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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누리과정 반드시 예산편성돼야"

청와대는 9일 취학 전 아동보육료 지원사업인 누리과정의 예산편성 논란과 관련, 누리과정은 법적 의무사항으로 반드시 예산편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안종범 경제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누리과정 예산편성 논란과 관련해 "누리 과정은 무상급식과 달리 법적으로 장치가 마련된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교육청의 의무사항"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안 수석은 "누리과정은 유아교육법, 영유아교육법, 지방재정교부금법에 의해 반드시 편성하도록 돼있다"며 "누리과정은 법으로 돼있는 한 반드시 교육재정에서 예산이 편성돼야 하고, 그것이 원래대로 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안 수석은 또 "누리과정은 대부분의 교육계와 학부모가 원해 찬성해서 이뤄진 것이고, 동의하에 이뤄진 것인 만큼 지금 와서 예산 편성을 못한다는 것은 상당히 문제"라고 지적했다. 안 수석은 무상급식 예산편성에 대해선 "법적 근거가 없이 지자체장 재량에 의해서 하는 것"이라며 "무상급식은 의무적 (예산) 편성 필요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일부의 경우이긴 하지만, 각 지자체와 교육청이 과다하게 편성하고 집행했다"고 지적했다. 안 수석은 "여러 통계가 있지만 상당히 많은 폭으로 무상급식 예산이 증가했고, 2011년 대비하면 거의 5배 정도 예산을 늘린 꼴"이라며 "같은 기간에 지자체와 지방교육청은 시설투자비를 못함으로써 시설투자는 대폭 줄었다"고 말했다.

2014-11-09 16:03:13 이정우 기자
고르바초프 "세계가 새로운 냉전 위기에 놓여"

"세계가 새로운 냉전 위기에 놓여 있다." 8일(현지시간) 미하일 고르바초프(83) 전 소련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이 같이 말했다고 주요 외신이 전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식 연설에서 "이미 냉전이 시작됐다고 하는 사람도 있다"며 신 냉전 시대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소련의 개혁·개방 정책을 이끌면서 베를린 장벽 붕괴의 실마리를 제공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미국이 1991년 소련 붕괴 이후 승리주의에 빠졌다"며 "미국을 비롯해 서방 국가의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약해지고 견제 세력이 없어지자 전 세계를 독점적으로 지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르바초프 전 대통령은 특히 우크라이나 사태를 언급하며 "이 문제는 단지 (러시아를 비판하기 위해) 미국이 찾으려는 하나의 구실에 불과하다"면서 " 미국은 세계의 모든 문제에 개입하길 원하며 이에 러시아가 반기를 든 것이 양국 간 갈등의 원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랫동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여 왔다. 하지만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서는 푸틴 대통령을 옹호하고 있다.

2014-11-09 15:54:40 조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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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야기] "한국과 함께 성장하는 영국항공을 꿈꾸다"

"2년 동안 우리는 새 시장에 진입했어요. 지금까지를 자리매김 한 기간이라고 본다면 앞으로는 더 큰 꿈을 꾸며 성장을 해나갈 때라고 할 수 있지요." 1998년 국내에 취항한 후 외환위기 여파로 철수했던 영국항공은 2012년 12월 2일 인천과 영국 런던 직항 노선(주 7회)으로 국내에 재취항한 제이미 캐시디(Jamie Cassidy·사진) 영국항공 아시아퍼시픽·중동&아프리카 지역 총괄 책임자는 우리나라를 무대로 보다 큰 꿈을 그리고 있다. 2012년부터 매년 이맘때 한국을 찾았다는 그는 한국에서의 지난 2년을 이렇게 평가했다. 한국이라는 시장이 곧 기회이며 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아시아에서의 시장을 더욱 확대하고 영국항공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실제로 그가 올해 방한한 이유도 시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해 파트너·고객 등과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구체적인 내년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런던과 서울은 비슷한 부분이 많아요. 경제와 비즈니스의 중심지이자 그들이 속한 유럽과 아시아에서의 허브도시이고 글로벌 시티로서의 특징이 강하죠. 런던이 유럽 네트워크 역할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서울도 아시아의 네트워크 도시고요. 우리는 바로 이 부분을 십분 활용할 계획입니다." 사실 현재 영국항공은 인천~런던 노선만 취항했다. 하지만 유럽의 관문인 런던이 모든 유럽을 연결하는 네트워크 기능을 하는 만큼 이 장점을 최대한 살려 허브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최첨단 터미널이라고 인정받고 있는 '터미널5'를 통해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런던과 꼭 닮은 아시아의 허브도시 서울의 이런 면모도 영국항공에게는 플러스가 된다. "내년 3월 29일 영국항공은 한국 취항 2주년을 맞아 보잉 787 드림라이너를 투입할 예정입니다. LED무드 라이팅 시스템과 최신 엔터테인먼트 시스템 등이 탑재된 이 항공기는 시차 적응과 컨디션 조절을 위한 수분 공급 등 웰빙 시대에 맞는 아이템을 장착한 것이 특징이죠." 그는 고객을 위한 서비스 부분도 놓치지 않았다. 좌석에 침대를 도입하고 우리나라의 비빔밥 등 각국의 대표 요리로 기내식을 구성하는 서비스로 고객의 만족도를 최대한 높인 영국항공의 서비스는 언제나 고객 중심이다. 드림라이너 역시 고객의 입장에서 고민하며 선보인 항공기로 향상된 기술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또 영국항공은 각종 조사와 탑승객의 피드백을 통해 끊임없이 고객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이를 통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개선할 점을 찾는다는 말이다. "다른 항공사들도 그렇지만 IT 강국인 한국의 고객과 세계적인 트렌드에 맞춰 기내 IT 서비스 강화도 추진 중이에요. 기내에 라이브 TV를 설치하고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또 다른 사업도 추가적으로 구상하고 있어요. 게다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기능도 보다 강화하고 색다른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지요." 그는 전통적으로 강한 서비스에서 머무르지 않고 한 단계 앞서가길 원했다. 최신 트렌드가 된 IT가 그 주인공이며 본사에서도 이를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최고의 수준을 자랑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마련하겠다는 설명이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 땅에서 성장 가능성이 무한한 영국항공을 계속 지켜봐 달라는 말로 얘기를 마쳤다. "영국항공은 '기내식 서비스의 선구라'자는 말을 들을 정도로 다양한 방식으로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진화해왔어요. 세계의 중심지가 아시아로 이동하고 있고 그 속에 한국과 서울이 자리한 만큼 한국에서의 성장과 발전을 기대하고 있어요."

2014-11-09 15:35:06 황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