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巨野 앞에 선 尹의 첫 협치 시험대는 '채상병 특검법'

집권 3년차에 돌입한 윤석열 대통령 앞에 '채상병 특검법'이라는 첫 시험대가 놓였다. 윤 대통령은 특검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여론이 악화될 가능성이 높아 윤 대통령이 어떤 결정을 할지 관심이 집중된다. 12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7일 '이태원 특별법'과 함께 국회에서 정부로 이송됐다. 이에 따라 이르면 14일 열리는 국무회의의 안건으로 올라갈 수도 있다. 지난 2일 국회에서 야당 주도로 처리된 채상병 특검법은 지난 7일 정부로 이송됐다. 국회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된 법안은 15일 이내 공포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 대통령실은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 왔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지난 2일 채상병 특검법이 처리된 직후 브리핑에 나서 "채 상병의 안타까운 죽음을 이용해 정치적인 목적으로 악용하려는 나쁜 정치"라고 비판했다. 윤 대통령도 직접 채상병 특검법에 대한 반대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채 상병의 순직에 안타까움과 유감을 표하면서도 "모든 (수사) 절차가 마무리 되면 국민 여러분께 수사 당국에서 상세하게 수사 경과와 결과를 잘 설명할 것인데 그걸 보고 만약 국민들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특검을 하겠다고 먼저 주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수사 진행과 사법 절차를 일단 지켜보고, 수사 관계자들을 일단 믿고 더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경찰과 공수처의 수사 결과가 미흡할 시에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미로, 사실상 특검법을 거부할 것이라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할 경우 취임 후 총 10번째 거부권 행사가 된다. 여당의 총선 패배로 야당과의 협치가 절실해진 상황에서 거부권 행사는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의 영수회담에서도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우리 정치가 오랫동안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과잉 갈등이라, 이 대표와 만났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분위기가 확 바뀌고 협치가 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토로한 바 있다. 하지만 윤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그간 밝힌 입장을 살펴보면, 협치가 어려워지더라도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더 높다. 그간 윤 대통령은 여야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법안에는 거부권을 행사해 왔다. 채상병 특검법의 경우에는 여야 합의되지 않은 특검법에다, 수사가 진행 중이라는 명분도 있어서다. 윤 대통령이 채상병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다면, 국회는 5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재표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재표결에서 부결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같은 절차를 밟을 경우 국민 여론은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 채상병 특검법 수용에 대한 국민적 요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여론조사에서 채상병 특검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은 57%로 절반을 넘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야권도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지난 11일 범야권 6개 정당(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개혁신당·정의당·진보당·새로운미래)은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채상병 특검법 수용을 촉구한 바 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12 15:36:29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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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부 '멍'" VS "선동하지마", '네이버 라인 사태' 정치권 논쟁으로

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야후'의 경영권이 일본으로 넘어갈 것으로 우려되는 이른바 '네이버 라인 사태'에 국회 원내1당인 더불어민주당이 한국 정부에 쓴소리를 가하면서 정치권 논쟁으로까지 번지는 모양새다. 라인은 우리나라의 카카오톡처럼 메신저 어플리케이션으로 유명한데, '라인야후'가 운영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월간활성이용자수가 9600만명에 이르는 1위 메신저 앱이다. 게다가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상당 수준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글로벌 앱이기도 하다. <관련기사 3면> 최근 일본에서는 라인 앱에서 개인정보가 51만건이 유출되자 일본 정부가 네이버가 갖고 있는 라인야후의 지분 절반을 매각하라고 압박해 양국 간 최대 현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외교통일위원회(외통위) 소속 위원들은 1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즉각적인 상임위원회 개최와 국회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다. 이들은 "어떤 변명을 갖다 붙여도 일본 정부의 의도는 명백하다. 보안 사고를 빌미로 네이버의 지분을 빼앗겠다는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우리 정부가 확고한 중심을 잡아야 한다. 그러나 윤석열 정부는 예의 무능력, 무대책, 무책임만 반복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정부 출범부터 시작된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가 이번 사태에 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상 초유의 라인 강탈 시도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욕 외교가 얼마나 무서운 대가를 가져오는지, 뼈아픈 교훈을 주고 있다"며 "윤석열 정부는 더 이상 눈 가리고 아웅하지 말고, 이번 사태를 양국간 중대 외교 사안으로 격상시켜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놓은 정부를 대신해 지난 9일 한국 의원단이 누카가 후쿠시로 중의원 의장 등 일본 의회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이 자리에서 일본 의원들은 '민간의 일은 민간에서 해결한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 의회는 이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자국 정부의 실질적 조치를 이끌어내야 할 것"이라고 했다. 병원 치료로 입원 중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라인 매각과 관련해 일본 정부의 마쓰모토 다케아키 총무상이 조선의 외교권을 강탈한 '이토 히로부미' 후손이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반일 감정을 자극하고 있다. 또한 한국 정부는 이른바 '멍'을 때리고 있다고 표현하며 정부의 준비책 미흡을 지적하기도 했다. 조국혁신당도 이날 논평을 내고 "이번 라인야후 사태의 핵심은 간단하다. 일본 '정부'가 '민간' 사업 영역에 무리하게 관여해 대한민국 기업의 이익을 침해했다"며 "이는 국제통상법의 '비례성 원칙'을 위반한 명백한 불법 행위"라고 규정했다. 여당에서는 엇갈린 반응이 나왔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지난 11일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는 것은 '왜곡'이라고 강조했다. 호 대변인은 "(민주당이) 감정적으로 대응하고 선동하는 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것인지, 당리당략을 위한 것인지 모르겠다"며 "2021년 '죽창가'를 불렀던 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나"라고도 반문했다. 반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의 SNS에 "일본 정부의 조치는 일본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적성국에 버금가는 반시장적 조치로 보인다"며 "네이버의 입장을 최우선적으로 존중하면서 실질적으로 기업을 지원, 기술주권이라는 국익 보호차원에서 적극 대응, 라인야후 측의 지분 매각을 막기 위한 국제법적 대응 조치 검토, '해외진출기업보호법' 또는 '최대주주보호법' 등을 만들어서 우리 산업을 보호하거나 사후보복을 할 수 있도록 법제도적 접근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5-12 14:52:28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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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비대위원 유상범·전주혜·엄태영·김용태… 사무총장 성일종·정책위의장 정점식

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비대위원으로 재선에 성공한 유상범(강원 홍천횡성영월평창)·엄태영(충북 제천단양) 의원을 12일 내정했다. 경기 포천가평에서 국회 입성에 성공한 김용태 당선자와 서울 강동갑에서 낙선한 전주혜(비례) 의원도 비대위에 합류하게 됐다. 윤희석 국민의힘 선임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비상대책위원 등 주요 당직 내정자를 발표했다. 선출직 비대위원으로는 엄태영·유상범·전주혜 의원, 김용태 당선자 등이 합류했고, 정책위의장에는 3선이 되는 정점식(경남 통영고성) 의원이, 사무총장에는 마찬가지로 3선이 되는 성일종(충남 서산태안)의원이 내정됐다. 정책위의장과 사무총장은 원내대표와 함께 당연직 비대위원이다. 당 의결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가 13일 이들에 대한 임명안을 의결하고 당연직 비대위원인 정책위의장 선임안이 주초 의원총회에서 추인되면 '황우여 비대위'가 정식 출범하게 된다. 비대위는 차기 당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까지 활동하며 4·10 총선 참패 이후 당 수습과 전당대회 경선 규칙 결정 등의 임무를 맡게 된다. 비대위원으로 내정된 유상범·엄태영·전주혜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로 분류된다. 김용태 당선자는 한때 친이준석계였지만 개혁신당 창당에 동참하지 않고 잔류했으며, 현재는 계파색이 옅다는 평가를 받는다. 윤희석 선임대변인은 비대위원 인선에 대해 "현재 시급한 현안인 민생 안정을 위한 '일하는 비대위'를 구성하고자 했다"며 "이에 다양한 경험을 갖춘 능력 있고, 당내외 소통이 가능한 인사들로 비대위원과 주요 당직자를 임명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또한 수도권, 충청, 강원 등 국민의힘이 귀를 기울여야 할 지역 출신으로 인사들을 구성했다"고 했다. 비대위원 대부분이 친윤계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일하는 비대위를 하려는 부분이 가장 많이 고려됐다"면서 "지역 안배가 골고루 됐다는 점을 평가해줬으면 한다"고 반박했다. 전임 '한동훈 비대위'(11명)보다 적은 7명으로 구성된 데 대해서는 "전당대회 준비를 위한 관리형 비대위여서 신속하게 하기 위해 숫자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밖에 추경호 신임 원내대표는 야당과의 협상을 맡을 원내수석부대표에 재선이 되는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 의원을 내정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4-05-12 14:42:53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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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3사, 1조 회복 "통신업이 끌어내리고 신사업이 살렸다"

이동통신 3사의 1분기 영업이익이 1조원대를 회복했지만 본업인 통신사업의 수익성 정체가 뚜렷해지고 있다. 하지만 기업간거래(B2B) 사업과 인공지능(AI) 중심으로 한 신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이끌어가고 있다. 12일 이통 3사의 올 1분기 실적발표 자료에 따르면 SK텔레콤 4985억원, KT는 5065억원, LG유플러스는 22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들의 합산 영업이익은 1조 2259억원으로 1조원 이상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무선사업 정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AI 중심으로 한 신사업 투자가 늘면서 수익성은 정체했다. 통신사별로 보면 SK텔레콤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는 0.8% 오르는 데 그쳤다. LG유플러스는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과 마케팅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이 15% 감소했다. KT는 4.2% 증가했지만, 이는 지난해 1분기 단말기 회계처리 비용 500억원이 반영된 결과다. 최근 통신사들의 본업인 무선 통신사업의 불황은 장기화되고 이어되고 있다. 5G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든 데다 올해 초부터 정부가 중저가 요금제를 도입하는 등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이 반영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실제 5G 보급률은 최대 74%까지 오르며 가입자 포화상태다. 3사의 올 1분기 이동통신 매출 증가율도 SK텔레콤이 지난해 1분기 대비 1.4%, KT가 1.9%, LG유플러스로 모두 1%대에 머물렀다. ◆B2B로 수익성 개선 통신 사업 성장이 한계에 부딪힌 가운데, 통신사들은 AI 중심으로 한 비통신 사업을 통해 수익성이 좋아졌다. 특히 기업의 AI 전환 수요가 늘면서 B2B 사업이 매출을 끌어올렸다. 1분기 SK텔레콤의 B2B 사업을 관장하는 엔터프라이즈 부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난 4154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데이터센터 매출은 5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클라우드 매출은 350억원으로 39% 늘었다. KT의 기업서비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한 8950억원이었다. 기존 수주 대형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했고, AX(AI 전환) 서비스 수요 영향이다. 자회사인 KT클라우드도 전년 동기 대비 17.8% 증가한 1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기업인프라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9% 증가한 4050억원이다. 이 중 1분기 AICC(인공지능컨택센터)를 포함한 솔루션 사업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19.8% 늘어난 1220억원, IDC 사업 매출은 11.7% 증가한 355억원이었다. ◆통신 3사, AI 사업 본격 확대 기조 통신 3사는 AI를 사업 성장 동력으로 삼고 확대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SK텔레콤은 글로벌 AI 컴퍼니 전환을 위해 'AI 피라미드 전략'을 가속한다. AI 인프라, AIX(AI 전환), AI 서비스 등 3대 핵심 영역을 구분해 빠른 성과 창출에 집중한다. SK텔레콤 김양섭 CFO는 지난 8일 컨퍼런스 콜에서 "미래 성장 투자를 위한 여력 확보를 위해 비용 통제를 통한 수익성 개선, 자산 유동화, 투자 효율화 등 모든 방안을 통해 추가 재원을 창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ICT'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KT는 관련 인력 채용에 200억~300억원을 투입한다. 장 CFO는 "올해 IT 인력 1000명을 충원한다"면서도 "향후 5년에 걸쳐 약 1000명이 정년퇴직할 예정이어서 전반적인 인건비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특히 KT클라우드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에 대비해 IDC 사업을 지속 확장할 계획이다. 다소 부진했던 LG유플러스는 전 사업 AI 전환으로 반전을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인공지능 전환(AX) 회사'로 도약해 사내 고객센터, B2B(기업 간 사업) 사업, IPTV 등 모든 서비스에 AI를 도입하겠다는 방침이다. 신사업 수익화 전략도 제시했다. 김지훈 LG유플러스 최고전략책임자는 "전기차에 충전기를 연결하면 결제까지 자동으로 이뤄지는 기술을 개발 중이며, 카카오모빌리티와 합작법인 설립과 관련해서는 공정위로부터 기업결합심사가 마무리돼 법인 설립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4-05-12 14:35:4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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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퇴양난' 네이버 라인야후 사태… "무엇을 선택하든 불리하다"

라인야후를 둘러싼 네이버와 소프트뱅크의 경영권 문제에 정부가 직접적 개입을 선언했다. 현재 네이버는 지분 전체 매각과 일부 매각, 매각 없는 '버티기' 등 세 가지 선택의 기로에 놓였다. 12일 메트로경제의 취재에 따르면 일본 총무성으로부터 사실상 라인야후의 지분 매각을 요구 받은 네이버가 선택의 기로에 선 가운데 여러 방안 모두 네이버 측에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카카오톡'으로 '라인'을 서비스하는 라인야후는 A홀딩스의 자회사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씩 출자 설립했다. A홀딩스가 네이버가 개발한 메신저 라인과 소프트뱅크가 운영 중인 '야후(YAHOO)'를 서비스 하는 형태다. 일본 총무성이 지난달 지난 17일 메신저 앱(APP) 라인(LINE)의 개인정보 유출 문제로 라인야후에 두 번째 행정지도를 내리면서 네이버 지분 매각 논란이 시작됐다. 총무성은 네이버의 지분 전반에 대한 재검토를 요청하고 자국 기업인 소프트뱅크에 지분 추가 확보를 요구했다. 네이버는 지난 10일 뒤늦게 공식 입장문을 내고 "회사의 미래성장 가능성을 높이고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자 회사 자원의 활용과 투자에 대한 전략적 고민과 검토를 지속적으로 하고 있다"며 "이번 사안에 대해서도 회사에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내기 위해 지분 매각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열고 소프트뱅크와 성실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결론이 내려지기 전까지는 상세한 사항을 공개할 수 없는 점에 대해 양해를 구한다"라며 "향후 확정된 구체적인 내용으로 설명을 드릴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네이버가 진퇴양난에 빠진 가운데 네이버 사정을 잘 하는 IT 관계자 등에 따르면 지분 일부 매각을 고려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A홀딩스가 보유 중인 라인야후의 지분은 64.5%로, 이는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각각 50%씩 보유 중이다. 라인야후의 시가총액은 약 25조원으로, 네이버가 보유하고 있는 라인야후의 지분 가치는 약 30% 수준으로 추정된다. 즉 네이버 지분은 최소 9조원에서 최대 13조원으로 추정 되는데,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고려하면 최소 금액 또한 10조원 이상 지분가치를 가진다. 소프트뱅크가 한 번에 모두 사들이기에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전문가 집단에서 나오는 예상은 지분 일부 매각을 통한 제 2주주다. 사업적 관계는 유지하며 조 단위 현금을 확보해 자사주 배당은 물론 집중하고 있는 인공지능(AI) 관련 연구개발에 쏟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이 경우 라인을 중심으로 펼치는 네이버 웹툰 사업 등에서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다. 대표적으로 일본내 네이버 웹툰사업을 전개하는 일본 라인망가 운영사 라인디지털프론티어는 웹툰엔터테인먼트 자회사인데, 네이버 지분 71.2%와 라인야후 지분 28.7%로 이뤄져있다. 라인야후에서 확보한 지분을 통해 추가 매출이 나는 만큼 매출 타격은 불가피하다. 지분을 아예 매각하지 않을 경우 지분 인수를 선언한 소프트뱅크와의 관계나 일본 내 사업에서 부침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지난 9일 소프트뱅크의 결산 설명회에서 미야카와 준이치 소프트뱅크 최고경영자(CEO)는 "라인야후 자본 변경안을 두고 네이버와 논의하고 있다. 7월 초까지 협상을 타결하는 게 목표"라며 매각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번 사태는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2021년 일본 내 이용자 42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 된 페이스북 사태 당시 일본은 메타(당시 페이스북)에 원인 규명 및 재발방지책 마련을 요구하는 데서 그쳤다. 이번 사태가 차별, 또는 데이터 주권 문제로까지 비화된 데에는 이런 전례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지분 통매각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중론"이라면서도 "일부 매각에서 매각 지분 수준과 경영권에 대한 문제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고 전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10일 자본 관계 재설정을 포함한 일본 정부의 행정지도로 촉발된 '라인야후 사태'와 관련,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에 지분매각이라는 표현이 없다고 확인했지만 우리 기업에 지분매각 압박으로 인식되는 점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과기부는 "정부는 네이버를 포함한 우리 기업이 해외 사업, 해외 투자와 관련해 어떤 불합리한 처분도 받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 개입시 일본 정부가 한 발 물러서 이번 사태가 장기화 할 측면도 있다고 본다"며 "즉 정부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12 14:31:43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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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 1분기 매출 3929억원…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

CGV가 글로벌 사업 성장에 힘입어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CGV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3929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4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국내에서는 한국영화 '파묘' 등의 흥행으로 관람객이 증가했고 베트남, 인도네시아, 튀르키예 등 글로벌에서도 영화 시장 회복에 따라 매출이 성장했다. 각 국가별로 살펴보면, 국내에서는 매출 1801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2억원 개선한 14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서울의 봄'에 이어 '파묘'가 천만 관객을 달성하며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 F&B와 다양한 MD 상품 등 컨세션 매출 비중 증가로 수익성이 개선돼 영업 적자도 줄어들었다. CGV의 자회사인 CJ 4D플렉스는 매출 194억원, 영업이익 13억원으로 5분기 연속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개봉한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기저효과 및 1분기 블록버스터 콘텐츠의 부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특별관의 강점을 살린 다양한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배급 등 신사업을 통한 매출 다변화로 안정적인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중국에서는 매출 758억원, 영업손실은 전년 동기 대비 56억원 개선한 11억원을 기록했다. 성수기인 춘절에 개봉한 '열랄곤탕', '비치인생2', '제20조' 등 로컬 콘텐츠 흥행과 효율적인 사이트 구조 개선으로 적자폭을 줄였다. 역대 최고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베트남에서는 매출 664억원, 영업이익 112억원으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로컬 콘텐츠 MAI(마이)와 '파묘'의 흥행으로 영화 시장이 성장하면서 컨세션, 광고 등 전사업 부문의 실적도 개선돼 역대 최고 1분기 영업이익을 경신하는 성과를 거뒀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매출 226억원, 영업이익 26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영화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튀르키예에서는 매출 424억원, 영업이익 50억원을 기록했다. CGV는 2분기에도 각국의 로컬 콘텐츠 기대작 및 할리우드 대작 개봉 영향으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이루고, 수익 구조 개선 효과도 반영돼 영업이익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분기 중 CJ올리브네트웍스 현물출자가 완료되면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범죄도시4'의 흥행과 '퓨리오사: 매드맥스 사가', '인사이드 아웃2' 등 할리우드 기대작들의 연이은 개봉으로 관람객 회복이 가속화돼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허민회 CJ CGV 대표는 "2분기에는 국내 및 할리우드 기대작들이 다양하게 개봉하는 만큼 ScreenX와 4DX 같은 기술을 통해 콘텐츠의 가치를 높이는데 더욱 주력해 나가겠다"며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1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한 만큼 올해 영업이익은 물론 당기순이익도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5-12 14:25:10 신원선 기자
'대입 불이익'에도 지난해 서울 고교 학폭 심의, 4년 새 최고

지난해 서울 내 고등학교 학교폭력 심의 건수가 최근 4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6학년도 대학 입시부터 학폭 이력이 있는 학생에게 불이익을 주는 조치가 시행됨에도 불구하고 학폭이 늘어난 것이다. 종로학원은 최근 292개교가 공개한 학교알리미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서울 내 고등학교의 학폭 심의 건수는 작년 기준 총 693건으로, 2020년∼2023년 중 가장 많았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서울에는 총 320개 고등학교가 있으며, 학폭 이력을 비공개한 일부 학교를 제외하고 분석한 결과다. 서울 고교 학폭 심의 건수는 2019년 1076건(320개교 기준)에서 코로나19 유행 첫해였던 2020년 비대면 수업 등으로 인해 412건(302개교)으로 줄었다. 이후 대면 수업이 재개되면서 증가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에는 622건(320개교), 2022년은 671건(305개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는 노원구가 79건으로 가장 많았다. 강서구(53건), 은평구(52건), 강남구(48건), 송파구(44건)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서울에서 학폭 사안을 가장 많이 다뤘던 고등학교는 13건을 심의했던 양천구 소재 A일반고였다. 이외에 강남구의 B자사고(9건), 서초고의 C일반고(9건) 등도 심의 건수가 많았다. 1호부터 9호까지 조치 유형별로는 2호(접촉, 협박, 보복행위 금지)가 330건(28.5%)으로 1위였다. 이어 3호(학교봉사) 241건(20.8%), 5호(특별교육 이수 또는 심리치료) 238건(20.6%), 1호(서면사과) 197건(17.0%) 순이었다. 언어폭력이 전체의 33.6%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29.7%), 사이버폭력(11.5%), 성폭력(9.1%), 강요(3.5%)가 그다음이었다. 학폭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자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주요 대학들은 정시에서 학폭 조치를 받은 학생에 대해 감점을 적용키로 했다. 특히 성균관대와 서강대의 경우 2호 이상부터 0점을 매겨 사실상 불합격 처리된다. 또 수시에서도 서울대·연세대·고려대에서는 1호부터 지원 불가 또는 감점 처리를 하기 때문에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입시정책 제재만으로 학교폭력 발생이 줄어들 것으로 단순 예상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며 "법리적 교육 등 부가적인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5-12 14:18: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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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업주 대상 '가성비 메뉴' 맞춤 지원

배달의민족(배민)이 소비자 트렌드로 떠오른 가성비 메뉴 개념을 정리하고 개발 방법을 전수하는 '돈 버는 가성비 메뉴' 캠페인을 연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고물가 현상 속에서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한 가성비를 외식업에도 적용하고자 마련했다. 가성비 메뉴가 생소한 요식업 업주들의 이해를 돕는 것부터 직접 가게에 적용할 수 있는 메뉴 개발 등을 통해 효율 경영을 돕는다. 배민은 '합리적인 가격의 가벼운 한 끼'를 가성비 메뉴 콘셉트로 잡았다. 각 상황에 맞게 메뉴를 구상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가성비 메뉴를 4가지로 세분화했다. ▲배부른 가성비(가격 대비 양이 푸짐) ▲건강한 가성비(가볍고 건강한 메뉴) ▲1인 가성비(시그니처 메뉴 1인 맞춤 구성) ▲시간 한정 가성비 등이다. 메뉴 소개와 성공 사례, 노하우 등은 배민외식업광장 사이트에 '이달의기획' 시리즈로 제작된다. 가성비 메뉴로 인기를 얻은 업체 대표들의 인터뷰를 다루고 외식업 전문가들의 조언도 전해준다. 이를 모두 읽으면 참여 가능한 상품 증정 퀴즈 이벤트도 연다. 배민과 함께 상권 및 고객 맞춤 가성비 메뉴를 만들 컨설팅 참가자 15명도 모집한다. 배민이 7주 동안 가게의 메뉴 분석 및 진단, 메뉴 개발, 판매까지 밀착해 경영 효율화를 돕는다. 배달의민족 이용 업주라면 오는 23일까지 누구나 무료로 신청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3월 발표한 '지속가능경영 커밋먼트'의 일환으로 외식업주 경영효율화를 돕는 외식업자문단과 함께 진행하는 첫 활동이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5-12 13:44:21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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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가노이드 융합 연구 활발..글로벌 선도 미래 산업군 성장 발판

【대전=이세경기자】 오가노이드(장기모사체) 분야에 대한 융합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오가노이드 기술뿐 아니라 오가노이드 기술을 상용화할 수 있는 재생치료제, 오가노이드를 개발하기 위한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까지 연구 범위가 대폭 확장됐다. 오가노이드가 전 세계를 선도할 미래 산업군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10일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 본관 대회의실에서는 '오가노이드 워킹그룹(WG) 공개 세미나'가 열렸다. 생명연 오가노이드 워킹그룹(WG) 책임자인 손미영 생명연 줄기세포융합연구센터장이 주관한 이번 세미나에는 국내 오가노이드 및 융합 연구 분야의 최고 수준의 연구자인 조승우 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교수와 임성갑 카이스트 생명화학공학과 교수 그리고 국내 최고 오가노이드 전문기업의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가 연사로 참여해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했다. 이번 세미나는 오가노이드 기술을 적용한 융합 연구에 초점을 맞췄다. 조승우 교수는 바이오 기업, 세라트젠의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오가노이드와 첨단바이오소재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생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미세유체칩(마이크로플루이딕)을 활용해 줄기세포 배양방법을 개선하고, 바이오리액터 기술을 새롭게 구축해 오가노이드 기능을 높이고 개선된 결과를 얻기 위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 임성갑 교수는 반도체 제조공정에 쓰이는 기술을 세포 배양에 적용한다. 손미영 센터장과는 오가노이드 배양 플레이트 공동연구를 진행했고, 조승우 교수팀과는 공동연구를 통해 온도 변화 없이 단시간 내 세포 시트를 배양기판으로부터 손상없이 분리하는 방법을 개발한 바 있다. 유종만 오가노이드사이언스 대표이사는 현재 장 재생치료제 '아톰(ATORM)-C' 를 개발하고 있는데, 이 기술은 국내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국가첨단전략기술로 인정 받은 바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재생치료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22년 손 센터장 연구팀이 개발한 장 오가노이드 제조방법 특허기술을 이전받아 향후 여러 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는 'off-the-shelf (기성품 형태)'의 동종재생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손미영 센터장은 "WG는 기존 조직을 넘어서서 연구원에서 필요하거나 새로운 분야 등 특정 주제에 대해 실제 연구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브레인스토밍, 연구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조직"이라며 "생명연은 오가노이드 연구 선도 그룹으로서 향후 오가노이드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장기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영역 확장과 상용화를 위한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생명연 내에서는 총 20개 WG가 운영 중이다. 지난 2021년 13개로 시작한 WG은 지속 성장 추세로, 참여 연구자 수도 50% 이상 급증했다. 생명연은 내부 연구개발(R&D) 협업을 위해 WG를 세우고 그룹별 연구 이슈를 공유하고 아이디어를 발굴해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생명연 관계자는 "기획·융합형 워킹그룹 운영으로 아이디어 발굴을 통해 그동안 총 4건의 신규 과제를 수주하는 성과를 냈다"며 "내부 연구자 소통 강화 및 공동 프로젝트 발굴, 사업 수행까지 이어지는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도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seilee@metroseoul.co.kr

2024-05-12 13:03:38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