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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사이니지, 조선시대 작품을 디지털 병풍으로 전시한다

LG전자가 6월 28일부터 11월 말까지 서울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DDP)에서 개최되는 '조선 최후의 거장, 장승업×취화선전(展)'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슈퍼 울트라 HD TV를 설치해 조선시대 천재 화가들의 작품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서울디자인재단이 주최하는 '조선 최후의 거장展'은 2002년 개봉한 영화 '취화선' 속 인물로 잘 알려진 조선시대 천재 화가 장승업과 제자 조석진, 안중식의 대표작 56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32:9 화면 비율을 적용한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8장을 나란히 세로로 배치해 높이 2m, 폭 9m의 웅장한 디지털 병풍을 완성했다. UHD(3840×1080) 해상도를 구현하는 8개 화면은 각각 장승업의 산수도와 화조도, 조석진의 고사인물도, 안중식의 산수도 이미지를 표시한다. 시야각 성능이 뛰어나서 관람객이 어느 위치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다.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는 건물 기둥 등에 세로나 가로로 길게 설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공항·지하철역을 포함해 각지에서 활용 범위를 넓혀 가고 있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와 65인치 슈퍼 울트라HD TV 각 10대를 투입해 고해상도로 촬영한 작품 12점의 이미지를 전시한다. 각 제품들은 나란히 전시된 실제 작품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선명한 화질을 보여준다. LG전자는 2015년부터 문화재청과 문화유산 홍보, 문화유산콘텐츠 개발을 위한 문화재지킴이 협약을 맺고 지난 5월 20일부터 6월 2일까지 경복궁에서 열린 '세종대왕 문화유산전'에 'LG 올레드 TV AI ThinQ(씽큐)' 15대를 설치해 세종대왕의 업적을 소개했다. LG전자 임정수 한국B2B마케팅담당은 "차별화된 화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갖춘 디지털 사이니지가 예술작품과 만나 관람객들에게 새로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2 15:11:05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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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케이블TV 업계…"이통사 과다경품 막아야"

케이블TV 업계가 이동통신사의 '과다경품' 지급에 제재를 걸고 나섰다. 자본력을 앞세운 이동통신사가 유료방송 시장의 혼란을 야기한다는 것이다. 업계는 유료방송 시장의 서비스·품질 경쟁 등 근본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현금경품 제공을 금지해야 한다고 방송통신위원회에 촉구했다. 이동통신사들이 경품 지급 등을 통해 소비자를 끌어와 케이블방송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배제되는 등 경쟁 상황이 절박하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케이블TV협회는 "이동통신사들의 과도한 경품 지급이 유료방송 시장을 교란한다"며 이에 대한 규제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통신업계의 관행이던 과다경품 지급의 폐해가 유료방송 시장까지 교란시키지만, 정작 유효한 제재수단 마련은 미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협회는 "경품 중심의 경쟁이 계속될 경우 이용자가 서비스 품질보다 눈앞에 금전적 이익을 기준으로 상품을 선택하게 돼 합리적인 상품 선택을 왜곡한다"며 "차별적인 경품 지급의 결과로 과다경품을 지급하지 않는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이 시장에서 배제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내놓은 '2017년도 방송시장 경쟁상황 평가'에 따르면 2016년 말 기준 전체 결합상품 가입 건수 1675만 건 가운데 이동전화가 포함된 결합상품 비중은 절반이 넘어섰다. 이동통신사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케이블 사업자에게 불리한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 현재 경품은 신규 가입자나 번호이동 가입자에게 제공된다. 이에 대해서도 협회는 "기존 이용자나 장기고객은 해당사항이 없는 혜택으로 명백한 이용자 차별 행위"라고 비판했다. 방통위는 지난해 4월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연구반 논의 과정을 거치고 12월 서비스별로 제공하는 경품의 가격을 규정한 고시 개정안을 내놓은 바 있다. 개정안은 방송통신 결합상품 가입시 제공되는 혜택 기준을 초고속인터넷은 15만원, 유료방송은 4만원, 인터넷전화(VoIP) 2만원, 사물인터넷(IoT)은 3만원으로 서비스 별로 산정했다. 그러나 규제개혁위원회의 규제 심사에 막해 시행 여부가 불투명하고, 현실적으로 현금경품 금지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협회는 "현재와 같은 과다 경품 경쟁이 방치될 경우 사업자들은 서비스 경쟁이나 품질 경쟁 같은 방송 산업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 노력보다는 마케팅력, 자본력에 더 의존하게 될 것이 뻔하다"며 "모바일 결합상품이 시장의 중심이 돼가는 상황에서 자본력이 강한 통신사 중심으로 빠르게 시장이 재편되는 것은 열위 사업자인 케이블방송사업자들의 붕괴를 불러오게 될 뿐 아니라 유료방송의 비정상화가 고착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규제의 실효성을 확보하고 방송통신 사업자들의 공정 경쟁을 담보하기 위해 현금경품 제공 자체를 금지할 수 있도록 추가적인 제도 마련도 뒤따라야 한다"고 촉구했다.

2018-07-02 14:47:50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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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구속영장] (上) 여론에 떠밀리는 검경 구속·압수수색…"엄정한 잣대 요원"

검찰과 경찰이 여론을 의식해 구속·압수수색 영장을 무리하게 청구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검경이 사회적으로 주목 받는 사건에 대해 절차적 요건보다 여론에 무게를 두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서울서부지법 곽형섭 영장전담판사는 지난달 1일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곽 판사는 함 행장이 하나은행의 직원 채용 과정에서 계열사 사장과 관련된 지원자들이 특혜를 받는 데 관여한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또한 수사 당국이 확보한 증거자료와 함 행장이 수사에 임한 태도 등을 고려해도 구속할 사유와 필요성이 없다고 봤다. '삼성전자 서비스 노조 와해' 공작의 실무 책임자로 의심받는 박상범 전 삼성전자서비스 대표의 구속영장은 5~6월 두 차례에 걸쳐 기각됐다. 삼성전자 서비스가 노조원의 장례식을 노동조합장 대신 가족장으로 치르도록 유족을 회유하는 데 관여한 혐의를 받는 이모 씨의 구속영장도 함께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 박범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박 전 대표가 일부 혐의를 인정하고 있고, 범죄 사실의 많은 부분에 대해 다툴 여지가 있다고 봤다. 박 판사는 이씨도 범죄사실을 인정하고 있는 점, 영장이 청구된 범죄사실은 노조법 위반 등 범행에 관한 것이 아니어서 구속 사유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검경의 부실한 준비에 따른 영장 기각은 일반인의 사례에서도 드러난다. 경찰은 유튜버 양예원(24·여) 씨의 노출 사진을 내려받아 재유포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지난달 23일 강모(28)씨를 대전 주거지에서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26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구속심사에 목숨 끊기도…"수사편의주의" 비판 2일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검경은 피의자가 사형·무기 또는 3년 이상 징역 등에 해당하는 죄를 범했다고 의심할 이유가 상당하고, 증거인멸이나 도주 우려 등 긴급을 요해 영장 발부 여유가 없을 때 긴급체포 할 수 있다. 서울서부지법 강희경 판사는 강씨에 대한 경찰의 긴급체포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위법하다고 판단했다. 앞서 양씨는 지난 5월 16일 유튜브에 '3년 전 비공개 촬영회에 피팅모델로 일 하러 갔다가 남성들에게 둘러싸여 노출 강요와 추행을 당했고, 관련 사진이 최근 유출됐다'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은 1일까지 조회수 738만여회를 기록할 정도로 사회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구속영장은 검찰이 직접 법원에 청구하거나, 경찰이 검찰에 신청해 청구할 수 있다. 이 때문에 검찰과 경찰이 구속영장 청구 과정에서 사건에 대한 국민적 관심에만 집중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검찰의 구속영장 신청 이후 피의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례도 있다. 지난해 11월 6일에는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의 '댓글 수사 은폐' 혐의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앞둔 고(故) 변창훈 서울고검 검사가 법원 인근 빌딩에서 몸을 던졌다. 일각에서는 현직 고위검사가 도주 우려 등 구속이 필요한 상황이었는지에 대한 의문과 함께, 검찰이 아직도 수사 편의주의를 버리지 못했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여론 눈치'에 무너진 불구속수사원칙 검찰 출신의 한 변호사는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가 '재벌 봐주기' 소리를 듣기 싫은 검찰이 전문성을 떠나 법원에 신병 처리를 떠넘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법조계에서는 최근 정부가 발표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과 관련해, 검찰이 경찰과의 갈등 구도를 피하기 위해 부실한 영장 신청도 받아들여 법원에 청구한다는 관측이 나온다. 전문성과 엄정한 잣대로 영장을 청구해야 할 검찰은 이른바 '적폐수사'에 돌입한 지난해 9월부터 법원의 구속영장 기각에 공개적으로 반발해왔다. 서울중앙지검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이영선 전 행정관, '비선실세'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 등의 영장이 기각된 점을 문제삼았다. 서울중앙지법 역시 피의자에 대한 수사는 불구속이 원칙이라는 형소법 제198조와 구속 사유를 정한 제70조를 내세워 반박했다. 법조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경찰이 엉망으로 준비한 영장을 그나마 검찰이 정리해줬지만, 요즘은 검찰이 그 꼴이라, 법원이 정리해주고 있다"며 "엄정한 잣대로 영장을 청구하던 검찰의 신병처리 주도권이 이제는 법원에 넘어갔다"며 혀를 찼다.

2018-07-02 14:40:58 이범종 기자
서울문화재단 '최초예술지원' 공모 이달 16일까지 접수

예술계에 첫 발을 내딛는 초년생 예술가들을 위한 창작활동 지원하는 '최초예술지원' 올해 2차 공모가 이달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최초예술지원'공모사업을 통해 공공지원금 수혜 경력이 없는 39세 이하 또는 데뷔 10년 이하 청년예술인 총 180명에게 약 11억 원 규모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 지원하려면 오는 16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이 공모는 발표 작품 위주로 지원하는 기존 지원사업과는 다르게 '창작준비형' 또는 '창작발표형' 중에 상황에 맞게 선택할 수 있으며, 기존 '최초예술지원'에 선정됐던 예술가라도 최대 3회까지 선정 기회가 주어진다. 단, 동일 공모 차수에서 '창작준비형'과 '창작발표형'을 다중신청할 수는 없다. 2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준비형'은 창작과정의 실패나 작품 발표에 구애받지 않고 창작에 필요한 다양한 실험을 시도할 수 있는 기회를, 500~1500만원을 지원하는 '창작발표형'은 예술활동 경력이 짧아 기존 지원 사업에서 선정 기회가 적었던 청년예술인이 발표경력을 쌓고 예술계 진입에 본격적인 발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이 사업은 늦은 나이에 예술활동을 시작한 청년예술인에게도 참여의 기회를 제공한다. 데뷔 10년 이하 조건에 해당하는 데뷔 시점을 연극/무용/음악/전통/다원 분야는 직접 연출/안무/연주/총괄기획한 작품을 기준으로 하며, 시각 분야는 졸업전시 등 학위 청구전을 제외한 첫 개인전을 기준으로 한다. 단, 문학 분야는 39세 이하 미등단 예비작가에 한해 지원 가능하다.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최대 1500만원의 예산지원 뿐 만 아니라 '발표공간, 통합홍보, 동료 예술인과의 교류' 등 청년예술인으로서 필요한 기반지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최초예술지원'은 상·하반기 연간 2회 공모로 진행되며, 지난 1차 공모에서는 총 266명에게 약 12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서울문화재단 주철환 대표이사는 "최초예술지원을 통해 예술지원제도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더 많은 청년예술인들이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고 있다." 라며, "특히 예술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실험적 작업을 준비하는 청년예술인 중에서 아직 공공지원금 수혜 경험이 없는 예술가라면, 이번 공모기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2018-07-02 14:18:57 오진희 기자
문체부, 성범죄 '고충처리시스템'설치·범죄자 공적지원 배제

정부가 문화예술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해 성범죄 고충처리시스템 설치, 범죄 행위자 공적지원 배제 등 권고사항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성희롱·성폭력 예방 대책위원회는 8차에 걸친 위원회의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예술 분야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권고문을 2일 발표했다. 대책위는 문화예술 분야 성희롱·성폭력 대책 이행 점검, 현장의견 수렴, 보완과제 발굴 등을 위해 외부 민간위원 8명 등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지난 3월 19일부터 운영되고 있다. 문체부는 앞으로 대책위가 발표한 권고사항을 검토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대책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이날 밝혔다. 이번 주요 권고 내용은 ▲성희롱·성폭력 고충처리 시스템 설치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공적 지원 배제 ▲대상별 성희롱·성폭력 예방 및 성인지 감수성 교육 실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 정례적 실시 등 4가지의 개선과제를 제시했다. 이에따라 문체부는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정책을 관장하는 부서(가칭 성평등문화정책관) 및 위원회 설치, 성희롱·성폭력 전담 신고상담센터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예술인복지법' 등을 개정, 예술인의 성희롱 행위의 금지에 관한 규정 마련하고 성희롱·성폭력 예방과 성평등 문화정책 추진을 위한 재정을 확대키로 했다. 성희롱·성폭력 행위자에 대한 보조금 지급도 제한된다. 문체부는 '문화예술진흥법' 상 장려금의 지급을 제한하고, 정부시상 추천 배제 등 공적지원 배제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성희롱·성폭력 처리시스템을 거부하는 경우 공적지원 심사 단계에서도 지원도 배제키로 했다. 문체부는 또 문화예술계 분야별, 대상별 성희롱·성폭력 예방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성희롱·성폭력 실태조사를 정례적 실시해 정확한 현장조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한다는 계획이다.

2018-07-02 14:18:02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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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불만족 원인 '경제적 부담'…하반기 '문화가 있는 날' 눈길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경제적 부담'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됐다. 정부는 주52시간 노동시간 단축제도 시행과 함께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문화 공연, 전시, 영화 등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직장인 맞춤 행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눈길을 끈다. 2일 문화체육관광부는 통계청이 조사한 2017년 사회조사 결과를 전하며, '문화가 있는 날'에 여가 활동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여가시간 활동에 대해 '만족'하는 사람의 비율은 27.2%, '불만족'하는 사람은 26.2%로 나타났다고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 54.2%의 응답자가 '경제적 부담', 24.4%가 '시간 부족'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향후 문화예술을 통해 여가생활을 희망하는 응답자의 비율이 38.5%로 나타났다. 이에 문체부는 올 하반기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날 프로그램을 소개했다. 매월 일상 공간에서 펼쳐지는 감성콘서트 '집콘'은 오는 25일 문화가 있는 날 '집으로 돌아가는 길'(서울 스튜디오 콘크리트)이란 주제로 준비돼 있다. 직장인들을 위한 공연과 함께 마련될 이번 집콘은 직장인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고, 그들만이 겪는 고충에 귀를 기울일 예정이다. 현장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네이버 티브이(TV)와 브이 라이브(V LIVE) 생중계를 통해 집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일터에서 즐기는 막간의 휴식 '직장문화배달'이 하반기에도 준비돼 있다. 문화예술단체가 직접 직장으로 찾아가 수준 높은 공연을 '배달'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일과 여가를 조화롭게 영위하는 환경을 조성한 기업인 '여가친화인증기업'으로 선정될 시, 직장문화배달에 참여했던 기업에는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다. 지난 2012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79개의 기업이 해당인증기업에 속해 있다. 하반기에는 출판 산업과 지역 서점을 활성화하고, '도깨비책방'을 추진할 예정이다. '도깨비책방'은 공연·전시·영화 관람권 등을 책으로 교환할 수 있는 행사로, 10월 중에 전국 각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지역 서점에서는 물론 온라인으로도 책을 교환할 수 있다. 더불어 7월부터 11월까지 청년예술가들의 거리 공연(버스킹), '청춘마이크 플러스' 120팀의 무대를 주요 휴양지, 축제 장소와 가을 나들이 명소 등에서 만날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전국 40개소 자연휴양림에 무료로 입장할 수 있으며, 특히 이번 '청춘마이크 플러스'는 국립자연휴양림에서도 진행된다. 한 달에 한 번, 지역마다의 평범한 공간에서 축제를 펼치는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17개 시도, 26개 팀)' 사업도 11월까지 이어진다. 지역 곳곳에 숨어 있는 특색 있는 박물관과 미술관에서는 단순한 관람을 넘어 전시와 연계한 만들기 체험, 작품에 심도 있게 다가가는 전시 해설사(도슨트)의 강연, 직접 화가가 되어보는 등이 진행될 계획이다.

2018-07-02 14:17:41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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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카약·제주 서핑 등 지역 레저관광 10선 선정

보령의 해양 카약, 제주의 바다서핑, 문경의 권총 사격, 홍천 포레스트어드벤처(숲모험)…. 정부가 지역마다 특화된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해 발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레저문화를 확산하고 여행업계의 레저관광상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2018년 지역 특화 레저관광 프로그램 10선'을 선정·발표했다. 각 프로그램은 수상 레포츠(카약, 래프팅, 서핑, 카누, 조정 등), 체험형 레포츠(짚라인, 자전거 등)와 지역별 관광명소를 포함한 1박 2일 일정으로 레저와 지역관광을 함께 체험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이다. 주요 선정지역과 레저프로그램은 ▲충남 보령(용두해수욕장, 해양 카약, 레포츠) ▲강원 홍천(카약·SUP 투어, 숲 테라피 트레킹) ▲제주(서핑 강좌, 보드 제작 체험, 제주 야생 돌고래 탐사) ▲강원 강릉·속초·고성·양양(드론 체험, 컬링 게임, 서핑, 해변 승마, 산악 ATV, 요트, 바다 래프팅, 카약, 스노클링) ▲경북 문경(짚라인, 레일바이크, 권총 사격) ▲강원 춘천(의암호 자전거, 킹카누, 농촌체험마을) ▲충북 충주(탄금호 자전거, 조정, 짚라인) ▲강원 홍천(가리산자연휴양림 짚라인, 루지, 서바이벌 게임, 포레스트어드벤처) ▲강원 평창(휘닉스 평창 포레스트어드벤처, 짚라인, 워터파크)▲경북 울릉도(카누, 스노클링) 등이다. 여행프로그램은 2일부터 한국관광공사 및 판매여행사별 홈페이지와 모바일, 카페, 누리소통망(SNS) 등 온라인을 통해 홍보된다. 또한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과 연계해 보다 많은 근로자들에게 상품 이용의 선택권을 확대할 계획이다. 자세한 해당 상품별 일정과 예약 및 구매 방법은 여행사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권영미 한국관광공사 레저관광팀장은 "선정된 레저관광 프로그램의 지원과 홍보를 통해 레저문화 확산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며 "일반대중들이 더 저렴한 가격으로 레저활동을 즐기고, 여행업계가 관련 상품을 개발하도록 독려하는 한편, 이용자 만족도 조사와 현장점검을 통해 선정 프로그램의 품질을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8-07-02 14:16:52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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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고구려고분벽화' 국제학술심포지엄

국립문화재연구소와 한성백제박물관이 공동기획으로 오는 6일 서울 한성백제박물관 강당에서 '고구려 고분벽화, 남북의 소중한 세계문화유산'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국립문화재연구소 미술문화재연구실이 한성백제박물관이 소장한 '고구려 고분벽화 모사도(模寫圖)'(북한 제작)를 박물관과 함께 조사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문화유산 고구려 고분벽화가 갖는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자리다. 고구려 벽화 고분은 200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었으며, 이는 남북한의 공통된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되어 이룬 성과였다. 2006년과 2007년에는 남북공동조사단이 북한에 있는 고구려 벽화고분의 상태를 조사하고 보존처리를 지원하기도 했다. 최근 들어 남북 문화 교류협력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 가운데, 인류 공동의 문화유산인 고구려 고분벽화 보존에 관한 관심을 모으고자 기획됐으며, ▲북한과 중국에 있어서 정치적, 지역적 한계로 접하기 힘들었던 고구려 고분벽화의 최신 현황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 상태를 기록한 모사도의 활용가치 ▲고구려 고분벽화의 보존과 복원 문제 등 폭넓은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준비돼 있다. 한편, 심포지엄 당일에는 일본 도쿄예술대학교가 문화재 복원 특허기술로 재현한 강서대묘〈청룡〉복제품 1점 1990년대 북한 만수대창작사에서 제작한 강서대묘 〈백호〉, 〈주작〉 모사도 2점이 한성백제박물관에서 전시된다.

2018-07-02 14:16:15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