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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 '돈'이 다시 돈다…투자열기 후끈

7월부터 이어진 정부의 잇단 부동산규제가 드디어 약발을 발휘하고 있다. 그간 강남 재건축을 중심으로 형성됐던 열기가 분양시장을 비롯해 경매·상가시장으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무엇보다 이 같은 분위기가 강남에만 국한되지 않고 강북·수도권까지 퍼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신규분양은 기본, 미분양도 판매 붐 1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GS건설이 이달 말 분양 예정인 '위례자이' 아파트의 문의가 이달 들어 2배가량 늘었다. 신도시 건설 중단, 청약제도 간소화 등의 내용을 담은 9·1부동산대책 발표를 계기로 평소 200건 정도 걸려오던 전화가 400여 건으로 증가한 것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문의전화가 급증하면서 분양사무소 직원들이 이를 다 소화하지 못하는 실정"이라며 "이 때문에 본사 콜센터로 항의전화가 걸려올 정도"라며 뜨거운 분위기를 전했다. 삼성물산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우성3차를 재건축해 공급하는 '래미안 서초' 상담건수도 3배 가까이 뛰었다. 추석 연휴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10일에는 상담전화만 500여 통이 쏟아졌다. 분양 상담전화를 받기 시작한 이래 최고 기록이다. 인근 중개업소 관계자는 "래미안 서초, 반포 아크로리버 파크, 서초 푸르지오 써밋 등이 비슷한 시기 공급되면서 셋 중 아무 단지라도 당첨됐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이 많다"며 "분양가가 10억원을 훌쩍 뛰어 넘지만 투자가치가 있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미분양 소진 속도로 빠르다. 지난 6월 SK건설이 서울 노원구 월계동에 분양한 '꿈의숲 SK뷰'는 8월 중순 이후에만 전체 물량의 15% 가까운 세대가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도 올 초 30%에 달했던 미분양 물량이 현재 10%로 줄었다. 김건우 이삭디벨로퍼 본부장은 "올 들어 소진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 미분양 세대 절반 이상이 DTI·LTV 완화 및 기준금리 등의 영향을 받아 8월 들어 판매된 것"이라며 "9·1대책으로 문의가 더 늘어난 만큼, 곧 분양을 마감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분양권 프리미엄만 '억'소리 민간택지 및 공공택지(보금자리지구) 공공분양의 전매제한이 단축되면서 분양권시장도 뜨겁다. 특히 수도권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위례신도시는 연내 7000여 가구의 분양권 전매제한이 풀리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부동산포털 닥터아파트 조사 결과 현재 위례신도시에서 분양권 거래가 합법인 아파트는 4개 단지, 2550가구다. 여기에 이달 말부터 12월까지 7개 단지, 4814가구의 전매제한이 추가로 해제돼 올해에만 총 11개 단지에서 7364가구의 거래가 가능해진다. 분양권 프리미엄은 단지마다 다르지만 적게는 3000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까지 형성된 상태다. 지난 7월 동시에 전매제한이 풀린 래미안 위례(A2-5블록)와 위례 힐스테이트(A2-12블록)는 각각 8000만~1억원, 6000만~1억원의 웃돈이 붙었다. 인근 부동산 관계자는 "래미안 위례의 경우 프리미엄이 1억원에 이르고, 테라스하우스의 경우 부르는 게 값일 정도"라며 "가격 부담이 클 수 있지만 7·24대책 발표로 DTI·LTV 규제가 완화된 이후 큰손들이 몰리고 거래도 활발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9월 가장 먼저 전매가 가능해진 송파 푸르지오(A1-7블록)는 전체 549가구 가운데 90여 건의 손바뀜이 이뤄졌다. 불과 1년 만에 다섯 집 중 한 집의 주인이 바뀐 셈이다. 3000만원에서 최대 7000만원까지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권일 닥터아파트 리서치팀장은 "위례신도시 자체가 선호도가 높은 데다, 신도시 건설이 중단됨에 따라 수도권 마지막 신도시라는 희소성까지 더해지면서 분양권 프리미엄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경매·상가시장도 투자자로 북적 경매법정도 북적이긴 마찬가지다. 부동산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9·1대책 발표 후 추석 전까지 5일간 수도권 경매아파트 평균 낙찰가율은 88.5%로 전월(86.9%) 대비 1.6%포인트 높아졌다. 경쟁률을 의미하는 응찰자 수도 같은 기간 8.1명에서 9.6명으로 1.5명 늘었다. 지난 5일 인천지방법원에서 입찰에 부쳐진 남동구 논현동 소래마을 풍림아파트 전용면적 59㎡는 31명이 경쟁한 끝에 감정가(1억8000만원)의 95.49%에 이르는 1억7188만원에 낙찰됐다. 불과 한 달 전 첫 경매에서 응찰자가 없어 유찰됐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큰손들이 선호하는 수익형부동산의 인기도 계속되고 있다. 시중은행의 부동산PB는 "자산가들은 다주택자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주택시장 회복이 예상된다고 추가로 아파트를 사는 일은 많지 않다"며 "그보다 매달 월세를 받을 수 있는 상가·빌딩 등에 관심이 많다"고 설명했다. 실제, LH가 지난달 26~27일 이틀간 청약을 진행한 위례신도시 점포 겸용 단독주택용지 45필지에는 1만7531명이 몰려 평균 390대 1, 최고 274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들어온 청약증거금만도 5276억원에 달했다. 서울 마곡지구에서 상가를 분양 중인 한 관계자는 "몇 달 전만 해도 상담을 받는 사람 10명 중 1명이 계약을 했다면 현재는 2명으로 늘어난 상태"라며 "분양가가 10억원을 상회하지만 문의하는 사람이 많아 다음 달에는 분위기가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2014-09-14 14:07:48 박선옥 기자
6월말 은행지주사 BIS총자본비율 13.86%…"대부분 양호"

지난 2분기 국내 은행지주회사들의 BIS총자본비율이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BIS기준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 등도 모두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의 은행지주사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감독원은 6월말 기준 은행지주사의 BIS기준 총자본비율은 13.86%로 지난 3월 말 대비 0.27%포인트 상승했다고 14일 밝혔다. 6월말 기본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11.45%, 10.63%로 전 분기보다 각각 0.29%포인트, 0.30%포인트 올랐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분 은행지주회사의 BIS기준 자본비율이 전 분기 말보다 상승하면서 계량평가 1등급 기준을 충족했다"라며 "양호한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계량평가 1등급은 BIS기준 총자본비율 10.0%, 기본자본비율 7.5%, 보통주자본비율 5.7% 이상을 충족하는 수치를 말한다. JB금융지주의 6월 말 기본자본비율만 7.17%로 1등급 기준을 밑돌았다. 이 기간 보통주자본은 2분기 순이익 등의 영향으로 전분기보다 4000억원 늘어난 12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반면 기타기본자본과 보완자본은 일부 은행지주회사의 신종자본증권, 후순위채 조기상환 등의 여파로 감소했다. 신한은행이 오는 2039년 만기가 도래하는 신종자본증권 1조원을 상환했고 씨티은행은 2019년 만기가 돌아오는 후순위채 6000억원을 상환했다. 이에 따라 기타기본자본이 9조4000억원으로 3000억원 줄었고 보완자본은 27조4000억원으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위험가중자산은 우리금융지주의 광주은행(12조1000억원)·경남은행(21조2000억원) 매각 등으로 29조2000억원 줄어든 1139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은행지주회사별로는 씨티지주(17.22%)와 SC지주(16.25%)의 총자본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반면, 하나지주(12.19%)와 JB지주(11.72%)는 비교적 낮았다. 총자본비율 상승폭이 가장 큰 곳은 우리지주(13.76%)였다. 우리지주는 지방은행 매각 등 민영화 추진과 순이익 시현에 따라 전분기 말보다 1.20%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다만 향후 부적격자본증권의 자본미인정금액 증가와 대출채권 추가부실 우려 등으로 자본비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며 "은행지주회사의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자본관리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2014-09-14 12:00:00 김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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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615회당첨번호 10, 17, 18, 19, 23, 27…15억 1등 배출 '명당'은 이곳

로또615회당첨번호 10, 17, 18, 19, 23, 27…15억 1등 배출 '명당'은 이곳 지난 13일 실시된 제615회 나눔로또 추첨 결과 1등 당첨자가 9명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로또 1등을 배출한 '로또 명당'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 나눔로또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1등 배출점은 1등 당첨자수와 같은 9곳으로 △서울 1곳(서초구 반포4동 연초2호) △인천 2곳(남동구 구월동 GS25(구월효명), 계양구 동양동 복권천국) △부산 2곳(동래구 온천2동 금성상회, 해운대구 반여1동 동일통신) △대전 1곳(유성구 봉명동 복권전문점) △경북 2곳(칠곡군 석적읍 NG24 , 안동시 태화동 로또7일레븐 태화점) △전북 1곳(군산시 대명동 부자복권방)이다. 자동으로 응모해 1등으로 당첨된 곳이 8곳이고 수동은 1곳이다. 이에 앞서 제615회 나눔로또 1등 당첨번호는 '10, 17, 18, 19, 23, 27' 등 6개가 뽑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5'이다. 당첨번호 6개를 모두 맞힌 1등 당첨자는 9명으로 15억3506만원씩 받는다. 당첨번호 5개와 보너스 번호가 일치한 2등은 31명으로 7428만원씩, 당첨번호 5개를 맞힌 3등은 1670명으로 138만원씩 지급 받는다. 당첨번호 4개를 맞힌 4등(고정 당첨금 5만원)은 8만3981명, 당첨번호 3개가 일치한 5등(고정 당첨금 5천원)은 138만3278명이다. 로또 당첨금 지급 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이다.

2014-09-14 10:59:58 이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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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요우커(旅客), 국내 외국인 카드사용 절반 차지해"

국내 외국인 카드 사용액 가운데 절반은 '요우커'라 불리는 중국인 관광객이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신한카드와 한국문화정보센터가 공동으로 발표한 '외국인 신용카드 국내사용 지출액 분석'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인들은 전체 소비액의 절반이 넘는 52.8%, 2조 55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일본(16.8%)과 미국인(8.3%)들이 사용한 카드사용액의 2배가 넘는 수치로 중국인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의 절반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홍콩, 대만, 싱가폴, 말레이시아 등 화교권 국가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의 60%가 넘은 것으로 나왔다. 전체 외국인 상반기 국내 카드이용액은 4조 82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6.2% 증가했다. 업종별로는 쇼핑업종이 전년 동기 대비 36.9%가 늘어난 2조 1879억원을 차지했고 숙박업종과 음식업종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5.5%, 52.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업종의 경우 홍콩, 대만, 싱가폴,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주요국가 카드합산 이용(3413억)이 일본(2973억)보다 더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의료 관광업종이다. 올 상반기 의료부문에서 외국인 카드지출액은 22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9% 늘어나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러시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러시아의 경우 국내에서 사용한 전체 카드소비 중 44%를 의료분야에 지출하는 등 국내 의료관광의 핵심고객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지난해보다 외국인 카드사용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지역은 제주(81.6%)와 경기(62.5%), 부산(51.5%) 순으로 분석됐다. 신한카드 빅데이터 센터 관계자는 "이번 분석결과 중국인 관광패턴이 쇼핑, 숙박 중심에서 음식, 의료업종 등으로 확대되는 등 체류형 관광이 늘어나고 있어 이에 대한 요우커들의 니즈를 면밀하게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동남아시아의 화교권 고객층과 러시아 의료관광 등 급성장하고 있는 시장을 겨냥한 차별화된 관광전략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2014-09-14 10:52:52 백아란 기자
차이나머니 '황색 돌풍' 국내 기업 잔뜩 긴장하는 이유는?

게임·화장품 이어 의류업체도 '꿀꺽'…아가방 주가 60% 급등 차이나머니의 '황색 돌풍'이 국내 게임·화장품 업종에 이어 의류업체에도 불어닥쳐 기업들이 잔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 내수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한국 업체의 브랜드와 기술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중국 자본이 국내 업체 인수에 적극 나서고 있기 때문이다. 14일 금융투자업계와 이트레이드증권에 따르면 지난 3일 국내 유아복 전문업체인 아가방앤컴퍼니가 중국 의류업체인 랑시그룹에 매각됐다. 아가방은 최근 출산율 하락으로 국내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난해 상반기 16억원의 영업손실을 낸 뒤 올해 상반기엔 적자규모가 90억원으로 확대됐다. 반면 중국은 유아용품 시장이 급성장 중이다. 중국 정부가 70년대부터 시행해 온 '1가구 1자녀 정책'이 연말까지 사라지면 유아용품 시장의 고성장은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아가방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김욱 회장은 지분 15.3%를 320억원에 랑시그룹의 한국 자회사인 라임패션코리아에 매각하기로 전격 결정했다. 중국의 한국 유아복 업체 인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월 유아복 브랜드 '블루독'과 '밍크뮤'를 보유한 서양네트웍스도 1960억원에 홍콩기업인 리앤펑으로 넘어갔다. 국내 시장 부진에 지지부진하던 관련 업체 주가는 중국발 기대감에 되살아났다. 코스닥시장에서 아가방의 주가는 올 들어 60% 급등했다. 특히 중국 업체로의 매각 소식이 발표된 3일 전후로 4거래일간 50% 이상 가파르게 치솟았다. 중국 기대감에 또 다른 국내 유아용품 업체인 보령메디앙스의 주가도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 대비 33% 넘게 올랐다. 차이나머니의 관심은 유아복은 물론, 의류업종 전반으로 퍼져나가고 있다. '별 그대' 등 한국 드라마와 영화의 현지 인기로 한류 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이다. 오린아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본이 최근 2~3년새 국내 의류업체 5곳 이상을 인수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한류가 자국 산업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주자 발빠른 중국 기업들이 (아예) 국내 기업을 인수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체들이 자체 브랜드와 상품 기획력의 취약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내 기업 인수를 공략하는 측면도 있다. 중국 최대 종합 인터넷업체인 텐센트는 2009년 넥슨의 게임을 현지 서비스하면서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점유율을 5배 넘게 끌어올렸다. 또 한국 모바일메신저 카카오톡에 720억원을 투자해 지분 14%를 인수한 뒤, 카톡의 사업모델을 벤치마킹한 중국판 카톡 '위챗'을 선보여 또 다시 업계 1위에 등극했다. 오 연구원은 "최근에는 중국 토종 화장품 업체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난다"며 "중국인의 소비 증가와 더불어 한류의 꾸준한 인기가 영향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연주 대신증권 연구원은 "중국 자본시장이 확대되면서 해외 투자가 늘었다"며 "중국 진출을 많이 한 국내 기업을 중심으로 (차이나머니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09-14 10:02: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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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진단]임영록 회장·이건호 행장 중징계 조치후 파장 확산 KB금융 앞날은?

금융당국 검찰 고발 전방위 압박…경영공백 장기화로 LIG손보 인수등 업무차질 우려 금융위원회가 지난 12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에게 3개월 직무정지의 중징계를 내린데 이어 금융감독원이 임 회장을 비롯해 국민은행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키로해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KB금융지주이사회도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열어 금융당국으로부터 직무정지 처분을 받은 임 회장의 해임 여부를 논의한다. KB금융은 이번 징계 확정으로 경영 공백장기화와 LIG손해보험 인수 지연등 업무차질,이로인한 영업 타격, 이미지 추락 등 후폭풍에 휩싸일 전망이다. 그러나 KB내분 사태가 어떤식으로 정리되더라도 감독당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지면서 금융당국 수장의 문책론이 거론되는 상황이다. ◇금융당국 전방위 사퇴압박 금융위의 이번 결정에는 임 회장에 대한 정부의 곱지않은 시각이 그대로 묻어난다. 지난주 최수현 금감원장의 중징계 결정 직후 물러난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과 달리 임 회장은 그간 두차례의 기자간담회와 계열사 사장단 성명을 통해 자진사퇴할 의사가 없고, 법적 구제절차를 밟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이런 모습은 금융당국, 넓게 보면 정부 전체에 대해 저항하는 것으로 비춰졌다. 결국 금융위는 제재 수위를 한 단계 올려 3개월 직무정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게다가 금융위와 금감원은 지난 13일 KB금융의 경영정상화를 위한 '긴급 금융합동점검회의'를 열고 15일 임 회장을 비롯해 국민은행의 주 전산기 교체 과정에서 위법·부당한 행위를 저지른 핵심 관련자를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다. 이어 국민은행을 비롯해 전 계열사에도 2~3명씩 감독관을 파견키로 했다. 이와관련 KB지주 이사회는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의 해임 여부와 그에 따른 후속조치, 경영정상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 위한 긴급이사회를 17일 개최하기로 했다. KB금융지주 이사회는 현재 임 회장과 사외이사 9명 등 10명으로 이뤄져 있으며, 임 회장의 직무정지로 당분간 사외이사 9명으로 가동된다. 임 회장의 대표이사 회장직 해임을 위해서는 이사진 과반수의 찬성이 필요하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미 이사진들 사이에 임 회장과 금융당국의 갈등이 심각한 수준이고 국민은행 주전산기 교체계획에 대한 검찰 수사까지 본격화한 상황이어서 직무정지 효력이 끝나더라도 임 회장은 정상적인 업무복귀가 어렵다는 얘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런 점으로 볼 때 17일 이사회에서 임 회장을 대표이사 회장직에서 해임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KB이사회가 그동안 정부의 뜻대로 움직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해임의결 여부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KB금융지주 이사회 이경재 의장은 "그날 논의를 해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사외이사들의 생각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어떤 결정이 내려질지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영공백 장기화로 업무차질 우려 현재 KB금융은 패닉에 빠졌다. 일단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윤웅원 KB지주 부사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현재 KB금융의 부사장은 윤 부사장 1명뿐이다. 앞서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지난 4일 금융당국의 중징계 결정이 나온 직후 곧바로 사퇴 입장을 밝혀 박지우 이사부행장이 행장 직무대행으로 선임됐다. 하지만 KB금융의 경영공백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LIG손해보험 인수 등에서 당국의 비협조에 직면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최근 KB금융은 LIG손보를 자회사로 편입하기 위한 신청서를 금융위에 제출했으며, 승인 여부는 내달 말 금융위 회의에서 결론이 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위가 승인을 거부하면 KB금융의 LIG손보 인수는 무산되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본다"며 "다만 금융당국과의 관계가 매끄럽지 못하면 여러 문제에 부딪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진단했다. 더욱이 임 회장이 "소송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하겠다"고 밝혀 KB금융 사태는 장기화될 전망이다. 금융당국과의 소송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있다. 소송으로 갈 경우 임 회장을 둘러싼 금융당국과의 공방은 최소한 1년 이상의 지루한 법정다툼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황영기 전 우리금융회장은 지난 2009년 1월 중징계결정에 불복한 행정소송에서 3년만에 대법원 승소 판결을 받았다. ◇금융당국 책임론도 커져 그러나KB내분 사태가 어떤식으로 정리되더라도 감독당국에 대한 비난 여론이 수그러들지 않을 전망이다.신제윤 금융위원장과 최수현 금융감독원장 등 금융당국 수장에 대해선 문책론이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이건호 전 국민은행장의 검사요청이 접수된 이후 5개월 가까이 사실상 KB사태를 방조해 위기를 키웠다는 책임을 면키 어렵다. 더욱이 최 원장은 2주간 최종결정을 늦추다 제재심 결과를 뒤집었다. 금융위는 12일 전체회의에서 최 원장이 건의한 문책경고보다 한단계 높은 '직무정지 3개월 처분'을 내렸다. 금융당국이 같은 사안을 놓고 엇갈린 판단을 내린데 대한 논란도 커지고 있다. 게다가 금감원 제재심 위원에는 금융위 간부도 포함돼 있어 금융위 스스로 결정을 번복했다는 지적도 피하기 어렵다.

2014-09-14 09:04:00 김민지 기자
지난주 해외주식펀드 수익률 -1.15%…브라질 6.71% 급락

지난주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조기금리 인상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의 시리아 공습 가능성 등 지정학적 불안이 겹치면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지난 12일 오전 공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해외주식펀드는 한 주간 -1.1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대유형 기준으로 모든 유형이 마이너스 성과를 냈다. 커머디티형펀드가 -1.85%로 가장 하락폭이 컸고 해외채권형펀드와 해외부동산형펀드도 각각 -0.35%, -0.34%로 부진했다. 국가별로 보면 브라질주식펀드가 6.71% 급락해 가장 저조한 수익률을 냈다. 지난주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보베스파지수는 쏟아지는 차익실현 매물과 현 대통령의 재임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겹악재로 작용하면서 3주 연속 상승세가 꺾어졌다. 브라질을 포함한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4.72%로 뒤따랐고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2.50%)와 아시아신흥국주식펀드(-0.68%) 등도 낙폭이 컸다. 중국주식펀드는 최근 상승에 대한 부담과 함께 단기변동성을 피하기 어렵다는 리커창 총리의 보수적 발언에 1.27% 하락했다. 러시아주식펀드는 우크라이나 문제로 인해 러시아의 금융·에너지·국방 제재를 확대할 수 있다는 미국의 입장이 전해지자 -0.37% 하락했다. 러시아 비중이 높은 유럽신흥국주식펀드도 0.10% 소폭 내렸다. 북미주식펀드는 0.35% 내렸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 외로 증가했고 미국의 시리아 공습 확대 발표에 지정학적 우려도 불거졌다. 반면 일본주식펀드는 달러 강세로 엔화 약세가 나타나면서 수출주 위주로 매수세가 집중돼 1.03% 상승했다. 인도주식펀드는 지난주 사상최고치를 기록한 센섹스지수에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져나오고 물가 압력과 생산부진 우려 등이 불거지면서 0.8% 오르는 데 그쳤다. 섹터별로는 헬스케어섹터펀드가 0.89%로 가장 성과가 높았다. 소비재섹터펀드와 금융섹터펀드가 각각 0.25%, 0.12%로 뒤따랐다. 기초소재섹터펀드는 -3.04%로 낙폭이 가장 컸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1228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334개가 플러스 성과를 냈다. 개별 펀드별로 보면 'KB Kstar일본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재간접파생)(H)'가 2.46%로 성과 최상위를 차지했다. 이어 헬스케어섹터인 '삼성KODEX합성-미국 바이오테크상장지수[주식-파생]'이 2.24%로 뒤따랐다. 반면 '미래에셋브라질업종대표자 1(주식)종류A'와 'KB브라질 자(주식)A'는 각각 -7.52%, -7.10%로 가장 저조했다.

2014-09-13 20:04:5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