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IBK證 "삼성전자, 1Q 실적 방어...주가 흐름은 제한적"

IBK투자증권은 2일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메모리 영업이익이 회복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봤지만, 당장의 주가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7만5000원을 유지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이미 실적 부진 및 디램(DRAM) 가격 하락을 상당 부분 반영하고 있으며, 디바이스솔루션(DS) 사업부의 경쟁력 강화와 인공지능(AI) 시장 내 점진적인 역할 확대를 고려할 때 반등 여력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올해 2분기까지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물량이 크게 증가하기 어렵고, 공격적인 HBM 성장 전략의 성공 여부, 2025년 DRAM 물량 증가 등 다양한 변수들이 주가 움직임과 연동될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 실적이 예상보다 높았던 것이 주가 흐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79조1000억원, 영업이익은 6조7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직전 분기였던 지난해 4분기 대비 각각 4.4%, 3.1%씩 증가한 수치다. 이전 전망치보다 소폭 증가했다. 김 연구원은 "2025년 1분기 실적 특징은 상대적으로 높은 비트그로스(비트 환산 생산량 증가율)로, 전 분기 대비 10% 넘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2% 증가했다"며 "이는 관세 회피를 위한 풀인(일시적 물량 선반영) 수요, 재고 정상화에 따른 수요 개선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어 그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는 증가, 영상디스플레이(VD)·가전은 유지, DS와 디스플레이(Display)는 감소했다"며 "2분기 매출액도 2025년 1분기와 큰 차이가 없는 79조2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MX 사업부를 제외하고 전 사업부 매출액은 2025년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다만,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한 6조6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김 연구원은 "MX를 제외한 나머지 사업부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도 "MX는 물량 감소와 평균판매단가(ASP) 하락으로 영업이익률이 하락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5-02 08:00:22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젊은 외국인, 보험시장 '숨은 보석' 될까?

고령화가 가속화된 국내 인구구조 속에서 20~44세 장기체류 외국인이 빠르게 늘고 있다. 하지만 보험 가입률은 40%에 그쳐 보험업계에선 '젊은 외국인은 놓쳐선 안 될 잠재 시장'이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주 외국인은 지난 2023년 250만명을 돌파했다. 그 가운데 장기체류 외국인은 188만명에 이른다. 장기체류 외국인은 관련 규정(출입국관리법)에 따라 91일 이상 체류하는 등록외국인·거소신고자를 의미한다. 특히 장기체류 외국인은 내국인에 비해 20~44세 중심의 연령층이 많아 고령화가 심화된 한국 인구구조를 보완하는 '젊은 인구'로 자리매김했다. 보험연구원이 발표한 '체류 외국인의 인구구조 변화와 고령화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인구 중 노인 비중은 18.25%인 반면 외국인 인구만을 대상으로 할 때는 7.74% 정도에 불과해 고령화 속도를 늦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문제는 장기체류 외국인의 보험 가입률이 여전히 낮다는 점이다. 보험개발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생명보험·장기손해보험·자동차보험에 1개 이상 가입한 장기체류 외국인은 약 69만명으로 가입률이 40% 수준에 그친다. 내국인(86%)보다 훨씬 낮은 비율이다. 외국인의 보험 가입 저조의 원인으로는 언어 장벽, 보험 제도 인지 부족, 복잡한 절차 등이 꼽힌다. 보험 상품 설명서와 약관이 대부분 한국어 위주로 접근하기 어렵고 보험금 청구 절차 역시 불투명해 실질적 가입이 저조하다는 것. 보험개발원은 "다양한 외국인의 특성을 감안해 기존 보험상품을 재정비하고 체류목적과 보장수요에 부합하는 보험상품 확충이 요구된다"며 "언어적·문화적 장벽을 낮출 수 있는 보험 가입채널을 확보하는 등 노력을 기울일 시점"이라고 밝혔다. 그럼에도 장기체류 외국인이 증가하면서 이를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보는 보험사가 늘고 있다. 실제로 삼성생명은 작년부터 외국인 고객에게 매월 1회 다양한 보험 정보를 모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하나은행과 업무협약을 맺고 EPS(외국인고용허가제)의 비전문 취업(E-9), 방문취업(H-2) 체류 외국인 근로자들이 필수로 가입하는 보험을 선보였다. 업계에서는 외국인의 경우 장기적으로 안정적 가입자가 될 잠재력이 높다고 평가한다. 국내 인구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3~4% 수준으로 크지 않으나 젊은 연령층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아 고령화가 심화된 우리 사회에 필요한 새로운 생산인력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이태열 보험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장기체류 외국인은 핵심적인 노동 연령인 20~44세 구간에서 매우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어 우리나라 총인구에 비해 청년 인구가 훨씬 많은 인구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보험산업의 경우 체류 외국인의 증가세는 무시할 수 없는 잠재시장인 만큼 다양한 인구적 특징에 대해 구체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5-02 08:00:20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첨단안전장치 효과 증명"…차보험, '우량 물건'이 답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과 연이은 보험료 인하로 어려움을 겪는 손해보험사들이 '우량 물건(사고 위험도가 낮아 손실이 적은 보험계약)' 확보에 나서고 있다. 첨단안전장치가 교통사고 감소에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사고 위험이 낮은 우수 고객 유치가 해답으로 떠오르고 있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대형 손보사 4곳(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의 올해 1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2%(4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집계됐다. 이들의 지난해 누적 평균 손해율은 83.3%로 전년 79.8% 대비 3.5%포인트(p) 상승해 통상적으로 여겨지는 자동차보험의 손익분기점인 손해율 80%를 이미 넘어섰다. 손해율 상승에 따라 손보사의 차보험손익도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말 기준 DB손해보험의 차보험손익은 1710억원으로 전년 3210억원 대비 46.8% 급감했다. 4분기만 놓고 보면 91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차보험손익으로 전년 대비 49.6% 줄어든 960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엔 680억원 적자를 냈다. 특히 현대해상과 KB손해보험의 지난해 차보험손익은 각각 190억원, 87억원으로 전년 대비 91%, 82% 쪼그라들었다. 그럼에도 손보사들은 최근 금융당국의 '상생금융' 정책에 동참해 4년 연속 자동차보험료를 인하했다. 이로 인해 올해 차보험손익이 대규모 적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업계는 우량계약 중심의 고객 확보에 주력하는 추세다. 특히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을 내세워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을 유치하고 동시에 교통사고 발생 자체를 감소시키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삼성화재 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발표한 '후진사고 방지 첨단안전장치(R-AEB) 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첨단장치 장착차량은 미장착 차량대비 후진사고 감소효과 높았다. 차량용 R-AEB 장착차량은 미장착 차량 대비 차대차 사고가 13% 감소했다. 보행자용 R-AEB 장착차량은 보행자 사고가 45% 줄어들었다. 삼성화재는 "후진사고 방지 장치 장착차량은 미장착 대비 사고 감소효과 뚜렷하다"며 "국내 후진사고 방지 장치 장착 확대를 위한 제도적 장치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현대해상은 우량 물건 확보를 위해 자동차보험 첨단안전장치 장착 할인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4월 업계 최초로 첨단안전장치 할인 특약에 '후측방충돌 경고장치'와 '헤드업디스플레이(HUD)'를 추가한데 이어 지난 12월에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를 추가했다. 현대해상은 "다양한 첨단안전장치가 출시되고 안전성에 대한 효과가 입증됨에 따라 첨단안전장치를 중심으로 보험료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첨단안전장치와 보험료 할인을 고려해 보험사들은 우량 물건 위주로 취급할 것"이라며 "사고 위험이 낮은 고객을 대상으로 보험료를 할인해 우수 고객들을 많이 확보하는 편이 좋다"고 전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5-02 07:30:11 김주형 기자
기사사진
현대카드, 프리미엄 내세워 연회비 수익 '독주'

지난해 신용카드사가 연회비로 벌어들인 수익이 또 한 번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현대카드는 카드사 중 유일하게 3000억원 넘는 수익을 달성했다. 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비씨카드)의 연회비 수익은 1조4415억원이다. 전년 동기(1조3313억원) 대비 1102억원 증가했다. 신용카드 연회비는 금융당국이 관련 집계를 시작한 이래 매년 오름세를 기록했다. 올해 연회비 수익이 1조50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카드사 중 연회비 수익이 가장 높았던 곳은 현대카드다. 지난해 벌어들인 연회비는 연간 553억원 증가한 3398억원이다. 업계에서 2번째로 높은 연회비 수익을 거둔 삼성카드와의 격차는 472억원이다. 현대카드의 독주 배경에는 프리미엄 전략이 자리 잡고 있다. 프리미엄카드란 연회비 10만원 이상의 신용카드를 의미한다. 현대카드는 연회비만 수백만원을 웃도는 '블랙카드'를 운영하는 등 프리미엄 전략으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해에는 '더 블랙'과 '더 퍼플', '더 레드' 등 6종을 출시했다. 연회비는 30만~300만원으로 책정했다. 고액의 연회비와 강력한 혜택으로 우량 차주를 확보했으며 일부 카드의 경우 연회비를 10만원 초반대로 설정하면서 프리미엄 카드에 관한 진입장벽을 낮췄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프리미엄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부 카드사는 수 년 만에 프리미엄 카드를 출시하기도 했다"라며 "장기간 프리미엄 고객층의 소비패턴, 데이터 등을 확보한 만큼 축적된 경험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간 연회비 수익이 가장 많이 증가한 곳은 하나카드다. 지난해 연회비 수익은 1052억원으로 연간 27.8% 증가했다. 지난 2023년과 비교하면 229억원 늘었다. 단순 금액 기준으로도 2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하나카드 또한 지난해 프리미엄 라인업인 '제이드(JADE) 시리즈' 새롭게 출시했다. 총 4종으로 출시했으며 연회비는 12만~100만원이다. 출시 10개월만에 10만매가 발급됐다. 제이드 시리즈 또한 연회비 구간을 다채롭게 구성하면서 우량 수요를 발빠르게 확보했다. 올해도 카드사의 연회비 수익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프리미엄 카드 경쟁이 확산하는 데다 과거 '혜자카드'로 불린 가성비 카드가 단종되면서 신용카드 사용 비중이 높은 차주가 유입되고 있다는 관측이다. 연회비 10만원 이하인 일반 신용카드의 연회비도 인상될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전반적인 연회비 수준이 높아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가맹점수수료율이 낮아진 데다 건전성 확보가 요구되는 만큼 무작정 카드론 잔액을 늘릴 수 없어서다.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가 일반 소비자의 부담을 확대한 셈이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판매 및 관리비 등을 감축해 순이익을 늘리고 있지만 지속가능성이 떨어진다. 올해 영업에 능통한 수장이 카드사를 이끄는 것 또한 고액의 연회비를 받더라도 소비자가 납득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상품을 개발하기 위해서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5-02 07:00:29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이창용 한은 총재, 한일중·ADB 총회 참석…밀라노 출국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해 역내 경제동향 및 금융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2일 이창용 한은 총재가 오는 4일부터 7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주요 다자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제25차 한일중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제28차 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제58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에 잇따라 참석한다. 한일중 회의는 동북아 3국 간 거시경제·금융 안정 협력 강화를 위한 정례 회의로, 올해 회의에서는 역내 경제 동향과 정책 대응 방향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ASEAN+3 회의에서는 역내 금융 안전망인 치앙마이 이니셔티브 다자화(CMIM)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신속 금융제도(Rapid Financing Facility) 도입, 재원 조달구조 개편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예정이다. 이 총재는 ADB 연차총회 기간 주요국 재무장관과 국제금융기구 인사들과도 연쇄 면담을 이어간다. 이를 통해 아시아·글로벌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정책 공조를 모색할 계획이다. 총회 이후 이 총재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과 면담하고, 스위스 바젤에서 열리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재 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02 06:00:14 나유리 기자
기사사진
트럼프 취임 100일, 美 역성장 현실화…하나證 "연내 금리 인하 2회 전망"

미국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100일(지난 29일)을 막 넘긴 시점에서 뚜렷한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민간 심리의 위축이 실물 경제로 번지는 가운데, 1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분기 대비 연율 기준 -0.3%를 기록하며 역성장했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위원에 따르면 이번 역성장은 2022년 1분기 이후 최저치로, 지난해 분기 평균 성장률 2.5%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특히 순수출의 성장 기여도가 -4.8%포인트에 그치면서 역성장을 주도했다. 전 연구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 시행되기 전 수입 물량이 급증해 상품수지 적자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대외 부문에서의 성장률 하락은 이미 예견된 흐름이었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수입 증가가 재고 축적을 위한 '선(先) 수요'의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실제로 재고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2.3%포인트로 집계됐다. 내수는 아직 비교적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1분기 개인소비와 고정투자의 성장 기여도는 각각 1.2%포인트, 1.3%포인트를 기록했다. 3월 개인소득과 소비는 전월 대비 각각 0.5%, 0.7% 증가했다. 전 연구원은 "소비가 둔화되기까지는 시차가 존재한다"며 "관세 인상에 따른 물가 상승과 실질소득 감소가 가계 소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3월 소비 증가의 주요 동력은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이었으나, 외식업·주택·헬스케어 등 서비스업 지출도 확대됐다. 저축률도 완만한 하락세다. 3월 가처분소득 대비 저축률은 3.9%로 전월(4.1%)보다 소폭 하락했다. 이에 대해 전 연구원은 "경기 침체 우려가 확대되면 가계의 저축 성향은 다시 강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고용시장도 흔들리고 있다. 3월 구인 건수는 10만9000건으로 수급 균형에 근접했고, 4월 ADP 신규 고용은 6만2000명으로 시장 기대치(11만5000명)를 크게 밑돌았다. 전 연구원은 "내수가 아직 크게 꺾이지는 않았지만, 고용시장이 위협을 받는다면 미국 경기의 둔화 방향성은 더욱 명확해질 것"이라며 "연준은 관세에 따른 물가 충격이 일시적인지를 검토한 뒤, 6월부터 연내 2차례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5-05-02 00:01:1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LG에너지솔루션, 단기 실적 부진에 목표가 줄하향…"주가 하단은 지지"

LG에너지솔루션이 전기차 배터리 수요 둔화와 북미 고객사의 재고조정 영향으로 2분기 실적 둔화가 불가피해졌다. 증권가에서는 단기 이익 감소와 ASP 하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줄줄이 낮추고 있으며, 주가 역시 당분간 압박을 받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B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43만원에서 41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전우제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판매량 감소와 장기 수익성 불확실성으로 2025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0% 낮췄다"며 "단기적으로는 역풍을 피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만 투자의견 '매수(BUY)'는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3747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지만, 이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AMPC(미국 생산 보조금) 4577억원이 반영된 수치다. 이를 제외하면 약 830억원 적자다. 전 연구원은 "1분기 전지 출하가 고객사 차량 판매보다 많아 재고조정이 불가피하다"며 "2분기 영업이익은 1125억원 수준으로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도 "2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12%, 영업이익은 15% 감소가 예상된다"며 "연초 가이던스 수준(성장률 5~10%) 달성이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는 33만6000원으로 제시했다. 다만 중장기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김 연구원은 "2026년 이후 연평균 매출 성장률이 15%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며 "공장 가동률이 높아지면 이익 레버리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적정 시가총액을 79조원으로 제시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70조원 수준이 주가 하단을 지지할 것으로 봤다.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해 ESS(에너지저장장치) 중심으로 전략을 다변화하고 있다. 북미 미시간 공장의 ESS 전환 준비, GM 랜싱 공장 인수, 폴란드 설비 재배치 등을 통해 생산 효율을 높이고, 설비투자(CAPEX)는 30% 이상 감축해 재무건전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 '46시리즈'는 오창공장에서 양산 준비를 마친 상태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정책 변화가 잦은 상황이지만, 북미 ESS 수요에 맞춰 현지 생산 확대와 고객 다변화를 추진 중"이라며 "중장기 경쟁력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5-02 00:01:0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