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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비상경제상황실' 설치...김 총리 "비상경제본부 가동, 범부처 원팀 대응"

청와대가 중동 전쟁에 따른 국내외 경제상황의 엄중한 관리를 위해 25일 '비상경제상황실'을 구성하고 운영에 들어갔다. 정부는 또 이와 별도로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가동한다. 홍익표 정무수석은 이날 오전 춘추관에서 언론설명회 갖고, 청와대 비상경제상황실 구성 및 운영계획 등을 발표했다. 이번 조처는 이재명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중동 상황에 따른 비상대응 체계의 선제적 가동을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비상경제상황실은 대통령이 주재하는 비상경제점검회의 산하에 설치되며 비서실장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안보실장과 정책실장이 부실장을 맡고, 정무수석이 총괄간사, 국정상황실장이 실무간사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상황실은 국무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범정부 비상경제본부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가동한다. 또 상황실 아래에 거시경제 물가대응반과 에너지수급반, 금융안정반과 민생복지반, 해외상황관리반 등 5개 실무대응반을 운영한다. 각 대응반장은 청와대 수석급이 맡아 부처 장관을 책임자로 하는 정부 실무대응반의 업무 추진 상황을 점검한다. 한편, 이날 김민석 국무총리는 중동 위기 상황에 따라 '비상경제 대응체계'로 선제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삼고, 총리를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경제본부'를 가동해 범부처가 원팀 대응으로 뒷받침한다. 김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중동전쟁이 3주 넘게 지속되면서 에너지와 원자재 부족 등 중동발 경제 영향이 확대되고 있다"며 "정부는 비상한 상황에 맞춰 비상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김 총리는 우선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최고 컨트롤타워로 해서 국가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가 본부장인 '비상경제본부'는 "기존의 경제부총리 주재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총리 주재로 격상하면서 확대 개편하는 것"이라며 "경제부총리는 부본부장으로 실무대응반을 총괄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비상경제본부' 회의는 중동상황 전개에 따라 개최 주기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되, 당분간 주 2회 개최된다. 비상경제본부 산하에는 복합 위기상황에 대한 종합적 대응을 위해 경제 분야는 물론 복지, 외교 분야를 망라한 ▲거시경제·물가대응반 ▲에너지수급반 ▲금융안정반 ▲민생복지반 ▲해외상황관리반 등 5개 실무대응반을 운영한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25 16:36:1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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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이 추천하는 'RIA 계좌' ETF 3종은?

한화자산운용이 국내시장복귀계좌(RIA) 투자에 적합한 'PLUS 상장지수펀드(ETF)' 4종을 25일 제시했다. 국내시장복귀계좌(RIA)는 계좌 내에서 해외 주식을 매도한 자금을 국내 주식시장에 1년 이상 재투자할 경우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는 제도다. 매도금액 한도는 1인당 5000만원이며, 매도시기에 따라 양도세 감면 비율이 차등 적용된다. 5월 말까지 조건을 충족할 경우 매매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100% 면제받을 수 있다. 우선 코스피 장기 성장추세에 동참할 수 있는 'PLUS 200'을 추천했다. 대한민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우량 대형주 2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ETF로, 코스피 시장의 장기 성장에 동참할 수 있다. 특히 연 0.017%의 업계 최저 수준 총보수를 적용해 장기 투자 시 발생하는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실질 수익률 극대화하는 효과가 있다. 안정적 월배당으로 고변동성 장세에 대응할 수 있는 'PLUS 고배당주'도 있다. 'PLUS 고배당주'는 순자산 규모 1위 상품으로, 원금 훼손(초과 분배) 없이 기업이 지급하는 주식 배당금만을 분배 재원으로 활용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월배당'을 지급한다. 2013년부터 2025년까지 연평균 10.5%의 분배금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배당 성장 ETF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지난해 국내 투자 ETF 수익률 1위(177.0%)를 차지한 'PLUS K방산' 상품이다. 세계 각국의 국방비 증액 추세와 한국 방산 기업들의 수출 확대가 실적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중장기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지정학 리스크에 대한 헤지 수단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환율이 1500원 선까지 오르내리는 만큼 RIA를 통한 국장 복귀 시 양도세 면제 혜택에 환차익까지 노려볼 수 있는 시기"라며 "국내주식형 ETF로 포트폴리오를 짠다면, 'PLUS 200' ETF를 통해 코스피 성장 추세에 동참하고, 'PLUS 고배당주', 'PLUS K방산' ETF를 편입해 성장성을 챙기는 것은 물론 지정학 갈등으로 인한 변동성을 버틸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도 유효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5 16:26:29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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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헤란 "트럼프, 자기 자신과 협상해야 할 처지"...미국발 '휴전안 15개 항목' 먹힐까

백악관이 밝힌 '5일간 이란 공격 멈춘다'는 유예 방침도 길어야 사흘쯤 남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27일(미동부시간) 또는 28일을 시한으로 설정한 듯 보인다. 이번 주말 휴전 합의냐, 미군의 이란 영토 진입이냐, 유예기한 연장(물밑협상 연장)이냐의 기로에 섰다. 미국은 일단 대규모 공습을 중단한 채 '협상'과 '병력증강'을 병행하는 이른바 화전양면전술을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냉소적 반응이 25일 나왔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란 합동군사령부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을 통해 공개한 영상에서 "미국의 전략적 역량이 전략적 실패로 돌아섰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계 초강대국이라고 자칭하는 나라가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면 이미 빠져나갔을 것"이라고 비꼬았다. 그는 "전쟁 패배를 '합의'라는 말로 애써 포장하지 말라"며 "트럼프는 이제 자기 자신과 협상해야 할 지경에 이른 것 아니냐"라고 했다. 또 "우리의 처음과 마지막 말(입장)은 첫날부터 한결같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우리가 당신 같은 자들과 타협하는 일은 지금도, 앞으로도 절대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 같은 이란 측 성명은 백악관이 15개 항목으로 짜인 휴전안을 파키스탄을 통해 이란에 통보한 직후 나왔다. 파키스탄은 중재자로 나선 상태다. 앞서 24일 채널12 등의 이스라엘 언론은 "트럼프 행정부가 전쟁 종식을 조건으로 이란에 15개 항의 요구안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협상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재러드 쿠슈너와 스티브 위트코프 중동특사,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JD 밴스 부통령 등이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채널12는 "쿠슈너와 위트코프는 한 달간의 휴전을 선언한 뒤, 그 기간 15개 항의 합의를 협상하는 방식을 구상한 것으로 전해졌다"고 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스라엘 정부 관계자도 관련 내용을 확인했다. 하지만 "내용이 불명확한 상태에서의 빠른 합의는 이란에 유리한 결과를 낳을 수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보도에는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15개 항목 중 14개가 공개됐다. 미국이 제시한 조건은 ▲핵프로그램 전면 해체 ▲핵무기개발 영구 포기 ▲이란 내 우라늄농축 금지 ▲고농축 우라늄 450kg을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이전 ▲나탄즈·이스파한·포르도 핵시설 해체 ▲IAEA의 전면 사찰 허용 ▲ 중동 내 대리세력 전략 포기 ▲대리세력에 대한 자금·무기 지원 중단 ▲호르무즈 해협 자유통행 유지 ▲미사일 규모 및 사거리 제한 ▲ 미사일 사용은 자위 목적에 한정 등 11개다. 여기에 더해, 이란이 이를 수용할 경우의 보상안 3개를 추가했다. ▲국제제재 전면 해제 ▲민간 핵프로그램 지원 ▲제재 자동복원 장치 폐지다. 이스라엘 매체 하레츠에 따르면 미국은 이란에 이들 항목 관련해 24시간 내 답변을 요구한 상태다. 한편, 우리 정부는 러시아산 원유·나프타 도입이 가능해졌다는 입장을 전했다. 양기욱 산업통상부 산업자원안보실장은 25일 가진 언론설명회에서 "미국 측과 협의한 결과, 달러 외 통화로 결제가 가능하고 2차 제재 적용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으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미국이 러시아·이란산 에너지 제재를 일부 완화한 데 따른 결과다. 양 실장은 다만 "원유는 품질과 거래 상대의 신뢰도, 단기간 내 계약완료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한다"며 "정유사들 판단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26-03-25 16:25:2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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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RIA 투자 가이드북’ 발간

해외 주식을 매도한 후 국내 시장에 1년 이상 재투자하면 세제 혜택을 주는 '국내시장 복귀계좌(RIA)'가 본격 출시됐다. 이에 삼성자산운용은 RIA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상장지수펀드(ETF) 활용법을 담은 'Kodex RIA 투자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25일 밝혔다. RIA란 외환시장 안정화 및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 주식 매도 후 국내 주식 등에 1년 이상 투자 시 해외 주식 양도소득세를 50%부터 최대 100%까지 감면해주는 세제 혜택이 있는 계좌를 말한다. 국내 자본시장 활성화와 개인 투자자의 자산 형성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투자자들이 국내 자산을 보다 전략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기 위해 마련됐다. 'Kodex RIA 투자 가이드북'은 RIA 제도를 효과적으로 이해하고 이를 ETF 투자 전략까지 연결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1부 'RIA 인사이트'에서는 △RIA 제도의 이해와 구조 △RIA에 주목하는 이유를 담았고, 2부 'RIA를 활용한 Kodex ETF 투자전략'에서는 △RIA 추천 Kodex ETF 11종 △RIA 투자 가능 Kodex ETF 목록을 정리했다. 부록에는 RIA 투자자들을 위한 핵심 Q&A를 수록해 실전 활용도를 높였다. 특히 대표지수, 반도체, 로봇, 전력, 조선·방산·원자력, 월배당 등 주요 투자 키워드를 중심으로 RIA 추천 Kodex ETF 11종의 투자 전략을 제시했다. 각 테마별로 산업의 현황과 투자 포인트를 함께 설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ETF를 활용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공해 투자자가 시장 흐름에 맞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RIA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Kodex ETF 목록을 함께 제시해 투자 목적과 성향에 맞는 상품을 알려 주고, 투자 과정에서 발생하는 궁금증을 정리한 핵심 Q&A도 수록해 실전 활용도를 높였다. 삼성자산운용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가이드북을 공개하고, 26일 오후 6시에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RIA 투자 웹세미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웹세미나에서는 RIA 제도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함께 RIA를 활용한 ETF 투자 전략을 상세히 소개할 예정이다. 시청자들 중 추첨을 통해 가이드북 실물 책자(100명), 배달의 민족 2만원권(20명),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쿠폰(30명)이 제공된다. 가이드북은 Kodex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김도형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RIA 제도는 절세와 자산관리를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새로운 투자 수단"이라며 "이번 가이드북을 통해 투자자들이 RIA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ETF를 활용한 투자 전략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5 16:20:5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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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證-디엘지, '행복이음신탁' 서비스 강화 위해 맞손

신한투자증권은 상속·증여 특화 신탁 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 서비스 강화를 위해 세무법인 디엘지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이 지난해 출시한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은 유언대용신탁, 증여신탁 등을 통해 고객의 요구사항에 따라 일대일 맞춤형 자산승계계획을 설계하는 신탁서비스다. 고도화된 전산시스템을 통해 안정적인 신탁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세무법인 디엘지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신한 프리미어 행복이음신탁'과 관련된 다양한 세무 이슈를 상시 해결하고, 향후 유언대용신탁 비즈니스모델 개발 등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세무법인 디엘지는 세무조사 대응 등 실무 경험이 풍부한 국세청 및 대형 회계법인 출신의 베테랑 세무사들로 구성됐다. 가상자산, 핀테크, 유언대용신탁 등 신규 금융 부문에 선제적으로 진출하여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 세무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권영대 신한투자증권 투자상품본부장은 "유언대용신탁은 단순한 자산 이전이 아닌 세밀한 세무 검토가 필수적인 분야"라며 "세무조사 대응 및 신규 금융 부문 컨설팅 역량이 뛰어난 세무법인 디엘지와의 협업을 통해 신탁 고객들에게 차원이 다른 자산관리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5 16:17: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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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제38기 정기주주총회 개최

iM증권은 25일 오전 9시 서울 금융투자협회 불스홀에서 제38기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사회 결의를 통해 승인한 재무제표를 보고하고 이사 선임 등 총 5가지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확정된 2025년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932억원, 당기순이익은 730억원이다. 먼저, 신임 사내이사로 박태동 이사를 선임했다. 박 신임 이사는 하나은행, BNP파리바 등을 거쳐 메리츠증권, DS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에서 트레이딩, S&T부문 등을 총괄했다. 증권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받고 있으며, 임기는 2년이다. 김재준 사외이사를 임기 1년의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김 이사는 NH투자증권 WM사업부 대표와 에프엔가이드 사외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2024년부터 iM증권의 사외이사로 재임 중이다. 기타비상무이사로 천병규 이사를 재선임했다. 천 이사의 임기는 올해 연말까지이며, 현재 iM금융지주 그룹재무총괄 부사장으로 재직 중이다.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회 권한 사항에 내부통제 및 위험관리 정책의 수립·감독에 관한 사항을 추가하기 위해 정관을 변경했으며, 이사 보수 한도를 지난해와 같은 금액인 25억원으로 결정했다. iM증권 관계자는 "이사회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이사회 구성원 6명 중 4인을 사외이사로 구성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이며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회사의 지속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5 16:14:41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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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주총]SK하이닉스, ‘100조 현금’ 승부수…주주환원 시험대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 메모리 중심 성장 전략과 함께 '순현금 100조원 확보'라는 중장기 재무 목표를 정기 주주총회에서 제시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호황으로 실적과 재무구조가 개선된 가운데 투자 확대를 위한 재무 체력 확보를 우선 과제로 내세웠다. 다만 호실적에도 불구하고 현금 확보를 강조하는 기조에 대해 주주들의 반발이 이어지며 현장에서는 일부 긴장감도 감지됐다. 25일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AI 확산에 따른 메모리 산업 구조 변화 대응 전략을 공개했다. 이날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이 사내이사로 선임되는 안건도 통과됐다. 회사는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온디바이스 AI 확산을 주요 수요 축으로 제시하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중심으로 D램과 낸드를 아우르는 '풀스택 AI 메모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HBM4, HBM4E 등 차세대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고 GPU·ASIC 등 글로벌 AI 칩 업체와 협력을 강화해 시장 1위 지위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AI D램과 고용량 낸드(eSSD)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도 병행한다. 회사는 2025년 HBM 매출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히며 시장 리더십을 강조했다. D램과 낸드 역시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24년 말 64%에서 2025년 말 46%로 낮아졌고, 순차입금은 순현금 12조7000억원으로 전환됐다. SK하이닉스는 '현금 확보'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 향후 순현금 100조원 확보를 목표로 설정하고, AI 시대 설비투자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재무 체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중심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확대하고, 미국 인디애나 첨단 패키징 거점 구축 등 글로벌 제조 역량 강화에 나선다. 청주 패키징 공장(P&T7) 투자도 추진 중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주주환원 정책을 둘러싼 고성도 오갔다. 일부 주주들은 실적 대비 배당 수준이 낮다며 환원 확대를 요구했고, ADR 추진 과정에서 신주 발행 가능성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우려도 제기했다. 한 주주는 "이렇게 실적을 내고도 왜 100조원의 현금을 쌓아야 하는지 이해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현재는 순현금이 발생하기 시작한 단계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재무 여력이 충분하지 않다"며 "안정적인 투자 집행을 위한 현금 확보가 우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적기 투자와 기술 경쟁력이 유지돼야 주가 상승과 배당 확대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HBM 사업 전략도 구체화됐다. 회사는 올해 전체 HBM 출하량은 기존 계획 대비 큰 변화가 없으며 하반기부터 HBM4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서버는 HBM뿐 아니라 CPU와 DDR5 등 메모리·연산 자원이 결합되는 구조로, 고객과 협의를 통해 제품 비율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차세대 제품인 HBM4E는 올해 내 샘플 공급이 예정대로 진행될 계획이며,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도 다각도로 논의 중이다. 이날 주총에서는 미국 증시 상장 추진도 공식화됐다. SK하이닉스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ADR 관련 등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2026년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한편, 업계에서는 이번 주총을 두고 SK하이닉스가 HBM 호황을 기반으로 투자 확대와 사업 구조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하는 전략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투자와 주주환원 간 균형이 향후 기업가치의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6-03-25 16:04:57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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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업비트 수수료 할인은 거짓”…두나무에 시정명령

가상자산거래소 부당광고 첫 제재 공정거래위원회가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의 거래 수수료가 대폭 할인된 것처럼 광고한 두나무에 시정명령을 부과했다. 공정위가 가상자산거래소의 부당 광고 행위를 제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공정위는 25일 두나무가 표시·광고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표시광고법)을 위반했다며 시정명령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두나무는 거래소 개소 이후 일반 주문에 0.139% 수수료율을 적용한 사실이 없음에도,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기존 0.139% 수수료율을 0.05%로 대폭 할인된 것처럼 광고했다. 특히 해당 할인 혜택이 한시적인 것처럼 안내했지만, 0.05% 수수료는 2017년 10월 서비스 개시 이후 현재까지 동일하게 유지된 것으로 조사됐다. 두나무는 개소 당시 고객 유치를 위해 내부 검토 단계에서 설정했던 0.139% 수수료율을 기준가처럼 활용해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 것처럼 홍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거래는 전 기간 0.05% 수수료율로만 이뤄졌으며, 7년 이상 종료 시점 검토 없이 해당 광고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2월에야 기본 수수료율을 0.05%로 변경하고 광고 내용을 수정했다. 공정위는 수수료율 할인 여부와 지속 기간이 거래소 선택에 중요한 요소임에도 소비자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해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고 공정한 거래 질서를 저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두나무의 행위는 표시광고법상 거짓·과장 광고에 해당한다고 봤다. 다만 공정위는 전체 홈페이지 공지 5000여 건 가운데 문제가 된 공지가 5건에 불과하고, 해당 공지 조회 비율도 전체 방문자 대비 0.1% 미만인 점 등을 고려해 과징금 대신 시정명령만 부과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거래소 이용자가 거래소를 선택함에 있어 최우선 고려사항인 수수료율에 대한 거짓·과장 광고를 시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며 "앞으로도 가상자산거래소의 부당한 광고행위를 지속 감시하고 적발 시 엄중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25 16:01:53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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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중동 긴장감 완화에 5600선 회복...코스닥도 3.4% 반등

코스피가 1%대 반등하며 5600선을 회복했다. 25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8.29포인트(1.59%) 상승한 5642.21에 마감했다. 기관은 2조3211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가 1조3375억원, 1조2902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0.37%)를 제외한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87%)와 삼성바이오로직스(2.46%), 두산에너빌리티(2.50%)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으며, 현대차(1.83%)와 SK스퀘어(1.68%), SK하이닉스(0.91%)도 상승했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719개, 하락종목은 166개, 보합종목은 3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11포인트(3.40%) 오른 1159.55에 장을 끝냈다. 기관은 124억원, 외국인은 3735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홀로 3813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펩트론(-3.21%)과 에이비엘바이오(-0.35%)만 내리고 전부 상승했다. 특히 삼천당제약이 19.12% 급등했으며, 코오롱티슈진도 10.00% 강세를 보였다. 이외에도 에코프로비엠(5.18%), 리가켐바이오(4.66%) 등이 큰 폭으로 올랐으며, 에코프로(1.54%), 알테오젠(0.84%), 레인보우로보틱스(0.50%)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상한종목은 13개, 상승종목은 1312개, 하락종목은 372개, 보합종목은 65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5원 오른 1499.7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5 15:56:1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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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조 큰손' 국민연금 영향력...전주로 모이는 글로벌 금융사

월가 대표 금융사들이 전북 전주로 모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독일 최대 자산운용사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GI)에 이어 골드만삭스도 전주에 사무소를 마련할 것으로 보여진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전주 사무소 개설과 한국법인 설립을 검토 중이다. 국민연금 본사가 전주에 위치한 만큼 협력의 편의를 위한 선택으로 보여진다. 국민연금도 관련 개설을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달 13일에는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와 블랙록 등 해외 금융사들이 전주로 합류했다. 전부 국민연금 인근인 전주시 만성동이다. 시장에서는 약 1600조원 규모의 자금을 운용하는 세계 3대 연기금 중 하나인 국민연금과의 협력을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하고 있다. 특히 골드만삭스는 지난 2018년 시티오브런던에 위치한 유럽 본사 건물 '플럼트리코트'를 국민연금에 약 2조원에 매각하는 등 관계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는 국민연금의 해외 부동산 투자 사상 최대 규모다.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오후 공식 소셜미디어(SNS)인 엑스(X)를 통해 전주시에 대해 "공공기관 지방 이전, 이제야 효과가 제대로 나는 듯 합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25 15:46:11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