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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엘리트 독식 사회

아난드 기리다라다스 지음/정인경 옮김/생각의힘 영화 '해바라기'에서 주인공 오태식은 "꼭 그렇게 다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했냐"고 외치며 울부짖는다. 우리는 경쟁에서 승리한 자가 모든 것을 가져가는 승자 독식의 사회에 살고 있다. 단 8명이 전 세계의 부의 절반을 차지했다는 뉴스는 더 이상 놀랍지 않다. 인자한 부자들은 평등과 정의를 위한 고결한 싸움을 벌이는 듯 보이지만 사회질서 꼭대기에 위치한 자신의 지위를 위협할 만한 그 어떤 행동도 하지 않는다. 저자는 마켓월드라는 개념을 도입해 엘리트 사회의 이면을 파헤친다. 마켓월드란 현 상태로부터 이익을 얻으면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좋은 일을 해내는 신흥 권력 엘리트들의 세계를 일컫는다. 이들은 "(힘 있는) 나에게 좋은 것은 (힘없는) 당신에게도 좋은 것"이라며 "좋은 일을 함으로써 성공한다"는 윈윈 율법을 설파한다. 저자는 엘리트들이 '사랑'과 '연대', '기회'와 '빈곤'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세상을 바꾸는 일에 앞장서는 것처럼 보이지만 불평등을 만든 권력 방정식은 뒤엎지 않으려 한다고 꼬집는다. 기득권층은 해결책을 제시하지 않고 곤경을 악화시킨다. 마켓월드의 승자들은 자선행사장, 호텔 연회장, 고층 건물 회의실에 모여 사회문제를 그들식으로 재해석한다. 잘 차려입은 차림으로 노트북 앞에 앉아 파워포인트와 엑셀을 이용해 현실을 수백 개의 작은 조각으로 쪼갠다. 이들은 조각을 끼워 맞춰 그럴듯한 결론을 만들어낸다. 테드 강연자로 대중 앞에 나서 확신에 찬 태도로 희망 가득한 해결책을 발표하고는 사회문제 하나를 해결했다고 착각한다. 책은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들고 있다고 믿는 상위 0.001%의 사람들을 만나 '스스로의 행위를 어떻게 합리화하고 있는지' 따져본다. 엘리트들이 낡은 사회질서의 가장자리를 고치며 헛되이 써버린 돈과 시간은 진정한 변화를 가져오기 위해 사용될 수 있었다고 저자는 비판한다. 엘리트들은 세상의 구원자인가, 불평등의 공범인가. 424쪽. 1만8000원.

2019-06-09 13:26: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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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100만 시대 '코앞'…"5G 체험해보세요"

지난 4월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5세대(5G) 이동통신이 약 두 달여 기간 만에 이번주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이 기세를 몰아 이동통신사들은 5G 서비스 체험 프로모션, 행사 등을 통해 가입자 확보에 나서고 있다. 9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5G 가입자는 지난달 말 77만8600명, 지난 5일 80만명대 중반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삼성전자 '갤럭시S10 5G' 출시 이후 'LG V50 씽큐'도 시장에 나오면서 가입자가 급격하게 증가해 5월 한 달 만에 50만7000여명이 늘었다. 영업일 기준, 하루 평균 1만9000여명씩 증가한 셈이다. 고가의 단말로 인해 5G 가입자 증가 속도가 느릴 것이라는 관측을 뒤집었다. 이는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 증가 속도 추이와도 비슷하다는 분석이다. LTE 가입자 수는 2011년 처음 상용화된 지 1개월 만에 50만명, 3개월 만에 100만명을 넘어선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직까지 5G 서비스를 실감하지 못하는 LTE 고객을 끌어모으기 위해 이동통신사는 체험형 이벤트를 통해 5G 서비스의 차별점을 강조하고 있다. LTE에서도 초기 선점 확보 효과가 있었던 만큼 5G에서도 초기 가입자 확보가 향후 경쟁의 판도를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각 이동통신사들은 이 같은 이벤트를 통해 5G를 대중적 서비스로 발돋움하겠다는 복안이다. SK텔레콤은 오는 16일까지 20대를 겨냥한 '0순위여행'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지난해 경쟁률 100대 1을 넘긴 0순위여행은 올해 여행자들이 5G 요소를 접목한 영상제작에 참여하게 해 차별화 했다. 참가자들이 코스에 따라 스포츠, 공연, 게임, 액티비티라는 네 가지 주제에 맞는 여행 경험을 한다. 참가자들은 증강현실(AR) 게임을 즐기는 이색 AR게임 체험여행 등에 참여한다. 신규 출시될 AR 게임을 활용해 대결하고, 우승팀은 영국 여행 기회가 제공된다. 토트넘 스타디움 방문과정, 여행 중 라이브공연, 액티비티 체험 과정은 가상현실(VR)로 담아 5G 콘텐츠로 제작된다. SK텔레콤은 5일부터 8월 18일까지 열리는 e스포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생중계에서 '5GX 멀티뷰 서비스'도 제공한다. 5GX 멀티뷰에는 SK텔레콤 미디어랩스에서 개발한 '에스 타일(S-Tile)' 기술이 적용돼 12개 영상을 스마트폰 화면에 맞춰 정확한 타이밍으로 중계된다. KT는 자사 5G 커버리지맵을 따라 가는 '캐치히어로즈 5G 원정대'를 꾸렸다. 캐치히어로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 캐릭터가 등장하는 KT의 AR 애플리케이션(앱)이다. 5G 원정대는 내달까지 서울 및 전국 광역시의 도심, 대학교, KTX 역사, 고속도로 휴게소 등 현장에서 스마트폰으로 5G 체험을 진행한다. 속도 측정 앱 '벤치비'를 이용해 즉석에서 KT 5G 품질을 확인하고 결과를 캐치히어로즈 웹사이트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내달 14일까지 스타필드 하남점과 고양점에서 U+5G와 U+tv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팝업 전시존을 운영한다. LG유플러스는 신세계스타필드와 제휴를 통해 이달 4일부터 20일까지 하남점 중앙 광장에서, 22일부터 내달 14일까지 고양점 중앙 광장에서 U+5G 및 U+tv 체험존을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체험존은 5G 실감형 서비스인 ▲U+AR존 ▲U+VR존 ▲3대 미디어서비스존 ▲ U+5G존 ▲U+tv존 등 5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LG유플러스는 강남역 인근에서 대형 팝업스토어 '일상로5G길'을 운영하기도 했다. 4월부터 두 달 간 운영되고 지난달 종료된 일상로5G길은 누적 방문객 40만명을 돌파했다.

2019-06-09 13:22:4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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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기술 인재 모여라"…KISA, '국가암호공모전' 개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한국암호포럼, 한국정보보호학회와 함께 국가정보원 후원으로 '2019년 국가암호공모전'을 연다고 9일 밝혔다. '국가암호공모전'은 우수 연구 인력 배출과 연구 성과 창출 지원, 일반 국민의 암호에 대한 관심 고취 등을 위해 지난 2005년부터 개최됐다. 공모전에서 수상한 논문들은 국제암호연구회(IACR) 주관 암호학회 유로크립트, 크립토, 아시아크립트 등에 다수 채택되기도 했다. 올해 공모전은 ▲암호 논문 분야(암호 원천기술·암호기술 응용 및 활용) ▲암호 문제풀이 분야 ▲암호 소개 UCC 콘테스트의 총 세 개 분야로 진행된다. 일반 국민들의 참여 확대를 위해 UCC 공모를 추가하고 기존 문제풀이 분야의 난이도를 조정했다. KISA는 각 분야별 우수 응모자를 선정해 총 5000만원(대상 1000만원) 규모의 상금 및 상장을 시상할 예정이다. 공모전 접수는 8월 30일까지다. 관련 세부사항은 한국암호포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석환 KISA 원장은 "양자 컴퓨팅 시대가 다가옴에 따라 세계는 암호학적 변혁기를 맞이하고 있다"며 "인터넷진흥원은 국가암호공모전 등 국내 암호기술 발전을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6-09 13:20:3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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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업상속공제 대상 확대 못했다… 현행 '3000억원 미만' 유지

가업상속공제 규제 완화에 나선 당정(여당·정부)이 대상은 현행 기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불경기와 높은 상속세율을 고려하면 사실상 체감하지 못할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9일 정치권에 따르면 당정은 오는 11일 가업상속제 개편안을 최종 조율하고 발표한다. 현행 가업상속제는 연매출 3000억원 미만의 기업에 대해 상속재산가액을 최대 500억원까지 공제해준다. 대신 상속인(상속받은 사람)은 10년 동안 ▲휴·폐업 금지 ▲업종 변경 금지 ▲가업용 자산 20% 이상 처분 금지 ▲지분 100% 유지 ▲고용 100% 유지 등의 사후관리를 해야 한다. 조건을 10년간 유지하지 못하면 가업에 종사하지 않는 것으로 간주돼 상속세·이자상당액 등을 부과해야 한다. 당정이 발표할 이번 개편안은 가업상속공제 대상 중소·중견기업의 사후관리 기간을 10년에서 7년으로 단축하고, 사후관리 기간 내 업종 변경 허용범위를 확대한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한국표준산업분류상 소분류 내에서만 업종 변경이 가능했지만, 소분류에서 중분류로 확대하는 등 개선안을 마련했다. 다만 주요 요건 중 하나인 공제대상은 현행 '연매출 3000억원 미만'을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공제대상을 '5000만~7000만원 미만'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었지만, 기획재정부는 대상 확대에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다. 규제는 일부 완화 했지만, 대상 규모는 유지하는 이번 개편안에 대해 경영계는 기업이 상속제 규제 완화를 어느 정도나 체감할진 사실상 미지수라는 평가다. 불경기 여파와 현행 상속세율이 너무 높아 상속세 부담이 크다는 점을 고려해 파격적인 대책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제언도 나온다. 실제 독일의 경우 상속공제 시 매출액과 지분보유 요건 자체가 없다. 또 피상속인이 5년만 경영해도 공제 가능하다. 독일은 지난 2014년 기업 가업상속공제 건수가 이미 2만건을 넘어섰다. 하지만 한국은 2012년 58곳, 2013년 70곳, 2014년 68곳, 2015년 67곳, 2016년 76곳, 2017년 75곳에 머물렀다. 당정의 방안은 앞으로 국회에서 추가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등 보수권의 경우 공제대상을 연매출 최대 '1조원 미만'까지 대폭 확대한 '상속세 및 증여세법' 개정안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2019-06-09 13:18:5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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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호텔·레스토랑 경영학과 '커핑 세미나' 진행

경희사이버대 호텔·레스토랑 경영학과 '커핑 세미나' 진행 경희사이버대학교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는 이은용 학과장의 '커피바리스타와티소믈리에의 이해' 교과와 교양학부 과목인 '카페와 맥주, 와인이야기' 수업과 연계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지난 5월 22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온라인수업으로는 한계가 있는 분야 중 하나인 커핑을 실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커피 커핑(Coffee Cupping)은 커피 맛을 감별하는 것을 뜻하며, 원두가 지난 고유 풍미를 통해 볼순물, 맛을 평가해 등급을 매기는 일을 뜻한다. 세미나는 온라인에서 유명 카페로 알려진 필동의 카페 '딸깍발이'에서 약 3시간 동안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호텔외식MBA 겸임교수로 재직중인 김정욱 딸깍발이 대표의 로스팅 시연 등으로 진행됐다. 김 겸임교수는 전 세계 유명 커피 협회 중 하나인 ICA(International Coffee Association)의 아시아 퍼시픽 총괄협회장을 맡고 있다. 또 국제 로스팅&블랜딩 대회 우승 경력과 함께 화려한 커피 이력을 자랑한다. 세미나에 참석한 한 재학생은 "온라인 강의로는 배우기 어려운 부분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커피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경험을 할 수 있었다"며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수업뿐 아니라 학우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다"고 전했다. 호텔·레스토랑 경영학과는 다양한 오프라인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이론 수업 외에 실습 경험으로 얻을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지속적인 오프라인 프로그램으로 재학생에게 의미있는 교육제공과 함께 소통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은 오는 17일까지 2019학년도 후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전공은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 관광레저항공MBA와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전공 ▲ 문화예술경영전공 ▲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전공으로 서류평가(40%)와 심층면접(60%)으로 진행된다.

2019-06-09 13:07:1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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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외대 인도연구소, 14일 김영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초청 특강

한국외대 인도연구소, 14일 김영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 초청 특강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인도연구소(소장 김찬완)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단이 오는 14일 오전 10시30분 한국외대 서울캠퍼스 본관 109호에서 김영선 전 한-아세안센터 사무총장을 초청해 '신남방정책과 한국의 인도·아세안 관계'를 주제로 명사 초청특강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인도연구소는 '인도의 대전환과 한국적 재해석'이라는 아젠다로 2017년 한국연구재단의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 선정되어 학술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해 나가고 있다. 인도 지역연구 선도활동의 일환으로 명사초청특강을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 전 사무총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1977년 외무교시 11회로 외무부에 입부했다. 이어 외교통상부 북미2과장, 주이스라엘, 주이집트, 주일본대사관에서 참사관을 지냈고 주레바논 대사, 주일본 공사, 외교부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이번 특강에서는 최근 우리 정부가 실시하는 신남방정책을 설명하고 한국과 신남방정책의 주요 대상 국가인 인도와 아세안 국가와의 관계를 다룰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인도연구소 HK+사업단 홈페이지(www.southasia.or.kr)에서 확인 가능하다.

2019-06-09 12:27:52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