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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상봉센트럴아이파크…부담되는 아파트, 눈길가는 오피스텔

지난 주말 방문한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견본주택. 주상복합 아파트 특유의 구조적 한계에도 불구하고 상봉에서 희소한 신축이란 점과 역세권 입지로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서울 중랑구 망우동 일원에 들어서는 상봉센트럴아이파크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 지하 7층~지상 최고 28층, 총 4개 동, 443세대 규모로 조성되며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함께 들어서는 주거 복합단지다. 아파트는 전용 84㎡ 24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며 오피스텔은 189실 전부가 일반분양된다. 아파트는 ▲84㎡A 45가구 ▲84㎡B 49가구 ▲84㎡C 51가구 ▲84㎡D 49가구 ▲84㎡E 48가구가 공급된다. 분양가는 12억9900만~13억8700만원 수준이다. 오피스텔은 ▲84㎡OA 95실 ▲84㎡OB 45실 ▲84㎡OA-1 49실이 공급되며 공급가격은 7억3300만~8억1600만원 선으로 책정됐다. 최근 대전 서구 탄방동에서 분양한 '힐스테이트 둔산' 오피스텔 84㎡ 타입이 10억원대에 책정된 것과 비교하면 서울 입지임에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지는 전 세대 남향 위주 배치와 2면 개방 거실 구조로 채광과 통풍을 확보했다. 아파트는 다용도실 내 시스템 선반 등을 적용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오피스텔은 ㄷ자형 주방과 세탁실, 복도 수납공간, 드레스룸 등을 설계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GX룸, 키즈존, 맘스라운지, 시니어라운지 등이 들어선다. 방문객들은 아파트보다 오피스텔의 조건이 나아 고민을 하는 모습이었다. 50대 부부 A씨는 "실거주 목적만 본다면 오피스텔이 가격도 합리적이고 공간 활용도 넓다"며 "반면 아파트는 방이 좁고 13억원대 가격은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현관을 열면 바로 옆에 안방이 배치된 구조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나왔다. 전 타입 공통 구조라 가변형 변경이 불가능해 "사적 공간과 공용 공간의 동선이 분리되지 않아 불편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60대 방문객 B씨 역시 "교통이나 생활 인프라는 뛰어나지만 이 일대에서 13억원대는 비싸다"고 했다. 실제 지난해 인근에 분양된 주상복합 '상봉 퍼스트월드'보다 분양가가 200만원가량 높게 책정됐다. B씨는 "주상복합이어서 투자가치가 떨어지는 등 여러 이유로 메리트가 부족해 보인다"면서도 "신축 매물이 귀해 청약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분양 관계자는 "역세권 입지와 브랜드 가치를 고려한 가격"이라며 "상봉역·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GTX-B 노선도 예정돼 교통 여건은 더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단지 반경 300m 거리에 경의중앙선과 경춘선이 지나는 망우역이 있어 서울 도심은 물론 인근 주요 지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인근 상봉역에는 GTX-B 노선과 복합환승센터 건립이 예정돼 향후 광역교통망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인근에 망우초, 상봉중, 혜원여고, 신현고 등이 있으며 학원가도 조성돼 있다. 생활 인프라로는 코스트코, 홈플러스, 엔터식스 등 대형 상업시설과 중랑아트센터, 면목정보도서관, 중랑문화체육관 같은 문화시설을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한편 상봉센트럴아이파크의 아파트 청약은 29일 특별공급, 30일 1순위, 10월 1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10월 14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10월 27~29일 이뤄진다. 오피스텔 청약은 10월 1일 진행되며 당첨자 발표는 13일, 정당계약은 16~17일이다. /전지원기자 jjw13@metroseoul.co.kr

2025-09-28 15:25:26 전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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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비기축통화국 한국과 '상설스와프' 맺을까...구 부총리는 방미 후 낙관 전망

한미 간 관세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수천억대의 현금 투자를 약속하면서 양국 간 '무제한(상설)'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가 화두로 떠올랐다. 안전장치 없이 투자할 경우 원화 가치가 급락해 외환위기에 처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통화스와프는 양국 중앙은행이 자국 통화를 맡기고 상대국 통화를 빌리는 한시적 통화교환 계약이다. 위기 상황에서 달러 유동성을 확보해 환율의 가파른 변동을 막는 효과를 낸다.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7일 방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해 "미국과 환율 협상은 이번에 협의가 완료됐으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대통령님이 통상 협상과 통화스와프 관련해 말씀이 있으셨고, 이어 제가 베선트 장관과 양자 협상을 하면서 한국의 외환 사정과 통화스와프 필요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고 전했다. 이어 "베선트 장관은 우리 외환시장을 충분히 이해하는 전문가다. 워싱턴에 돌아가 내부적으로 협의를 해서 연락을 주겠다고 했다"며 "환율 협상에 대해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한국에 3500억 달러(493조 원) 규모의 대미 투자를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 측은 한도·만기 제한 없는 '상설' 통화스와프를 상대에 요구한 상태다. 문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경우 과거 기축통화국가 아닌 나라와의 통화스와프 체결에 난색을 표해 왔다는 것이다. 비(非)기축통화국과 상설 스와프를 체결할 시 달러가 과잉 공급되면서 시장이 비정상으로 흐를 수 있다는 논리다. 전문가들은 통화스와프 요구와 관련해, 대규모 투자에 대한 안전장치 내지 대칭이 되는 반대급부의 측면에서 적절했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정환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한미 통화스와프가 무제한 형태로 이뤄질 가능성은 엄청 높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협상 과정에서 카드로 제시하는 것만으로도 심리적 안정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관세·투자 조건을 받아들이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의미도 있다"고 했다. 오정근 건국대 경제학과 교수는 "3500억 달러라는 투자 규모는 한국 외환시장의 체력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안정 장치 없이 투자가 이뤄질 경우 외환위기급 충격을 맞을 수 있다"며 "미국이 한국에 투자를 요구하는 만큼, 금융안정 장치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상호 윈윈"이라고 말했다. 3500억 달러는 우리 외환보유액의 80%가 넘는 막대한 규모다. 이 자금이 단기간에 빠져나가면 원·달러 환율이 급등하고, 수입물가 상승과 가계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등 위험이 높다. 우리나라는 지난 2020년 코로나19 때 미국과 600억 달러 규모의 통화스와프를 체결해 외환시장의 급변동을 차단한 바 있다. 앞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300억 달러 규모로 한미 통화스와프를 맺고 환율 급등을 막은 전례가 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8 14:55: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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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위기상황 모니터링

금융당국이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금융권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각 금융기관과 협의회에 대응센터 구축을 요청하는 한편, 각 업권에 따라 장애가 예상되는 서비스의 사전 점검도 주문했다. 금융당국은 '위기상황대응본부'를 만들고, 소비자보호와 복구 지원에 나섰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27일 서울 정부청사에서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관련 금융권 긴급 대응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26일 국정자원 화재 발생에 따른 금융권의 영향을 최소화하고,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한국거래소, 금융결제원, 예탁결제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은행연합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금융투자협회 등 업권별 협회도 참여했다. 이번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장애가 예상되는 금융권 서비스는 ▲주민등록증 진위여부 확인 등 신분확인 절차 ▲인터넷 지로·과금 납부 등 행정기관 연계 서비스 ▲우체국 연계 금융서비스 등이다. 은행권에서는 신분 증명을 통한 모바일 입출금 계좌개설 및 인증서 발급, 간편비밀번호 등록 등의 업무가 중단됐으며, 주택금융공사 등 정책금융기관에서도 일부 업무에 마비가 발생하고 있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직후부터 '합동 위기상황대응본부'를 설치해 금융권의 소비자 피해 예방과 서비스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금융당국과 유관기관은 세부적인 금융서비스 장애 상황 및 조치방안에 대해서는 장애 복구 상황 및 각 금융회사의 현장 확인을 거치는 한편,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적시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금융권에 "이번 사고에 따라 예상되는 금융서비스상 장애로 인해 국민들이 불편을 느끼시지 않도록 세부적인 금융서비스 장애 내용과 대체 거래수단을 상세히 알려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금융서비스 장애로 인해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금융회사별로 세심한 대응 계획을 마련하고 사태가 안정화될 때까지 대응센터를 구축해 당국과 소통을 지속해 달라"면서 "상정 가능한 모든 상황에 대비해 가능한 대응 수단을 준비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8 14:00:5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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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품 할인지원 10월5일까지...농식품장관, 대형마트서 수급 점검

정부가 올해 추석에는 성수품 할인 지원 폭을 확대했다.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에 대해 매주 1인당 2만 원의 할인 지원을 다음 달 5일까지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서울 서초구 소재 킴스클럽 강남점을 찾아 농축산물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고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 현장을 점검했다. 송 장관은 "농식품부는 유통업체들과 협업해 농축산물 할인지원을 추진하여 국민 장바구니 부담 완화에 노력하고 있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정부 할인지원 혜택을 통해 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추석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올해 쌀 작황도 평년에 비해 양호한 편이다. 햅쌀이 본격적으로 판매되면 쌀 가격이 안정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농식품부는 소비자의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위해 농축산물 할인행사(9월15~10월5일)를 추진 중에 있다. 전국 약 1만2000개유통업체와 협업해 국산 농축산물 전 품목에 대해 주마다 1인당 2만 원 한도로 최대 40% 할인을 실시한다. 그간 농식품부는 평소에는 가격 상승폭이 큰 국산 농축산물 품목에 한하여 주마다 1인당 1만 원 할인을 지원해 왔는데, 이번 추석 행사에서는 추석 성수품 15개 품목을 할인 지원하고 할인 한도도 인당 2만 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3주 간의 행사기간 중 마지막 주인 10월 1일부터 5일까지 전국 249개 전통시장에서 국산 농축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들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1인당 2만 원 한도)를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행사도 실시 중이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9-28 14: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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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도 안 됐는데 또 전산망 마비…카드·은행 '골머리'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국가 행정망이 마비되면서 은행 및 카드사 일부 금융서비스가 중단됐다. 지난 2023년 행정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금융 거래 전반에서 또다시 시스템 차질이 빚어지자 안전성 우려가 커지고 있다. ◆카드사, 신규 카드 발급·대출 서비스 중단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국내 카드사들이 지난 26일 오후 8시 40분께부터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이 필요한 서비스를 중심으로 일부 업무를 중단했다.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국정자원 본원 5층 전산실의 화재발생 여파다. 화재는 약 22시간 만에 진압됐으나, 현재 647개의 정부 전산 시스템 중 96곳에 직접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먼저, 우리카드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변경, 우리원(WON)페이 계좌 결제서비스 등록, 국민비서 서비스, 마이데이터, 우체국 계좌이용 서비스 등을 중단했다. 카드 및 카드론 신청, 올인원 대출 및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서비스도 중단됐다. 통상적으로 금융 관련 업무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본인확인 요건이 필수적인데, 국정자원 화재로 주민등록증 및 모바일 신분증을 바탕으로 한 본인확인 절차 과정이 막혔기 때문이다. 단, 경찰서 소관의 운전면허증 촬영 또는 입력으로 본인확인 절차를 대신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실물 주민등록증을 이용한 카드 신청 서비스를 제한했다. 단,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신분증을 이용한 카드신청은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정부24 증명서 및 국민비서 서비스 등이 중단됐다. 이 외에도 신한카드 및 삼성카드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변경 ▲모바일 신분증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국민행복카드 바우처 신청 및 전환 ▲우체국 금융 업무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한하고 나섰다. 신한카드의 경우 추가로 미성년자 신규 가입 서비스도 잠정 중단했다. 현대카드 역시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역 변경 및 주소 검색, 주민등록증 진위 확인 서비스가 잠정 중단됐다고 안내했다. ◆국정자원 화재 금융권 전반 일파만파 카드업계뿐 아니다. 은행권 전반이 신분증 진위 확인 서비스 마비로 일부 업무가 중단되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우리은행,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물론 신협, 새마을금고 등 상호금융권까지 일부 서비스 중단을 공지했다. 대표적인 상호금융권인 새마을금고 역시 "정부 시스템 점검으로 신분증 진위 확인, 주소 검색, MG지갑, 공공마이데이터 서비스 등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다"고 공지했다. 금융사들은 국정자원 화재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응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신한금융그룹의 경우 지난 28일 그룹 리스크 부문장(CRO) 주재 회의를 열고 은행, 카드, 증권, 저축은행 등 주요 그룹사와 대응 모니터링 체계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서비스 일부 장애가 전체 중단으로 번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전산 장애 발생 시 시스템을 분리하고 대체 운영하는 방안을 상시 점검하고 있다. KB금융그룹 역시 화재 이후 비대면 비상대응회의체를 운영, 은행, 카드, 손해보험, 캐피탈사 등 각 계열사 중심으로 금융 인프라 서비스를 점검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9-28 13:53:23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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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손보, 美 포테그라 2.3조에 인수…국내 보험사 첫 사례

DB손해보험은 지난 26일 미국 특화보험사 포테그라(The Fortegra Group, Inc.)의 발행주식 100%를 16억5000만달러(약 2조3000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팁트리(Tiptree Inc, NASDAQ:TIPT) 및 워버그 핀커스(Warburg Pincus LLC)와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거래는 국내 보험사 최대 규모로 DB손해보험의 자체 보유자금으로 집행될 예정이다. 포테그라는 1978년 설립된 글로벌 보험그룹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에 본사를 두고 특화보험(Specialty), 신용·보증보험, 보증 등 보험관련서비스 사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DB손해보험은 이번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손해보험 시장인 미국과 유럽에 본격 진입한다. 글로벌 성장을 위한 사업 플랫폼을 확보, 수익성이 안정적인 글로벌 보증보험 시장 진입, 국가·보종 차원의 리스크 다변화로 수익 안정성 제고 등이 기대된다. 박기현 DB손해보험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인수는 국내 보험사 최초의 미국 보험사 인수이며 DB손보가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는 분수령"이라며 "포테그라(Fortegra)의 전문성과 DB손보의 글로벌 네트워크·자본력을 결합해 고객 가치와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주주가치 제고와 국가 경제 기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함께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8 13:31:44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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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KB손보·KB라이프·롯데손보

KB손해보험이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 쿠팡파트너스·스몰티켓과 업무협약 KB손해보험은 쿠팡파트너스연합회, 스몰티켓과 함께 실시간 차량 데이터 기반 보험 상품 및 위험 관리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KB손해보험은 양 사와 함께 차량 운행 데이터와 사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맞춤형 보험 상품과 위험 관리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쿠팡 영업용 차량의 FMS(차량 관제 서비스, Fleet Management System)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고 위험을 미리 예측해 보험료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AI 기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고 예방과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FMS 데이터를 활용한 자동차 사고 자동 접수 시스템을 개발해 신속한 보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쿠팡파트너스연합회는 전국 택배 물류차량에 FMS를 장착해 안전 운행을 지원한다. 스몰티켓은 수집된 데이터를 활용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관리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혁 KB손해보험 자동차보험부문장은 "이번 쿠팡파트너스연합회와 스몰티켓과의 업무 협약을 통해 보험과 데이터, 모빌리티 서비스가 결합된 새로운 생태계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KB손해보험은 차별화된 보험 상품과 자동차 사고 접수 시스템을 개발해 고객에게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B라이프가 시니어 비즈니스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을 성료했다. ◆ 토탈 라이프케어 서비스 전파 KB라이프는 지난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아시아·태평양 생명보험사 CEO와 임원단을 대상으로 한 시니어 비즈니스 벤치마킹 투어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에서 열리는 '태평양 보험 컨퍼런스(Pacific Insurance Conference 2025, 이하 PIC 2025)'를 계기로 마련된 공식 방문 일정이다. 마크 스티븐(Mark Steven) 말레이시아 LIAM 협회장을 비롯한 생명보험사 CEO 및 임직원이 참가했다. 23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KB라이프타워에서 열린 벤치마크 세션에서는 말레이시아 생명보험협회(Life Insurance Association of Malaysia, 이하 LIAM)와 회원사 임원단이 방문했다. KB라이프는 KB금융그룹 사업현황 소개와 함께, KB라이프와 KB골든라이프케어의 시니어 사업을 소개했다. 24일에는 'PIC 2025' 세션의 일환으로, 아시아 생명보험사 CEO와 임원단이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KB골든라이프케어 '평창 카운티'를 방문했다. 방문단은 KB라이프만의 차별화된 시니어 비즈니스에 대해 활발한 논의를 이어갔다. 정문철 KB라이프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시니어 산업의 경쟁력과 KB라이프의 운영 노하우를 글로벌 생명보험사 리더들과 공유하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KB라이프는 앞으로도 고객의 삶을 아우르는 포용성장을 실천하며 KB만의 차별화된 시니어 라이프 생태계 조성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롯데손해보험이 '덕밍아웃·액티비티·불효자보험'에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했다. ◆ 가을철 맞춤 '보험 선물' 인기 롯데손해보험은 생활 밀착형 플랫폼 '앨리스'의 '골프보험'에 이어 '덕밍아웃·액티비티·불효자보험'에 선물하기 기능을 탑재했다고 28일 밝혔다. 고객은 앨리스 앱에서 인증만 완료하면 이 같은 4가지 보험서비스를 결제 전까지 약 10회 이내의 클릭으로 손쉽게 선물할 수 있다. 보험증권은 문자나 카카오톡으로 즉시 발송된다. 선물 받는 고객은 본인인증 절차 및 계약 체결 동의만 거치면 보험에 가입돼 즉시 보장받을 수 있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가을은 골프와 공연, 레저 활동이 활발해지고 민족 대명절 추석까지 앞두고 있어 가족과 지인에게 마음을 전하고 싶은 시기"라며 "앨리스의 보험 선물하기 서비스는 가족과 지인의 안전을 챙기면서 마음까지 전할 수 있는 새로운 선물 문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8 13:04:00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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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중장년, 유망 자격으로 ‘인생 2모작’ 도전

노동부, 에너지관리기능사·공조냉동기계기능사 등 10개 유망 자격 추천 고용노동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이 만 50세 이상 중장년층을 위한 '유망 국가기술자격'을 발표했다.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5년간 자격을 취득한 중장년 실업자 약 24만 명의 취업 성과를 분석한 결과, 단기간 취업이 쉽고 임금 수준이 높으며 고용 안정성이 뛰어난 자격이 확인됐다. 자격 취득 후 6개월 이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자격은 공조냉동기계기능사(54.3%)였다. 이어 에너지관리기능사(53.8%), 산림기능사(52.6%), 승강기기능사(51.9%), 전기기능사(49.8%) 순으로 나타났다. 절반 이상이 취득 후 6개월 안에 일자리를 확보할 정도로 단기간 취업 성과가 뛰어나다. 첫 직장의 월 보수액 기준으로는 타워크레인운전기능사(369만 원)가 가장 높았다. 이어 천공기운전기능사(326만 원), 불도저운전기능사(295만 원), 기중기운전기능사(284만 원), 철근기능사(284만 원) 순이었다. 취업 후 장기 근속률을 나타내는 고용보험 가입 비중을 기준으로는 공조냉동기계기능사(46.7%)가 가장 높았다. 에너지관리기능사(45.2%), 승강기기능사(42.7%), 산림기능사(42.0%), 전기기능사(41.4%) 등도 안정적인 고용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률과 고용 안정성, 기업 채용 수요를 종합하면 에너지관리기능사가 대표적인 유망 자격으로 추천됐다. 이 외에도 공조냉동기계기능사, 전기기능사, 승강기기능사, 피복아크용접기능사, 가스기능사, 지게차운전기능사, 설비보전기능사, 특수용접기능사, 천장크레인운전기능사 등도 중장년층의 취업과 현장 수요에 유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노동부는 중장년층의 자격 취득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폴리텍대학 중장년 특화훈련 규모를 2026년 7700명으로 확대한다. 현재 고용24 누리집(www.work24.go.kr)에서 '직업 능력 개발' 항목의 '훈련 통합검색'을 통해 모집 중인 훈련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권진호 통합고용정책국장은 "인생 2모작을 준비하는 중장년층이 필요한 정보 부족으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번 유망 자격 정보가 새출발에 실질적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는 정보 제공부터 직업훈련, 일경험, 취업알선, 장려금 지원 등을 연계하는 정책 패키지를 확대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9-28 13:01:2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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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용금융 3.0 시대…'누구나 쓰는 금융' 어떻게 만들까

디지털 편의의 속도가 금융소외의 그늘을 만들어선 안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급격한 금융 디지털화에 따라 '접근성(오프라인 보완·UD 앱)', '안전(보이스피싱·딥페이크 대응)', '기회(대안신용·채무조정)'를 축으로 한 실행과제들이 제시되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과행복네트워크는 지난 25일 '포용금융 3.0시대-금융소외자를 위한 포용금융 방향과 실천전략' 세미나를 개최하고, '평가의 혁신이 곧 포용의 실천'이란 문제의식을 제기했다. "말잔치가 아니라 지표와 일정이 있는 실행으로 가자"는 주문이 핵심이었다. 주제발표에서 송종운 한국사회경제학회 이사는 포용금융 3.0의 관건을 '평가 혁신의 제도화'로 규정했다. 그는 "인공지능(AI)과 비금융 데이터 기반 신용평가가 막 도입·검토되는 과도기다"라며 대안신용평가의 기술·제도 완성도가 아직 미흡하고 일부 취약계층의 평가 배제가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형식적 확장이 아닌 실제 접근성·맞춤형 서비스 확대로 이어져야 하며 사기 리스크에 대응하는 '프로드 프리 파이낸스(Fraud-Free Finance) 3.0(사기 걱정 없는 금융)' 같은 민관 협력 모델도 병행해야 한다는 제안을 내놨다. 첫번째 사례발표자로 나선 문재남 통신대안평가 대표는 외국인 근로자 금융 포용의 병목을 '신용의 단절'로 짚었다. 금융 이력이 국가를 넘을 때마다 초기화돼 카드 보유율 7%·대출 이용 4% 수준에 머물고 긴급자금 접근이 어려워 고금리 사금융으로 내몰린다는 현장 사례를 제시했다. 포용은 "편의 차원을 넘어 국가 경쟁력·사회통합 과제"라고 강조했다. 두번째 사례발표의 초점은 '사기 걱정 없는 금융 생태계'였다. 김화랑 더치트 대표는 최근 5년간 은행 점포가 큰 폭으로 줄어든 가운데(감소율 약 18%) 디지털 이용이 어려운 층에서 피싱과 대포통장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고 짚었다. "접근성 확대만으로는 부족하고 안전까지 포함한 포용금융이 되어야 한다"는 메시지다. 세번째 사례발표의 초점은 담보평가의 공정성과 접근성이었다. 임동준 자이랜드 대표는 "현행 감정평가·시세체계가 아파트 중심·정보 비대칭·높은 비용과 심리 편차라는 한계를 지닌다"며 "단독·다가구·빌라·지방 주택 등에서 서민·청년·고령층의 금융 접근을 막는 병목이 발생한다"고 지적했다. 이어진 토론은 정운영 금융과행복네트워크 이사장의 사회로 '실행 점검표'를 다듬는 자리였다. 정운영 이사장은 발표·사례를 종합해 현장의 과제와 실행 방안을 가다듬자는 취지로 논의를 이끌었다. 오영환 시니어금융교육협의회 사무총장은 고령층을 위한 오프라인 보완망 유지와 유니버설디자인 기본 탑재를 재차 강조했다. 조혜진 인천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판매 전·중·후 단계별 AI 상시 모니터링으로 불완전판매·허위광고를 탐지하고 민원·분쟁 데이터를 정책·감독에 환류시키는 체계를 제시했다. 송보경 금융위원회 포용금융지원과 과장은 자영업자·소상공인을 위한 대안신용 모델을 신용정보원 중심으로 개발 중이라고 소개하고 "외국인 대상 모델·사기예방 인프라 확대는 부처 간 협업으로 균형 있는 책임 분담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정운영 이사장은 "포용금융 3.0은 누구나 안전하게 접근하고 이용하며 보호받고, 그 결과가 데이터로 확인되는 금융"이라며 "취약한 한 사람의 채무비용을 낮추고, 사기를 미리 막으며, 합리적 신용을 회복시키는 등 구체적 소비자 성과로 증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9-28 13:00:56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