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뷰티 업계 'K인플루언서' 직접 발굴…새로운 성장 동력 모색

뷰티 업계가 'K인플루언서'를 직접 발굴함으로써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소통을 강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은 오는 20일까지 '내추럴 뷰티 라이브 크리에이터 6기' 참가자를 모집한다. LG생활건강은 앞서 지난 2018년부터 현재까지 '내추럴 뷰티 라이브 크리에이터' 과정을 통해 총 160여 명의 뷰티 인플루언서를 배출한 바 있다. 이들은 K뷰티 인플루언서로서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모집 인원은 총 36명이다. LG생활건강은 오는 2024년 1월 15일 발대식을 열고 평일 주2회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무엇보다 'K인플루언서' 육성을 위해 LG생활건강은 실제 방송과 유사한 실습을 포함한 전문 쇼호스트 교육을 전액 무료로 제공한다. 이와 관련 미미언니, 리코 등 업계 최고의 스타 쇼호스트들의 수업을 마련했다. 또 수강생 개개인의 실력을 고려한 개별 멘토링, 주제별 과제 수행 등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선발된 우수 수강생에게는 LG생활건강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동반 출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아울러 LG생활건강은 '내추럴 뷰티 라이브 크리에이터 6기'를 환경 전문 비영리단체인 환경재단과 함께 운영해 친환경 뷰티 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다. 생활뷰티기업 애경산업도 오는 18일까지 'AK LOVER 뷰티·라이프 클럽' 참가자를 모집한다. SNS 운영자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AK LOVER 뷰티·라이프 클럽'에 발탁된 뷰티 크리에이터는 애경산업 제품을 체험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SNS에서 제품 홍보 활동과 마케팅 활동 등을 펼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숏폼팀, 블로그팀, 인스타팀 등이 있다. 활동기간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5월까지다. 애경산업 관계자는 "AK LOVER 뷰티·라이프 클럽을 통해 애경산업과 뷰티 크리에이터들은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에스트라'는 오는 7일까지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A마스터 3기' 모집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 이후 오는 21일과 22일에 면접 전형을 거쳐 오는 29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A마스터'로 선발되면 오는 2024년 1월부터 약 8주의 활동 기간 동안 더마 화장품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게 된다. 에스트라에 따르면 A마스터 1기와 2기의 참가자들은 약 1200여 건의 콘텐츠를 제작했다. 향후 활동 우수자는 에스트라 마케팅에도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이번 3기 참가자들과도 참신하고 재기 발랄한 콘텐츠들을 다양하게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03 15:55:38 이청하 기자
기사사진
'아침햇살' 마시고, '서울 핫도그' 먹고…베트남의 K-푸드 사랑

베트남의 한류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호감이 한국 식품으로 이어지고 있다. 일찍이 베트남 현지에 진출한 일부 기업들은 유의미한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베트남은 1억명에 육박하는 인구와 높은 경제 성장률을 바탕으로 포스트차이나로 통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베트남은 향후 10년 내 중산층 소비자 계층이 3600만명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체 인구 중 중산층 소비자 계층이 2000년에는 10% 미만이었으나 지난해 기준 40%까지 증가했으며, 오는 2030년에는 75%에 다다를 전망이다. 여기에 인구 중 절반가량이 40대 이하로 소비능력 성장세가 더욱 기대되는 상황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사랑받는 기업 중 하나다. 오리온 베트남은 올해 3분기 매출액 1176억원과 영업이익 219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4.6% 늘어났다. 환율 효과에 따라 회계 수치상으로 해외 성장이 둔화된 것처럼 보이나 실제로는 해외 판매가 크게 부진하지 않으며 향후 현지 생산 라인 증설 등을 통해 해외 성장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리온은 베트남에서 경쟁사 대비 우월한 제품경쟁력을 바탕으로 젤리와 쌀과자, 양산빵 등이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남은 4분기에 베트남 최대 명절인 '뗏'을 대비한 선물용 기획제품을 출시해 판매대를 선점하고 대량 구매 수요가 큰 B2B(기업 간 거래) 판매도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호치민과 하노이 공장의 증설을 착실히 추진해 장기적인 성장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식품 회사 대상은 2016년 소시지 가공업체 '득 비엣'을 인수, 지난해 사명을 대상덕비엣주식회사로 변경하면서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고 있다. 대상덕비엣에서 판매하는 '서울 핫도그'를 비롯해 햄 슬라이스, 인스턴트 소시지 등은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2022년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베트남 식품'에 서울 핫도그가 2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대상은 상승세에 힘입어 베트남 육가공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소시지 본고장 독일에서 착안한 제품 2종을 새롭게 론칭, 베트남 내 종합식품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상덕비엣은 지난달 15일 베트남에 치즈 소시지, 부르겐부르스트 소시지 2종을 출시하고 마케팅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제품 출시로 대상덕비엣의 베트남 시장공략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에 소시지 소비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데다 한국의 앞선 기술력과 위생관리 시스템 덕분에 선호도도 높다. 웅진식품의 대표 스테디셀러 '아침햇살'은 베트남에서 프리미엄 K-음료로 통한다. 베트남에서 주로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500ml와 1.5L 페트병이다. 500ml 기준 2021년 756만 병, 2022년 1021만 병 판매되며 판매량이 90% 증가했고, 첫 수출이 시작된 2015년 약 120만 병을 판매한 것과 비교하면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는 지난 9월까지 800만 병 이상 팔리며 2015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7000만 병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중이다. 지난해 전체 판매량이 2021년 대비 135% 성장한데 이어 올해 9월까지 이미 지난 해의 판매량을 넘기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출시한 '아침햇살 흑미'도 관심을 모았다. 웅진식품 관계자는 "한류 확산에 따른 한국 제품에 대한 호감도 상승과 건강에 대한 베트남 소비자들의 인식 및 식생활 변화가 영향을 미쳤다"며 "바쁜 생활 패턴으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쌀 음료 아침햇살이 식사 대용식으로 인식되면서, 가족의 건강과 맛의 즐거움을 주는 가족 음료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했다. 아침햇살의 이러한 성과는 한국 교민이 즐겨 찾는 코리안 마켓이 아닌 베트남 현지인을 대상으로 하는 로컬 마켓을 통해 이루어진 결과라 더욱 눈길을 끈다. 아침햇살은 베트남 현지 Aeon, Winmart, Big C, 메가마트, GS25, 7-11, 패밀리마트 등 대형마트와 중소형 소매점에 입점돼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코카콜라 1.5L 페트가 한화 기준으로 약 700원 선에 판매되는 것과 비교해 아침햇살 1.5L 제품은 국내 판매가와 비슷한 3000원 대로 팔리고 있어 코카콜라 대비 약 5배 이상 가격의 프리미엄 음료로 자리매김한 것을 알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은 내수시장의 잠재력과 시장 성장률이 높은 국가로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많은 기업이 현지 맞춤형 제품 출시와 마케팅으로 입지를 강화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3-12-03 15:51:03 신원선 기자
기사사진
KT넥스알, 이직 90% 줄고 고용 34% 늘고…'노동부 장관상'

KT그룹의 빅데이터 전문기업 KT넥스알은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으로부터 '2023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을 받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일터혁신 우수기업 인증제'는 노사협력을 통해 일하는 방식을 개선하고 일터혁신을 선도해 뛰어난 성과를 만든 기업을 포상하기 위해 고용노동부와 노사발전재단이 운영 중인 제도로, 올해는 13개 기업이 인증을 받았다. KT넥스알은 적극적인 노사협력 체계구축으로 업무생산성을 향상시킨 공로를 높이 평가받아 13개 기업 대표로 사례발표를 진행했다. KT넥스알은 최근 2년간 이직 90% 감소, 고용 34% 증가, 청년채용 42% 증가, 산업재해 0% 등의 성과를 이뤘다. KT넥스알은 노사협의회, 직원간담회 등 적극적인 노사협력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일터 혁신을 추진, 재택·시차·선택·탄력 등 유연근무제 선택확대, 자율좌석제·원격근무제 등 근로장소 유연화, 리프레시·시간단위 등 휴가형태 다양화 및 사용활성화, 건강챌린지·워크샵·게임대회 등 사내소통프로그램 운영확대 등을 통해 근로생활의 질과 구성원의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김상진 KT넥스알 경영지원총괄은 "임직원을 중심으로 업무환경을 혁신한 노력의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KT넥스알만의 특화된 직원육성 프로그램, 사회공헌 활동 등을 통해 일터혁신 우수기업으로서의 매력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넥스알은 임직원들이 일과 가정 및 여가생활을 조화롭게 병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제도와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모범기업으로서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가족친화인증'과 '여가친화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03 15:48:01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AI 신사업 외치는 통신사…수뇌부 대규모 물갈이 '촉각'

이번주 SK텔레콤을 끝으로 통신 3사의 조직개편이 마무리된다. 올 연말 이동통신 업계의 인사 키워드는 비통신 사업에 중점을 둔 대대적인 임원진 교체이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을 탈피하고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기 위해 담당 실무자를 전방에 배치하는 모습이다. 특히 KT는 상무보 이상 임원 규모를 20% 축소하고 외부 인사를 영입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SK텔레콤 또한 그동안 'AI 컴퍼니'를 강조해온 만큼 AI 중심의 조직 개편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KT, 임원 20% 감축…AI 실무자 대거 포진 지난 30일 KT 김영섭 대표가 취임 3개월 만에 첫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이번 정기 인사는 지난해 공백으로 인사가 미뤄져 2021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김 대표는 부문장급 임원을 대거 교체하는 것은 물론 구현모 전 KT 대표의 핵심 사업 전략으로 평가받아 온 트랜스포메이션 부분이 해체했다. 또 스탭 조직을 최고경영자(CEO) 직속으로 배치했다. 실제 KT는 상무보 이상 임원을 20% 줄였다. 그간 KT 그룹사의 핵심 보직이 KT 임원들의 퇴임 수순으로 활용됐던 기존 관행을 과감히 탈피하고 전문성과 역량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인사를 배치하겠다는 포부다. 상무 이상의 임원은 98명에서 80명으로 상무보는 기존 312명에서 264명으로 대폭 축소했다. 또 인공지능(AI) 등 핵심 기술 역량은 강화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의 성장은 가속화할 계획이다. 연구단계에서 서비스 구현까지 기술개발 전 과정의 혁신을 위해 기존의 IT부문과 융합기술원(R&D)을 통합해 '기술혁신부문'을 신설한다. 아울러 전문성 있는 외부 인사들도 대거 수혈했다. 신설한 기술혁신부문장(CTO)으로 야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거친 오승필 부사장을 영입했고 기술혁신부문 산하 KT컨설팅그룹장에는 디지털 클라우드 기술 컨설팅 전문가인 정우진 전무를 영입했다. KT 계열사 임원진의 교체 가능성도 유력하다. 임기 만료를 앞둔 대표적 계열사는 KT스카이라이프, KT알파, 지니뮤직, 나스미디어, KT is, KT cs, 나스미디어, 플레이디, 이니텍 등이 있다. 케이뱅크, 비씨카드는 올해 연말로 임기가 끝난다. KT스카이라이프와 KT알파 대표는 올해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대표가 교체됐지만 1년 임기로 선임돼 교체 가능성이 있다. ◆SKT, 비통신 중심 인사개편 유력 다음주에 조직개편을 앞둔 SK텔레콤도 비통신 사업에 중점을 둔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력 사업인 통신업의 성장이 정체되면서 연일 '글로벌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 SK텔레콤은 지난 2021년 유영상 사장 취임과 함께 '유무선 통신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기업으로 진화한다'는 내용의 'SKT 2.0' 비전을 선언했다. 지난 9월에는 모바일·IPTV(인터넷TV) 등 핵심 사업에 AI를 접목하는 'AI 피라미드' 전략을 발표하며 2028년 25조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밝힌 바있다. 다만, SKT는 유영상 대표의 연임 가능성은 높을 것으로 보인다. 2021년 11월 취임한 유 대표는 오는 3월24일 공식 임기가 만료된다. SKT의 올해 영업이익이 증가했을 뿐만 아니라 AI 사업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에서다. 실제 SKT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4980억원을 기록한 반면, KT와 LG유플러스는 지난해 대비 각각 28.9%, 10.8% 감소했다. ◆LGU+, 임원진 교체 적었지만…신사업 실무진 유지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가 연임에 성공하면서 그동안 강조해온 AI 중심의 신사업 성장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LG유플러스는 황현식 대표의 연임과 함께 전무 승진 1명, 상무 신규 선임 7명 등을 결정하면 타 이통사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변화를 택했다. 이번 연임으로 황 대표는 LG유플러스를 3년 더 이끌게 됐다. 그가 LG유플러스 첫 내부 출신 CEO로 취임 이후 연간 영업이익 1조원, 이동통신(MNO) 순위 2위 달성 등 사업 지표 개선 등의 성적을 달성한 만큼 변화보다 '안정'에 초점을 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황 대표의 연임에 이어 이번 인사는 신사업 강화에 대한 회사의 의지가 담겨있다. AI·데이터사이언스그룹장을 맡고 있던 전병기 상무를 전무로 승격시킨 점이 비통신 사업에 주력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황 대표는 '유플러스 3.0'을 선언하며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40%로 올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바 있다. 그동안 LG유플러스는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 '스포키', 화물 중개 플랫폼 '화물잇고' 등도 내놨다. 특히 스포키는 누적 이용자 1500만명을 돌파하며 비통신 사업이 지속 성장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번 임원인사는 고객 경험 혁신을 통해 기존 통신 사업의 기반을 견고히 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 동력으로서 신사업의 추진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했다"며 "특히 AI·데이터 기반의 기술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 관점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고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인재를 적극 중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2023-12-03 15:43:28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LGU+, '아이들나라' 인기 도서 1만권으로 확대

LG유플러스는 키즈 전용 서비스 '아이들나라'의 모바일 앱을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하고 인기 도서를 3년 내 국내 최대 수준인 1만권으로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아이들나라는 독서·학습·이 등 다양한 목적에 따라 6만여편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키즈 전용 서비스다. 독서 서비스는 2017년부터 아이들나라의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12월 아이들나라 앱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11월까지 지난 1년간 독서 콘텐츠 이용 고객은 전체 고객의 83%에 달했다. 누적 시청건수는 352만여건, 누적 시청시간은 19만여시간을 기록했다. 아이들나라는 전국 만 2~8세 어린이 240만명을 겨냥, 독서 서비스를 대폭 강화한 '디지털 도서관'으로 개편하고 2026년까지 인기 도서를 1만권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주요 내용은 ▲아이 관심사에 따라 책을 추천해주는 '도서관' 메뉴 신설과 ▲독서 목적별로 최적화된 '독서모드' ▲모르는 단어를 쉽게 풀어 설명해주는 '아이들사전' 등 신규 기능 추가다. 현재 아이들나라는 베스트·스테디셀러, 키즈스콜레, 그레이트북스 등 브랜드 전집과 해외 도서 등 인기 어린이 도서 4000여권을 제공하고 있다. 먼저 '도서관'에서는 ▲노래·율동, 동식물, 숫자, 기계, 운동 등 성향별 ▲만 3세 이하부터 8세 이상까지 연령별 ▲동물, 자연, 배우기 등 관심사별로 전문가가 책을 추천해준다. '독서모드'는 기존 ▲그림과 영상 콘텐츠 방식의 'VOD북'와 ▲직접 기기를 터치하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인터랙티브 콘텐츠 방식의 '터치북'에서 나아가 ▲직접 책장을 넘기는 전자책 방식의 '리딩북' ▲취침 전 오디오 재생으로 청취가 가능한 '오디오북'을 추가 선보였다. 리딩북은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능이 기본 제공될 뿐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장을 직접 넘기며 읽어 나가는 방식도 가능하다. 모르는 단어를 터치하면 뜻을 쉽게 풀어 알려주는 '아이들사전' 기능도 갖췄다. 오픈AI의 '챗GPT' 기술이 적용됐다. 예를 들어 '바위'라는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부피가 매우 큰 돌'이지만, '부피'라는 단어도 이해하기 쉽지 않다. 아이들나라는 '작은 돌보다 훨씬 크고 무거워요. 가지고 다니려면 정말 큰 주머니가 필요할 걸요? 코끼리 보다 큰 것도 있어요'라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방식으로 설명해준다. 아이들나라는 내년 1분기에 아이와 부모가 함께 독서 활동을 기록할 수 있는 '독서 기록장'을 출시하는 등 고객들의 서비스 사용행태를 분석해 고객이 원하는 기능을 발굴해 지속 업데이트해 나갈 예정이다. 아이들나라는 이용하는 통신사 관계없이 스마트폰, 태블릿PC에서 앱을 내려 받은 후 이용 가능하다. 월정액은 1만9800원(VAT 포함, 웹 구매가)이며, 가입 후 첫 1개월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한 내년 1월 말까지 가입하면 50% 할인된 월 9900원(VAT 포함)에 서비스를 지속 이용할 수 있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김대호 LG유플러스 아이들나라CO는 "실제 부모로써 아이가 독서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감하고 있어, 우리 아이가 직접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도움이 되는 독서 서비스를 만들어 내기 위해 디지털 도서관으로의 전환을 기획하게 됐다"며 "아이들나라가 전국 240만여명 아이들의 올바른 성장에 기여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도록 키즈 서비스 경험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3-12-03 15:43:26 구남영 기자
기사사진
지난달 인구, 14개월새 최대폭 감소...1만7150명↓

지난달 전국 인구가 14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인구는 올해 들어서만 10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 인구는 5133만 명으로, 전달에 비해 1만7150명 줄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최대 감소폭이다. 월별 감소폭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5000명~9000명 선을 유지하다 10월(-1만5775명)과 11월에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말(5143만 명) 대비 전국 거주민 수가 10만1900명 줄었다. 지난달 국내 17개 주요 시·도 가운데 서울(-9324명)이 압도적으로 큰 감소폭을 보였다. 부산(-2717명)과 경북(-1823명)이 그 뒤를 이었다. 또 경남(-1620명)과 전북(-1112명) 등이 1000명 이상의 감소를 나타냈다. 11월 인구는 경기(+295명)와 인천(+3216명), 세종(+177명), 충남(+1028명)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10월에 비해 뒷걸음질했다. 또 고령화 흐름 속에 국민 평균연령은 45세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달 말 기준 44.7세였다. 평균연령은 2018년 11월에 42.0세, 2013년 11월에 39.5세, 2008년 11월에 37.0세였다. 여자(올해 11월 기준 45.9세)의 경우 이미 45세를 넘어섰다. 남자는 43.6세였다. 행안부에 따르면 0~9세 인구는 334만 명으로, 50대(866만 명)의 2/5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들은 70대(395만 명)보다도 적었다. 10대 인구도 465만 명으로 20대(621만 명)와 30대(657만 명), 40대(794만 명)에 비해 한참 적었다. 또 20대·30대 역시 60대(762만 명)보다 각각 적었다. 지난달 출생아 수는 1만8405명으로 사망자 수(3만561명)를 크게 밑돌았다. 출생아 수는 올해 9월(1만7926명) 역대 최저를 기록한 뒤 10월(2만346명)에 반등했으나 11월에 다시 2만 선 밑으로 떨어졌다. 출생아 수는 5년 전(2018년 11월)에 2만6105명, 10년 전(2013년 11월)에 3만3348명, 15년 전(2008년 11월)에 3만6111명이었다. 또 혼인율 감소, 독거노인 증가 등으로 지난달 국내 1인가구(세대) 수가 992만 개에 달했다. 전체 가구(2390만 개)의 41.5%가 1인가구였다. 이어 2인가구(585만 개), 3인가구(403만 개), 4인가구(315만 개), 5인 가구(74만 개) 순으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전체 가구 446만 개 중 198만 개가 1인가구였다.

2023-12-03 15:39:22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알리익스프레스, 韓이커머스 시장 선점위해 최저가·빠른배송 전략 속력

국내 e커머스 시장은 쿠팡이 독보적으로 1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 알리바바그룹의 산하 온라인 직구 플랫폼 '알리익스프레스(이하 알리)'가 최저가를 내세우며 국내시장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어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특히 알리는 최저가뿐만 아니라 배송에도 속도전을 낼 것으로 알려지면서 국내 e커머스 업계가 긴장하고 있는 분위기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알리가 이르면 내년 한국에 물류창고를 구축할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내 유통 시장 점유율이 알리로 기울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물류창고까지 구축하게 되면 현재 알리가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는 '최저가'에 배송 '속도전'까지 더해지면서 성장에 가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 2018년 한국시장에 진출한 알리는 지난해 11월 한국 전용 고객센터를 열고 마동석을 홍보모델로 발탁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왔다. 이에 알리는 CJ대한통운에서 제품들의 배송 기간을 최대 3일 안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 뿐만 아니라 무료배송, 무료반품 서비스까지 접목하면서 경쟁력을 올리고 있다 . 일각에선 이런 알리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쿠팡을 견제하면서 더욱 속력을 내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의 사업모델과 비슷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알리가 한국에 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해도 하청업체들과 협력해 배송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가운데, 배송원을 고용, 직접 운영하는 쿠팡과는 다른 형태의 배송 서비스가 될 것이라는 쪽으로 무게가 실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상품이 쿠팡보다 '최저가'라는 점과, 중국에서 바로 상품을 생산해 판매한다는 점이 국내 어느 e커머스 업체보다 가격경쟁력적인 측면에서 우위에 있다는 점에는 큰 이견이 없다. 특히, 알리는 자사에서 판매되는 대부분의 상품이 중국산인 만큼 품질이 좋지 않을 것이라는 오해를 깨기 위해 최근 IP와 소비자 보호를 강화하면서 품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실제로도 알리의 성장속도는 눈에 띈다. 알리익스프레스 앱의 한국인 사용자는 올해 10월 기준 613만명으로 지난해 대비 (297만명) 약 2배 들었다. 이는 G마켓 이용자(582만 명)에 비교하면 괄목할 만한 성장 속도다. 이에 업계 전문가는 쿠팡도 대부분의 제품이 중국에서 생산되는 만큼 알리의 이런 성장을 안일하게 대처해서는 안된다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쿠팡과 알리는 비슷한 구조를 띠고 있다. 속을 들여다 보면 다르지만 소비자들에게는 두 업체 모두 비슷한 결이다. 여기에 물가 상승 등으로 소비자들이 점점 더 저렴한 제품을 선호하면서 빠른 배송까지 원하기 때문에 어떤 기업이 국내 시장을 선점할지는 아무도 모른다. 다만, 현재 1위인 쿠팡이 알리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상황에 쿠팡도 알리의 이런 전략을 달가운 시선으로 보고 있지만은 않다. 알리가 세간의 관심을 받는 만큼 쿠팡이 경쟁 강화 마케팅을 목적으로 비용을 투자한다면 수익성 전략에 차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앞으로 국내 내수 시장에서 알리가 쿠팡을 제치고 업계 1위를 기록할 수 있을지 장담하지 못하지만 국내 경기가 어렵고 물가 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만큼 앞날도 가늠하기 어렵다. 또한 시시때때로 소비자들의 트렌드도 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저가, 빠른배송의 형태는 이어 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업계 내 알리의 미래는 밝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2023-12-03 15:38:50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정부,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 지원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보건공단이 3일 내년도 대·중소기업 안전보건 상생협력에 참여할 대기업 및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기간은 이달 4~21일이다. "안전보건 상생협력 사업은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을 높이기 위해 중소협력사의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이행을 지원하는 제도"라고 고용부는 설명했다.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에 컨설팅과 교육, 캠페인, 보호구 등을 지원·투자한다. 정부는 기술·재정지원을 통해 모기업과 중소기업의 노력을 뒷받침한다. 올해엔 대기업(모기업) 333개소와 사내·외 협력업체(지역 중소기업 포함) 3882개소가 참여해 다양한 활동을 실시했다. 참여를 원하는 100인 이상 모기업(건설업 제외)은 다수의 협력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산업안전보건공단 광역본부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전자우편·우편 또는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협력업체가 50인 미만이거나 사외협력업체 또는 지역 중소기업이 다수인 경우 선정 시 우대한다. 류경희 고용부 산업안전보건본부장은 "중대재해 감축을 위해서는 중소기업의 안전보건 역량 향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력 및 투자 여력이 부족한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이 상생협력 활동을 통해 안전보건 지식·기술을 적극 투자하고, 중소기업은 위험성평가 및 안전보건관리체계를 효과적으로 이행하는 기회로 활용하여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 참여, 선정기준 및 혜택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고용노동부(http://www.moel.go.kr) 또는 산업안전보건공단 누리집(http://www.kosha.or.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3-12-03 15:30:25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금융당국 압박·부진한 업황으로…허리띠 조이는 증권사

업황 악화로 증권사들이 성과급을 대폭 줄인 데다, 인력 감축까지 이어지고 있어 증권사들의 인건비 지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성과급 시즌을 앞둔 가운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대규모 충당금을 적립한 것과 금융당국의 압박 등이 부담으로 작용하면서 예년만큼의 성과급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한국투자·KB·NH·삼성·하나·신한·메리츠·키움·대신증권 등 10대 증권사의 반기 보고서를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7817만원으로 전년 대비 약 20% 감소했다. 특히 삼성증권을 제외한 9개 증권사들이 두 자릿수 이상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가장 큰 감소 폭을 보인 곳은 NH투자증권으로 1억1100만원에서 7200만원으로 35.1%가량 줄었으며, 키움, 한국투자, KB증권 등도 20% 이상의 감소세를 기록했다. 키움증권은 8450만원에서 6127만원으로 27.49%, 한국투자증권은 1억2076만원에서 8882만원으로 26.44%, KB증권은 9700만원에서 7500만원으로 22.68% 감소했다. 이는 올해 성과급의 기준이 되는 지난해 증권사들의 실적이 부진하면서 상반기 성과급이 많이 줄어든 영향이다. 여기에 증권사들이 몸집을 계속해서 줄이고 있는 데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이 증권사의 '성과급 잔치'를 문제 삼으며 압박하고 있는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3일부터 10여개 증권사를 대상으로 부동산 PF 관련 과도한 성과급이나 위법 행위가 있는지에 대해 검사에 나섰다. 앞서 지난 7월에도 금감원은 증권사가 성과보수 지급 현황과 이연 지급 기간을 준수했는지 등을 점검했다. 다만 증시 활황과 부동산 업계 호황 등이 맞물리며 브로커리지(주식위탁매매) 수익과 IB(기업금융) 수익이 모두 증가한 2년 전인 2021년도에 따른 기저효과일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통상 성과급 등의 급여는 전년도 실적을 기준으로 책정되므로 2021년도 실적이 반영된 전년 급여와 지난해 실적이 반영된 올해 급여만 보면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올해는 금리 상승세가 지속됐고 이에 따른 채권 평가손실, 거래대금 감소, 부동산 PF 관련 대규모 충당금 적립 등으로 영업이익 또는 순이익이 1조원이 넘는 증권사들이 한 곳도 없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증권사의 감원과 허리띠 졸라매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 3분기 10개 증권사 중 메리츠증권을 제외한 9개사는 모두 전년 동기보다 임직원 수가 감소했다. 증권사 한 관계자에 따르면 "성과급 자체가 IB, 자산관리(WM)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이 있어야지 줄 수 있는 건데 올해 같은 경우 거래 대금이 조금 살아났다고 하더라도 IB 침체가 장기화되는 상황으로 특출난 사업 부분이 없어 작년, 재작년에 비해서는 적어질 수밖에 없다"며 내년에도 IB 업황이 안 좋다는 얘기가 많아 이와 같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23-12-03 15:14:15 원관희 기자
기사사진
거부된 노란봉투법, 노·사·정 갈등 일촉즉발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결국 국회에 돌아갔다. 경제계는 한숨 돌렸다는 입장이지만, 노동계는 크게 반발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1일 노란봉투법에 대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다. 앞서 한덕수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국무회의를 열고 노란봉투법 거부권 행사 건의를 의결했다. 한 총리는 노란봉투법이 파업 대상을 무리하게 확대하고 갈등과 혼란을 야기하며 경제에 어려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경제계 주장을 그대로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 사실상 폐기 수순 경제계는 즉시 긍정적인 입장을 발표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노란봉투법을 노사분규와 불법행위를 조장하는 악법이라 규정하고,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다행이라고 밝혔다. 국회가 입법 폭주를 중단해야 한다고도 당부하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강석구 조사본부장도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합리적인 결정으로 평가하며 적극 환영한다는 뜻을 표했다. 한국경제인협회는 대통령 거부권을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조심스럽게 보면서도, 국회에서 다시 신중하게 검토해야 한다는 데에는 뜻을 같이했다. 전문가들은 노란봉투법이 부결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대통령 거부권 행사에 따라 노란봉투법은 국회에서 과반수 이상 참석에 이중 3분의 2 찬성표를 받아야 한다. 국회 298석 중 여당인 국민의힘이 37%에 달하는 111석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 다시 통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게 중론이다. ◆ 노동계 강경 대응 노동계는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함과 동시에 강경 대응에 나섰다. 민주노총은 정부서울청사와 전국 각지에 있는 국민의힘 사무실 앞에서 대통령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성명을 통해 대통령 거부권 행사가 반 헌법적이고 시대착오적이라고 강하게 비판하며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한국노총도 여당과 이정식 노동부 장관에 책임을 물으며 노동개악과 탄압에 맞서겠다는 내용으로 입장문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노총은 따로 집회를 여는 대신, 경제사회노동위원회 부대표급 회의에 불참하는 방식으로 항의에 나섰다. 경사노위는 대통령 직속으로 노사정 대표들이 모이는 국내 유일한 소통 창구다. 최저임금 인상안 결정 등 중요한 사회적 사안을 결정하는데 핵심 역할을 한다. 이미 민주노총은 노사정위원회이던 시절부터 불참해왔고, 노동계에서는 한국노총만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한국노총도 경사노위에 참여하지 않으면 노사정간 소통 창구도 사라지게 된다는 우려도 커진다. ◆ 총파업 갈까 일단 경사노위는 한국노총이 일시적으로 불참한 것일뿐이라는 입장이다. 한국노총이 정부 투쟁과 사회적 대화를 별개로 진행하겠다는 방침도 전했다. 일주일 뒤에는 한국노총 숙원 사업 중 하나인 공무원·교원노조 전임자 근로시간 면제제도(타임오프제)가 시행되는 만큼 한국노총이 파행을 할 수도 없는 입장이다. 다만 한국노총이 불참한 부대표자 회의는 이달 중순 열리는 대표자 회의를 위해 필수적으로 선행돼야하는 자리, 자칫 시기가 늦어질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총파업' 가능성도 거론된다. 한국노총은 대통령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 대해 강경한 대응을 예고해왔다고 확인했고, 민주노총은 기자회견 등을 통해 '총파업'과 윤 대통령 퇴진 집회로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노란봉투법에 대한 국제노동기구(ILO) 입장에 대해서도 노사간 해석이 엇갈린다. 노조측에서는 ILO가 핵심협약 제87호 제3조에 국가가 노조 권리를 제한하는 것을 못하도록 정하고 있음을 들어 윤 대통령 거부권 행사로 국제 사회에서 불이익을 우려하고 있다. 최근 국제노총(ITUC) 뤽 트리앙글레 사무총장이 윤 대통령에 노란봉투법 시행을 촉구하는 서한을 보내기도 했다. 반면 경총은 ILO가 원청 교섭을 법을 인정하라는 의도는 아니라며, 권리 분쟁도 정당한 파업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국내에서는 2021년 ILO의 결사 자유 핵심 협약을 비준하는 등 국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며, ITUC가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3-12-03 14:52:10 김재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