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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정남, 부모 같은 할머니 앞에서 눈물.."보고 싶었어요"

배정남이 부모 같은 할머니를 만났다. 그는 과거 하숙집 할머니와 지냈다. 배정남은 16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눈물을 흘리며 지난 시간 동안 겪은 힘들었던 일들을 전했다. 이날 배정남은 고향 친구와 함께 부모 같은 차순남 할머니를 찾아다녔다. 그런데 20년 전에 할머니가 살던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할머니는 진해에 있는 요양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병원을 찾아가기 전에 배정남은 다른 동네 할머니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병원을 찾은 배정남은 면회실에서 할머니를 기다리는 동안 북받치는 눈물을 참지 못했고 차순남 할머니가 나타나자 배정남은 오열하기 시작했다. 배정남은 할머니 손을 꼭잡으며 "할매 너무 늦게 와서 죄송해요. 너무 보고 싶었어요"라고 말했다. 차 할머니는 "아니다 지금 날 찾아와서 너무 고맙다"며 반가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배정남은 학창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누구보다 빨리 사회로 나갔다고 밝힌 그는 공장에서 야간근무까지 지원하며 열심히 돈을 벌었던 일을 털어놔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가정형편 탓에 대학 진학에 대한 꿈을 접고 있었지만, 대학 합격 후에도 등록금을 마련하지 못해 겪은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2018-12-17 02:48:16 김미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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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이 남긴 과제] 특례와 양심 사이, 반복되는 '병역' 갈등

병역문제는 2018년에도 뜨거운 감자였다. 예체능 병역특례로 형평성 논란에 불을 당긴 한국사회는 법원의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기존 병역특례 제도 개선과 양심적 병역거부 인정 기준, 대체복무안 마련 등 풀어야 할 과제는 만만치 않다. 축구선수 장현수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 사실이 드러나, 지난달 1일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당했다. 그는 2017년 12월부터 2달간 모교 학생을 대상으로 훈련하는 내용으로 총 196시간 봉사활동 증빙서류를 관계기관에 제출했다. 하지만 그해 12월 18일은 대설주의보가 발령돼 폭설이 내렸음에도, 제출된 사진에는 깨끗한 운동장에서 훈련하는 모습이 담기는 등 의심스런 정황들이 발견됐다. 병역법에 따르면, 국내외 예술 경연 1~3위에 입상하거나 올림픽 대회 3위, 아시아경기대회 1위를 한 경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예술·체육요원으로 추천할 수 있다. 예술·체육요원의 의무 복무기간은 2년 10개월이지만, 기본 군사훈련을 받은 뒤에는 프로 선수로 계속 활동하면 된다. 대신 해당 특기를 활용해, 취약계층이나 미취학 아동·청소년 대상 교육 등 544시간 봉사활동을 해야 한다. 정당한 사유 없이 이 같은 임무를 수행하지 않을 경우 경고처분을 받고, 이때마다 복무기간은 5일씩 늘어난다. 해당 문제를 지적한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같은달 29일 원내정책회의에서, 예술체육요원 85명 전수조사 결과 상당수의 부정행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각종 협회와 연맹이 선수들의 허위 서류 작성을 독려하고, 문화예술위원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 병무청은 감시를 소홀히 해왔다는 지적이다. 병역특례 제도가 병역 면탈 수단으로 악용된다는 지적이 잇따르자, 병무청은 제도 존폐안과 복무관리 강화 등을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냈다. 형평성이 핵심인 군대 문제를 둘러싼 논란은 양심적 병역거부로 한층 달아올랐다. 헌법재판소는 6월, 병역의 종류에 대체복무를 넣지 않은 현행 병역법 5조에 대해 위헌 결정을 내렸다. 대법원은 여호와의 증인 신도 오승헌 씨의 양심적 병역거부를 입대거부의 정당한 사유로 인정하고, 사건을 창원지법에 파기환송했다. 올해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국회는 내년 12월 말까지 대체복무안을 마련해야 한다. 현재 정부는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대체 복무 방식으로 교정·소방시설 내 36개월 복무안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전쟁없는세상 등 시민단체는 현역병의 두 배에 달하는 복무 기간은 징벌적이라며, 국제 기준인 1.5배를 따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대체복무는 2020년 1월 시행된다. 한국보다 앞서 대체복무제를 시행한 독일과 그리스, 대만 등은 국민보건과 수해현장 복구, 각종 행정 등 복지 서비스에 대체복무 인력을 투입했다.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양심 측정 방법 역시 논란이다. 대법원은 지난달 선고에서 '검사가 병역거부 사유를 판단해 탄핵할 수 있다'고 밝혔지만, 방법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병역 거부자의 양심을 면밀히 살피는 기간으로 일각에서는 1년이 제시된다. 대만은 내무부가 3달 안에 소집된 심의위원회가 신청자와 소속 종교 책임자, 증인 등을 면담한다. 면담 뒤에도 의문이 있거나 판정을 낼 수 없다면, 1년 이내에 신청인을 관찰할 수 있다.

2018-12-16 16:25:36 이범종 기자
셀트리온 램시마, 트룩시마에 이어 허쥬마까지 미국 FDA 승인 획득

셀트리온은 14일(현지 시간)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트라스투주맙 바이오시밀러 '허쥬마(HERZUMA)'의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 허쥬마의 오리지널의약품은 로슈(Roche)가 판매하는 '허셉틴'이다. 허셉틴은 연간 약 7조 8100억원 매출을 올리는 세계적인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미국 시장 규모는 약 3조원으로 추산된다. 셀트리온은 허쥬마의 이번 미국 허가로 2012년 램시마의 한국 식약처 최초 허가 이래 중장기 사업목표로 제시해 온 '램시마·트룩시마·허쥬마 3개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미국 허가 승인'에 모두 성공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주요 전략 제품 3종 허가를 통해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시장 미국에서 자사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본격적인 판매 확대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앞서 올해 2월 유럽에서도 허쥬마의 판매 허가를 승인 받은 바 있으며, 지난달 프랑스 트라스투주맙 매출의 약 40%를 차지하는 병원 입찰에 연달아 승리하는 등 순조롭게 시장점유율을 확대해가고 있다. 한편 허쥬마의 미국 판매는 항암제 분야에 강력한 포트폴리오와 마케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다국적 제약사 테바(TEVA)가 담당할 예정이다. 테바는 지난달 미국 FDA의 허가를 획득한 셀트리온의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의 북미 판매도 맡고 있다.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 브랜던 오그래이디 부사장은 "테바는 허쥬마 허가를 통해 바이오시밀러 경쟁에서의 입지를 넓히는 데 무척 고무되어 있다"며 "테바의 의약품 포트폴리오에 허쥬마를 포함함으로써 항암 및 제네릭 두 분야 모두에서 우리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셀트리온 기우성 대표는 "미국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제고에 기여하게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한다"며 "유럽 등에서 많은 처방 데이터로 입증된 셀트리온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신뢰를 미국 시장에서도 확인할 수 있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12-16 15:11:33 이세경 기자
[2018 제약.바이오]R&D노력, 기술수출 '잭팟' 터트리다

제약·바이오업계의 2018년은 '다사다난'한 해였다. 3년 간의 공백기를 가졌던 '기술수출'이 다시 시작됐고, 토종 바이오 기업들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가 선진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위상도 크게 높아졌다. '회계'도 업계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다. 임상 3상 단계부터 연구개발비를 자산화할 수 있는 회계처리 감독 지침이 마련되면서 기업들의 실적이 크게 엇갈렸고,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이 분식회계 논란에 휘말리는 예상치 못한 악재도 만났다.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도 혁신 신약 개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는 제약·바이오 업계의 2018년을 되돌아보고, 2019년을 조망한다. 2018년 제약·바이오 업계의 가장 큰 화두는 단연 '기술수출'이다. 지난 2015년 한미약품의 기술 수출 이후, 3년 간 공을 들였던 토종 연구개발의 성과가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대규모 기술수출은 물론, 전임상 단계에 있는 신약 후보물질이 수출되는 성과도 거뒀다. 연구개발 수준이 한층 높은 다국적 제약사로의 기술 수출은 R&D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과 위험 부담을 줄이고, 혁신 신약의 개발 가능성은 높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으로 꼽힌다 ◆1조4000억원 수출 '잭팟' 15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이날 까지 11개의 국내 제약·바이오사가 기술수출 성과를 냈다. 수출 금액은 4조8000억원에 달한다. 유한양행은 지난 11월 얀센에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임상 단계 신약 '레이저티닙'을 12억5500만 달러(1조4000억원)에 수출하는 '잭팟'을 터트렸다.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만 5000만 달러(500억원)에 달하고, 상업화 단계까지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로 최대 12억500만 달러를 받는 초대형 계약이다. 상업화 이후에는 매출 규모에 따라 10% 이상의 경상기술료(로열티)도 받게 된다. . 유한양행은 지난 7월에도 미국 스파인바이오파마에 퇴행성디스크질환 신약물질 'YH14618'를 총 2억1815만달러(2442억원) 규모의 수출 계약을 맺으면서 올해만 1조6000억원이 넘는 계약을 맺었다. 한미약품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큰 규모다. JW중외제약은 지난 8월 전임상 단계에 있는, 피부염 치료제 후보 물질 'JW1601'을 수출하는 이례적인 성과를 냈다. 총 계약금액은 4억200만달러, 약 4500억원 수준이다. JW중외제약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레오파마의 매출에 따라 최대 두자릿수 비율의 로열티도 받게된다. 사람을 대상으로 약효와 안전성을 검증하기 전 단계인, 전임상 결과만으로 기술수출이 이뤄지는 것은 그만큼 혁신신약 가능성이 높음을 방증한다. 특히 선진 기술을 가진 다국적 제약사와 손을 잡으면서 개발 단계의 불확실성을 줄이고, 개발 실패 위험도 낮출 수 있다는 데 의미가 있다. 동아에스티는 올해 1월 미국 뉴로보 파마슈티컬스와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DA-9801'의 기술수출 계약을 맺었다. 계약금과 마일스톤을 합한 총금액은 1억8000만 달러(약 1900억 원)이다. SK케미칼은 지난 2월 자체 개발한 '세포배양 방식의 백신 생산 기술'을 사노피 파스퇴르가 개발하는 범용 독감백신에 적용하는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 사노피 파스퇴르는 계약 규모는 1억5500만 달러(약 1700억 원)로 국내 기업의 백신 기술수출로는 사상 최대 금액이다. ◆R&D 성과는 계속된다 2019년에도 R&D 성과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올 한해 수익성을 포기하면서 꾸준히 연구개발을 이어온 결과다. 우선 올 한해 기술수출 된 신약 후보 물질들의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드스톤 수익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1분기 대웅제약과 한미약품, SK바이오팜 등이 미국 식품의약국(FDA)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메지온의 희귀의약품 '폰탄환자 치료제'도 상반기 임상 3상 결과를 내고, 2분기 중에는 신라젠과 바이로메드도 임상 3상 결과를 내놓을 전망이다. 현대차증권 강양구 연구원은 "관심도 높은 임상 결과들의 발표는 물론, 유한양행 및 한미약품의 기존 라이선스 아웃된 파이프라인 차기 임상 진행에 따른 마일스톤 수취 등 다양한 이벤트 대기 중"이라며 "내년 1분기에 대한 기대치는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2-16 15:06:23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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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 불꽃 모양의 새로운 국가유공자 상징 도입

태극 문양의 불꽃이 통일된 새로운 국가유공자의 상징으로 도입된다. 이전까지 국가유공자의 상징물은 통일되지 않아 국가유공자의 위상을 높히기에 제한됐다. 국가보훈처(이하 보훈처)는 16일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감사의 뜻을 담은 새로운 국가유공자 상징을 도입해 품격을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에 따르면 이번에 도입되는 국가유공자 상징은 태극기의 태극에 불꽃 도형을 결합해 국가유공자의 존재 가치와 숭고한 희생을 표현했다. 불꽃 도형 윗부분은 태극기의 건괘로 처리해 하늘을 공경하는 우리 민족의 정신과 사상을 담고 있다. 새로운 국가유공자 상징은 OB맥주 등 국내 기업의 한국적 상징을 만들어 온 CDR어소시에이츠 가 맡았다. CDR어소시에이츠 김성천 대표는 "국가유공자를 존경해야 한다는 구구절절한 설명보다는 통일된 상징 하나가 유공자에 대한 존경과 예우의 구심점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아버지는 한국 전쟁과 베트남 전쟁에 참전해 화랑무공훈장을 받은 국가유공자이다. 실제로 미국 등 선진국 들은 국가유공자들을 기리기 위해 자국의 국기를 형상화한 통일된 상징을 사용해왔다는 점을 미뤄 볼 때, 이번 국가유공자 상징이 국가유공자에 대한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잡을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새로운 국가유공자 상징 도입은 문재인 대통령이 올해 현충일 추념사를 통해 "국가유공자를 존경하는 마음을 이웃들과 함께 나누기 위한 통일된 국가유공자 명패 사업을 정부가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본격화 됐다. 이번 사업을 총괄한 최정식 보훈처 홍보팀장은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존경, 감사의 뜻을 담은 상징체계 도입은 단순한 디자인의 개발이 아니라 통일된 국가유공자와 보훈의 정체성을 확보하는 사업" 이라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고 희생한 국가유공자의 위상과 정체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보훈처는 이번에 확정된 국가유공자 상징을 국가유공자 명패, 국가유공자증, 국가유공자 관련 각종 서식류 등 국가유공자 상징에 대한 통합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8-12-16 14:59:30 문형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