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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요기요 합병 안갯속…깊어지는 딜리버리히어로의 고민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합병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의 합병 일정이 지연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딜리버리히어로(DH) 코리아에 요기요를 매각할 경우 우아한형제들과의 기업 결합이 가능하다는 조건부 승인을 담은 기업 결합 심사보고서를 전달했다. DH는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고 있고,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국내 배달앱 시장에서 배달의민족과 요기요가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 속ㅇ[사 1위 배달의민족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여태 키워온 요기요를 버리라는 셈이다. DH는 공정위의 판단에 대해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고 추후 열릴 공정위 전원회의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공정위원들을 설득하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공정위는 DH가 심사보고서에 대한 의견을 제출하면 이번 달 9일 전원회의를 열어 최종적인 기업결합 승인 조건을 결정할 예정이었지만 28일로 미뤄지면서 배민과 요기요의 합병이 안갯속으로 빠져드는 양상이다. 앞서 지난해 12월 배달앱 요기요와 배달통을 운영하는 DH는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지분 87%를 40억 달러(약 4조7500억원)에 인수한다고 발표하고, 기업 결합 신고서를 공정위에 제출했다. 토종 인터넷 기업의 역사상 최대 규모의 M&A로 주목받았다. DH는 우아한형제들과 힘을 합쳐 급성장하는 배달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하지만 1년에 가까운 시간이 소요된 기업 결합 심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오면서 DH의 고민이 깊어졌다. '일정 기간 동안 수수료 인상 제한' 등을 조건으로 내걸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2위 배달앱인 요기요를 매각하라는 결정이 나왔기 때문이다. 업계는 공정위의 최종 판단이 지연되는 것을 두고 합병이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애초에 DH가 우아한형제들과 합병하려는 이유가 배달앱 1·2위 업체를 합쳐 국내 시장을 독차지하려는 목적이었는데 공정위가 독과점의 폐해를 예상해 조건부 결합 승인 카드를 내놓은 것"이라며 "DH 입장에서는 단순히 1위 업체가 되기 위해 꾸준히 성장시켜 온 요기요를 버리는 선택을 할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DH는 지난달 요기요 매각 반대에 대해 "기업결합의 시너지를 통해 한국 사용자들의 고객 경험을 향상하려는 DH의 기반이 취약해질 수 있고 음식점 사장님과 라이더, 소비자를 포함한 지역 사회 모두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히기도 했다. 현재 상황에 대해 DH 관계자는 "전원회의가 열리기 전에는 정말 결과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공정위의 결정에 따라 향후 국재 배달 시장의 판도가 크게 달라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공정위의 결정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결국 합병이 무산될 경우 배달의민족은 이미 국내에서 압도적으로 1위 사업자이기 때문에 해외로 눈을 돌릴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배달의민족은 일본에서 배달앱 '푸드네코' 서비스를 시작하며 5년 만에 일본 시장에 재진출했다. 지난해 5월에는 베트남 시장에 뛰어들며 라이더 유니폼과 굿즈, 광고 등에 배민을 친근하게 느낄 수 있는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9월 배달앱 이용자 수는 배달의민족(1317만명·59.8%), 요기요(661만명·30.0%), 쿠팡이츠(150만명·6.8%), 쿠팡이츠(150만명·6.8%), 배달통(26만명·1.2%) 순이다. /구서윤기자 yuni2514@metroseoul.co.kr

2020-12-13 15:29:1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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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유·초등·특수학교,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 전환

서울 유·초등·특수학교,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수업 전환 긴급 돌봄교실 운영…원격수업 지원 예정 긴급돌봄교실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뉴시스 제공 서울 내 유치원과 초등학교, 특수학교 수업이 오는 15일부터 연말까지 전면 원격으로 전환된다. 이번 조치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에도 불구하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면서 그간 예외로 인정됐던 소규모학교까지 포함됐다.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조희연)은 서울지역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교육부와 협의를 통해 연말까지 유치원·초등학교·특수학교 수업을 전면 원격으로 전환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13일 0시 기준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30명으로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는 399명이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7일부터 서울시 내 중·고등학교 수업을 전격 원격으로 전환했지만, 초등학교의 경우 돌봄 등 문제를 고려해 밀집도 1/3을 적용해 학사 운영을 유지한 바 있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방침에 따라 그동안 예외로 인정됐던 초·중·고 300명, 유치원 60명 내외 규모 소규모학교도 모두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해야 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유·초등학생의 돌봄 공백과 교육격차를 고려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등교·원격수업을 유지했으나 학생 안전을 고려해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라면서 "다만 학교별로 돌봄이나 급식과 관련해 준비 기간이 필요한 경우를 고려해 학교별로 필요시 준비기간을 최소화해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로 서울시 내 유·초등학교 대부분은 겨울방학 전까지 전면 원격 수업을 받게 된다. 연말까지 서울 시내 초등학교의 약 75%(453교), 유치원의 약 78.8%(614개원), 특수학교의 약 53.1%(17교)가 겨울방학을 시작한다는 게 서울시교육청 집계다.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돌봄은 운영된다. 돌봄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긴급돌봄에 준해 돌봄교실을 운영하며, 원격수업 도움을 지원할 예정이다. 유치원 돌봄의 경우에도 방과후 과정 유아 중 가정돌봄이 어려워 돌봄이 꼭 필요한 유아를 위한 돌봄 서비스는 계속 유지된다. 특수학교 역시 가정에서의 돌봄이 어려운 장애학생에게 긴급돌봄에 준하는 돌봄교실을 운영하면서 개별 학생의 원격수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선제적인 3단계에 준하는 학사 운영 조치를 통해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돌봄 공백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민 모두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생활방역을 충실히 실천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0-12-13 15:00:09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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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라진 靑, '부동산 여론' 악화에…적극 대응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2일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현장 방문과 관련한 일부 언론과 야당 비판에 1개의 입장문, 2개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해명하고 반박했다. 사진은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지난 10일 공수처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 관련 브리핑을 하는 모습. /뉴시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한 여론이 악화한 가운데 적극적인 대응에 나선 모습이다. 야권을 중심으로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발언에 대해 강한 비판이 제기되자 청와대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11일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에 있는 공공임대주택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문 대통령은 '충분한 공공임대주택 공급', '공공임대주택의 질적 혁신', '주거복지 사각지대 해소' 등을 강조했다. 문제는 문 대통령이 44㎡(13평) 투룸형 아파트 현장을 둘러보던 중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이 "방이 좁기는 합니다만 아이가 둘 있으면 위에 1명, 밑에 1명 줄 수가 있고요"라는 발언에 "신혼부부에 아이 1명이 표준이고, 어린아이 같은 경우에는 2명도 가능하겠다"고 확인차 질문하는 과정에서 생겼다. 지난 12일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1개의 입장문과 2개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정책과 관련한 일부 언론과 야당 비판에 반박했다. 강 대변인은 입장문과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대해 해명하고,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특히 강 대변인은 지난 12일 서면브리핑에서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를 겨냥해 비판했다. 유 전 의원이 문 대통령을 겨냥 '니가 가라 공공임대'라고 비판한 데 대해 강 대변인은 "그는 도대체 2017년 제19대 대통령 선거 당시 '청년, 신혼부부, 독거노인 등 저소득층의 주거복지를 위해 소형 신축 임대주택 공급 확대'라는 공약을 왜 한 것인지 모르겠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안 대표가 문 대통령의 공공임대주택 관련 발언을 지적한 뒤 '퇴임 후 795평 사저 준비' 상황까지 비판한 데 대해 "이 정치인 또한 지난 대선 당시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를 공약했다"며 사저 준비 과정에 대해 소개했다. 서면브리핑에서 강 대변인은 '대통령 사저 755평 대부분은 경호와 관련한 시설 및 부지'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어 사저 관련 예산이 62억원이라는 점에 대해 "금액은 맞지만 부풀려진 수치"라며 "야당 인사가 주장한 62억원 중에는 종전에는 경찰 예산으로 포함됐을 방호직원용 예산 29억원이 포함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이 강 대변인이 일부 언론과 야당 인사의 비판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은 잇따른 부동산 대책에도 관련 여론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적극적인 해명으로 부동산 정책과 관련한 오해가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다. 이와 관련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11일 발표한 문 대통령의 직무 수행 능력 평가(지난 8∼10일, 전국 1000명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결과, 부정 평가 1순위는 '부동산(18%)'이다. 이어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2%), '인사(人事) 문제'(7%), '법무부·검찰 갈등', '코로나19 대처 미흡', '독단적/일방적/편파적',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이상 6%), '주관·소신 부족/여론에 휘둘림'(5%), '리더십 부족/무능하다'(3%) 등 순으로 부정 평가가 이어졌다. 당시 발표에서 한국갤럽은 문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와 관련 "추석 이후 계속 부정 평가 이유 1순위에 올라 있는 부동산 문제 비중은 감소세며, '코로나19 대처 미흡'은 지난 한 달간 점진적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2020-12-13 14:49:59 최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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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동행 外

◆동행 최윤 지음/문학과지성사 표제작 '동행'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열두 살 남자아이의 부모인 나와 남편을 중심인물로 한 소설이다. 자식을 잃고 하루아침에 하얗게 세어버린 남편의 머리칼처럼 나의 일상 역시 송두리째 뒤바뀌어버린다. 이야기는 '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그 이유를 찾아 나서는 듯하다가 이내 부부가 놓인 답답한 상황 자체에 주목한다. 작가가 '왜'라는 질문에 명료한 답을 내놓지 않는 것은 반백이 되어버린 머리칼처럼 육체에 남은 상흔과 함께 삶이 계속해서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가슴에 사무치는 아픔을 간직한 채로 일상은 잔인하게도 계속 굴러간다. 366쪽. 1만4000원. ◆정의는 어떻게 실현되는가 프릿 바라라 지음/김선영 옮김/흐름출판 많은 사람이 법치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정의는 때로 머리 못지않게 가슴에서도 튀어나온다. 법이 실제 현실보다는 추상적 이론을 부당하게 앞세울 때가 있기 때문이다. 사법제도 안에서는 모두가 하나의 인간이고, 정의가 추상적 개념이라 해도 이를 추구하고 느끼는 것은 현실의 인간들이다. 훌륭한 조리법이 맛있는 음식을 보장하지 못하듯, 현명한 법도 정의를 장담하지는 못한다. 법은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아서 인간의 손길을 타지 않으면 아무런 생명력도 없고 아무런 영감도 주지 못한다. 저자는 수사, 기소, 판결, 처벌이라는 법 집행의 4가지 단계에서 마주치는 수많은 딜레마와 질문을 통해 정의의 진정한 해법을 찾아 나간다. 428쪽. 1만8000원. ◆대격변 애덤 투즈 지음/조행복 옮김/아카넷 제1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은 금융에서 비롯한 절대 우위의 경제력으로 전후 처리와 배상금 문제를 주도하며 세계 유일의 패권국으로 부상한다. 저자는 새로운 세계 질서를 주조한 미국의 우월적 힘을 두고 "부재하지만 존재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그러나 불안정한 기반 위에서 성립된 새로운 세계는 또 다른 전쟁에 이르는 파국을 맞는다. 대격변의 전조 앞에 선 인류는 파국을 맞이할 것인가, 새로운 희망을 창조해낼 것인가. 748쪽. 3만3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56: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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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산재보험 제증명 무인민원발급서비스 개시

고용·산재보험 제증명 무인민원발급서비스 개시 동대문구청 종합민원실 무인민원발급기 /동대문구 앞으로는 고용보험과 산재보험, 여권사실 증명서도 무인민원발급기로 무료 발급받을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외교부·근로복지공단·한국지역정보개발원과 함께 고용·산재보험 관련 증명서 16종과 여권사실 증명서 6종의 발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고용·산재보험 관련 증명서는 14일부터, 여권사실 증명서는 21일부터 발급받을 수 있다. 고용·산재보험 토탈서비스(total.kcomwel.or.kr)나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www.gov.kr)를 통해 온라인으로 발급이 가능하지만, 인터넷 취약 계층은 거주지에서 멀리 떨어진 공단까지 찾아가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하지만 앞으로는 공단을 방문할 필요 없이 가까운 읍·면·동 주민센터에 설치된 무인민원발급기로 간단한 본인 확인(지문 인식)만 거치면 된다. 여권사실 증명서 6종은 여권발급기록증명서(국·영문), 여권발급신청서류증명서, 여권실효확인서(국·영문), 여권정보증명서가 있다. 이 중 여권정보증명서는 여권 명의자의 여권 발급 정보 및 주민등록번호(주민번호)를 확인하기 위한 증명서로 21일부터 발급을 시작한다. 이에 따라 무인민원발급기로 발급 가능한 제증명은 총 112종으로 늘어난다. 무인민원발급기는 지난 9월 기준 전국적으로 4450대가 설채돼 있다. 설치 장소와 기기별 이용 시간 정보는 정부24(www.gov.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3 13:52:0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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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 접속 한번으로 찾는다"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 접속 한번으로 찾는다" 한국식물병명목록 누리집 /농촌진흥청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을 접속 한 번으로 찾을 수 있게 된다.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사단법인 한국식물병리학회(회장 이윤수 강원대 교수)와 함께 우리나라 모든 식물병 이름을 담은 '한국식물병명목록 누리집(이하 누리집)'을 17일부터 공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누리집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식물에 발생하는 모든 병에 대한 이름과 병원균, 관련 문헌을 집대성한 자료집 '한국식물병명목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구축한 것이다. (사)한국식물병리학회에서는 매년 국내외 학술지에 보고된 식물병 정보를 수집하고, 기존 자료와 비교 검토한 뒤 자료집을 작성한다. 이 자료집에는 1914년부터 현재까지 우리나라 식물 1385개에서 발생된 6555건의 식물병이 수록돼 있다. 누리집에는 한국식물병명목록의 기주식물, 병 이름, 병원균, 문헌 등이 실려 있다. 이외에도 기주식물과 병 증상 사진, 병원균의 미생물정보, 관련 논문 등의 정보가 입체적으로 연계, 수록돼 전문가뿐만 아니라 학생, 농업인, 산업계 등 여러 분야에서 폭 넓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환경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이 제공하는 기주식물에 대한 설명, 이미지와 농촌진흥청 미생물은행(KACC)이 제공하는 식물병원성 미생물의 염기서열과 병징 사진 등을 연계해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자는 누리집(http://genebank.rda.go.kr/kplantdisease.do)에 바로 접속하거나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www.naas.go.kr)과 (사)한국식물병리학회(www.kspp.org) '한국식물병명목록' 광고판을 통해 접속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농업미생물과 김남정 과장은 "이번에 구축된 누리집이 식물병을 진단하고 방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꾸준히 늘어나는 식물병을 예측하고 대응하기 위한 정책을 세우는 데도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3 13:44:24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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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출입한 미등록 축산차량 5건 확인·고발… 일제 점검 추진

고병원성 AI 발생 농장 출입한 미등록 축산차량 5건 확인·고발… 일제 점검 추진 지난 8일 오후 전남 나주시 세지면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살처분 관련 차량을 소독하고 있다. /뉴시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농가로 확산되는 가운데, 발생 농장 역학조사 과정에서 미등록 축산차량이 확인돼 고발 조치됐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3일 "발생농장에 대한 역학조사 과정에서 '축산차량 미등록' 사례가 5건 확인되어 지자체에서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중 계란 운반 차량은 3대, 난좌(계란판) 운반 차량과 퇴비 운반 차량이 각 1대씩이었다. 중수본은 이에 14일~24일까지 전국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100개소 이상에 대해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GPS 단말기 장착 및 정상 작동 여부' 일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축산차량 관리를 강화한다. 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가금농장과 같은 축산관계시설을 출입하는 차량은 지자체에 해당 차량을 등록하고 무선인식장치(GPS)를 장착해야 하고, 위반 시 과태료·고발 등 행정조치가 가능하다. 축산차량 미등록의 경우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지고, GPS 단말기 고장상태를 방치할 경우 1000만원 이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등록되지 않은 차량이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농장을 출입할 경우 최근 동선을 방역기관이 신속히 파악할 수 없어 역학관계 확인과 확산 방지조치가 어려워진다. 중수본은 아울러 가금농장과 축산시설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소독 실시 여부에 대해 집중 점검해 위반차량을 확인하고 있다. 의심차량에 대해 현장 조사 등을 거쳐 위반 여부가 확인되면 고발 등 엄격한 행정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중수본 관계자는 "'한 번쯤은 괜찮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이 전체 방역망을 일순간 무너뜨릴 수 있는 만큼,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방역 미흡사례에 철저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농장주는 축산차량이 자신의 농장을 방문하는 경우 소독필증을 반드시 확인·회수해 해당 차량의 거점소독시설 경유와 소독 실시 여부를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수본은 앞서 12일 0시부터 13일 24시까지 전국 일시이동중지를 발령했으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잇따라 발생하는 경기·전남·전북 지역에 살수차 12대, 드론 2대를 추가 투입하는 등 전국 축산시설과 철새도래지 일대, 축산차량에 대한 일제 소독을 실시했다. /세종=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0-12-13 13:36:51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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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한없이 사악하고 더없이 관대한

리처드 랭엄 지음/이유종 옮김/을유문화사 인간은 가장 악한 종인 동시에 가장 선한 종이기도 하다. 히틀러는 반려견 블론디를 사랑했고 개가 죽었을 때 슬픔에 잠겼던 동물 학대 혐오자였다. 스탈린은 18개월 동안 교도소에 있으면서 항상 놀랍도록 조용했고 절대 소리 지르거나 욕을 하지 않았다. 그는 모범수였고 정치적인 편의를 위해 수백만명을 학살할 악마로 보이지 않았다. 책은 진화론적 탐구를 바탕으로 고고학, 심리학, 신경생리학, 뇌과학, 근대 사회사상 등을 넘나들며 '역설적'인 인간 본성에 대한 수수께끼를 풀어나간다. 다른 영장류와 비교하면 인간은 일상생활에서 매우 낮은 수준의 폭력을 행사하지만, 전쟁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은 매우 높다. 전쟁이 시작되면 인간은 침팬지나 다른 영장류보다 더 빠른 속도로 서로를 죽인다. 하버드대학교 인간진화생물학과 교수인 저자는 인간에게서 나타나는 이런 불일치를 가리켜 '선함의 역설'이라 명명한다. 책은 이러한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응적 공격'과 '주도적 공격'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한다. 반응적 공격은 어떤 자극이나 위협에 대한 즉각적이면서 감정적인 반응이다. 화를 버럭 낸다든지 몰아세우는 것과 같이 '화끈한' 형태로 나타난다. 주도적 공격은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목표 지향적 공격이다. 계획적이고 정교하며 '냉정한' 모습을 하고 있다. 인간이 때로는 더없이 관대하고 때로는 한없이 사악한 이유는 반응적 공격성이 낮고 주도적 공격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책은 분석한다. 때문에 사회적 관용을 베푸는 인간이 언제든 악하고 치명적인 존재로 바뀔 수 있다고 말한다. 현재 인류는 폭력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였지만, 핵 홀로코스트의 위험이 커졌다는 모순에 직면해 있다. 저자는 여전히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강한 야만성에 맞서는 사회적 관용과 통제의 필요성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480쪽. 2만2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2-13 13:34:4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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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데이터 기업, '클라우드 붐' 타고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시장 진출 ‘너도나도’

알체라는 최근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20한국건설안전박람회' 및 국제시큐리티 컨퍼런스에서 AI 얼굴인식 기술을 활용한 출입관리 솔루션 등을 전시했다. /알체라 코로나로 인한 재택근무로 클라우드 수요가 폭증함에 따라 인공지능(AI)·데이터 기업들이 월정액만으로 소프트웨어 중 필요한 것만 선택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Saas(서비스형소프트웨어) 서비스에 앞다퉈 나서고 있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알체라·머니브레인·크라우드웍스·자비스앤빌런즈 등 AI·데이터 기업들은 최근 Saas 방식으로 A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서비스를 시작했거나, 올해 말이나 내년 초 플랫폼 형태로 서비스를 오픈할 계획이다. 지금도 마인즈랩, 솔트룩스 등 AI 대표 플랫폼 기업에서 필요한 AI 솔루션을 탑재한 플랫폼을 Saas 서비스로 제공해왔지만 최근에는 영상합성, 얼굴인식, 이상감지, 세무·금융정보 등 특화된 AI 분야로까지 Saas 서비스가 확산되는 추세다. 또 기존에 Saas 서비스를 많이 도입하지 않았던 데이터 기업들도 데이터 가공을 지원하는 솔루션을 플랫폼 형태로 제공하는 Saas 서비스에 본격 나서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는 B2B(기업간) 분야의 Saas 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 시장에서 기업가치가 1조원 이상인 유니콘 기업 중 68%가 B2B 기업, 그 중 80%가 B2B Saas 기업으로 이미 핵심 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Saas는 이용하는 기능에 대해서만 금액을 지불하면 돼 소프트웨어를 직접 기업 내부의 서버 등에 저장해 이용하는 것에 비해 큰 부담 없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또 인터넷만 연결돼 있다면 손쉽게 이용할 수 있어, 비대면 업무 환경이 확산되면서 클라우드 방식이 각광을 받고 있다. 알체라의 경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AI 얼굴인식 솔루션 등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올해 초 선보였으며, 일본 건설회사 카지마에 수백만원의 월정액을 받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카지마는 얼굴인식 기술 기반의 출입관리 솔루션 '에어스캔(AIIR-SCAN)'을 제공하고 있는데, 보안을 위해 해당 국가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알체라 관계자는 "건설현장에서는 매일 많은 인원이 출입하기 때문에 얼굴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어 당초 나오기로 돼 있는 A·B·C 급 인력 중 A급은 나오지 않고 B·C 인력만 나와 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며 "카지마에 제공하는 솔루션은 출입관리를 통해 근태를 관리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체라는 Saas 서비스에 대해 지금까지는 거의 기술 개발에만 투자해왔지만, 내년에 본격적으로 해외는 물론 국내에서도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머니브레인은 그동안 기업에 AI 영상합성 솔루션을 공급해왔지만, 내년 초에는 클라우드 방식의 Saas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계획이다. 머니브레인은 방송사, 신문사 등에 주로 솔루션을 제공해왔는데, 고객 다각화를 위해 금융회사 등에 AI 상담원이나 키오스크 등 제품 공급을 추진 중이며, 기업들이 원할 경우 월 구독 클라우드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할 계획이다. 데이터 기업인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가공기업들을 대상으로 데이터 가공 플랫폼을 Saas 방식으로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가공 솔루션이 없는 기업에는 월정액 Saas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병원과 같이 보안이 중요한 곳에는 소프트웨어를 서버에 설치해주는 온프레미스 방식 영업을 진행하는 2가지 방식으로 플랫폼 비즈니스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Saas 방식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까지 도와주는 '삼쩜삼' 서비스. /자비스앤빌런즈 AI 세무회계 플랫폼 기업인 자비스앤빌런즈는 Saas 방식으로 종합소득세 신고 및 환급까지 도와주는 '삼쩜삼' 서비스를 최근 출시해 매달 15%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5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세금환급 금액이 67억원을 돌파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향후에는 연말정산, 실업급여, 지원금 신청 등으로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이에 앞서 AI가 경리 업무를 대신 해주는 '자비스' 서비스를 Saas 방식으로 선보여, 이미 누적 거래관리 금액 24조3000억원을 돌파했으며, 사용 기업수도 1만 곳에 달하고 있다.

2020-12-13 13:16:38 채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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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총선 불출마' 배수진 "준비된 서울시장, 서울 위기 극복할 것"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사진은 우 의원이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는 모습./ 뉴시스(공동취재사진)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3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4개월 앞두고 여권에서 처음 출마 선언이 나왔다. 우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장 출마는 저의 마지막 정치적 도전"이라며 "다음 자리를 위한 디딤돌로 삼지 않고 아무런 사심 없이 오직 서울, 오직 시민이라는 절박한 심정으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우 의원은 '준비된 서울시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서울은 연습과 훈련 없이 즉시 투입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준비된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며 "저는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로서 박근혜 탄핵 시기의 국가적 혼란을 강력한 리더십으로 해결했다. 서울에서 20년, 4선 국회의원으로 서울의 대부분 현안을 잘 알고 있는 준비된 서울시장 우상호가 서울의 위기를 극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주요 공약으로 최근 현안인 부동산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관련 내용을 제시했다. 우 의원은 구체적으로 ▲서울 시내 16만호 공공주택 공급 ▲서울 시민에게 안전성이 확보된 코로나19 백신 무료 공급 등을 공약했다. 이와 함께 우 의원은 "서울을 아시아의 뉴욕으로 만들겠다"며 이전을 계획 중인 홍콩의 금융투자기관의 서울 유치도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와 관련 그는 "홍콩의 금융투자기관을 서울로 유치해서 청년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 서울을 서비스 산업의 메카로 만들겠다"고도 강조했다. 이 밖에 우 의원은 "'내일을 꿈꾸는 서울'을 서울시정의 목표로 삼고, 활기찬 서울, 편안한 서울, 재미있는 서울을 만들어 가겠다. 강남·북 균형 발전, 주거 안정, 대기질 개선,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과감한 정책을 도입하겠다"며 지하철 1호선 등 지상 구간의 지하화, 2030년 내연기관 자동차 전면 퇴출 정책 추진 등도 공약했다. 한편, 우 의원은 지난 2016년 민주당 원내대표로 활동할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하는 데 있어 여야 합의를 끌어낸 바 있다. 이와 함께 8번에 걸쳐 민주당 대변인을 역임해 소통능력과 경륜이 풍부한 '당내 전략통'으로도 꼽힌다.

2020-12-13 13:16:35 최영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