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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NK세포 배양액’ 화장료 조성물 특허 취득

GC녹십자웰빙은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자연살해(NK)세포 배양액의 피부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 특허를 취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에서 NK세포 배양액을 화장품 개발에 적용할 수 있도록 특허를 취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GC녹십자웰빙이 취득한 특허는 NK세포 배양액의 탈모, 상처 또는 피부 주름의 개선용 화장료 및 약학 조성물에 관한 내용이다. NK세포는 우리 몸에서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파괴하는 선천면역세포이다. NK세포 배양액은 이 NK세포가 증식되며 발현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된 고농축액으로, 피부 탄력성을 유지해주는 콜라겐 및 엘라스틴의 발현량이 높다. 특히, GC녹십자웰빙의 NK세포 배양액은 세포치료전문기업 GC녹십자랩셀이 보유한 NK세포 대량생산기술을 활용해 400억 개 이상의 NK세포가 분비한 피부성장인자 등이 포함돼 농도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비임상 연구를 통해 NK세포 배양액이 자외선으로 인한 광노화를 예방하고, 항산화 효과를 나타내는 등 피부 노화를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연구 내용은 SCI급(과학논문인용지수) 국제학술지인 '국제 분자의학 저널' 최신호에 실릴 예정이다. GC녹십자웰빙은 올 하반기 NK세포 배양액을 활용한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GC녹십자웰빙 관계자는 "최근 젊고 건강한 피부를 위해 코스메슈티컬(cosmetics와 pharmaceutical의 합성어)에 대해 관심을 갖는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9-08-28 10:09:54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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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청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 3년간 5조 투입"

[b]소재·부품·장비특별법 등 처리 가속도… 예타 면제에는 효과 중심 모형 적용[/b] [b]부처-산학연 공동 참여 특위도 설치… 피해기업 차입금 만기 연장 등도 추진[/b] 일본의 한국 백색국가(수출심사 간소화 대상) 배제를 시행한 28일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은 소재·부품·장비 공급망 안정·상용화를 위해 내년부터 2022년까지 3년간 5조원 이상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는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대응 당정청 상황점검 및 대책위원회' 2차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여권은 이날 소재·부품·장비 연구·개발(R&D) 투자전략 및 혁신대책과 일본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에 대한 대응 방안 등을 논의했다.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은 윤관석 의원에 따르면 당정청은 먼저 소재·부품·장비 R&D 관련 수요 기업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관계부처 공동으로 핵심품목을 선정한다. 여권은 현재 제품·원료의 일본 의존도와 국내 기술수준 등을 종합 검토해 R&D 대응이 필요한 100개 이상의 우선 품목을 4개 유형별로 선별·진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품목 선정 작업은 12월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여권은 또 핵심 전략 품목의 기술 확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 지원 대상 품목과 기업을 신속히 확정하기로 했다. 앞서 20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대상으로 확정한 1조9200억원 규모의 3개 R&D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다. 소재·부품·장비 산업 관련 예타 시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핵심 품목 관련 R&D 사업에 대해선 경제성 중심 분석 대신 효과성 중심 분석 모형을 적용하기로 했다. 핵심 품목 관련 대기업-중소기업 상생형 R&D 활성화를 위해 정책지정 R&D 사업에 참여하는 수요 대기업에 대해선 연구비 매칭기준을 50%에서 40%로 인하해주기로 했다. 또 핵심 품목 R&D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관련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관계 부처와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기관) 전문가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소재·부품·장비특별위원회'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위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소속으로, 산업통상자원부 내 실무추진단을 설치해 9월 내에 가동할 예정이다.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 정책 추진을 위해 '소재·부품·장비 특별법' 개정안 처리에도 속도를 올리기로 했다. 현재 국회 계류 중인 '국가연구개발 혁신 특별법'의 조속한 통과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일본 내각의 백색국가 제외 조치와 관련해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부품 수급 현황 점검하고, 기업 애로 해소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대체 수입처 확보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피해 기업에 대해선 ▲차입금 만기연장 ▲신규 유동성 확보 ▲신속 통관 지원 등 범부처 차원의 지원 대책을 강력히 추진하기로 했다. 마지막으로 여권은 국제법 절차에 따라 적절한 시점에 국제무역기구(WTO) 제소 절차를 개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윤 의원은 회의 후 브리핑에서 "당정청은 향후 예상되는 일본의 추가 조치를 예의주시하며 경제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8 09:56:41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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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규 의원 "은성수, 공무원 특별분양 아파트 얻고 실거주 않아"

은성수 금융위원회 위원장 후보자가 기획재정부 재직 당시 공무원 특별분양을 통해 세종시 아파트 분양권을 획득한 후 거주하지 않고 재산 증식 창구로 활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8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이태규 바른미래당 의원에 따르면 은 후보자는 지난 2012년 5월 세종시 소재 34평형 아파트를 2억3890여만원에 분양받았다. 현재 이 아파트 실매물가는 4억~4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은 후보자는 2014년 12월경 이 아파트 소유권을 본인 명의로 이전한 후 이 아파트에 실거주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 답변서에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상임이사로 미국에 있는 동안 아파트 관리 차원에서 기재부 후배 공무원에게 계약서 없이 살도록 해줬다"고 해명했다. 이후 아파트를 팔려고 했지만, '공무원이 시세 차익을 노리고 빠진다'는 여론이 형성돼 팔지 못했다는 게 은 후보자 설명이다. 이 의원실은 "2016년 여론은 전매제한 기간을 어기고 불법 전매한 공무원을 비난하는 내용"이라며 "은 후보자와는 무관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거주가 안된다는 것을 알았다면 고위 공직자로서 아파트 관리가 아닌 아파트 처분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전했다. 은 후보자는 당시 일반분양에 비해 경쟁률이 낮고, 세종시 이전 대상기관에 종사하는 공무원에게 제공하는 특별공급으로 이 아파트를 얻었다. 일반 서민은 현재 기준으로 세대원 중 5년 내 당첨자 없이 1주택 이하만 가진 세대주가 청약통장을 24회 이상 2년 동안 납입해 1순위 자격이 생겨야 이 아파트를 정상적으로 취득할 수 있다. 그나마도 평균 40.4대 1의 경쟁률(올해 6월 기준 세종시 아파트 평균 청약 경쟁률)을 뚫어야 가능하다. 이 의원은 "은 후보자는 해당 아파트 입주 시작 전 실거주자 불가능하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었음에도 해당 아파트를 즉시 처분하지 않아 재산 증식의 창구로 활용했다"며 "공무원 특별분양을 활용한 특혜로 현 정부의 '대출규제를 통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을 총괄해야 할 금융위원장으로서 국민의 도덕적 눈높이에 부합할지 의문"이라고 질타했다.

2019-08-28 09:56:15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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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기가지니 ‘핑크퐁 이야기 극장’ 출시

KT는 인공지능 TV 기가지니에 멀티엔딩 인공지능(AI) 동화 서비스 '핑크퐁 이야기 극장'을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핑크퐁 이야기 극장은 KT가 스마트스터디와 함께 손잡고 만든 국내 최초 멀티엔딩 AI 동화 서비스다. 멜티엔딩 동화란 아이의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이 달리지는 사용자 주도형 동화다. 이번에 선보이는 동화는 바다탐험, 자동차마을 등 총 4편이다. 예를 들어 바다탐험에서는 바닷속 장기자랑이 열리는 날 끼 많은 상어 가족이 근사한 '콜라보' 무대를 준비해 장기자랑에 참가하기로 한다. "누구와 함께 하면 좋을까?"라는 질문이 주어지고, 아이는 친구들을 모으거나 고래를 데려오거나 핑크퐁을 데려오는 것 3가지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처럼 이야기 곳곳에 선택지가 주어지고 아이의 선택에 따라 최대 7가지의 다양한 결말을 들을 수 있다. '핑크퐁 이야기 극장'은 30일 보기가 가능한 단편의 경우 1320원(부가세 포함)이며, 4편 패키지는 25% 할인된 3960원에 이용 가능하다. 영구 소장용의 경우 단편은 5500원, 4편 패키지는 25% 할인된 1만6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서비스 출시를 맞아 이벤트도 연다. 8월 30일부터 9월 30일까지 콘텐츠 구매 고객 대상 선착순 300명에게 카카오톡 핑크퐁 이모티콘을 100% 증정한다. 해당 고객 대상으로 공기청정기, 커피머신 등을 추첨해 증정하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KT AI사업단 김채희 상무는 "기가지니 핑크퐁 이야기 극장은 아이의 선택에 따라 다양한 스토리 전개가 가능해 능동적으로 AI 동화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며 "많은 아이들이 이야기의 재미에 빠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08-28 09:23:3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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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B, 제주도 주요 관광지에 클라우드캠 설치

SK브로드밴드는 제주특별자치도 관광협회와 제주종합비지니스센터에서 '제주관광활성화를 위한 공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양 단체 간 협력을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와 함께 SK브로드밴드는 제주관광협회와 제주도 안전관광 실현을 위한 '주요관광지 CCTV 설치지원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주요관광지에 SK브로드밴드 클라우드캠을 설치해 관광지의 사건·사고를 예방하고 관광객들의 안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클라우드캠으로 촬영한 주요 관광지의 실시간 영상은 제주관광협회에서 운영하는 종합관광예약 모바일앱 '탐나오'와 관광정보 웹사이트 '하이제주'에 API 연동을 통해 제공한다. 이를 통해 관광객들은 제주도 주요 관광지의 직관적인 날씨와 혼잡도 정보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양 단체는 제주관광 활성화를 위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보유한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홍보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최신 정보통신기술(ICT)로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가치 확대를 위한 협력도 함께 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제주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지역과 함께 동반성장할 계획이다. SK브로드밴드 고영호 성장트라이브장은 "이제 클라우드캠은 시큐리티 영역을 넘어 영상을 활용해 다양한 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클라우드캠이 제주도의 관광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안전한 관광이라는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08-28 09:22:53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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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MS 서비스로 일하는 방식 혁신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모바일에 기반을 둔 '디지털 워크플레이스' 구축을 통해 스마트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 구성원의 일하는 방식을 혁신해 나간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협업 메신저 '팀즈' 전사 확산 ▲용량 무제한의 클라우드 이메일 전사 적용 ▲자동 저장 및 간편한 공유가 가능한 클라우드 문서함 전사 배포 등을 추진한다. SK텔레콤 윤현 역량·문화그룹장은 "구성원 개개인에게 일하는 방식을 바꿔 달라고 강조하는 것만으로는 근본적 변화를 추진할 수 없다"며 "일하는 방식을 바꾸는 데 필요한 효율적·생산적 업무 환경을 제공, 사람 중심의 기업문화와 경쟁력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우선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협업 플랫폼인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서비스 중 하나인 협업 메신저 '팀즈'를 전사로 확산한다. '팀즈'를 활용하면 실시간 채팅을 포함, 문서 공동 편집, 영상 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협업을 할 수 있다. PC, 노트북뿐 아니라 스마트폰 등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접속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팀즈가 전사로 확산할 경우, 시공간의 제약 없이 실시간으로 의견을 공유하고 문서를 공동 편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나아가 대면 보고 횟수를 줄이고 대신 간편하게 채팅이나 영상통화 등으로 커뮤니케이션하는 등 수평적인 기업 문화 확산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내 이메일 시스템도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솔루션을 활용, 지난 19일부터 내달 말까지 무제한 용량을 제공하는 클라우드 이메일을 전사 구성원에 순차 적용 중이다. 적용이 끝나면 이메일 용량 걱정이 사라짐은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의 모바일 이메일 솔루션인 '아웃룩' 앱을 통해 스마트폰으로 메일 열람과 첨부 문서 편집을 할 수 있게 된다. 문서 관리 방식도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 '윈도 10'과 클라우드 서비스 '원 드라이브' 도입을 통해 내달 말부터 전사 구성원에게 인당 1테라바이트(TB)의 클라우드 문서함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마이크로소프트의 통합 문서 시스템 '오피스 365', 기업용 모바일 보안 솔루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시큐리티' 등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 확산하며 일하는 방식을 혁신하는 도구로 활용 중이다. SK텔레콤 홍승균 통합유통인프라그룹장은 "지난 2017년부터 공유와 협업을 위한 최적의 솔루션을 검토하고 마이크로소프트와 적용 로드맵을 수립해왔다"며 "팀즈 확산과 이메일·문서 시스템의 클라우드 전환을 통해 업무 편의성·효율성과 보안 수준을 높이는 동시에 향후 더 다양한 클라우드·모바일 서비스를 확대 적용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19-08-28 09:21:4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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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진보를 말하다 (상)]'反시장' 외치는 강남진보, 재산은 수십억대

[b]고소득·고학력 수십억 자산가로 진보적 가치역설 [/b] [b]재력가이면서도 '없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역설한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문재인 정권 요직에 구석구석 포진해 있는 재력가들의 공통점이다. 학계에서는 이들을 '강남진보'라 부른다. 이들은 '진보 정권'의 스타 정치인으로 활약하며 오히려 '대세'로 거듭나고 있다. 이에 메트로신문이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조 후보자와 현 정권의 재산을 분석해 '강남진보'의 의미와 한계, 전망을 '강남진보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3회에 나눠 살펴봤다.<편집자주>[/b] 중산층 이상의 경제적 여유를 갖고 있으면서 명문대를 졸업한 고소득·고학력자이면서 이 세상을 근본적으로 손질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 이른바 '강남 진보'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그 중심엔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있다.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2012년 대선을 앞둔 2011년 7월 '강남좌파: 민주화 이후의 엘리트주의'라는 책에서 계급적으로 상류층에 속하고 상류층의 라이프스타일을 즐기지만 진보적 가치를 역설하는 이들을 '강남좌파', 즉 '강남진보'라고 칭했다. 그러면서 당시에도 대권 주자로 거론된 조 후보자를 언급했다. 최근 '강남진보'의 상징 조 후보자가 '뜨거운 감자'다. 그는 반시장·반기업을 외치면서 수십억대 돈을 기업에 투자해 부를 쌓고, 평등교육을 주장하면서 자신의 자녀는 어마어마한 학비의 특수목적 고등학교에 보낸 후 명문대학교에 입학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강남진보 위정자…억대 재산 보유[/b] 조 후보자를 두고 각종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조 후보자의 재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 후보자가 신고한 재산은 56억4000만원.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우리나라 가구당 평균 자산인 4억원의 14배가 넘는다. 조 후보자뿐만이 아니다. 문 정부 위정자 대부분은 강남진보 성향으로 꼽힌다. 이들 상당수는 억대의 재산을 보유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지난 3월 발표한 '2019년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문 정부 고위 공직자 1873명의 평균 재산은 12억원이다. 당장 문 대통령만 신고한 재산이 20억1600만원에 달한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재산은 문 대통령과 비슷한 20억2400만원, 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하고 정책 기조를 대변하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은 재산이 21억2700만원이다. 중소기업·소상공인 애로에 공감하며 정책을 펼쳐야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장관의 재산은 42억9100만원, "억강부약 자세로 골목상권·서민경제 살리기에 나서겠다"고 말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재산은 28억5000만원, 재산 형성 과정 논란으로 우여곡절 끝 임명된 윤석열 검찰총장의 재산은 65억9000만원이다. 이번 달 입각한 장관·위원장 후보자 7명의 재산 평균도 38억원에 달한다. 국민의 삶과 동떨어진 '엘리트 개각'이란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우리나라 진보의 중심 더불어민주당의 국회의원 평균 재산도 지난달 말 기준 38억5800만원에 달했다. 보수권 본진인 자유한국당의 의원 평균 재산은 28억9800만원이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강남진보라는 말 자체는 말장난 같지만 평등을 외치는 현 정부의 공직자 재산이 우리나라 평균 재산보다 10여배 많은 것은 '어불성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볼 수 있다"라면서 "'강남진보'라는 말도 안 되는 단어로 '채색' '방어'하고 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조 후보자가 본인을 '강남진보'라고 직접적으로 감쌌는데, 이는 뻔뻔한 철면피"라고 비난했다. [b]◆ '강남진보', 뭐 길래[/b] "나라를 파는 것만 매국노(賣國奴)가 아니다." 취재 중 만난 사회학계 한 저명인사는 "정치가 사람을 바꾸는 게 아니라, 욕심이 양심을 바꾸는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1980년 프랑스는 사회당 프랑수아 미테랑 정부를 '캐비아 좌파'라고 비판했다. 호화 생활을 즐기면서 말로는 사회주의를 외친다는 의미다. 몸은 상류층이지만, 입은 서민을 말하는 이중성을 우리나라 사회에서는 '강남진보'라 부른다. 전문가들은 '강남진보'에 대해 지식인이나 전문직이 어느 나라든 진보성향을 보인다고 분석했다. 신광영 중앙대 사회학과 교수는 "강남진보는 서구에서 말하는 일종의 '뉴클래스'다. 서구에선 70년대에 이미 사회가 복잡해질수록 고학력·전문직 종사자들이 사회비판적인 진보세력으로 나온다는 논의가 있었는데 우리나라도 그런 양상이 나타난 것"이라며 "70~80년대 민주화운동 세력들이 40~50대가 되면서 전문적인 비판과 함께 대안제시까지 하고 있다"고 했다. 노중기 한신대 사회학과 교수 역시 "이명박, 박근혜 정부 때 촛불집회의 경우 진보의 정치적 동원이 이뤄졌고 이때 특히 '자유주의 좌파'로서의 강남좌파의 역할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며 "촛불집회 때의 이러한 영향은 총선 때에도 영향을 끼치며 선거 참여를 포기하거나 박근혜정부나 자유한국당을 지지하던 일부 자유주의 좌파가 민주당에게 표를 던짐으로서 나름대로 '강남진보'의 힘을 보여줬던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i]※ 강남진보란 우리나라 사회의 진보적 이념 진보 성향 및 의식을 지닌 고학력, 고소득 계층을 지칭한다. 2005년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범여권 386세대 인사들의 자체 모순적 행태를 비꼬는 '강남좌파'라는 말로 쓰면서 일부 학계와 언론계 등에서 사용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전문직, 문화계 종사자, 지식인 또는 고유한 특성을 가진 집단군 까지 확대돼 '강남 진보'라는 용어로 쓰이고 있다. "강남 진보, 강남 좌파로 불러도 좋다"고 자임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는 진보·개혁 성향을 가진 고소득·전문직 계층을 뜻하는 '강남진보'의 아이콘이다.[/i] 손현경·석대성 기자

2019-08-28 08:01:41 손현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