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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혁신위, 활동 종료 선언… 지도부 "혁신안, 시간 되면 싹 틔우고 꽃 피울 것"

국민의힘 '인요한 혁신위원회'가 7일 활동 종료를 선언했다. 오는 11일 당 최고위원회에 종합 혁신안을 보고하면서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참패 이후 당의 혁신을 위해 10월 26일 출범한 지 42일 만이다. 당초 혁신위의 활동기한은 이달 24일이었지만, 혁신안 수용 여부를 두고 갈등하다 2주 일찍 종료한 셈이다. 인요한 혁신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마지막 혁신위 회의를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를 한다"며 "월요일(11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먼저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 개각을 혁신위 끝나기 전에 일찍 단행해서 좋은 후보들이 선거에 나올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줬다"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김기현 대표에게 감사하다"며 "혁신위원장을 맡을 기회를 주고 또 정치가 얼마나 험난하고 어려운지 알아볼 수 있는 그런 기회를 주어서 많이 배우고 나간다"고 말했다. 인 위원장은 "혁신위원들에게 제일 고맙고, 이분들이 정말 열심히 했다"며 "국민 눈높이에서 국민이 뭘 원하는지 그걸 잘 파악해서 50%는 성공했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을 갖고 있다. 나머지 50%는 당에 맡기고 기대하면서 좀 더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나머지 50%는 당 지도부의 몫이라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러면서 "공식 일정 마치고 월요일에 혁신안 마지막 안을 올리고 백서를 만들고 끝내도록 하겠다"고 했다. 발표를 마친 인 위원장은 별도 질문을 받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혁신위 내에서는 조기 해산에 대해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활동 종료에 대해 혁신위원과 사전 논의가 없었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이에 대해 "마무리가 안 된 부분과 미흡하고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그래도 그동안 수고했고 앞으로 당이 혁신안을 수용하고 선거에서 이기는 과정을 지켜보겠다고 다들 말하면서 오늘 회의를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혁신위가 할 일은 다 했다"며 "조기 해산이라는 표현보다는 활동 종료로 표현해달라"고 했다. 혁신위가 제시한 6개 안건 중 받아들여진 것은 1호(징계취소) 뿐이라는 점에서 '빈손 혁신위'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해용 혁신위원은 "(전날 회동에서 김 대표가) 공관위라든가 여러 절차를 통해 녹여내겠다고 분명하게 말했고, 언론에 직접적으로 공표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미안하다고 얘기했다"며 "절차가 있고 과정이 있기 때문에 당 지도부도 많은 부분을 수용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도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혁신안들은 시간이 되면 적정한 때 나타날 것"며 "혁신위가 그간 당내에 요구한 혁신안에 대해서는 당내 모든 기구에서 검토할 수 있도록, 취지와 정신을 반영할 수 있도록 조치를 다 했다"고 밝혔다. 혁신안을 최고위가 바로 의결하지 않고, 당내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부 혁신위 요구안은 절차를 거쳐야 하는 사실이 있다"며 "혁신위가 당을 위해서 보여준 여러 안들은 지금 뿌려진 씨앗들이 땅에 묻힌 것 같지만, 적정한 때 싹을 틔우고 꽃이 돼 여러분들에게 나타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수석대변인은 '김 대표가 모종의 시기에 혁신안을 받아들이겠다는 해석이 나온다'는 질문에 "시기가 특정돼 나온 건 없었다"며 말을 아꼈다. 혁신위 요구 수용 여부에 대해서도 "여러분들 해석의 영역이라 생각한다"며 말을 아꼈다. 혁신위가 활동을 종료하면서 공은 당 지도부에 넘어간 양상이다. 주류(지도부·중진·친윤계) 희생(불출마 혹은 험지출마) 혁신안이 혁신위가 요구한 시간 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서, 혁신위의 동력을 약화시켰다는 비판도 나온다. 일단 이달 중순께 출범할 당 공천관리위원회에서 주류 희생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하지만 공관위에서 논의하더라도 당사자들이 받아들일 것인가는 다른 문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07 15:39:24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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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젤, 태국서 한국 시술 트렌드 공유…'GLAM for Thailand 2023' 성료

글로벌 토탈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휴젤㈜이 최근 태국 의료전문가들(Healthcare Professionals, HCPs)을 대상으로 'GLAM for Thailand 2023' 행사를 성료했다고 7일 밝혔다. 'GLAM'은 휴젤이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개최한 해외 의료전문가 초청 프로그램이다. 태국 지역은 지난 3월에 이어 두 번째로, 현지 HCP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의 최신 시술 트렌드 및 노하우를 교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행사는 현장 시연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더힐피부과의원 박주혁 대표 원장이 '보툴리눔 톡신 시술을 통한 안면부 및 바디 라인 개선'을 주제로 이마ㆍ미간 주름부터 피부, 턱, 침샘, 승모근, 종아리까지 다양한 부위의 시술법을 소개했다. 특히 이번 강연은 연령대별ㆍ성별 맞춤형 시술 테크닉을 전수받을 수 있는 자리라 참여자들의 열띤 호응을 얻었으며, 휴젤의 보툴리눔 톡신 '에스톡스®(Aestox®/국내 제품명: 보툴렉스)'에 대한 차별화된 제품력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휴젤은 태국 보툴리눔 톡신ㆍHA 필러ㆍPDO 봉합사 시장에 모두 진출한 국내 최초의 기업으로서 현지 의료진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보툴리눔 톡신은 현재 업계 1위 자리를 이어가고 있으며, 지난 6월 PDO 봉합사 론칭에 이어 HA 필러 또한 연내 초도 물량 선적 및 판매를 앞두고 있다. 휴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동남아 대표 미용ㆍ성형 강국인 태국에서 기업 및 제품 경쟁력을 보다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휴젤이 태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는 만큼, 높은 인지도와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규 출시 브랜드들과의 시너지도 높여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7 15:36:19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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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

무라카미 하루키, 가와이 하야오 지음/고은진 옮김/문학사상 '하루키, 하야오를 만나러 가다'는 제목만 보고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문학계와 애니메이션계의 두 거장이 만났다는 얘기인 줄 알고 집어 든 책이다. 허나 하루키와 이야기를 나눈 이는 일본에 융 심리학을 최초로 소개한 임상 심리학자 가와이 하야오였다. 소설가와 애니메이션 감독은 무슨 말을 주고받을까 라는 궁금증은 해소되지 않았지만, 일본을 대표하는 두 지성의 대화라 그런지 책 내용은 꽤 만족스러웠다. 하루키는 영어로 번역된 자신의 소설을 읽은 미국인 학생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어딘가 공감이 잘 안 된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면서 미국의 독자들은 생각지도 못한 부분에서 감탄하거나 재밌어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아시아인 독자는 책을 본 감상이 대체로 일본인과 비슷했다는 말을 덧붙인다. 하루키는 아시아인 독자들이 원하는 건 '분리'라고 주장한다. 자신이 사회와 별개의 삶을 사는 것, 부모와 다른 생을 사는 것, 그런 것을 소설 속에서 찾아내고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것이다. 하야오는 하루키의 이야기를 흥미로워하며 한국이나 중국에서는 앞으로 '분리'가 매우 큰 과제가 될 거라고 전망한다. 두 나라에서는 가족이나 가문의 유대가 무척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고, 그것으로부터 멀어지는 게 목숨을 거는 일이란 이유에서다. 하야오는 한 한국인이 자신에게 씨불인 뇌피셜(뇌와 official을 합성한 신조어, 자신의 생각만을 근거로 한 추측) 하나를 들려주며 자신의 의견을 덧댄다. 그는 하야오에게 한국은 일본에 비해서 너무 급속하게 서양화되는 바람에 사람들이 굉장히 이기주의적으로 변했고, 개인주의가 몹시 심해 자신의 이익만 추구하려 하는 반면, 일본인은 서양화되면서도 전체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한국 사람들이 이를 본받아야 한다는 말을 했다고. 하야오는 "한국인은 개인주의가 아니라 가족에서 자신의 동일성을 인식하는 '패밀리 에고'를 갖고 있고, 이는 서양의 개인주의와는 다르다"며 "한국의 경우 패밀리 에고 밖으로 나오면 그때는 정말로 에고이즘이 되기 때문에 개인주의가 문제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분석한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한국인 중에서 참다운 의미의 개인주의에 눈뜬 사람은 가족으로부터 분리되려고 한다"며 "이것은 엄청난 기폭력을 필요로 하고, 그래서 하루키의 소설에서 분리적인 면을 읽고 감동하는 사람이 많은 걸지도 모른다"고 짚는다. 176쪽. 1만2500원.

2023-12-07 14:52:4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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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은 책과 함께] 외로움의 습격 外

◆외로움의 습격 김만권 지음/혜다 꼰대들은 말한다. "외롭다고? 배부른 소리 하네! 열정을 쏟아부어서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봐라. 그런 말이 나오겠냐"고. 그들의 주장은 틀렸다. 21세기 현대인들은 그 어느 때보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을 살아가고 있는데도 외로움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사람들이 고립되고 공동체가 단절된 상황이 영국 경제에 미치는 비용은 5조2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고, 일본의 노인들은 외로움과 생계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스스로 감옥에 들어갔다. 외로움이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자 영국에선 '외로움부 장관'을 임명했고, 일본은 '고독부'를 신설했다. 저자는 사람들이 능력주의 세상에서 각자도생하느라 더욱더 외로워지고 있다고 이야기한다. 외로움의 습격에 어떻게 맞서야 하는지 알려주는 책. 352쪽. 1만8800원. ◆대한민국 소멸보고서 김기홍 지음/페가수스 모두 서울로! 학생들은 학교를, 청년들은 직장을 찾아 서울로 향한다. 사람들은 최고의 대학과 기업, 다양한 사회적 기회, 수준 높은 문화와 인프라, 사통팔달의 교통과 편리한 주거시설을 꿈꾸며 서울로 몰려왔다. 허나 그들이 이곳에서 목격한 건 인구 집중으로 황폐해진 도시였다. 과도한 경쟁과 경제적 압박은 사회적 갈등을 일으켰고, 이는 결혼과 출산을 기피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 책은 폭발의 임계점에 도달한 서울과 소멸 위기에 놓인 지방의 현실을 진단하고, 우리에게 남은 선택지를 제시한다. 232쪽. 1만8000원. ◆동물을 위한 정의 마사 너스바움 지음/이영래 옮김/최재천 감수/알레 인간이 기아·테러·빈곤·질병으로 죽어가는 세상에서 다른 동물의 부당한 피해나 고통, 그리고 그들을 돌보는 데 상당한 시간과 돈을 쓰는 것에 부정적인 시선을 보내는 이들이 많다. 동물보다 사람이 먼저라며. 저자는 "인간의 이익을 절대적으로 우선시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생물은 똑같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현재 인간 삶을 위협하는 빈곤과 질병은 효과적인 정부 제도의 부재로 인한 것이지 지구 역량의 자연적 한계에서 기인한 게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한다. 책은 우리가 모든 종이 번영의 기회를 갖는 다종 세계를 구상하고 그것을 위해 노력해야 하는 이유는 동물의 존엄성에 대한 경의의 감각이 인간성의 일부이며, 그것이 없다면 삶 자체가 피폐해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한다. 512쪽. 2만5000원.

2023-12-07 14:52: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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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지원사격… "세브란스 소아·산부인과 전공의 지원 '0'" 지적

정부와 대한의사협회가 의과대학 입학정원 확대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는 가운데, 국민의힘이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국민의힘은 필수 의료 과목 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 역량 강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의협의 성실한 협상 참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지역·필수의료 혁신 태스크포스(TF)는 7일 국회에서 3차 회의를 열고 지역 및 필수의료 혁신 추진방향을 논의했다. TF 위원장인 유의동 정책위의장은 이 자리에서 "필수의료현장 인력들은 야간당직을 비롯해 과도한 업무 부담으로 인해 번아웃이 일상화되는 상황"이라며 "이런 이유로 전공의 지원 감소, 남은 인력의 업무 과중의 악순환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어제 공개된 내년 상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는 가히 충격적"이라며 "이른바 서울 빅5 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 의료 과목에서 정원 미달이 속출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세브란스병원은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전공의 모집 정원을 각각 10명으로 냈지만 단 한 명도 지원하지 않았다"며 "여간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고 우려했다. 또 지역 의료와 관련해서도 "수도권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인해 환자와 의료 인력이 빠져나가 붕괴 직전 수준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정책위의장은 "필수 의료 현장에서 종사하시는 의료 인력들이 번아웃 없이 진료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정책 대안들을 깊이 있게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립대병원 등 거점기관이 지역의 필수 의료 중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방안과 필수 의료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충분히 토론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난 10월19일 대통령 주재 필수의료 혁신전략 회의에서 발표된 과제들이 순조롭게 추진될 수 있도록 법률 개정과 R&D(연구개발) 예산 투자 규제 혁신 방안 등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살피겠다"고 강조했다. TF는 이달 말까지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지난 10월 ▲필수의료 전달체계 정상화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추진 기반 강화 등을 '지역·필수의료 혁신전략'으로 내세웠는데, TF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인력 확보 방안 등을 논의 중이다. 유 정책위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마무리 회의를 조금 길게 하거나 두번 나눠서 해야할 것 같다"면서 "이달 중순 마무리 지을 생각이었으나 이달 말까지 가야될 것 같다"고 밝혔다. 또 국민의힘은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의협을 향해 유감을 표했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의협은 전날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의대 정원 안건을 테이블 위로 올렸지만, 협의 결렬, 총파업 같은 극단적 상황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며 신경전을 벌였다. 또 의협은 이와 관련해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철야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김병민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의협 산하 의료정책연구원장이 기고문에서 '젊은 엄마들이 브런치 타임을 즐기기 위해 소아과 오픈 시간에 몰려드는 경우도 있다'고 한 것을 맹비판하며 "밤새 아픈 아이를 돌보며 밤잠을 설쳐야 했던 부모들이 이른 아침 소아과 '오픈런'에 두 번 고충을 겪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국민의힘이 앞장서 대안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윤희석 선임대변인도 이날 논평을 통해 "윤석열 정부는 의대 정원 확충을 위한 의료현안협의체 회의에서 열린 자세로 현장 목소리를 경청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으나, 의협이 해당 회의에 진정성 있는 자세로 참여하고 있지 않아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며 "의협은 지금이라도 정부와 함께 차분히 머리를 맞대고 의료 혁신을 위한 대화에 성실히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07 14:51:4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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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향자, "국가 첨단산업 특화단지 조성 지원 대폭 확대하는 'K-칩스법 시즌2' 발의"

양향자 한국의희망 당 대표는 7일 국가가 첨단산업 특화단지를 직접 조성하고 지원을 확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K-칩스법 시즌2'를 발의했다고 밝혔다. 양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첨단산업은 국가대항전"이라며 "일개 기업의 힘으로는 감히 낄 수도 없는 세계대전이다. 특히 천문학적 비용이 투입되는 '인프라'는 국가 투자가 절실하다"며 입법취지를 설명했다. 양 대표는 "경쟁국인 미국과 중국은 반도체 팹 등 첨단산업 인프라를 정부가 구축해 주고 기업은 사용료만 내게 한다"며 "일본·유럽·인도도 정부가 50%까지 직접 지원한다. 그러나 한국은 모든 비용을 기업이 부담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의 경우 인프라 구축을 포함 내년에만 1조5000억원의 국비 투자가 필요한다"면서 "그러나 내년도 편성된 예산은 1조5000억원의 0.1%도 안 되는 199억원에 불과하다. 특화단지에 필요한 총사업비는 14조3008억원, 정부 합동으로 발표한 5년 계획 예산도 고작 444억원에 그친다"고 덧붙였다. 양 의원이 7일 발의한 'K-칩스법 시즌2'는 ▲특화단지 인프라 국가 직접 조성 ▲특화단지 조성·운영 지원 확대 ▲특화단지 인프라 관할 지자체 교부금 우선 배분 ▲특화단지 용적률 향상 ▲국가전략기술 R&D(연구개발)·시설투자 세액공제 2030년까지 6년 연장 ▲중고 장비 투자세액공제 포함 ▲전략기술보유자의 기밀보호조치 강화 등 첨단산업 특화단지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한, 양 대표는 한국의희망의 총선 전략으로 첨단산업 거점 지역구 선거에 집중적으로 후보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양 대표는 "산업 성공을 바라는 국민의 염원을 안고 국회로 들어가 첨단산업을 위한 다양한 입법과 적극적 예산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양 의원은 지난해엔 무소속으로 국민의힘 반도체 산업 경쟁력 강화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반도체 시설투자 혜택 확대와 인재 육성 지원안 등을 담은 이른바 'K-칩스법 시즌1'을 발의한 바 있다.

2023-12-07 14:48:36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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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히트상품탄생스토리] 60년 동안 국민의 피로를 풀어준 '박카스'

60년 동안 국민의 피로를 풀어준 제품이 있다. 동아제약의 '박카스'는 국내 제약 업계 최고의 히트 상품이자 장수 브랜드다. 동아제약은 지난 1961년 박카스를 정제 형태로 처음 출시했다. 이어 1962년 앰풀 형태를 거쳐 1963년 현재와 같은 형태인 '박카스D(드링크)'가 탄생했다. 1964년 박카스D는 출시 1년 만에 판매량 670만 병을 기록해 시장 점유율 50%를 달성했다. 당시는 6·25전쟁 직후 대한민국 산업화가 진행되던 시절이다. 박카스는 일에 지친 서민들에게 힘이 되어주었다. 육체피로 외에 영양장애, 허약체질, 병후의 체력 저하에 효능이 있는 제품으로 물 없이 간편하게 복용할 수 있어 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동아제약은 1990년대 초 '박카스F(포르테)'를 선보이기도 했다. 2005년부터는 타우린 성분을 두 배로 늘린 '박카스D(더블)'과 디카페인 제품인 '박카스 디카페'도 등장했다. '박카스D(더블)'은 타우린을 2000㎎ 함유하고 있다. '박카스F(포르테)'와 '박카스 디카페'에 들어있는 타우린 양은 1000㎎이다. 티우린은 피로 회복에 도움이 되는 물질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14년 김영수 한국과학기술연구원(카이스트) 뇌과학연구소 박사와 연구진은 타우린이 뇌 부위의 신경교세포를 활성화해 기억력 감퇴 및 인지능력 저하 등을 치료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박카스는 출시 직후부터 기록적인 성장세를 이어왔다. 지난 2015년 국내 제약사 단일 제품 최초로 연 매출 2000억원을 돌파했다. 2022년 기준 누적 판매량은 227억 병을 넘어섰다. 이는 높이 약 12㎝인 '박카스D'를 쌓아올렸을 때 지구 68바퀴(지구둘레 약 4만㎞)를 돌 수 있는 규모다. 국내 제약 산업 브랜드로는 유일무이한 기록이다. 박카스의 성공은 현재 진행형이다. 지난 2020년에는 2242억원, 2021년에는 2249억원, 2022년에는 2497억원으로 최근 3년 연 매출은 꾸준히 증가했다. 아울러 쫀득하게 씹는 박카스 맛 젤리, 얼박(얼려먹는 박카스) 등의 제품도 잇따르면서 전 연령층이 즐기고 있다. 박카스 맛 젤리에는 타우린 1000㎎을 비롯해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B6 등이 포함됐다. 강신호 동아쏘시오그룹 명예회장이 독일 유학 시절, 함부르크 시청 지하홀 입구에서 본 술과 추수의 신 '바쿠스' 상에서 영감을 얻어 작명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박카스는 전쟁과 가난으로 지친 국민들의 간을 보호하고 피로를 해소하기 위한 제품을 고안하고자 했던 강신호 명예회장의 휴머니즘이 담긴 이름이다. 박카스는 광고로도 대한민국에 힘과 용기를 건넸다. '활력을 마시자!'라는 슬로건으로 동아제약은 지난 1964년 박카스D의 신문 광고를 시작했다. '그날의 피로는 그날에 푼다'는 동아제약이 1993년부터 재개한 '새 한국인' 시리즈 광고의 문구다. 땀 흘려 일하면 성공하는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시대를 박카스는 응원했다. 이후 박카스 광고는 '지킬 것은 지킨다', '풀려라 5천만! 풀려라 피로', '나를 아끼자, 박카스' 등의 메시지를 내세워 다양한 세대를 아울렀다. 2020년부터는 개인의 피로뿐만 아니라 사회적인 피로를 회복하는 이야기를 광고에 녹였다. 묵묵히 바닷속 쓰레기를 줍는 부부, 전통 시장을 살린 청년 상인, 방호복을 입고 국민들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과 의료진의 모습, 코로나로 인해 달라진 현실을 마주한 선생님편 등이 있다. 동아제약은 최근 60주년 기념 광고를 공개했다. 이는 지난 60년이라는 대한민국 시대적 배경과 사건들 속에서 각자의 자리를 묵묵히 지켜온 국민들을 향한 감사 인사다. 60년 전 허약해진 국민들의 육체 피로를 증진하기 위해 박카스가 만들어진 것처럼 박카스는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각종 재난 및 재해 현장에서 국민들을 위로하고 있다. 무엇보다 동아제약은 전 국민이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에 처했던 1998년에 '박카스와 함께하는 제1회 대학생 국토대장정'을 열었다. 첫해 대장정은 121명의 남녀 대학생이 전남 해남부터 경기 파주까지 총 647.5㎞를 20박 21일 동안 걸으며 희망을 나눴다. 2회부터는 144명의 대원이 행사에 참여했다. 코로나19가 발발하기 전인 2019년까지 총 22회가 진행돼 지금까지 3143명의 대원이 총 1만2609㎞를 함께 걸었다. 동아제약이 젊은이들에게 도전 정신과 자신감을 북돋아주기 위해 마련한 국토대장정은 대학생이 뽑은 대외활동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박카스는 팬데믹 상황에서도 국민 곁에 있었다. 코로나19로 큰 피해를 입은 대구, 경북 지역 시민들과 의료진을 위해 박카스 1만 병을 대구에 전달했다. 전국 총 126개 마스크 생산업체를 찾아가 격무에 시달리는 마스크 생산업체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기도 했다. 또 지난 5월에는 경찰청과 함께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도 진행했다. 경찰청의 요청으로 전국 대부분의 약국에서 볼 수 있는 박카스 종이봉투에 마약범죄 예방 캠페인 문구를 삽입해 마약범죄에 대한 심각성을 알렸다. 박카스는 MZ세대들과도 소통하고 있다. 박카스 공식 인스타그램은 박카스의 '찐팬'들을 위한 공간이다. 박카스와 함께하는 순간이라면 어떤 사진이든 인증 가능하다. 동아제약은 박카스 '찐팬'에게 인증 상패를 증정하고 본사에 초청해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왔다.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와 협업해 일상 속에서 귀여운 피로회복을 선사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서울 주요 대학가에서 시험 기간 피로한 대학생들에게 피로 회복을 전한다는 취지로 박카스 캠퍼스 어택을 성황리에 펼쳤다. 이와 관련 동아제약 관계자는 "박카스가 오랜 역사 속에서 사랑받아 온 비결은 소비자와의 소통"이라며 "앞으로 100주년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07 14:46: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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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옥 "민주당, 예산 수정안 단독 처리 운운은 협박"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내년도 예산안 단독 수정안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수정안 단독 처리 운운은 백기투항을 요구하는 협박"이라고 비판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정부 예산안을 누더기로 만들고서 합의 불발 시 민주당 수정안을 단독으로 처리하겠다고 하는 것은 헌법에서 허락되지 않은 입법독주"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내년도 예산안 법정처리 시한이 닷새가 지났지만 협상은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안 처리가 늦어지는 데 대해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 상황은 어렵고 세수가 넉넉지 않은 만큼 이번 정부 예산안은 부처별 수요와 정책효과를 고려해 신중하게 수립했다"며 "여야는 이런 예산안을 낭비가 없도록 면밀히 살피고 민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조정하되 각 부처 공무원이 심사숙고해 수립한 예산안 편성방침이나 집행계획을 최대한 존중하는 것이 삼권분립 원칙에 부합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야당의 정부 예산안을 폄하하는 태도가 도를 넘었다"며 "민주당은 이번 예산안을 '청년 사다리는 걷어차고 취약계층과 지역이 내미는 손은 뿌리친 비정한 예산'이라고 하고 있다. 야당에서 정부의 청년취업 예산을 80%나 삭감하고서 청년사다리를 걷어찼다고 하는 것은 자기모순"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또한 정부에서 복지예산을 역대 최대로 편성하고 여당이 취약계층 예산을 집중 증액했음에도 몇 개 사업만 예를 들어 비정하다고 힐난하는 것은 전형적인 선동"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예산폭주를 위한 명분쌓기용 발언이 민주당이 정말로 협상하고자 한다면 예산안 난도질과 흠집내기, 단독처리 협박을 멈추고 정부와 여당, 그리고 헌법에 대한 존중을 최대한 보여주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3-12-07 14:43:30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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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野 '쌍특검' 추진에 "이재명 비판 희석위한 국면전환용… 학교였다면 퇴학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7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하는 '쌍특검'(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특검,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관련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를 향한 국민적 비판을 희석시키기 위한 국면전환용"이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마땅히 해야 할 예산안 심사에는 충실하지 않고 정쟁 소재를 찾는 것에만 몰두하고 있으니, 이쯤되면 학교라면 퇴학감이고 회사라면 해고감"이라고 밝혔다. 앞서 민주당은 오는 8일 본회의에서 쌍특검 법안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은 바 있다. 민주당은 쌍특검과 서울-양평고속도로 특혜 의혹·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청주 오송 지하차도 참사 사건 등 3건의 국정조사를 추진 중이다. 김 대표는 "헌법에 규정된 12월 2일까지는 물론이고 마지노선이라고 하는 정기국회 내 (예산안) 통과도 어렵게 된 점에 대해 국회를 구성한 우리 모두가 국민들께 송구한 마음을 가져야 한다"며 "그럼에도 민주당은 예산안 심사는 뒷전이고 가열차게 정쟁 유발에만 화력을 쏟아붓고 있다"고 지적했다. 12월2일은 예산안 통과 법정기한이다. 이어 "(민주당은) 제21대 마지막 정기국회에서조차도 대장동 50억 특검과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을 날치기 강행처리하기 위해 정기국회를 마치자마자 임시국회를 열겠다고 한다"며 "지난 여름부터 반년 가까이 물고 늘어진 정쟁 요소의 사안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 윽박지르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을 향해 "합당하지도 않고 시의적이지도 않은 고리타분한 것을 꺼내들었다"며 "지금이라도 민주당은 정쟁 유발용 탄핵 남발, 특검 강행, 국정조사에 집착하기보다는 민생 처리를 위한 예산 협조를 부탁한다"고 촉구했다.

2023-12-07 14:42:28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