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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사관학교, 개교70주년 기념식 열려

1949년 6월 10일 개교해 1만여 정예 공군장교를 양성한 공군사관학교(이하 공사)가 개교 7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전쟁(6.25)의 혼란 속에서도 공사는 개교지 김포를 시작해 대전, 대구, 진해를 거쳐 제주도 모슬포로 옮겨가며 영공수호의 보라매들을 키웠다. 공사는 10일 충북 청주 공사 성무연병장에서 원인철 공군람모총장 주관으로 개교 70주년 기념식을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문재인 대통령은 축하 서신을 통해 "사관생도들은 몸과 마음을 조국 하늘에 바치는 위국헌신 장교가 되길 바라며, 학교장과 교직원들은 4차 산업혁명시대에 순발력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인재육성에 매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공사는 경기도 김포에서 교육을 시작한 제1기 사관생도 97명은 한국전쟁의 혼란 속에도 1951년 진해에서 졸업식을 가졌다.1952년 4기 사관생도부터 4년제 교과과정을 운영하게 됐고, 1958년 서울 대방동 캠퍼스를 거쳐1985년 현 청주캠퍼스로 이전하게 됐다. 1997년에는 삼군 사관학교 중 최초로 여성 사관생도가 입학하게 됐고, 2004년 사관생도 해외항법훈련을 최초로 실시했다. 2010년 세계 각국 사관생도를 초청하여 교류하는 인터내셔널위크(International Week)를 최초로 운영했다. 2015년 공사 천문대 개관을 시작으로 2018년 항공우주특성화 교육체계를 구축하고, 초소형 인공위성 및 무인항공기 교육·자기주도적 역량개발 활동을 최초로 운영했다. 이날 개교 70주년 기념식에는 사관생도, 역대 공군참모총장 및 공사교장, 공사 동문, 지역주민 등 1,500여명이 참석해 개교 70주년을 축하했다.

2019-06-10 15:02:08 문형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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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점] 文→이해찬→양정철 잇따라 만난 '김경수'

김경수 경남도지사를 향한 정계의 시선이 뜨겁다. 김 지사는 최근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 유력 인사들과 잇따른 만남 행보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우선 김 지사는 지난 5일 창원에서 열린 환경의날 기념식 때 문 대통령을, 지난 9일 서울 마포구 인근 한 식당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10일 창원 경남도청에서 양정철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원장을 각각 만났다. 김 지사가 지난 5일을 기준으로 엿새간 여권 유력 인사들과 회동을 갖자 '여권 실세로서의 위상을 보여준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정계 안팎에서 나왔다. 익명을 요구한 여권관계자는 10일 메트로신문과 만나 "김 지사는 작년 치러진 6·13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지사직에 당선됐다"며 "경남은 여권 불모지로 정평이 난 곳 아닌가. 김 지사는 이때부터 여권의 미래권력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을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따라서 김 지사와 여권 유력 인사들의 잇따른 회동은 다양한 해석을 만들 수밖에 없다"고 부연했다. 민주당이 내년에 치러질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관련 'PK(부산·울산·경남)지역 사수 의지를 드러낸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있다. 윤용호 자유한국당 부대변인은 10일 메트로신문과의 통화에서 "김 지사가 문 대통령을 비롯해 여권 유력 인사들과 잇따른 만남을 가지고 있다"며 "이 대표는 김 지사를 만나 '전폭 지원'을 언급한 것으로도 안다. 이런 내용들이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것은 '관건선거 기획'이라는 뒷말을 나을 수 있다"고 했다. 실제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김 지사-이 대표 회동 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번 회동에서 김 지사가 경남경제 회복을 위한 중당당 차원의 협력을 요청했고, 이 대표는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편 김 지사-이 대표 회동은 '보석 후 김 지사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는 게 민주당 측 전언이다. 김 지사는 지난 2017년 대선 때 '드루킹(민주당원 댓글 조작 주범)' 일당과 공모해 포털사이트 댓글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2019-06-10 14:51:29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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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개특위, 한국당 없이 '반쪽 회의'… "이 꼴 난 건 민주당 때문"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가 사법제도 개편안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 강행 후 처음 전체회의를 열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불참으로 '반쪽 회의'에 그쳤다.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사개특위 전체회의에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과 한국당 간사 윤한홍 의원,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만 참석했다. 나머지 보수권 의원은 합의한 의사일정이 아니란 이유로 참석하지 않았지만, 민주당은 사개특위 활동 시한이 이달 말 끝나는 것을 고려해 패스트 트랙 지정 법안 논의를 미룰 수 없어 관철해야 한단 입장을 고수했다. 한국당 간사 윤 의원은 이 자리에서 "한국당은 오늘 회의 개의를 반대했다"며 "앞서 위원장과 간사에게도 회의를 열기에 앞서 원내지도부 간 국회 정상화 합의가 먼저라고 말한 바 있다"고 항의했다. 다수의 힘에 의해 합의정신이 일방적으로 무시됐다는 게 윤 의원 설명이다. 의사진행 발언을 마친 윤 의원은 개의 15분 만에 퇴장했다. 이상민 사개특위 위원장은 "6월에는 임시국회를 반드시 열도록 돼있는데다 특위 시한이 6월 말 끝나기 때문에 24시간 특위를 가동해도 부족하다"며 "한국당 입장도 이해는 하지만, 국회의 정상적 작동을 위해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 사개특위는 이날 '경찰법' 개정안과 '국가정보청 설치에 관한 법' 등 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법안 중 민주당과 한국당이 대표발의한 법안 2건씩 총 4건을 상정했다. 민주당 간사 백혜련 의원은 "한국당이 정말 권력기관 개혁을 바란다면 이 자리에 들어와 논의에 참석하라"며 "패스트 트랙에 오른 법안이 문제라면 한국당이 대표발의한 법안을 놓고 토론해 결론 지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평화당 박 의원은 "이 꼴을 만든 것은 민주당 리더십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라며 "민주당이 한국당을 조금 더 설득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고언했다.

2019-06-10 14:50:26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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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성 방통위원장, OTT 사업자 의견 수렴…"법·제도 마련 고민해야"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10일 인터넷 기반 동영상서비스(OTT)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곰TV, 아프리카TV, 엠군, 왓챠플레이, 판도라TV 등 5개 OTT 사업자와 간담회를 가졌다. 이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OTT사업자는 방송·통신 시장의 새로운 구성원으로서 비단 자본력에 의존하지 않고 잠재가치가 높은 독창적 서비스를 제공해 이용자의 지지를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사업자들은 그간의 사업 경과와 OTT 활성화 전략, 향후비전 등을 설명하고 글로벌 미디어 시장의 경쟁격화로 OTT의 사업환경이 열악해짐에 따라 망 이용료 산정과 OTT 제도화에 있어 글로벌 사업자와의 형평성 확보 등 정부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OTT의 부상으로 미디어시장의 영역이 확장됨에 따라 글로벌 차원의 법·제도 마련을 고민해야 한다"며 "국회 등 관련 논의 시 제기된 우려사항이 면밀히 검토되도록 하고 OTT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필요시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5G 시대의 본격 개막과 방송·통신 기업 간 인수합병 등이 예정된 올해가 OTT에 위기와 기회가 동시에 존재하는 골든타임임에 따라 긴밀한 협력으로 방송·통신 분야의 새 시장 기회를 열어나가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한편 방송통신위원회는 향후 기존 방송·통신사가 운영 중인 OTT 사업자 등과의 간담회를 추가로 열고, 업계의견을 청취할 예정이다.

2019-06-10 14:20:0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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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비만, 당뇨, NASH' 신약 글로벌 경쟁력 확인

한미약품이 비만과 당뇨,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국제 무대에서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자체 개발한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바이오신약 후보물질 3종에 대한 총 12건의 연구결과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79회 미국당뇨병학회(ADA)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ADA에서 발표한 한미약품의 바이오신약 3종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에 라이선스 아웃된 '에페글레나타이드'와 한미약품이 N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랩스트리플 애고니스트(LAPSTriple Agonist)', 비만과 희귀질환치료제(선천성고인슐린증) 등으로 개발 예정인 '랩스글루카곤 아날로그(LAPSGlucagon Analog)'다. 특히 이번 ADA에서 한미약품은 사노피와 공동발표를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혈당 및체중 조절 등 다양한 효능들을 선보여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현재 사노피가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매일 맞던 투약 주기를 주 1회로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임상을 진행한 리처드 프래틀리 박사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HbA1c(당화혈색소), FPG(공복혈당), 체중,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개선된 결과가 나타났다. 위약군 대비 모든 에페글레나타이드 치료군에서 전당뇨 단계에서 정상혈당 범위로 회복된 환자 비율이 더 높았다. 지방간염 치료제(NASH)에 대한 결과도 발표했다. LAPSTriple Agonist의 임상 1상 연구를 진행한 미국 프로시엔토 마커스 홈페시 박사는 "기저질환이 없는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LAPSTriple Agonist를 단회 투여해 안전성 및 내약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현재 한미약품은 지방간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LAPSTriple Agonist의 후속 임상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지방간, 간 염증 및 간 섬유화 개선 효능을 확인했으며, NASH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이상지질혈증을 유발한 동물모델에서는 우수한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효능을 확인했다. 한미약품 연구센터 최인영 상무이사는 "LAPSTriple Agonist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통해 현재까지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에 획기적인 신약으로 개발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 연구들을 토대로 후속 연구 및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한미약품은 또 비만 동물모델에 비만치료제, LAPSGlucagon Analog를 장기 투여한 결과,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나타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이번 발표는 한미약품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한 다양한 바이오신약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글로벌 무대에 선보이고 평가받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랩스커버리 적용 파이프라인의 임상 순항과 플랫폼 기술 활용 치료영역 확장을 위한 노력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19-06-10 14:07:20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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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불협에 당정 '진퇴양난'… 국회 단독소집 강행하나

대통령 추경 통과 압박까지… 딜레마 빠진 민주당 자유한국당 투쟁으로 국회 파행이 두 달 넘게 이어지자 당정(여당·정부)의 인내가 한계에 다다른 모양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까지 추가경정예산(추경) 국회 통과를 압박하면서 진퇴양난에 빠졌다.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4당(더불어민주당·바른미래당·민주평화당·정의당) 대표는 10일 국회 사랑재에서 초월회 회동을 가졌다. 이들은 이날 국회 정상화에 대한 한국당 압박 수위를 높였다. 먼저 문 의장은 "시국이 추경·민생 현안으로 복잡하다"며 "해법을 위한 여야 협력이 가장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추경을 두고 "(여야) 지도부가 힘만 합치면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는 여지가 있음에도 아직 시작도 못 한다는 게 정말 안타깝다"고 하소연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한국당을 향해 "답답하고 안쓰럽기 짝이 없다"며 "추경안 하나 갖고 국회를 두 달이나 파행시키는 것은 처음 봤다"고 질타했다. 이어 손학규 바른미래·정동영 민주평화·이정미 정의당 대표도 늦어도 다음 주 임시국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문 대통령은 앞서 북유럽 3개국 순방에 나서기 전 문 의장과 통화하며 추경안 등 현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성남 서울공항으로 환송을 나온 이인영 원내대표 등 민주당 지도부에게는 "추경이 안 돼 답답하고, 국민도 좋지 않게 볼 것 같다"고 불편한 심기를 전했다. 다급해진 당정은 이날 오전 추경 관련 확대고위당정협의회까지 열었다. 특히 이낙연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고통을 겪는 국민과 기업이 추경을 기다리는데도 외면하는 것은 무엇을 위한 정치인지 모르겠다"며 작심 발언을 쏟았다. 이 총리는 "정부가 재난 복구지원과 민생안정, 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한 지 한 달 반이 넘었다"며 "민생·개혁을 위한 여러 법안이 국회 심의를 기다린지도 수개월째"라고 질타했다. 이어 한국당을 겨냥해 "국회법에서 정한 임시국회마저 거부하는 것이 정치인 것처럼 인식되는 게 대한민국 말고 또 있는지 모르겠다"고 비꼬기도 했다. 현재 국회에는 정부가 지난 4월 제출한 6조7000억원 규모 추경 외에도 1만4000여건의 법안이 계류 중이다. 업계·분야마다 시급한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산업계의 경우 지난 4월 주52시간 근로제의 처벌유예기간이 끝나면서 혼란을 겪고 있다. 여야는 올 초부터 탄력근로제 단위기간 확대 여부를 두고 공방했지만, 현재는 얘기조차 안 나오는 실정이다. 금융 분야에선 'P2P(인터넷에서 개인과 개인이 직접 연결해 파일 등을 공유하는 것)' 금융업체의 대출 연체율이 급등했다. 투자자의 불안감과 위기감은 더욱 커졌지만, 대응할 법안은 전무한 상태다. 규정법 마련이 시급하지만, 국회 공전 장기화로 P2P 금융거래 법제화는 불투명하다. 한국당은 아랑곳 않는 분위기다. 황 대표는 이날 초월회에 앞서 여야 4당 대표가 나란히 참석했던 6·10 민주항쟁 기념식에도 참석하지 않았다. 다른 일정이 이유였지만, 실제로는 선거제도·사법제도 '신속처리안건(패스트 트랙)' 강행 이후 악화일로를 걷는 정국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황 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추경을 두고 "총선에 눈이 멀어 선심 예산을 풀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고 "세계경제·야당·추경 탓 그만하고, 경제정책 대전환에 나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당정에 대한 불만을 내비쳤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보수와 진보 무엇이 문제인가' 토론회에서 문재인 정부를 가리켜 "원리주의적 좌파이념에 매몰돼 우파의 목소리를 외면해선 더이상의 미래는 없다"며 "현 정부 들어 결국 보수 가치에 대해 실질적으로 같이하기 힘든 궤명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것 아닌가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경제 효율을 추구하는 우파 가치를 수구적으로 매도하는 게 안타깝다"고 전했다.

2019-06-10 14:01:53 석대성 기자
게임 개발자들 "게임 질병코드 도입 반대…전문적 지식조차 없어"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인디게임협회, 넥슨 노동조합, 스마일게이트 노동조합, 스마트폰게임개발자그룹 등 5개 게임업계 종사자 단체는 보건복지부와 의학계의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에 반대한다는 성명서를 10일 밝혔다. 이들 단체는 "게임 중독 논문들이 사용하는 중독 진단 척도가 20년 전 개발된 인터넷 중독 진단 척도를 사용하고 있다"며 "게임 행위와 중독간 인과요인의 분석에 대한 의약학 연구 이외에 사회과학 연구가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게임 질병코드 국내 도입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아울러 "게임은 건전한 놀이이자 영화나 TV, 인터넷, 쇼핑, 레저 스포츠와 같은 취미·여가 문화 중 하나일 뿐"이라며 "개인의 건전한 놀이나 취미 활동이 과하다고 질병으로 취급하면 제2, 제3의 게임질병코드가 개인의 취미 생활을 제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들은 2013년 보건복지부의 예산으로 인터넷게임 중독 선별도구로 개발된 게임 중독 진단 척도 기준(IGUESS)의 오류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게임 중독 진단 척도로 삼는 자가문진으로 개발된 내용이 1988년에 개발된 인터넷중독 진단 척도 문항을 그대로 번안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평소 게임을 하지 않는 사람이 자가문진을 해도 '잠재적 위험군 혹은 고위험군'으로 나오는 비상식적 결과를 유발한다"며 "2014년 이후부터 진행된 수백편에 달하는 게임 중독 연구 논문들의 연구비가 지난 수년간 250억원이나 소요되는 정부 예산으로 집행됐다는 점에서 우려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중독정신 의학계가 게임중독을 규정하려면 우선 게임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이 기반이 돼야 하는데 어떤 논문에서도 게임 이용 패턴에 대한 전문적 지식을 찾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또 "중독정신 의학계가 게임질병코드의 KCD 도입을 원한다면 그에 걸맞는 충분한 연구 결과가 뒷받침돼야 한다"고 밝혔다.

2019-06-10 14:00:56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