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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결국 해답은 '플랫폼 책임 강화'

딥페이크(Deepfake) 성착취물 제작 사건이 큰 파장을 일으키면서 플랫폼 책임 강화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시되고 있다. 딥페이크 제작을 막는 데에는 픽셀 단위에서 이미지와 동영상에 변형을 가해 인공지능(AI)을 교란하는 워터마크 삽입 기술(독풀기) 등이 있지만 현실적 한계가 크다는 이유다. 2일 IT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을 막기 위한 해결책으로 AI 교란 기술이 주목 받고 있지만 일반인의 활용이 어렵고 한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AI 교란 기술은 ▲워터마크 삽입 기법 ▲독풀기(Poisoning Attacks) 등으로 나뉜다. 워터마크 삽입 기법은 이미지나 데이터에 보이지 않는 표식을 추가해 AI가 이를 잘못 인식하거나 오작동하도록 유도하는 방법이다. 저작권물의 무단 학습을 막거나 AI 생성물이라는 사실을 표기하기 위해 고안 됐다. 독풀기는 워터마크 삽입 기법과 달리 이미지에 특화한 AI 교란 기술로, 올해 1월 시카고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나이트쉐이드(Nightshade) 이후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미지에 픽셀 단위의 변형을 가해 AI의 이미지 인식을 막는 것으로, 나이트쉐이드를 이용해 변형한 이미지를 AI에 입력하면 소 그림을 쥐 그림으로 인식하는 등 문제를 일으킨다. 문제는 이들 기법을 일반인이 현실적으로 이용하기 어렵다는 점과 기술 발전에 따른 무력화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다. 현재 무료 기술로 공개 된 유일한 '독풀기' 소프트웨어인 나이트쉐이드는 2.48GB(기가바이트)에 달하는 것은 물론 윈도우와 맥 OS에서 제한적인 GPU 조건 내에서만 구동한다.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 일반적으로 개인이 간단히 모바일 기기로 촬영해 SNS에 올린 사진들로 이뤄졌다는 점을 고려할 때, 현실적인 활용도가 극히 떨어진다. 콘텐츠 AI 솔루션 기업 포바이포 관계자는 "나이트쉐이트 모델의 원리가 원본 데이터를 대척점에 있는 이미지가 연상되도록 전혀 다른 이미지로 오염시킨다는 데 있는데, 이는 독풀기에 패턴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라며 "오염 과정 데이터가 쌓이면 이를 반대로 돌려 놓는 패턴도 금세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독풀기가 현실적 어려움이 있다는 점에서 제시되는 방안은 플랫폼의 AI 모니터링 강화를 의무화 하는 등 책임 강화다. 이번 집단적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 사건은 웹사이트나 딥웹이 아닌 SNS 메신저 텔레그램을 통해 발생했다. 텔레그램은 강력한 보안성과 각국 정부와 타협하지 않는 이용자 보호, 전면 무료 서비스 제공을 장담하며 출발한 SNS 메신저로, 이러한 점이 결국 딥페이크 제작 범죄가 이뤄지는 모태가 됐다. 텔레그램 측은 지난달 CEO 파벨 두로프가 프랑스 쩡부에 검거 된 후 "아동 성착취물 등 범죄 모니터링을 강화 중"이며 "EU의 법률을 준수한다"고 밝히기도 했지만 실질적인 모니터링 효과는 없었다는 평가다. 반면 국내 메신저 프로그램인 카카오톡 등은 강력한 AI 모니터링을 통해 허위조작정보 및 불법 콘텐츠 유통을 막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월 딥페이크 관련 검색어를 청소년 보호 검색어로 지정한 데 이어 오픈채팅, 다음을 비롯 카카오 내 공개 게시판 서비스에 딥페이크 유통을 감시하는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카카오톡은 허위영상물 배포 및 제공 행위에 대해서는 카카오톡 전체 서비스 영구 제한이라는 강력한 제재까지 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플랫폼에 책임소지를 강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되기도 했다. 2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하원 의회는 AI 안전 대책 법안 투표를 완료해 오는 9월 말 주지사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해당 법안은 미성년자 딥페이크 성착취물을 성범죄로 규정하고, 플랫폼에 딥페이크 모니터링과 삭제를 명령할 수 있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또 딥페이크 AI 기술을 제공하는 회사는 이용자에게 AI 탐지 프로그램을 함께 제공하도록 했다. 생성형 AI 및 딥페이크 탐지 전문 기업인 딥브레인AI 또한 플랫폼의 책임에 대해 강조했다. 장세영 딥브레인AI 대표는 "AI 기술을 악용한 딥페이크 범죄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관련 피해 확산을 최소화하고자 진위 여부 판별이 필요한 기업과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자사의 딥페이크 탐지 솔루션을 무료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4-09-02 16:1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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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홀딩스, 에코바디스 '실버' 등급 획득..."ESG경영 적극 지속할것"

동아쏘시오홀딩스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 기관인 에코바디스로부터 실버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2007년 프랑스에서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적 성과, 공급망 등 지속 가능성을 평가한다. 평가에 따라 상위 1% 플래티넘, 5% 골드, 15% 실버, 35% 브론즈 등급을 부여한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노동 및 인권, 윤리, 환경 분야 순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아 첫 평가에서 상위 15%에 해당하는 실버 등급을 받았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노동 및 인권 분야에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직장 내 성희롱 예방 ▲직장 내 괴롭힘 예방 ▲장애인 인식 개선 등 인권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육아 휴직, 유연 근무제, 패밀리데이 등 가족친화제도가 운영되는 중이다. 윤리 항목 부문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정보보호경영시스템 국제 표준인 'ISO 27001' 인증을 보유하고 있고, 글로벌 리포팅 이니셔티브(GRI),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등 글로벌 기준을 준수해 작성한 '통합보고서 가마솥'을 발행하고 있다. 환경 항목에서는 환경경영시스템 국제 표준 'ISO 14001' 인증을 기반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기후변화, 온실가스, 폐기물 등 경영활동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요 환경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번 에코바디스 등급 획득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기업 신뢰도와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4-09-02 16:05:0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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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교육청, 신증설 학교 지원기준 대폭 개선

초중고 신설 학교 비품비 단가가 12년 만에 41% 상승했다. 교실 증축 시 신설 학교 시설비 교부금의 30%가 지원된다. 경기도교육청이 그간 교부 기준 단가 인상을 교육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해 반영된 결과다. 경기도교육청은 취임 이후 과밀학급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중앙투자심사 제도 완화, 학생 배치기준 하향 조정 등 적기 학생 배치와 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성과를 거두었다. 특히 학교 신증설 교부금 상향을 위해 교육부와 적극적으로 소통한 결과, 2025년 신설 학교 비품비 교부 단가가 연면적 ㎡당 5만 6천 원에서 7만 9천 원으로 인상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신설 학교 시설비 항목 중 매년 인상된 공사비, 설계비, 감리비 교부 단가와는 달리 비품비의 경우 2013년 단가 그대로 동결된 것을 파악했다. 이에 신설 학교의 비품비 부족 현황을 조사해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한 단가 상향을 교육부에 요구한 바 있다. 이와 함께 단순히 증축 학급당 단가 2억 원으로만 책정된 교부 기준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청했다. 특별실, 화장실 등의 교육 공간도 실제 교육환경 조성 측면에서 추가 교부금액의 기준 정립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그 결과, 2025년부터 학급당 28명 초과로 교실 증축 시 신설 학교 시설비 교부금의 30%가 지원될 예정이다. 이는 초등학교 12학급 기준 기존 24억 원에서 36억 원으로 약 150% 상향한 금액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적기·적정 학교설립 기반을 마련하고자 공립 대안학교, 경기도형 제2캠퍼스(신설형 분교장)에 대한 교부 기준 신설을 추가 요청했다. 또 민간재원으로 학교 용지 확보 시 총사업비에서 용지비를 제외하도록 하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제도 간소화를 건의했다. 정부의 학교용지부담금 폐지 방침에 대해서는 무조건적 폐지보다 합리적 개편안을 마련해 개발사업으로 유발된 학교설립 요인에 대해 원인자부담 원칙을 유지하도록 하는 의견을 전달했다. 도교육청 이근규 학교설립기획과장은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도교육청의 다양한 노력이 성과를 내고 있다"며 "앞으로도 추가 재정 확보와 학교 신증설 제도 개선을 위해 교육부와 지속해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09-02 15:58:43 유진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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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안단테' 송지우 "장르 국한되지 않는 배우 되고 싶어, 더 노력하고 성장할 것"

배우 송지우가 지난 29일 8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 라이프 타임(Lifetime) 채널 드라마 '사랑의 안단테' 종영 소감을 전했다. 송지우는 '사라의 안단테'에서 극 중 북한 보위부 대좌의 고명딸이자 약학박사 하나경 역을 맡았다.사랑의 안단테'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을 거스르는 남남북녀의 애틋한 만남을 그린 코맨틱 코미디물이다. 송지우는 그동안 '더 글로리', '너의 시간 속으로', '닥터슬럼프', '나는 대놓고 신데렐라를 꿈꾼다'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을 차곡차곡 인정 받은 배우다. 그녀는 이번 '사랑의 안단테' 속 자연스러운 북한 사투리와 고난도 액션 연기까지 빈틈없이 소화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사랑의 안단테'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한 연기력을 입증하며 '대세 배우' 존재감을 굳힌 송지우가 소속사 빌리언스를 통해 일문일답으로 종영 소감을 전했다. 다음은 송지우의 '사랑의 안단테' 관련 일문일답. Q. '사랑의 안단테'를 마무리한 소감은? A. 첫 주연작인 만큼 너무나도 소중했던 작품이라 아직 떠나보내기 아쉽기도 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Q. 가장 기억에 남는 신이나 대사가 있다면? A. 모든 신 하나하나가 기억에 남지만, '잊지 않고 기다린다는 말에 심장의 깊은 곳에서 통증이 밀려온다. 다시는 볼 수 없고, 지금처럼 함께 할 수 없다는 걸 알기에 이 순간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이라는 내레이션에 마음이 너무나도 저릿했던 기억이 있다. Q. 처음 도전한 북한 사투리 연기가 쉽지 않았을 것 같은데, 어떻게 준비했나? A. 북한 사투리는 쉽게 접하기 어렵다 보니 너무 막막했고, 첫 주연작인데 북한 사투리까지 잘 해낼 수 있을까 하는 부담감이 있었다. 다행히 탈북하신 평양 출신 선생님을 소개받아 사투리에 대한 자문을 받게 되었다. 선생님께서 평양 말투에 대해 많이 가르쳐 주셨고, 대사를 주고받으며 연습했던 게 많은 도움이 됐던 것 같다. 대본을 받고 나서 촬영 준비부터 촬영하는 내내 가족, 친구들과도 북한 사투리로 대화하며 익숙해지도록 노력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Q. 배우들과의 호흡은 어땠나? A. 감독님들과 스태프 분들이 모두 베테랑이시고 따뜻한 분들이다. 촬영하는 내내 정말 많이 배웠고, 늘 행복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촬영했다. 배우들이 거의 또래이기도 하고, 주형 역할인 권현빈 배우와는 동갑이기도 해서 편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촬영했던 것 같다. 다들 에너지가 넘쳐서 으쌰으쌰하는 분위기로 즐겁게 촬영했다. Q. '사랑의 안단테'를 통해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는지, 만족도는 몇 점인가? A. 북한 사투리 연기를 해보는 것도 저에게는 큰 도전이었고, 첫 주연작을 연기하면서 많은 분들께 정말 많이 배웠다. '송지우라는 배우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라는 것만 알려도 조금은 성공적이라고 생각한다. 촬영분을 보면서 스스로 '여기서는 이렇게 하는 게 좋았을 텐데'하고 아쉽게 느껴지는 장면들이 많이 있었기에, 만족도는 40점 정도다. Q. 앞으로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장르나 배역이 있나? A. 한 장르에만 국한되지 않는 배우가 되고 싶다. 할 수 있는 한 다양한 장르와 배역 모두 욕심이 나는데, 요즘은 액션도 해보고 싶고 걸크러시한 역할도 해보고 싶다. Q. '사랑의 안단테'와 하나경을 사랑해준 시청자 여러분께 한 마디 한다면? A. 지금까지 '사랑의 안단테'를 시청해 주시고 사랑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앞으로 더 다양한 얼굴로 찾아뵐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드린다.

2024-09-02 15:45:26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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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불참 반쪽 개원식…우원식 "당장 민생부터 끌어안아야"

제22대 국회 개원식 겸 정기국회 개회식이 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불참 속에서 열렸다. 여야의 공방 속에 '지각' 개원식을 연 우원식 국회의장은 "당장 민생부터 끌어안아야 한다"며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과제를 제시했다. 제22대 국회 개원식은 새 국회 출범 직후 열렸어야 했으나, 원 구성 협상과 야당 주도의 채 상병 특검법, 방송4법 추진 등으로 여야가 극심한 공방을 벌여 연기됐다. 8월 임시국회 본회의에서 여야가 밀린 민생법안을 처리하고 여야 대표 회담으로 협치의 물꼬가 트이면서 이날 정기국회 개회식과 함께 국회 개원식을 열게됐다. 개원식 방청석엔 제헌국회 반민족행위특별조사위원회(반민특위) 유족, 고려인 후손, 환경기본권 헌법소원을 낸 기후소송단, 과학기술 연구개발인, 사회적 재난의 피해자 가족, 장애인, 의료현장 종사자 등이 초청받아 자리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으면서 1987년 민주화 이후 국회 개원식에 참석하지 않은 유일한 대통령이 됐다. 대통령은 행정부의 수반으로서 국회 개원식 때 연설을 하는 것이 관례로 자리잡은 바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회견에서 "지금 국회 상황은 제가 살아오면서 처음 경험하는 상황"이라며 "국회가 좀 정상적으로 기능을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한 바 있어, 개원식 불참 가능성을 시사했다. 우 의장은 개회사에서 민생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수출이 늘고 경제지표가 개선되고 있다지만, 민생과 체감경기는 다른 때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어렵다"며 "지난해 폐업한 사업자가 100만명에 육박한다. IMF (외환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는 말이 나온다. 국민 80%가 앞으로 경기가 나아질 거라는 희망조차 품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민생은 숫자가 아니라 현장이다. 담장 안, 책상 앞에서 보는 민생이 아니라 현장에서 느끼는 민생에 국회의 역할이 있다"면서 "현장이 국민이 사는 현실이고, 바로 그 자리, 민생현장 어디도 국회가 필요하지 않은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우 의장은 의료대란으로 번지는 의정갈등 상황에 대해서도 "개혁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 일인데 국민이 겪는 현실은 의사 없는 병원"이라며 "응급환자가 응급실을 찾아다니다가 목숨을 잃고 지금은 아프면 안 된다는 국민의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의정갈등의 해법을 찾기 위한 사회적 대화를 제안했다. 그는 "여야 정당의 대표들이 논의를 시작한 것을 환영한다. 더 나아가 정부, 여야 정당, 의료관계인, 환자와 피해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작심하고 해법을 찾아보자"고제안했다. 우 의장은 정치개혁과 연금개혁처럼 우리 사회의 묵은 과제를 21대 국회에서 해결하고 미래의 주요 현안인 기후위기, 인구위기를 극복할 방법을 찾기 위해 여야가 머리를 맞대자고 했다. 우 의장은 1987년 개헌 이후 유지되고 있는 헌법을 고치는 개헌 국민투표를 2026년 지방선거에서 전까지 실시하고 비례성과 대표성이 강화되는 선거제도 개혁안도 마련하자고 했다. 우 의장은 여소야대 상황에서 정부와 여당에게도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는 "22대 국회는 유례없는 여소야대 국회"라며 "다수당으로서의 부담감과 집권당으로서의 책임감이 함께 작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정당 모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주기 바란다. 정부에게도 책임 있는 자세, 진전된 자세를 보여 달라고 요청한다"며 "거듭 강조한다. 국회를 존중하지 않고, 국정운영에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부연했다. 한편, 22대 첫 정기국회는 4~5일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각각 진행하고 9~12일에 국무총리와 부처 수장을 상대로 대정부질문을 한다. 9월 26일엔 정기국회 첫번째 본회의가 열리며, 10월 7~25일까지 3주간의 일정으로 국정감사가 열린다. 이후 각 상임위별 예산심사가 이어진다.

2024-09-02 15:30:13 박태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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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박재현 대표체제 강화...임종윤 대표이사 선임 안건 '부결'

한미약품이 전문경영인 박재현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독자 경영을 본격화하게 됐다. 한미약품은 2일 열린 이사회에서 임종윤 한미약품 사내이사의 단독 대표이사 선임 안건과 북경한미약품 동사장 교체 및 동사 선임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고 밝혔다. 한미약품 이사회 멤버이자 감사위원장인 김태윤 사외이사는 "전문경영인 체제는 한미뿐 아니라 세계적 수준에 걸맞는 경영을 하는 회사라면 당연히 지향해야 할 목표이자 비전"이라며 "오늘 이사회 결의는 매 분기마다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 모두가 세계 최고의 R&D 중심 제약회사를 지향하는 한미약품이 안정적 경영을 이루고 거버넌스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 개최는 임종윤 사내이사의 제안에 따른 것이다. 앞서 지난 8월 29일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이사가 그동안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에 위임해 왔던 인사 부문 업무를 독립시키고, 법무팀 등 여러 부서를 신설하는 등 '독자 경영'을 적극 추진한 것에 대해 임종윤 사내이사는 공개적으로 반발해 왔다. 또 임종윤 사내이사는 박재현 대표가 이사회 결의 없이 독자적으로 북경한미약품 동사장(이사회 의장)을 임명한 것도 문제 삼았다. 이와 관련,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는 박재현 대표 직위를 사장에서 전무로 강등하기도 했다. 결과적으로 이번 이사회를 통해 임종윤 사내이사의 문제제기는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박재현 대표의 거취에도 변동사항이 없게 됐다. 이에 따라 한미약품은 이번 이사회 결의를 시작으로 지주회사와 차별화한 독립 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미약품은 '글로벌 한미'로 도약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매진할 계획이다. 거버넌스 이슈와 무관하게, 한미약품이 현재 추진 중인 신약개발, 국내 영업, 수출 등 다양한 사업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것이 한미약품 측의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독립된 계열회사가 높은 성과를 지속 창출해야만 지주회사도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이에 대해 국내 제약 업계는 이번 박재현 대표의 독자 경영 선언을 한미약품그룹 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을 비롯해 송영숙 한미약품 회장, 임주현 한미약품 부회장 등 '3자 연합'이 주장하고 있는 '한국형 선진 전문경영인 체제' 구축의 첫 단계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신동국·송영숙·임주현 3자 연합은 우호 지분까지 더해 한미약품그룹 지분의 과반 수준을 확보함으로써 한미약품그룹 경영권을 놓고 대립하고 있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보다 우세한 상황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4-09-02 15:16: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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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맛나는 세상 이야기] 라이온코리아, "건강한 생활습관으로 모두가 '행복한 삶' 되길 원해"

손세정제 '아이! 깨끗해', 세탁세제 '비트' 등 생활용품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라이프·헬스케어 전문 기업 라이온코리아는 자사 제품으로 '건강한 생활습관'을 만들겠다는 기업 가치를 추구한다. 라이온코리아는 소비자 일상에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 더 좋은 세상을 이뤄 나가겠다는 경영방침을 펼치고 있다. 특히 저출산 시대에 10년 넘게 '아장아장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라이온코리아는 좋은 기업을 향한 지속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아장아장 캠페인'은 라이온코리아의 대표 사회공헌 활동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2013년부터 2023년까지 전국 56개 지자체의 출산가정에 '아이! 깨끗해' 세트를 무상으로 제공해 왔다.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지원한 규모만해도 연 평균 5만4000여 가구에 달한다. 라이온코리아는 2023년 11월에는 서울시,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아장아장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재단장했다. 그 결과 라이온코리아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5년간 45억원 상당의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를 마련해 매년 4만 명의 서울시 임산부를 지원하게 됐다.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는 아이! 깨끗해 항균 손 세정제, 시스테마 시린덴트 6024 치약, 시스테마 약한 잇몸용 칫솔 등으로 구성됐다. 임신기간 호르몬 불균형, 면역력 저하 등으로 인해 약해진 임신부의 건강과 위생 관리를 위해 준비했다는 것이 라이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임신부 위생용품 세트'가 포장된 상자 겉면에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 소속 어르신들이 직접 그린 그림과 메시지가 담겼다. '꽃보다 귀한 우리 손녀 엄마가 된 걸 축하한다'는 문구는 아기에게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처럼, '엄마'가 될 임신부의 건강한 일상도 잘 챙기길 바라는 의미를 표현해 따뜻함을 더했다. 뿐만 아니라 라이온코리아는 사회적기업 아립앤위립과의 협업으로 소외계층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민간기업이 지방자치단체에 자발적으로 제품을 기부해 국민을 지원하는 형태는 라이온코리아가 유일무이하다는 사실이다. 실제 각 지자체는 예산범위 내에서 손수건, 물티슈, 체온계, 아기 손톱깎이, 수유 패드 등 임신부에게 필요한 물품을 직접 구매해 제공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민영 라이온코리아 ESG&커뮤니케이션실장은 "저출산, 고령화 등 우리 사회가 당면한 국가 위기 문제에 대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앞으로도 임신부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에 기여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며 "기업이 정부 손을 맞잡고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지역 사회에서 민·관·학 협력도 이어오고 있다. 회사 본사가 위치한 서울 서대문구에서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10년 동안 서대문구 보건소, 연세대학교 치과대학과 함께 국민 구강건강 증진과 치의학 분야 발전에 앞장서 왔다. 라이온코리아는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학교구강보건사업', '양치학교 구강교실', '영양 플러스 사업' 등에 참여해 영유아와 초등학생을 비롯해 보호자들에게 맞춤형 치약과 칫솔을 지원했다. 또 라이온코리아는 2019년부터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에서 자사 오랄 관리 브랜드 제품 '시스테마' 칫솔과 '작트' 치약으로 예비 치과의사들이 구강관리법을 연구하도록 도왔다. 이를 통해 치의학과 본과 학생들은 구강을 관리할 수 있는 용품의 실질적인 사용법, 실제 임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제품 추천 등에 중점을 두고 실습을 해 왔다. 이러한 라이온코리아의 교육 현장 지원 활동은 2015년과 2018년에 교육부로부터 '교육 기부 우수기관'으로 인증받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자사 공장이 위치한 인천에서도 기업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라이온코리아는 올해 5월 인천 초등학교 12개교에서 인천광역시교육청 후원으로 위생교육 프로그램 '슈퍼 건강 히어로' 캠페인을 운영했다. 해당 캠페인을 통해 라이온코리아는 위생과 청결에 대한 개념이 생기기 시작하는 초등학교 1~2학년생들에게 전문성 있는 영상 콘텐츠를 선보여 올바른 이 닦기와 손 씻기의 중요성을 알리고, 학습한 내용을 실천하는 '30일 챌린지'도 실시했다. 이후 라이온코리아는 지난 7월에는 학교로 직접 찾아가는 참여형 교육 행사도 기획했다. 라이온코리아는 '슈퍼 건강 히어로' 온라인 수업을 성실히 수행해 높은 완주율을 기록한 우수 학교를 선정했다. 학교 현장에서 진행한 오프라인 행사는 아이들의 성취도와 흥미를 한층 높였다는 것이 라이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라이온코리아는 생활가정용품 사업자정례협의체 소속 기업으로서도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라이온코리아는 2022년부터 한국소비자원과 함께 안전취약계층인 시각장애인의 생활안전 확보를 돕기 위해 제품 식별용 점자 태그를 제작·보급했다. 시각장애인들의 안전한 소비생활과 보편적 소비자기본권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것이 라이온코리아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라이온코리아는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협업해 시각장애인이 직접 지원 품목을 선정하고, 시제품 평가에 참여하게 하는 등 실수요자의 의견을 전반적으로 반영했다. 라이온코리아가 제작을 지원한 점자 태그는 주방세제, 세탁세제, 섬유유연제, 샴푸, 린스 등 총 5종으로 구성됐다. 위생적이고 유연한 실리콘 소재로 안전성과 점자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고, 다양한 규격의 제품에 목걸이처럼 걸어 쓸 수 있도록 분리형 디자인을 적용해 편의성과 활용성까지 갖췄다. 이밖에 라이온코리아는 2020년부터 4년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와 함께 '아이깨끗해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 바 있다. 제품 포장 디자인부터 판매용 세트 조립과 판매까지 발달장애인들이 참여했으며,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근로자들의 급여 등으로 지급됐다. 총 4년간의 누적 기부금은 1억8000만원에 달하고 총 138명의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냈다. 라이온코리아 ESG&커뮤니케이션실 강민영 실장은 "단순히 '오래' 사는 것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이 더 중요한 만큼, 생애주기별 적합한 건강 관리법을 제시해 보다 많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에 공헌하고 싶다"고 말했다.

2024-09-02 15:09: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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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전력난'에 빅테크, 원자력·신재생에너지로 '해법' 모색

최근 인공지능(AI) 개발 붐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고갈 문제가 현실화하고 있다. 이에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은 전력 확보를 위해 원자력과 신재생에너지 등 새로운 전력원을 찾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일 <메트로경제> 취재에 따르면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전력수요 전망 보고서'를 통해 전 세계 전력 수요가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연평균 3.4%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AI 기술 발전으로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모량이 급증한 것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데이터센터는 대규모 데이터를 저장하고 처리하는 서버 컴퓨터가 수천 대 이상 모인 대형 시설로, 24시간 쉴 새 없이 가동돼 실내 냉각과 습도 유지가 필수다. 일정한 온도 유지에 막대한 전력을 소비해 '전기 먹는 하마'로 불린다. 가령, 온라인 검색 한 번에 평균 0.3Wh(와트시) 전력이 사용되는데 반해 챗GPT 같은 생성형 AI 모델은 검색당 10배 수준인 2.9Wh가 필요하다. 글로벌 데이터센터 표준 기관인 업타임 인스티튜트는 AI가 전 세계 전력 사용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 2%에서 내년에는 10%까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한다. 챗GPT 개발사인 오픈AI는 전력 수요를 충당하기 위해 원자력 에너지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지난 7월 오픈AI가 2027년부터 소형모듈원전(SMR)을 활용해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 샘 올트먼이 투자한 SMR 개발사 '오클로'는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첫 SMR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클로 관계자는 "기존 원전과 달리, 원자로를 소형화해 전력 생산에 필요한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냉각수로 물을 사용하지 않아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클로는 올트먼이 AI 운용에 필요한 전력 수요에 대비하기 위해 투자한 스타트업 중 하나다. 현재 올트먼이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역시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문제 해결을 위해 원자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지난달 21일 열린 '이천포럼 2024'에서 AI 시장의 미래를 전망하며 "AI 데이터센터의 운영을 위한 전력원으로 원자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엔비디아, TSMC, 오픈AI, 마이크로소프트(MS), 아마존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들 기업은 AI 데이터센터에서 막대한 에너지가 필요하므로 향후 원자력 사용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MS는 전력 충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개발에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하고 있다. MS는 지난 5월 글로벌 대체 자산 투자사인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의 재생에너지 개발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약 13조8900억 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 계약에 따라 MS는 내년부터 2030년까지 10.5GW(기가와트)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받을 예정이다. 10.5GW는 세계 최대 데이터센터인 미국 버지니아주 데이터센터가 소비하는 3.5GW 전력의 3배에 달하는 규모다. 메타(구 페이스북)도 AI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한 전력 확보를 위해 지열에너지 개발에 뛰어들었다. 메타는 지난달 26일(현지시간) '세이지 지오시스템즈'와 협력해 지열에너지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이 협약에 따라 2027년까지 150메가와트(MW) 규모의 전력을 메타가 확장 중인 데이터 센터에 공급받게 된다. 150MW는 약 3만 8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지열에너지는 지구 내부의 열을 이용해 전기와 온수를 생산하는 재생 에너지원이다. 24시간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재생에너지원으로 평가받는다.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날씨나 시간대의 영향을 받지 않아 데이터센터의 끊임없는 전력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국내에서도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충원을 하거나 자연 냉각 시스템 등으로 전력 소모를 줄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세종특별자치시에 제2데이터센터인 '각(閣) 세종'을 개관했다. 각 세종 내 소규모 지열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연간 300MWH의 재생에너지를 생성해 자체 공급한다. 네이버는 친환경 냉·난방 시스템 나무(NAMU)를 통해 주변 부용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으로 서버 열을 식히고 열기를 머금은 공기는 옥상으로 배출한다. 이 열기는 건물 온수나 바닥 난방에 재사용된다. 그 결과 미국 그린빌딩위원회(USGBC)에서 국제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세계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 가장 높은 점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를 통해 연간 1만 3000 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2024-09-02 15:05:44 이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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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가 40% 낮춘 토종 바이오시밀러..환자 치료 선택폭 넓힌다

글로벌 시장에서 수조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토종 바이오시밀러(복제약)가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을 30~40% 가량 낮춰 국내 환자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치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국내 최초 허가를 받은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인 '에피즈텍'을 론칭하고 마케팅을 본격화 했다고 2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일 인천 송도에서 국내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에피즈텍 론칭 심포지엄을 가졌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제품 출시와 관련해 단독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에피즈텍의 품목 허가를 받았으며, 약가는 129만8290원으로 출시됐다. 지난 7월1일 고시 기준, 동일 제형의 스텔라라 약가(218만2000원)보다 40.5% 저렴한 가격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에피즈텍을 통해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폭 넓은 대안을 제공하고 합리적 약가로 국가 건보 재정 절감에도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으며, 국내뿐 아니라 미국·유럽에서도 공인한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환자들의 삶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셀트리온제약은 보건복지부 약가 고시를 거쳐 바이오시밀러 제품 3종을 국내에 출시하고 빠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겠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되는 바이오시밀러는 각각 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옴리클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스테키마',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 '아이덴젤트' 등이다. 지난 5월과 6월 유럽과 국내에서 각각 졸레어 바이오시밀러 중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승인받은 옴리클로는 국내에서 같은 성분 중 처음 제품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할 수 있게 됐다. 옴리클로는 알레르기성 천식,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등에 처방되며 75㎎과 150㎎ 두 용량은 각각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28% 할인된 10만2960원과 19만5079원에 급여 책정됐다. 지난 6월 국내에 이어 이달 유럽서 허가를 획득한 스테키마는 국내에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CD), 궤양성 대장염(UC) 등 오리지널 의약품이 보유한 전체 적응증에 처방이 이뤄진다. 프리필드시린지(PFS)제형 45㎎/0.5ml와 90㎎/1ml 두 용량 약가는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26% 저렴한 129만8290원, 134만2320원으로 정해졌다. 지난 5월 국내에서 허가 받은 아이덴젤트는 신생혈관성 (습성) 연령 관련 황반변성의 치료, 망막정맥폐쇄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당뇨병성 황반부종에 의한 시력 손상의 치료, 병적근시로 인한 맥락막 신생혈관 형성에 따른 시력 손상의 치료 등에 사용된다. 약가는 오리지널보다 약 34% 저렴한 3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4-09-02 15:05:12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