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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적한 민생법안, 연내 처리 가능할까

12월 임시국회가 내년 1월 9일까지 회기가 자동 연장된 상황에서 산적한 민생법안들의 연내 처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특히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문재인정부의 핵심 공약 이행을 위한 민생·개혁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지만,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 활동 연장 문제로 야당과 '평행선'을 달리며 본회의 개최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에 여당은 대야(對野) 전선을 가다듬고 이번 주 임시국회 본회의 재추진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박완주 수석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개혁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한 12월 임시회가 결국 자유한국당의 정치공학적 셈법으로 인해 빈손 국회로 끝날 위기에 직면했다"며 "개혁과 민생을 위한 일하는 국회로 자유한국당이 속히 복귀할 것을 재차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 남은 일주일 동안 국회가 국민의 상식에 부응하기를 진심으로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당 지도부도 이날 국회에서 긴급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이와 관련한 전략 마련에 나서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민주당은 본회의 정족수 부족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 소속 의원들에게 '외유금지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민주당의 움직임과는 달리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결코 물러서지 않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보라 원내대변인은 지난 24일 "민주당은 원포인트 국회를 말하기에 앞서 국회에서 개헌 논의를 계속 하겠다는 약속부터 하라"며 "민주당이 국회의 개헌 논의는 걷어차고 비열한 정치공세로 본회의 무산에 대한 야당 책임전가에만 혈안"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민주당이 임종석 비서실장의 UAE 특사 방문 의혹과 관련해 진실 은폐에 힘쓰고 있다"며 "민주당은 야당에 (22일 본회의 무산) 책임을 돌리며 방탄국회 운운하고 있는데 오히려 '방탄 임종석', '방탄 청와대'를 하고 있는 것은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같은 여야의 대립 상황 속에 민생법안의 연내 처리는 불가능할 것이라는게 정치권의 중론이다. 개헌 문제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중요한 변수인 만큼 여야 어느 쪽도 양보할 수 문제이기 때문에 기존의 '극적 타협'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지난 예산안 정국에서 생긴 야당의 '앙금'이 제대로 풀리지 않은 상황에서 협조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현재 문재인정부와 여당의 높은 지지율과 '빈손국회'에 따른 비판적 여론 가능성 등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7-12-26 05:30:03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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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바른정당 통합, 운명의 일주일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이번 주내로 통합문제를 마무리진다. 이에 따라 국민의당 내 찬성파와 반대파간 갈등은 어느 때보다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양측이 25일 본격적인 세규합에 나서는 모습이 관측됐다. 우선 안철수 대표를 필두로 한 통합 찬성파는 오는 31일 당원 투표에서 최소 60% 수준의 득표율을 예상하면서도 반대파의 반발에 맞서 원외 지역위원장, 평당원들의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앞서 안 대표는 바른정당과의 통합을 연계한 자신의 재신임 찬반 전 당원 투표를 27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하고, 31일 오후 1시 공식 발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안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를 통해 "추운 겨울을 이겨내면 반드시 녹색의 새싹을 틔우는 봄이 우리에게 올 것"이라며 "국민의당이 대한민국을 위기에서 구하고 역사를 바꾸는 주체가 될 것임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믿고 함께하면 반드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며 "(2015년 12월) 민주당을 나와 광야에 홀로 섰을 때 많은 사람이 불가능하다고 비웃었지만 우리는 함께 다당제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꿨다"고 말했다. 이어 "그 후에도 기득권 거대 양당이 우리 국민의당을 쉼 없이 흔들었지만, 저는 다치고 쓰러질지언정 제 모든 것을 바쳐 당을 지키기 위해 당당히 맞서 싸웠다"면서 "지금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27만 당원 여러분과 함께이기에 따뜻하고 든든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안 대표의 메시지는 최근 호남 중진 현역 의원들이 반발이 큰 상황에서 바른정당과의 통합은 국민의당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함이라는 명분을 강조하는 동시에 자신감을 내비치며 평당원들을 결집시키려하는 의도로 해석되고 있다. 또한 26일에는 안 대표 지지자들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기로 하는 등 안 대표는 원외 지역위원장, 평당원들의 지지 선언을 연이어 이끌어내며 세를 과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반대파들의 움직임은 더욱 강경해지고 있다. 통합반대파 의원과 당원 등으로 구성된 '나쁜 투표 거부 운동본부'는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당직실에 전 당원 투표 금지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안 대표의 일방적 추진에 의한 전 당원 투표는 정당성이 없기에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또한 투표가 진행되는 경우에도 33.3%의 투표율에 미치지 못할 경우 결과를 공표하지 못하게 해달라는 요청도 포함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대파는 가처분신청과 동시에 '투표 보이콧'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소속 광주시의회와 5개 자치구의회 소속 지방의원들은 26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전 당원 투표 실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들은 "호남 민심에 반하는 통합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에 기반을 둔 국민의당이 자멸을 자초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게다가 국민의당 전남 도의원과 시군구 의원들도 비슷한 시기에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정당과의 통합 반대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이며, 일부 지역위원회에서는 SNS를 활용해 전 당원 투표를 보이콧을 독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반대파는 26일 국회 본관 앞에서 '보수적폐야합 반대, 국민의당 사수대회' 열어 반대세력을 규합한다는 계획이다. [!{IMG::20171225000069.jpg::C::480::국민의당 원외지역위원장인 홍훈희 변호사(오른쪽·서울 강남갑)와 한웅 변호사(서울 은평갑)가 25일 오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 당직실을 찾아 오는 27일부터 예정된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철수 당대표 재신임 전 당원 투표'에 대한 가처분신청 서류를 접수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7-12-26 05:30:00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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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생명 지키는 나라 만들자"…文 대통령 '조용한 성탄절'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 맞은 성탄절을 차분하게 보냈다. 성탄절을 앞두고 충북 제천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참사로 적지 않은 인원이 희생된 것에 아픔을 함께하고 애도하기 위해 일정을 최소화한 채 성탄절을 조용하게 맞은 것이다. 대신 문 대통령은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25일 오후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성공과 남북한 화해와 평화를 기원하는 천주교·개신교 연합 성탄음악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환담하며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말로 성탄 메시지를 대신 전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통한 남북한 화해와 음악으로 이웃 종교가 하나가 되고, 소외된 이웃을 돌본다는 음악회의 취지에 공감해 참석했다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공연 시작 10분 전께 공연장에 도착해 미리 와 있던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엔 주요 참석자들과 사전 환담을 하고 성탄절의 의미를 되새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여러 종교가 함께 성탄을 축하하고 사회의 희망을 나누는 의미가 뜻깊다"고 말했다고 배석한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에 한국천주교주교회의 김희중 대주교는 "오늘 음악회의 지평은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과 한반도 평화, 그리고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것"이라고 화답했다. 그 외의 참석자들은 최근 발생한 제천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대통령이 직접 위로하는 것을 보고 국민은 걱정하면서도 위로를 받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은 "그런 마음들이 모이고 있으니 좋아질 것"이라며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다 바꿀 수는 없지만 국민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나라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환담을 마치고 2층 객석에 들어서자 1층과 3층 객석에서는 박수가 터졌고 관객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대통령의 모습을 찍었다. 공연 중간에 지휘자가 문 대통령 내외를 소개하자 두 사람은 자리에서 일어나 다시 한 번 관객들에게 인사했다.

2017-12-25 18:56:02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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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한파 속에도 따뜻한 기부손길…대한민국이 기대되는 이유

지금 당신은 '딸랑딸랑' 소리를 듣고 계시나요. 유동성이 많은 서울 곳곳, 또는 몇몇 지하철역 안밖에 서있는 빨간냄비에서 들려오는 종소리 말입니다. 눈보라가 휘날리는 지난 20일 퇴근길(18시부터 20시까지) 메트로신문 인턴기자들이 시민들의 기부 손길에 작은 존경을 표하고자 서울 종로, 광화문 인근에 있는 구세군자선냄비 자원봉사자로 나섰습니다. 어금니아빠 사건, 가짜냄비 소문 등으로 기부문화의 신뢰를 잃은 올해는 시민들의 기부손길이 겨울 한파만큼이나 차가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아이의 손에 지폐를 쥐어주시며 나눔의 손길을 몸소 가르쳐주신 부모님, 자신의 용돈을 모아 모아서 구세군 냄비에 넣는 중·고등학생의 사랑의 행렬이 이어지면서 '따뜻한 대한민국'을 기대할 수 있었습니다. ◆'여유'의 기부 아닌 내 것의 '나눔' 흔히들 내가 여유가 넘치면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기자가 체험한 결과 자신이 가진 것을 한 조각 떼어내줄 수 있는 여유가 '진짜 나눔'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서울 시청과 마주하는 덕수궁 대한문 앞 구세군자선냄비에 두 인턴기자가 섰습니다. 도시의 소리들이 내리는 눈에 흡수돼 거리는 조용했습니다. 추위와 딸랑거리는 종소리에 익숙해질 즈음 자전거를 타고 지나쳤던 김모씨(43)씨가 되돌아와 말을 건넵니다. "많이 춥죠. 따뜻한 것 좀 드세요"라며 음료를 내미셨습니다. 그는 "저번 주 여기서 봉사활동을 했었는데 생각나서 한번 들렀어요. 매년 겨울 구세군 봉사활동을 신청해 활동하고 있는데 하고나면 참 뿌듯해요"라고 전했습니다.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진 서울 시청 횡단보도 앞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많은 사람들이 사진을 찍기 위해 모였다 흩어졌다를 반복했습니다. 그 중 아이의 손을 잡은 어머니는 크리스마스트리를 배경으로 아이의 사진을 몇 장 찍어주다 "저기 빨간 자선냄비에 기부하면 추위에 몸을 움추리고 있는 불우이웃이 따뜻해지는 거야"라며 아이의 손에 천원을 쥐어주셨습니다. 아이는 빙그레 웃으며 뛰어와 구세군 자선냄비 안으로 기부를 했습니다. 어머니는 자선냄비에 기부하는 행동을 아이에게 맡김으로 '나눔의 뿌듯함"을 배우기를 바라는 듯 보였습니다.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연령대의 시민들이 모금에 참여해주셨습니다. 시민A씨는 "젊은 사람들이 고생이 많다"며 등을 토닥여 주셨죠. 교복을 입은 여학생들도 적은 액수나마 불우이웃을 돕는 데 힘을 보탰습니다. 고교생 A양은 쑥스러운 목소리로 "천 원짜리 넣어도 되나요" 라는 말과 함께 자선냄비에 '사랑의 손'을 넣었습니다. ◆가짜냄비에 서러운 진짜냄비 강추위만큼이나 얼어붙은 기부손길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같은 시간 서울 광화문 동아일보 건물 앞에선 인턴기자들은 가짜냄비 소문에 기부를 거부하는 시민들의 수근거림을 듣고 아쉬움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저 냄비도 짝퉁이 있대", "정말?" 최근 한 언론의 보도를 통해 구세군 냄비에도 '가짜'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지갑을 닫아 버린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유동성이 많은 지역의 퇴근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이 곳에서 2시간 동안 구세군 자선냄비를 찾은 시민의 수는 10명 남짓이었습니다. 지나가던 시민들은 냄비가 '진짜'인 지도 궁금해했습니다. 냄비 상단에 '구세군'이라고 적힌 빨간 팻말을 확인하기도 했고 고개를 들어 표식이 있는지 살펴보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월 '어금니 아빠' 사건으로 사회가 들썩이면서 기부 문화에 대한 신뢰도를 잃은 것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입니다. 기부사업에 먹칠을 하는 불순한 사건이 잇따르자 시민들은 자선냄비에 따가운 눈총을 보내고 있음을 또한 느꼈습니다. 진짜 자선냄비가 수모를 겪고 있어 안타까운 따름입니다. 구세군 관계자는 "이영학 사건과 가짜 자선냄비의 등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기부의 투명성과 수혜대상의 적격성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늘었다"며 "경기불황과 기업들의 기부감소도 꼽히지만 기부민심을 뒤흔든 불순한 사건들의 여파가 가장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할머니, 아저씨를 비롯해 여고생, 어린아이 등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은 자선냄비를 통해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넸습니다. 고우리(21)씨는 "기부의 투명성이 결여돼 주변에서 기부를 꺼려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데 특히 가짜 구세군 냄비, 이영학 사건 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아요"라고 말했습니다. ◆ONLY 카드 트렌드…현금기부 노력 필요 카드결제가 보편화되면서 현금기부는 개개인의 노력이 필요하기도 했습니다. 서울 종로 인근 청계천 장통교에 선 인턴기자는 지갑에 현금이 없어 돌아가는 시민들의 아쉬움을 가장 뼈져리게 느꼈습니다. "현금만 넣을 수 있죠?" 회사원으로 보이는 젊은 남성이 구세군 냄비 앞에서 지갑을 꺼내들고 묻자 자원봉사자는 "네 현금만 가능합니다"라고 대답했고 그는 아쉬운 표정으로 돌아섰습니다. 같은 시간 장통교 위에서는 두 시간 동안 8명의 사람이 구세군 냄비에 기부를 했습니다. 딸랑 딸랑 기부를 독려하는 종소리가 거리에 울려퍼졌지만 시민들은 내리는 눈을 맞으며 발걸음을 옮기기에 바빴습니다. 구세군 냄비를 보고 지갑을 열어본 후 그냥 지나치는 시민들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현금 2만원을 넣은 한 중년 남성은 "카드로 기부할 수 있게 하면 사람들이 더 많이 찾을 텐데"라고 말했습니다. 현금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 많지 않다는 이유에서죠. 구세군 냄비가 카드를 통한 기부를 시도한 적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구세군의 디지털 냄비가 2012년 첫 도입됐지만 저조한 모금액, 홍보 부족, 높은 운영비 등의 이유로 2016년부터 사라졌죠. 구세군에 따르면 디지털 냄비 기부금은 2012년 4114만7000원, 2013년 3479만5000원, 2014년 2429만1025원 등으로 꾸준히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한 남성 기부자는 "백화점에서 디지털 냄비로 기부한 적이 있어요. 구석에 있고 홍보도 잘 안돼서인지 이용자가 적어서 아쉬웠죠. 구세군이 좀 더 신경을 쓴다면 현금 기부보다 더 많은 효과가 있지 않을까"라며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봉사자 부족 또한 아쉬운 대목입니다. 기자들이 홈페이지를 통해 봉사를 신청하고 현장을 찾았지만 앞, 뒤 이어지는 봉사자가 없었을 뿐더러 봉사를 신청하고 나타나지 않은 '노쇼 봉사자' 또한 있었습니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경기지부는 "시민들이 믿고 기부할 수 있는 문화를 다시 쌓는 노력이 시급하다"며 "추운겨울 어려운 이웃들은 아직도 시민들의 따뜻한 손길을 기다린다"고 전했습니다. 작은 손길이 따뜻한 겨울을 만들 수 있는 올 겨울, 그리고 내년 겨울도 기대해봅니다.

2017-12-25 16:59:26 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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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민 트리플크라운' 현대캐피탈, 대한항공 5연승 저지

현대캐피탈이 대한항공의 5연승을 저지하면서 안방 팬들에게 화끈한 크리스마스 선물을 안겼다. 현대캐피탈은 25일 충남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대한항공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0(25-21 25-17 25-21)으로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이날 승리로 현대캐피탈은 지난 두 경기 연속 풀 세트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11승 7패, 승점 36점을 기록, 삼성화재(승점 38)에 이어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현대캐피탈은 블로킹(9-1), 서브에이스(6-1)에서 모두 대한항공을 압도했다. 문성민을 필두로 노재욱, 안드레아스 프라코스 신영석, 차영석, 송준호 등이 맹활약을 펼쳤다. 그 중에서도 승리의 주역은 단연 문성민이다. 그는 3세트 17-14에서 대한항공 오른쪽 라인에 꽂히는 서브 에이스를 작렬, 개인 통산 6번째이자 올 시즌 개인 첫 트리플크라운(서브·백어택·블로킹 각 3개 이상)을 달성했다. 또 이날 서브와 블로킹 각 3개, 백어택 4개에 성공하고 양 팀 통틀어 최다인 19점을 수확했다. 한편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대한항공은 이번 시즌엔 3위(승점 28)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2위 현대캐피탈과의 승점 차는 8로 벌어졌고, 4위 한국전력에 승점 1차로 쫓기는 신세가 됐다.

2017-12-25 16:13:3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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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피겨 스케이팅 남자 싱글 세계랭킹 1위인 하뉴 유즈루(일본)가 발목 부상에도 불구하고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본 대표팀에 합류했다. ▲탁구 국가대표 정영식이 국내 최고 권위의 탁구대회인 전국남녀종합탁구선수권에 고열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면서 단식 2연패에 실패했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악의 FA 계약 15명'에서 박찬호를 11위로 선정했다. 과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텍사스 레인저스로 거금을 받고 이적한 그는 이후 허리 부상으로 부진한 성적을 썼다. ▲주방가구회사 넥시스가 여자프로골프 구단을 창단한다. 창단식은 오는 28일이며 골프단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1승이 있는 박유나를 비롯해 총 6명으로 구성됐다. ▲EPL 2017-18 시즌이 반환점을 돈 가운데 영국과 미국 언론들은 시즌 전반기 각 구단의 활약을 평가했다. 그 결과 역대 최다 연승을 기록 중인 맨체스터 시티가 최고 평가를 받았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토트넘이 뒤를 이었다. ▲프로축구 포항 스틸러스는 브라질 출신의 중앙수비수 알레망을 영입한다. ▲ '골프광'으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3일(현지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6-2017시즌 올해의 선수 저스틴 토머스(미국)와 함께 골프를 쳤다. ▲여자농구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가 26~28일까지 죽전고, 수지고, 성남외고에서 현장체험 재능기부 행사를 펼친다. ▲남자프로테니스(ATP)투어가 청각장애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세계랭킹 200위권 벽을 깬 이덕희(현대자동차 후원)의 도전 정신을 높이 평가했다.

2017-12-25 16:13:14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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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英 전문가 선정 '2017 EPL 베스트 11' 뽑혀

손흥민(토트넘)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진행하는 '2017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에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BBC는 25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팬들이 뽑는 '2017 프리미어리그 베스트 11' 선정을 위한 축구전문가 4명의 포메이션별 베스트 11 명단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BBC 라디오 5 라이브 해설가 이안 데니스가 뽑은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4-1-4-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해리 케인(토트넘)을 원톱 스트라이커로 놓고, 손흥민과 케빈 데 브라위너, 다비드 실바(이상 맨체스터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5명을 2선 공격수로 선택했다. 4명의 축구 전문가 중 손흥민을 선택한 건 데니스가 유일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8골(정규리그 5골 포함)을 터트렸다. 올해에 터트린 득점을 모두 합하면 22골(2016-17시즌 14골 포함)이다. 아직 득점 기회는 더 있다. 손흥민은 26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7-18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 출격해 시즌 9호골에 도전한다. 이 경기는 토트넘의 올해 마지막 경기다. 한편 BBC는 전문가들의 선택을 보고 팬들이 생각하는 베스트 11을 BBC의 트위터 계정(#bbcfootball)에 올리도록 했다.

2017-12-25 16:13: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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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TV, 웃었다…케이블TV 매출 역전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에서 인터넷TV(IPTV) 사업자 매출이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를 뛰어넘었다. 이는 2009년 1월 IPTV가 상용화된 이후 처음이다. IPTV 가입자 수도 전년대비 13.5% 증가하면서 3년 연속 증가세를 보여 SO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25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6 방송산업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지난해 국내 방송시장의 전체 매출액은 15조9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가 6조4000억원으로 가장 비중이 높고, 지상파가 4조원으로 25%를 차지했다. 전체 종사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3만6000여명으로 전년대비 2.6%(896명) 늘었다. 자료를 보면 SK브로드밴드, KT, LG유플러스 등 IPTV 사업자의 매출은 전년에 비해 27.2% 증가한 2조4277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는 케이블TV를 서비스하는 SO의 매출 2조1692억원을 뛰어넘은 수치다. 이로 인해 방송 매체별 매출 순위에서 3위였던 SO는 지난해 4위로, 4위였던 IPTV 사업자는 3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추세는 지난 3년간 유독 두드러졌다. SO의 점유율은 2014년 15.9%, 2015년 14.7%, 지난해 13.6%로 최근 3년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인 반면, IPTV는 2014년 10.1%에서 2015년 12.5%, 2016년은 15.3%로 증가세를 보였다. 과기정통부와 방통위는 IPTV 매출 상승세는 가입자 증가와 홈쇼핑 수입 증가 등이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가입자 수에서도 IPTV 사업자의 기세가 두드러졌다. 2016년 말 기준 유료방송 전체 가입자 3003만명 중 IPTV 가입자수는 1289만명으로 전년대비 13.5% 증가했다. SO의 가입자 수인 1389만명에는 못 미치지만 최근 3년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면에서 가입자 수도 조만간 역전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케이블TV의 디지털 전환은 셋톱박스 없이 디지털방송 시청이 가능한 8VSB 가입자수가 증가해 전환율이 79.7%를 보여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지상파와 PP의 프로그램 수출액은 전년대비 15% 증가한 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보다 13.4% 감소한 1억2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지상파 수출은 일본(31.6%)과 중국(30.6%)에 집중됐고, 수입은 영국, 미국에서 주로 이뤄졌다. 한편, 방송산업 실태조사는 2000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는 국가승인 통계조사로,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인터넷조사 및 분석을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말 기준 정부에 등록된 400개 방송사업자를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손익·재무현황 ▲유료방송 가입자 ▲종사자 ▲프로그램 제작·유통 등 방송산업 관련 다양한 항목을 포함하고 있다.

2017-12-25 14:20:4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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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대목 연말연시, 이벤트 즐기는 법은?

크리스마스, 겨울방학 시즌이 맞물리는 연말연시는 게임업계의 대목이다. 게임업계는 모처럼 대목을 맞아 연말연시 이벤트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채로운 게임 이벤트 행사에 내게 딱 맞는 게임을 골라 쏟아지는 아이템과 선물을 받아보자. 25일 넥슨은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아 자사가 서비스하는 모바일, 온라인게임에서 다양한 아이템과 보상을 제공하는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열었다고 밝혔다. 우선 넥슨의 인기 모바일게임 '오버히트'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프레이의 쿠킹클래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매일 자정마다 공개되는 '오늘의 미션' 완료 시 '골드', '젬', '모험포인트' 등이 담긴 '산타의 선물상자'와 함께 '성탄 케이크 장식' 아이템을 지급한다. 모바일게임 'AxE(액스)'에서는 내년 1월 4일까지 '크리스마스 이벤트 임무'를 완수하면 '루비', '골드', '승급석 상자' 등 다양한 보상을 제공하는 'Merry AxE-Mas' 이벤트를 연다. 온라인게임 행사도 다채롭다. 메이플스토리2', '마비노기',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등에서도 크리스마스를 맞아 신규 미니게임을 추가하고 아이템을 지급한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이용한 게임들도 이벤트로 이용자 눈길 끌기에 나섰다. 넷마블게임즈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리니지2레볼루션'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연다. 내년 1월 25일까지 공용마을인 마그나딘에 있는 고양이 상단 본부에서 '크리스마스 이벤트 썰매'를 조작하면 '천사 마샤', '산타 마락스'가 있는 보스 월드로 입장할 수 있다. 이들을 처치하면 크리스마스 칭호, 특성 장비 능력치를 높이는 아이템(R등급 특성의 돌) 등 다양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1월 1일까지 레볼루션의 다양한 콘텐츠를 즐기면 '빨간색 전구', '알록달록 실타래' 등 크리스마스 배지를 만드는데 필요한 재료도 모을 수 있다. 엔씨소프트는 MMORPG '리니지M'의 첫 번째 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내년 1월 10일까지 연다. 이용자는 크리스마스 이벤트 전용 사냥터인 '파타라시 마을'을 하루에 2시간동안 이용할 수 있다. 파타라시 마을에서 몬스터를 사냥하면 '크리스마스 쿠키'를 획득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쿠키'를 각종 코인(명예, 변신 제작, 마법인형 제작)으로 교환할 수 있다.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리니지 레드나이츠' 이용자들은 크리스마스 전용 장비 제작 재료를 가지고 크리스마스 장비와 무기를 만들 수 있다. 이용자들이 크리스마스 장비를 모두 착용하고 스토리모드를 플레이 하면 세트효과를 얻을 수 있다. 각종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게임도 있다. 선데이토즈는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애니팡 프렌즈 12종과 스누피, 찰리 브라운 등 피너츠 IP 캐릭터들이 총출동하는 이벤트를 열었다. 회사의 대표 모바일 게임인 '애니팡3'는 '눈의요정'을 테마로 441~460의 20개 신규 스테이지와 얼음마녀 애니, 펭귄 믹키 등 신규 캐릭터들을 선보였다. 게임 내에서 실행되는 크리스마스 트리 만들기 이벤트도 연다. 매일 접속마다 증정되는 장식물로 트리를 장식하면 성탄 당일 유료 재화를 선물을 준다. 스누피 등 인기 캐릭터가 등장하는 '스누피 틀린그림찾기'는 크리스마스 특별 스테이지를 담은 에피소드를 출시했다. 스테디셀러인 모바일 퍼즐 게임 '애니팡2'는 크리스마스 기간 중 이용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출석 이벤트로 300명에게 비타민 영양제를 선물한다.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MMORPG '검은사막'은 28일까지 게임 속 산타를 통해 크리스마스 특별 아이템을 선물한다. 최근 누적 다운로드 수 100만을 돌파한 '프렌즈마블 포 카카오'에서는 27일까지 5레벨을 달성한 이용자 전원에게 신상 프렌즈이모티콘을 선물한다. 28일까지는 크리스마스 특별 한정 '산타 네오'와 '산타 프로도' 캐릭터도 만나볼 수 있다.

2017-12-25 14:20:33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