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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추경 등 가용수단 총동원...석유류 가격상한 금주 설정"

정부가 중동사태에 따른 국내 피해에 대응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에 나선다. 또 이번 주 중 '석유류 최고가격제(소비자가 상한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중동 상황이 민생과 경제·산업에 미칠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추경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정책수단을 활용해 충분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번 주 중 석유가격 최고가격제를 시행하고 정유사 및 주유소 등의 사재기와 판매 기피 행위도 엄단하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대외 불확실성이 큰 상황이지만 우리 경제는 반도체 등 주력산업의 펀더멘털이 견조하고 208일분의 비축유 등 위기대응 능력도 갖추고 있다"며 "정부는 위험에 맞서는 '최전방의 파수꾼'이 돼 각별한 경각심을 갖고 국가 경제를 단단히 지키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유류세 인하도 검토한다. 화물차·버스·택시 등에 대한 경유 유가연동보조금도 한시적으로 상향할 계획이다. 아울러 소상공인 경영안정바우처·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을 적극 지원하고 추가 지원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경제관계장관회의는 이날부터 '비상경제장관회의'로 전환돼 열린다. 매주 개최하는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도 차관급으로 격상할 예정이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추경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지금 (취약계층) 재정 지원이나 소상공인·한계기업 지원 등을 하려 해도 추가 재정이 필요하다"며 "조기에 추경을 해야 할 상황 같다"고 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6-03-11 14:55:30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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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난해 불공정거래 98건 적발...미공개정보 이용 60%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가 지난해 총 98건의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적발해 금융위원회에 통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는 11일 '2025년도 불공정거래 심리실적 및 주요 특징' 자료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혐의 유형별로는 미공개정보 이용이 58건(59.2%)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부정거래 18건(18.4%), 시세조종 16건(16.3%) 순으로 집계됐다. 미공개정보이용 사건은 공개매수 관련 정보 이용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해 대비 1건이 감소했으며, 부정거래 및 시세조종 사건 통보건수는 전년도와 동일했다. 시장별로는 코스닥 시장(66건·67.3%)에서 가장 많이 적발됐으며, 코스피 시장은 28건(28.6%), 코넥스 시장 2건(2.0%), 파생상품 2건(2.0%)으로 순으로 집계됐다. 상장종목수 대비 혐의통보 비중도 코스닥시장(3.6%)이 코스피시장(3.3%)보다 높았으며, 특히 지배구조가 취약한 코스닥 종목의 부정거래 혐의 통보 건수는 코스피 종목의 8배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부정거래·시세조종·미공개정보이용 등 주요 혐의유형으로 통보된 혐의자는 사건당 평균 16명으로 전년 대비 1명 증가했다. 특히 부정거래 사건의 내부자 관여 비중은 77.8%로, 시세조종(25.0%)이나 미공개정보이용(50.0%)에 비해 현저히 높았다. 사건당 평균 부당이득금액은 24억원으로 전년 18억원 대비 33.3% 증가했다. 이는 부정거래 수법이 갈수록 고도화·지능화하면서 부당이득 규모가 확대된 데서 기인했다는 설명했다. 정부의 강력한 증권범죄 근절 정책에 따라 금융위·금감원·거래소는 지난해 7월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을 신설하고, 불공정거래 사건의 신속한 처리 및 업무 효율성 제고해왔다. 합동대응단은 그간 고액자산가 등의 대규모 주가조작(1호), 증권사 임원의 미공개정보이용(2호), 언론사 기자의 선행매매(3호) 등을 적발했으며, 현재 다수의 불공정거래 혐의 사건을 심리·조사 중이다. 한국거래소는 "올해도 금융당국과의 긴밀한 공조체계 하에 사회적 이슈 및 중대사건을 신속하게 심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3-11 14:49:56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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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급 국가대표 전시회 키운다”… 산업부,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 로드맵 착수

상반기 중 '대한민국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 마련 정부가 전시산업을 수출·내수 동반 성장의 핵심 플랫폼으로 육성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 마련에 착수했다. CES 같은 글로벌 수준의 '국가대표 전시회'를 키우고 지역 전시산업도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11일 서울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전시산업 발전 관계기관 태스크포스(TF)' 착수회의를 열고 '제4차 전시산업 발전계획(2026~2030)' 수립을 위한 협업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TF는 정부 부처와 지방자치단체, 전시업계가 함께 참여해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 전략과 구체적인 이행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꾸려졌다. 회의에는 문화체육관광부, 농림축산식품부, 서울시·부산시·광주시 등 지자체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한국관광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석했다. 전시산업은 기업의 제품 홍보와 거래를 촉진해 수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동시에 견인하는 산업으로 평가된다. 전시장 주변 호텔·식당 등 지역 상권에도 파급효과가 크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과 산업 트렌드가 공유되는 '산업혁신 플랫폼' 역할도 강화되고 있다. 주요 선진국들도 산업적 위상 제고와 내수·고용 활성화 등 경제 효과를 얻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CES(미국), 하노버메세(독일) 같은 대표 전시회 육성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가 '국내 전시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전시회 육성, K-전시산업 해외 진출 확대 등 추진전략을 발표했다. 참석자들은 전시회와 문화·관광 프로그램 연계 강화, 한류 인기를 활용한 'K-푸드·뷰티' 등 대형 소비재 전기회 기획, 지역 성장엔진과 연계한 지방 대표전시회 육성 등 협력 과제를 논의했다. 강감찬 산업부 무역투자실장은 "전시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관계부처와 지방정부 간 협력이 중요하다"며 "한국의 강점과 기회를 활용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대한민국 전시산업 발전 로드맵 2030'을 금년 상반기까지 전시업계와 관계기관들이 함께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3-11 14:43: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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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거래 감소·규제 '이중고'…거래소 수익성 '고심'

국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의 수익성에 빨간불이 켜졌다. 가상자산 거래량이 급감하면서 수수료 수익이 줄어 들었고, 법인 투자자 거래와 파생상품 취급 허용 등 규제 완화 논의도 우선순위가 밀려났다. 국내 거래소들이 매출 대부분을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는 만큼, 거래소의 수익 다각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가상자산 거래 급감 11일 가상자산 통계 사이트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정오를 기준으로 국내 5개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일일 거래액은 약 34억달러로 집계됐다. 가상자산 시총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지난해 10월과 비교해 약 30% 미만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최근 가상자산 거래가 감소한 것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친(親) 가상자산 정책 중단 선언 이후 가상자산 시장의 투자심리가 악화한 영향이다. 앞서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부 장관은 지난달 초 미 하원 청문회에 참석해 가상자산 가격 방어를 위해 구제금융을 실시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작년 10월 이후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원만한 내림세를 지속하는 가운데 트럼프 행정부가 출범 초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을 전략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힌 것을 겨냥한 질문이었다. 당시 스콧 장관은 "정부는 오직 법적 사건에서 압수한 비트코인만 보유할 것이며, 가격 방어를 위해 구제금융을 실시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것은 재무장관의 권한 밖의 일"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스콧 장관의 메시지를 '전략적 비축의 중단'으로 받아들였으며, 자금 이탈도 본격화했다. 자금이 빠르게 이탈하면서 지난해 10월 1BTC당 12만6200달러에 달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7만 달러 아래로 내렸고, 같은 기간 약 4조3000억달러에 달했던 가상자산 시장의 전체 시총도 2조4000억달러까지 줄었다. 이달 들어는 '중동사태' 발발로 위험자산 선호가 위축되면서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은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 ◆ 거래소 수익성 '빨간불' '중동사태' 장기화 전망에 가상자산 시장의 투심도 당분간 회복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의 수익성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국내 거래소들이 매출의 95% 이상을 거래 수수료에 의존하고 있어서다. 국내 거래소들은 해외 거래소와 달리 파생상품의 취급이 불가능하다. 자본시장법이 가상자산 관련 상품을 투자상품으로 인정하지 않으며, 관련법 마련도 늦어지고 있어서다. 업비트·빗썸 등 일부 거래소가 '코인 렌딩(코인 빌리기)' 등 서비스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 있지만, 거래소의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 매출의 1~2% 미만이다. 거래소들은 수익 다각화를 위해 법인 및 외국인 투자자 거래 허용, 파생상품 취급 등 규제 완화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은 녹록지 않다. 금융당국과 정치권이 투자자 보호를 주요한 입법 목표로 설정하면서, 거래소의 내부통제 강화 등 규제 강화를 우선시하고 있어서다. 현재 금융당국과 여당은 은행 컨소시엄·거래소 대주주 지분 제한 등 주요 쟁점을 포함한 '디지털자산 기본법'의 통합안 마련을 위한 최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당초 이달 5일 당정협의회를 통해 통합안을 마련해 입법 절차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중동사태로 협의회 일정이 밀렸다. 논의 중인 통합안에는 업권에서 요구했던 규제 완화 방안이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 거래 감소로 거래소의 매출도 빠르게 줄고 있는데, 관련법 논의에서는 거래소의 경쟁력 강화 방안이 뒷전으로 밀려난 상황"이라면서 "단순히 매출뿐만 아니라 해외 거래소와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경쟁력 제고 방안이 논의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6-03-11 14:41:19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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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리스크 '장기화' 대비…금융당국 '100조 시장안정' 점검

중동 정세 불안이 확산되자 금융당국이 채권시장 안정 조치 확대에 나섰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단기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매입하고 있는 '100조+알파(α)' 규모의 시장안정 프로그램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1일 금융감독원과 시장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리스크 점검회의'를 열고 "이번 중동 상황은 과거와 달리 향후 전개 양상을 예단하기 어려울 만큼 불확실성이 크고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교란 가능성도 높다"며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확대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시나리오별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해 금융시장과 금융업권, 산업·업종별 영향과 리스크 요인을 종합적으로 분석·점검해 달라"고 지시했다. 금융위는 앞으로 산업은행·기업은행·신용보증기금 등과 함께 채권시장과 자금시장 안정을 위해 회사채와 CP를 매입 중인 '100조+α' 프로그램을 추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또 이 위원장은 신용융자 등 레버리지 투자 관련 리스크 요인을 철저히 점검하고 투자자 보호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이번 중동발 대외 충격이 우리 자본시장의 질적 구조 전환이 이뤄지는 시점에 발생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자본시장으로의 머니무브와 상장지수펀드(ETF), 퇴직연금 등 새로운 증시 수급 주체의 등장은 시장 활력을 높이는 요인이지만 자금 쏠림을 가속화해 대외 충격 발생 시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수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금융시장과 금융산업의 건전성, 외화 유동성은 과거보다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하면서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와 유가 상승 등 공급 충격에 따른 금리·물가·환율 상승의 '3중고' 가능성에는 철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6-03-11 14:34:44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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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밀 냉각으로 의료 패러다임 바꾼다”…리센스메디컬, 코스닥 상장 도전

정밀 냉각 기술을 기반으로 의료기기를 개발해온 리센스메디컬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기존 의료기기가 '가열' 기술 중심으로 발전해온 것과 달리 '정밀 냉각'이라는 새로운 치료 패러다임을 시장에 확산시키겠다는 전략이다. 리센스메디컬은 11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이후 성장 전략과 기술 경쟁력을 공개했다. 리센스메디컬은 이번 상장을 통해 14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9000~1만1000원이며 공모 규모는 126억원에서 154억원 수준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3월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되고 일반 청약은 19~20일 이틀간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2016년 설립된 리센스메디컬은 극저온 냉매의 온도를 수초 내 정밀하게 제어해 목표 조직을 빠르게 냉각하는 기술을 보유한 의료기기 기업이다. 냉각 조건을 정량화해 일정한 치료 효과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이 핵심 경쟁력이다. 회사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 A·A 등급을 획득했다. 대표 제품인 '타겟쿨(TargetCool)'은 냉각 마취 기능을 활용해 피부 시술 통증을 줄이는 의료기기로, 현재 44개국에 공급되며 글로벌 시장에서 활용되고 있다. 기기를 사용할 때마다 냉각 소모품이 필요한 구조여서 장기적으로 소모품 매출이 확대되는 사업 모델이라는 설명이다. 김건호 리센스메디컬 공동대표는 "기기 판매가 늘어날수록 소모품 매출 비중이 자연스럽게 증가하는 구조"라며 "이미 자동화 공정 구축을 통해 소모품 생산 단가를 50% 이상 절감했고 이를 통해 수익성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동물 의료기기 '벳이즈(VetEase)'도 새로운 성장 축으로 제시했다. 해당 제품은 동물 치료 과정에서 통증을 줄이는 냉각 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다. 지난해 국내 출시 이후 예상보다 높은 수요를 보였으며 현재 미국·일본·태국·중국 등 8개국에 대리점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안과용 냉각 마취 기기 '오큐쿨(OcuCool)' 역시 핵심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이 제품은 안구 주사 시술에서 기존 10분 이상 걸리던 마취 과정을 약 10초 수준으로 단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김 대표는 "기존에는 마취에만 10분 이상 소요됐지만 냉각 마취를 적용하면 시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환자 입장에서도 소독약 노출 시간이 줄어 시술 후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리센스메디컬은 해당 제품을 기반으로 2027년 미국 IVT(유리체강 내 주사) 시장 진출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글로벌 IVT 치료 시장이 연평균 10% 이상 성장하는 대형 시장이라고 보고 있다. 공모자금은 생산 효율 개선과 신제품 개발, 글로벌 마케팅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회사는 약 40억~50억원을 소모품 자동화 생산 설비 확대에 투입하고 탈모 치료기와 차세대 의료기기 개발에도 약 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나머지 자금은 글로벌 학회 및 전시회 참가 등 해외 영업 활동에 사용할 예정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의료기기뿐 아니라 홈뷰티 디바이스 등 B2C 시장 진출도 추진한다. 냉각 기반 미세 동결 입자를 활용해 화장품 흡수 효율을 높이는 기기 개발을 진행 중이며 탈모 치료기와 피부 재생 치료기 등 신규 파이프라인도 준비하고 있다. 다만 회사 역시 B2C 시장 확장에 대해서는 아직 초기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홈뷰티 시장이 큰 시장이긴 하지만 아직 회사가 경험해본 영역은 아니다"며 "향후 어느 정도 매출 비중을 차지할지는 지금 단계에서 구체적으로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글로벌 판매 구조가 수출 중심인 만큼 지정학적 리스크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로서는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태다. 회사는 중동 지역에서도 11개국과 판매 계약을 체결했지만 실제 매출 비중은 크지 않아 최근 전쟁 상황이 사업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현재 매출은 미국·영국·일본 등 선진국 시장 비중이 높다"며 "중동 지역 매출 비중은 크지 않아 현 시점에서 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센스메디컬은 향후 냉각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대표는 "의료 분야에서 가열 기술은 이미 널리 활용되고 있지만 정밀 냉각 기술은 아직 개척 단계"라며 "냉각 마취와 약물 전달 기술을 기반으로 다양한 의료 분야에서 새로운 치료 방식을 제시하는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6-03-11 14:31: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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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News] KB국민카드·신한카드

KB국민카드가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 영상을 공개했다. ◆ 신종 보이스피싱 예방 사례 공개 KB국민카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신종 보이스피싱 수법과 실제 대응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영상은 보이스피싱 피해가 발생하기 직전까지 이어진 실제 상황과 이를 막기 위한 현장의 대응 과정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고객이 동일 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예방 차원에서 제작됐다. KB국민카드 소비자지원부 이상거래탐지시스템(FDS)팀 소속 직원이 직접 등장해 포이스피싱 범죄 패턴을 분석하고, 고위험 상황으로 판단될 경우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어떤 판단과 조치를 이어가는지 설명한다. 특히, 피해자에게 외부와의 연락을 끊도록 지시하고 특정 메신저만 사용하게 하는 방식의 '셀프 감금형' 보이스피싱 상황에서 FDS팀이 다양한 메신저 수단을 활용해 피해자와 접촉을 시도하고 금전 피해를 막아내기 위한 노력이 소개됐다. 한편, 장시간에 걸친 범죄자의 가스라이팅으로 인해 피해를 입는 사례 등 보이스피싱 대응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담겼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보이스피싱은 누구나 노출될 수 있는 범죄"라며 "KB국민카드는 고객의 작은 이상 신호도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인 분석과 예방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쏠트래블 체크카드 이용 고객을 대상 이벤트를 실시한다. ◆ 결제 금액에 숫자 '3' 들어가면 최대 3만 포인트 지급 신한카드는 이달 31일까지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이하 쏠트래블 체크카드)'의 누적 발급 300만 장 돌파를 기념해 이벤트를 진행한다. 우선, 이벤트 응모 후 이달 동안 국내외에서 결제한 금액에 숫자 '3'이 들어가는 고객을 추첨해 최대 3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지급한다. 구체적으로 ▲결제 금액 내 숫자 3이 한 개인 고객 1000명에게 1000 포인트 ▲3이 두 개인 고객 300명에게 1만 포인트 ▲3이 세 개인 고객 100명에게는 3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숫자 3이 4개 이상인 경우 추첨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 외에도 이달 3일, 13일, 23일 등 총 3일에 한해 당일 오후 3시 33분 00초부터 59초까지 결제한 선착순 100명, 총 300명에게 1만 포인트를 증정한다. 이벤트 대상 카드는 '신한카드 SOL트래블 체크', '신한카드 SOL트래블J 체크'다. 이달 31일까지 이벤트 응모 후 해당 카드로 국내외에서 결제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벤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6-03-11 14:31:05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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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액티브 시니어 위한 '카드·보험'

NH농협금융은 시니어 고객 특화 브랜드인 'NH올원더풀(All Wonderful, All one + the full)'을 중심으로 금융과 돌봄을 결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계열사 협업을 통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신규 상품을 순차적으로 선보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상품은 NH농협은행의 시니어 특화 카드인 'NH올원더풀카드'와 NH농협생명의 '기억안심치매보험'이다. 건강과 생활, 자산관리를 아우르는 시니어 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NH올원더풀카드는 특화영역 할인형과 전 가맹점 적립형 중 선택이 가능하다. 병원, 약국, 대형마트, 대중교통 등 시니어 고객의 일상 소비가 많은 영역에서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액티브 시니어 고객의 생활 편의와 금융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NH올원더풀기억안심치매보험은 고령화 사회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치매위험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보장 기능을 강화했다. 치매 진단시 표적치료제(레켐비 등) 병원비, 매월 생활자금 지원으로 경도치매부터 중등도 치매 환자도 사각지대 없이 보장해 간병에 필요한 경제적 부담을 덜어준다. 치매 미발생 시에는 연금으로 전환해 연금수령이 가능한 활용도 높은 상품으로 예방과 관리까지 고려한 시니어 고객과 가족의 안정적인 노후 준비를 지원한다. NH농협금융은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은행, 보험 등 계열사간 협업을 강화해 시니어 고객을 위한 통합금융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건강·자산·생활을 아우르는 '라이프케어금융'을 제공해 시니어 금융 시장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찬우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은 "NH올원더풀은 단순한 금융상품을 넘어 시니어 고객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삶을 지원하는 종합금융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생애 전반을 함께하는 시니어 금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1 14:30:0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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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보험 소비자보호 원년"…GA 수수료·건전성 규율 함께 죈다

금융감독원이 2026년을 보험 부문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상품 개발부터 판매, 보험금 지급, 건전성 관리까지 전 주기에 걸친 감독·검사 강화에 나선다. GA 판매수수료 개편과 불건전 영업행위 단속, 보험금 심사기준 알릴 의무 강화에 더해 기본자본비율 규제체계와 듀레이션 갭 지표 신설 등 자본·부채 규율도 함께 조여 보험시장 전반을 손질하겠다는 구상이다. 11일 금감원은 보험사와 GA, 보험협회 관계자 등 약 2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도 보험 부문 금융감독 업무설명회'를 열고 올해 감독·검사 방향을 공개했다. 서영일 보험 담당 부원장보는 인사말에서 "올해를 실질적인 금융소비자 보호의 원년으로 삼아 소비자 본위의 감독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상품 전 생애주기에 걸친 소비자보호 지표를 KPI에 반영하고, CCO의 독립성과 위상을 강화해 소비자 중심 가치가 기업문화 전반에 내재화되도록 지원에 나선다. 감독 분야에서는 우선 소비자 보호 장치가 대폭 강화된다. 과도한 보장금액 설정을 막기 위해 상품 사전 신고대상을 넓히고, 보장금액 산정 가이드라인 적용 범위를 중증질병까지 확대한다. 보험상품 주요 위험을 심의하는 상품위원회 운영을 법규화하고, 분쟁조정 과정에서 확인된 문제를 상품 심사와 감리에 즉시 반영하는 상품·분쟁협의체도 신설한다. 보험시장 질서와 모집 관행에 대한 칼날도 예고됐다. 금감원은 오는 7월부터 GA 소속 설계사에게 1200%룰을 확대 적용하고, 유지관리수수료를 장기 분할지급하는 체계를 도입할 방침이다. 차익거래 금지기간은 보험계약 전 기간으로 넓히고, 보험사의 GA 관련 소비자보호체계와 판매품질, 수수료 정책 등을 평가하는 GA 운영위험 평가제도도 신설한다. 건전성 감독도 한층 촘촘해진다. 금감원은 2027년 시행 예정인 기본자본비율 규제체계를 마련하고, 금리리스크 계량평가 항목에 '듀레이션 갭' 지표를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손해율과 사업비 등 핵심 계리가정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계리가정보고서를 시범운영한 뒤 도입하는 한편 계리감리와 리스크 공시도 강화하기로 했다. 검사 방식 역시 바뀐다. 상품·분쟁·계리·검사부서가 함께 참여하는 합동검사로 칸막이식 검사를 없애고, 사후 제재 위주에서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한다. 검사 대상은 상품 설계·제조, 판매, 유지·사후관리 전 단계다. 상품 단계에서는 과당 경쟁을 부르는 내부통제, 상품위원회와 CCO 역할, 보험요율 산출 원칙 준수 여부를 본다. 금감원은 "설명회에서 논의된 의견과 건의사항 등을 검토해 향후 감독 및 검사업무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현장의 소리'를 반영한 감독업무 수행 등을 위해 보험업계와의 양방향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6-03-11 14:29:31 김주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