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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창경궁 궁궐숲'으로 도심 생태계 복원

KB국민은행은 식목일을 맞아 창경궁에서 진행해온 'KB 그린 웨이브(Green Wave) 궁궐숲' 사업 성과를 발표했다고 5일 밝혔다. 'KB 그린 웨이브 궁궐숲' 사업은 시민, 공공기관, 기업이 협력해 도심 내 역사·문화 공간의 녹지를 복원하는 민관협력 ESG프로젝트다. KB국민은행은 2023년 이 사업을 시작한 뒤, 임직원의 일상 속 ESG 실천을 'KB 그린 웨이브 마일리지'로 적립해 기부금으로 전환하는 참여형 구조를 확립했다.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가 실질적인 사회공헌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만든 결과다. KB국민은행은 궁능유적본부 창경궁관리소 및 서울그린트러스트와 손을 잡고 지난 3년간 총 2860㎡ 규모의 궁궐숲을 조성하고 관리했다. 550주의 수목과 약 9900본의 초화류를 심어 도심 녹지의 질적 개선에 기여했다. 특히 청단풍, 진달래, 쪽동백나무 등 궁궐 환경에 적합한 14종의 수목을 엄선해 식재하고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종을 제거하는 등 체계적인 관리로 궁궐숲의 자연성을 개선했다. 이외에도 시민과 임직원이 함께하는 봉사활동과 어린이·노인 등을 대상으로 한 숲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환경 교육과 정서적 치유를 결합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궁궐숲 사업은 임직원의 자발적인 ESG 실천과 시민 참여가 어우러진 대표적인 포용적 사회공헌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참여형 ESG구조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지속 가능한 가치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5 10:20:2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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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종희 KB금융 회장, 꿀벌호텔부터 밀원숲 조성까지

KB금융그룹이 생태계의 복원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그룹의 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하기 위해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은 꿀벌 생태계 회복을 위한 'K-비(Bee)'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밀원숲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비(Bee)' 프로젝트는 꿀벌 생태계 회복을 지원하는 KB금융의 대표적인 생물다양성 보존 활동이다. 국가 보호종으로 지정된 꿀벌은 100대 식용 작물의 수분활동 70%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곤충이지만 최근 환경문제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하고 있으며 군집 붕괴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 이에 KB금융은 KB국민은행 본관 옥상에 도시양봉장을 조성하고(도시양봉장 1호) 서울식물원 내 야생벌을 위한 '비(Bee) 호텔'을 설치했다. 또한 강원도 홍천 지역에는 백합나무, 헛개나무, 아까시나무 등 개화 시기가 서로 다른 밀원수 10만 그루를 식재 및 양묘했으며, 지난 2022년 대형 산불로 큰 피해를 입었던 경상북도 울진 지역에도 4만 5000여 그루의 밀원수를 식재해 두 번째 밀원숲을 조성하고 있다. 밀원수는 꿀벌에게 먹이를 제공하는 나무로 KB금융은 밀원숲 조성을 통해 꿀벌의 생태계 회복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밀원숲 조성사업'으로 양봉이 가능한 환경이 마련되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인간과 자연이 상생하며 살아갈 수 있도록 생태계 보호와 생물 다양성 보존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2020년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과 생물다양성 플랫폼(BNBP)' 이니셔티브에 가입하였으며, 'KB 바다숲 프로젝트', 'K-Bee 프로젝트' 등을 통해 생물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경남 남해군 창선면 가인리 언포 연안에 바다숲(잘피숲) 복원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22년 잘피 이식에 이은 종자 파종을 통해 순차적으로 조성 중에 있으며, 2023년 0.75ha를 복원해 2023년까지 누적 총 1ha의 잘피숲을 복원했다. 현재 2차 조성지 선정 협의를 통해 사업을 확대하고 있으며, KB금융은 2023년 KB 바다숲 프로젝트의 외부협업 확대를 위해 해양수산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2026-04-05 10:00: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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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전자등록업 경쟁체제 가나…이윤수호 예탁원 새 먹거리 확보 과제

증권 전자등록업에 도전장을 내민 민간업체가 컨소시엄 구성에 시동을 걸었다. 내년 비상장 전자등록 서비스를 개시하면 한국예탁결제원이 전담하다시피 해온 증권 전자등록업은 경쟁 구도로 가게 된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증권 관리 서비스 업체인 쿼타랩은 조만간 '한국전자증권'(가칭) 설립을 목표로 공신력 있는 금융기관 및 전략적 파트너들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할 예정이다. 이달 하순 컨소시엄 출자 설명회를 개최한다. 한국예탁결제원이 그동안 독점해온 전자등록업에 출사표를 낸 민간 전자등록기관으로서 본격적인 출범 준비에 돌입한 것이다. 전자증권은 실물 주권 없이 전자적으로 권리를 등록해 발행·유통·권리행사를 전산으로 처리하는 제도다. 전자증권법상 권리 유통을 효율화하고, 이해관계인의 권익을 보호해 자본시장의 효율성 및 투명성을 높이는 게 목적이다. 스타트업 같은 신생 비상장사는 금융 업무 미숙 등 이유로 증권 전자등록을 제대로 못 하는 경우가 적잖은데, 이런 업체들에 서비스 문턱을 낮춰 비상장주식의 유통을 더 활성화하겠다는 것이 쿼타랩 측의 포부로 알려졌다. 이윤수(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 차기 한국예탁결제원 사장 내정자는 새로운 경쟁체제가 만들어지면 수익을 확보하는 과제로 남게 됐다. 예탁결제원은 오는 6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 전 위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이후 금융위원회 승인 절차를 거쳐 최종 임명이 확정된다. 이 서비스는 2019년 전자증권법이 도입되며 허가제로 민간에 개방됐지만, 지금껏 신청자가 없어 한국예탁결제원이 유일한 전자등록기관 역할을 맡아 왔다. 1974년 출범한 예탁결제원은 증권의 발행과 등록, 예탁, 청산, 결제 등 발행시장과 유통시장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금융시장의 핵심 인프라 기관으로 기능해왔다. 그러나 상장주식 중심 시스템으로 운영돼온 탓에 적은 발행 규모와 많은 회사수를 지닌 비상장주식 분야는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어려운 실정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신규 전자등록기관의 출현이 가시화하며 새 경쟁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전략 연구용역을 발주한 바 있다. 예탁결제원은 용역 제안요청서에서 "최근 벤처기업 등 비상장기업에 특화한 전자등록기관을 목표로 허가 신청을 준비 중인 회사가 존재한다"며 "해외의 복수 등록기관 사례를 분석하고 복수 기관이 상호 운용성을 어떻게 구현할지, 토큰증권 도입 시의 보완점 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2026-04-05 09:50: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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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KB상권활성화지수' 설명회…금융데이터 활용 상권 분석

KB금융그룹은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KB국민은행 신관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 강화를 위해 KB국민은행과 KB국민카드, 한국데이터뱅크가 함께 개발한 'KB상권활성화지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KB상권활성화지수는 상권 방문 고객 흐름과 소상공인 경영 현황, 지역상권 변화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분석 모델이다. KB금융이 보유한 국내 최고 수준의 금융데이터와 ▲상권 평가 지표 ▲구매고객 특성 ▲매출 패턴 ▲개·폐업 현황 등 약 50여 개의 데이터를 연계·분석해 지역별 상권 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지방자치단체·공공기관·민간기업의 수요에 맞춰 개발된 'KB금융데이터'에 대한 설명과 KB상권활성화지수를 활용한 ▲상권분석 서비스(상권 진단, 상권 활성화 위한 정책 참고자료 등) ▲실제 상권분석·적용 사례 등이 소개됐다. 특히 전 지역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한 지역상권에 대한 분석 결과는 지역상품권을 매개로 외부 고객 유입이 확대되고 실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음을 데이터로 보여줬다. 지역 밖 수요를 지방 상권 안으로 연결하고자 하는 현 정부의 지역 화폐 정책이 지역 균형성장과 골목경제 회복을 위한 중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향후 KB금융은 축적된 데이터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생태계 지원을 위한 지자체·공공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확대할 방침이다. 현재는 KB상권활성화지수를 중심으로 충남신용보증재단, 수원도시재단 등과 함께 공동 분석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경제 살리기에 앞장서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정교한 데이터에 기반해 현장을 이해할 수 있는 KB금융데이터와 KB상권활성화지수가 지역상권과 소상공인의 활력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지원 방안을 마련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은 금융 본업과 연계한 데이터 분석·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5 09:39:32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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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전쟁발 외국인 매도 장기화 우려… 코스피 외국인 비중 36%로

한국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빠져나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의 시가총액 점유율은 올해 최저치인 36%대로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전쟁이 한층 격화하고 유가가 치솟으면서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진 데다 구글이 인공지능(AI) 추론 영역에서 메모리 사용량을 6분의 1로 줄이는 '터보퀀트' 기술을 공개하면서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우려가 더해지면서 외국인의 '셀(sell) 반도체'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제2의 '동학개미'의 등장 이후 외국인투자가들의 위세가 예전만 못하지만 이들의 셀 코리아가 계속되고 미국발 금리 인하 지연과 중동 전쟁발 스테그플레이션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국내 증시가 큰 조정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외국인 시총 비중 하락 5일 한국거래소에 다르면 외국인 투자자는 3월 이후 이달 3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35조8496억원 순매도했다. 하루 평균 순매도 규모가 1조4339억원인 셈이다. 특히 지난달 4일과 10일, 18일, 이달 3일 등 나흘을 제외하고는 연일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의 코스피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달 31일 기준 36.66%까지 축소됐다. 외국인의 시가총액 비중은 지난해 말 36.27%를 기록한 이후 점차 확대돼 지난 2월 26일에는 38.10%까지 불어났었다. 이후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발발하면서 강한 매도세에 비중이 축소됐다. 다만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는 약화하고 있다. 지난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이후 종전 기대감이 일순간 실망감으로 바뀌면서 코스피가 4.47% 하락했지만 외국인의 순매도액은 1406억원에 그쳤다. 이튿날인 3일에는 7994억원 순매수하기도 했다. 12거래일 만의 순매수다. 이에 이달 들어 외국인 투자자는 310억원 순매수를 기록했다. 코스피200 선물 시장에서도 외국인은 이달 들어 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삼전 실적 기대 vs 중동 리스크 확대 시장에서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시장에 다시 복귀할지 주목한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 1분기 실적에 주목한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이 삼성전자다. 지난 3월 이후 18조4075억원어치를 팔았다. 전체 순매도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거래량 기준으로는 약 1억주(9949만주)를 순매도했으며, 전쟁 이후 대부분 거래일에서 매도 우위 흐름이 이어졌다. 외국인의 삼성전자 지분율은 이달 3일 기준 48.40%로, 2013년 9월 이후 약 12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을 발표하며 국내 경제 펀더멘털이 견조하다는 점을 보여준다면 외국인 투자자가 다시 '사자'로 돌아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권가에서 예상하는 삼성전자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1조3946억원, 41조8359억원으로 추정된다. 정해창·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내적으로 7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 발표와 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실적과 경기 펀더멘털을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미 지정학적 불안 상황에서도 견조한 3월 수출을 확인한 가운데 펀더멘털로 시선이 이동할 때 회복 강도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중동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과 국제유가 상승은 걸림돌이다. 박승민 국제금융센터 책임연구원은 "중동전쟁 발발 후 한국 경제의 높은 국제유가 민감도, 그간 누적된 주가 부담 등이 외국인의 주식 수요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 "전쟁 장기화 우려가 확대될 경우 추가적인 유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했다. 국제 유가도 치명적이다. 노무라증권은 "중동 전쟁이 2 ~ 6개월간 지속되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10 ~ 130달러 수준에 형성될 경우 한국의 기업 마진 및 경제에 대한 압박이 강화될 우려가 있다"고 했다.

2026-04-05 09:23: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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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다주택자 대출 제한…현장에선 "효과 제한적"

정부가 다주택자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막는 카드까지 꺼내 들었지만 서울 핵심지 시장을 흔들기엔 한계가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부는 '2026년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통해 오는 17일부터 다주택자와 임대사업자가 보유한 수도권·규제지역 아파트의 주택담보대출 만기 연장을 제한하기로 했다. 원금 상환 부담이 커진 다주택자들이 보유한 주택을 팔게 해 공급을 늘리겠다는 취지다. 세입자가 있는 경우 임대차 계약 종료 시점까지는 만기 연장을 허용하며, 무주택자의 '갭투자'는 한시적으로 허용해 매물 소화를 유도한다. 정부는 올해 약 1만2000가구가 시장에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한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다주택자를 향한 추가 규제가 매물 출회와 집값 안정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전문가 사이에선 강남3구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매물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과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에서 가격 조정 압력이 커질 것이란 분석이 엇갈렸다. ◆ 강남권 "대출 영향 제한적" 정책 발표 다음 날 찾은 서울 서초구 부동산중개업소에선 영향이 제한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반포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5일 "이곳은 다주택자의 대출 비중이 낮아 만기 연장을 금지해도 매도 압박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전세 수요도 꾸준해서 굳이 집을 팔 필요가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서 "양도세 중과를 앞두고 이미 나올 매물은 상당 부분 정리가 됐고 급매도 많지 않다"며 "대출 의존도가 높은 외곽 지역에서나 매물이 늘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송파구 역시 분위기는 비슷하다. 헬리오시티 아파트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고가 주택은 애초에 대출 비중이 낮다"며 "대출을 감당하지 못하는 상황이 아니면 매도보다는 버티려는 심리가 강하다"고 말했다. 매물이 나오더라도 이를 받아줄 수요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무주택자에게 갭투자를 열어줘도 자금 여력이 부족하면 실제 거래로 이어지기 어렵다"며 "집이 정말 필요한 실수요자에게 매물이 얼마나 돌아갈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에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대출을 안고 있는 집주인이 상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세가를 올리거나, 더 저렴한 주택으로 이동하면서 부담을 세입자에게 넘길 수 있다는 지적이다. ◆ 외곽지역 가격 조정 vs 상승 성북구를 비롯한 서울 외곽지역에서는 매수 심리 위축이 뚜렷한 분위기다. 같은 거래 부진 상황을 두고 향후 집값 방향에 대한 해석은 엇갈린다. 수요 위축에 따른 가격 조정 가능성과 매물 잠김에 따른 상승 압력이 동시에 제기됐다. 길음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 관계자는 "갭투자가 막히면서 수요 자체가 줄어든 상황"이라며 "매물 공급보다 수요 감소 폭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가격이 버티고 있지만 수요가 받쳐주지 못하면 집값이 떨어지는 건 시간문제"라고 내다봤다. 반면 또 다른 부동산 관계자는 매물 감소 신호에 주목했다. 그는 "매수자는 가격이 떨어지기를 기다리고 매도자는 가격을 내리지는 않는 분위기"라며 "거래가 안 되면 매도자가 차라리 증여를 선택해 시장에 풀리는 매물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5월 9일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이후에는 오히려 매물 잠김이 심해지면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다섯째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강북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는데, 성북구는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인 0.27%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15억원 이하 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한 실수요와 전월세 시장 불안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성북구의 한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길음뉴타운은 학군이 좋다고 소문이 나 꾸준히 수요가 있다"며 "대출도 4억~6억까지 받을 수 있어서 저가 매물이 많이 나가는 편"이라고 귀띔했다. ◆ "전세 낀 주택은 매도 유인 적어" 이번 조치는 주택 보유 형태에 따라 효과가 제한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부동산 연구위원은 "본인이 거주 중인 주택에 대출이 있는 경우에만 매도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거주 주택이 무대출이고 전세를 낀 추가 주택을 보유한 경우에는 매도 유인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결국 대출 의존도가 높은 일부 다주택자를 제외하면 매물 출회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만으로 집값을 끌어 내리기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있다. 보유세와 관련해선 구체적인 개편안이 나오기 전까지는 집주인들이 매도에 나설 만큼 부담으로 인식하지 않는 분위기다. 다만 고령층을 중심으로 현금 유동성이 부족한 경우에는 부담 요인이 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5 09:02:47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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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노량진뉴타운 ‘라클라체자이드파인’ 견본주택

서울 노량진뉴타운 분양의 첫 타자인 '라클라체자이드파인' 견본주택이 지난 3일 문을 열었다. 분양 공고가 나온지 얼마 안 된 시점이어서 오픈 첫날 분위기는 비교적 차분했지만 현장은 북적이기 시작했다 노량진뉴타운은 동작구 노량진·대방동 일대 약 74만㎡ 부지에 총 9000여 가구가 조성되는 대형 재개발 사업이다. 6구역을 시작으로 연내 약 3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여의도와 용산을 끼고 있는 입지에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환경이 강점으로 꼽힌다. 뉴타운 모든 구역에 대형 건설사의 하이엔드 브랜드가 적용된다는 점도 관심을 끌었다. 서울 노량진동에 들어서는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은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시공하는 노량진 뉴타운의 첫 분양 단지다. 노량진6 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조합원 및 임대물량 등을 제외한 59~106㎡ 369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전용면적별로 ▲59㎡A 132가구 ▲59㎡B 9가구 ▲59㎡C 28가구 ▲84㎡A 65가구 ▲84㎡B 91가구 ▲84㎡C 20가구 ▲106㎡A 24가구다. 도보권에 노량진역을 비롯해 장승배기역이 있어 여의도·서울역·광화문·강남 등 주요 업무지구로 환승 없이 이동할 수 있다. 교육환경 또한 우수하다. 단지 인근에 영화초, 영등포중, 영등포고 등 초·중·고교가 고르게 밀집해 있고 입시·고시·취업 준비생을 위한 학원가도 가깝다. 견본주택 내부에는 전용 59㎡ A타입과 84㎡ A타입 유니트가 마련됐다. 먼저 84㎡ A타입은 4베이 판상형 구조다. 천정고는 2.4m로 높은 편이다. 거실에는 우물천장 2.52m도 기본으로 적용된다. 거실과 주방도 넓게 트여 체감 면적이 크게 느껴졌다. 마감재는 고급화를 강조했다. 이탈리아산 포셀린 타일과 시트 패널 등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유상옵션을 선택하면 원목 마루로 인테리어를 차별화할 수 있다. 수입 가구 위주의 주방 설계도 눈길을 끌었다. 기본으로 2구 인덕션과 하이라이트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쿡탑이 적용된다. 렌지후드, 수전, 조명도 수입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상부장을 위로 여는 '플랩장' 옵션은 맨 위쪽 공간 사용이 제한돼 호불호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침실 화장대와 드레스룸은 넉넉하게 설계됐지만 붙박이장은 유상으로도 제공되지 않는다. 추가 가구를 들일 경우 실제 사용 공간이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59㎡ 타입은 3베이 구조로, 소형 평형임에도 안방 공간을 넓게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다만 드레스룸은 침실과 마주보는 작은 방에 마련됐다. 옷방이나 수납공간으로 활용하기 좋게 꾸며진 방이다. 견본주택 한쪽에는 커뮤니티 시설 모형도도 보였다. 방문객들은 "유니트 내부를 둘러보니 실제 평수보다 넓어 보이고, 스카이라운지와 게스트하우스, 사우나 등 커뮤니티 시설도 만족스럽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단지 내에는 필라테스를 비롯해 스카이라운지, 컨시어지홀, 다목적체육관 등 여가·운동·문화 기능이 결합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분양 관계자는 "기존 빌라촌 이미지가 강했던 노량진이 뉴타운 개발을 통해 신흥 부촌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며 "입지 좋은 위치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 단지가 들어서며 지역 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만 분양가는 만만치 않다. 최고 분양가 기준으로 전용 59㎡ 22억880만원, 84㎡ 25억8510만원, 106㎡ 30억131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는 강남권 신축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최근 '로또 청약'으로 관심을 끌었던 '아크로 드 서초'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59㎡가 18억6000만원대에 나왔다. 서초구 잠원동 '오티에르 반포'의 경우 전용 84㎡ 분양가가 25억1500만원부터 시작한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보다 노량진 재개발 단지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분양가가 더 높은 셈이다. 모든 타입이 15억원을 넘겨 대출 가능 금액은 최대 4억원에 그친다. 이에 따라 실제 청약 문의도 자금 여력이 있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는 게 노량진 인근 공인중개업소의 설명이다. 노량진 뉴타운 첫 분양이라는 상징성을 고려할 때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의 청약 결과는 향후 2·8구역 등 후속 단지의 분양가와 흥행 여부를 가늠할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2구역은 SK에코플랜트의 '드파인아르티아', 8구역에는 DL이앤씨의 '아크로리버스카이'가 들어선다. 노량진이 낡은 빌라촌·고시촌 이미지를 벗고 신흥 부촌으로 자리 잡을 지 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청약은 오는 1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4일 1순위 해당지역, 15일 1순위 기타지역, 16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 발표는 22일, 계약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다. 입주는 2028년 11월 예정이다. /성채리기자 cr56@metroseoul.co.kr

2026-04-05 08:54:12 성채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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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 캘린더] 4월 둘째주 '이촌르엘' 등 4112가구

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4월 둘째주에는 전국 10개 단지 총 4112가구가 분양을 시작한다. 이 가운데 일반분양 물량은 2597가구다.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이촌르엘',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 부산 사상구 엄궁동 '엄궁역트라비스하늘채' 등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동 253-19번지 일원에서 주상복합아파트 '의정부역센트럴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3개동, 총 55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아파트 전용면적 74·84㎡ 400가구와 오피스텔 전용 89㎡ 156실을 동시 분양한다. 지하철 1호선과 의정부경전철, 교외선이 지나는 의정부역 역세권 단지다. 의정부역은 GTX-C노선이 추가 신설될 예정으로 서울 도심권 접근성이 더욱 용이해질 전망이다.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 신세계백화점, 로데오거리 상권 등 생활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 양주시 옥정동 '옥정중앙역디에트르', 충북 청주시 미평동 '청주푸르지오씨엘리체', 대전 유성구 용계동 '도안자이센텀리체' 등 9곳이 오픈 예정이다. 대방건설은 경기 양주시 옥정동 962-9번지 일원에서 주거복합단지 '옥정중앙역디에트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49층, 18개동, 총 3660가구 규모다. 이 중 아파트는 전용면적 84·128㎡ 2807가구, 오피스텔은 전용 119㎡ 853실로 조성된다. 도보권 내 지하철 7호선 연장선인 옥정중앙역(가칭, 2030년 개통 목표)이 신설될 계획이다. 옥정호수공원이 단지와 맞닿아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으며 학원가, 영화관 등이 밀집한 중심상업지구도 가깝다. 옥정초·중·고교 등을 걸어서 통학할 수 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5 08:00:26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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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호르무즈 통항' 논의에 2.7% 반등...5377.30 마감

코스피지수가 호르무즈 통항 프로토콜(규약) 마련 기대감에 하루 만에 5370선을 회복했다. 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3.25포인트(2.74%) 오른 5377.30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은 7169억원, 외국인은 8085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조879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전자(4.37%)와 SK하이닉스(5.54%), 삼성전자우(4.89%)가 일제히 상승했으며, SK스퀘어(2.88%)도 올랐다. 이외에도 현대차(1.18%),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6%), 두산에너빌리티(3.21%)는 오른 반면, LG에너지솔루션(-1.48%), 삼성바이오로직스(-1.96%) 등은 내렸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666개, 하락종목은 226개, 보합종목은 29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41포인트(0.70%) 상승한 1063.75에 마쳤다.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179억원, 1960억원씩 팔아치웠다. 개인은 4061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리노공업(11.40%)이 가장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삼천당제약(6.40%)과 알테오젠(3.84%)도 강세를 보였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18%), 에이비엘바이오(-1.88%), 펩트론(-2.30%) 등은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3개, 상승종목은 1187개, 하락종목은 477개, 보합종목은 84개로 집계됐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4.5원 내린 1505.2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3 15:53:0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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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코스피, 2.74% 반등...5377.30 마감

2026-04-03 15:37:29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