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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식' 놓고 울고 싶던 靑, 뺨 때린 중앙선관위, 고심 깊어진 文

김기식 전 금융감독원장을 놓고 울고 싶던 청와대의 뺨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때려준 격이다. 야당의 공세는 계속되고 있고 청와대는 김 전 원장의 사퇴에 대한 책임론에서 마냥 자유롭지 못할 전망이다. 후임 금감원장 인선도 고민이다. 인사권자인 문재인 대통령의 고심이 깊어지는 이유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17일 정오 직전에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김 원장의 사표에 대해 대통령이 막 결재했다"고 밝혔다. 외유성 출장 논란에 휩싸이면서 야당과 여론으로부터 집중 포화를 당했던 김 전 원장은 전날 밤 중앙선관위의 '공직선거법 위반' 결정이 나자마자 사임을 표했다. 선관위는 저날 오후 권순일 위원장이 주재하는 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소위 김 전 원장에 대한 '5000만원 셀프후원' 의혹과 관련해 "국회의원이 비영리법인 등의 구성원으로서 종전 범위를 벗어나 특별회비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제공하는 것은 공직선거법 113조 위반"이라고 결정했다. 김 전 원장은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기 직전인 2016년 5월19일 정치후원금에서 5000만원을 연구기금 명목으로 민주당 의원모임인 '더좋은미래'에 기부한 바 있다. 선관위는 또 김 전 원장이 19대 때 피감기관의 지원을 받아 로비성 출장을 갔다는 의혹에 대해선 "국회의원이 피감기관 등의 비용부담으로 해외출장을 가는 것은 정치자금법상 정치자금 수수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면서도 "이런 행위가 위법한지는 출장 목적과 내용, 비용부담 경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정당한 이유가 있는지에 따라 판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김 전 원장의 문제가 불거지자 지난 13일 "과거 국회의원 시절 문제되고 있는 행위 중 어느 하나라도 위법이라는 객관적인 판정이 있으면 사임토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앞서 청와대가 질의한 4가지 항목에 대해 선관위의 판단에 따라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공언한 것이다. 그러다 결국 선관위가 청와대의 질의 내용 가운데 '국회의원이 임기 말에 후원금으로 기부를 하는 게 적법한지'에 대해 '불법'이라는 판단을 내렸고 김 전 원장이 사표를 내자 문 대통령이 이튿날 바로 수리한 것이다. 김 전 원장의 낙마로 인한 책임의 화살은 청와대로 돌아오고 있다. 이날 야당은 일제히 청와대 민정·인사 라인의 쇄신을 요구하고 나섰다. 그러나 청와대는 인사검증 책임은 없다며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김 전 원장의 검증 절차 등과 관련해 민정수석실이 책임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앞서 청와대 민정수석실은 김 전 원장 내정 이전과 임명 이후 외유성 출장 논란이 불거졌을 때 후속 검증 등 두 차례 인사검증을 했음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히고 문 대통령까지 나서 입장 표명까지 했었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김 전 원장은 사전에 선관위로부터 유권해석을 받았다. 후원금에 대해 신고를 했는데도 선관위에서 아무런 조치가 없었다"며 "당연히 김 전 원장은 이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생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권자인 문 대통령은 향후 관련 문제를 놓고 더욱 신중해질 수 밖에 없게 됐다. 물론 야권으로부터 날선비판을 받고 있는 청와대 민정·인사 라인은 더더욱 그렇다. 김 전 원장은 문재인 정부 들어서 차관급 이상 고위직으론 8번째로 낙마다. 가뜩이나 인재풀이 제한적인데다 이번 김 원장 사태도 그렇고 인물 발탁시 더욱 엄격한 잣대가 필요한 상황에서 적재적소에 맞는 인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문 대통령은 앞서 김 전 원장에 대한 입장을 내놓으면서 "(인사)논란을 피하는 무난한 선택이 있을 수 있다. 주로 해당 분야의 관료 출신 등을 임명하는 것"이라며 "한편으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한 분야는 과감한 외부 발탁으로 충격을 줘야한다는 욕심이 생기지만 과감한 선택일 수록 비판과 저항이 두렵다"고 솔직한 심정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김 전 원장과 마찬가지로 19대 국회의원직을 마무리하면서 더불어민주당 의원 모임인 '더좋은미래'에 잔여 정치후원금 420여만 원을 기부한 데 대해서 청와대 관계자는 "종전의 범위를 현저하게 벗어난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8-04-17 14:36:2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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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SK의 우승이냐, DB의 재역전이냐…18일 6차전

프로농구 SK의 우승이냐, DB의 재역전이냐…18일 6차전 서울 SK의 승리냐, 동부 DB의 역전이냐.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접전 중인 서울 SK와 원주 DB 중 새 역사를 쓸 팀은 어느 쪽일까. SK와 DB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7-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4승제) 6차전을 치른다. 지난 5차전까지 SK가 3승 2패로 앞서 있기 때문에, 6차전에서 승리하면 이번 시즌 프로농구는 SK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다. 반면 DB가 반격에 성공하면 양 팀은 오는 20일 오후 7시 강원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7차전이자 마지막 승부를 벌여 우승을 가른다.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챔피언결정전 2패 뒤 3연승을 기록한 SK는 안방에서 우승을 따내겠단 각오다. 만약 SK가 우승할 경우,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에 팀 통산 두 번째 우승컵을 거머쥐게 된다. 앞서 SK는 2001-02, 2012-13시즌에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이뿐만 아니라 SK가 18년 만에 우승을 차지할 경우, KBL의 기록도 갈아치운다. 두 번 이상 챔프전을 제패한 구단 가운데 가장 오랜 공백을 두고 우승 트로피를 탈환한 기록을 새로 쓰는 것이다. 앞선 기록은 고양 오리온이 보유하고 있으며, 오리온은 2015-16시즌에 우승하면서 대구 동양 시절이던 2001-02시즌 이후 14년 만에 정상을 탈환한 바 있다. 이에 맞서는 DB는 2승 3패의 열세를 이겨내고 6, 7차전을 모두 이기는 '재역전'을 노린다. 지금까지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2승 3패로 몰렸던 경우는 총 14차례. 이 가운데 우승은 두 번(14.3%)뿐이다. 따라서 DB가 재역전에 성공할 경우 2001-02시즌 동양 이후 세 번째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확률 상으론 불리한 듯 보이지만 DB가 1, 2차전을 모두 이겼던 만큼 불가능한 것만도 아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이 우승했던 확률은 90%다. 외국인 선수 디온테 버튼과 로드 벤슨의 위력이 조금씩 떨어지고 있는 데다, 김주성과 윤호영 등 큰 경기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들도 제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하는 등 분위기가 좋진 않지만 DB로선 해볼 만한 승부다. 정규리그에서 '꼴지 후보' 몰표의 수모를 당했다가 1위에 올랐던 것처럼 다시 한 번 '기적'을 기대해 봄직 하다.

2018-04-17 14:14:0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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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탄 박인비, LA 오픈서 시즌 2승·통산 20승 도전

상승세 탄 박인비, LA 오픈서 시즌 2승·통산 20승 도전 '골프 여제' 박인비(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휴젤-JTBC LA 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통산 스무 번째 우승을 노린다. 박인비는 오는 19일(이하 한국시간)부터 22일까지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윌셔 컨트리클럽(파72·6450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휴젤-JTBC LA 오픈(총상금 150만 달러)에 출전한다. 한국의 미용 의약품 기업 휴젤과 종합편성채널 JTBC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리는 대회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다. 지난 2년간 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했던 그는 지난달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에서 우승한 뒤, 시즌 첫 메이저 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준우승을 거뒀다. 또 지난주 열린 롯데 챔피언십에서는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ANA 인스퍼레이션과 롯데 챔피언십은 우승을 목전에 두고 놓쳤던 터라 더욱 아쉽다. 세계랭킹 1위 탈환의 기회도 덩달아 놓쳤다. 따라서 박인비가 휴젤-JTBC LA 오픈 초대 챔피언에 오르면 직전 대회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다. 이와 함께 시즌 2승과 통산 20승 위업도 이룬다. 박인비는 이번 시즌 상금, 올해의 선수, 레이스 투 CME 글로브 등 주요 부문에서 투어 1위를 달리고 있다. 한편 LPGA투어 데뷔전인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하면서 유력한 '신인왕' 후보로 떠오른 고진영(23)과 지난해 신인왕 박성현(25)도 이 대회에 나선다. '맏언니' 지은희(32)는 시즌 2승을 노리고, 전인지(24), 김효주(22), 김세영(25), 유소연(28) 등은 시즌 첫 우승 사냥에 나선다.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자 린드베리와 롯데 챔피언십 우승자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도 이 대회에 출전한다.

2018-04-17 14:13:35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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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공동교육과정 '교실온닷'서 보세요"

단일 고등학교에서 교사를 구하기 힘들거나 수강 희망 학생이 적어 개설하기 힘든 공동교육과정이 온라인을 통해 제공된다. 지역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들의 과목선택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온라인 공동교육과정 플랫폼 '교실온닷'(www.classon.kr)을 구축해 올해 11개 시·도교육청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1학기에는 고급물리, 소설창작입문 등 심화과목을 중심으로 한 41개 과목이 서울과 대구, 인천, 충남, 전남, 경남에서 시범 운영되고, 2학기에는 부산, 울산, 세종, 경기, 강원 지역에서도 운영된다. 공동교육과정은 그동안 학교 밀집지역과 대도시를 중심으로 운영됐으나, 학교 간 거리가 멀거나 교통이 불편한 농·산·어촌의 경우 활성화가 쉽지 않았다. 온라인 제공을 통해 이들 지역의 공동교육과정 운영이 활발해 질 전망이다. 특히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으로 한 화상수업 플랫폼으로 실시간 수업이 가능하고, 화면이나 파일 공유, 그룹토론, 판서, 퀴즈 등의 기능도 갖춰 기존 동영상 강의보다 학습효과도 클 것으로 보인다. 남부호 교육부 교육과정정책관은 "온라인 공동교육과정은 공교육 영역에서 실시간 양방향 화상수업 시스템을 하는 첫 사례"라며 "지역여건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수업을 듣고 새로운 학습방식을 통해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18-04-17 14:12: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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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vs영화] 닮은 듯 다른 '나를 기억해'vs'살인소설' 진실은 뭐?

올해는 다른 해에 비해 유독 스릴러 장르 영화가 극장가에 자주 보인다. 장기 흥행에 성공한 '사라진 밤'(감독 이창희)에 이어 정유정 감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7년의 밤'(감독 추창민)이 관객을 만났다. 그리고 그 바통을 이어받아 '나를 기억해'(감독 이한욱)와 '살인소설'(감독 김진묵)이 각각 19일, 25일 개봉한다.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사건을 파헤치는 '나를 기억해'와 다르게 한정된 시간, 한정된 장소에서 벌어지는 숨막히는 24시간 추적 스릴러 '살인소설'. 비슷한 듯 서로 다른 두 작품이 관객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이유영X김희원 '나를 기억해' 이유영, 김희원 주연의 영화 '나를 기억해'가 관객들을 찾아온다. '나를 기억해'는 다른 시간, 다른 장소에서 같은 수법으로 벌어지는 의문의 연쇄 범죄에 휘말린 여교사와 전직 형사가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는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다. 결혼을 앞둔 평범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이유영)은 학생들이 준비한 축하 파티 이후, 선물로 받은 음료를 마신 뒤 취한 듯 잠이 든다. 다음 날 정체 모를 '마스터'라는 인물에게서 문자가 오고 뜻하지 않은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그러던 중 자신의 학생에게도 '마스터'의 손이 뻗친 것을 알게 된 서린은 과거 자신에게 진 빚이 있는 전직 형사 국철(김희원)에게 도움을 요청해 사건의 진실, 그리고 '마스터'의 정체를 파헤치기 시작한다. 영화는 동일한 범죄에 휘말린 인물들을 중심으로 마스터의 정체를 파고드는 스토리로 호기심을 유발하며 각 인물들이 간직한 비밀이 하나 둘씩 수면위로 떠오르며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기대케 한다. 장르적 재미를 극대화 시키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후반부에 숨겨진 반전 포인트까지 미스터리 범죄 스릴러로 관객들에게 몰입감을 선사한다. 영화 '간신'으로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이유영과 '아저씨' '불한당'으로 베테랑 배우의 면모를 보여준 배우 김희원이 처음으로 호흡을 맞췄다. 평범해 보이지만 과거의 비밀을 간직한 고등학교 교사 서린으로 분한 이유영은 연쇄 범죄의 중심에 서 있는 상황에서 극도로 불안한 심리를 섬세하게 표현하는 것은 물론, 주도적으로 사건을 해결하고자 하는 강렬한 열연까지 선보이며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낼 것이다. 김희원은 전작에서의 악역 이미지를 벗고, 인간적인 면모를 지닌 전직 형사 오국철을 맡았다. 그가 연기할 인간적인 카리스마에 예비관객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배우들의 열연과 전작 '숨바꼭질'을 통해 스릴러 장르 연출에 있어서 감각적인 연출을 보여준 바 있는 이한욱 감독의 촘촘하고 치밀한 연출력을 확인할 수 있다. 19일 개봉. ◆지현우vs오만석 '살인소설' "거짓말을 가장 잘 하는 두 종류의 직업군인 정치인과 소설가의 싸움을 이야기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감독의 말) 영화 '살인소설'은 국내 개봉 전 해외에서 먼저 호평을 받은 웰메이드 서스펜스 스릴러다. 제38회 판타스포르토국제영화제 경쟁부문인 감독 주간과 오리엔트 익스프레스 부문에 초청돼 감독주간에서 '최우수작품상'과 '각본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의미 있는 아시아 영화를 소개하는 네덜란드 시네마시아영화제의 오피셜 셀렉션 부문에도 초청 받았다. '살인소설'은 한정된 시간, 한정된 공간에서 일어나는 충격적인 사건을 긴박하고 밀도 있게 그려낸 스릴러로 모든 순간이 반전의 연속이라고 할 만큼 탄탄한 스토리 전개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유력한 차기 시장후보로 지명된 남자가 우연히 의문의 한 소설가를 만나면서 함정에 빠지는 일을 그린다. 살인이 기록된 소설 속의 내용에 착안해 이뤄지는 거짓과 진실이 뒤섰인 스토리는 한 치 앞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을 만들어낸다. 영화는 쫄깃한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함과 동시에 현재 한국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풍자까지 담고 있다. 정치적인 이권을 대가로 한 검은 돈의 거래, 아내의 친구가 내연녀가 되고, 정치적 야망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거짓을 일삼는 현실 정치인들의 모습이 영화 속에서 가감 없이 표현되어 있으며 현재 한국 사회의 정치 현실을 신랄한 블랙유머로 풀어내 마치 현실을 보는 듯한 사실성으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이들을 향한 힘없고 빽 없는 '보통 사람'의 응징은 사소하지만 통쾌함을 안겨주고, 한 권의 소설을 매개로 누군가 짜 놓은 듯 정교하게 진행되는 사건은 시종일관 긴장감을 제공한다. 따뜻한 이미지의 국민 연하남 지현우는 '살인소설'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소설가로 분한다. 선과 악을 가늠할 수 없는 복잡한 캐릭터를 서늘하게 연기할 예정. 7년만의 스크린 복귀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무대와 스크린을 오가며 활약하는 오만석은 정치인으로서의 큰 성공을 꿈꾸는 야망남 이경석을 연기한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살아와 마침내 인생 최고의 순간을 맞이했지만 작은 사건으로 인해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인물을 맡아 인생 연기를 선보인다. 서로 대비되는 지현우와 오만석의 연기는 극중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영화의 처음과 끝을 책임질 것이다. 25일 개봉. [!{IMG::20180416000110.jpg::C::480::살인소설 스틸컷}!]

2018-04-17 13:50:35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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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3인 가구 월 1170만 원

보건복지부는 아동수당의 지급 대상 선정기준안을 마련하고, 이를 '아동수당법 시행규칙' 및 '아동수당 지급 대상의 선정기준액 등에 관한 고시'에 반영해 입법 예고한다고 17일 밝혔다. 선정기준안은 '아동수당법'에 따라 도출하기 위해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의뢰 등을 거쳐 마련됐다. 복지부는 2018년 선정기준액을 3인 가구 1170만 원, 4인 가구 1436만 원 등으로 정하고, 이를 고시해 아동수당 지원 대상 선정기준안에 반영했다. 아동수당 선정기준액은 '2인 이상 전체 가구의 100 분의 90 수준 이하'가 되도록 설정한 소득인정액으로, 만 6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의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인 경우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또 양육비 지출이 큰 다자녀·맞벌이 가구에 대해서는 소득 산정 시 추가 공제를 통해 가구 간 형평성을 제고하도록 했다. 특히, 다자녀 공제는 자녀가 2명 이상인 가구 대상으로 하며 양육비 등을 고려해, 둘째 자녀(연령 무관)부터 자녀 1인당 월 65만 원을 공제한다. 또 복지부는 수급자·탈락자 간 소득 역전 최소화를 위해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 이하라도, 아동수당을 받으면 선정기준액을 초과하는 일부 가구(수급 가구의 0.06% 추산)에 대해서는 아동수당을 감액 지급한다. 감액 대상이 되는 가구는 아동 1인당 월 5만 원씩 아동수당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소득·재산 조사에 따른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관련 조사를 최대한 간소화해 실시할 계획이다. 이미 소득재산 조사 등을 통해 타 복지급여를 받고 있는 아동(또는 가구)의 경우, 추가적인 조사 없이 아동수당 지급 대상으로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관계 기관 시스템으로 통보된 공적 자료만으로 산정한 소득인정액이 선정기준액의 70% 이하인 경우, 선정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추정해 추가 조사 없이 지급 결정 할 수 있도록 했다. 보건복지부는 선정기준안 등을 담은 시행규칙(안) 및 고시(안)에 대해 이달 18일부터 5월 8일까지 20일간 입법 예고하고, 국민의 의견을 수렴한 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2018-04-17 13:38:24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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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경공모' 대화서 "안희정 미투도 친문의 정적제거"

'민주당원 댓글공작' 사건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모씨(필명 '드루킹')가 자신이 이끄는 '경제 공진화 모임(경공모)' 회원들을 대상으로 주요 정치적 사건의 배후에 청와대와 친문(재인)이 있다는 음모론을 제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경공모 내부사정에 정통한 관계자가 제보한 채팅방 내용에 따르면 드루킹은 "노 대통령의 죽음에 MB와 노 대통령의 최측근 둘이 연루돼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제수이트(예수회, 로마 바티칸을 신봉하는 종교결사체)라고 규정하면서 "도덕성을 앞세워 정적들을 제거하는 게 제수이트의 수법과 너무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이 김경수를 '영혼까지 알고 있는 측근'이라고 표현한 건 서로 그만한 비밀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야기"라며 "노 대통령의 죽음에 대해 정신적(의원이) 한 말 기억나냐. 문재인이 가장 잘 알고 있을거라 (했다)"고 했다. 또 드루킹은 안희정 전 충남지사에 대한 미투도 청와대와 친문의 정적제거라고 해석했다. 드루킹은 "안 지사도 (청와대와 친문이) 천안갑 (국회의원 재보선)에 나가라 하고 당대표 받으라고(출마하라고)할 때 안희정이 안받아서(그렇게 된 것)"이라며 "(경공모가 자리를 잡으면) 안 지사도 희망이 있을 것. 안 지사를 버리고 다 등돌렸던 사람들도 안 지사가 강력한 원군(경공모)을 얻어서 힘이 생기면 다시 슬금슬금 돌아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봉주 전 의원의 미투에 대해서도 "청와대에서 정봉주 사면해놓고 노원(국회의원 재보선)에 나가라고 시켰는데 말 안듣고 서울시장 나가서 보냈다"며 "이니(문 대통령)는 하라는대로 말 안들으면 보내버린다"고 주장했다. 서울시장 경선에 출마한 박영선 의원에 대해서는 "(친문이) 박영선을 미는 이유는 박영선이 골수 천주교이기 때문"이라며 "김경수 얘네들이 박영선에게 호감 있더라. 그래서 그 라인으로 대선에서도 주저앉히고 (박 의원이) 협조한 것. (박 의원이)제수이트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러한 대화 내용을 보면 드루킹은 참여정부 출신을 크게 친문과 친노로 나누고 친문이 친노를 배제했다는 논리를 펼쳤다. 친문을 제수이트로 규정한 뒤 문재인 대통령과 김경수 의원,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송인배 제1부속비서관을 그룹으로 엮었다. 그들에 대해 드루킹은 "정치조직이 아니라 종교조직"이라며 "자기들 비밀이 새 나가기 때문에 윤태영 같은 능력있는 사람을 청와대에서 쓸 수 없었던 것. 제수이트의 본색을 드러내기에는 과거 참여정부의 오랜 멤버들이 청와대에 있는게 불편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젊은 놈들만 청와대에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드루킹은 인터넷 댓글로 여론조작을 시도하다 적발된 김모씨의 인터넷 닉네임이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민주당원이며, 지난 1월 15일 매크로 프로그램을 구입해 17일부터 반문재인 댓글을 달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2018-04-17 13:05:24 신정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