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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롯데월드 다 짓기도 전에...'롯데 프렌들리' 의혹 검증대로?

제2롯데월드가 다 지어지기도 전에 이명박정부의 '롯데 프렌들리' 의혹이 본격적으로 검증대에 오를 조짐이다.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국정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출간이 계기가 됐다.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는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기업·정부·학계·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16인과의 토론 내용을 엮어 오는 3일 'MB의 비용'이란 제목으로 출간한다. '대통령의 시간'에 맞불을 놓는 성격이다. 이 책에는 최근 제2롯데월드 논란의 기원이 이명박정부에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롯데그룹과 특별한 관계에 있던 이 전 대통령은 일사천리로 (제2롯데월드의 건축 허가를) 내줬다"는 지적이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경영학)는 지난해 11월 18일 좋은나라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제2롯데월드의) 그 높이를 허가해주려면 성남공항 활주로의 각도를 원래 7˚ 틀어야 했다. 그런데 3˚만 틀어도 되게 해줬다"며 "이 전 대통령은 결코 승인하면 안된다고 주장한 김은기 당시 공군참모총장을 자르고 다른 사람을 앉혀서 허가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를 틀면 (롯데가 부담할 활주로 공사비용이) 1조2000억원이 들고 3˚를 틀면 3000억원이 든다"며 "이것만으로 롯데에 9000억원의 이익을 안겨줬을 뿐 아니라 안보상으로 심각한 비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MB의 비용'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롯데·KT·포스코 등 이명박정부 시절의 기업 비리와 특혜 문제를 구체적인 손실비용으로 추산한 결과가 담겨 있다. 유종일 좋은나라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조금만 지나면 잊히고 잘못된 과거가 되풀이되곤 한다"며 "한국이 바로 서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거울삼아 법제도와 관행을 개혁해 나가야 함은 물론 심각한 비리와 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중한 책임 추궁과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2-01 18:17:09 송병형 기자
MB회고록 후폭풍 속 2월국회 개막

2월 임시국회가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0일간 열린다.2월국회에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개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처리 등이 주요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국정회고록 파문으로 자원외교 국조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 논란이 격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과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열리면서 레임덕 위기에 놓인 현 정부에 대한 여야의 대응노선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오는 3일과 4일에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9일과 10일에는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11일에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25∼27일에는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자원외교 국조특위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공전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 2월국회에서는 기관보고 청취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지만 증인선정을 놓고 여야간 입장차가 큰 데다가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국조 등 국회의 자원외교 평가 움직임을 정면 비판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무원연금특위는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야당의 개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우선 여론수렴을 위해 국민대타협위원회를 내실있게 가동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2월국회에 앞서 국회선진화법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이를 두고 여야 간 대립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파견 공무원의 철수로 무력화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의 정상화 문제도 있다. 해묵은 민생대결도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클라우드법(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법), 국제회의산업 육성법 등 연말국회에서 처리 못한 경제활성화 관련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은 대다수가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정청 관계는 물론이고 야당과의 관계 혁신을 외치는 유승민 의원과 청와대와의 공동운명체론을 주장하는 이주영 의원이 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들도 대여 강경투쟁을 선포한 문재인·이인영 의원이 있는가하면 타협을 주장하는 박지원 의원이 맞서고 있다. 누가 경선에서 승리하느냐에 따라 2월국회는 물론이고 향후 정국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2015-02-01 18:16: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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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 3일' 겨울왕국 변신한 칠갑산 두메산골 이야기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 해마다 이맘때면 겨울왕국으로 변신하는 칠갑산 두메산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최근 '다큐멘터리 3일' 제작진은 청양군 정산변 천장리 칠갑산 골짜기를 찾아갔다. 40여 가구에 120여명이 사는 이 마을은 예부터 '이름 없고 특색 없고 사람 없는' 3무(無) 마을로 불렸다. 그랬던 마을은 2008년 12월 얼음분수축제의 시작과 함께 변화하기 시작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 한 푼 없이 시작한 축제는 2회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지난해 20만명보다 10만명 많은 30만명 동원이 목표다. 이날 '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최근 펼쳐진 칠갑산의 얼음분수축제를 만날 수 있다. 높이 10m가 넘는 거대한 얼음분수탑, 비닐하우스를 개조한 봅슬레이장, 경사진 언덕의 비료포대 눈썰매 등 추억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축제 스태프로 투입된 주민들의 이야기도 공개된다. 평생 소치며 농사를 지어오던 노인회장님은 '소 썰매'를 끌고 할머니들은 어묵에 꼬치를 꿰고 옥수수를 삶느라 정신없다. 몸은 바쁘지만 일하며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기에 이 마을에서는 80대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과 생기가 떠나지 않는다.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를 기획한 황준환 대표는 척박한 고향 땅을 바라보며 농업만으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는 판단에서 축제를 기획했다. 다양한 축제가 성공함으로써 여름에는 조롱박, 가을에는 콩 축제를 연다. 오는 봄에는 뷰티 축제까지 열 계획이다. 칠갑산 얼음분수 축제를 둘러싼 다양한 이야기들은 1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되는 KBS2 '다큐멘터리 3일'에서 만날 수 있다.

2015-02-01 18:01:3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