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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기승 KISA 원장 취임 "대한민국 인터넷의 제2 도약기 이끈다"

백기승 신임 한국인터넷진흥원장은 11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열고 "KISA의 노력에 따라 인터넷을 통한 교감의 성장, 행복의 크기가 달라진다"며 이 같이 언급했다. 백기승 원장은 "KISA는 창의와 실험정신이 보장되도록 인터넷의 성장 환경을 조성하고 사이버위협으로부터 국가인터넷기반과 국민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미래인터넷 이슈 선점을 위해 인터넷 및 정보보호 산업의 글로벌 진흥과 관련한 정책역량을 혁신시켜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세계 인터넷시장에서 우리나라의 인터넷 기술과 정보통신기술(ICT)산업이 세계기술표준과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세계 주요 국가들은 사물인터넷(IoT), 개인정보보호, 사이버보안, 인터넷윤리 등 새로운 이슈 선점을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며 "다만 시장의 주도적 강자가 정해지지 않은 지금이야말로 대한민국 인터넷의 제2 도약기를 삼을 절호의 기회"라고 전했다. 백 원장은 "'줄탁동기'의 자세로 민관의 의견과 역량을 결집시켜 세계시장을 목표로 한 중장기 국가인터넷산업 진흥전략을 제시하고, 인터넷 및 정보보호 산업과 문화에 기회와 창의성을 불어넣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줄탁동기란 알을 깨고 나오려는 병아리의 힘인 '줄'과 어미 닭의 도움인 '탁'이 함께 이뤄져야 병아리가 세상에 나오게 된다는 뜻이다. 이밖에 그는 KISA가 공공기관으로써 모든 정책과 사업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추진할 것도 주문했다. 백 원장은 직원들에게 "국민의 소중한 세금으로 이뤄진 KISA의 예산이 꼭 필요한 분야에 낭비와 누수 없이 집행되고 있는지 돌아봐야 한다"며 "청렴과 윤리의 실천으로 국민이 신뢰하는 기관, 반부패와 청렴문화가 정착된 모범 기관으로 거듭나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4대 백 원장의 임기는 2017년 9월 10일까지 3년간이다.

2014-09-11 15:40:12 이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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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 독립 야구팀 고양 원더스 역사 속으로 해체 이유는(종합)

KBO와 견해차·불투명한 미래에 결국 해체 결정 '한국 최초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가 전격 해체를 결정했다. 지난 2011년 9월 15일 창단을 선언, 같은 해 12월 12일 본격 출범한 고양 원더스는 3시즌 만에 해체 소식을 알려와 아쉬움을 더하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11일 홈페이지를 통해 "작은 성과에도 불구하고 구단을 3년간 운영하면서 창단을 제의했던 KBO와 구단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반복해서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와 함께 "아쉽지만 2014년 시즌을 끝으로 여기서 도전을 멈추고자 한다"며 "당분간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와 코칭스태프가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구단에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원더스는 이날 오전 고양시 국가대표 훈련장에서 열린 선수단 미팅에서 해체 결정을 통보하며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에게 2∼3개월치 월급을 더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코칭스태프가 프로구단 테스트를 앞둔 선수들의 훈련을 돕겠다는 의사를 밝혀 구단은 훈련 장소를 제공하고 훈련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방출 선수 주축 기적 일궈내 원더스는 2011년 겨울 프로구단에 지명받지 못하거나 방출당한 선수들을 주축으로 창단했다. 원더스는 퓨처스(2군)리그에서 번외경기를 펼치며 2012년 48경기를 소화했다. 그 해 20승 7무 21패(승률 0.488)를 기록했고 지난해 27승 6무 15패로 승률을 0.643으로 끌어올렸다. 올해는 교류전을 90경기로 확대했고 43승 12무 25패 승률 0.632를 기록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첫 프로 구단으로의 입단은 투수 이희성이 달성했다. 2012년 7월 이희성이 LG 트윈스에 입단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7월 KT 위즈와 계약한 외야수 김진곤까지 22명이 프로에 입단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8월 열린 프로야구 2015 신인 2차 지명회의에서는 포수 정규식이 LG 2차 4라운드 지명으로 원더스 선수 최초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에 입성했다. 정규식은 계약을 마치면 원더스 출신 23번째 프로야구 진출 선수가 된다. 독립리그가 없는 상황에서 원더스는 한국 프로야구 퓨처스 리그팀과 교류전 형식으로 경기를 치렀고 매년 KBO와 경기 수에 대해 논의해 왔다. 원더스 측은 꾸준히 KBO에 퓨처스리그 정규편성을 요청해 왔고 KBO는 48경기였던 교류전 수를 올해 90경기로 늘리며 내년에도 90경기를 치르기로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원더스는 경기 수가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를 표한 바 있다. ◆ 김성근 감독 향후 행보 주목 고양 원더스 김성근(72) 감독은 다시 야인으로 돌아간다. 초대 사령탑으로 3시즌 동안 원더스를 이끌어 온 김성근 감독은 프로야구 구단이 사령탑을 교체할 때마다 영입 1순위로 거론됐다. 이제 본격적으로 각 구단의 러브콜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김성근 감독은 구단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을 때마다 "고양 원더스가 존재하는 한, 팀을 떠날 수 없다"고 밝혀 왔다. 하지만 구단의 이번 해체 결정과 2014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감독 영입 작업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근 감독은 1984년 OB 베어스의 사령탑에 오른 뒤 20시즌 동안 주로 패배에 익숙한 만년 하위 팀을 포스트시즌 진출과 한국시리즈 우승으로 이끈 '개조의 1인자'로 명성을 높여 왔다. 2007∼2010년 SK를 4년 연속 한국시리즈에 진출시켰고 3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김성근 감독의 지도력은 절정에 올랐다. 김성근 감독은 고양 원더스 해체와 관련해 "일단 원더스 선수들이 시즌 종료 후 열리는 프로야구 구단의 신고 선수 선발 테스트나 일본 독립리그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매년 사비를 털어 구단을 지원했던 허민(38) 구단주와 김성근 감독의 만남도 야구계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 넣었으나 "원더스를 통해 한국 사회에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다"는 그들의 바람은 이로써 막을 내리게 됐다.

2014-09-11 15:30:52 김학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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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시골학교 간 미모의 자원봉사교사 눈길

중국에서 9월 10일은 스승의 날이다. 최근 스승의 날을 맞아 독특한 이력이 있는 미모의 자원봉사 교사가 인터넷에서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6월 쓰촨대학 법학과 석사를 수석으로 마친 주징(祝靖)은 박사 진학에 안타깝게 실패했다. 이후 그는 원하는 일자리도 찾지 못해 패배감에 휩싸인채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냈다. 주징은 몇 달 뒤 일시적인 도피처로 시골 학교를 찾았다. 자원봉사를 하며 머리를 식히려는 생각에서였다. 그는 비행기에서 기차로, 또 버스를 몇 번 갈아타고 구이저우성 싱이시에 있는 아이(阿依)초등학교에 도착했다. 이 곳에서 한 학기 동안 수업을 했다. 부유한 가정에서 자란 그에게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맨발에 헝클어진 머리를 한 아이들, 쓰러져가는 집은 모두 낯설었다. 하지만 가슴속 깊이 숨어있던 교사에 대한 꿈이 되살아났고 '다시는 이런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에 그는 적극적으로 수업을 하기 시작했다. 주징은 6학년 영어수업을 맡았다. 영어 공부에 소극적인 아이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다른 자원봉사자들과 '달러 마트'를 열고 '가짜 달러'도 만들었다. 성적이나 태도가 우수한 학생들은 달러를 받아 물건을 살 수 있도록 했다. 또 수업시간마다 아이들이 좋은 습관을 기르는 데 도움이 되는 이야기를 하나씩 들려줬다. '얼짱' 교사의 색다른 수업 방식에 아이들은 환호했다. 공부에 흥미가 없던 학생들이 주말에도 학교에 오고 그의 옆에서 떨어질 줄을 몰랐다. 그가 온 뒤 6학년 학생들의 영어 성적은 마을 전체에서 가장 좋았다. 주징은 "아이들만 배운 것이 아니라 나도 많이 배웠다. 예전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던 것들이 아무렇지 않아졌다"면서 "비싼 옷보다 마을 주민이 선물한 채소가 더 가치 있다"고 말했다. 한 순간의 '충동'으로 교사 경험을 하게 된 주징은 현재 국영기업에서 일을 하며 짬잠이 학생들에게 영어도 가르치고 있다. 미모의 자원봉사교사로 '인터넷 스타'가 된 데 대해 그는 "당황스럽기도 하지만 내 경험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교사에 지원하길 바란다"며 "인생에서 경험이 정말 중요하고 사람을 더욱 강하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배웠다"고 강조했다. /정리=조선미기자

2014-09-11 15:25:02 조선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