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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창규 회장 "5G 기반 B2B 서비스로 4차 산업혁명" KT 리더역할 강조

12일(현지시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아메리카 2018에 참석한 황창규 KT 회장이 5대 영역에서 5G 기반 B2B 서비스를 준비 중이라고 발표했다. KT는 이와 함께 5G 시대에 글로벌 협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13일 공개했다. KT는 5G 상용화 이후 소비자들에게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5대 영역을 중심으로 B2B 및 B2G 협업을 추진 중이다. 5대 영역은 ▲스마트시티 ▲스마트팩토리 ▲커넥티드카 ▲5G 미디어 ▲5G 클라우드다. 최근 KT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23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5G(무선), 10기가 인터넷(유선) 등 네트워크 9조6000억원과 AI, 사물인터넷(IoT), 에너지, VR, 빅데이터 등 융합 ICT 3조9000억원을 포함해 13조5000억원을 4차 산업혁명 분야에 투자한다. 전체 투자액의 60% 수준이다. KT는 B2B, B2G 협업을 통해 5대 영역에서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추진 중이다. '스마트시티' 영역에서 준비하는 서비스는 드론, 스카이십 등을 활용한 공공안전 솔루션을 비롯해 스마트스쿨, 스마트스타디움 등이 있다. 제도 정비에 맞춰 5G 기반의 원격 진료(헬스케어), 스마트에너지 관련 서비스도 검토하고 있다. '스마트팩토리' 영역에서는 무선 기반의 제조장비를 통해 작업현황 실시간 공유, AR 기반의 원격 진단, 생산성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원격 제어 등을 준비 중이다. '커넥티드카' 영역은 실시간 교통·신호 정보, 차량관제, 운전관리, 인포메이션, 정밀측위 등에 대한 기술 개발과 관련 기업들과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5G 미디어'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선보였던 싱크뷰, 옴니뷰, 360도 VR 등 실감형 미디어와 함께 AR 및 VR과 연계한 실감형 게임이 있다. '5G 클라우드'의 경우 기존 클라우드의 단점을 보완한 엣지(Edge) 클라우드 제공을 위해 협력을 진행하고 있다. KT는 한중일 최대 통신사들이 함께하는 전략 협의체(SCFA)를 통해 차이나모바일, NTT도코모와 5G 상용화 전략과 서비스 발굴에 대해 지속적으로 논의하고 있다. 북미 이동통신 사업자인 버라이즌과 2016년부터 협력관계를 맺고 5G 기술, 서비스 추진 현황을 공유 중이다. 인텔과는 5G 서비스를 위한 인텔 플랫폼 아키텍처와 성능 최적화 기술 검증 및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2일 MWC아메리카 현장에서 퀄컴과 5G 사업협력을 위한 포괄적인 MOU를 맺고 협력관계를 강화했다. 황창규 회장은 "5G는 응급환자의 골든 타임을 늘리고, 손발이 불편한 사람도 운전을 할 수 있는 등 사람을 위한 기술이어야 한다"며 "KT는 다른 기업과 정부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인 5G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09-13 10:02:28 안병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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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범 징역 2년 구형..."심석희 폭행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검찰이 한국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선수들을 상습 폭행한 혐의(상습상해 등)로 불구속기소 된 조재범(37) 전 국가대표팀 코치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1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2단독 여경은 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초중고와 국가대표 지도자를 지낸 피고인은 심석희 선수를 비롯해 선수 4명을 수회 때린 공소사실을 모두 시인했다"며 실형을 구형했다. 조재범 전 코치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잘못을 인정하고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죄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경기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려고 한 행동이라는 점을 참작해 선처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한 "우리 쇼트트랙은 세계 정상권이다. 어린 나이에 성장하다보니 그만큼 경쟁이 심하고, 선수 체벌이 만연한 게 사실"이라며 "조재범 코치는 선수를 때리는 것이 크게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인식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조재범 전 코치는 최후 진술을 통해 "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를 육성하고 싶었다.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죄송하다"고 말했다.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함에 따라 재판부는 첫 재판에서 변론을 종결했다. 앞서 조 전 코치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둔 지난 1월 선수촌의 밀폐된 공간에서 심석희를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혔다. 이후 심석희는 선수단을 이탈했다가 이틀 후 복귀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조 전 코치는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영구제명 징계를 받았다. 조 전 코치는 현재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로 재직 중이다.

2018-09-12 18:43:10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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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기각 어떻게 보세요" 與 '답정너'식 반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후보자가 12일 사법농단 관련 영장 기각은 '법관의 재량'이라는 취지로 대답해 여당 의원들의 반발을 샀다.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이날 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열고 사법농단 의혹 사건과 여권 성향 법관 임명 문제 등을 질의했다. 앞서 유 후보자는 지난해 11월 헌법재판관 후보자로 청문회를 거친만큼, '송곳'은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여당은 유 후보자에게 사법농단에 대한 의견을 재차 물었고, 야당은 지난해 불거진 재산 관련 의혹 등을 다시 제기했다. 유 후보자는 오후 질의에서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정을 밝히면서도, 관련 영장 기각률이 90%에 이르는 점에 대해서는 법관의 독립적인 판단을 강조해 여당 의원의 반발을 샀다. 여당은 전날 열린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청문회에서도 사법농단 관련 영장 기각률에 대한 의견을 물었지만, 비슷한 답이 나오자 문제삼았다. 신임 법관 선서부터 사법부 내 위계질서가 강조돼 사법농단이 일어나게 된 것 아니냐는 질의도 있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선서 내용에 '상관의 명령에 복종한다'는 부분이 있는 점을 문제삼았다. 김 의원은 해당 선서 내용이 사법농단의 근거가 되지 않았느냐는 취지로 문구 수정의 필요성을 물었다. 유 후보자는 "재판부만이 아닌 일반 공무원으로서 상사의 지휘 감독을 받는다는 차원 같다"면서도 "판사의 직무에 어울리게 바뀌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전관 예우와 관련해서는 "그런 문제제기 됐을 때 억울한 심정이 앞섰지만 다시 성찰한 결과, (실제) 존재 여부를 떠나서 국민들이 그런 생각을 한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이므로 법조계 전체가 해소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관 예우 예방을 위한 종신제 판사 도입의 필요성에 공감하기도 했다. 이날 야당은 김명수 대법원장과 유 후보자가 진보 성향으로 꼽히는 우리법연구회 출신인 점을 들어 편향성 문제를 거론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은 오전 질의에서 대통령과 대법원장, 여당 추천 헌법재판관이 모두 임명될 경우 헌재 재판관 비율이 6대 3이 되는 점을 문제삼았다. 유 후보자는 "모든 문제에 관해 이념에 치우치지 않고 객관적 시각에서, 관점을 좀 더 다양화할 수 있는 재판관들과 의견을 모아서 충실하게 재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당 곽상도 의원은 오후 질의에서 유 후보자의 한남동 아파트 구입액 출처와 증여세 미납 문제를 따져 물었다. 또한 4억5000만원에 이르는 딸 유학비, 차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재 전력, 리츠칼튼 등 호텔에서 진행된 자녀 결혼식을 강조했다.

2018-09-12 16:53:2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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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두천 조폭 소탕, 경찰 "지속적인 폭력조직 척결에 힘쓰겠다"

경찰이 동두천시 일대를 주름잡던 폭력조직, 일명 '동두천식구파'를 소탕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2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동두천식구파 부두목 최씨(50) 등 4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4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동두천식구파'는 박모(53)씨를 두목으로 지난 1997년 6월 결성된 폭력조직으로 2009년부터 최근까지 동두천 일대에서 공갈과 상해, 폭행, 마약, 협박, 손괴, 사기, 횡령, 업무방해, 감금 등 총 80회에 달하는 범행을 저지를 것으로 경찰은 파악하고 있다. 최씨는 2011년 6월 5일 동두천시 생연동에서 유흥주점의 폐쇄회로(CC)TV 설치 대금을 받으러 온 피해자를 골목으로 끌고 가 주먹으로 수차례 때리고 각목으로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또 핵심 조직원 정모(35)씨는 2015년 1월 27일 자신이 운영하는 마사지업소에서 평소 자신에게 괴롭힘을 당하던 피해자가 술에 취해 찾아오자 후배 조직원들을 동원해 피해자의 온몸을 각종 둔기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이렇게 '무법자'적인 행위를 일삼는 이들은 동두천지역 유흥업소 운영자들에게 업소를 봐주겠다는 명목하에 정기적으로 금품을 뜯어내고, 수시로 생활비와 용돈을 갈취했다. 이에 견디지 못한 한 유흥업소의 업주가 국민신문고에 신고해 경찰에서 수사를 시작하자 오히려 무차별 보복폭행을 저지르고 업주에게서 600만원을 빼앗아 가기도 했다. 또 지역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는 후배에게 유령법인을 세울 것을 강요해 약 12억원 상당의 세금계산서를 발행하고 수수료를 챙기는 수법으로 부당이득 수천만 원을 챙겼다. 수사 과정에서 조직원들은 마약류인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한 혐의도 드러났다.동두천식구파는 경찰에 두목이 구속됐음에도 부두목을 중심으로 세력을 유지해오다 경찰의 오랜 수사 끝에 결국 소탕됐다. 경찰은 "해외로 도피한 조직원 검거에 나서는 한편 이들의 여죄 및 범행 관련자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이 조직폭력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폭력조직 척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2018-09-12 15:48:12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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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인터뷰' 왜 소년은 괴물이 되었는가

흩어진 파편들을 하나씩 맞춰갈 때마다 충격이 더해진다. 아동학대와 유년 시절 가정폭력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 지, 그리고 그 아픔이 어떻게 괴물을 만들어내는지 깨닫게 하는 뮤지컬이 있다. 바로 '인터뷰'다. 좁고 어두운 방안, 피아노 연주가 울려퍼진다. 방안에는 죽은 여자들의 사진을 바라보는 한 남자가 있고, 마침내 방문을 열고 또 다른 남자가 걸어 들어온다. 두 남자가 만나면서 뮤지컬 '인터뷰'는 시작된다. '인터뷰'는 2016년 프로듀서 김수로가 처음 선보인 극으로 일본 교토, 도쿄, 오사카를 비롯해 미국 뉴욕까지 진출한 국내 창작 뮤지컬이다. 런던을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소설작가 '유진 킴'의 사무실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베스트셀러 '인형의 죽음'의 작가 유진 킴은 '오필리어 살인사건'을 파헤치던 도중 '싱클레어 고든'이라는 남자를 만나게 된다. 싱클레어 고든은 보조작가를 지망하며 유진 킴에게 접근했지만, 사실 그는 다중인격장애를 앓고 있는 '맷 시니어'였음이 드러난다. 작가 지망생 인터뷰는 한순간에 살인을 추적하는 인터뷰로 뒤바뀐다. '오필리아 살인사건'의 희생자 '조안'의 이름이 거론되면서 싱클레어 고든은 자신의 또 다른 인격 맷 시니어로 변신한다. 그리고 인터뷰 내내 '지미' '노네임' '앤' '우디' 등 다양한 인물을 거치며 긴장감 넘치는 연기를 선보인다. 관객은 극 초중반, 18세 소녀 조안을 살해한 진범이 누구인지 알게 되지만, 왜 범인이 그런 일을 벌일 수밖에 없었는지 충격적인 내용이 그려지면서 극은 절정으로 치닫는다. 한마디로, 뮤지컬 ‘인터뷰’는 살아남기 위해 살인을 저지른 한 소년이 비밀을 품은 또 다른 남자와 인터뷰를 하며 거짓과 진실 그리고 고통의 실타래를 풀어가는 미스터리 심리 스릴러다. '인터뷰'는 아동학대와 가정환경이 아이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끔찍한 살인자가 왜 탄생하게 됐는지 근본적인 원인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한다. 이야기를 끌고 가는 소설 작가 유진 킴 역은 이건명, 민영기, 김수용, 최영준, 박은석이 맡았다. 그리고 흩어진 기역의 퍼즐을 맞춰나가는 인물 맷 시니어(싱클레어 고든)는 김재범, 김경수, 정동화, 이용규가 연기한다. 조안 시니어 역에는 김주연, 김수연, 최문정, 박소현이 무대에 오른다. 무엇보다 '10마디 대사보다 강한 피아노의 힘'을 보여주는 피아노 연주는 피아니스트 강수영이 담당한다. 감각적인 건반 연주는 배우들의 감정 연기에 호소력을 더한다. 오는 30일까지 드림아트센터 1관에서 공연된다.

2018-09-12 15:36:1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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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발달장애인도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 만들겠다"

[b]"임기내 종합대책 확대하고 발전시켜나가겠다" 약속 [/b] [b]정부, 영유아기 발달장애 조기진단 및 관리 체계 구축키로[/b]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발달장애인들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비장애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더불어 행복할 수 있는 포용국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발달장애인 평생케어 종합대책 발표 및 초청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오늘을 시작으로 제 임기 내에 종합대책을 확대하고 발전시키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은 다른 장애인보다 살아가기 훨씬 힘들고 부모님도 발달장애 아이를 키우기 참 힘들다. 부모가 온종일 매여 살아야 하는 어려움이 생기는데, 그래도 부모님은 내가 아이보다 하루라도 더 살아서 끝까지 돌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게 가장 큰 소원인 것 같다"며 "그런 아픈 마음에 대해 우리 사회가 얼마나 따뜻하게 마음을 보여줬는지 반성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2013년 발달장애인법이 처음 만들어진 이후 그것을 제대로 실천하는 종합적인 정책이 만들어지지 않았다"며 "오늘 비로소 발달장애인들의 전생애주기에 맞춰 적용될 수 있는 종합대책이 마련된 것 같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영유아기에 일찍 진단을 받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며 진단 결과에 따라 조기에 거기 맞는 치료를 받게 한 뒤 보육·교육·돌봄·직업훈련·취업·경력관리 등 전생애주기에 맞춰 필요한 돌봄을 드리겠다는 것"이라며 "아직 많이 부족하다. 국가 재원이 한정돼 있어 한꺼번에 모든 걸 다 해드리지 못하지만, 내년도 예산안을 3배 이상 확대 편성했고, 국회도 협조해 주시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특히 문 대통령은 "발달장애인 중에서도 가장 무거운 최중증 장애인들은 전국에 거의 1만8000명에 달한다"며 "이분들은 장애가 심해 거의 집에서 격리되다시피 살아가는 분들이 많은데, 다른 비장애인과 마찬가지로 필요한 교육을 받고 함께할 수 있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드린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장애아전문·통합 어린이집과 유치원, 특수학교를 확대하는 등 혼자서는 생활하기 어려운 발달장애인에게 생애주기별로 맞춤형 지원을 하는 종합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영유아기에 발달장애에 대한 조기진단과 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영유아 발달장애 정밀검사 지원대상 소득 기준을 현행 하위 30%에서 2019년 하위 50%까지 우선 확대하고, 전체 영유아로 점차 넓힐 방침이다. 또 발달장애 진단을 받으면 발달장애인지원센터를 통해 개인별 지원계획을 수립해 재활·치료 등 필요서비스를 제공한다. 장애아전문·통합 어린이집을 2022년까지 5년간 60곳 신설해 발달장애아의 보육서비스 접근성도 높인다. 2022년까지 통합유치원을 1곳에서 17곳으로, 유치원 특수학급을 731개 학급에서 1131개 학급으로 늘려서 특수교육대상 유아 교육지원을 강화한다.

2018-09-12 15:34:13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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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속히 보급되는 인공지능(AI), 편리함만큼 커지는 두려움

"인공지능(AI)이 도입되면 숙련된 기술이 필요 없는 일자리를 중심으로 실직을 가져오고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도 터무니없는 것이 아니다" 우리 생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영역이 급속도로 확산되는 가운데 점점 많은 사람들이 불편해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1일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서리대학 물리학과 교수인 짐 알-칼릴리는 BSA 연례모임인 영국과학축제(BSF)를 앞두고 "AI 발전이 너무 빨리 이뤄지고 있어 충분히 통제되지 않고 있다"는 경고를 내놓았다. 알-칼릴리는 "2년 전만 해도 미래에 관해 논의해야 할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사안이 무엇이냐는 질문을 받으면 기후변화나, 인류가 당면한 도전인 테러나 항생제 내성, 세계적 빈곤, 전염병 중 하나를 말했을 것"이라며 "하지만 현재는 AI의 미래라고 확신하며, 좋건 나쁘건 간에 이는 다른 모든 이슈를 덮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세계 경제 포럼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로봇이 대체가능한 사무·행정과 제조·생산업을 중심으로 약 710만개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 노동시장은 컴퓨터와 AI를 결합해 자동화를 진행하는 중이며 공장 노동자와 비서 등은 컴퓨터와 로봇으로 상당수 대체됐다. 실제로 국내에서는 패스트푸드점 등에 무인주문대(키오스크)가 설치되면서 주문을 받는 알바가 해고되는 사례가 생겼다. BGF리테일은 현재 무인형 셀프결제 CU 편의점을 3곳 운영하며 효과를 살피고 있는 중이다. 육체노동 뿐만이 아니다. 영국 대학 연구 자료에서 회계사는 향후 20년 내 컴퓨터에 의해 대체될 확률이 94%나 된다. 현재 주식실황이나 스포츠 분야에서 자동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AI 로봇기자가 개발되고 있다. 조선대 병원 의료진은 암 환자 진료 및 검사기록, 유전 정보 등을 'IBM 왓슨'에 입력해 맞춤형 치료법을 도출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업계에서는 AI를 이용해 판결을 내리는 판사도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한다. 짐 알-칼릴리 교수는 AI 기술이 2030년까지 세계 경제에 15조 달러의 기여를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하지만 유전자조작(GM) 기술처럼 일반인들이 이를 두렵고 해로운 것으로 인식하고 정치인들은 '독약'으로 간주한다면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전문가들은 만일 AI가 창출하는 일자리 숫자가 그로 인해 실직하는 일자리 숫자를 충분히 따라잡지 못한다면 이런 주장은 현실화될 수도 있다고 해석한다. AI는 나아가서 군사무기에도 쓰일 예정이다. 최근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다양한 군사 작전을 인간의 도움 없이 스스로 수행할 수 있는 무인 AI 잠수함을 오는 2021년까지 개발할 계획이다. 미국의 메이븐 프로젝트는 AI 기술을 이용해 드론(무인기)이 목표물을 더 정확하게 타격하도록 기술력을 높이고 있다. 한국도 4월 국방부가 인공지능과 빅 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군 정찰기, 무인기 등이 수집한 영상정보를 분석하는 지능형 ICT 감시정찰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알-칼릴리는 급속히 진전되는 기술이 통제되지 않고 규제받지 않는 소수의 초강력 기업 수중에 들어가게 될 것을 경고했다. 또한 그는 "지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러시아 해커들이 개입했다는 얘기가 사실이라면 이들이 전력공급망이나 운송 시스템, 군사시설 등을 관리하는 AI를 해킹하는 것은 무엇으로 막을 것이냐"면서 "AI는 앞으로 지난 몇십년간 인터넷이 했던 것보다 더 많이 우리 생활을 바꿔놓을 것이며 이에 대한 준비를 하자"고 말했다.

2018-09-12 15:28:23 안병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