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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수첩에 적힌 '문건배후 K,Y' 놓고 논란

청와대 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 내용이 공개돼 정치권에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한 인터넷 언론이 12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한 김 대표를 찍은 사진에는 김 대표가 '1월 5일'로 적힌 수첩 내용을 유심히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메모 내용은 당일 최고위원회의 안건을 포함해 '실장'이라고 적힌 글 밑에는 '정치적으로 묘한 시기여서 만나거나 전화통화 어렵다. 시간이 지난 후 연락하겠다'고 돼 있다. 새누리당 비대위원을 지낸 이준석씨, 부산 사상에 출마해 새정치연합 당권주자인 문재인 후보와 맞붙은 손수조씨,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비서관 등 이름도 적혔다. 하단에는 '문건파동 배후는 K,Y. 내가 꼭 밝힌다. 두고봐라. 곧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대목이 들어있다. 정치권 안팎에선 K와 Y라는 이니셜을 놓고 구체적인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온갖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수첩을 찍은 건) 옳지 못하다"며 불쾌감을 표시하는 한편 "내용에 대해선 답변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당의 한 관계자는 "워낙 이런 저런 말이 많이 돌아다니니 그런 차원의 메모 아니겠느냐"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2015-01-13 14:23:20 조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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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엔터테인먼트 김우종 공동대표, 횡령 이어 사기 혐의까지

수억원의 회사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수배된 코코엔터테인먼트의 공동대표 김우종(52)씨가 이번엔 사기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윤 모(42·여)씨가 사기 혐의로 김 씨와 그의 아내 한 모(52)씨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윤 씨는 고소장에서 자신과 함께 프랜차이즈 사업을 벌인 김 씨 부부가 자신의 투자금액을 빼돌렸다고 주장했다. 윤 씨는 지난해 7월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김 씨가 모 프랜차이즈 업체의 주식 65%를 매입하는 방법으로 경영권을 확보하자고 제안, 이를 받아들여 총 5억5000만원을 투자금 명목으로 김 씨에게 송금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 씨는 이중 3억1200만원만 프랜차이즈 업체 주주에게 송금하고 나머지 금액을 빼돌렸다. 또 이 프랜차이즈 업체를 인수하기 위해 김 씨가 신설한 법인은 그의 부인 한 씨가 대표로 있는 회사로 사이버머니 중개회사로 알려졌다. 사기를 당한 사실을 깨달은 윤 씨는 지난해 10월 김 씨 부부에게 투자금을 돌려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한 씨는 주주들과의 계약을 파기하고 해외로 도주했고 김 씨도 코코 엔터테인먼트의 공금을 빼돌려 해외로 달아났다. 앞서 업무상 횡령 혐의로 고소를 당해 지명수배가 내려진 김 씨는 지난해 미국으로 출국한 것이 확인 됐으나 이후 행방은 묘연한 상태다. 한편 개그맨 김준호가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코코엔터테인먼트는 김대희·이국주·김준현·박지선 등 유명 개그맨 40여 명이 소속돼 있었다. 이번 횡령 사건으로 경영난에 처한 코코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12월 소속 연기자 대부분과 계약을 해지했다. 매니지먼트와 홍보마케팅 담당 직원들도 퇴사했다. 현재 코코엔터테인먼트엔 김준호 공동대표와 일부 경영진만 남아있다.

2015-01-13 14:16:5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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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허삼관] 지독한 순혈주의자 가장의 '웃픈' 드라마

피는 물보다 뜨겁다고 말한다. 그러나 그 뜨거운 피가 누군가에게는 상처가 되기도 한다. 피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순혈주의. '허삼관'은 가족을 먹여 살리기 위해 피를 파는 것도 마다하지 않았던 순혈주의자인 가장의 이야기를 웃음과 눈물로 담아낸 가족 드라마다. 주인공 허삼관(하정우)에게 피는 자신의 전부와도 같다. 한국전쟁의 끄트머리에 접어든 1953년, 육체노동으로 근근이 살아가던 허삼관은 마을에서도 소문난 미인 허옥란(하지원)을 아내로 삼기 위해 자신의 피를 팔아 번 돈으로 허옥란의 아버지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한다. 마침내 결혼한 허삼관과 허옥란은 눈에 넣어도 하나도 아프지 않을 세 아들을 낳고 소박한 행복을 느끼며 살아간다. '허삼관'을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테마는 바로 피다. 허삼관은 피 때문에 웃고 운다. 피를 팔아 만든 가족으로 행복을 느끼지만, 자신의 가족 사이에 '더러운 피'가 섞여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 그 행복은 산산조각난다. 가장 믿음직스러웠던 첫째 아들 일락(남다름)이 허옥란이 과거에 만난 남자 하소용의 아들일지 모른다는 의심은 지독한 순혈주의자인 허삼관의 속마음을 가감 없이 보여준다. 아버지보다는 철부지에 가까운 허삼관의 모습은 어른스러운 일락의 모습과 대비되며 '웃픈(웃기고 슬픈)' 감정을 전한다. 영화의 원작인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는 국공합작과 문화대혁명 등 중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주요 배경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영화는 배경이 중국에서 한국으로 바뀜으로 인해 원작이 지닌 역사적인 맥락까지는 담아내지 못한다. 원작보다 가족 이야기가 부각된 것 또한 각색 과정에서 어쩔 수 없었던 선택처럼 보인다. 연출 데뷔작인 '롤러코스터'에서 자신의 취향을 드러내는 데 초점을 맞췄던 하정우 감독은 두 번째 연출작인 '허삼관'에서 보다 안정적인 연출을 보여주는데 신경을 쓴다. 시작부터 끝까지 매끄러운 영화 구성에서 그런 변화를 엿볼 수 있다. 다만 웃음이든 눈물이든 제대로 된 '한 방'이 없다는 점은 아쉬운 부분이다. 12세 이상 관람가. 1월 14일 개봉.

2015-01-13 14:08: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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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저절로 튕겨나가는 블랙박스 탑재 추진…상업용 항공기 최초

유럽 항공기 제작사 에어버스가 상업용 항공기 최초로 저절로 튕겨나가는 블랙박스를 탑재할 전망이다. 13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에어버스는 사고 발생 시 자동으로 튕겨나가도록 설계된 블랙박스를 자사 제작 항공기에 장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 기술은 군용기에는 오래전부터 적용돼왔으며 상업용 항공기로는 에어버스가 최초다. 현재 에어버스는 유럽의 항공규제기구인 유럽항공안전청(EASA)과 이같은 방안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어버스의 신형 블랙박스 탑재 움직임은 잇따른 대형 항공사고 때문이다. 주요 항공기 제작사들이 사고 원인 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하는 블랙박스 회수에 난항을 겪으면서 대책안 마련이 현안으로 떠올랐다. 지난해에만 두 대의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와 한 대의 에어아시아 소속 여객기가 추락해 막대한 희생자를 발생시켰다. 에어아시아 여객기는 최근 블랙박스를 발견했으나 지난해 3월 실종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는 아직도 블랙박스나 동체가 발견되지 않고 있다. 에어버스 측은 "자동으로 튕겨나가는 블랙박스 기술을 A380과 A350 모델에 적용하는 것을 승인해달라고 EASA에 요청했다"며 "소형 모델인 A330과 A320에도 이 기술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15-01-13 13:36:04 장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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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인질극, 10대 자녀 2명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중…8일에는 서울 갓난아기 인질극

안산 인질극, 10대 자녀 2명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중…8일에는 서울 갓난아기 인질극 경기도 안산에서 40대 남성이 10대 자녀를 인질로 잡고 경찰과 대치중이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13일 오전 9시 36분 A씨로부터 안산시 상록구 소재 자신이 거주하던 다세대주택 4층에서 남편 김모(47)씨가 고교생 자녀 2명을 흉기로 위협하며 인질로 잡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김씨와 대치하고 있으며, 김씨는 '아내를 불러달라'고 했다가 A씨가 현장에 와서 전화로 인질극을 중단할 것을 설득하자 '집 안으로 들어오라'고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김씨가 상당히 흥분한 상태로 A씨에게 욕설과 고성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찰 한 관계자는 "김씨는 A씨와 재혼한 사이로, 인질인 고교생 2명은 A씨가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아이들로 파악하고 있지만 아직 인질극 동기 등 사건경위는 정확히 조사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현장을 통제하고 경력 수십명을 배치해 비상상황에 대비하는 한편, 서울지방경찰청에 경찰특공대를 요청했다. 앞서 지난 8일에는 서울 은평구에서 갓난아기 인질극이 발생했는데 이 사건은 일용직 근로자 장 씨가 경제적인 문제로 부인과 별거하면서 "이혼 요구를 취소하지 않으면 딸과 함께 죽겠다"며 협박한 사건이다. 이 사건으로 경찰은 검거된 장 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기각됐고 이후 장씨에 대해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을 적용 접근 금지 처분이 내려졌다.

2015-01-13 12:42:07 이정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