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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결합 무산되나…공정위 "요기요 매각하라"

배달앱 1·2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결합이 불투명해졌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딜리버리히어로(DH) 코리아 측에 요기요를 매각할 경우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 결합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승인을 담은 기업 결합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지난해 12월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DH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87%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기업 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토종 인터넷 기업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주목받기도 했다. DH는 우아한형제들과 힘을 합쳐 급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하지만 1년여의 기간이 소요된 기업 결합 심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DH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정 기간 동안 수수료 인상 제한' 등을 조건으로 내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위 배달앱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DH는 공정위의 판단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DH는 추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원들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DH는 요기요 매각 반대에 대해 "기업결합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하려는 DH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고 음식점 사장님과 라이더, 소비자를 포함한 지역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다만 공정위가 두 기업이 결합할 경우 배달앱 시장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해 독과점 폐해가 예상되고, 수수료를 인상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 것을 고려해 결정을 내린 만큼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공정위는기업결합 심사 초반부터 정보독점 문제를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이용자 수는 배달의민족(1317만명·59.8%), 요기요(661만명·30.0%), 쿠팡이츠(150만명·6.8%), 쿠팡이츠(150만명·6.8%), 배달통(26만명·1.2%) 순으로 나타난다. 시민단체의 반발도 거세다. 참여연대는 12일 논평을 통해 "하루 빨리 배민 기업결합 심사를 불승인하고 온라인플랫폼공정화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전국가맹점주협의회도 "공정위는 자영업자들이 온라인 모바일 시장에서 학살되지 않고 공존할 수 있도록 본연의 임무를 주지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공정위의 심사 결과가 바뀌지 않을 경우, DH는 요기요를 팔고 배달의민족을 가져갈지 인수합병을 없던 일로 할지에 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으로 보인다. 공정위는 DH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다음 달 9일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적인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결정할 예정이다. 독일 베를린에 본사를 둔 DH는 현재 글로벌 40개 국가에서 28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공정위가 시장 경쟁을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DH와 우아한형제들 간 조건부 결합 승인을 낸 것 같다"며 "최종 결과가 뒤바뀔 가능성도 있지만 결국 DH가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이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2020-11-17 15:56:4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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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 수순… 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결론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 수순… 검증위 "근본적 검토 필요" 결론 김해신공항안(기존 김해공항 확장안) 추진이 4년여 만에 사실상 백지화 수순을 밟게 됐다. 국무총리실 산하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 김수삼 위원장은 17일 "김해신공항안은 상당 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미래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김해신공항 타당성 검증결과를 발표하면서 안전성 문제와 함께 '공항 시설 확장을 위해선 부산시와 협의해야 한다'는 취지의 법제처 유권해석을 인정, 김해신공항안에 절차적 흠결이 있다고 결론내렸다. 국토교통부가 활주로 신설을 위해 공항 인근 산을 깎는 문제를 두고 부산시와 협의하지 않은 점을 절차상 문제로 판단한 것이다. 검증을 시작한 지 11개월 만에 발표한 이번 결과는 안전문제에 대해 부산시와의 협의가 중요하다고 봤던 지난 법제처의 유권해석이 적지않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부산시가 김해신공항 대신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력히 추진하는 만큼 사실상 김해신공항은 백지화 수순을 밟는 대신, 가덕도 신공항에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정부와 여당이 내년 치를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고려해 4년여를 끌어온 국책사업을 번복했다는 비판도 제기될 전망이다. 앞서 김해신공항은 2016년 공항 설계·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파리공항공단 엔지니어링(ADPi)의 사전타당성 조사를 거쳐 동남권 신공항으로 추진키로 결정됐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연간 3800만 명의 여객처리 용량을 갖춘 '김해신공항 건설 기본계획(안)'을 2018년 12월 마련했고, 이후 기본계획(안)에 대한 후속 조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부산시, 울산시, 경상남도 3개 지방자치단체를 중심으로 김해신공항이 동남권 관문 공항으로서 기능을 수행하기에 부적합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해신공항 추진을 둘러싸고 갈등이 지속됨에 따라 부·울·경과 국토부는 지난해 6월 김해신공항 기본계획(안)의 적정성을 국무총리실에서 검증하고, 그 결과에 따르기로 합의했고, 지난해 12월 총리실은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김해신공항 검증위를 발족해 검증을 일임했다.

2020-11-17 14:57:1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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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캄보디아 FTA 4차 협상 개시… "상품양허 등 분야별 타결방안 모색"

한-캄보디아 FTA 4차 협상 개시… "상품양허 등 분야별 타결방안 모색" 한국과 캄보디아의 자유무역협정(FTA) 제4차 공식 협상이 18~20일 화상으로 진행된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우리측은 산업부 노건기 FTA정책관을 수석대표로 산업부와 기획재정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관세청, 산림청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협상에 참여하고, 감보디아측은 상무부 심 소껭(Sim Sokheng) 차관을 수석대표로 상무부, 경제재정부 등 관계부처 정부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협상에서 양측은 총칙, 원산지, 통관·무역원활화 등 협정문과 상품 시장접근에 관한 양허 협상을 진행해 분야별 타결방안을 모색한다. 양국은 지난 10월 3차협상 이후 분과별 회기간 화상회의를 개최해 협정문, 시장개방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등 이견을 좁히려는 협의를 추진해왔다. 한-캄보디아 FTA 체결시 한-아세안 FTA, RCEP에 더해 우리 기업이 아세안 시장에 대한 시장접근을 확대하는 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한-캄보디아 교역액은 2019년 10억3000만달러 규모로 전년보다 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대 캄보디아 주요 수출품은 화물자동차, 음료, 편직물 등이며, 주요 수입품은 편직제의류, 직물제의류, 신발 등이다.

2020-11-17 14:32:18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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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 분야서 경제협력 확대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 분야서 경제협력 확대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 화상회의로 개최 정부가 중앙아시아 최대 교역국인 카자흐스탄과 과학기술·보건의료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확대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성윤모 장관과 베이부트 아탐쿨로프 카자흐스탄 산업·인프라개발부 장관 등 양국의 경제부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9차 한-카자흐스탄 경제공동위원회'를 화상회의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에서 신북방 3개국과 경협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산업부가 시리즈로 진행하는 회의 중 두 번째다. 앞서 지난 6일 한-우즈벡 경제무역공동위가 열렸고, 오는 23일엔 한-투르크 경제공동위를 개최할 예정이다. 양국은 우선 한국의 우수 기술과 카자흐스탄 자본을 결합한 대표적 협력사업인 '현대차-아스타나모터스사 자동차 협력사업'이 올해 10월 알마티 공장 준공으로 성공적으로 안착됐다고 평가하고, 이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가 중앙아 지역으로 수출돼 한국의 부품 수출과 카자흐스탄의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큰 상호 호혜적인 경제 협력 사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협력을 계속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합금철 전기로 공장 건설과 개보수, 카자흐스탄 내 CNG 충전소 추가 건설 등 신규 개발되는 양국 공동 협력 프로젝트의 성과를 제고하기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해 가기로 했다. 양국은 코로나19 공동 대응을 위한 보건과 디지털 분야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기업이 설립한 알마티 씨젠랩은 카자흐 정부가 지정한 PCR 검사기관으로서 코로나19 진단 서비스와 진단키트를 제공하는 등 카자흐스탄의 코로나 극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양국은 이달 개최 예정인 '제2차 한-카자흐 보건의료 워킹그룹'을 통해 양국 간 의약품 협력과 감염병 대응협력을 강화하고 계속해서 코로나19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 아울러, 지난해 4월 정상순방 조치로 체결된 양국간 IT 협력 의향서를 토대로 IT 컨설팅, 기술교류 및 빅데이터 등 디지털 분야 협력을 발전시켜가기로 했다. 양국은 세관 절차 혜택을 부여하는 상호인정약정(AEO MRA) 이행, 무역보험 지식공유 프로그램(KSP)도 지속 추진키로 했다. 양국 간 교역 확대는 물론 카자흐스탄의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다. 이밖에 중소기업 기술교류, 인프라, 스마트팜, 하수처리, 문화교류, 기록관리, 방산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고, 한국은 투자금 미회수 등을 포함한 한국 내 기업의 애로 해소를 위해서도 카자흐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2020-11-17 14:20:1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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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공수처·공정경제 3법' 등 연내 처리 강조…보궐 공천 "송구스럽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7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 중대재해기업처벌법과 공정경제 3법의 처리 같은 개혁 과제를 이번 정기국회 안에 차질 없이 매듭짓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주요 민생·미래 입법도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토론 기조연설을 통해 "올해 4·15일 총선에서 국민께서 민주당에 압도적 다수 의석을 주면서 그만큼의 책임도 맡겨 주셨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수처 출범이나 공정경제 3법(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금융그룹감독법 제정안) 등 여야 입장차가 여전함에도 이 대표가 법안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한 것이다. 특히 이 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 일정을 두고 "내일(18일)까지 후보를 내주시길 바란다"며 촉구하기도 했다. 공수처장 추천위원회가 지난 1∼2차 회의에서 결론 내지 못한 데 대해 비판한 셈이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법사위에 공수처법 개정안이 가 있다"며 야당 측 '비토권'을 무력화하는 방향으로 법 개정할 것이라고 압박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또 당내 열성 지지층에 대한 입장도 밝혔다. 최근 열성 지지층이 당을 과도하게 지배하는 게 아니냐는 평가와 관련 이 대표는 "그분들도 같은 당원들에게 지나칠 정도의 상처를 주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는 지혜를 가져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팬덤 정치를 얘기하는 언론 보도를 보며 모순이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미국 대선 보도를 보면 트럼프 대통령이 열성 지지자 중심으로 정치한 게 폐해였다고 하면서 바이든 당선자 약점은 팬덤이 없는 것이라고 비판한다"며 "어떻게 하라는 것인지 언론 보도를 보면서 혼자 웃는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검찰총장 간 갈등을 두고 "우선 이번 일은 검찰개혁 과정에서 빚어진 것이고, 그게 본질이라고 생각한다. 그게 마치 두 사람의 싸움인 것처럼 비치는 것은 몹시 아쉬운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총장이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하는지, 정치적 중립성이나 검찰권 남용에 시비를 받는 거 자체가 굉장히 안타까운 일"이라며 "추 장관은 비교적 스타일 쪽에서 아쉽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이 대표는 윤 총장을 겨냥 "정치적 중립 시비, 검찰권 남용 등 논란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본인이 선택해야 한다. 윤 총장이 그 자리에 있는 한 공직자로서 합당한 처신을 해야 한다"고도 말했다. 이 밖에 이 대표는 내년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 공천 결정을 두고 '정치 혁신 명분에 어긋난다'는 지적에 "송구스럽다"며 "저나 민주당이 비판받더라도 유권자의 선택권 보장이 더 나은 게 아닐까 해서 그런 판단을 했다"고 답했다. 이와 관련 이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당내에 윤리감찰단을 만들어 비위 의원에 대해 엄정하게 대처하고, 다주택자 문제를 정리했다. 윤리신고센터와 젠더폭력신고상담센터를 개설해 부정부패와 성 비위 등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고도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2020 더혁신위를 만들어 중장기 정치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미래주거추진단은 주거수요의 변화와 다양화에 맞춘 공공주택 공급확대 대책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시대의 변화에 부응할 신(新)복지체제 연구단도 활동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2020-11-17 14:19:08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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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쉬업엔젤스, 법률·정책 데이터 지능 플랫폼 운영기업 코딧에 시드 투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매쉬업엔젤스가 법률 및 정책 데이터 지능 플랫폼 '코딧 서치'를 운영하는 코딧에 시드 투자를 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6월 설립된 코딧(CODIT)은 법률과 정책에 기술을 결합한 기업이다. OECD와 유네스코에서 정책 분석 및 국가 자문 업무를 진행한 글로벌 정책 전문가인 정지은 대표를 주축으로 12년 경력의 개발과 글로벌 서비스를 설계하고 운영한 이희준 최고기술개발자(CTO), GLG(거슨레만그룹)에서 글로벌 B2B 세일즈를 담당했던 파미나 보우(Pamina Bou) 이사 등 전문성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지닌 팀으로 구성됐다. 코딧 서치는 법률, 정책, 규제 등에 대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분석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이다. 의안 정보 및 국회 의원 검색, 부동산, 코로나19등 주제별 정책·의안 통합 조회 시스템 정보를 제공한다. 정보를 실시간으로 크롤링하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변경된 정책 정보를 모니터링하기에도 유용하다. 현재 베타 버전으로 운영 중이며, 향후 법령, 시행령, 판례, 조례, 조약 등 데이터도 추가될 예정이다. 코딧은 정책, 법률 분야의 AI 학습용 데이터 구축도 진행 중이다. 데이터를 활용한 AI 학습을 통해 법안의 내용과 정책 문서를 분석할 수 있으며, 향후 각종 현안의 미래와 방향, 형량, 벌금 등을 예측하는데 사용할 수 있다. 코딧의 정지은 대표는 "현재는 기업 및 산업의 존폐를 결정지을 수 있는 법률, 규제, 정책 정보들이 기업 친화적으로 제공되지 않고 있으며, 기업별로 맞춤형 검색, 분석 및 예측도 쉽지 않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딧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해당 분야의 정보를 정확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쉬업엔젤스 김우중 심사역은 "기업의 사업 실행을 위해서는 각종 규제 및 정부 정책에 대한 이해가 필수인데, 파편화된 정보 채널에서 지속적으로 개정되는 법령 정보를 빠르게 제공받는 것이 쉽지 않다"며 "코딧이 이러한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해 리서치 효율을 높이고 보다 쉽고 직관적으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도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한편, 코딧은 팁스(TIPS) 프로그램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19일부터 열리는 중소기업벤처부 주관 '컴업(COMEUP) 2020'에 정책 부문 로켓리그 스타트업으로 참여한다. 코딧에 투자한 매쉬업엔젤스는 2013년 설립한 ICT(정보통신기술) 분야에 특화된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로, TIPS 운영기관으로 등록됐으며 드라마앤컴퍼니(리멤버), 버킷플레이스(오늘의집), 스타일쉐어, 눔, 스캐터랩(핑퐁), 원더래빗(캐시워크), 튜터링, 시프티, 텐핑 등 100개 이상의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를 진행했다.

2020-11-17 14:14:34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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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비전, 위조상품 판매자 분석 시스템 선보여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위조상품 판매자 분석 시스템 '셀러맵핑(Seller Mapping)' 기능을 선보인다. /마크비전 인공지능(AI) 기업 마크비전이 위조상품 판매자 분석 시스템 '셀러맵핑(Seller Mapping)' 기능을 선보인다고 16일 밝혔다. 현재 이커머스 내 위조상품 판매자들은 여러 개 계정을 사용하거나 온라인상 허위로 정보를 기재하는 경우가 많아, 브랜드에 막대한 손실을 입히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대상을 특정하고 법적인 조치를 취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실정이다. '셀러맵핑' 서비스는 여러 이커머스 플랫폼의 데이터를 분석 및 취합해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다수의 판매자들 사이의 연관성을 찾아내는 기능이다. 마크비전의 보호를 받는 브랜드는 온라인 대시보드에 로그인한 뒤 셀러맵핑 메뉴를 클릭하면 위조상품에 연관된 판매자 별로 하나의 본체로 의심되는 판매자의 수, 적발된 위조상품 수, 이커머스 유통경로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또 상세 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판매자 정보 및 상품 내용도 확인 가능하며, 직관적인 '웹 그래프'도 제공돼 위조상품 유통 판매자들 간의 연관성을 파악하는데 도움을 준다. 이 기능은 마크비전이 현재 위조상품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10개 국가의 20여개 이커머스 사이트 전체를 대상으로 적용되며, 마크비전의 상위 요금제인 '어드밴스드'와 '코퍼레이트' 플랜을 사용하는 기업들은 별도 추가 비용 없이 바로 이용할 수 있다. 마크비전이 실제 셀러맵핑으로 한 글로벌 뷰티 브랜드를 분석한 결과, 위조상품 판매자 30여명이 모두 하나의 유통망을 공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1300여개에 달하는 위조상품을 판매해 75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거뒀다. 마크비전 이인섭 대표는 "셀러맵핑을 통해 각각의 온라인 전자상거래 사이트에서 표면적으로 드러난 정보 외에 실제 위조상품을 유통하는 집단 및 경로를 효율적으로 찾아낼 수 있다"며 "위조상품 모니터링 영역을 넓혀 나가는 동시에 클라이언트 니즈에 맞는 솔루션도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0-11-17 14:12:32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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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냉각 저장으로 갓 담근 김치 맛 최대 12주까지 유지

과냉각 저장으로 갓 담근 김치 맛 최대 12주까지 유지 농진청, 냉장고 내부 온도 편차 줄인 '과냉각 저장기술' 개발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김치 수출과 소비에 도움이 되도록 갓 담근 김치 맛을 오래 유지하는 김치 과냉각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우리나라 김치 수출량은 지난해 기준 10억 5000만 달러로 2018년보다 7.7% 증가했다. 또한, 일본에 편중되었던 수출국도 최근에는 미국, 호주, 네덜란드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다. 하지만 가까운 일본과 달리 미국이나 유럽으로 수출되는 김치는 배에 실려 현지에 도착하기까지 20∼40일이 경과되고, 이 기간 동안 발효가 계속돼 지나치게 익은 상태가 된다. 수출업체에서는 김치의 발효를 지연시키기 위해 식용항균제 등을 처리하기도 하지만 현장에서는 물리적인 저장 연장 기술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김치 저장온도를 낮추면 발효가 지연되는 점에 착안해 어는점 이하의 온도에서 얼지 않은 상태로 저장하는 과냉각 저장기술을 적용한 것이다. 일반 김치냉장고 형태인 직냉식 냉장고는 냉매가 흐르는 부분이 다른 곳보다 더 차가워 성에가 발생한다. 그러나 과냉각 저장은 냉장고 내부 모든 부위의 온도 편차가 적어야 효과적이므로, 단열재와 전도체를 냉장고 내부에 배치해 목표 온도 이내의 온도 편차가 유지되도록 했다. 이 기술을 일반 포기김치에 적용한 결과, 잘 익은 상태의 산도인 0.6%에 도달하는 기간이 1도(℃)에서 3주가 소요됐으나 -2.5도에서는 12주가 소요됐다. 관능검사 결과에서도 과냉각 저장 김치가 일반 저장 김치보다 신맛이 유의하게 낮았다. 김치의 과냉각 상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은 김치 제조 시 포함된 호기성 미생물로, 호기성 미생물이 적은 겨울철 시판되는 김치(1.8kg)는 -3.8도까지 과냉각 상태가 유지됐다. 이와 함께 연구진은 김치를 냉해동할 경우 아삭한 식감과 유산균이 줄어드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당류의 하나인 트레할로스를 배추절임 과정과 김치 양념에 추가해 김치를 제조하고, 급속 동결하는 연구도 진행했다. 이는 김치 염도가 낮고 당도가 높을수록 냉해동 시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원리로, 김치 당도가 19브릭스일 때 냉해동 시 김치의 아삭한 식감이 유지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농촌진흥청은 김치 과냉각 기술에 대해 산업재산권을 출원했고 산업체에 기술 이전해 시제품을 준비하고 있다. 농진청은 18일 농업공학부 패킹하우스에서 현장평가회를 열고, 김치의 과냉각 저장과 급속 냉해동 기술을 소개한다. 농진청 수확후관리공학과 이성현 과장은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김치뿐만 아니라 다른 농식품에도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저장 기술"이라며 "김치 수출을 비롯해 다양한 영역에서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1-17 13:53:15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