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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경주 문무대왕면 화재 진압 소방관에 '사랑의 간식차' 제공

한국수력원자력이 지난 25일 경주소방서를 찾아 시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공무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사랑의 간식차를 제공했다. 앞서 지난 7일 발생한 문무대왕면 입천리 화재 진압에 소방인력이 500명 이상 투입되어 강풍과 험준한 지형 속에서 적극적인 주민 안전 조치 끝에 인명 피해 없이 20시간만에 산불 주불이 진화된 바 있다. 이에 한수원은 샌드위치와 따뜻한 어묵, 커피 등을 사랑의 간식차에 담아 소방관들의 노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수원은 화재 당시에도 사랑의 안심밥차를 긴급 투입, 임직원 봉사자들이 화재 진압 인력들에게 약 2000인분의 식사를 제공한 바 있다. 한편, 한수원은 지난해 영남권에 불어닥친 대형 산불에 임직원 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화재 진압 인력과 이재민을 위한 안심밥차 배식 봉사활동을 시행했고, 재난 구호성금 6억 원과 생수 2만 병을 긴급 지원했다. 또, 2024년에는 재난 현장의 소방관들을 위한 회복차량 '안심히어로'를 경북소방본부 119산불특수대응단에 전달해 영남권 산불 진화에 투입된 소방관들의 회복을 돕기도 했다. 정용석 한수원 기획본부장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하고 있는 소방관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한수원은 앞으로도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 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영웅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6 15:18:1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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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예체능·IT 특기 장학생 성장 지원

우리은행은 음악·미술·체육·IT·인공지능(AI) 등 특정 분야에 재능을 갖춘 중·고등학생들을 지원하는 '우리 꿈.꾸.당(堂)' 3기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우리은행의 중·장기 사회공헌 사업인 '우리 꿈.꾸.당(堂)'은 음악, 미술, 체육, IT 등 특정 분야에 우수한 재능을 보유하고 있으나 경제적 여건으로 인해 재능개발에 어려움을 겪는 중·고등학생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기존 지원 분야에 더해 변화하는 기술 환경에 발맞춰 인공지능(AI) 분야 인재를 신규로 선발했다. 청소년들이 미래 환경 속에서 핵심 역량을 키워갈 수 있도록 미래 인재 육성에 힘쓴다는 목표에서다. 우리은행은 지난 25일 우리은행 본점에 3기 장학생 50명을 초청해 장학증서를 수여했다. 선발된 학생들에게는 1인당 연 400만원의 재능개발비가 지급되며, 전문가의 1대1 맞춤형 멘토링도 제공한다. 심화 밀착 코칭을 포함한 숙박형 캠프도 개최할 예정이다. 정진완 우리은행 은행장은 환영 인사를 통해 "자신을 믿고 꾸준히 정진할 것을 당부한다"라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우리은행이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2-26 15:17:45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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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초엔저'…엔화값 올들어 최저수준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원·엔 환율은 지난해 1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렸고, 엔·달러 환율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차 관세' 발표에 따른 달러 약세에도 달러당 160엔 선을 넘보고 있다. 이달 치러진 총선에서 적극 재정을 공약으로 내세운 자민당이 승리하면서 재정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도 멀어졌다는 관측에서다. ◆ 엔화 하락세…'초엔저' 26일 서울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원·엔 환율은 100엔당 913.7원에 주간 거래(오후 3시 30분 종가)를 마쳤다. 전일 주간 종가와 비교해 4.8원 내렸다. 원·엔 환율은 전일 거래에서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는데, 이날 거래에서도 하락 폭을 확대하면서 작년 11월 이후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엔화 가치의 지표가 되는 엔·달러 환율도 상승(엔화값 하락)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뉴욕선물시장 달러·엔 환율은 달러당 156.44엔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이달 8일 이후 2주 만에 최고치(엔화값 최저)로, '초엔저'가 지속됐던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2차 관세' 발표 이후 달러가 약세를 지속중인 데도 엔화의 약세 폭이 더 큰 모습이다. 최근 엔화값이 하락한 것은 지난 8일 치러진 일본 중의원 선거(총선)에서 '적극 재정'을 내건 자민당이 압승을 거둔 이후 일본 정부의 재정 부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 日 재정 우려…금리 인상 기대감 후퇴 앞서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지난 1월 23일 중의원을 해산하고 조기 총선이란 승부수를 던졌다. 70%에 달하는 다카이치의 지지율에도 자민당과 유신회의 의석 수가 233석에 불과했던 만큼, 조기 총선을 통해 입법 추진력을 확보한다는 목표에서다. 선거 결과 자민당은 창당 이후 최대 의석인 316석을 확보했고, 단독 개헌 기준선인 310석도 넘겼다. 다카이치 총리와 자민당의 핵심 공약은 '책임있는 적극 재정'이다. 정부의 재정지출을 확대해 주요 산업에 투자하고, 가계 소비 활성화를 위해 소비세 일시 감면 등 감세안도 추진 중이다. 일본의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260%로 주요국 가운데 최고 수준이다. 수입을 줄이고 지출을 늘리는 정책에 재정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국방비 증액, 첨단산업 지원, 내수 활성화 재정 정책을 통해 일본의 저성장 국면을 돌파한다는 전략이지만, 충분한 성장률이 확보되지 않으면 부채 부담이 급증할 수밖에 없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이 멀어졌다는 관측도 엔화값을 끌어 내렸다. 앞서 일본은행은 작년 12월 기준금리를 0.5%에서 0.75%로 인상했다. 지난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를 공식적으로 종료한 이후 3번째 금리 인상이다. 시장에서는 올해도 금리 인상이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했지만, 일본정부가 최근 일본은행의 신임 정책심의위원에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로 분류되는 인사를 임명하면서 금리 인하 기대감이 후퇴했다. 일본은행은 총재와 부총재 2명, 심의위원 6명이 참여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다수결로 금리를 결정한다. 일본정부는 지난 25일 아사다 도이치로 주오대 명예교수와 사토 아야노 아오야마가쿠인대 교수를 일본은행 정책심의위원으로 임명하는 인사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두 인물은 모두 비둘기파 인물로 평가받는다. 임기는 각각 4월 1일과 6월 30일부터다. 다만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는 금리 인상 지속 의지가 분명한 모습이다. 우에다 총재는 지난 24일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0.75%로 동결된 금리에 관해서는) 경제·물가 상황 전망이 실현될 가능성이 커지면 금융 완화 정도를 조정하는게 기본 스탠스"라면서 "3·4월 금정위까지 얻을 수 있는 정보를 검토해 의사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제금융센터는 "다카이치 총리의 '비둘기파' 신임 위원 지명은 디플레이션 종식을 목적으로 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번 인사안이 통과돼도 비둘기파 위원들은 여전히 소수"라면서 "일본은행의 금리인상 기조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여전히 우세하다"라고 평가했다.

2026-02-26 15:13:38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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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투자운용, 성수 프라임 오피스 선매입 후 준공 전 회수…IRR 40% 달성

대체투자 전문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서울 성수동 소재 프라임 오피스 개발사업의 매수인지위 양수도 거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자산은 서울 성동구 성수동2가 278-52번지에 위치한 오피스 빌딩으로, 2023년 4월 착공해 2026년 3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지하 6층~지상 11층, 연면적 약 3만㎡(약 9000평) 규모로 조성되며, 기준층 전용면적 약 431평(약 1425㎡), 높은 천장고(3.0m)를 갖춘 프라임 오피스급 자산이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4년 6월 성수권역 내 핵심 입지와 우량 자산 스펙을 고려해 본 사업을 선매입했으며, 이후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매수인 지위 양수도 거래를 통해 회수를 확정했다. 이는 통상적인 선매입 후 준공 후 운영 방식과 달리, 자산 경쟁력과 시장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회수 시점을 결정한 사례다. 이번 거래는 신축 예정 연면적 기준 3.3㎡당 3,450만원에 매입한 자산을 3,640만원에 양도한 것으로, 평당 약 190만원의 프리미엄을 실현했다.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단기간에 회수함으로써 내부수익률(IRR) 약 40% 를 달성했다. 해당 자산은 지하철 2호선 성수역 도보 5분 거리에 역세권 오피스로, IT·플랫폼·콘텐츠 등 신성장 산업 기업의 이전과 확장이 이어지고 있는 성수권역 내에 자리한다. 이에 따라 상업·문화 인프라가 결합된 복합 상권 형성과 함께 중대형 오피스 수요 또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신흥 업무지구로 부상한 성수권역 오피스에 2021년 이후 꾸준히 투자해오고 있으며 선매입, 실물 매입, 개발 등 다양한 투자 방식을 통해 시장 상황과 자산 특성에 맞는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박형석 마스턴투자운용 대표이사는 "이번 거래는 성수권역의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선제적 투자를 단행하고, 준공 전 회수를 통해 투자 성과를 거둔 사례"라며 "앞으로도 우량 자산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체계적인 회수 전략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5:10: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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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로”… 광해광업공단, 재자원화산업 육성 본격화

신설 국고보조사업 등에 올해 40억원 투입 설비지원·국내외 거버넌스 확대 한국광해광업공단(이하 코미르)이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에 본격 착수했다. 2030년까지 '10대 전략 핵심광물 재자원화율 20%' 달성을 목표로 공급망 안정과 순환경제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미르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산업통상부와 공동으로 '2026년도 핵심광물 재자원화산업 육성지원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업계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으며 △핵심광물 재자원화 정책동향 △재자원화 실적 및 추진계획 △신설 국고보조사업 안내 등이 소개됐다. 정부가 제시한 10대 전략 핵심광물은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흑연과 희토류(네오디뮴·디스프로슘·터븀·세륨·란탄)다. 이들 광물은 이차전지·전기차·반도체·방산 등 첨단 전략산업에 필수적이지만 해외 의존도가 높아 공급망 리스크가 상존한다. 재자원화는 폐배터리, 폐PCB 등 재생자원에서 금속·산화물 등 핵심자원을 회수해 산업 원료로 재투입하는 활동이다. 신규 광산 개발에 비해 사업화 기간이 짧고, 환경 부담을 낮추면서도 수입 의존도를 완화할 수 있는 현실적 대안으로 평가된다. 코미르는 올해 '국가자원안보특별법'에 따라 신설된 '핵심광물 재자원화 산업 육성지원사업'에 총 40억원을 투입한다. 주요 내용은 △국내 기업의 재자원화 설비 도입 자금 지원 △안정적 원료 확보 지원 △규제 합리화를 위한 국내외 거버넌스 운영 등이다. 단순 보조를 넘어 설비·원료·제도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순진 코미르 광물자원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재자원화 산업이 수입 대체를 넘어 자원 순환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되도록 공단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2-26 15:09:3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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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 순매수 상위권 이탈…MS·구글·한국 ETF로 눈 돌린 서학개미

서학개미의 미국 주식 투자 지형이 흔들리고 있다. 테슬라가 주간 순매수 상위권에서 밀려난 데 이어, 미국 상장 한국 ETF로 자금이 이동하고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까지 한 달 새 감소했다. 기술주 조정과 변동성 확대 속에서 종목 교체와 포지션 축소가 동시에 나타나는 모습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 세이브로에 따르면 최근 일주일(2월 19~25일) 해외주식 투자자(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5위에 테슬라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해당 기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디렉시온 데일리 반도체 3배 ETF'로 9311만달러를 기록했다. 개별 종목 중에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6807만달러 순매수로 2위, 알파벳이 5823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아마존과 나스닥100 ETF도 상위권에 포함됐다. 주가 조정이 매수 배경으로 해석된다. 올해 들어(YTD 기준) MS는 17.16% 하락했고, 테슬라는 7.20%, 알파벳은 0.25% 각각 내렸다. 특히 MS는 두 자릿수 낙폭을 기록하며 가격 부담이 낮아진 상태다. 보관금액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지난 24일 기준 미국주식 보관금액 1위는 테슬라로 258억9951만달러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24일 299억9743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40억달러 줄어 13% 넘게 감소했다. 엔비디아는 같은 기간 180억5769만달러에서 176억7233만달러로 소폭 줄었고, 팔란티어도 감소했다. 반면 알파벳은 64억7895만달러에서 74억5404만달러로 늘며 3위로 올라섰다. 애플과 인베스코 QQQ ETF는 상위권을 유지했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미국에 상장된 '한국 ETF' 매수세다. 같은 기간 서학개미는 '코스피 3배 레버리지(DIREXION DAILY MSCI SOUTH KOREA BULL 3X ETF)'와 '한국 추종 ETF(iShares MSCI South Korea ETF)'를 순매수 상위권에 올렸다. 이달 25일까지 코스피가 44.4% 오르며 주요국 증시 가운데 상승률 1위를 기록하자, 미국 시장을 통해 한국 지수를 레버리지로 담거나 달러 자산 형태로 편입하려는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주식 계좌와는 별도로 해외 계좌에서 한국 지수를 매매하거나, 환율·세제·거래 편의성 등을 고려한 전략적 선택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러한 변동 속에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도 한 달 새 줄었다. 이달 24일 기준 미국 주식 전체 보관금액은 1649억1616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월 24일 1723억4689만달러에서 약 74억달러 감소한 규모다. 한 달 만에 4% 넘게 줄어든 셈이다. 개별 종목의 매매 변화와 함께, 최근 미국 기술주 조정과 변동성 확대가 서학개미 전체 포지션 축소로도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5:03:5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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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계소득 늘었으나 실질지출 감소세...물가·이자부담 등 소비여력 제한

작년 4분기 가계소득이 늘어났으나, 연간 기준으로 실질 소비지출은 외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이자부담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2만2000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0% 증가했다. 근로소득 336만9000원으로 3.9%, 사업소득 112만4000원으로 3.0%, 이전소득은 76만6000원으로 7.9% 각각 늘어 소득 상승을 이끌었다. 가계지출은 408만1000원으로 4.4% 증가했다. 이 중 소비지출은 300만8000원으로 3.6%, 비소비지출은 107만3000원으로 6.5% 각각 늘었다. 처분가능소득은 434만9000원으로 3.4% 증가했고 흑자액은 134만원으로 2.7% 늘었다. 소비지출 증가세가 이어졌으나 부문별 편차는 컸다. 교통·운송(10.4%), 기타상품·서비스(10.9%), 식료품·비주류음료(5.1%), 음식·숙박(5.0%) 등은 증가한 반면 보건(-3.3%), 교육(-2.4%), 주거·수도·광열(-0.4%) 등은 감소했다. 특히 자동차 구입과 운송기구 유지·수리 등 교통 관련 지출이 크게 늘었고 외식과 숙박비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치과·입원서비스 등 의료 지출과 정규교육 및 사교육 지출은 감소해 필수 지출 항목에서도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 비소비지출 증가도 두드러졌다. 경상조세와 이자비용, 가구 간 이전지출 등이 늘면서 전체 비소비지출이 6% 이상 확대됐다. 이는 소득 증가에도 불구하고 실제 소비 가능한 자금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반해, 연간 기준 실질 소비지출은 전년대비 0.4% 줄며 감소세로 전환했다. 서지현 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연간 지출이 줄어든 것은 물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교육 부문도 실질소비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학령기 인구 감소로 중·고등학생 사교육비가 줄어든 것이 원인이다. 또 개인이 직접 고용하는 가사도우미나 아이돌봄 인력 사용이 감소하면서 가사서비스 지출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소비지출 비중은 음식·숙박(15.8%), 식료품·비주류음료(15.3%), 주거·수도·광열(12.3%), 교통·운송(11.5%) 순이었다. 4분기에는 전년도 3분기였던 추석이 10월로 이동하면서 상여금 등 특별급여가 증가해 근로소득 상승폭을 키운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분기 기준으로는 가계 여건이 일부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서지현 과장은 "근로·사업·이전소득이 모두 증가해 총소득 상승을 이끌었고 물가를 고려한 실질 근로소득과 사업소득도 감소세에서 증가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2026-02-26 14:59:4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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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CD금리 플러스ETN’ 매수 이벤트

미래에셋증권은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ETN(520094)' 매수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5월 20일까지 진행되는 이벤트 기간 동안 해당 ETN을 매수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BBQ치킨 ▲스타벅스 커피 2잔 ▲대한항공 50만원 항공권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일부 이벤트는 미래에셋증권 계좌가 아닌 타사 계좌 보유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및 M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 CD금리 플러스ETN은 CD91일물 금리를 목표 YTM으로 하는 상품이다. 특히 기초자산인 CD 금리가 사전에 정한 범위(연 1.0~4.0%) 내에 있을 경우, CD 수익에 0.1% 추가 수익을 더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단일 기초자산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한다는 점이 기존 유사 상품들과 다른 차별화된 전략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총수익지수(TR) 방식으로 분배금을 전액 재투자해 지표가치에 반영한다. 월분배 없이, 추가금리와 일별 수익률이 재투자되는 구조로, 최소 CD91일 금리만을 추종하는 ETP 대비 금리 경쟁력을 갖췄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단기적으로 현금비중 확대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해당 ETN이 적합하다"며 "복잡한 조건이나 기초자산이 아닌 'CD단일 기초자산'으로 추가수익까지 추구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 상품들 대비 강력한 투자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ETN은 상장 이후에 일반주식처럼 매매할 수 있으며, ETN 매매 및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2-26 14:59: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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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황도 AI 영상으로"...신한투자증권, MTS에 주간 시황 정기 콘텐츠 제공

신한투자증권이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MTS)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주간 시황 영상을 정기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리서치센터가 발간하는 주간 주식 시황을 기반으로 한 영상 콘텐츠를 AI로 제작해 매주 금요일 정기 제공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특히 힙합, 트로트 등 다양한 음악 형식을 접목해 시장 정보를 쉽고 흥미롭게 전달하도록 구성함으로써 투자정보 접근성을 높였다. 주간 시황 영상과 함께 주요 시장 이슈 발생 시 관련 AI 영상도 수시로 제공해 투자자들이 시장 흐름을 보다 신속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해당 서비스는 신한투자증권 MTS 내 AI 메뉴의 '투자정보>주식'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AI 콘텐츠 제공을 시작으로 AI 투자 설루션 '신한 AI PB'와 연계해 고객의 관심사와 투자 성향을 반영한 개인화 영상 콘텐츠를 선보이는 등 AI 기반 투자정보 전달 체계를 지속 고도화할 계획이다. 양진근 신한투자증권 플랫폼사업본부장은 "투자 참여가 확대되면서 시장 정보를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고객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며 "AI 기반 영상 콘텐츠를 적시에 제공하고 신한 AI PB와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를 통해 고객 커뮤니케이션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2-26 14:53:3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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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환율·부동산 우려, 아직 안심 단계 아니다"…금리 동결 '전원일치'

"환율이 어제부터 확 내려가서 좋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6일 통화정책방향회의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금통위의 기준금리 전원일치 동결 배경을 설명하고 환율·부동산 등 금융안정 변수를 '속도조절'의 전제조건으로 거듭 강조했다. 이어 새로 도입된 6개월 조건부 금리전망에선 2.50%에 16점, 2.25%에 4점, 2.75%에 1점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 '6개월·3점' 첫 공개" 이창용 총재는 이번 6개월 점도표가 기존 3개월 방식과 다른 이유로 '익명성'과 '확률분포'를 들었다. 토론은 함께 하되, 누가 어떤 점을 찍었는지는 확인할 수 없도록 했고, 익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각 위원이 3개의 점을 찍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창용이 찍은 점이 어디냐" 같은 불필요한 논쟁을 줄이고, 동시에 리스크 분포까지 보여주겠다는 취지다. 점 분포의 배경도 '조건부'로 해석했다. 이 총재는 2.25%에 점을 찍은 경우에 대해 "회복세는 있지만 K자형 회복이라 부문 간 회복 속도 차이가 커 성장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6개월 뒤에는 환율·주택시장의 금융상황이 지금보다 안정돼 있을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한 것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반대로 2.75% 한 점은 "환율·유가 변동 때문에 물가가 올라갈 수 있다는 우려를 반영한 것"으로 설명했다. 3개월 전망에 대해서는 "장기적으로는 1개월(당월 결정)과 6개월 전망을 공개하면 그 사이 3개월은 시장이 스스로 판단하는 게 바람직하다"며 "오늘이 첫 시작인 만큼 앞으로 몇 개월은 이행 과정에서 3개월에 관해 힌트를 계속 주겠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몇 개월 지난 다음엔 3개월 이야기는 피하고자 한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3개월의 경우에는 금리를 올려야 된다는 논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 경기 판단도 '온도차'가 핵심이었다. 이 총재는 "올해 성장률 2.0%가 잠재성장률보다 조금 높은 수준일 수 있지만, 지난해(1.0%) 기저를 감안하면 GDP갭은 올해에도 '작은 수준이지만 네거티브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며 "갭이 클로즈되는 시점은 '2027년 중 하반 이후'로 본다"고 말했다. 성장 상향에도 "IT와 비IT 부문 간 격차는 오히려 확대된다"고 밝혔다. ◆ 환율·주택 '금융안정'이 동결 근거 이 총재는 환율·부동산 우려가 1월보다 낮아졌다는 질문에 "환율이 어제부터 확 내려가서 좋긴 하지만 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올해 1~2월 환율은 국내 요인뿐 아니라 미국 AI 주식 영향, 대법원 판결 영향, 일본 재정 우려 등 해외 요인에 따라 크게 변동했고, "환율이 안정됐다고 보기엔 아직 안심하기 좀 이른 상황"이라는 진단을 내놨다. 이 총재는 부동산에 대해선 "금융안정 고려가 많이 사라진 건 아니다"라고 했다. 그는 "한은은 부동산 가격에 불을 붙이기 위해 유동성을 더 공급하는 것을 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라며 "정부 정책 이후 서울 집값 오름세 진정 조짐은 있지만 장기 안정화는 거시건전성·공급·세제·수도권 집중 완화 등 일관된 정책의 장기 집행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통화정책 판단의 우선순위도 "물가를 먼저 보고, 그다음 금융안정을 보고, 그다음 성장을 보며 조절하겠다"고 정리했다. 환율 수급과 관련해서 이 총재는 "국민연금의 해외투자 감축·환헤지 유연화 발표가 기대를 바꾸는 데 큰 기여를 했고, 기대 변화 속에 기업들이 보유 달러를 팔기 시작해 최근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탓하는 게 아니다"라고 여러 차례 전제하면서도, "지난해 말 개인을 포함한 내국인 해외투자 확대가 수급 압력과 기대를 키워 환율 변동성을 키운 측면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2-26 14:50:57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