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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하반기 1800명 '원샷 인사' 단행…"핀테크·해외진출 박차"

IBK기업은행은 임직원 1800여명에 대해 '원샷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행장과 지역본부장급이 대거 발탁됐으며 하반기 역대 최대규모 승진이 이뤄졌다. 다만 부점장급 이동 최소화로 경영목표 달성에 대한 권선주 행장의 의지를 강하게 나타냈다고 기업은행 측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장세홍 부산울산지역본부장과 임길상 호남지역본부장이 각각 부산울산경남그룹 부행장, 충청호남그룹 부행장에 선임됐다. 본부와 영업점의 균형있는 업무경험으로 영업력과 직원관리에 탁월한 역량을 인정받은 조헌수 남부지역본부장은 리스크관리그룹 부행장에, 황영석 여신심사부장은 소비자보호그룹 부행장으로 뽑혔다. 새롭게 보임된 지역본부장급에는 9명이 이름을 올렸다. 최현숙 여신관리부장은 강서제주지역본부장에, 부실기업관리 등 리스크관리 경험이 풍부한 성춘경 가산디지털중앙지점장은 충청지역본부장에, IT정보관리 전문가로서 영업점 운영능력도 검증 받은 서일석 언주로지점장은 정보보호부장에 임명됐다. 차별화된 업무 전문성과 현지 토착영업에 뛰어난 능력을 중시한 결정이다. 이와 함께 경기·부산·호남 대표 공단지역에서 십수년간 현지 토착영업으로 지역내 IBK입지를 확고히 굳힌 조충현 반월지점장은 경서지역본부장에, 안태두 장림동지점장은 부산울산지역본부장에, 박덕규 하남공단지점장을 호남지역본부장으로 각각 선임했다. 박춘봉 동수원지점장은 여신심사부장에, 최석호 기업고객부장은 검사부장에, 오혁수 테헤란로지점장을 영업부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저성장시대 수익력 확보를 위해 핀테크와 해외진출, 인프라금융을 확대하는 조직개편도 병행했다. 이에 스마트금융부 내 핀테크사업팀은 핀테크사업부로 확대 개편됐다. 글로벌사업부 내 중국지역을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하는 중국전담팀도 신설했다. 이밖에 프로젝트금융부 내 인프라금융 전담팀을 추가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인사를 통해 2015년 경영목표 달성과 글로벌 100대 은행 진입을 강력히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저성장시대를 돌파할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14 17:41:35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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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암 갈린 조선업…삼성 '맑음' vs 현대·미포·대우 '흐림'

삼성, 올해 대규모 발주 성공…'이익 반등' 현대·미포·대우, 턴어라운드 기대 '시기상조'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2분기 국내 조선업체 실적 전망이 대체로 흐린 가운데 삼성중공업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조선업체들은 과거 저가수주 경쟁으로 대규모 손실을 기록한 탓에 주가도 오랜 침체를 겪고 있다. 다만 최근 저유가 상황에서도 삼성중공업은 해양플랜트 수주에 잇달아 성공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국제유가 하락 우려가 수주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번지면서 조선주를 끌어내렸다. 이날 현대중공업은 3.36%(4000원) 하락한 11만5000원, 현대미포조선은 3.42%(2300원) 내린 6만5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우조선해양은 낙폭이 더 컸다. 전날보다 6.02%(800원) 하락해 1만2500원을 기록하면서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다만 삼성중공업은 전 거래일 대비 1.42%(250원) 내린 1만7400원으로 장을 마쳐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다. ◆삼성, 올해 수주목표 60% 달성 금융투자업계는 올해 조선업체의 신규수주 성적에 따라 주가 흐름이 펼쳐질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조선업체 모두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것이다. 유안타증권은 "조선 4사 합산 수주액은 지난 2014년 439억불에서 올해 400억불, 2016년 402억불로 하향 정체가 예상된다"며 "삼성은 FLNG(부유식LNG생산설비)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최근 일주일 새 해양플랜트 계약 3건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올해 들어 해양플랜트 수주에 성공한 곳은 대형조선 3사 중 삼성중공업이 유일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7일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반잠수식 원유생산설비(FPS) 1기를 수주했다고 공시했다. 계약 규모는 3370억원이었다. 앞서 지난달 30일에는 노르웨이 스타토일(Statoil)사로부터 해양플랫폼 2기를 1조1786억원에 수주했다. 이어 지난 1일에는 글로벌 오일메이저 셸(Shell)사로부터 FLNG 3척을 5조2724억원에 수주했다. 이날 삼성중공업 주가는 연중 최고 상승폭인 13.2%까지 치솟았다. 삼성중공업이 일주일 간 수주한 규모는 61억 달러에 이른다. 삼성중공업은 연간 수주목표 150억 달러 가운데 현재까지 총 90억 달러를 수주해 60%를 달성했다. 이미 지난해 총수주 규모 73억 달러를 넘어섰다. ◆실적 불확실성…신규수주가 관건 삼성중공업을 제외한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대우조선해양은 부진한 수주 실적에 따라 향후 실적 전망이 여전히 암울하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중공업은 2분기 828억원의 영업이익으로 전분기(-1924억원) 대비 흑자 전환할 것"이라면서도 "흑자 기조로 돌아섰음에도 신규수주 부진으로 2016~2017년 실적 우려감은 계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올해 1~5월 누적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의 25%에 불과하고, 신규수주 회복 없이는 실적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역시 2분기 영업이익이 375억원으로 전분기(167억원)보다 개선될 것"이라면서도 "상반기 수주실적은 연간 목표에 18%에 불과하고 하반기 상황도 녹록치 않아 목표치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고 내다봤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연말까지 영업적자를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122억원(전분기 -433억원)으로 연속 적자로 추정된다"며 "3분기 -133억원, 4분기 -19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고 신규수주도 연간 목표치에서 27%에 그치고 있어 2016~2017년 실적에 대한 눈높이도 낮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삼성중공업이 저유가 상황에서 대규모 수주에 성공한 것이 다른 조선업체에도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이라며 "다만 과거 지나친 수주경쟁에 투자자들의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황이어서 조선주의 회복에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2015-07-14 17:18: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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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美금리인상 우려·대형주 약세에 하락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가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국내 기업 실적부진 전망에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29포인트(-0.11%) 내린 2059.23로 장을 마쳤다. 전날 그리스 구제금융 협상이 합의됐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했지만 미국 금리인상 전망이 나오면서 장중 하락 전환했다. 개인이 1680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1억원, 1206억원어치 순매도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특히 코스피에서는 중국 국영반도체기업인 칭화유니그룹이 미국의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을 인수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내 대장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3.24%, -6.66% 내렸다. NAVER와 현대차는 보합 마감했고, 한국전력(2.24%), 아모레퍼시픽(0.5%), 삼성에스디에스(1.77%)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9%)의 상승폭이 컸고 의약품, 유통업, 의료정밀 등도 2%대 상승률을 보였다. 보험, 운수장비, 제조업 등은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코스닥지수는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7.66포인트(1.02%) 상승한 757.12를 기록하며 사흘째 상승했다. 기관이 382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1억원, 21억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종목들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동서(1.87%), 바이로메드(0.06%), 파라다이스(3.23%), 로엔(7.07%) 등이 올랐고 다음카카오, 메디톡스, 웹젠 등은 1%대 하락률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출판매체복제(6.21%), 오락문화(3.15%), 음식료담배(2.80%) 등이 오른 반면 반도체, 섬유의류, IT SW, 인터넷 등은 약보합 마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2원(1.06%) 오른 1142.60원을 기록했다.

2015-07-14 17:17: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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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유아용품株, 중국 두자녀 정책 시행 소식에 '껑충'

中 유아시장에 부는 한류 바람 연평균 18% 성장…2018년 100조원 규모 예상 [메트로신문 김민지기자] 중국 정부가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을 시행한다는 소식에 유아용품 관련주가 날개를 달았다. 14일 코스닥시장에서 아가방컴퍼니의 주가는 전일대비 29.58% 오른 1만3800원에 마감했다. 제로투세븐도 전날보다 19.37% 상승한 1만5100원에, 보령메디앙스 역시 23.26% 오른 3만7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매일유업도 7.13%나 오르며 상승세에 동참했다. 이날 유아용품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중국의 '두자녀 정책'의 직접적인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전날 중국 CCTV는 중국 위생계획생육위원회가 최근 '세계인구의 날'(7월11일)을 맞아 인구정책 추진 상황을 발표하고 '전면적인 두 자녀 정책' 관련 규정을 조속히 제정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발표는 중국 정부가 제한적으로 폐지된 '한 자녀 정책'을 1∼2년 안에 완전히 폐지하고, 모든 가정에 두 자녀 출산을 허용할 것이라는 전망을 사실상 확인한 것으로 해석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중국의 유아용품 시장은 연평균 약 18% 성장세가 예상되고, 오는 2018년 시장이 100조원 규모에 달할 것"이라며 "중국의 두자녀 정책이 현실화되면 충분히 수혜가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아가방컴퍼니'는 중국 랑시그룹 인수에 따른 시너지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중국 랑시그룹을 통한 중국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신규 물류센터 준공과 중국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중국사업 확대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국내 매출액 회복과 비용 감소에 따라 흑자 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해외매출도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유아동용품업체 '제로투세븐'도 중국 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한슬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로투세븐이 지난 2007년 유아동용품 업체 최초로 중국 법인을 설립했다"면서 "현재 알로앤루, 셰르반 등 브랜드로 250여개 매장을 중국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중국에 유아복만 진출한 상태다. 그러나 내년엔 스킨케어 브랜드인 '궁중비책'도 진출할 예정이다. 그는 "제로투세븐 중국법인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이 292억원을 기록해 4년 만에 124% 성장했다"며 "중국법인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370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6.7%, 21.1% 성장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중국에선 국내보다 높은 가격 정책을 펼치고 있어 이익 측면에서도 빠른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고 한 연구원은 평가했다. 보령메디앙스 역시 중국 대륙 공략에 적극적이다. 현재 중국 진출 초기단계이지만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향후 신규 브랜드 진출과 품목 다양화,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본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2015-07-14 17:17:19 김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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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하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대상자 모집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시형)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와 함께 7월 한달간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해 1인 최대 60만원씩 지급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생보재단은 임신·출산 중 임산부나 태아의 건강과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을 동반하는 저소득 임산부의 경제적인 부담을 줄이고 저출산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이같은 지원사업을 마련했다. 지난 2009년부터 7년동안 지속적으로 진행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1822명에게 16억 30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했다. 생보재단이 올해 상반기 본 지원사업에 신청한 510명을 분석한 고위험임신 요인 통계에 따르면, 산모의 평균연령은 34.8세였으며 최고령산모는 4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위험임신요인은 총 1539건으로, 전체신청자의 233명의 고위험임산부 45.7%가 조산아 또는 저체중아를 출산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신과 출산까지 의료비용은 고운맘카드(단태아 50만원)를 제외한 본인부담금이 100만원을 넘는 경우가 34.2%로 가장 많았다. 평균 본인부담금은 300만원, 최저비용은 74만원, 최고비용은 2100만원으로 조산아와 저체중아 출산으로 인한 의료비지출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하반기 시행되는 고위험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은 보건복지부에서 이달부터 실시하는 3대 고위험임산부(조기진통, 분만출혈, 중증임심중독증)에 지원하는 질병을 포함해 지역, 입원여부, 출산여부, 나이와 상관없이 올해 6월부터 10월까지 분만예정일(40주기준)에 해당되는 고위험임신으로 진단받은 고위험임산부(월평균소득 150%이하)면 신청 가능하다. 다만 보건복지부와 하반기 고위험임산부 의료비지원은 중복 지급되지 않는다. 신청방법 및 추천서 양식,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www.lif.or.kr), 인구보건협회 서울지회(seoul.ppfk.or.kr), 고위험임산부지원사업 블로그(blog.naver.com/4674219) 및 온라인카페 맘맘맘서울 (cafe.naver.com/mammammamseoul)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더불어 블로그와 카페에서는 고위험임신에 대한 정보뿐만 아니라 임산부에게 필요한 임신, 출산, 육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2015-07-14 16:13:3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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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신한환경사진공모전' 시상식 개최

신한은행은 14일 서울 은행 본점에서 '제 22회 신한환경사진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1994년 시작된 '신한환경사진공모전'은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널리 일깨우고,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전파하고자 매년 실시되고 있다. 올 4월부터 진행된 공모전에는 총 5340여점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전문가의 심사를 거쳐 금상 1점, 은상 2점, 동상 4점, 가작 7점, 입선 47점 등 총 61점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영예의 금상은 '반영'이라는 제목의 작품을 출품한 윤혜정씨에게 돌아갔다. 윤 씨는 환경부장관상과 함께 상금 500만원을 받았다. 충북 괴산에 위치한 문광 저수지에 비춰진 동틀 녁의 붉게 물든 하늘을 확 트인 구도로 담아 자연 그 자체를 매우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이다. 왕태욱 부행장은 "환경문제는 전 국민적인 공감대 속에서 보다 깊은 고민과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신한은행은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이라는 미션 아래, 아름다운 환경을 지키고 책임있는 기업시민의 역할을 위해 더욱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매년 환경단체, 유관기관과 함께 전시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수상작도 무료로 전국 순회 전시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2015-07-14 16:12:14 백아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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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시장 큰 손 '에코세대' 잡아라

[메트로신문 박선옥기자] 에코세대가 주택시장의 큰 손으로 부상하면서 이들을 자극할 수 있는 각종 특화설계가 선보이고 있다. 건설사들이 실용적이면서도 트렌드에 민감한 에코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주택을 잇달아 공급하는 것이다. 14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0년 인구주택 총조사에서 '에코세대'로 불리는 인구는 전체(4799만 명)의 34.4%에 이르는 954만 명으로 집계됐다. 에코세대란 1979~1992년 사이에 태어나 현재 20대 중반에서 30대 후반의 나이대를 가진 사람들을 말한다. 저금리에 돈을 모으기 어려워지자 수익형부동산으로 눈을 돌리거나 전세난에 지쳐 주택을 사는 일이 많아지면서 베이비붐세대를 제치고 주택시장 전면에 등장했다. 현대건설이 지난 4월 경기도 광주 태전지구에 분양한 '힐스테이트 태전' 계약자만 보더라도 20~30대가 42%를 차지했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도 부천 약대동에서 분양한 '부천3차 아이파크' 역시 사전관심 고객의 50%가 20~30대로 파악됐다. 베이비붐세대의 자녀인 에코세대는 주택을 더 이상 투자의 대상으로 여기지 않고 실제 거주하는 용도로 여기는 경향이 강하다. 그렇다보니 여가와 자녀교육을 쉽게 해결할 수 있으면서 차별화된 커뮤니티·조경시설을 높게 평가한다. 업계 관계자는 "경제적 풍요 속에서 자란 에코세대는 실용적이면서도 여가와 가족간 의사소통 등에 관심이 많고, 트렌드에 민감한 편"이라며 "이 같은 20~30대 수요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상품 개발에 신경을 쓰고 있다"고 말했다. 단지 안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는 아파트가 대표적이다. 경기 용인시 중동에 들어선 '신동백 롯데캐슬 에코'는 SDA삼육외국어학원과 제휴를 맺고 입주민들에게 우선 등록권, 수강료 할인, 교육·유학 상담 등의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 200석 규모의 대형독서실과 북카페를 조성했다. 자연체험 학습장과 30~50m 규모의 6홀 미니 형 파3 골프장도 설치했다. 부산시 연제구 연산동에 공급될 '연제 롯데캐슬&데시앙'은 단지 내 독서실, 어린이공부방, 작은도서관 등은 물론 어린이집을 배치해 자녀교육을 돕는다. 봄길, 여름광장, 가을산책로, 수경시설 등의 4계절의 테마공간을 구성해 가족들이 함께 하는 조경시설도 제공한다. 세종시 3-1생활권에서 분양되는 '세종 신동아 파밀리에 3차' 역시 아이 교육을 위한 책놀이터를 조성한다. 수변테라스, 소나무숲, 야외체험을 위한 이팝나무숲 캠핑장, 플라워 아트리움 등의 조경시설에도 힘을 실었다. 경기도 평택 동삭2지구의 '자이 더 익스프레스'도 가족형 텃밭과 야외캠핑시설 등을 만든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계약자들이 젊어지고 실제 거주를 목적으로 하는 실수요자들이 많다 보니 건설사들도 평면은 기본이고, 커뮤니티시설과 조경에까지 신경을 쓰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2015-07-14 16:01:02 박선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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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인사이드] 금융지주 회장들, 계급장 떼고 무대 오른 사연은?

[메트로신문 백아란기자] 금융지주사 회장들이 '계급장'을 떼고 소통에 나섰다. 합병과 취임으로 어수선했던 분위기를 다잡고 하반기 경영방침을 소개하는 한편 열린 대화를 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들은 'CEO와 대화'의 장을 마련해 격의없이 의견을 청취하는 동시에 영업 노하우를 공유하고 문화이벤트를 통해 임직원들의 복지와 사기진작에 힘쓰고 있다. ◆ 윤종규 KB금융회장, "새식구와 교감"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13일 오후 KB손해보험 본사 사옥에서 '그룹 CEO와의 대화' 행사를 개최했다. 최근 자회사로 편입된 KB손보 직원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룹의 경영철학과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자리였다. 행사는 자유주제 질의응답으로 이루어진 1부와 만찬과 함께 화합의 시간으로 이어진 2부로 구성됐다. 이 자리에서 윤 회장은 직원들의 좌석을 돌며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그 간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또 참석한 전 직원들에게 4가지 종류의 기념도서를 준비해 직원이 직접 취향에 맞게 고르게 하는 세심함을 보였다. 행사에 참여한 한 직원은 "새로운 그룹에 속하게 돼 미래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지만, 'CEO와 대화'의 시간을 통해 새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더 커졌다"며 "소탈하고 진솔하게 소통하는 CEO의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참여 소감을 전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새로운 가족이 된 KB손해보험 직원들과 'ONE FIRM! ONE KB!'를 위한 소중한 첫 번째 시간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장소와 형태의 소통행사를 통해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듣고 경영철학을 공유하는 등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하나·외환銀 통합 이끈 '뚝심' 리더십 최근 은행 통합을 이끌어낸 김정태 하나금융회장의 리더십도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하나금융과 외환 노조는 하나·외환은행 통합에 대해 전격적으로 합의했다. 이는 조기통합을 추진한지 1년여 만의 결실이다. 여기에는 김 회장의 뚝심 리더십이 한몫을 했다. 김 회장은 그간 대구와 부산, 울산, 경인 지역 등을 돌며 직원들과 소통한데 이어 지난 주말 노조와 마라톤 협상을 벌인 끝에 통합의 첫 단추를 끼웠다. 하나금융 측은 "김 회장이 김근용 외환노조위원장을 비롯한 외환노조 관계자들과의 지속적인 물밑 접촉 노력을 했다"며 "이 결과 (노사 합의가)성사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지난 10일 하나·외환은행 우수 영업직원 200명이 참석한 '2015 마케팅영웅-영업의 新' 행사에서 자신의 경영철학을 공유했다. 김 회장은 이날 사전 준비 없이 즉석에서 직원들이 묻는 질문에 답하는 토크콘서트 통해 영업비법을 들려주고 직원들의 고민도 상담했다. ◆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소통경영 확대 할것" 올해 4월 말 취임한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도 영업현장을 돌며 소통경영에 나섰다. 김 회장은 지난달 11일 농협은행 가락시장지점과 서울영업본부 방문을 시작으로 영업 현장을 찾아가고 있다. 이와 함께 김 회장은 사내게시판에 'CEO와의 대화방'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농협금융 발전에 관한 각종 개선사항을 직접 보고 받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지난달 4일에는 농협은행 신입직원에게 '우리의 꿈을 디자인하자'는 주제로 특강도 진행했다. 김 회장은 "은행과 증권, 보험 등 전국 자회사 영업점을 연중 지속적으로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직원사기 진작 등 소통경영확대에 더욱 힘쓸 계획"이라며 "(현장방문시) 보고와 의전을 최소화하고 실제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농협금융을 평소 소신인 '4대 경영나침반(신뢰·소통·현장·스피드)'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조직을 하나로 뭉치게해 시너지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2015-07-14 15:54:47 백아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