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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도전 앞둔 HLB, '간암 신약' 美 품목허가 재추진에 총력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전문회사 HLB그룹이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의 품목허가 신청 추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HLB그룹은 미국 자회사 엘레바와 중국 파트너사 항서제약이 품목허가 신청 서류 제출과 관련 세부 전략을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특히 HLB그룹은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포스트 액션 레터(PAL)에서 지적한 마지막 한 가지 사항을 보완해 지적사항을 완벽히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보완 조치한 내용을 미국 FDA와 지속 논의, 동의를 바탕으로 세 번째 품목허가를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HLB 측은 "더 이상의 서류보완요구서한(CRL)이 없도록 하기 위한 사전적 조치"라며 "현재까지 매진해 온 보완 조치에 대해 FDA와 후속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HLB는 지난 2023년 5월부터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 진출을 계속 도전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 9월 20일 미국 FDA에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 품목허가 재심사를 신청했고 6개월 만인 올해 3월 20일 미국 FDA로부터 2차 CRL을 수령하면서 HLB의 재도전은 불발된 상황이다. 2차 CRL에서 미국 FDA는 HLB의 리보세라닙과 병용으로 쓰이는 항서제약의 캄렐리주맙에 대한 의약품 화학합성·공장생산·품질관리(CMC) 지적 사항이 충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캄렐리주맙이 승인 요건을 갖출 때까지 리보세라닙 승인도 자동적으로 보류된다.

2025-05-28 15:56:5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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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서울에 아시아 세 번째 사무소 설립…한국 시장 본격 공략

인공지능(AI) 챗봇 '챗GPT' 개발사 오픈AI가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한다. 오픈AI는 한국 법인을 설립하고, 향후 서울에 첫 사무소를 개소해 국내 사업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오픈AI는 지난 14일 '오픈에이아이코리아 유한회사'라는 이름으로 법인 설립 등기를 마쳤다. 자본금은 1억 원이며, 대표이사는 미국 국적의 로버트 제이린우다. 서울 사무소의 구체적 위치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관련 업무를 담당할 인력 채용은 조만간 시작된다. 한국은 오픈AI가 아시아에서 사무소를 개설한 세 번째 국가다. 앞서 일본 도쿄와 싱가포르에 지사를 연 데 이어 이번에 한국 진출이 이어졌다. 글로벌 기준으로는 지난 1년간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아일랜드 더블린 등을 포함해 총 11개 도시로 확장했다. 오픈AI가 한국에 사무소를 설립하게 된 배경에는 빠르게 성장한 국내 사용자 기반이 있다. 오픈AI에 따르면 한국은 챗GPT 유료 구독자 수 기준으로 미국 다음으로 많은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으며, 주간 활성 사용자 수는 1년 새 4.5배 이상 증가했다.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이용 개발자 수 또한 전 세계 상위 10개국에 포함되며, 유료 기업 서비스 이용자 수는 상위 5위권 안에 들었다. 한국 내 기업들과의 협업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오픈AI는 카카오, 크래프톤, SK텔레콤 등과 AI 기술 적용 파트너십을 맺고, 한국산업은행(KDB)과는 데이터센터 개발 및 스타트업 육성 관련 금융 협력을 추진 중이다. 이로 인해 카카오의 AI 에이전트 '카나나'와 SK텔레콤의 '에이닷' 등 서비스에 오픈AI의 모델이 활용되고 있다. 오픈AI는 한국을 'AI 기술 도입이 가장 활발한 국가 중 하나'로 평가했다. 제이슨 권 최고전략책임자(CSO)는 "한국은 반도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AI 전반을 아우르는 풀스택 생태계를 갖춘 나라"라며 "학생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계층이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는 선도 국가"라고 말했다. 권 CSO는 26일 여야 정치권 AI 정책 관계자들과 만나 국가 AI 인프라 확장에 대한 협력 가능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이후 일본, 인도,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국가를 순회하며 오픈AI의 글로벌 전략을 공유할 계획이다.

2025-05-28 15:35: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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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D-1, 이재명은 대학가 '신촌'에서·김문수는 李 지역구 '계양'에서

제21대 대선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8일 각각 자신의 색깔을 담은 사전투표 참여 계획을 밝히며 지지자들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사전투표는 18세 이상 국민이 미리 공지된 신분증을 지참해 5월29~30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에 설치된 사전투표소에서 참여할 수 있다. 선관위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경찰청에 특별 협조를 요청해 대선 사전투표소마다 정복경찰관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재명 후보는 사전투표일 첫날인 29일에 서울 대학가인 서대문구 신촌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투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대책위원장들은 서울, 인천, 충청, 대구, 경남 등 전국 각지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할 예정이다. 윤여준 상임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대위 회의에서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과 긴밀히 연결됐다. 아마도 윤석열을 사면하고 윤석열 정권 시즌 2를 열려고 할 것"이라며 "내일부터 이틀간 사전투표 기간으로, 꼭 투표해서 저들을 심판하자"고 호소했다. 박찬대 상임총괄선대위원장도 "사전투표 참여를 통해 내란 종식과 민생 회복, 경제 성장과 국민 통합을 이뤄내자"며 "투표는 총칼보다 강하다. 투표하면 반드시 국민이 이긴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29일 이재명 후보의 국회의원 지역구인 인천계양을에서 사전투표에 참여한다. 이후 김 후보는 '인천상륙작전 : 대역전의 서막'이라는 주제로 인천에서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후보의 전 지역구에서 사전투표를 진행하는 것은 여론조사 블랙아웃 기간 중 이재명 후보 지역구부터 뒤집기를 시도해 골든크로스를 만들어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연이어 맥아더 장군 동상 참배 및 자유공원, 부평 문화의 거리에서 유세를 이어가고, 후보의 정치적 고향이자 우리당의 전략지역인 시흥, 안산, 의왕, 안양 등을 방문해 '대역전의 서막'을 열 것"이라며 "6.25전쟁에서 전세가 역전됐듯, 인천 유세일정으로 대역전의 발판을 확실히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대선 레이스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김문수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사이 단일화는 사실상 불발되는 모습이다. 양측이 입장차가 크고 단일화 협상에 나설 시간도 촉박해 가능성이 낮아보인다는 게 정치권의 시각이다. 이준석 후보는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도 화성시 동탄에서 사전투표를 할 계획이다. 한편, 2013년 재·보궐선거 때 시범 도입된 사전 투표는 선거를 치를수록 투표자가 늘었다. 2022년 20대 대선 때는 36.9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어 이번 대선에서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인다.

2025-05-28 15:33:0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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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의료기기, 헬스케어 주역으로 부상...글로벌 진출도 확대

국내 의료기기 분야 유망주들이 잇달아 코스닥 시장에 입성, 'K의료기기' 뉴 테마를 형성해 가고 있다. 이들은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2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파인메딕스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내시경 지혈 기구 '클리어 헤모글라스퍼'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클리어 헤모글라스퍼는 혈관과 주변 조직에 고주파 전류를 전달해 열로 출혈 부위를 응고시킨다. 소화기 내시경 치료에서 해당 장기에 출혈이 발생했을 때 열 응고 지혈, 물리적 지혈, 지혈제 분사 도포 등이 이뤄지는데, 국내 기업으로는 처음 파인메딕스가 내시경 지혈 기구 국산화에 성공한 것이다. 파인메딕스는 소화기 내시경 시술 기구 전문 기업이다. 이번에 허가받은 클리어 헤모글라스퍼를 비롯해 내시경적 소작 지혈용 '클리어 헤모스탯', 내시경적 물리적 지혈 및 봉합용 '클리어 엔도클립' 등을 개발했다. 해당 제품 모두 상용화를 마쳤고 유럽, 아시아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재 일본과 북남미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 질환 주간'에서 영국 의료기기 개발기업 크레오 메디컬과 내시경용 캡 '클리어 캡' 미국 판매를 위한 샘플 테스트를 논의했다. 파인메딕스는 지난해 12월 코스닥 시장에 합류해 소화기 진단 내시경, 치료 내시경 등에 특화된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2023년 102억원, 100억원 등의 매출을 올렸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023년 30%, 2024년 25% 수준이다. 올해 2월 코스닥 상장에 성공한 동국생명과학도 글로벌 사업을 넓힌다. 동국생명과학은 지난 4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서 조영제 원료의약품 '가도부트롤' 품목허가를 확보했다. 가도부트롤은 가돌리늄 기반의 거대 고리형 조영제다. 두뇌 및 척추 MRI, 자기공명혈관 조영, 간 및 신장 MRI 촬영 등에 쓰인다. 동국생명과학에 따르면, 올해 초 일본에서도 동국생명과학의 가도부트롤을 사용한 완제의약품 제조사가 일본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의 승인 심사를 통과하는 성과를 거뒀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원료의약품부터 완제의약품까지 제조, 생산, 판매하는 수직계열화를 구축해 왔다. 특히 핵심 제품인 CT 조영제 '파미레이', MRI 조영제 '유니레이' 등은 이미 전 세계 25여 개 국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동국생명과학은 조영제 사업이 국내외에서 성장세를 이뤄내면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사업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동국생명과학의 올해 1분기 매출은 3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1% 늘어 31억원이다. 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조영제 사업은 6.6% 커지면서 25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오는 6월 기업공개를 앞두고 있는 액체생검 및 임상 유전체 전문기업 GC지놈도 해외 사업에서 성장동력을 마련한다. GC지놈은 최근 아랍에미리트 소재 의료기기 유통업체 폴베어트 메디컬 엘엘씨와 비침습적 산전검사 '지니프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앞서 미국, 태국, 베트남, 헝가리 등에서 구축한 파트너십을 넒힌 것이다 . GC지놈의 또 다른 대표 제품인 '아이캔서치'는 올해 3월 일본 시장에서 본격 선보여졌다. 아이캔서치는 혈액 10ml로 대장암, 폐암, 간암, 췌장담도암, 식도암, 난소암 등 6종의 암을 동시에 선별하는 다중암 조기 스크리닝 검사다. GC지놈은 이러한 조기진단 및 예방 중심의 헬스케어 시장을 공략하는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수익성도 개선한다는 목표다. 이와 관련 GC지놈 상장을 주관하고 있는 삼성증권 측은 "많은 투자자들이 지니프트 매출 증가세, 올해 1분기 아이캔서치가 기록한 1004건에 달하는 검사 건수 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에 대한 부분도 긍정적"이라고 덧붙엿다. GC지놈은 앞서 2022년 241억원, 2023년 273억원 등의 매출을 기록했다. 2022년 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2023년 1억원대의 영업이익으로 전환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손실은 2022년 38억원에서 2023년 6억원으로 줄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5-28 15:31:36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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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AI' 뜬다...앤트로픽 '클로드'에 음성 모드 탑재

앤트로픽이 자사의 AI(인공지능) 모델 '클로드'에 음성 모드를 탑재하면서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Conversational AI)'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기존 텍스트 중심의 인터페이스에 사용자 음성을 실시간으로 인식해 응답하는 기능이 더해져 구글, 오픈AI 등 선두 주자들과의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앤트로픽은 27일(현지 시간) 클로드 모바일 앱에 '음성 모드'를 베타 기능으로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업그레이드는 단순한 언어 처리에서 벗어나 인간과의 유사한 상호 작용을 구현하려는 글로벌 AI 업계의 기술 지향점을 반영한다. 앤트로픽은 음성 모드가 ▲일상 계획 ▲학습 ▲창의적 사고 ▲커뮤니케이션 능력 향상 ▲아이디어 포착 등 일상 속 다양한 상황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자들은 해당 모드를 통해 회의 일정, 이메일, 관심 뉴스 등의 브리핑을 음성으로 받을 수 있다. 통근 중이나 운동, 집안일 도중에 클로드와 대화를 나누며 새로운 주제를 탐구하는 것도 가능하다. 타이핑이 사고 흐름을 방해할 때는 소리내어 생각하며 아이디어를 발전시키거나, 면접이나 토론 연습을 할 수도 있다. 아이디어가 떠오른 순간 즉시 음성으로 기록하고 확장해 나가는 것도 가능하다. 28일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이 공개한 '음성 대화형 인공지능 서비스 및 기술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음성인식(ASR), 자연어 처리(NLP), 음성합성(TTS) 기술을 기반으로 작동하는 음성 AI는 최근 대규모 언어 모델(LLM)과 결합해 스마트 비서, 고객 상담, 자동 통역, 의료 및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되며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보고서는 음성 AI가 단순한 질의응답을 탈피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대화를 구사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구글의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의 '알렉사', 애플의 '시리',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자사 기술 생태계에 음성 AI를 통합해 스마트홈 기기 제어, 차량 내비게이션, 고객 응대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김상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책임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음성 대화형 AI는 인간과의 상호 작용을 더욱 자연스럽고 직관적으로 만든다"며 "AI는 단순한 보조 도구를 넘어 일상생활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방향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28 15:12:5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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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여성혐오' 발언 인용에 거센 후폭풍… 혐오정치가 낳은 최악의 발언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TV토론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아들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작성한 성희롱성 댓글을 직접적으로 묘사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다. 정치권뿐 아니라 시민단체 등 여론이 험악해지자 이준석 후보는 28일 "불편한 국민께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가 진정성이 있었는지는 의문이다. 이준석 후보는 전날(27일) 열린 3차 TV토론에서 이재명 후보의 과거 욕설, 그리고 아들 이모씨로 추정되는 이의 댓글을 원색적으로 거론했다. 이준석 후보는 토론 초반에 먼저 "(최근) 고등학교 폭력 사건이 있었는데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너희 어머니의 ○○ 부위를 찢겠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는데 이거 누가 만든 말인가. 이재명 후보의 욕설을 보고 따라한 것 아닌가"라며 "사과할 의향이 있으시냐"고 추궁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제 부족함에 대해 그간에 수차 사과말씀을 드렸고 다시 사과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 말은 제가 한 말이 아니고 우리 형님이 어머니한테 한 말인데, 그런 소리 하는 것을 왜 안 말렸느냐를 과하게 표현했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준석 후보는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토론 중반에 다다르자 이 후보는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선 후보를 향해 "민주노동당 기준으로 여쭤보고 싶은 게 만약에 어떤 사람이 여성에 대해서 얘기할 때 '여성의 ○○에 젓가락을 꽂고 싶다' 이런 이야기를 했다면 이건 여성혐오에 해당하는가"라고 물었다. 권 후보는 "질문의 의도를 모르겠다"고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는 '진보진영'에 속하는 민노당이 성희롱성 발언에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지 확인하고, 그리고 이를 통해 이재명 후보를 에둘러 공격하려는 의도를 담고 있다. 결국 이준석 후보의 원색적인 발언을 두고 토론 다음날인 이날에도 정치권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우선 민주당은 토론이 끝난 후 곧장 "이준석 후보는 토론을 빙자한 끔찍한 언어 폭력에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비판했고, 민주당 소속 여성국회의원들도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성평등과 인권에 대한 감수성은 공적 리더의 최소한의 기준"이라며 "이준석 후보는 즉각 국민에게 사과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3차 토론에서 해당 질문을 받았던 권영국 민노당 후보는 전날 토론이 끝난 후 취재진들에게 "(질문의) 의도가 매우 불순하다. 다른 후보의 입을 통해 특정 후보를 공격하도록 만들었다"며 "국민이 보는 데서 낯뜨거운 이야기를 할 정도라면 본인이 사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시민사회에서도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한국여성의전화, 한국여성단체연합은 비판 성명을 냈다.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양대 노총도 일제히 이준석 후보의 사퇴를 요구했다. 고발도 잇따랐다. 시민단체 '정치하는엄마들'은 이준석 후보를 정보통신망법 44조 위반, 아동복지법 17조 위반 혐의로 고발할 방침이다. 또 이병철 변호사는 이 후보의 발언이 공직선거법 251조(후보자비방죄), 형법상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죄,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고발했고, 김경호 변호사도 마찬가지로 공직선거법 110조2항(성별 비하·모욕 금지규정)을 위반했다며 국수본에 고발장을 냈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지도자의 자세란 그와 같이 불편하더라도 국민 앞에서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는 것"이라고 버텼다. 하지만 분위기가 심상찮게 변하자 이날 낮 여의도공원 현장유세를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나 "불편한 국민이 있다는 것을 알고 그에 대해서 심심한 사과를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하지만 그런 언행이 사실이라고 하면 그건 충분히 검증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하면서 본인이 해당 발언을 한 이유를 다시 길게 설명해, 사과의 의미를 퇴색시켰다. 이준석 후보는 그동안 약자에 대한 혐오를 조장하는 '갈라치기' 정치를 해왔다는 비판을 들어왔다. 특히 '2030 여성은 본인이 차별받는다는 근거없는 피해의식이 있다'고 해 남녀갈등과 여성혐오를 조장했다. 또 전장연 시위를 비난해 장애인 혐오도 부추겼다. 한 정치권 관계자는 "그간 갈라치기 정치로 연명하던 이준석 후보의 민낯이 드러난 것"이라고 꼬집었다. 또 후보의 비전을 보여주는 TV토론에서 이런 발언을 한 점에서 정무적으로도 최악의 선택이었다는 지적도 있다. 정치권의 다른 관계자는 "이재명 후보 지지자들은 (막말 등의) 요소로 지지 여부를 결정하는 게 아니다"라며 "그걸 모르고 여성혐오적 발언을 해, '반여성주의' 이미지만 강화시켰다"고 지적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8 15:11:2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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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획개정부 조직 개편" VS 金 "과학기술부총리·규제혁신처 신설"

오는 6월3일 행정부의 수반인 대통령을 선출하는 대통령 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경제·재정 정책 수행의 효율성과 효과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조직을 개편하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맞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약속했다. 각 정당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과 정책 공약집에 따르면, 대선 후보들은 자신의 가치와 비전에 따른 부처 개혁 구상을 내놨다. 먼저 이재명 후보는 기획재정부 조직 개편을 두고 경제정책 수립 시 광범위한 의견 수렴을 통해 민주성을 강화하되, 정책수립의 계획성과 전문성을 높여 정책 효율성을 높이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했다. 예산 편성 시 정부 개별 부처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후보는 예산안 국회 심의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정부 예산안 편성시 제반 정보 제공을 통해 국회 예산 심의를 내실화하겠다고 했다. 또한 국회에서 예산안 증액 심의시 정부 동의 범위 및 요건을 명확화하기로 했다. 현재 국회는 예산 삭감 권한은 있지만 증액은 기재부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후보는 28일 취재진과 만나 "예산 기능은 분리할 필요가 있다. 금융의 경우 국내 금융정책 부분은 금융위로 가 있고, 해외금융 부분은 기재부가 하는데 금융위는 또 감독 업무도 하고 정책 업무도 하고 뒤섞여 있다. 분리하고 정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기후에너지부를 신설하고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위헌·위법적 12·3 비상계엄 선포와 헌법재판소의 탄핵 인용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선인만큼, 이 후보는 부처 개혁도 '내란 종식'에 초점을 맞췄다. 이 후보는 "국민을 위한 군을 만들겠다"며 국방 문민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국방부 장관을 민간에서 임명하고 국방부 및 방위사업청의 문민화를 점진적으로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 비상계엄 계획 및 실행에 역할을 했던 군 정보기관을 개혁하기 위해 12·3 내란혐의종사자를 엄벌하고 내란에 관여한 부대의 임무와 역할을 재편하겠다고 했다. 또한 부당한 명령은 거부할 수 있는 '부당명령 거부권'을 법제화하겠다고 했다. 이외에도 육·해·공군 인사청문회를 도입하겠다고 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기관의 체포 시도에 불응했던 대통령 경호지원 인력을 감축하고 국정감사 출석 의무화 등 경호처장의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정부에서 더불어민주당과 갈등을 빚은 국가인권위원회를 정상화하고 감사원의 정치적 중립성 및 독립성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공공기관 경영 및 정책 추진의 일관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요 공공기관 기관장과 임원의 임기를 대통령 임기와 일치시켜 정부와 공공기관의 정책 정합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다양한 대통령 직속 위원회를 만들어 국가 주요 현안을 직접 챙기고 과학기술 부총리를 신설하는 등 국가 미래를 위한 부처 개혁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대한민국의 경제를 이끌 3대 게임 체인저를 AI(인공지능)·바이오·양자로 꼽으며 국가AI위원회, 국가바이오위원회, 양자전략위원회를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해 회의를 정례화하겠다고 했다. 동시에 국가우주위원회를 설치해 2032년 달 착륙, 2045년 화성 탐사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과학기술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과학기술부총리 및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AI·과학기술·정보통신을 담당할 부총리를 신설해 연구개발을 뒷받침할 예산과 조직을 부여하고 세계 주요국의 과학계와 협력할 수 있는 과학특임대사를 신설하겠다고 했다. 또한 규제혁신처를 신설해 경제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를 혁파하겠다고 했다. 인구청년가족부를 신설해 대한민국의 고질적 문제인 저출생·고령화 문제 해법을 고민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글로벌 통상전쟁에 대비해 경제안보교섭본부(가칭)를 설립해 기존 통상교섭본부를 흡수 통합하고 통상 방어체계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는 통상 및 경제 안보 문제를 포괄적으로 담당하는 조직으로, 복수의 조직에 분산된 경제 안보 능력을 통합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약이다. 또한 김 후보는 대통령이 직접 IR(기업공개)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홍보하고 경제부총리, 한국은행장, 금융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금융경제자문위원회를 설치하겠다고도 했다. 김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개혁하기 위해 특별감사위원회 제도 도입 등 외부 통제 및 감시 체계 구축, 투표용지·선거관리시스템·선거관리 보안시스템 정기 점검 법제화에 나서겠다고 했다. 또한 문재인 정부가 도입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로 수사 체계가 흔들리고 있다며 이를 폐지해 공정한 수사 시스템을 회복시키겠다고 했다.

2025-05-28 15:06:50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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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학문 중단 위기 美 유학생 구제 나선다…연구·학업 전방위 지원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가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외 연구자와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특별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고려대는 28일 최근 하버드대의 학생 및 교환방문 프로그램(SEVP) 인증 취소 등으로 인해 미국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던 외국인 인재들이 갑작스럽게 학업 중단 위기에 놓인 상황에 대응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번 조치를 통해 고려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에서 수학 중이던 교수, 박사후과정(Postdoc)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을 대상으로 연구와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전방위적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우수 해외 석학은 특별 초빙 방식으로 신속 채용하고, 필요시 숙소 및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할 방침이다. 특히 연구 역량이 뛰어난 신진 박사후 연구원은 연구중점교수로 초빙해 고려대 기존 교수진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연구의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대학원생은 편입학을 통해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를 통해 학점 인정 및 증명서 발급도 지원할 예정이다. 학부생 역시 편입학과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학점 이수와 복학 시 인정이 가능하도록 돕는다. 김동원 총장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어려운 상황에서도 연구와 학업을 이어가려는 인재들에게 고려대가 안정적인 학문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05-28 15:06:4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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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부산 입학설명회 개최…31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

중앙대학교(총장 박상규)가 오는 31일 부산 지역 학부모·수험생 대상 '2026학년도 대학 입학설명회'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점 2관과 5관에서 개최한다. 28일 중앙대에 따르면, 이번 설명회는 입시 정보를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전달하겠다는 취지로 영화관에서 진행된다. 참석자들은 중앙대가 제공하는 팝콘과 콜라를 즐기며 설명회를 들을 수 있다. 중앙대는 설명회를 통해 ▲2026학년도 전형계획 ▲전년도 입시결과 ▲전형별 지원 전략 등으로 구성된 실질적인 입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참가자 전원에게 전형안내 책자와 기념품도 제공한다. 설명회는 영화 관람과 동일하게 지정좌석제로 운영된다. 설명회에 참석하길 원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는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 첫 화면에 마련된 '입학설명회 신청 바로가기'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이상명 중앙대 입학처장은 "중앙대는 최근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원자 수를 기록한 대학이다. 전국의 수험생과 학부모님들께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쉽고 깊이 있는 입학 정보를 제공하고자 이번 설명회를 기획했다"며 "부산 지역 학부모님들께서 특히 큰 관심을 보내주신 덕분에 기존 계획보다 상영관을 1개 더 늘려 설명회를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편, 중앙대는 롯데시네마에서 개최하는 입학설명회를 전국 10개 도시 11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지역별 세부 일정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중앙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2025-05-28 14:55:11 이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