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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기획]아빠가 딸에게 보내는 2019년 한반도의 평화 편지

[i]딸아! 네가 지금 배우고 있는 중학교 교과서엔 2018년 이야기가 없겠지. 하지만 우리 딸이 자식을 낳아 지금의 네 나이가 됐을 땐 역사책에 2018년은 분명히 '한반도의 평화 시계가 가장 빠르게 돌아간 해'로 기록돼 있을꺼야. 너도 알다시피 6·25 전쟁으로 남북이 분단된 뒤 2018년 이전에 남과 북의 최고지도자가 정상회담을 한 것은 2000년과 2007년 딱 두번밖에 없었단다. 지금은 모두 돌아가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은 각각 비행기와 차를 이용해 평양으로 가 당시 북한의 최고지도자였던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정상회담을 했었지. 청년 시절 TV를 통해 김대중 대통령과 김정일 위원장이 처음으로 악수를 나누며 활짝 웃던 장면을 지켜보던 아빠는 벅찬 감동에 말을 할 수가 없었단다. 너무 감동스러워 아빠도 모르게 눈물도 흘렸지. 당시 정상회담을 하고도 한참 동안 거리를 두고 또다시 격한 감정싸움을 벌였던 남과 북은 2018년에만 양측의 최고지도자가 판문점과 평양 등을 오가며 3번씩이나 만나 다시 화해의 물꼬를 텄단다. 특히 지난 추석 직전에 문재인 대통령이 평양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김정일 위원장의 아들인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함께 백두산 천지에 올라 손을 잡은 모습은 아빠 뿐만 아니라 남과 북의 모든 사람들, 그리고 한반도의 분단을 기억하는 전 세계의 수많은 이들에게 분명 큰 감동을 안겨줬을꺼야. 청와대 출입기자였던 아빠도 비록 평양정상회담에 동행하진 못했지만 1000여 명이 훌쩍 넘는 국내외 기자들이 모여있는 프레스센터의 대형 TV에 백두산 천지에 함께 오른 남과 북 두 정상의 모습은 어느 영화나, 어느 드라마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고의 명장면으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해 그랬듯이 남과 북이 2019년에도 더욱 자주, 더욱 다양하게 오고갔으면 하는 게 아빠의 바람이야. 70년 가까이 떨어져 살았으니 생각도, 삶도 차이가 많은 남과 북이 그래야 서로의 차이와 다름을 빠르게 이해하고 더욱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때 총을 겨누면서 싸웠던 남과 북이 또다시 전쟁을 할 수는 없지 않겠니. 그래서 아빠는 이제 막 친해지고 있는 남과 북을 놓고 뭐라고 하는 일부 사람들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그렇지 않으면 싸우자는 것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어. 아빠는 말이야, 아빠가 살아있는 동안, 그리고 딸이 살아가는 동안, 딸의 아이가, 또 아이의 아이가 살아가면서 아빠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겪었던 전쟁이 없기를 진정으로 소원해. 평화로운 곳에서 마음껏 자유롭게 살아가기도 시간이 부족한데 이데올로기 때문에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는다면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거든. 그리고 남과 북이 자유롭게 오고갈 수 있는 가까운 미래가 오면 아빠는 딸과 함께 꼭 해보고 싶은 것이 하나 있어. 서울역에서 기차를 타고 평양을 거쳐 만주 벌판과 시베리아 등으로 여행을 가는 것 말이야. 그런 날이 분명 오겠지. 그렇지?[/i] <[b]평화로 수 놓았던 한반도의 2018년, 그리고 찾아온 2019년…[/b]> ①북한 고위급 대표단 인천공항 도착(2월9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석하기 위해 '김정은 전용기'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고위급 대표단에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비롯해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동생인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도 포함됐다. 이들은 인천공항에서 KTX를 타고 평창으로 갔다. 평창에선 문재인 대통령과 첫 만남을 가졌다. 이튿날엔 문 대통령의 초청으로 청와대에서 오찬도 함께 했다. 문 대통령은 김여정에게 "특사 자격으로 오셨나"라고 물었고, 김여정은 "(김정은)국무위원장의 특명을 받고 왔습니다"라고 답했다. 2018년 한반도 평화의 서막은 이렇게 열렸다. ②문재인 대통령 대북 특사단 파견(3월5~6일) 문 대통령의 첫 번째 대북특사단에는 수석 특사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포함됐다. 평양에 도착한 특사단은 3시간만에 김정은 위원장을 면담하고 만찬도 함께 했다. 평양에서 1박2일의 일정을 끝내고 돌아온 특사단은 ▲4월 말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정상회담 개최 ▲남북 정상간 핫라인(Hot Line) 설치 ▲북한의 한반도 비핵화 의지 확인 ▲비핵화 협의 등을 위해 미국과 허심탄회한 대화 용의 표명 등이 담긴 남북간 합의문을 발표했다. ③1차 남북정상회담(4월27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처음으로 정상회담을 가졌다. 평화의집은 남측지역에 있는 건물로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분단 이후 처음으로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것이다. 문 대통령은 군사분계선을 사이에두고 김 위원장과 첫 악수를 나누면서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을까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 위원장이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고 답했다. 두 정상은 손을 맞잡고 군사분계선 북쪽 땅을 밝고 다시 남쪽으로 넘어왔다. 또 형제처럼 도보다리를 거닐며 둘 만의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④2차 남북정상회담(5월26일) 일요일이었던 4월27일 청와대 출입기자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문재인 대통령이 갑자기 대국민 담화를 발표한다는 공지가 떴기 때문이다. 청와대 춘추관에 마련된 대브리핑룸에 선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판문점 북측 지역 통일각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두 번째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발표했다. '번개 만남'을 진행한 것이다. 출입기자들은 어안이 벙벙했다. 문 대통령은 전날 시선을 의식해 최소한의 경호인력만 대동하고 판문점을 다녀왔다. 앞서 김 위원장이 형식 없이 만나고 싶다는 뜻을 전달했고, 문 대통령이 흔쾌히 수락해 이뤄진 자리였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남북은 이렇게 만나야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날 남북의 두 정상은 가을에 평양에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다. ⑤사상 첫 북미정상회담(6월12일) 북한과 미국의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역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을 가졌다. 김정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완전한 비핵화'를 약속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과의 이날 만남에 대해 "우리는 정말로 훌륭한 대화를 나누고 좋은 관계를 구축했다. 환상적인 회담"이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도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통해 합의한 서명식에서 "우리는 오늘 역사적인 만남에서 지난 과거를 걷고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역사적인 서명을 하게 된다"라며 "세상은 아마 중대한 변화를 보게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당초 북미정상과 함께 싱가포르에서 합류할 것으로 기대됐던 문 대통령은 한국에서 북미정상회담을 지켜보면서 "북미정상 합의는 냉전을 해체한 세계사적 사건"이라고 언급했다. ⑥3차 남북정상회담 평양서 개최(9월18~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이번엔 평양에서 만났다. 5월25일 2차정상회담 이후 115일만의 만남이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함께 백두산을 방문, 천지에서 손을 잡고 활짝 웃는 모습은 전 세계에 감동을 선사했다. 평양에서 돌아온 문 대통령은 대국민보고를 하면서 "김 위원장은 확고한 비핵화 의지를 거듭거듭 확약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가능한 한 빠른 시기에 완전한 비핵화를 끝내고 경제발전에 집중하고 싶다는 희망을 밝혔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서울을 찾아 4번째로 남북정상회담을 갖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⑦그리고 2019년… 지난 한 해 빠르게 돌아갔던 한반도 시계가 2019년 기해년엔 또 얼마나 빨리 돌아갈지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초부터 북한과 미국의 2차 정상회담이 예정돼 있고, 지난해 이뤄지지 못한 김정은 위원장의 서울 답방도 있다. 북미정상회담이 먼저일지,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이 먼저일지는 중요하지 않다. 분명한 것은 지난해에 이어 2019년 한 해에도 한반도의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를 위한 발걸음은 성큼 성큼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점이다.

2019-01-01 12:05:08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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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완전한 비핵화' 재천명… "개성공단·금강산 관광 재개" 의사 밝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1일 신년사를 통해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재차 천명했다. 이를 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다시 만날 의사가 있다는 점도 분명히했다. 김 위원장은 또 아무런 전제조건 없이 개성공단을 재개하고 금강산 관광도 다시 시작할 용의가 있다는 점도 밝혔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다자협상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한다는 의견도 내놨다.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중앙TV 등 방송을 통해 발표한 육성 신년사를 통해 "6·12 조미(북미)공동성명에서 천명한 대로 조선반도(한반도)에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를 구축하고 완전한 비핵화에로 나가려는 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 정부의 불변한 입장이며 나의 확고한 의지"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나는 앞으로도 언제든 또다시 미국 대통령과 마주 앉을 준비가 되어 있으며 반드시 국제사회가 환영하는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3년부터 진행한 김 위원장의 육성 신년사는 올해로 벌써 7년째 이어졌다. 다만 김 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미국에 대한 경계심도 늦추지 않았다. 김 위원장은 "미국이 세계 앞에서 한 약속을 지키지 않고 인민의 인내심을 오판하면서 일방적으로 그 무엇을 강요하려 들고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박에로 나간다면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조건과 대가 없이 개성공단과 금강산관광을 다시 시작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개성공업지구에 진출하였던 남측 기업인들의 어려운 사정과 민족의 명산을 찾아보고 싶어 하는 남녘 동포들의 소망을 헤아려 아무런 전제조건이나 대가 없이 개성공업지구와 금강산관광을 재개할 용의가 있다"면서 "북과 남이 굳게 손잡고 겨레의 단합된 힘에 의거한다면 외부의 온갖 제재와 압박도 그 어떤 도전과 시련도 민족번영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는 우리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다자협상도 국제사회에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 합의서는 북남 사이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으로써 참으로 중대한 의의를 가진다"면서 "정전협정 당사자들과의 긴밀한 연계 밑에 조선반도의 현 정전체계를 평화체제로 전환하기 위한 다자협상도 적극 추진해 항구적인 평화보장토대를 실질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북간 군사적 적대관계를 청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이 확고부동한 의지라고 밝히면서다. 김 위원장은 "북과 남이 평화번영의 길로 나가기로 확약한 이상 조선반도정세 긴장의 근원으로 되는 외세와의 합동군사연습을 더 이상 허용하지 말아야 하며 외부로부터의 전략자산을 비롯한 전쟁장비 반입도 완전히 중지되어야 한다는 것이 우리의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조선중앙TV는 김 위원장이 양복 차림으로 신년사 발표를 위해 노동당 중앙청사에 입장하는 장면부터 공개했고 김창선 국무위원장 부장이 맞이했으며 김여정 당 제1부부장, 조용원 당 부부장 등 김 위원장의 최측근 인사들이 뒤따라 들어왔다. 또 김 위원장은 단상에서 신년사를 발표하던 것과 달리 올해는 김일성 주석의 사진이 걸린 집무실로 보이는 장소의 소파에 앉아 신년사를 읽어내려가 눈길을 끌었다.

2019-01-01 12:00:20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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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가정·직장·나라에 풍요와 복 가득 들어오길 바라"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여러분 가정마다, 또 여러분 직장에도, 기업에도, 우리나라에도 풍요와 복이 가득 들어오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기해년 새해 첫 날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서울 남산 팔각정에서 해맞이를 하며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건강하시고요. 새해는 황금돼지해라고 합니다. 황금돼지는 풍요와 복을 상징한다고 합니다"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벽 새해 첫 일정으로 박재홍·유동운·박종훈·안상균 씨와 민세은·황현희 양 등 '2018년을 빛낸 의인' 6명과 함께 남산에서 신년맞이 해돋이 산행을 했다. 산행은 약 75분간 진행됐다. 박재홍 씨(30)는 지난해 5월 서울 봉천동 원룸 화재 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대학생을 구조하고 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대형 화재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전북 정읍에 사는 유동운 씨(35)는 지난해 11월 전북 고창군 상하면 석남교차로 부근에서 논으로 추락한 승용차에서 불이 난 것을 보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유씨는 119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자신의 옷을 벗어 운전자를 보호하기도 했다. 박종훈 씨(54)는 지난해 8월 경북 봉화군 소천면사무소 총기 사건 현장에서 범인을 제압해 추가적인 인명 피해를 막았다. 특히 박 씨는 LG복지재단으로부터받은 상금 3000만원을 현장에서 순직한 공무원의 유가족에게 전달해 다시 한번 감동을 줬다. 제주 해경인 안상균 씨(39)는 지난해 8월 제주 우도에서 발생한 1600t급 유조선 충돌 사고 때 선체에서 쏟아지는 기름을 막기 위해 수중 봉쇄 작업을 벌여 2차 피해를 막은 공로를 인정받아 해경이 선정하는 '2018 해경 최고 영웅'에 선정됐다. 광주 수피아여중 1학년인 민세은 양과 풍암고 2학년인 황현희 양은 지난해 10월 광주 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에 피를 흘리며 쓰러진 환자를 발견하고 소방서에 구조요청을 한 뒤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현장에서 환자를 보호해 병원까지 동행했다. 두 사람은 LG복지재단으로부터 의인상을 받기도 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과 의인들은 이날 오전 7시께 남산 국립극장을 출발했다. 산행 중 벤치에 앉아 의인들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한 문 대통령은 팔각정에서 해맞이를 했다. 산행은 오전 8시 15분에 끝났다. 이날 산행에는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김수현 정책실장, 주요 수석 등 청와대 참모들도 함께했다.

2019-01-01 11:29:3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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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바둑계 외연 넓히고 실질 정책 도출돼야"

[신년사]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바둑계 외연 넓히고 실질 정책 도출돼야" 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한국기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상호 총재 대행은 1일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했다. 원칙과 방향성을 가지고 전진해 간다면 뜻하신 바를 반드시 이룰 것이라 생각한다"며 "가는 길이 힘들다고 달리는 자전거를 멈추면 쓰러진다. 천천히 페달을 계속 돌려야 자전거가 움직이고 목표했던 일도 이룰 수 있다. 목표를 정하기 전에 '목적'이 있으면 중간에 그만두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 총재 대행은 '바둑진흥법'을 바탕으로 바둑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한편, 새 총재 신임을 통해 한국기원의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야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바둑진흥법이 제정됐다. 고(故) 조남철 선생께서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세운 11월 5일을 '바둑의 날'로 정했다"며 "바둑진흥법안 제7조에 명시됐듯, '바둑의 날' 제정은 바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바둑 보급·전승을 도모하기 위함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바둑진흥법'을 토대로 바둑계 외연을 넓히고 한국바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바둑 본산인 한국기원을 대표하실 새로운 총재님도 빠른 시일 내에 모셔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훌륭한 분을 추대해 미력이나마 한국 바둑 발전에 힘을 보태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는 "묵묵히 자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발전은 뒤따르기 마련"이라며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2019년 한해가 되길 바라며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하 조상호 한국기원 총재 대행 신년사 전문. 2019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바둑인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새해를 맞아 한 가지 이상 계획들은 세우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우보천리(牛步千里)라고 했습니다. 원칙과 방향성을 가지고 전진해 간다면 뜻하신 바를 반드시 이룰 것으로 생각합니다. 가는 길이 힘들다고 달리는 자전거를 멈추면 쓰러집니다. 천천히 페달을 계속 돌려야 자전거가 움직이고 목표했던 일도 이룰 수 있습니다. 목표를 정하기 전에 '목적'이 있으면 중간에 그만두는 일도 줄일 수 있을 것입니다. 올해는 한국기원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해야 할 시기입니다. 지난해 '바둑진흥법'이 제정됐습니다. 고(故) 조남철 선생께서 1945년 서울 남산동에 한국기원의 전신인 한성기원을 세운 11월 5일을 '바둑의 날'로 정했습니다. 바둑 진흥법안 제7조에 명시됐듯, '바둑의 날' 제정은 바둑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제고하고 바둑 보급ㆍ전승을 도모하기 위함입니다. '바둑진흥법'을 토대로 바둑계 외연을 넓히고 한국바둑을 발전시킬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이 도출될 수 있도록 중지를 모아야 하겠습니다. 한국바둑 본산인 한국기원을 대표하실 새로운 총재님도 빠른 시일 내에 모셔 정상화에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훌륭한 분을 추대해 미력이나마 한국 바둑 발전에 힘을 보태려고 합니다. 어떤 환경에 처하더라도 주인 정신으로 전심전력하면 좋은 결과는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혹시 나무를 옮겨 심어 보신 적이 있으신지요. 햇볕과 물, 바람만 있으면 나무가 자라는 줄 알지만 보이지 않는 흙 속에는 토룡(土龍)이 '자연의 정원사'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표층 밑 지렁이가 있어야 나무가 잘 크는 법입니다. 세상 모든 일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뤄지는 노력과 도움으로 움직이는 원리와 같은 이치가 아닐까 싶습니다. 묵묵히 자기 맡은 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분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발전은 뒤따르기 마련입니다. 모든 분들이 주인공이 될 수 있는 2019년 한해가 되길 바라며 하시는 일마다 만사형통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2019-01-01 11:08:16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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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담당자들, 올해 채용 경기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 '신입 수시 채용'은 증가 예상

- 잡코리아, 인사담당자 181명 설문조사 국내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올해 채용 경기가 작년보다 좋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채용분야에서 주목받을 키워드로는 '신입직 수시채용 증가'가 꼽혔다. 1일 잡코리아가 기업 인사담당자 181명을 대상으로 '2019년 예상하는 채용시장 전망'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에 달하는 45.3%가 '작년보다 나빠질 것'이라고 답했다. '작년보다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자는 10.5%에 그쳤고, 44.2%는 '작년과 비슷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작년보다 적게 채용할 것 같다고 예상하는 이유 중에는 '기업의 경영여건이 좋지 않아 채용도 적을 것 같다'는 답변이 6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인력감원을 계획하고 있어 채용은 적을 것 같다'는 응답이 35.6%, '퇴사하는 직원의 공백을 충원하지 않을 것 같다'(34.5%)거나 '사업을 축소하고 있기 때문'(26.4%)이라는 응답자 순으로 많았다. 인사담당자들은 신입직 보다 경력직 채용 경기가 더 나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신입직 채용이 작년보다 증가할까'라는 질문에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자는 8.3%에 그쳤으나, '올해 경력직 채용이 작년보다 증가할까'라는 질문에는 '증가할 것'이라는 인사담당자가 16.0%로 더 많았다. 한편 인사담당자들은 2019년 채용분야에서 주목 받을 키워드로 '신입직 수시채용 증가'(31.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일자리 축소'(26.0%), 'AI채용의 확산'(16.6%) 순이었다.

2019-01-01 11:04:4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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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교육개혁 이룰 것"

[신년사]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물방울이 바위를 뚫듯, 교육개혁 이룰 것"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019년 신년사를 통해 작은 변화를 꾸준히 지속해 교육개혁을 이루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조 교육감은 신년사에서 "2019년 기해년을 맞아 '물방울이 바위를 뚫는다'는 적수천석(滴水穿石)의 말처럼 지속적인 노력과 성실한 땀으로 교육의 변화를 만들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비록 한 사람 한 사람은 약한 존재이지만 함께 힘을 모을 때 우리 앞에 놓인 바위도 뚫을 수 있는 힘을 가지게 된다"며 "교육개혁도 마찬가지다. 작은 변화를 모아 꾸준히 지속함으로써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지난해 서울교육 2기를 시작하면서 '아침이 설레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다"며 "학생들의 발걸음 뿐 아니라 선생님, 교직원분들의 출근길 또한 설렘이 가득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교육감으로서 저의 의지이자 다짐"이라고 말했다. 쌩덕쥐베리 소설 어린왕자에서 '사막이 아름다운 건, 어딘가에 우물을 감추고 있기 때문이야'라는 글을 인용하면서 "저는 '학교가 아름다운 건, 학생들의 행복을 위해 함께 고민하며, 더불어 노력하는 교육공동체가 있기 때문이야'라고 말하고 싶다"고 했다. 조 교육감은 "2019년에도 서울교육공동체 여러분의 노력과 열정, 서울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성원으로 혁신미래교육이 꽃을 피우는 한 해가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며 "저 또한 적수천석의 자세로 한 걸음 한 걸음 서울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2019-01-01 10:37:40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