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낮은 요금으로 손해' 소송냈던 한전 소액주주들 패소

한국전력 소액주주들이 '전기요금이 낮게 책정돼 손해를 봤다'며 국가와 김쌍수 전 한전 사장을 상대로 낸 7조원대 소송에서 최종 패소했다. 소액주주의 권리보다는 공익성에 무게를 둔 판결이다. 대법원 3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한전 주주 최모씨 등 23명이 '전기료를 인상하지 못하게 해서 입은 손해를 배상하라'며 국가를 상대로 낸 소송과 최씨 등 13명이 같은 취지로 김 전 사장을 상대로 낸 소송에서 모두 원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재판부는 "한국전력이 물가상승 등을 반영해 원가보다 낮은 수준으로 전기요금을 산정했다고 해서 관련법을 위반했다거나 임무를 게을리 한 것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한 원심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전기가 국민 일상에 필요불가결한 자원이어서 요금이 오르면 국민경제에 부담이 되는 만큼 전기사업의 공공성, 공익성 등을 고려할 때 원가보다 낮게 요금을 책정한 것을 위법하다고 볼 수는 없다는 원심 취지를 받아들였다. 한전 소액주주들은 2012년 정부가 한전에 전기요금을 원가 이하로 책정하도록 해 회사에 손실을 안김으로써 주주들의 이익을 훼손했다고 주장하며 7조2천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이들은 또 전기요금을 올리지 않아 회사에 손해를 입혔다며 김 전 사장을 상대로도 1400억원대 소송을 냈다.

2015-04-07 16:58:13 유선준 기자
기사사진
마포문화재단,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 수상자 초청 연주회 개최

세계 3대 콩쿨로 꼽히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 수상자들의 연주회가 열린다. 마포문화재단는 4월 25일과 12월 9일 두 차례 걸쳐 서울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 수상자 초청 시리즈-차이코프스키가 사랑한 피아니스트'를 개최한다. '차이코프스키가 사랑한 피아니스트'는 마포문화재단이 선보이는 MAC 클래식 시리즈로 역대 차이코프스키 피아노 콩쿨 수상자 중 대가들과의 협연과 여러 국가 초청 공연을 통해 활동 범위를 넓혀 가고 있는 러시아 출신의 두 피아니스트 알렉산더 루비얀체프와 알렉세이 나비울린을 초청, 차이코프스키 본고장의 정취와 매력을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4월 25일 무대는 알렉산더 루비얀체프가 오른다. 루비얀체프는 1위가 없었던 2007년 제 13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에서 3위를 수상하며 이름을 알렸다. 다시 참가한 2011년 대회에서 최종 라운드 심사 당시 복도에 있던 관객들이 그의 이름을 외치며 응원해 심사위원들을 당황하게 만든 에피소드는 유명하다. 이후 루비얀체프는 일본, 남아프리카 공화국, 마케도니아, 프랑스, 에스토니아 등에서 공연했다. 특히 라트비아에서 열린 '피아노 별들의 축제'와 러시아 음악의 대부 블라디미르 스피바코프의 하우스 콘서트 등에 초청받아 성공적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루비얀체프는 이번 공연에서 바흐의 영국 모음곡 3번,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31번, 리스트의 파가니니 연습곡 6번, 쇼팽의 마주크라 36번, 37번, 38번 등을 연주할 계획이다. 12월 9일 공연은 알렉세이 나비울린이 꾸민다. 나비울린은 2002년 제 12회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 2위를 수상한 연주자로 독창적인 해석과 완벽에 가까운 연주로 이름나있다. 당시 심사위원장 크라이네프는 "스물 네 살의 이 피아니스트는 보기 드문 위대한 잠재력과 무한한 가능성, 성숙한 예술가로서의 재능을 보여줬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어린시절부터 천재성을 보인 나비울린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제 1회 청소년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1992년), 이탈리아 테르니에서 개최된 제 23회 카사그란데 국제콩쿠르(1998년)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카사그란데 심사위원장 다리오 데 로사는 나비울린에 대해 "나는 이 젊은 피아니스트가 위대한 미래를 가질 것이라 확신한다"며 "그의 재능에 다시 한 번 감탄하며 높이 칭송한다"고 극찬한 바 있다. 나비울린은 이번 공연에서 차이코프스키의 18개의 피아노소품, 무소르그스키의 눈물·명상·스케르쵸 C#단조, 프로코피예프의 피아노 소나타 6번(전쟁소나타)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한편 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쿨은 러시아 태생 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코프스키를 기념하기 위해 1958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창설된 대회다. 구 소련시절 문화 자존심의 상징으로 4년마다 열리며 '벨기에 퀸엘리자베스 국제 콩쿨', '폴란드 쇼팽 국제 콩쿨'과 함께 세계 3대 콩쿨로 꼽히는 권위 있는 국제 무대이다. 부문별 세계 최고 거장들이 심사하고, 우승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마린스키 극장 오케스트라 및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기회도 주어진다. 국내에서는 정명훈, 백혜선, 임동민, 임동혁, 손열음, 조성진 등의 연주자가 입상한 바 있다.

2015-04-07 16:40:18 김지민 기자
기사사진
'화정' 이연희 또 남장한 이유는?…"욕망 눈빛 아닌 노력 눈빛"

배우 이연희가 또 남장을 한다. 전작인 영화 '조선명탐정-사라진 놉의 딸' 이후 두 번째다. 이연희는 MBC 새 월화극 '화정'에서 베일에 가려진 적통 정명공주 역을 맡았다. 광해(차승원)에 의해 신분 추락을 겪지만 살아 남아 광해 정권 심장부인 화기도감에 입성하는 당차고 진취적인 인물이다. 7일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이연희는 "여배우들에겐 남장을 하는 즐거움이 있다"며 "예쁘게 꾸며진 모습이 아닌 중성적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어서 즐겁다"고 말했다. 이어 "사극 자체가 인물이 많이 나온다. 많은 배우들과의 호흡이 부담되지만 기대도 된다"며 "나이 먹을 수록 현장에 올 때마다 어떤 일이 생길 지 궁금해진다. 홍일점이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화정'에 출연한 소감을 전했다. 김상호 PD는 이날 이연희에 대해 "소년 같은 매력이 있다. 아름다운 눈빛 속에 욕망이 숨어 있어 정명공주에 적합하다"고 섭외 이유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연희는 "욕망이라기 보다는 열심히 하려는 노력이 눈빛에서 나오는 거다. 연기할 때 카리스마를 발산해야겠다고 느낀다. '화정'을 통해서도 강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해 연습 중"이라고 캐릭터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화정'은 조선시대 정치판 여러 군상들을 통해 인간의 권력욕과 질투를 이야기한다. 팩션(역사적 사실에 상상력을 덧붙인 새로운 장르로 팩트와 픽션을 합성한 신조어) 사극이며 역사 왜곡에 대한 우려가 지적됐다. 김 PD는 "드라마는 어떤 단초에서 시작된다"며 "MBC 월화 사극의 방향성은 KBS 정통 사극과 픽션 사극 사이에 있는 것 같다. 역사적 사실에서 벗어나지 않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정'은 '빛나거나 미치거나' 후속 작으로 오는 13일 첫 방송된다.

2015-04-07 16:34:56 전효진 기자
기사사진
한화 김성근 감독 '유창식 기 살리기'…"가능성 있는 기대주"

김성근(73) 한화 이글스 감독이 좌완 유창식(23)의 '기 살리기'에 나섰다. 유창식은 올 시즌 초반 2경기에 나서 1패 평균자책점 9.95로 부진하다. 하지만 김 감독은 7일 "NC 다이노스와 경기처럼 던지면 된다. 아직 넘어야 할 고비가 있지만, 점점 좋아지고 있다"며 "유창식은 충분한 가능성을 지닌 투수"라고 힘을 실어줬다. 유창식은 지난 1일 두산 베어스전에 중간계투로 나서 볼 15개를 연속해서 던졌다. 이는 레다메스 리즈(볼 16개 연속 투구)에 이은 역대 두 번째 불명예 기록이다. 그러나 김 감독은 5일 NC전 선발로 유창식을 내보내 기를 살렸다. 등판 결과는 좋지 않았다. 5⅔이닝을 던져 7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하지만 이번에도 역시 김 감독은 "유창식은 좋은 투구를 했다. 5회까지는 1실점으로 막지 않았나"라며 "패했지만,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라고 유창식을 감쌌다. 지난달 21일 삼성 라이온즈와 시범경기에서는 6이닝 동안 8피안타(1피홈런) 8실점을 하며 117개의 공을 던졌다. 시범경기에서 117개의 공을 던진 건 이례적이다. '벌투 논란'까지 있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유창식은 팔꿈치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기간에 열린 평가전에 나서지 못했다. 5선발로 낙점한 터라 투구 수를 늘릴 계획이었다"며 "애초 100개 정도의 실전 투구를 하고 불펜피칭을 추가로 소화하려 했지만, 유창식이 1∼4회까지 연속 실점을 하면서 계획을 바꿨다"고 말했다. 유창식이 좋은 기억을 안고 마운드에서 내려오기를 바랐기 때문이다. 김 감독은 유창식이 5·6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막아내자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SK 와이번스 시절 김광현을 키운 김 감독은 한화 사령탑으로 부임하며 유창식에게 가능성을 발견했다. 제구력이 떨어지는 좌완 유망주 유창식이 어떻게 커 나갈지 기대된다.

2015-04-07 16:05:13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