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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스, 테마별 음악 콘텐츠 전면 개편

벅스, 테마별 음악 콘텐츠 전면 개편 NHN벅스는 음악을 테마별로 풍성하게 살펴볼 수 있는 콘텐츠 개편 작업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벅스는 지난달 주제에 맞춰 음악을 찾는 새로운 '탐색' 기능을 선보였다. 장르/테마 메뉴나 검색창에서 태그(#)가 붙은 키워드인 '테마'를 선택하면, 단순 결과가 아닌 테마 중심으로 정리된 음악 콘텐츠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기능이다. 이에 맞춰 금일 벅스의 음악 콘텐츠도 더 풍성하고 다양하게 전면 개편했다. ▲탐색 메뉴의 장르/테마 안에 장르별, 뮤직스타일, 연도/시대별, 상황/장소, 감정/기분, 계절/날씨, 국가/도시, 미디어/문화 8가지 카테고리를 신설해 각각에 맞는 테마를 제공하고, ▲'온라인 탑골공원'과 같은 화제를 모으고 있는 재미있는 테마 외에도 책 속의 음악 선곡, 음악웹툰 연재, 음악 공간 소개 등 문화와 결합한 테마도 추가로 선보였다. '장르별' 카테고리에서는 국내 발라드, 댄스, 발라드 등의 기존 테마 외에도,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Lo- fi(로파이), 시티팝, 라틴팝과 같은 트렌디한 테마를 선보였다. '연도/시대별'은 연대별, 세대별로 사랑을 받았던 인기곡을 확인할 수 있는 카테고리다. 특정 연도를 검색해 살펴보는 것도 가능하다. 또한 '국가/도시'는 벅스가 보유한 4천만곡의 방대한 음원이 가장 잘 활용된 카테고리로, 국가 및 도시별로 최신곡과 인기차트를 확인하고 각 나라 대표 아티스트의 음악도 바로 청취할 수 있다. '미디어/문화'에서는 문화와 결합된 음악 콘텐츠를 눈과 귀로 경험할 수 있다. 신설된 '책과 음악' 테마를 통해 무라카미 하루키와 같은 유명 작가들의 추천 음악을 들을 수 있고, '음악 공간' 선택 시 음악과 함께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카페, 바(Bar), 레코드샵 등을 추천해준다. '음악웹툰' 테마에서는 웹툰 주인공이 음악을 추천해 주는 '슬짱의 말하기 듣기 쓰기(이슬아)', '음악이냥(스노우캣)', '듣는 생활(김그래)'이 연재 중이다. 특히 벅스는 쉽게 추가가 가능한 테마의 장점을 살려, 계속해서 카테고리별 테마를 신설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따라 11월 4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테마와 추가되기 원하는 테마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한 10명에게 음악웹툰 주인공 '스노우캣'과 '김그래'의 굿즈를 비롯해 음악도서, 시집, 요가매트, 캔들 등을 선물할 예정이다. 벅스 관계자는 "벅스의 탐색 기능을 100%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렌디하고 이색적인 테마를 대거 추가한 콘텐츠 개편 작업을 진행했다"며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벅스의 테마별 음악 콘텐츠를 통해 음악을 깊게 알아가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특히 회원 분들이 원하는 테마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10-23 15:39:5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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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오락실 게임 부활…'레트로'가 대세

과거 사랑받던 추억의 고전 게임들이 최근 모바일로 출시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아프리카TV는 최근 '고인물 게임 대전 시즌6'를 열고 오락실 게임을 즐기는 대회를 열었다. 지난해부터 진행한 이 대회는 시즌 1부터 시즌5까지 누적 시청자수만 약 50만명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정용 레트로(복고풍) 게임기도 출시된다. 올 하반기에는 SNK의 신규 게임기 '네오지오 아케이드 스틱프로(아케이드스틱)'가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SNK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가정용 레트로 게임기 '네오지오 미니'를 출시했고 화제가 됐다. 새로 출시될 아케이드스틱은 네오지오 CD의 컨트롤러를 모티브로 만든 게임기다. SNK의 대표 대전격투 게임인 킹오브파이터즈부터 사무라이스피리츠, 아랑전설, 월화의검사, 월드히어로즈, 용호의 권 등 SNK의 대표적 게임이 수록돼 있다. 아케이드스틱프로에 네오지오미니의 패드를 연결하면 2인이 함께 대전할 수도 있다. 세가 퍼블리싱 코리아도 최근 '메가드라이브 미니'를 발표했다. 국내에서는 1990년대 삼성 전자가 '슈퍼 알라딘 보이'라는 이름으로 발매했던 메가드라이브는 이번에 20년만의 신작 게임 '다리우스'와 '테트리스'를 포함했다. 추억의 게임 지식재산권(IP) 사업도 활발하다. 게임업체 SNK는 지난 5월 7일 국내 증시에 상장해 IP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SNK 인터랙티브 관계자는"추억의 오락실 게임의 IP는 게임산업 초창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세대를 불문하고 다양한 팬 층을 보유하고 있다"며 "자사가 보유하고 있는 많은 IP들과 캐릭터 라이선스 관련해서도 한국을 넘어 범 아시아적으로 확대시킬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9-10-23 15:28:18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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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저전력 IoT 전용망 100만 회선 돌파

SK텔레콤은 자사 저전력 광역(LPWA) 네트워크 가입자가 국내 최초로 100만 회선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물인터넷 전용망의 일종인 저전력 광역 네트워크는 휴대전화 대비 상대적으로 소량의 데이터를 주고받는데 특화돼 있다. 유지비용도 저렴해 다수의 기기를 연결하는 사물인터넷에 적합하다. SK텔레콤은 저전력·저용량 데이터 전송에 적합한 '로라(LoRa)'와 '캣엠원(LTE Cat.M1)' 두 종류의 네트워크를 제공했다. 특히 SK텔레콤의 캣엠원은 2018년 4월 서비스 출시 1년6개월 만인 올해 10월말 기준으로 78만 회선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SK텔레콤은 이번 LPWA 100만 돌파를 맞아 향후 다양한 기업·기관·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생태계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인공지능·빅데이터 기반 산업 혁신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로라와 캣엠원 네트워크를 계량, 모니터링, 추적 관련 사업에 적용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가스 스마트 모니터링, 대인·대물 상태 모니터링, 가로등 제어, 태양광 시설 모니터링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SK텔레콤은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지원하는 'IoT 포털'과 스타트업의 제품 개발 및 상용화를 돕는 'IoT 오픈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500여개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통해 70종 이상의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하는 사물인터넷 국제전시회에서 자사가 보유한 정보통신기술(ICT) 서비스를 선보인다.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는 '착한 테크'를 주제로 ICT기반 돌봄 서비스, 사회 안전망 구현 기술, 에너지 소비 효율화 및 온실가스 감축 기여 사례 등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기가코리아 5G 융합서비스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텔릿와이어리스솔루션즈와 공동 개발중인 산업용 5G 모뎀도 최초로 공개된다. 이 모뎀은 다양한 설비와 기기에 5G 통신을 접목할 수 있도록 해준다. 제조 현장이나 자율주행차, 실시간 현장 중계와 같은 영역에 적용할 수 있다. 내년 상반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텔레콤 장홍성 IoT·데이터사업단장은 "SK텔레콤은 산업과 네트워크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사회적인 가치 창출을 통해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세상을 변화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9-10-23 15:25:2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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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게임에 치이는 韓 게임, 대안 마련되나…"외교부도 나서야"

문화콘텐츠 산업 수출 효자인 게임 산업이 중국에 진출하지 못한 채 위기를 겪고 있다. 급기야 중국 진출을 가로 막고 있는 중국 정부의 한국 게임 '판호'(서비스 허가권) 발급 중단 문제를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2년 넘게 지속되던 '무역 불균형' 현상이 해결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게임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지난 2017년 이후 2년8개월째 국내 게임에 판호를 발급하지 않고 있다. 판호는 중국 내 게임 운영 허가 승인번호로, 판매를 위한 일종의 허가증이다. 중국은 지난 3월 중단했던 외산 게임에 대한 허가를 13개월 만에 재개해 게임업계에 기대감을 불어넣었지만 한국산 게임은 포함하지 않았다. 사실상 중국 게임 수출길이 막힌 셈이다. 반면, 중국 게임의 국내 게임 진출은 가속화되고 있다. 실제 이날 기준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상위권 10위 내에 '라이즈 오브 킹덤즈', '라플라스M', '랑그릿사' 등의 중국 게임이 국내 구글플레이 매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8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전세계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한국은 9.5%의 점유율로 10개국 중 4위를 차지했다. 2015년 14.1%의 점유율로 2위를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규모가 점차 축소되고 있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높은 점유율을 차지한 국가는 중국(20.7%)이다. 시장조사 업체 뉴주에 따르면 올해 중국 모바일 시장 규모는 216억달러(약 25조3500억원)다. 2위인 미국이 121억달러(약 14조2000억원) 보다도 한참 앞선 수치다. 국내 게임산업을 대표하는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는 국정감사를 위해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를 찾은 문화체육관광위원들에게 "다양한 변화가 일어나는 게임 산업에서 생산성을 유지하는 것이 글로벌 경쟁력인데 지금 한국에서는 생산성이 떨어지고 있다"며 "중국은 6개월 만에 완성된 제품이 나오는데 우리나라는 1년이 걸려도 만들어낼 수 없을 정도로 뒤처지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하기도 했다. 지난 21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이 같은 문제가 도마에 올랐다. 장기적인 중국의 판호 발급 지연은 '불공정 무역'이라는 것. 박양우 문체부 장관은 중국의 한국게임 신규 수입 금지 문제를 WTO에 제소하는 방안을 고려하겠다고 밝히며 향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조경태 자유한국당 의원은 "중국이 지난 3월부터 외자 판호 발급을 재개했지만, 국내 게임은 포함되지 못했다. 미국·일본에는 개방하면서 우리나라만 차별하고 있다"며 "이는 WTO 제소해야 하는 사안"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판호 문제는 명백한 차별인만큼 한중일 문화장관 회의에서 이 문제를 집중 논의해야 했다"고 말했다. 이번 국정감사를 계기로 중국 판호 발급 중단에 대해 실질적인 정부 차원의 대책이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 문체부 뿐 아니라 실질적인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키'를 쥐고 있는 외교부가 나서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판호 발급 문제는 철저하게 한국과 중국의 외교 문제, 정치적 이슈라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다. 위정현 중앙대 교수(한국게임학회장)는 "그간 판호 발급 등에 대해 외교적인 문제 풀기에 나서지 않은 것이 패착 요인"이라며 "WTO에 제소하기 이전에 정부가 외교부를 중심으로 중국 정부에 판호 발급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는 등 가시적인 노력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2019-10-23 15:09:2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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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대입 개편' 도마… 교육부 "대상·시기·방식 미정"

'깜깜이 대입 개편' 도마… 교육부 "대상·시기·방식 미정" 대통령 한 마디에 널뛰는 '대입'…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과는 '불통' 문재인 대통령이 대학 입시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발 비율 확대를 포함한 대입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지만, 그 대상과 시기, 방식 등에 대해 교육부가 입장을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대입 혼란이 일고 있다. 대통령 한 마디에 널뛰는 입시 정책이 대입의 안정성을 해치고,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과도 소통하지 않는 교육부의 불통도 문제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교육부 등에 따르면, 교육부는 문 대통령의 '정시 확대' 발언 이후 정시 선발 비율 확대 방안 등 대입 공정성 방안을 내달 말 확정해 발표하겠다고 했으나, 적용 대상 대학을 어디로 할지는 물론, 시행 시기나 적용 방식 등 정해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시 모집 비율 확대가 현재 고1부터 적용되는지, 중2부터 적용되는지 깜깜이 대입 개편이라는 지적이 나오면서 대입을 둘러싼 혼란이 이어진다. 일각에서는 현재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실태조사를 받는 서울 주요 13개 대학이 대상으로 꼽히고 있지만, 특정 대학의 학생 선발 비율을 규제할 경우 대학의 대입 자율에 역행한다는 비난이 일 것으로 보여 교육부 내부에서도 의견이 엇갈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서울 소재 대학들은 지난해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입 개편을 추진하면서 수능의 절대평가를 추진하려하자 학생 선발의 변별력이 문제된다면서 서술·논술형 수능을 추가해 수능을 두 번 치르고, 대학별 논술 축소·폐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대학들이 연합해 출제하자고 역제안 하는 등 교육부 정책 방향과 정 반대의 입장을 내 반발한 바 있다. 수능 전형 확대를 적용하는 시기도 혼란스럽다. 4년 예고제인 대입기본계획의 기준을 적용할 경우 2024학년도부터 적용이 가능하지만, 1년 10개월 전에 발표하도록 한 대학별 대입시행계획을 기준으로 하면 올해 고1이 치르는 2022학년도부터 적용될 수 있다. 교육계에서는 초·중학교부터 아이의 진로와 대입을 준비하는 우리나라 현실에 비춰, 대통령발 대입 개편이 초중고 전체 교육계로 확산될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대학의 학생선발은 고등교육법에 따라 대학의 자율이다. 지난해 교육부 차관이 서울 일부 대학을 비공개로 접촉해 수능 전형 비율을 높여달라고 요청하면서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동안 교육부는 대학의 학생 선발 방식이나 비율 등에서 권고해왔다. 하지만 교육부 내부에서는 대통령이 입시의 특정 전형 비율에 대해 여러차례 언급하고 일부 여당 의원들도 정시 확대 검토를 요구하면서 권고 이상의 규제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기존처럼 대학에 권고하는 방식이나 대학재정지원사업과 연계하는 방식, 강제하는 방식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아직 정시 확대를 적용하는 대학이나 적용시기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특히 학생 선발 주체인 대학들의 의견 수렴 없이 당정청이 대입 개편을 밀실 협의하는 것도 정책의 실현 가능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박태훈 전국대학입학처장협의회장(국민대 입학처장)은 "교육부가 소통은 커녕 대입 관련 논의를 위한 연락조차 없다"면서 "정부의 대입 개선 노력이 공정성에만 치우치고 안정적인 대입 운영을 해칠 수 있고 학생들을 사교육으로 몰 수 있다"고 우려했다. 대학들은 정시 선발 비율 추가로 높이거나 학생부 항목 축소 등 정부의 대입 개선 방향에 반대하는 것으로 파악되는 설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국회 교육위원회 전희경 의원(자유한국당)이 한국대학교육협의회로부터 받은 8~16일까지 '대입전형 운영 개선을 위한 이메일 설문조사' 결과 수능전형의 적정한 비율을 묻는 질문에 응답 대학의 절반을 넘는 52.8%는 '30% 미만'이라고 답했다. 수능전형 '30% 이상~40% 미만'은 31교(34.8%), '40% 이상~50% 미만'은 5교(5.6%)였고, 50% 이상이라는 대학은 한 곳도 없었다. 전체적으로 수도권·사립대학 위주로 적정한 수능전형 선발 비율이 높았고, 지역·국공립대는 낮은 경향을 보였다. 결국 대학별로 적정하게 보는 수능전형 비율은 대학 상황에 따라 다른 셈이어서, 특정 전형 선발비율을 일괄 적용하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나온다. 학생부 평가 항목에 대한 추가 축소에 대해서는 반대(56.2%)가 '찬성(43.8%)보다 다소 많았으나, 수도권대학의 반대 의견이 더 많은 가운데, 대학별 상황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 모양새다. 교육부는 지난해 2022학년도 대입 개편에 따라 학생부에 수상경력과 자율동아리는 각각 학기당 1개로 제한되고, 자격증이나 인증 취득상황, 진로희망사항, 진로활동은 대학에 제공할 수 없다. 소논문과 학교 밖 청소년단체 활동, 방과후학교 활동은 기재가 금지된다. 항목별 기재분량도 종전보다 절반 수준으로 축소하도록 했다. 학종전형에서 자기소개서 폐지 여부에 대해서는 찬성(49.4%)과 반대(48.3%) 의견이 비슷한 가운데, 2020학년도에 자소서 제출 받는 대학은 반대 의견이 많았고, 자소서를 받지 않은 대학은 찬성 의견이 더 많아 대학별 처한 상황에 따라 의견이 다른 것으로 풀이된다. 자소서 폐지를 찬성하는 이유로는 학생부, 면접 등 다른 전형요소로 충분히 평가가 가능하므로(37.3%)란 답면이 가장 많았고, 자소서 폐지를 반대하는 이유로는 '활동의 과정중심 평가가 필요하므로'(46.8%)라는 응답이 많았다.

2019-10-23 15:04:56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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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문대, 건학 47주년 기념식 …"교육혁신 통해 세계적 대학 도약"

선문대, 건학 47주년 기념식 …"교육혁신 통해 세계적 대학 도약" - 세 자녀 이상 입학시킨 학부모 8가정 시상 - 47명의 장기근속 교직원 시상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건학이념으로 설립된 선문대학교가 올해 건학 47주년을 맞이했다. 이에 선문대학교는 23일 본관 6층 국제회의실에서 선학학원 송용천 이사장, 황선조 총장을 비롯해 교직원, 학부모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건학 47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세 자녀 이상 입학시킨 공로로 입학공로학부모 8가정에 대한 시상과 47명의 장기근속 교직원 시상이 같이 진행됐다. 황선조 총장은 기념사에서 "우리 대학은 지난 47년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왔다. 교육부의 교육 혁신의 모델 대학으로 선정되면서 벤치마킹 오는 대학이 됐다"면서 "이제 우리는 4차 산업혁명 시대와 인구절벽이라는 교육환경의 큰 변화와 위기적 상황 속에서 끊임없는 교육혁신과 시대적 요구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 학과의 학문적 특화를 통해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에서 우뚝 선, 세계에서 주시하는 대학이 되기 위한 원동력은 구성원의 일치된 힘에 있다"면서 구성원의 화합을 당부했다. 송용천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오늘의 선문대가 있기까지 아낌없는 정성과 노력을 기울여 온 황선조 총장을 비롯한 역대 총장, 교직원 여러분 그리고 전체 동문과 학생, 학부모님께 진심으로 감사한다"면서 "선문대는 개인보다는 국가와 세계를 위하는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애천(愛天)·애인(愛人)·애국(愛國)의 건학이념을 중심으로 내외 양면에서 올바르게 성장하는 교육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학학원 법인은 선문대가 혁신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까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선문대는 교육부 2015년 1주기 대학구조개혁평가 최우수 A등급 획득을 비롯해 2016년 교육부의 ACE+사업, 2017년 LINC+사업, 2018년 교육부 2주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에서 자율개선대학 선정, 충청권 최초 SW중심대학 사업 선정 등 중부권 최고의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선문대는 최근 '선문, 모두가 해외로 가는 High-pass'라는 슬로건을 걸고 모든 재학생의 해외 연수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계획을 세웠다. 내년부터 약 27.5억 원의 예산을 편성해 일명 '선문 글로벌FLY 제도'를 운영해 국제화 특성을 더욱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2019-10-23 14:42:48 손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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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업人]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 "AI 사업 비중 15% 차지, 매출 본격화"

"2016년부터 사활을 걸고 시작한 인공지능(AI) 사업에서 올해 매출이 본격화될 것입니다. 전체 매출 중 약 15% 정도의 매출을 거둘 수 있을 것입니다." 정상원 이스트소프트 대표는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메트로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지난 2016년 1월 대표이사로 취임하면서 AI 기업으로 변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는데, 올해는 AI 사업에서 매출이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해 약 650억원의 매출을 거둔 데 이어, 올해 약 75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전망이다. 이스트소프트는 압축 프로그램인 '알집', 보안 프로그램인 '알약' 등으로 잘 알려진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AI 회사로 발 빠른 전환에 성공했다. "기술회사들은 연구·개발(R&D) 기술을 팔아서 다른 회사들이 사업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라이선싱을 많이 하는데, 그것만으로는 수익을 내는 게 쉽지 않아요. 그래서 저희는 AI 기반 기술을 가지고 직접 서비스까지 진행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을 처음 적용한 사업은 지난해 6월 선보인 딥 러닝 기반의 안경 e커머스 '라운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자신의 얼굴을 촬영하면 얼굴을 분석해 3000 종류의 안경과 선글라스 중 얼굴에 잘 맞는 안경을 추천해준다. '거의 모든 제품이 온라인에서 잘 팔리는 데 왜 안경, 선글라스만 유독 오프라인에 기반을 두고 있나'에 착안한 것이다. "안경점에서 안경을 써보면 여성들은 화장이 묻어나 불편하기도 하고, 많이 써보기 눈치 보이거든요. 자신이 안경 쓴 모습을 직접 찍어서 보고 싶다는 요구도 있어요. 라운즈에서는 짧은 시간에 많은 안경과 선글라스를 실제 써본 것 같은 가상피팅이 가능해 편리하죠." 아직 렌즈는 온라인에서 판매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강남에 오프라인 안경원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 10월 지분인수 방식으로 자회사로 편입돼 라운즈 사업을 운영하는 딥아이의 김세민 대표가 15년 넘게 일한 전문 안경사 출신이어서 전문성도 갖췄다. "저희 라운즈의 반품률이 9%예요. 온라인 쇼핑몰 최대 반품률이 15% 정도이고, 홈쇼핑은 반품률이 30%까지 나오는 것과 비교하면 크게 낮은 거죠." 지난해 딥아이는 3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올해는 2배 정도인 6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는 5~6년이 지나면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어서, 향후 온라인 안경 사업으로 1000억~200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지난 15일에는 '글라스 파인더' 앱도 출시했다. 유명 연예인이 쓴 안경이 궁금할 경우 이미지를 검색하면, 라운즈에 제품에 있다면 상품을 보여주고, 없다면 비슷한 디자인을 추천해준다. 정 대표는 또 AI 안경 사업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스트소프트는 AI 분야에서 자산운용 사업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17년 2월 설립한 엑스포넨셜자산운용은 현재 400억원 정도의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펀드를 운영하기 위한 알고리즘을 딥러닝 방식으로 개발해 적용했어요. 저희의 펀드 운용규모를 첫해 100억원, 두 번째 해 200억원 정도로 목표를 세웠는데 계획 대비 2배 이상 하고 있어요. 특히 최근 증시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저희 펀드는 전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어요. 시장과 비교해 아웃퍼폼하고 있는 거죠." 그는 향후 AI 자산운용 규모를 1조원까지 확대해 조 단위 펀드를 운영하는 회사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AI 보안 분야에서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재 '알약'에서 AI가 수많은 악성코드를 수집해 알고리즘을 찾고 악성코드를 분류하는 일을 맡아서 하고 있다. 정 대표는 "하루에 악성코드가 100만개씩 나오는 데 기존 방식으로는 악성코드를 찾기가 어렵지만 저희 알약에는 모든 기록들이 남아있기 때문에 딥러닝을 통한 학습으로 네트워크 보안에서 이상징후를 미리 찾을 수 있다"고 자랑했다. AI 기업용 챗봇 메신저도 보유하고 있으며, AI 기술이 필요한 대기업 등에 기술을 공급하는 AI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에 이 시기 즈음이면 밀가루 몇 포대를 구입했는지 과거 구매이력을 분석해 적합한 상품을 매칭해주는 '식자재 품목 매칭 시스템'을 공급했어요. 사람이 100개를 주문했을 때 5개 오류가 있었는 데, AI가 매칭하니 오류를 1.2개로 줄일 수 있었어요" 정 대표는 이제는 AI를 안 한다고 하는 회사가 거의 없을 정도로, AI가 기술 개발의 패러다임이 됐다고 말한다. 그는 "사람들이 AI를 체감하고 있어 AI 대중화는 벌써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AI 기술이 상용화 단계에 올라서면 대중화가 가능해진다. 저희가 AI 분야에서 다른 회사와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해 세계 시장을 제패할 수 있을 정도의 품질을 갖춘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AI 기술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고객들을 늘려가는 것이 회사 목표"라고 강조했다.

2019-10-23 14:15:11 채윤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