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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의 '미운 우리 스마트폰', 언제쯤 '백조' 될 수 있을까?

LG전자가 역대 상반기 기준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최대치를 기록한 2분기 잠정실적을 지난 6일 발표했다. 부문별 실적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생활가전과 TV수신기 부분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스마트폰을 다루는 MC사업부만 큰 폭의 영업손실을 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13분기째 영업적자를 앞두고 있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언제쯤 흑자를 낼 수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액 15조177억 원, 영업이익 7710억 원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전체로 보면 매출액과 30조1407억 원에 영업이익 1조8788억 원이다. 생활가전(H&A) 사업본부가 영업이익 5000억원, TV수신기 부문(HE) 사업본부가 영업이익 4000억원 내외로 관측된다. 증권업계에서는 모바일 부문(MC)사업본부는 1300억~15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 LG전자의 부문별 실적을 긴 호흡으로 살펴보면 생활가전 부문이 꾸준히 우수한 이익을 내주고 있고, 최근 OLED TV의 성공으로 TV수신기 부문이 부쩍 상승세에 접어들었다. 에어콘과 에너지 부문(AE)이 소폭 이익을 주고 있는 반면 MC 사업부가 줄곧 전체 이익을 크게 감소시키는 역할을 했다. 만일 재무관리자 입장에서 간단하게만 생각하면 LG전자의 이익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돈이 안되는 MC사업부를 없애고 남는 인력과 설비를 다른 사업부로 분산시키면 된다. 일본 소니의 경우 몇년 전 최고경영자가 적자투성이의 스마트폰 사업철수를 고려하는 메시지를 내 보낸 적이 있다. LG전자 MC사업부에 관심이 쏠리는 것도 마찬가지 이유다. 일단 MC사업부는 신제품을 출시하며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다. 지난 6일 LG V35 씽큐를 출시했다. 2분기 매출액 전망치는 2조8500억원이다. 신제품 출시 효과에 매출액 자체는 약간 늘어났지만 마케팅 비용도 그에 맞춰 늘어났기에 영업적자는 줄지 않았다. G7 씽큐 판매량은 지난달 18일 정식 출시 이후 한 달간 약 9만8000대 수준이며 일 평균 판매량은 약 3000대 정도로 추정된다. LG전자에게 스마트폰 사업은 계속 적자를 내고 있지만 상징적 의미 때문에 쉽게 접을 수도 없는 부문이다. LG전자는 그룹 내에 디스플레이와 배터리, 카메라 센서 등 스마트폰 핵심부품 원천기술을 가진 몇 안되는 업체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맞아 자사 가전제품과 연결성도 만들어야 하고, 그룹 내 부품 업체와의 시너지도 필요하다. 그래서 천덕꾸러기 내지는 '미운오리새끼' 취급을 받는 형편이다. 그렇다면 LG 스마트폰 사업은 언제쯤 '백조'가 될 수 있을까. 업계 관계자는 이제 막 시작된 5G 네트워크를 도약의 기회로 꼽는다. 실제로 LG전자는 2007~2008년 초콜릿폰의 성공으로 영업이익을 1년만에 46.2% 끌어올렸고 글로벌 점유율에서 노키아, 삼성에 이어 3위에 오른 적도 있다. 업계전문가는 "5G 기반 스마트폰이 상용화되면서 여기에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이 결합되면 기술격차가 확실한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열릴 수 있다" 면서 "여기에 LG전자가 우수한 제품을 내놓을 수 있다면 브랜드 이미지와 판매량 양쪽을 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2018-07-08 15:28:16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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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엠하우스, 블록체인 사용한 전자형 지역화폐 준비 완료

KT 엠하우스가 8일 자사 모바일 상품권 서비스 기프티쇼에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기프티쇼 포인트란 기프티쇼 웹사이트나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 구매 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결제 수단이다. 포인트는 신용카드, 계좌이체 등을 통해 미리 충전하거나 회원 등급에 따른 리워드 적립 또는 유효기간이 경과한 모바일 상품권의 환불 등으로 제공된다. 이번에 적용된 KT 블록체인 기술은 퍼블릭 블록체인의 단점인 거래 급증에 따른 속도 저하를 개선했다. 거래량이 늘어나도 안정적인 시스템 운용이 가능하다. 분산 원장을 활용한 포인트 부여 내역의 위변조 방지와 PKI 인증 및 전자서명을 통한 해킹 위협 차단 등 보안이 강화되었다. 거래 내역이 투명하게 관리되기 때문에 별도의 거래 및 결제 데이터 검증과 대사 없이도 자동 정산이 가능하다. 포인트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운영 인력과 인프라를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술 도입으로 속도와 보안, 비용 세 가지 측면의 효과가 극대화됐다. 이번 상용화로 포인트 거래 규모와 범위의 확장과 동반해 증가할 수 밖에 없었던 정산 프로세스 등의 운영 리소스를 절감할 수 있다. 이후 ▲회원 간 포인트 주고 받기 ▲외부 포인트와의 연동 ▲모바일 상품권의 포인트 환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의 직결제 ▲생체인증 및 보안키보드 기반 안전결제시스템과 같은 새로운 서비스의 안정적 제공이 기대된다. 조훈 KT 엠하우스 대표는 "블록체인이라는 혁신 기술을 통해 그간 온라인 커머스 업계가 시도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능과 서비스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됐다"며 "상용화에 성공한 블록체인 기반 포인트 시스템을 시작으로 전자형 지역화폐와 같은 공공 영역까지 블록체인 기술의 적용 영역을 넓혀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KT 엠하우스는 지난해 10월 KT 융합기술원과 '블록체인 기반 금융 거래 활성화' 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를 시작으로 자사 서비스의 혁신뿐만 아니라 화폐 암호화 처리 기술을 확보하는 등 지역자치단체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전자형 지역화폐 도입 방안을 모색하는 중이다.

2018-07-08 15:27:4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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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 여가부와 손잡고 디지털성범죄영상물 유통차단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지난 6일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를 방문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점검 현장을 살폈다. 그리고 두 부처가 불법촬영물 유통방지를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이날 현장방문은 인터넷상에서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의 유통방지 및 신속한 차단을 위해 웹하드 사업자의 불법영상물을 점검하는 현장 직원을 격려하고 협조사항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이 위원장과 정 장관은 경찰청, 방송통신심의위원회와 협력해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이 많은 사업자에 대한 현장 조사 및 행정처분 강화 ▲디지털성범죄 영상물 상습 유포자(헤비 업로더) 및 방치·조장하는 사업자 경찰 수사의뢰 ▲음란성이 명백하지 않아 심의가 필요한 경우 방심위 긴급심의 요청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이용한 불법 광고행위 차단(060번호 정지, 불법사이트 심의요청) 등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유통방지를 위한 다양한 조치를 시행하는 데 공동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현재 웹하드 상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 적발건수는 범정부 차원의 디지털 성범죄 피해방지 종합대책 추진 후 다소 감소했지만 올해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방통위는 지난 5월 29일부터 오는 9월 4일까지 100일간 집중점검을 실시해 지난달까지 30일(5.29~6.30)간 총 2859건의 디지털 성범죄 영상물을 삭제조치한 바 있다. 앞서 6월 12일 방통위, 여가부, 경찰청, 방심위는 공동으로 웹하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했다. 최근 사회적 관심이 뜨거운 불법촬영 등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의 유통 차단을 위한 정부정책을 설명하고 업계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이효성 방송통신위원장은 "웹하드가 더 이상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의 온상이 아닌, 건전하고 유용한 정보 공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강력한 단속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여성가족부, 경찰청, 방심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디지털성범죄 영상물이 인터넷상 어디에도 발붙이지 못하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불법촬영물을 생산·유포하여 이익을 얻는 유통구조를 깨는 것이 디지털 성범죄 근절을 위해 시급하며, 이를 위해 정보통신사업자에 대한 책무를 강화하고 불법촬영물 유통 플랫폼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불법촬영은 범죄입니다. 보는 순간 당신도 공범입니다 를 범정부 공통 메시지로 정하고, 디지털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범정부 차원의 인식개선 활동을 하반기 중 본격 추진한다"고 말했다.

2018-07-08 15:27:39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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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워시 출시 3주년, 신개념 세탁문화 보급

LG전자는 3년 전에 출시한 트윈워시가 높은 인기를 이어가며 신개념 세탁문화의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LG전자가 국내에 판매한 트윈워시는 매출 기준으로 LG 드럼세탁기의 절반에 육박한다. LG전자는 지난 2015년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트윈워시를 국내에 선보였다. 출시 3년 만에 트윈워시가 제시한 새로운 세탁문화가 자리잡았다는 것이다. 트윈워시의 인기는 LG 생활가전의 독보적인 모듈러 디자인에서 비롯된 탁월한 호환성 덕분이다. 트롬 세탁기와 건조기는 동일한 사이즈의 외관 모듈을 사용한다. 고객들은 미니워시만 구매하면 드럼세탁기나 건조기와 결합해 트윈워시로 사용할 수 있다. 트롬 건조기 하단에 미니워시를 결합해 사용하는 고객도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LG전자는 기존 2㎏ 및 3.5㎏ 용량에 더해 최근 4㎏ 용량의 미니워시까지 선보이며 트윈워시를 구매하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 LG전자는 한국과 미국을 시작으로 트윈워시를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였으며 출시 국가는 80개국를 넘어섰다. 트윈워시는 세탁기 두 대를 하나로 만든 '원조' 제품이다. 고객은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하나만 사용하거나 동시에 두 대를 사용할 수 있어 분리·동시세탁을 통해 공간·시간절약 등이 가능하다. 트윈워시가 탑재한 기술력은 최고 수준이다. 대표적인 예는 자동차 충격흡수장치에서 착안한 진동저감기술이다. LG전자가 트윈워시를 선보인 지 3년이 지났지만 세탁기의 진동이 가장 커지는 탈수코스가 상·하단 세탁기에서 동시에 가능한 제품은 트윈워시가 유일하다. LG전자가 지난 20년 간 발전시킨 인버터 DD모터도 강점이다. LG전자는 유럽 최고의 규격인증기관인 독일전기기술자협회로부터 인버터 DD모터의 22년 수명을 인증받았다. 각국 소비자잡지들은 인버터 DD모터를 탑재한 LG 세탁기를 최고 제품으로 선정했다. 구체적인 기능으로는 미세한 스팀으로 의류 안감의 세균까지 제거하는 트루스팀을 비롯해 손빨래 효과를 구현한 6모션, 강력한 물줄기로 세탁시간을 대폭 줄인 터보샷 등 LG만의 우수한 세탁 기능도 고객에게 호평받고 있다. LG전자는 트윈워시 출시 3주년을 맞아 6일부터 23일까지 LG 트롬 트윈워시 출시 3주년 기념 고객사랑 특별전을 진행한다. 행사 기간 미니워시를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1500여 명의 고객을 선정해 스타일러 플러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트롬 건조기 등 LG 의류관리가전을 포함해 트롬 곰인형, 모바일 기프티콘 등 다양한 선물을 증정한다. 행사기간 구매한 미니워시의 시리얼 넘버를 이벤트 페이지에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 H&A사업본부 리빙어플라이언스사업부장 류재철 부사장은 "세탁기 업계 최고의 혁신제품인 트윈워시가 제시하는 신개념 세탁문화를 바탕으로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7-08 15:27:2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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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서울역서 '개성공단' 전시 눈길…다시보는 공단의 일상

옛 서울역인 문화역서울284에서 '개성공단의 일상'을 주제로 한 기획전시가 대규모로 열리고 있다. 남북 화해 모드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다시 남북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을 문화적으로 해석해볼만한 전시다. 열 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전시는 정권이 바뀌기 이전인 2년 전부터 기획됐었다. "이미 공단이 폐쇄되고 남북관계가 험했던 시절이었다. 개성공단이 영원히 문닫고, 그 안에서 쌓인 경험들이 사장되는 것은 아닌지 참 두려웠다. 당시엔 이 전시를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다. 공간을 못얻더라도, 무조건 하자고 중지를 모았다"(정정엽 작가)는 증언은 새삼 바뀐 남북정세를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개성공단은 도라산역을 넘어 군사분계선에서 불과 5~6km 떨어진 곳에 자리해 있다. 2004년 10월 설립된 남북경제협력지구로, 공단이 설립된 후 비무장지대(DMZ)와 군사분계선을 넘어 남한 인력과 차량이 왕래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군부대가 뒤로 밀려나고 건물과 문화가 만들어지고, 물건이 생산됐다. 이번 기획전은 이 과정을 만든 사람들을 평화를 만들어가는 '예술가'로서 바라보고 오마주했다. 공단의 재가동의 당위, 평화와 희망을 공유하기 위함이다. 개성공단을 설계했던 이들과 이곳에서 일해온 사람들, 섬유, 봉제, 의복, 신발 등과 같은 생산된 물건들에 대한 이야기다. 또한 개성공단에 입주한 126개 기업의 북한 근로자들의 출퇴근, 업간체조 등 하루 일과를 데이터하고 시각이미지를 표현해냈다. 지난 6일 전시가 열린 문화역서울284를 찾았다. 이날 정정엽 작가는 '정상 출근' 연작으로, 공단으로 출근하는 여성노동자들의 모습을 쉬폰 천 위에 먹으로 그려 천정에 드리워 겹치고 흔들리게 설치한 작품을 소개했다. 또다른 작품 '개성공단의 문'은 오래된 거울들을 조합해 공단의 열린 문을 형상화하고 있었다. 정 작가는 "어떤 자료를 보니 북한은 개성을 경제적 가치만이 아닌 통일의 초석으로 고려하고 있다는 내용이 있었다. 개성의 '개'자가 바로 열릴 개자다. 이미 오래된 거울로 작업을 많이 했는데, 거울은 뒷면까지 비추기 때문에 열려 있는 느낌을 자아낸다. 또한 오래된 것 속에서 남북이 만날 수 있다"며 "낡고 고풍스런 거울에다 리터치하듯 팥, 콩 같은 곡식을 살짝 그려넣었다. 일상적 교감을 자아내고 싶었다. 나이드신 분들은 풍요로움 느낄수 있을거 같다"고 설명했다. 이부록 작가의 '로보다방'은 북측 노동자에게 제공됐던 로보물자들 중 막대커피를 음용하는 가상의 커피점이다. '로보'란 '로보물자'에서 차용한 단어로 로동보조물자의 준말이다. 북측 노동자에게 지급한 일종의 복지 물자를 일컫는 용어로, 초코파이, 봉지커피, 라면, 동태 등을 말한다. 다방 컨셉의 전시장에는 개성공단을 상징하는 미싱 테이블이 있다. 잠정중단조치 이후 잃어버린 시간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양측 협상가들이 마주할 협상테이블, 서울과 개성을 오고 갈 사람들이 커피를 마시며 쉬어가는 테이블을 상징한다. 또한 '품질은 타협이 없다'와 같은 남북측의 협의에 의해 결정된 생산표어들과 꽃문양이 합성된 자수 테이블보가 펼쳐져 있다. 유수 작가는 공단의 남측, 북측 노동자들의 모습을 담았다. '도라 전망대에서 바라본 개성공단의 밤'이라는 사진은 공단뿐 아니라 그 주변의 전경을 담담하게 전한다. '개성공단 선물'시리즈는 북측 노동자들이 자신들의 마음을 담아 남측 노동자들에게 건넨 사물들과 그 이야기를 육성으로 기록해 보여준다. 최원준 작가는 단편영화 '피륙의 결'로 봉제 공장에서 일하는 두 여자 주인공의 관계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김봉학프로덕션의 영상, 설치 작업인 '아리 프로젝트'는 수제 축구화 장인이자 북측 노동자에 기술을 전수했던 김봉학의 일상을 통해 남북문제와 노동, 정치적 현실을 질문한다. 임흥순의 '형제봉 가는길' 영상작업은 2016년 11월 23일 개성공단이 잠정 중단된지 9개월이 지나 공단 기업 대표자들이 국회의사당 앞에 모여 진행했던 장례 퍼포먼스에 사용된 관, 만장 등 물품을 가지고 형제봉을 오르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형제봉은 북한산 자락에 위치한 봉우리이자 작가가 개인적으로 자주 올라 남북을 고민한 공간이기도 하다. 유일하게 외국작가인 제인 진 카이센(Jane Jin Kaisen)은 '하나의 또는 여러 산의 이야기'라는 제목의 영상작품으로 백두산을 담았다. 남북에서는 백두산이지만, 중국에서는 장백산으로 불리는 이 산을 주제로, 다양한 역사와 남한, 북한, 만주와 중국 등의 문화적 내러티브를 전달한다. 이외에도 개성공단의 분양, 입주, 생산, 근로자 현황과 기업들의 매출액, 총자산 등이 수치로 표현된 그래프, 개성공단의 연혁, 행정서류로 읽는 공단의 일상들이 개성공단의 현재와 미래를 더욱 구체적으로 그려보게 한다. 전시는 오는 9월 2일까지.

2018-07-08 15:04:39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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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연구센터, 드론 항공 촬영 및 정비 전문가 양성과정 모집

세종대학교·세종사이버대학교(총장 신 구)는 세종대 자율무인이동체 연구센터(센터장 홍성경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드론 항공촬영 및 정비 전문가 양성을 위해 교육을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4차 산업혁명의 플렛폼 드론이 빠르게 산업화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산업용 무인비행장치 전문인력사업' (산업통상자원부,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주관)의 일환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사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드론 보급의 확산을 위해서 드론 촬영 및 정비 전문가를 공인된 교육기관을 통해 양성하는데 목적이 있다. 항공촬영 및 정비 전문가 과정으로 온·오프라인 200시간으로 세종대학교에서 7월 30일 ~ 8월 16일까지 약 15일간 진행된다. 교육대상은 취업 희망자 및 창업을 준비하는 졸업예정자와 현재 4대 보험 미가입자로 취업 및 창업 준비 중인 주부, 청·장년층 미취업자 이다. 참여 동기, 취업의지 등을 고려하여 40명을 선발하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특히 이번 교육은 사진 촬영 및 동영상 편집, 드론 운용 등 항공촬영에 필요한 교육과 정비교육 등 실무교육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관련 분야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했다. 교육을 수료하면 한국드론산업진흥협회 수료증 발급과 드론 조종 국가 자격증 취득에 도움 및 드론 촬영 및 정비 민간자격증이 발급되며 향후 4조원(2017년 국토교통부 자료) 규모의 드론 시장에서 영상 촬영 및 정비, 조종 등 다양한 드론 분야에 진출이 가능해 진다. 신청은 7월 26일까지이며 전화 또는 홈페이지(www.auv-rnd.com)에서 참고하면 된다.

2018-07-08 14:16:3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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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 마련… 공청회 열고 7월말 확정

교육부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 마련… 공청회 열고 7월말 확정 교육부가 고졸 취업자를 위한 '후학습자 과정'을 2022년까지 모든 4년제 국립대에 도입하고 특성화고에도 혁신학교 모델을 적용하는 등 평생직업교육훈련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공청회를 개최해 최종안을 7월 중 확정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마스터플랜에 따르면, 교육부는 학교가 직업교육을 위한 시설을 갖추고 그에 맞는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업수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혁신형 특성화고' 모델을 도입하기로 했다. 학생들이 스스로 교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전공 간 이동이 쉽도록 '직업계고 학점제'도 도입한다. 대학에서도 직업교육 환경 변화에 신속 대응하도록 하는 학사제도 유연화와 성인학습자의 산업체 경험 등을 인정해 학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속가능한 직업교육을 위해 다양한 진로·직업지원체계를 통합해 생애 전 단계에서 직업교육과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직업계고-기술병 간 연계를 강화해 군 복무로 인한 경력단절 최소화도 추진키로 했다. 2022년까지 34개 전체 4년제 국립대가 후학습자 전담과정을 개설하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국민 누구나 시·공간적 제약 없이 원하는 직무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대학 전공강의를 중심으로 운영되던 K-MOOC(Korean Massive Online Open Course·케이무크)에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직업교육훈련 강좌를 확대하고 온라인 직업훈련 활성화를 위해 공공·민간 훈련 이러닝 콘텐츠를 탑재·학습할 수 있는 '스마트 직업훈련 플랫폼' 구축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에 따르면, 중등직업교육 기관인 직업계고 학생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며, 마이스터고와 일부 특성화고를 제외한 상당수 직업계고는 자체 발전역량이 부족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직업계고 다수가 단기 목표에 치중한 단순한 지식이나 기능 위주 교육으로 미래 변화 적응에 필요한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2015년 PISA 직업계고 수학 기초학력미달 비율은 한국이 15%로 일본(4%), 독일(2%) 등과 비교해 월등히 높았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에 대해 9일 부산상공회의소, 12일 광주상공회의소,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각각 공청회를 열어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최종안을 7월말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2018-07-08 14:01:3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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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폼페이오 방북 결과 "첫술에…, 잘 해결되리라 기대"

청와대가 북미정상회담 이후 지난 6∼7일 처음으로 평양을 방문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 부위원장 간 회담 결과에 대해 8일 "첫술에 배부르겠느냐"며 "잘 해결되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한반도 비핵화로 가기 위한 여정의 첫걸음을 뗐다"고 평가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김 대변인은 "'첫술에 배부르랴'라는 말이 있다. 비핵화 협상과 이행 과정에 이러저러한 곡절이 있겠지만 북미 두 당사자가 진지하고 성실한 자세인 만큼 문제가 잘 해결될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우리 속담처럼 '시작'은 '전체'를 통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의 이같은 입장은 최대 의제인 비핵화 문제를 놓고 협상에 나선 폼페이오 장관이 "진전을 이뤘다"고 말한 반면, 북한은 미국이 '일방적이고 강도적인 비핵화 요구'만을 했다고 비난하는 등 상반된 태도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변인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그동안 서로 깊은 신뢰를 보여왔다"면서 "이번 북미 회담 과정에서도 그 점은 다시 한 번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기초가 튼튼하면 건물이 높이 올라가는 법"이라면서 "우리 정부도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의 평화 정착을 위해 미국, 북한과 긴밀하게 상의하고 모든 노력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2018-07-08 13:35:25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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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월여 남은 수능, 어떻게 대비할까… 올 수능 11월15일 "전년과 출제경향·방식 동일"

- 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향 지속… 대학별 타 영역 반영비중 제각각 - '쉽게 출제되는' 한국사도, 수시 수능최저기준 3~4등급 이내, 정시 1등급자 가산점 줘 올해 고등학교 3학년 대상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오는 11월 15일 전년과 같은 출제경향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치러진다. 4개월여를 앞둔 수능이 지난해와 동일한 방식으로 출제되지만,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전환된 수능 영어의 영향이 올해도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대학별 영어 이외 타 과목 비중이 제각기 달리 변화되면서 대학별 모집요강에 따른 전략이 필요하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8일 공개한 2019학년도 수능시험 세부계획에 따르면, 응시원서 접수는 오는 8월 23일~9월 7일까지 12일간 이뤄지고, 수능 시험은 11월 15일, 성적표는 12월 5일 통지된다. 수능 출제경향과 방식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시험은 예년과 같이 학생들이 학교교육을 충실히 받고 EBS 연계 교재와 강의로 보완하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한다"고 밝혔다. 전년과 마찬가지로 수능 영어 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9등급제 절대평가로 치러지고, 두 영역 성적은 등급으로만 제공되고 표준점수 등은 제공되지 않는다. 지난해 첫 절대평가로 바뀐 수능 영어는 올해도 절대평가로 치러짐에 따라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타 영역의 중요성이 커졌다. 예컨대 고려대 자연계의 경우 2017학년도까지 국어(20%), 수학가형(30%), 영어(20%), 과탐(30%)의 반영비율이었지만, 지난해부터 영어를 총점에서 배제하고 등급별 감점제로 바꾼 대신, 국어(31.3%), 수학가형(37.5%), 과탐(31.3%)로 특히 수학가형 비율을 높였다. 반면 연세대와 한양대의 경우 영어 비중을 줄이고 수학가형과 과학탐구 반영비율을 똑같이 올렸다. 결국 수능 영어 절대평가 영향에 따라 대학마다 타 영역 반영 비율을 다르게 적용해 이전의 입시 전략과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 김병진 소장은 "영어의 영향력이 감소하면서 타 영역의 비중이 증가해 과거와 다른 입시 셈법이 필요하게 됐다"며 "특히 최근까지 자연계 입시에서 수학과 과학 반영 비중이 비슷할 경우 과학의 높은 점수로 수학의 부족한 점수를 상쇄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그렇지 않게 됐다"고 분석했다. 한국사영역을 미응시할 경우 전체 성적이 무효 처리돼므로 한국사는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특히 한국사의 경우 평이하게 출제될 전망이다. 평가원 관계자는 "한국사는 변별이 아닌 우리 역사에 대한 기본 소양을 평가하고, 수험 부담이 최소화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사의 경우 수시모집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으로 적용되므로, 지원하려는 대학별 수능최저학력기준을 꼼꼼히 파악해야 한다. 대부분의 논술전형에서 한국사 최소 등급을 지정하는데, 연세대는 등급, 서강대·성균관대·중앙대 등은 4등급 이상을 받아야 한다. 한국사는 정시모집에서도 감점을 통해 적용되므로 주의해야 한다. 대다수 대학은 정시에서 3~4등급까지 만접을 준다. 특히 경희대처럼 감점·가산점이 아니라 수능 총점에 반영비율로 반영하는 경우 비중은 더 높아진다. 아울러 숭실대·상명대·성신여대 등 서울 소재 중위권 대학들의 경우 한국사 1등급자에 가산점을 주고 있으므로 대학별 모집요강을 파악해 지원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나머지 국어, 수학가형·나형, 사회·과학·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모두 상대평가로 치러지고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이 모두 표기된다.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전년도처럼 문항 수를 기준으로 70% 수준이다. 교육과정에서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개념과 원리 중심의 연계 출제를 강화하기로 했다. 국어·영어 영역의 경우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해 출제한다. 사회탐구 영역은 9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과학탐구 영역은 8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 직업탐구 영역은 10개 과목 중 최대 2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고, 제2외국어·한문 영역은 9개 과목 중 1개 과목을 선택할 수 있다. 평가원은 수능 문제가 교육과정 밖에서 출제된다는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올해부터는 수능이 끝난 후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을 공개하기로 했다. 지난해 경북 포항 지진으로 시험일이 연기돼 혼란이 일었던 것을 감안해 올해는 지진 등 천재지변 등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만들기로 했다. 천재지변이나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1월 19일~23일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해 응시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와 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대상자를 포함해 법정 차상위계층인 경우 응시료를 면제받을 수 있다. 수험생은 검은생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흑색 0.5mm) 등을 시험장에서 휴대할 수 있다. 반면 블루투스 등 통신·결제기능이나 LCD와 LED 등 전자식 화면표시기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시계도 통신이나 결제기능 등이 없는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가 가능하다.

2018-07-08 13:25:4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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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책] 도리스 레싱 단편선: 19호실로 가다

[새로나온책] 도리스 레싱 단편선: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지음/김승욱 옮김/문예출판사 '페미니즘'은 더 '핫'해지고 있다. 또 건강해지고 있다고 본다. 성희롱·성폭행 폭로 '미투운동' 뿐 아니라, 긴 역사 속에서 '여성'이라서 강제당했던 억압들, 이미지들, 역할과 관계들에 대한 불편한 진실을 더 디테일하게 풀어놓으려는 이야기꾼들도 많아졌다. 단순히 '주의', '주장'이 아닌, 일상 속 여성들이 겪는 부자연스러운, 부당하게 느끼지는 다양한 측면들을 '싸움'이 아닌 '이해'를 위해 용기내어 말하는 이들이다. 많은 '엄마-딸' 관계가 가부장제 안에서 얼마나 어렵고 힘든 관계로 꼬여있는지를 소소하게, 담백하게 풀어낸 책을 우연히 접하면서 이런 솔직한 이야기들이 계속돼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시 도리스 레싱(1919~2013년)의 소설을 읽는다는 건 페미니즘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점검해볼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영국을 대표하는 작가 도리스 레싱은 아프리카, 1·2차 세계대전의 후유증, 결혼제도·모성·가정, 계급사회, 공산주의와 자본주의 등 20세기 사회, 문화, 정치 문제를 문학적으로 잘 형상화한 작가로 알려져 있다. 최근 번역·출간된 레싱의 단편선 '19호실로 가다'에는 작가의 초기 단편소설들이 담겨 있다. 전통적인 사회질서와 체계가 붕괴된 1960년대 전후 유럽사회의 단면을 포착하며, 사회로부터의 억압, 개인의 일상과 욕망, 그리고 저항을 그려냈다. 특히 당대의 중년 여성에 초점을 맞춰 사회가 요구하는 '여성 이미지'에 맞게 역할해 나가야하면서도, 개인으로서 자신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잃지 않으려 몸부림치는 소설 속 인물들의 갈등과 분노, 한계들이 나타나있다. 그럼에도 소설은 중년 여성이 지닌 연륜과 힘을 긍정하며, 다채로운 여성간의 연대로 희망을 이야기한다. '19호실로 가다'는 1994년 다시 출판된 '19호실로: 모음집 1'을 번역한 것으로 작품 20편 가운데 11편을 묶었다. 남은 아홉 편은 오는 9월 이후 '사랑하는 습관'이라는 제목으로 출간 예정이다. '19호실로 가다' 속 11편 단편소설 중 '최종 후보명단에서 하나 빼기', '한 남자와 두 여자', '방', '남자와 남자사이' , '20년' 등 9편은 국내에서는 최초로 번역됐다. 더불어 '옥상 위의 여자' 등 페미니즘 고전으로 평가받는 레싱의 작품들이 포함돼 있다. 레싱은 1919년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으로 이주한 영국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후 영국령 남아프리카 로디지아(짐바브웨)로 가족이 이주해 식민지 원주민의 삶을 목격하며 유년기를 보냈다. 두 번의 이혼을 겪고, 1949년 런던으로 이주한 뒤 1950년 '풀잎은 노래한다'를 발표, 이후 '황금 노트북', '생존자의 회고록' 등 여러 장편소설을 출간했다. 이외에도 '사랑하는 습관', '런던 스케치' 등 단편집, 희곡, 시집 등이 있다. 레싱은 서머싯 몸 상(1954년), 메디치 상(1976년), 셰익스피어 상(1982년) 등 20세기 후반 수많은 문학상을 휩쓸었고, 2007년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384쪽, 1만3800원.

2018-07-08 13:04:44 오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