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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513조 '수퍼 예산안' 심사 돌입…"원안사수" vs "낭비방지"

[b]국회, 12월 2일 전까지 내년도 예산 처리해야[/b] [b]野 "총선용 현금살포, 철저히 삭감" 공방 예고[/b] 20대 국회 임기 중 마지막 국정감사를 마친 여야가 22일부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돌입했다.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여당은 513조원 규모의 내년 예산을 원안대로 사수한다는 입장을, 야권은 철저한 심사로 재정 낭비를 막겠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어 치열한 정쟁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이날 '2020년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 안건' 공청회를 시작으로 종합정책질의와 부별심사, 예산심사소위원회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8일과 29일 종합정책질의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이 출석한다. 예결위는 30일과 다음달 4일에는 경제부처 예산안을 심사한다. 다음달 5~6일에는 비경제부처 예산안 심사에 나선다. 이 기간에는 각 상임위원회도 소관 부처 내년도 예산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예결위는 다음달 11일부터 각 상임위가 제출한 예산 수정안에서 증액·삭감 여부를 결정하는 소위원회를 가동한 후 다음달 29일 전체회의에서 의결할 방침이다. 예산안 본회의 처리 시한은 12월 2일이다. 다만 정부의 역대급 예산 편성으로 여야 정쟁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정부는 올해 예산 569조6000억원보다 9.3%인 43조9000억원 늘린 513조5000억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편성해 국회에 제출했다. 당정청(여당·정부·청와대)은 세계 경제 둔화와 미국-중국 무역분쟁, 일본 경제보복 등 대내외적 경기하방 위험이 크기 때문에 확장적 재정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 제1야당 자유한국당 등 야권은 내년 4월 '21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여권이 총선용·선심성 예산을 책정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황교안 한국당 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을 겨냥해 "지금 필요한 것은 총선용 선심 예산이 아니다"라며 "진짜 민생 예산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금 살포로 총선에서 표를 사려는 것이라는 게 황 대표 주장이다. 황 대표는 "청년수당·노인예산 등을 늘려 복지·노동 분야가 예산 증액 절반을 차지한다"며 "가짜 일자리 예산 등 총선용 예산을 낱낱이 찾아내 반드시 삭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 정부 시정연설은 문 대통령이 직접 나섰다. 문 대통령의 이번 시정연설은 취임 후 네 번째다. 문 대통령은 이번 연설에서 민생 통합과 공정·혁신 경제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역대급 예산에 대한 야권 협조는 물론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두고 여론이 갈라져 국면전환이 필요한 실정이다.

2019-10-22 05:00:00 석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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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SNK-VITAMIN센터, 3D메이커스 시제품 제작소 운영

광운대 SNK-VITAMIN센터, 3D메이커스 시제품 제작소 운영 최근 3D 프린터를 활용한 취업, 창업이 급증하고 있다. 이에 광운대 SNK-VITAMIN센터 '3D메이커스 시제품 제작소'를 본격적으로 운영해 눈길을 모은다. SNK-VITAMIN센터는 보급형 장비와 전문 시제품 제작장비를 보유하고 있다. 보급형 장비는 대학생, (예비) 창업자, 입주기업, 지역주민이라면 누구나 부담 없이 대여할 수 있으며 큐비콘 싱글 플러스, 조 트랙스, 3D 스캐너, 레이저 커팅기 등이 있다. 전문 시제품 제작장비는 입주기업 및 시제품 제작이 필요한 기업에 한해 대여 가능하다. SKN-VITAMIN센터 담당자에게 사전 문의를 한 후 이용할 수 있으며 사업자등록증 및 시제품 제작 개요서를 제출해야 한다. 전문 시제품 제작 장비는 Projet MJP2500, FabPro1000, Form2 등이 있다. 이에 광운대 SKN-VITAMIN센터 관계자는 "3D 프린터를 이용한 취업 및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많은 이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3D메이커스 시제품 제작소를 운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1인 1일 1장 비만 사용이 가능하며 이용료는 전액 무료이다. 단, 전문 시제품 장비의 경우 출력물에 따라 횟수에 제한이 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운대 SKN-VITAMN센터는 서울시와 노원구 후원으로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용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 및 대표번호로 문의 가능하다.

2019-10-21 16:51:56 최규춘 기자
우체국, 11월부터 전기차로 우편배달

내달부터 초소형 전기차 1000대가 우편물을 배달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현대캐피탈과 초소형 전기차 운용리스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11월부터 연내까지 전국 우체국에 초소형 전기차 1000대를 배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임차 기간은 5년이다. 배치되는 초소형 전기차는 국내에서 조립·생산해 안전·환경인증을 통과하고 국내산 배터리를 장착한 차량이다. 우본 관계자는 "초소형 전기차가 배달현장에 본격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이륜차 안전사고를 감축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또, 편지 같은 일반우편물은 감소하고 소포·택배가 증가하는 우편환경 변화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2017년 12월부터 우편배달 환경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 도입을 위해 외부 전문가 등으로 TF팀을 구성하고, 해외사례 수집과 수차례의 논의를 거쳐 전기차 구매 규격 지침을 마련했다. 이후 서울강남, 세종 등 전국 51개 우체국에서 우편물 배달에 초소형 전기차 70여대를 시험운행해 우편물 적재공간 확대, 주행성능 확보, 편의·안전장치 개선 등 집배원의 요구사항을 반영했다. 또 지난 4월 17일 '초소형 전기차 시범사업 설명회'를 거쳐서 초소형 전기차 도입계획을 발표하고 도입 차량에 대해 공개모집, 현장테스트, 제안서 평가를 통해 우편배달용 규격지침에 적합한 초소형 전기차를 선정했다. 애초 우정본부는 지난해 1000대, 올해 4000대, 내년 5000대 등 내년까지 총 1만대의 초소형 전기차를 도입할 계획이었지만, 작년에 도입하지 못하고 올해 1000대만 보급한다고 밝힌 바 있다. 우정사업본부 관계자는"초소형 전기차 도입으로 집배원들의 안전사고를 줄이는 등 근무환경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시범사업이 국내 전기차 관련 산업의 성장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9-10-21 16:21:35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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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라스틱, 엔트포인트 시큐리티 출시…종량제 서비스 시행

엘라스틱이 엔드포인트 보안 기업 엔드게임을 인수하고 보안 솔루션 '엘라스틱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울러 엘라스틱은 엔드포인트당 요금제를 종료하고, 사용한만큼만 비용을 지불하는 종량제 방식을 도입키로 했다.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보안 위협에 실시간으로 빠르게 탐색하고 대응해 공격을 막는 제품이다. 마이터 어택 매트릭스를 기반으로 위협 방지 및 탐색 등 리더기업인 엔드게임 기술을 활용했다. 또 엔드포인트 시큐리티는 강력한 보안 데이터 소스와 원시 엔드포인트 이벤트 데이터, 엘라스틱 스택 알림 기능 등을 제공한다. 엘라스틱 서치에서 효율적으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확장해 모든 보안 데이터를 쉽고 빠르게 검색할 수 있다. 엘라스틱은 이를 통해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등 모든 환경에서 위협에 실시간으로 자동 대응하는 단일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엘라스틱 스택과 엘라스틱 커먼 스키마(ECS), 세계 최초 오픈 소스 제품인 '엘라스틱 SIEM' 등을 통해서다. 기술 분석회사인 451 리서치의 페르난도 몬테네그로 수석 애널리스트는 "엔드포인트 보안의 두 가지 주요 트렌드는 강력한 분석 백엔드의 중요성과 링구아 프랑카(국제적 공통어)로서의 마이터 어택 프레임워크의 대두로 보안 위협 탐지와 사고 대응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엘라스틱은 엔드게임 인수로 SIEM과 엔드포인트 보안이 결합돼 고객들은 보안 위협에 유연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엘라스틱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샤이 배논은 "단일 스택의 단순함을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검색, 저장, 분석하고 보안을 유지할 수 있게 해 현재 즉각적인 가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다양한 분야에서 검색을 적용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실현시켜가는 단계이며, 우리는 사용자에게 최고의 엔드포인트 보안성을 갖춘 최고의 위협 헌팅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전 엔드게임 CEO이자 현 엘라스틱 시큐리티의 제너럴 매니저인 네이트 픽은 "가능한 한 조기에 공격을 중단시키는 것이 목표"라며 "엔드게임의 선도적인 엔드포인트 보호 기술과 엘라스틱 SIEM의 결합은 시큐리티오퍼레이션과 위협 헌팅팀이 공격을 중단시키고 조직을 보호할 수 있는 대화형 작업공간을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2019-10-21 16:00:24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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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개선 놓고, 교육부-대학 엇박자 가능성 제기

대입 개선 놓고, 교육부-대학 엇박자 가능성 제기 교육부, 내달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 발표할 듯 대학들과 협의 없이 대입 개선 '깜깜이' 우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입시 의혹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이 지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이 내달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교육당국과 대학들의 시각차가 충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21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문 대통령이 지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과 관련해 대학 입시에서 학생부 교과 이외의 비교과 영역과 자기소개서 등 제출 서류를 대폭 축소하거나 제한을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도 지난달 26일 더불어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교육공정성강화특별위원회 발족식에 참석해 "학부모 능력과 인맥 등이 영향을 준다는 학생부 비교과영역 자소서 등 현재 대입제도 내에서 부모 힘이 크게 미치는 부분을 과감히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부는 문제가 되는 대입 평가 요소를 없애겠다는 입장이지만, 학생을 선발하는 대학 입장에서는 학생을 평가할 수 있는 항목이 줄어드는 만큼, 학생 선발의 변별력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학생부의 동아리 활동이나 봉사활동 등 비교과는 대학이 학종 등을 통해 학생의 지원 전공에 대한 관심이나 학업에 대한 열의 등을 파악하는데 활용된다. 이런 평가항목이 대입에서 제외될 경우 대학들은 변별력을 위해 다른 전형요소를 강화할 가능성이 크다. 21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기현 서울대 교육부총장도 조승래 의원이 "대입 학종에서 비교과활동을 폐지하면 수능 위주 정시를 확대하겠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게 될 것 같지는 않다"면서 "면접을 강화할 수 있다"고 답변했다. 전형요소가 줄면 다른 전형요소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다. 교육부가 대입 개선안을 마련하면서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과는 소통하지 않고 있는 것도 '깜깜이 대입 개선'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대학들은 교육부가 대입을 공정성 측면에서만 보고 있다면서 안정성과 예측 가능성이 중요한 만큼 대입제도의 잇따른 변화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 박태훈 회장(국민대 입학처장)은 "조국 사태 이후 교육부의 대입 개선 논의가 정무적인 판단에만 치우치고 있는 것 같다"며 "특히 대학입시를 공정성 측면에서만 보고 있는데, 대입은 공정성도 중요하지만, 안정성과 예측가능성도 그만큼 중요하다. 초중학교 학부모는 물론 곧 대입을 치를 고등학생조차 모르는 대입 개편은 사교육을 더욱 부추기는 등 학부모 혼란만 부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아직까지 교육부가 협의회나 대학 측에 대입 개선 관련 논의를 한 마디도 하지 않고 있다"면서 "학생 선발의 주체이자 대학 입시와 교육 전문가인 대학을 제외하고 대입 개선안을 만드는게 타당한 것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학종의 불공정성이 도마에 오르면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발인원 확대 여론도 일고 있으나, 교육부는 2022학년도 대입 개편에 따른 정시 30% 룰이 바뀌지는 않을 것이란 입장이다. 하지만 여당에서조차 정시비율 확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김해영 의원은 이날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시가 확대되어 부유한 가정에서 상위권 대학을 더 많이 진학하는 결과가 나온다 하더라도, 그것이 학종으로 야기되는 불공정성보단 더 공정하다고 판단하시는 것 같다"면서 "많은 국민들께서 정시를 확대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씀하시는 만큼 그러한 국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다만 정시를 확대하더라도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수능을 준비할 수 있도록 변별력을 낮추는 방향으로 출제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교육부는 13개 대학 학종 실태조사와 고교등급제 위반 여부 등에 대한 실태조사가 마무리된 이후 내달 대입 공정성 강화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아울러 고교 서열화 해소방안, 중장기 대입제도 개편 방안 등도 연내 발표할 계획이다.

2019-10-21 15:47:17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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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마지막 국감도 '한상혁 국감'…유료방송 M&A·악플 근절도 도마

21일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종합감사에서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이 취임 이후에도 변호사 신분을 유지하며 한 매체의 재판 변론을 맡았다는 보도가 도마에 올랐다. 자유한국당은 국감장에 설치된 모니터에 '위법 5관왕 한상혁 아웃(OUT)' 유인물을 붙이는 등 총 공세를 펼쳤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감 마지막까지 이러는 것은 합당치 않다"며 "국감장의 분위기를 해친다"며 반박하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다. 한상혁 위원장은 이에 대해 "서류상의 착오"라고 일축했다. ◆자유한국당, 한상혁 변호사법 위반 논란 공세…"서류 착오일 뿐 사실 아냐" 이날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대법원 전상망에 해당 사건의 변호인에 한 위원장의 이름이 명시됐다는 점을 근거로 변호사법·국가공무원법·방통위 설치법 등을 위반한 사항이라고 지적하며 공세를 펼쳤다. 앞서 한 매체는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지난달 위원장 취임 이후로도 변호사 신분을 유지하며 진보 성향 인터넷 매체의 재판 변론을 맡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은 "방통위원장 임명 이후 재판에 관여해 이름을 올리는 것은 심각한 중립성 위반"이라며 "중대한 결격사유가 있는지에 대해 국정감사 이후 별도 진상조사청문회를 열어줄 것을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같은 당 박대출 의원은 "손흥민이 국가 대표 명단에 포함돼 있는데 축구 경기에 안 나간다고 국가 대표가 아니냐"며 "이름이 들어가 있는데 명백한 위반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상혁 위원장은 "해당 사건 변호인은 선임계를 낸 법무법인 정세"라며 "담당 변호사로 등재만 돼 있을 뿐이다. 서류상으로만 돼 있고 일부 사무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도 가세했다. 박 의원은 "변호사는 사건 수임에서 사임하면 반드시 사임계를 제출해야 한다"며 "모든 행위가 회사 책임이냐. 기본 소양이 없는 것으로 방송통신위원장을 맡을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혁 위원장은 "선임계를 내지 않아 사임계를 내지 않아도 된다"며 "결론적으로 소모적인 논쟁을 야기한 최초 보도 신문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며 선을 그었다. ◆"LGU+·CJ헬로 M&A도 사전동의 필요"…인터넷 악플 근절 한목소리 유료방송 개편, 악성댓글(악플) 방지법에 대해서는 여야 의원이 목소리를 높였다. 한상혁 방통위원장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와의 합병 추진과 관련해 "가능하다면 관철시키는 방향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무소속 김경진 의원은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과 관련해 방통위의 사전 동의가 필요한데 준비를 하고 있냐"고 질의했다. 이에 한상혁 위원장은 "사전동의 내용에 방통위가 우려하는 부분을 담아서 의견을 표명하겠다"며 "내용은 준비돼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가 동일한 상황인데도 동일 의무가 부여되지 않는다는 지적도 나왔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의 합병은 방통위 사전동의를 받아야 하지만, LG유플러스의 CJ헬로 인수는 합병이 아니기 때문에 방통위 사전동의를 거치지 않는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의원은 이 같은 상황을 지적하며 "동일 사안인데 법정 미비로 차별적 행정이 이뤄지고 있다"며 "과기정통부와 긴밀히 협의해 달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두 사례 다 (사전동의) 넣는 것이 맞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걸그룹 에프엑스 출신 가수 겸 배우였던 고(故) 설리의 사망으로 불거진 인터넷 악플을 근절해야 한다고 여야 의원들이 같은 목소리를 냈다. 바른미래당 박선숙 의원은 "악성 댓글이나 여론몰이를 유도하는 출발점인 '좌표찍기'는 혐오가 뒤따라간다"며 "누군가가 공격 당하고 포털과 인터넷 매체가 기사를 양산해 수익을 거두는 악순환 구조를 언제까지 방치하겠나"라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박광온 의원도 "혐오 차별 표현은 국민 이익과 공동체와 직결되는 삶의 문제라 반드시 대응에 나서야 한다"며 "공적 규제의 방향은 개인의 자유는 높이고 플랫폼에 대한 의무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자유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아이디와 IP를 공개하는 인터넷 준실명제 도입을 해야 한다"며 "문제는 익명에 숨은 사람들의 간접살인"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상혁 위원장은 "검토하겠다"며 "법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9-10-21 15:42:5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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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귀로 듣는다"…오디오 콘텐츠 전쟁

듣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가 쏟아지고 있다. 오디오북은 2002년 처음 등장했지만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지 않다가 최근 AI 스피커와 사물인터넷(IoT)이 등장하고, 업계가 단순 종이책을 읽는 것 이상의 콘텐츠를 내놓으면서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 종이책과 전자책의 매출이 감소하고 있는 상황에서 출판업계에는 수익 다변화 기회를 넓혀주고 소비자에겐 새로운 독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디오 시장이 성장하면서 네이버, 카카오 등 IT 기업도 관련 콘텐츠 확대에 힘쓰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7월 네이버의 오디오 전용 플랫폼 오디오클립을 통해 30권의 오디오북으로 베타서비스를 시작하며 오디오북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는 '노르웨이의 숲'을 펴낸 민음사를 비롯해 31개 출판사와 손잡고 약 8700권의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국내 오디오북 플랫폼 중 최대 규모다. 지난 10개월간 10만명이 넘는 사용자가 오디오클립에서 오디오북을 경험했으며, 누적 판매량은 18만권에 이른다. 단순히 종이책을 음성으로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성우, 연극배우, 소설가, 아이돌 등 다양한 창작자가 참여하고 전문적인 연출을 통해 또다른 차원의 작품을 만들고 있다. 여러 명의 성우가 연기하는 오디오 드라마, 셀럽 오디오북 등 다양한 형태의 오디오북도 선보이고 있다. 네이버 관계자는 "오디오클립을 통해 다양한 출판사 및 오디오 크리에이터들과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별화된 오디오북 콘텐츠를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자사의 AI 스피커 '카카오미니'에서 라디오, 팟캐스트, 뉴스, 동화, 프로야구 중계 등 다양한 오디오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반야심경, 찬송가, 매일미사 등 종교 콘텐츠를 들을 수 있고 '무서운 이야기'와 '열정에 기름붓기'를 오디오북 형태로 제공하고 있다. 핑크퐁, 뽀로로, 타요 등 아이들이 좋아하는 최신 동요와 함께 대교의 동화를 입체적으로 읽어주는 '대교 상상 키즈' 콘텐츠도 있다. 동화를 읽어줄 때 설정을 통해 자녀의 이름을 넣어서 동화를 읽어주는 인터렉티브 동화 100여 종도 갖추고 있다. 카카오는 미국 소재의 사운드 전문 회사 굿헤르츠와 협업, 올해 4월 스피커 성능을 업데이트해 기존보다 오디오 콘텐츠의 음성과 음질 기능이 대폭 향상시켰다. 편리한 콘텐츠 청취 환경도 지속 업데이트 하고 있다. 카카오는 22일부터 카카오미니에 음장효과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음향효과 세팅해줘", "중저음 모드 설정해줘", "음향효과 해제해줘" 같은 명령을 통해 쉽게 콘텐츠를 청취할 수 있게 된다. 밀리의 서재는 리딩북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리딩북은 전자책과 오디오를 결합한 밀리의 서재만의 서비스로 책을 완독하는 일반 오디오북과 달리 책의 핵심만 30분 내외로 요약해 읽어주는 것이 특징이다. 밀리의 서재는 뮤지컬 도슨트북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도슨트북을 통해 당시 시대상과 실제 인물에 대한 설명을 공연 전에 출연 배우의 목소리로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공연에 대한 이해와 몰입도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출판업계 관계자는 "책을 오디오 콘텐츠로 들으면 빠른 시간에 책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며 "연예인과 협업하거나 단순히 책을 읽어주는 기존 오디오북과 차별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10-21 15:34:52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