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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당내 투톱 갈등에 "최종 책임은 당 대표에게, 당무보다 철저하게 지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5일 3대 특검 연장법안 여야 합의 파기로 불거진 자신과 김병기 원내대표의 갈등 상황에 대해 "당에서 발생한 모든 문제의 최종 책임은 당 대표인 저에게 있다"며 사태를 진화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당·정·대(여당·정부·대통령실)가 만났다"며 "더 소통하고 더 화합하기로 했다. 더 찰떡같이 뭉치고 차돌같이 더 단단하게 원팀·원보이스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그는 당내 투톱의 갈등 상황에 대해 "최종 책임이 당 대표에게 있기에 당무를 보다 더 철저하게 지휘하고 감독하고 체크하도록 하겠다"며 "잘못된 일이 있으면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바로 즉시 바로잡겠다. 중요한 당 내 사항은 제가 직접 구체적으로 일일이 점검하고 챙기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께서 여러가지로 마음고생도 심하고 힘든 며칠을 보내신 것 같다"며 "우리 김 원내대표님, 위로드리고 더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전날 총리공관에서 열린 당·정·대 비공개 만찬 후 "당·정·대는 항상 긴밀하게 소통하고 화합하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며 "동시에 당·정·대는 정국 현안에 대해 긴밀한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엔 대통령실에서 우상호 정무수석과 강훈식 비서실장, 김민석 국무총리 등이 정 대표, 김 원내대표와 함께 자리했다. 정 대표와 김 원내대표는 이날 만찬 자리에서 서로 웃으며 손을 잡았다. 정 대표는 김 원내대표에게 악수를 청했고, 김 원내대표는 "부부나 형제는 다 싸우면서 친해지는 것"이라며 "아무것도 없는 것이 위험한 것이다. 부부싸움 안 하나"라고 화답했다.

2025-09-15 11:02:5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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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대통령에 "해수부 이전을 부산과 지방 행정 권력 장악 도구로 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두고 "부산 발전이나 균형 발전의 기회가 아니라 부산과 지방 행정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도구로만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권이 부산과 지역 균형 발전을 진심으로 생각했다면 이번 정부 조직 개편안에 해수부의 위상과 기능을 강화하는 내용이 담겼어야 했다"며 "그런데 그런 내용은 단 한 줄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정부가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해수부의 조속한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로, 부산 지역 정치권에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이 차기 부산시장 후보로 건론되고 있다. 장 대표는 "부산이 더 큰 도약을 이루려면 해수부의 물리적 이전뿐만 아니라 제도적, 기능적으로 온전한 이전을 추진해야 한다"며 "지지부진한 산업은행 이전은 물론이고 부산 신항, 가덕도 신공항 등 지역 인프라가 함께 뒷받침돼야 물류와 금융이 함께하는 글로벌 해양수도, 글로벌 허브 도시 부산의 꿈이 이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국민의힘은 수도권 일극 체제와 지역 불균형을 극복할 새로운 중심 축으로서 부산 발전에 모든 당력을 쏟겠다"며 "부산의 도약이 곧 대한민국의 도약"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날(14일)부터 1박2일 동안 부산 현장 행보를 실시하고 있다. 전날엔 부산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를 살펴보고 부산 청년들과 만나 간담회를 하는 등 지역 현안과 청년의 목소리를 들었다. 장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날 현장 최고위원회의 이후 해양수산부 임시청사 현장을 방문해 해수부 이전에 대한 메시지를 다시 한 번 낼 것으로 보인다.

2025-09-15 10:08:31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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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도세 대주주 기준, 50억 유지…당정, 추석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 최대 20% 할인"

당정이 추석을 앞두고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7~20%로 확대해 연말까지 10조원 이상을 발행하겠다고 했다. 또한,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농축산물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해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완화하겠다고 했다. 최근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양도세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 당정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추석 민생 안정대책 당정협의회를 열고 민족 최대 명절 추석에 민생·경제를 흐트러짐이 없도록 챙기겠다고 했다. 이날 협의회엔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한정애 정책위의장 등 당의 정책 중역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이억원 금융위원회 위원장,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 안호영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구윤철 부총리는 "주식양도세 부과 대상인 대주주 기준은 현행대로 '종목당 50억원'을 유지하기로 했다"며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명절이니 당연히 물가가 오른다고 생각하거나 그렇게 여겨선 안 된다"며 "채소, 고기 등 성수품을 역대 최대로 공급하겠다는 정부 대책이 차질 없이 시행되길 기대한다"며 "당은 물가대책TF를 중심으로 생산 단계부터 가격 상승 요인을 살피면서 현장을 중심으로 근본적 문제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책도 소홀히 다루지 않겠다"며 "민생회복 소비쿠폰과 지역 사랑 상품권의 정책 효과가 소상공인까지 고루 닿도록 살피겠다.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상생 페이백이나 특별행사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중소기업 자금은 명절 전에 신속히 집행되도록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저희는 세가지 대책을 준비했다. 첫째, 9월 22일부터 2차 민생 회복 소비 쿠폰을 국민 90%께 1인당 10만원씩 지급하겠다"며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의 할인율을 현행 5~10%에서 7~20%로 확대하고 이를 통해 연말까지 10조원 이상의 상품권을 발행해서 지역 소비 회복과 소상공인 매출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당정은 소상공인·중소기업 명절자금으로 43조2000억원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추석 물가 안정을 위해 지자체와 함께 9월 셋째주부터 10월2일까지 특별 대책 기간을 설정하고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겠다"며 "성수품 물가를 철저히 점검하고 바가지 요금이 발생할 경우에 법적 제재를 엄정하게 집행해서 국민 여러분이 안심하고 명절을 준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했다. 이어 "추석 명절 기간 동안 국민 여러분의 안전을 위해 관계부처 합동으로 24시간 안전 관리 체제를 가동하고 지난 7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으신 주민들께도 1855억원의 재난지원금을 신속하게 지급해서 일상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송미령 농림부 장관은 "최근 살아나고 있는 내수 경기가 이번 추석을 계기로 더욱 진작될 수 있도록 농식품 물가를 보다 적극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며 "이를 위해서 농축산물 15대, 성수품 공급량을 대폭 확대하고 할인 지원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원을 투입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주요 성수품을 역대 최대인 17만2000톤(t)을 공급할 계획이다. 고용노동부는 명절 전 6주간 체불 청산 집중 지도기간을 운영하고 임금 체불로 어려움을 겪는 노동자들의 생활 안정을 위해 생계비 융자 이자를 1%로 낮추고 융자 지원을 확충하겠다고 했다. 금융위원회는 장기간 추심으로 인한 경제 활동 제한 등 고통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4분기 중에 장기 연체 채권 일관 매입을 개시해 상환 능력에 따라 소각하거나 과감한 채무조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새출발기금 제도를 개선해 대상을 확대하는 한편, 저소득층의 원금 감면율을 90%로 상향하는 등 재기 지원을 돕겠다고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과 전시, 영화 등 시민들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는 기회 확대를 위해 쿠폰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추석 연휴인 다음달 4~7일 고속도로 통행료를 면제하고 KTX·SRT 고속열차 운임도 30~40% 할인한다.

2025-09-15 09:38:1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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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주식 양도소득세 기준 50억원 현행 유지할 것"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5일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종목당 50억원으로 현행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구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추석 민생 안정대책 당정협의회에서 "지난 7월 세제 개편안을 발표한 이후 주식 양도세 대주주 기준에 대해서도 과세 정상화와 자본시장 활성화 필요성 사이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며 "그러나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국민적 열망과 함께 대주주 기준 유지가 필요하다는 당의 입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대주주 기준을 50억원으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이같이 말했다. 구 부총리는 "정부는 앞으로도 자본시장 활성화와 생산적 금융을 통해서 기업과 국민 경제가 성장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세제 개편안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대주주 기준을 현행 종목당 50억원에서 10억원으로 강화하겠다는 안을 담았다. 이에 개미 투자자들은 연말에 양도소득세 부과를 피하기 위해 주식 물량이 쏟아져 나올 것이고 이는 전체적인 주가 하락으로 이어져 투자자들이 피해를 볼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내놨다. 이에 당에서 갑론을박이 일었고,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정부에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하자는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이재명 대통령도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주식 양도소득세 부과 기준을 현행대로 유지할 것이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주식시장은 심리로 움직이는데, 이게 만약 새 정부 경제정책의 핵심인 주식시장 활성화에 장애를 받게 할 정도라면 굳이 (10억원을) 고집할 필요는 없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2025-09-15 07:59:47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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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15일자 한줄뉴스

<정치>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가 일단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국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해당 사태는 한미 관세협상의 새로운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자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대미 투자 위축될 수 있어서다. ▲여야가 나흘간 이재명 정부 내각 장관들에게 국정 전반에 관해 질문하는 대정부질문이 실시하는 가운데, 여당은 내란 종식과 3대(검찰·언론·사법) 개혁 등 이재명 정부 중점 추진 계획에 대해 질의하고 야당은 미국 조지아주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현장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등 한미통상협상에 대한 난맥상을 짚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14일 1박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세가 높은 부산의 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과 해양수산부(해수부) 이전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부산 시민에게 설명하고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산업>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협상에 고율 관세 부과 위기를 넘겼지만 멕시코 정부의 관세 부과 소식에 우리 수출 기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멕시코의 경우 우리나라 수출을 견인하고 있는 전자와 자동차 업체들이 진출해 있는 핵심 생산 기지이기 때문이다. 미국의 관세 대응에 집중했던 우리 기업들은 멕시코 관세 소식에 셈이 복잡해지고 있다. ▲미국 조지아주에서 체포·구금됐던 한국인 300여 명이 귀국하며 관련 사태는 일단락됐지만 전문인력 수급과 공장 건설과 가동 일정의 불확실성은 이어지고 있다. 트럼프 정부가 미국인 고용을 요구하고 있으나 현장 투입까지 최소 6개월, 숙련공 양성에는 5~6년이 걸려 업계에서는 현실과 거리가 있다는 반응을 보인다. ▲정부가 배출권거래제의 할당량을 사전 감축하는 방향으로 조정한다는 소식에 산업계에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배출권 가격과 전기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철강·석유화학 등 에너지 다소비 업종을 중심으로 국제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란 지적이 나온다. ▲볼보가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전기차 시대에 맞춰 새롭게 해석한 EX30 크로스컨트리(EX30CC)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금융·부동산> ▲이재명 정부의 청년정책금융상품인 '청년미래적금'이 내년부터 출시된다. 청년미래적금 출시와 함께 '청년도약계좌'의 신규 가입은 중단된다. 두 상품 모두 금융권 상품 대비 금리가 높지만, 중복 가입은 불가해 소득 요건이나 납입액 등 요건을 꼼꼼히 살펴 상품을 선택해야 한다. ▲보험상품 가입의 불편과 정보 비대칭에 대한 불신이 누적되면서 금융당국이 영업시장 '신뢰 회복'과 '경쟁·혁신'에 방점을 찍은 보험개혁을 추진한다. ▲서울 강남 최대어인 압구정 재건축이 본격 속도를 내고 있다. 2구역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4구역이 정비구역으로 지정·고시되면서다. <자본시장>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둘러싼 대립이 격화하고 있다. 금감원 노조는 비상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전례 없는 총파업 논의까지 본격화하고 있다. ▲정부의 자본시장 친화적인 정책이 주식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국장(국내 주식시장) 유턴은 지능순'이라는 신조어까지 회자되고 있다.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운 가운데 주요 대기업의 시가총액도 연초 대비 6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시총 증가율 1위 그룹은 한화였다. ▲차익실현으로 증권주가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정부의 친자본시장정책에 따라 상승 전망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필리핀 마닐라에서 메트로미디어 주최 '2025 한-필 금융협력 포럼'이 열렸다. 금융, 건설, 제조, 사회간접자본(SOC)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필리핀 양국 협력 방안을 찾고 미래 먹거리를 탐색하기 위해서다. <유통&라이프> ▲백화점을 넘어 면세점, 대형마트까지 유통업계가 미술관으로 변신하고 있다. 온라인 커머스에 대항해 오프라인만의 대체 불가능한 경험을 제공하는 동시에, 미술 시장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른 2030세대를 겨냥한 '아트테인먼트' 전략이 본격화됐다는 분석이다. ▲인천공항공사와 신라·신세계면세점 간 임대료 갈등이 장기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법원이 신세계면세점과 신라면세점에 대해 임대료를 각각 27%, 25% 인하하라는 강제조정안을 제시했으나, 인천공항이 이를 수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유지하면서다. ▲콜마그룹 창업주 윤동한 회장이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의 '독점 경영'을 주장하며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진입 문턱을 높이고 있다. 콜마그룹은 오는 26일 오전 10시 세종테크노파크에서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데, 주요 안건은 사내이사 윤상현 신규 선임의 건, 사내이사 이승화 신규 선임의 건 등이다. 그러나 윤 회장은 지난 10일 각 안건에 대한 가처분을 신청했다. 각 안건의 의결 정족수 요건을 높여야 한다는 게 청구 사유다. ▲최근 발생한 KT 소액결제 해킹 사건과 관련해 KT가 일부 고객의 개인정보(IMSI) 유출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사건의 전말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SK AX는 국내 주요 ITS(정보기술서비스) 기업 중 올해 가장 큰 변화를 이뤄낸 회사로, 기존 SK C&C라는 간판을 SK AX로 바꿔 달고 전사적인 AI 기반 디지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넥슨이 주최한 '아이콘매치 2025'가 지난 13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틀간 일정을 이어가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의 발달로 딥페이크를 활용한 허위 광고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정부가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 시기에 맞춰 스미싱 공격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주요 수법을 공개했다.

2025-09-15 06:00:4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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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주 구금 사태', 한미 관세협상 지렛대 될까… 협상 난항·행정명령 미발효 문제 해결해야

미국 조지아주 구금 사태가 한국인 근로자들의 귀국으로 일단락됐다. 그러나 이번 사태는 한미 관세협상의 새로운 지렛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자 등 근본적 문제 해결 없이는 대미 투자 위축될 수 있어서다. 현재 한미는 3500억달러 규모 대미 투자 협력 펀드의 세부 사항을 협상 중이지만, 난항을 겪고 있다. 14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조지아주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근로자 316명이 지난 12일 전세기를 통해 귀국했다. 구금 8일 만이다. 문제는 이번 사태로 인해 미국에 공장을 짓는 등 직접 투자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투자를 망설일 수 있다는 점이다. 미국은 우리나라를 향해 투자를 독려했고, 우리 기업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을 계기로 1500억달러를 직접 투자하기로 했다. 하지만 미 이민당국이 한국인 근로자들을 대상으로도 단속을 벌인 데다, 이 모습을 촬영하기까지 했다. 이 같은 일이 또 벌어지지 않으리라는 보장이 없다는 게 기업들의 우려다. 이 대통령 역시 지난 11일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아마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매우 당황스러운 상태일 것"이라며 "기업들은 '이거 해야 되나' 이런 고민을 안 할수가 없을 것이고, 직접 투자는 우리 기업들 입장에서는 매우 망설일 수밖에 없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사태가 한국 인력의 비자 발급 협상 등에 영향을 줄 가능성은 높다. 일단 이 대통령은 "대미 투자와 관계된 비자 발급을 정상적으로 운영해달라, TO를 확보하든지 새로운 유형을 만들든지 하는 협상을 하고 있다"며 "미국도 현실적인 필요가 있으면 그 문제는 해결하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이에 한국인 전문인력만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비자(E-4) 연 1만5000개 발급 내용을 담은 '한국 동반자법' 제정을 요구할 수도 있다. 외교부는 지난 2012년부터 해당 법안의 미 의회 통과를 추진했지만 번번이 실패했다. 또 관세협상 후속협의도 유리하게 풀어나갈 동력이 될 수 있다. 우리 측에서 투자 심리 위축과 사업 지연 등의 우려를 언급하며 협상을 유리한 국면으로 바꿔보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조지아주에 지어지고 있던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합작 공장은 건설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도 11일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뉴스' 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이번 일로 최소한 2~3개월의 지연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양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 협력 펀드와 관련해 운용 방식, 결정 구조, 이익 배분 방안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협상 중이다. 미국 측은 보증이 아닌 직접 투자에, 여기서 발생한 수익의 90%를 갖겠다는 등을 요구하며 거세게 압박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을 만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별다른 소득 없이 귀국했다. 김 장관은 이날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는데, 협상 성과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다. 특히 한미 통상 당국은 회담 종료 후에 결과에 대해 설명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양국의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아울러,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15% 관세에 대한 행정명령을 아직 발효하지 않았다. 일본의 경우 이달 4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품목관세를 15% 낮추는 행정명령에 서명했고, 해당 조치는 오는 16일부터 발효된다. 이렇게 되면 우리나라 기업은 25% 관세로 인해 들어간 비용이 존재한 상황인데, 이제는 일본보다도 비싼 가격에 자동차를 팔게 되는 것이다. 한편 이 대통령이 오는 23일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 참석한다. 여기서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두 번째 한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관세협상 후속협의 새 국면이 열릴 수도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9-14 16:48:35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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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헬로비전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 첫방송

LG헬로비전이 일반 여성들의 특별한 직업과 삶을 조명해온 휴먼 다큐 '눈에 띄는 그녀들' 시즌8을 15일 첫 방송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성별, 나이, 지역 등 기존 틀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선택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즌7까지 총 93명의 여성 주인공이 출연하고 윙슈트 점퍼, 트럭커, 양봉업자, 서아프리카 댄서, 기관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여성들의 생생한 이야기와 도전이 그려졌다. 매 시즌 다채로운 직업과 인물을 통해 깊은 인상을 남기고 기존의 틀을 벗어난 2030 여성들의 삶을 조명한 시선이 MZ세대의 높은 공감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자극 없이도 깊은 여운과 울림을 주는 휴먼 다큐멘터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이다. 이번 시즌에서는 더욱 확장된 직업군과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담긴다. 타인의 시선보다 자신의 삶에 집중하는 여성들을 조명하고 도전과 변화, 선택의 용기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새로운 이야기를 펼쳐갈 예정이다. 이번 시즌은 말 목장을 운영하는 권가빈 씨를 시작으로 배달 라이더, 여자야구 국가대표 선수, 오토바이 정비사 등 각자의 분야에서 도전을 해나가는 여성 히어로 15명의 특별한 스토리가 공개된다. 더라이프 채널·더라이프2 채널·YTN2·CH.U·소상공인시장TV에서 매주 평일 오전 7시30분에, LG헬로비전 지역채널 25번에선 오후 6시20분에 방송된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5-09-14 16:38:2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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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지도부 부산行, 가덕도 신공항·해수부 이전 골몰

국민의힘 지도부가 1박2일 일정으로 14일 부산을 찾았다. 국민의힘은 보수 지지세가 높은 부산의 지역 현안인 가덕도 신공항과 해양수산부(해수부) 이전 등에 대한 당의 입장을 부산 시민에게 설명하고 제대로 추진될 수 있게 살피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후 가덕도 신공항 예정 부지가 보이는 부산 강서구 대항전망대를 방문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부산은 우리 국민의힘을 늘 든든하게 지켜주었던 곳"이라며 "또 최근에 많은 현안들이 있는 것 같다. 해수부 이전에 대해 국민의힘에서도 명확한 입장을 부산 시민들께 말씀드릴 필요가 있고 또 가덕도 신공항이라는 큰 사업도 앞두고 있는데, 여러 걸림돌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내세웠고,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전 세종시에 있는 해수부 이전에 대해 정부 부처 분산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로 반대 입장을 취한 바 있다. 다만, 당 대표 취임 후 내년에 있을 지방선거를 고려해 정부의 졸속 이전과 성급한 일처리에 반대한 것이지, 해수부와 함께 부처 유관기관까지 부산으로 옮겨야 한다고 입장을 선회했다.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올해 12월까지 해수부의 부산 이전을 완료한다는 입장이다. 부산 지역의 신공항인 가덕도 신공항은 주요 건설사의 이탈로 공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관사인 현대건설에 이어 포스코이앤씨까지 사업 컨소시엄에서 빠졌다. 현대건설은 공사기간 부족과 안전 문제를 이유로 컨소시엄에서 빠졌고 포스코이앤씨는 최근 사업장에서 중대재해가 다수 발생하며 인프라 신규 수주를 중단하기로 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대항전망대에서 가덕청년회로부터 가덕도신공항 편입주민 생계지원 특별법 개정 촉구 건의서를 받았다. 장 대표는 "현장에 오니까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열망이 느껴지는 것 같다"며 "신공항은 하나의 공항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남동권 전체 새로운 성장 동력 마련하는 것이고 수도권을 아울러 균형발전 새 축을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따라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당초 예정됐던 대로 이 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장 대표는 "내년이 부산항 개항 150주년을 맞는다. 바닷길뿐만 아니라 가덕도 신공항 건설로 하늘길이 열려서 부산이 글로벌 물류 도시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라며 "첨단산업의 메카가 되고 유능한 인재 모이는 그런 곳으로 거듭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이 일에 국민의힘도 최선을 다해서 돕고 저희들이 할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장 대표는 15일에도 당 지도부와 함께 부산 현장 일정을 이어간다. 장 대표는 부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진행하고 해양수산부가 옮겨갈 임시청사 현장을 방문해 부산 시민들에게 메시지를 낼 전망이다.

2025-09-14 15:48:09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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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휘연 카페리나 대표 "노을이 머무는 여행자 쉼터"…제주 서쪽 끝에서 일군 작은 카페

제주의 서쪽 끝 고산 마을은 협재나 애월처럼 카페가 몰려 있지 않다. 풍력 발전기가 늘어선 고산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해 질 무렵 바다와 하늘이 붉게 물드는 장면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다. 이 한적한 풍경 속에 여행객들의 발걸음을 붙잡는 작은 공간이 있다. 바로 작은 카페 '카페리나'다.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하던 손휘연 대표는 제주에 정착한 부모님의 건강이 악화되자 병원 동행과 돌봄을 위해 제주를 오가는 일이 잦아졌다. 결국 손대표는 생활 근거지를 제주로 옮겨야 했다. 손 대표는 "부모님이 제주로 내려오신 지 10년쯤 됐는데 건강이 안 좋아지셨다"며 "병원에 모시고 가야 할 때가 많아 서울 생활을 접을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부모님과 가까이 지내기 위해 집 근처 시골집을 임대, 여성 전용 숙소와 카페를 함께 열었다. 그는 "커피를 워낙 좋아했고 작업 공간을 겸할 수 있는 업종이어서 자격증 수업을 듣고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관광지와 거리가 먼 고산은 선택할 수 있는 업종이 제한적이었지만 그는 직접 발로 뛰며 메뉴와 공간을 하나하나 만들어 갔다. 인테리어 자재를 고르는 일부터 카페 동선을 잡는 작업까지 대부분 손 대표가 직접 계획했다. ◆반려묘 이름에서 시작된 카페리나 카페리나라는 이름은 고등학교 시절 힘든 시간을 함께 버텨준 첫 반려묘 '리나'의 이름을 땄다. 손 대표는 "리나는 강아지처럼 애교 많지는 않았지만, 제가 울면 다가와 눈물을 핥아주던 다정한 고양이였다"며 "리나 덕분에 제가 여기까지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제주로 오기 직전 세상을 떠난 리나를 기리기 위해 간판에 이름을 새겼다. 지금 카페 안에는 '가온'과 '나온'이라는 두 마리 고양이가 함께한다. 그는 "사람을 경계해 잘 나오진 않지만, 운이 좋으면 창가에서 호기심 가득한 눈빛을 마주칠 수 있다"고 했다. 카페 내부는 나무 질감과 흰색을 중심으로 단정하게 꾸며졌다. 이전에는 소품샵으로 쓰이던 공간의 기본 틀만 살리고, 벽면 색상부터 테이블 간격, 조명 배치까지 세세한 부분은 손 대표가 어머니와 함께 하나하나 상의하며 결정했다. 그는 카페가 "단순히 예쁘게 보이기보다 오래 머물러도 편안해야 한다"고 판단해 어머니의 의견을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실내 가운데는 테이블 간격을 넉넉히 두어 여유가 느껴지고, 특히 창가 자리는 바다를 바라보며 머물 수 있도록 가장 공을 들인 자리다. 창가에 앉으면 해안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여행객과 장을 보러 가는 마을 어르신들이 오가는 모습이 눈에 들어온다. 손 대표는 "날이 맑으면 반짝이는 바다와 주변 풍경이 한 폭의 그림처럼 이어져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곳에 앉아 있으면 시간이 한결 느리게 흐른다"며 "휴대폰을 내려놓고 커피 잔을 두 손에 감싸 쥔 채 창밖을 바라보는 순간이 여행의 진짜 선물처럼 느껴진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런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손님들이 책을 읽거나 바다를 바라보며 잠시 쉬어갈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고산 노을을 담은 시그니처 메뉴 카페리나의 대표 메뉴는 '고산노을'이다. 라즈베리 시럽과 한라봉청을 층으로 쌓아 보라색·노란색·붉은색이 유리컵 속에서 서서히 번지도록 만들었다. 손 대표는 "고산의 노을은 제주 어디에도 없는 풍경이라 그 색을 담고 싶었다"며 "농도와 색감을 맞추기 위해 수십 번 실패를 거듭했다"고 말했다. 색이 자연스럽게 번지면서도 맛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과일 농축액 비율을 수십 차례 조절했고, 제주산 과일을 사용하기 위해 제철마다 공급처를 직접 확인한다. 디저트 '삼색고양이쿠키'도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는다. 쿠키 위 고양이 표정은 식용 잉크로 하나하나 직접 그려 넣는다. "손님들이 유리 진열대 앞에서 한참을 서성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외진 곳에 위치해 성수기에도 북적이지 않지만, 그는 재료를 아끼지 않는다. "원두나 과일이 조금만 떨어져도 바로 맛에서 티가 난다"며 "손님들에게 맛있는 걸 드리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의 고집은 손님을 다시 불러온다. 1년 전 자전거 여행 중 마셨던 한라봉에이드를 잊지 못해 가족을 데리고 다시 찾은 손님, 한 달 살이를 마치고 1년 만에 돌아온 단골이 그 증거다. 손 대표는 "단골 손님이 '작년에 너무 맛있어서 가족을 데리고 왔다'고 말할 때 가장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일부 손님은 계절이 바뀔 때마다 메뉴 변화를 확인하러 찾기도 한다. ◆고산의 계절이 주는 가치 손 대표는 제주 서쪽 끝 고산의 가을을 특히 추천한다. "10월과 11월에는 억새가 흐드러지고 바람이 선선하며 하늘이 높아진다"며 "여름 성수기가 끝난 뒤 관광객이 빠진 해안도로에서 느끼는 바람은 정말 특별하다"는 설명이다. 카페를 나서면 곧바로 고산 해안도로의 거대한 풍차가 돌아가고, 조금만 걸으면 수월봉·차귀도·용수리에서 탁 트인 바다와 노을을 만날 수 있다. 운이 좋으면 모슬포로 향하는 해안도로에서 야생 돌고래 무리까지 볼 수도 있다. 손 대표는 "유명하고 화려하진 않아도 오롯이 '나'만 존재할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한다"며 "바람을 맞고 노을을 바라보며 고양이와 눈을 마주치는 순간이 일상에 지칠 때 불현듯 떠오르는 장면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9-14 15:43:32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