조 및 생산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VEAM은 베트남 산업무역부 소관의 국영기업으로, 자동차·엔진·농업기계·기계 산업을 총괄하는 핵심 기업이다. 특히 VEAM MOTOR는 완성차 및 부품 제조·조립·판매 등 VEAM 내에서 자동차 관련 주요 산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MOU에 따라 양 기관은 ▲자동차 생산 기술 개선 협력 ▲스마트 팩토리 전환 협력 ▲기술 교육 및 인력 개발 협력 ▲상용 및 특수 목적 차량 분야 사업발굴 협력 등 자동차 제조 기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한자연은 특히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베트남 정부의 산업정책과 연계한 자동차 제조·생산 분야 전반에서의 기술협력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진종욱 원장은 "이번 협력을 통해 베트남 자동차 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과 함께 양 기관 간 기술 협력 기반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스마트 팩토리와 디지털 전환 등 자동차 제조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한 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국내 기업의 베트남 산업 협력 기회 창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5 15:36:2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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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에너지 위기 극복 위한 '전기에너지 효율향상 경진대회' 개최

한국전력은 25일 최근 중동발 에너지 위기 우려가 커짐에 따라, 사회 전반의 에너지 절약 문화 확산을 위해 산업계와 문화계가 참여하는 '전기에너지 효율향상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한전과 4개 기관(대한전기협회,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이 협력해 추진한다. 참여기관들은 각 분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참여를 독려하고, 에너지 절약 문화가 사회 전반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해 한전은 산업단지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열어 159개 기업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 냈다. 그 결과 10.3GWh의 전력을 절감했는데, 이는 발전용 LNG(액화천연가스) 약 1500톤의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양으로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올해 참여 대상은 산업단지 입주기업과 한국문화예술회관 연합회 소속 공연장이다. 참여 신청은 4월 1일~5월 31일까지 대한전기협회 누리집(www.kea.kr)에서 공고문을 확인한 후 신청서를 작성하여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경진대회는 6월부터 10월까지 5개월간 진행된다. 전력 절감 실적과 실천 우수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14개 기관을 선정하고, 총 3800만 원 규모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한전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 심화에 따라 위기 극복을 위한 현장 곳곳에서의 적극적인 에너지 절약 실천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며 "한전은 이번 경진대회는 물론, 주택용 에너지캐시백, 고효율기기 지원사업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향상사업을 통해 국가적 에너지 위기 극복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5 15:26: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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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골든라이프케어, 종로평창카운티에 '평창마루 생활지원센터'

KB라이프의 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는 지난 24일 도심형 시니어 힐링 실버타운 '종로평창카운티'에 입주민의 생활 편의 향상과 안정적인 주거 지원을 위한 '평창마루 생활지원센터'를 오픈했다고 25일 밝혔다. '종로평창카운티'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에 위치한 시니어 주거 공간으로 쾌적한 주거 환경 속에서 입주민이 편안하고 안정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최근 입주민의 생활 편의와 맞춤형 케어 지원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일상 생활 지원은 물론 건강 상담과 돌봄 케어까지 아우르는 생활 밀착형 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이에 KB골든라이프케어는 입주민 맞춤형 서비스를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평창마루 생활지원센터'를 새롭게 마련했다. 이 시설은 입주민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생활지원 허브로, 일상 생활 지원은 물론 요양등급 신청, 돌봄 케어 상담 서비스 등 대면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커뮤니티와 휴식 공간을 함께 갖춰 입주민이 자유롭게 머물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단순한 지원 기능을 넘어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 KB골든라이프 관계자는 "평창마루 생활지원센터는 입주민의 생활 편의를 높이고, 장기 거주 과정에서 필요한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제공하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입주민의 요구를 더욱 세심하게 살피며, 더욱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주거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25 15:19: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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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전 계열사 참여 에너지 절약 캠페인

BNK금융그룹은 정부의 자원안보 위기 경보 발령에 발맞춰 국가적 에너지 절감 노력에 동참하고자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을 전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BNK금융그룹 전 계열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일상 속에서 실천 가능한 다양한 에너지 절감 활동을 통해 전력 사용을 줄이고 효율적인 에너지 이용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 BNK금융그룹은 우선 임직원을 대상으로 차량 5부제를 시행하며,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을 적극 권장한다. 교통 분야의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동시에 탄소 배출 저감에도 기여한다는 목표다. 또한 사무공간에서는 적정 실내온도(냉방 26℃ 이상, 난방 20℃ 이하)를 철저히 준수하고, 불필요한 전력 사용을 최소화한다. 아울러 화상회의를 적극 활용해 출장 및 이동을 줄이는 등 업무방식 전반에서도 에너지 절감을 실천한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에너지 절약 실천 운동은 단순한 비용 절감을 넘어 국가적 위기 상황에 동참하고 지속가능경영을 실현하기 위한 노력" 이라며 "전 임직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통해 실질적인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25 15:18:58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