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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신파 득 or 실?…'신과 함께' 주사위는 던져졌다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가 탄생했다. 준비기간 5년, 촬영기간 10개월, 장장 6년의 시간을 쏟아부은 영화 '신과 함께'다. 판타지는 그대로, 신파는 더해 원작과 같은 듯 다른 재미를 꾀했다. '신과 함께-죄와 벌'(감독 김용화, 이하 신과 함께)은 동명의 인기 웹툰을 스크린으로 옮긴 작품이다. 불의의 사고로 죽은 김자홍(차태현 분)이 저승 법에 의해 사후 49일간 7번의 재판 과정을 거치며 그의 생애를 되돌아보는 내용을 그린다. 원작의 인기 요소였던 전통적 사후 세계관은 고스란히 스크린으로 옮겨오되, 캐릭터 등 요소적 변화를 곳곳에 배치해 스토리 흐름을 달리한 점이 흥행을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제작비 350억, 스크린 압도하는 CG '신과 함께'는 압도적인 CG(컴퓨터 그래픽)를 자랑한다. 대자연에 자연 물성을 더해 구현된 저승세계의 모습은 그야말로 입이 '떡' 벌어진다. 제작비 350억, 제작기간 6년이 녹아든 결과물이다. 김자홍은 사망 후 저승 삼차사 강림(하정우 분), 해원맥(주지훈 분), 덕춘(김향기 분)과 함께 차례로 7개 지옥을 거친다. 살인, 나태, 거짓, 불의, 배신, 폭력, 천륜 등 각 지옥마다 죄와 형이 다른 만큼 그 모습을 달리한다. 가령 살인지옥은 용암과 화산, 나태지옥은 폭포, 천륜지옥은 사막 등으로 이뤄져 있다. '신과 함께'는 누구나 가지만, 누구도 가보지 못한 상상 속 저승세계를 스펙터클한 영상미로 완성해 상상력을 자극한다. 지옥 원귀와 사투를 벌이는 저승 삼차사의 격렬한 액션신 역시 이물감 없이 잘 녹아들었다. 저승세계의 구현은 '신과 함께' 영화화 소식이 들려왔을 때부터 가장 우려되는 지점 중 하나로 꼽힌 부분이다. 그러나 영화 '미스터 고'로 화려한 CG 기술을 선보였던 김용화 감독은 이번에도 자신의 장기를 잘 살려냈다는 평이다. ◆'신파' 득일까 실일까 극중 김자홍은 어린 생명을 구하고 죽음을 맞이한 소방관으로 등장한다. 원작에선 평범한 회사원이었으나 직업을 달리하면서 스토리도 새롭게 짜였다. 여기에 저승세계에 19년 만에 등장한 '귀인' 김자홍이란 설정은 영화적 장치로서 역할을 성실히 수행한다. 7개 지옥을 무사 통과할 줄만 알았던 저승 삼차사들의 기대와 달리 김자홍의 생에도 '죄'는 있었다. 불쑥불쑥 튀어 나오는 후회와 반성은 반전을 거듭하며 관객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가난했던 삶, 형제에 대한 미안함, 어머니에 대한 죄책감 등은 뻔하지만 가슴을 울린다. 그러나 몰아치듯 나열된 '가족애'는 다소 진부하고 신파적인 느낌이다. '신과 함께'가 한국형 판타지 블록버스터의 소임을 다하면서도 그 한계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지적은 여기에서 나온다. 담백한 원작에 갖가지 '신파' 요소들이 결합되면서 반전마저 힘을 쓰지 못 한다. 다만 여운은 있다. 김자홍의 궤적을 함께 따라가다보면 '인생은 하나의 신파'라는 생각을 자연스레 떠올리게 될 지도 모른다. ◆멀티 캐스팅의 힘 '신과 함께'에는 차태현,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김동욱, 이정재 등이 주축으로 등장한다. 여기에 김해숙, 이준혁, 오달수, 임원희, 도경수 등이 더해져 극의 재미를 높인다. 하정우는 강림으로 분해 이전과 전혀 다른 매력을 뽐낸다. 그가 맡은 강림은 삼차사의 리더로, 원작 속 인기 캐릭터였던 진기한 변호사가 결합된 캐릭터다. 김자홍 역의 차태현, 해원맥 역의 주지훈, 덕춘 역의 김향기는 원작과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다만 만화적 요소가 강한 역할인 지라 극 초반부, 이들의 연기에 거리감을 느낄 순 있다. '신과 함께'에서 가장 큰 수확은 바로 김동욱이다. 김자홍의 동생 김수홍 역을 맡은 그는 제대 2주 전 원귀가 돼 형의 재판을 의도치 않게 방해한다. 김동욱은 코믹과 감동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연기로 '신과 함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일조했다. 소문만 무성했던 '신과 함께'가 곧 베일을 벗는다. 원작과의 비교는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지만, 판단은 관객의 몫이다. 러닝타임 139분. 12세 이상 관람가. 오는 20일 개봉.

2017-12-14 13:41:47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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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문화가 미술이 되기까지 'Hi, POP!'

대중문화가 미술이 되기까지 'Hi, POP!' 팝아트 대표작가들의 작품세계 확인할 최대 규모 전시 로이 리히텐슈타인, 앤디 워홀, 키스 해링, 로버트 인디애나, 로버트 라우센버그. 미국 팝아트 대표작가들의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최대 규모 전시가 국내에 상륙했다. 팝아트 대표작가 5인의 주요 작품을 소개하는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15일부터 2018년 4월 15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린다. 1960대 출현해 현재까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팝아트'는 매스 미디어와 광고 등 대중문화적 시각이미지를 미술의 영역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했던 구상미술의 한 경향으로 상품광고, 쇼윈도, 고속도로변의 빌보드와 거리의 교통표지판 등의 다중적이고 일상적인 것들 뿐만 아니라 코카 콜라, 만화 속의 주인공 등 범상하고 흔한 소재들을 미술 속으로 끌어들임으로써 순수예술과 대중예술이라는 이분법적, 위계적 구조를 불식시키고, 산업사회의 현실을 미술 속에 적극적으로 수용하고자 한 긍정적인 측면을 갖고 있다. 팝아트 문화와 유명 예술가들의 삶을 전시작품과 공간을 통해 재탄생시킨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과거와 현재의 공간이 교차하는 전시로 관람객에게 색다른 시간 여행을 선사할 것이다. 14일 오전 11시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는 강필웅 디렉터와 전시 공동기획사인 코메디아팅의 프란체스카 실베스트 대표, 마리아 돌로레스 듀란 우카 큐레이터, 우현정 협력큐레이터가 참석한 가운데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 기자간담회 및 도슨트가 진행됐다. 이날 강필웅 디렉터는 "미국 팝아트의 거장들의 향연을 볼 수 있는 이번 전시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했다"며 "각각의 아티스트들의 특성을 살린 공간을 둘러보면서 새로운 시각을 얻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리아 돌로레스 듀란 우카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의 아티스트들은 20세기 후반 생동하는 뉴욕에서 예술에 대한 새로운 길을 연, 미국 팝아트의 위대한 주인공들이다. 대중문화에서 시작된 예술이 최상위 미술이 되기까지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Hi, POP-거리로 나온 미술, 팝아트展'은 로이 리히텐슈타인(58점)을 중심으로 앤디 워홀(56점), 키스 해링(17점), 로버트 라우센버그(18점), 로버트 인디애나(8점). 다섯 명의 팝 아티스트의 다양한 작품을로 꾸며졌다. 각국에 개인 소장된 작품 중 엄선한 160여점을 한데 모은 기획전시로,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과 당대 문화를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또한,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삶 곳곳에 산재한 다양한 일상과 그 안에 존재하는 사물과 대중매체가 어떻게 예술작품으로 탄생할 수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다. 5인의 아티스트 작품을 감상하는 전시장 외에 체험공간인 '프린트팩토리'에서는 앤디 워홀이 즐겨 사용했던 실크스크린 기법을 실제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는 내년 4월 15일까지 M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열리며, 매월 둘째주와 넷째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면 된다.

2017-12-14 12:13:2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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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식수공급 위한 '댐' 완공…친환경·지역 상생 앞장

회 기간 중 식수공급 5만 여 명 예상 친환경올림픽 기조따라 천연재료 활용한 '필댐' 건설 올림픽 이후 대관령면 등 인근 물부족 지역 용수 공급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참가 선수단과 대회 관계자, 관광객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제공할 '평창식수 전용댐'이 운영된다.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사장 전병성)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급수체계구축사업' 시설공사(이하 평창식수전용댐 구축사업)를 15일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평창식수전용댐 구축사업은 대회 운영본부가 위치하고, 개·폐회식과 대부분의 설상경기가 열리는 평창군 대관령면에 저수용량 195만 톤 규모의 식수전용댐, 시설용량 7000㎥/일 규모의 정수장을 신설하고 도·송수관로 18.5㎞를 설치하는 등 상수도시설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평창식수전용댐은 수자원이 풍부한 송천 상류의 삼양목장 내 위치하고 있으며, 총사업비 598억 원(국비 360억원)을 투입해 14년 12월에 착공, 36개월의 시설공사를 완료하고 지난 9일부터 담수를 시작했다. 평창 조직위 등에 따르면 평창 동계올림픽 기간('18.2.9~2.25, 17일간) 급수인구는 일평균 약 5만 여명으로 추산되나, 기존의 대관령정수장(시설용량 4000㎥/일, '82년 준공)은 취수원 부족, 상수관로와 시설 노후화로 인해 안정적 식수 공급이 어려워 식수전용댐 건설이 추진됐다. '환경적 새 지평'(대회 비전), '환경올림픽'(핵심가치) 등 친환경올림픽 기조에 따라 평창식수 전용댐은 콘크리트 등 최대한 인공재료를 배제하고, 흙, 모래, 자갈, 암석 등 천연재료를 성토하는 필댐(fill dam) 형태로 추진, 경관 훼손과 생태적·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했다. 필댐은 토질 재료, 모래, 자갈, 암석 등을 쌓아 올려 만든 댐의 총칭이다. 경제적으로 건설할 수 있으며 견고한 기초 암반을 필요로 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전체 27만㎥ 성토용 토사 중 64%에 해당하는 17만㎥를 댐 건설을 위한 수몰지역에서 최대한 채취해 사용하고, 점토 등 부족한 성토재는 인근 경작지내에서 채취, 산림훼손을 방지하는 데도 중점을 뒀다. 또 수몰지역내 수목 800그루와 구실바위취, 노랑무늬붓꽃 등 희귀식물은 댐 상류 미수몰지역에 대체조림지를 조성해 이식, 보전했다. 신설정수장은 에너지소비를 최소화하도록 고저차가 큰 대관령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가압방식 대신 자연유하 방식을 도입, 취·송수펌프 없이 원수와 정수를 공급토록 설계했다. 에너지 절감에 따른 온실가스 감쇄 추정량은 연간 296톤으로 전력 절감량은 연간 636,195KWh에 이를 전망이다. 평창 동계올림픽과 패럴림픽 이후, 기존 대관령정수장은 폐쇄되며, 새로 설치된 평창식수전용댐 정수장에서 종전 공급지역(대관령면) 중 물이 부족한 지역과 인근 진부정수장에서 식수를 공급받던 알펜시아 지역 등에 식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전병성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은 "친환경올림픽으로 열리는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평창식수전용댐을 통해 선수, 관계자, 관광객, 주민들에게 맑은 물을 공급할 수 있게 돼 뿌듯하다"며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대회가 끝날 때까지 안전한 물 공급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대회기간 선수들의 건강은 물론 경기력을 유지하는데 있어 식수를 비롯한 식음료는 아주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한국환경공단의 철저한 관리 등을 통해 깨끗한 물이 올림픽 패밀리와 관광객들에게 공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7-12-14 12:00:0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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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김여진 나체 합성사진 만들어진 '배경' 재조명

문성근, 김여진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가정보원 전직 팀장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운데 그러한 사진이 만들어진 배경에 다시금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1년 10월 인터넷에는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의 부적절한 관계를 묘사한 합성사진이 올라왔다. 그리고 최근 이 사진은 국가정보원 심리전단이 꾸민 것으로 밝혀지면서 큰 충격을 불러모았다.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이 김여진과 문성근을 좌파 연예인으로 분류하고 두 사람의 이미지를 실추하기 위한 합성 이미지까지 제작, 유포한 것이다. 이와 관련 합성 나체사진을 만들어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은 14일 오늘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12월 14일 이명박 정부 시절 배우 문성근 김여진의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고 유포한 혐의로 기소된 국가정보원 직원 유 모 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자격정지 1년을 선고했다. 법원은 유 씨의 잘못을 따지면서도 "상급자 지시에 따라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이고 이를 인정하고 반성하며 사건 전모를 밝히는데 협조했다"며 밝혔다. 법원은 문성근이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권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성근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합성사진을 제작·유포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 씨는 원세훈 전 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비롯한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12-14 11:39:27 온라인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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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롯데시네마,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상 '안전은 투자' 확고한 안전의식, 안전 홍보 캠페인 적극 참여 롯데시네마가 지난 5일 다중이용시설 안전관리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롯데시네마는 올초 행정안전부와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위기상황에 따른 훈련, 소규모 시설 훈련견학 지원 및 자문, 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 및 홍보 캠페인 등을 실행해 온 바 있다. 롯데시네마는'안전은 투자'라는 안전의식에 대한 확고한 신념으로 고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영화관 안전관리 역량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통해 민관합동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전국적인 스크린을 활용해 대국민 안전 홍보 캠페인에도 적극 동참했다. 전 직원 또한 고객안전 확보 및 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함께 동참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시민안전체험관을 통하여 전 직원이 재난 및 안전체험을 수료했으며 공공장소에서의 응급 환자에 대한 신속한 대처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실습용 마네킹 및 심장제세동기를 구매해 자체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최근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지진사고에도 적극 대처하기 위해 자체 교육영상을 제작, 배포하는 등 사고예방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약내용을 성실히 수행함은 물론 사고예방을 위한 유형별 안전점검 및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고객이 안전하게 관람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어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17-12-14 11:31:42 신원선 기자
'학생 교과선택권 확대 등 학교 혁신' 100개 초·중·고 선정

학생들의 교과 선택권과 참여수업 확대 등 학교 수업을 선도적으로 혁신하는 우수 학교 100곳이 선정됐다. 교육부(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김상곤)는 '제15회 전국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 결과를 14일 발표했다.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국가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과정을 혁신적으로 개선하고 특색있게 운영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지원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0년부터 100대 우수학교를 지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100대 학교는 초등학교 40교, 중학교 30교, 일반고 23교, 특성화고 7교로, 시도교육청 자체심사에 따라 추천된 177개 학교에 대해 서류심사 40%, 현장실사 60%를 적용해 최종 선정했다. 학교급별로 상위 15% 이내 우수학교로는 남대구초, 인천연성초, 희성초, 광덕초, 광양백운초, 문경초 등 초등학교 6교가, 경서중, 대전봉우중, 부천동여자중, 공주중, 여수응천중 등 중학교 5개교, 부개여고, 광덕고, 영일고, 서울방송고 등 고등학교 4개교가 선정됐다. 초등학교 우수사례를 보면, 문제중심학습(PBL), 교육연극, 거꾸로교실(flipped-learning) 등 교수학습 전략을 활용해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천하고, 성장 발달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과정 중심 평가를 실천하는 학교가 선정됐다. 특히 교육공동체 협의체인 'Brothers Chain' 교육활동을 통한 학교 문화 개선 사례, '학년군별 3스텝(나를 찾는, 길을 찾는, 꿈을 잡는) 진로 프로그램' 등은 학교 특색 교육과정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중학교에서는 자유학기제 도입에 따라 자유학기제와 일반학기 연계를 통한 다양한 수업과 진로 프로젝트 등 교실수업개선이 두드러졌다. '메모리 코리아 사이트에 기록 문화유산 등록하기', '일상의 문제를 작은 아이디어로 해결하기 프로젝트', '지역 전통예술 교육', '교사별 수업 릴레이', '브랜드 수업으로 키우는 교사역량' 등이 우수사례로 추천됐다.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선택권과 진로 집중과정, 소수 선택과목 확대 등 학생 중심 교육과정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이 눈에 띄었고, '학생 참여형 수업 실천 및 과정 중심 수행 평가 모델 개발', '생활기록부 기록에 대한 교사 역량 강화 및 교육과정 다양화' 등 진로교육에 나선 학교가 우수사례로 뽑혔다.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에 대한 시상식과 우수사례 발표는 내년 1월18~19일 경주에서 열리는 '2017 해피에듀 페스티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남부호 교육과정정책관은 "100대 교육과정 우수학교 사례는 교실 수업 개선의 내실있는 운영 방안을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시도교육청과 교육과정지원체계를 구축해 특색있는 학교교육과정을 편성해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17-12-14 11:30: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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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나체 합성사진' 국정원 직원 집행유예…"무거운 책임 감당하라"

이명박 정부에 비판적인 연예인의 나체사진 합성을 주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정원 직원 유모 씨가 실형을 면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성보기 부장판사는 14일 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유씨에게 징역 1년에 자격정지 1년에 처하고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성 부장판사는 "피고인이 범행을 다 자백하고 있지만 감행 사유는 아니다"라며 "국가정보원의 중간관리자임에도 정부 정책에 비판적인 여배우의 활동을 방해하고 합성사진을 인터넷에 유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익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는 국정원에서 특정 국민의 이미지를 실추하기 위한 행위는 허용될 수 없다"며 "그 방법으로도 나체 합성사진 계획을 부하들과 세우고 보고하는 것이 국가정보원 격에 맞지 않는다"고 일갈했다. 이어 "피해자들이 극심한 정신적 피해 입었을 것이므로 그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면서도 "한편으로는 피고인이 상급자 지시로 이렇게 했다는 점, 이 사건의 전모를 밝히는 데 협조해 이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도운 점, 합성 사진이 조잡해서 실제 이들이 부적절한 관계라 믿기에는 부적절"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유씨의 실형 확정 시 공무원 신분을 잃는 점도 고려했다. 국가정보원 직원인 유씨는 2011년 5월 배우 문성근 씨와 김여진 씨가 마치 부적절한 관계에 있는 것처럼 묘사하는 나체 합성사진을 만들어 보수 성향의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법상 명예훼손)를 받는다. 검찰은 문씨가 2010년 8월 무렵부터 야권 통합 운동을 전개하자 2012년 총선과 대선 등을 앞두고 국정원이 문씨의 이미지를 실추시켜 정치활동을 방해하기 위해 합성사진을 제작·유포했다고 봤다. 유씨는 원세훈 전 국정원장,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을 비롯한 상급자들의 지시에 따라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7-12-14 11:28:42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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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들 "체험형 인턴보다 정규직 전환형 인턴 선호"

올해 기업 174개가 뽑은 인턴의 정규직 전환비율이 평균 70%로 집계됐다. 인턴에서 정규직 전환시 주요 평가요소로 '근무, 생활 태도'를 가장 많이 꼽은 반면, '발전가능성과 잠재력', '애사심', '조직 융화력'을 본다는 기업은 소수였다. 기업들은 체험형 인턴을 뽑기보다는 정규직 전환을 위한 인턴 채용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류나 짧은 면접으로 신입사원을 뽑기보다는 실제 근무하면서 평가해 직원으로 뽑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인구직 매칭플랫폼 사람인(대표 이정근)이 기업 174개사를 대상으로 '인턴 채용과 정규직 전환'을 조사한 결과, 응답 기업의 47.7%가 올해 인턴을 채용했고, 이들 기업의 정규직 전환율은 평균 70%로 집계됐다고 14일 밝혔다. 기업 10곳 중 약 4곳(41%)은 인턴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했고, 90%를 정규직으로 전환 기업은 9.6%, 80% 정규직 전환은 9.6%, 70% 정규직 전환 6%, 50% 정규직 전환 7.2%로 집계됐고, 인턴 중 10% 이하를 정규직으로 전환했다는 기업도 19.3%에 달했다. 정규직 전환시 가장 중요하게 보는 평가 요소는 '근무, 생활 태도'가 4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직무 적합성'(26.5%), '업무 습득 속도'(12%)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본다는 기업은 8.4%, '애사심'과 '조직 융화력'을 보고 정규직으로 전환한다는 기업은 각각 3.6%에 불과했다. 기업 대부분(94%)은 인턴 채용시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뽑았고, 이 중 결격사유가 없는 한 전환(절대평가)한다는 의견이 절반 이상(57.8%)으로 조사됐다. 채용한 인턴에게 주로 맡기는 업무는 '정규직과 동일'(72.3%, 복수응답)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어 '문서작성 등 사무 업무'(30.1%), '단기 프로젝트 보조'(9.6%), '서류 복사, 짐나르기 등 단순 잡무'(7.2%), '아이디어 구상 등 기획 업무'(4.8%) 등이 있었다. 올해 채용한 인턴의 근무 기간은 평균 4개월로 집계되었으며, 월급은 정규직 신입과 비교해 평균 84% 수준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인턴 종료 후 정규직 탈락 가능성이 가장 높은 유형 1위는 '잦은 지각, 결근 등 근태가 나쁜 유형'(40.2%) 이었다. 이외로는 '조직에 잘 적응하지 못하는 유형'(23%), '해당 업무가 적성에 맞지 않는 유형'(14.4%), '업무 습득이 느린 유형'(7.5%), '회사 인재상에 맞지 않는 유형'(6.9%) 등이 있었다. 사람인 임민욱 팀장은 "최근 체험형 인턴보다 정규직 전환형 인턴을 채용하는 기업이 증가하면서 인턴 과정을 통해 신입사원을 채용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서류나 짧은 면접만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실무 역량과 인성 등의 요소를 함께 근무하면서 평가하겠다는 의도"라고 설명했다.

2017-12-14 10:54:0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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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영, 본인 명의 재산無…차량·집·휴대폰도 측근 명의?

허경영 전 민주공화당 총재를 둘러싼 의혹들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대통령 후보 허경영의 호화로운 근황이 전해졌다. 그는 지난 20년간 특별한 직업이 없었지만 호화생활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러한 생활 뒤에는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난무했다. 보도에 따르면 허경영은 과거 선거에 출마하고 사업을 준비하며 여러 곳에 사무실을 얻었지만, 거액의 관리비와 임대료를 체납하는 등 피해를 낳았다. 또 방송을 통해서 허경영은 세계적인 명차 롤스로이스를 몰고 다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재작년 이 차량은 종합보험은 커녕 책임보험에도 가입이 되어있지 않아 경찰에 적발됐고, 작년에는 3중 추돌사고를 내고도 피해자와 합의가 지연돼 구설수에 올랐다. 본인 명의 재산이 없다는 것도 의아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그는 차량, 집, 휴대폰 모두 측근의 명의의 것을 사용하고 있다. 이와 관련 허경영은 매체와 3시간 인터뷰 도중 "세금은 바로 낼 것", "내 명의는 없다. 원래 무소유"라고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그의 한 측근은 '롤스로이스, 허경영 총재님 차인가요?'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내 차예요. 명의를 내 앞으로 돌리셨어"라고 하기도 했다.

2017-12-14 10:11:00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