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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징비록' 김태우 "실존 인물 왜곡? 부담 없다"…선조 관전 포인트

'징비록' 배우 김태우가 선조 역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김태우는 KBS1 광복 70주년 특별기획 대하드라마 '징비록'에서 조선 14대 왕 선조 역을 맡았다. 조선 왕조 최초 방계혈통으로서 정통성 콤플렉스를 지니고 있다. 명민하지만 우유부단한 성격 때문에 임진왜란에 대비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 김태우는 5일 영등포구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징비록' 제작발표회에서 "데뷔 19년 만에 처음 정통 사극을 한다"며 "영화'관상'에 잠깐 출연했고 '해적'은 퓨전 사극이었다. 부담이 많고 말투가 그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시청자가 선조가 하고자 하는 말을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전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춰 연기 중"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역사적 실존 인물을 둘러싼 왜곡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부담이 전혀 없다"며 "예를 들면 김태우라는 대통령이 있었는데 어떤 국민은 대통령을 지지할 것이고 어떤 국민은 반대, 어떤 국민은 무관심할 것이다. 그 사람이 한 일을 왜곡하는건 문제지만 그를 보는 시각은 드라마를 쓰는 작가의 몫이다. 어떤 시청자 마음에 들고 안들고는 배우 입장에선 신경쓸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징비록'은 오는 14일 오후 9시40분 첫 방송된다.

2015-02-05 16:56:15 전효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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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완밴드 3집 '용서' 발표…"날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뭐라고 하지 않을거야"

한국 록의 살아있는 역사 김창완밴드의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김창완밴드는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KT&G 상상마당 홍대 라이브홀에서 정규 3집 '용서'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산울림으로 음악 생활을 시작한 김창완은 자신의 밴드를 꾸린 후에도 후배 뮤지션들과 협업하며 진일보한 록음악을 꾸준히 선보이고 있다. 이날 김창완밴드는 1978년에 발표한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를 퓨전국악밴드 잠비나이와 함께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였다. 많은 후배 뮤지션들이 다양한 편곡을 했지만 김창완밴드가 직접 같이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어둠에 휩싸인 무대 위로 해금, 거문고, 피리 소리가 울려 퍼지기 시작했고 김창완밴드의 기타, 드럼 소리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김창완밴드는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다'라는 말을 이날 무대로 보여줬다. 김창완은 "데뷔 때부터 꾸준히 한국 록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며 "산울림 초창기에도 아리랑 선율을 도입하는 등 여러 시도를 했지만 늘 미흡하게 느껴졌다. 이번 시도로 '코리안록'에 대한 해답을 조금이나마 찾으려 했다. 록에 국악이 도입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자평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엔 소통을 바탕으로 한 용서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타이틀곡 '중2'는 김창완밴드만의 사운드가 확실히 느껴지는 곡이다. 일명 '중2병'이란 말로 표현되는 민감한 사춘기의 심리를 가사에 담았다. 하지만 60대 김창완이 쓴 가사는 실제 중학교 2학년 학생의 마음을 대변하진 못했다. 그는 "가사를 보여줬더니 중2 학생이 '실제로 우린 이렇지 않아요. 가사처럼 '내가 하고 싶은 걸 할 거야, 어디론가 갈 거야'라고 말하는 건 중3이죠'라고 하더라. 그래서 가사를 바꿀까도 고민했다"며 "하지만 어른들의 오해를 그대로 전달하기로 결심했다. 우리도 다 그런 유아독존적인 시기를 거쳤다. 사회화 과정의 일부인데 어른들이 너무 몰인정하게 군다. 얼핏 보면 중2를 힐난하는 것 처럼 들리지만 화해의 손길을 내미는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 중2 학생들이 이 노래를 들으면 '무슨 저런 노래가 다 있어'라고 할지도 모른다. 내가 널 알고, 네가 날 아는 것만이 소통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난 당신을 모르겠다고 말하는 것도 하나의 소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지난해 4월 세월호 사고 이후 발표한 '노란리본'도 이번 앨범에 수록됐다. 김창완은 "이 곡 역시 용서의 일부"라며 "진정한 용서는 그냥 잊어주는 것이다. '내가 널 용서하겠다'는 식의 태도는 용서에 걸맞지 않고 폭력적이라 생각한다. 용서를 새롭게 정의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전 앨범까진 소구점을 청춘에 뒀다. 나이를 떠나 늘 롤링스톤즈의 믹 재거(Mick Jagger)이길 바란 것"이라며 "하지만 이번엔 우리 나이에 맞는 음악을 하고 싶었다. 그래서 음악이 조금 무겁게 들릴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2'가 나의 의도가 가장 잘 나타난 곡"이라며 "'중2 아이들이 날 할아버지라고 불러도 난 뭐라고 하지 않을거야'가 이 앨범의 메시지"라고 덧붙였다.

2015-02-05 16:53:22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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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북과 비공개 접촉도 경직되게 보고 있지 않아"

통일부가 남북대화 여건을 마련하는 차원에서 북한당국과의 비공개접촉 방식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5일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정부는) 남북관계를 진정으로 개선시키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남북한 당국간 신뢰가 형성되고 여건이 마련된다면 비공개 접촉도 경직되게 보고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는 남북대화 성사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박근혜정부 들어 통일부가 북한과의 비공개접촉 가능성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최근 통일부는 대북정책과 관련해 정치권과 정부내 다른부처 등을 상대로 연일 강도 높은 발언을 내놓고 있다. 북한과의 비공개 접촉 가능성을 밝히는 '파격'을 보인 것은 물론 정치권에 대한 훈계성 발언까지 내놓는 등 매우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전날 새누리당 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남북관계와 관련해) 전략적인 사고를 많이 가져주고 고민을 많이 해달라"며 "국제 사회 속에서 대한민국이 어떻게 행동을 해나가야 할 것인가를 좀 큰 틀에서 고민해주면 좋겠다. 시야를 넓게 크게 높게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또 "북한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어떤 상황에 있는지 등에 관해 (새누리당 통일)위원들이 일반 국민들보다 훨씬 많은 지식과 정보를 갖춰야 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변화는 일단 대북정책을 자신들이 주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지난달 19일 박근혜대통령 주재로 '통일준비'를 주제로 한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 신년업무보고에서 통일관련 이슈나 정책을 정치권과 다른 부처들이 리드하고 있는데 대한 위기와 불안감이 작용한 것이 아니겠냐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2015-02-05 16:33:04 정윤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