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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빈볼 시비' 한화 이동걸·김성근 감독 동시에 제재 '이례적'

KBO, '빈볼 시비' 한화 이동걸·김성근 감독 동시에 제재 '이례적'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이례적으로 선수와 감독에게 동시에 제재를 내렸다. 15일 오후 KBO는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 5층 회의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고 지난 12일 사직구장 한화와 롯데 경기에서 발생한 퇴장 사건에 대해 심의했다. KBO는 당시 경기 5회말 롯데 황재균(27)에 몸에 맞는 공을 던져 퇴장당한 이동걸에 대해 징계를 결정하고 선수단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김성근 한화 감독(72)에도 제재금 300만원, 한화 구단에게도 제재금 500만원을 부과했다. KBO 상벌위원회는 '사직 경기에서 선수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빈볼로 인해 양 팀 선수들이 그라운드로 달려 나와 경기가 중단되는 등 스포츠 정신을 위배한 행동으로 구장 질서를 문란케 했다고 판단하여 해당 선수에 대한 제재와 함께 감독과 소속 구단에게도 제재를 부과했다'고 설명했다. 빈볼은 보통 감독이 징계를 받는 경우가 없었기 때문에 KBO가 본보기 차원에서 이례적으로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의도가 엿보인다. 감독이 지시하지 않았더라도 빈볼의 최종 책임은 더그아웃의 수장에게 있다는 것이 KBO의 해석인 셈이다. 한편 KBO는 지난 7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빈볼과 폭행, 도핑규정 위반 등의 경우에는 해당 구단에도 관리 소홀의 책임을 물어 제재금을 부과할 수 있도록 규정을 신설한 바 있다. 이에 따라 KBO는 빈볼을 던진 투수뿐만 아니라 해단 구단에 대해서도 제재를 강화, 향후 유사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강력히 대처해나갈 방침이다.

2015-04-15 15:05:50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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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35스텔스기, A-10보다 나을 거 없어" 미당국자 발언 파문

한국이 오는 2021년까지 7조 3418억의 예산을 들여 도입할 F-35 스텔스 기종의 전투능력이 취역한지 40년 된 지상지원기 A-10기종과 큰 차이가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있다. 우리군은 도입할 스텔스 기종이 다른 기종이라며 논란을 일축했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미 국방부 관계자의 말을 빌려 3군 통합타격전투기(JSF)로 록히드마틴 사가 개발한 F-35기의 해병대용 수직이착륙기(F-35B 블록 2B)의 지상 화력 지원 성능이 퇴역 대상인 A-10기종보다 크게 뛰어나지 않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클 길모어 국방부 작전시험평가국장은 하원소위원회 청문회에 보낸 질의 답변서에서 조만간 해병대에 인도돼 실전배치될 F-35B 초기형은 야간전투 능력과 미사일과 폭탄 탑재량 등 성능면에서 A-10기종을 앞서지 못하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또 목표 식별 능력과 체공 능력 등에서도 A-10기를 능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길모어 국장은 "F-35기가 야간전투에 투입되면 야간투시카메라 사용 규제 조항 때문에 조종사의 야간투시 능력을 갖추지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길모어 국장은 이어 F-35B 기종이 엔진과 디자인 문제로 목표물 상공에 머무를 수 있는 체공시간이 30분에 불과하며 무장 탑재 능력도 단거리 공대지 폭탄 2발(페이브웨이 4 정밀유도폭탄)과 중거리 공대공 미사일(AIM-9 사이더와인더)두 발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반면 '선더볼트'(Thunderbolt)나 '멧돼지'(Warthog)로 불리는 A-10기는 체공시간이 90분이나 되며, 적어도 4발의 공대지 미사일과 기체 앞부분의 근접지원용 기관포도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직 A-10기 조종사인 마사 맥샐리 하원의원은 무기 탑재량, 체공시간, 피격 시 생존 능력 등에서 F-35기종이 A-10보다 못하다고 혹평했다. 지난 2001년 시작된 F-35기종 개발 프로젝트는 불완전하고 신뢰도가 떨어지는 성능 시비 속에 대당 가격이 1억5천920만 달러(1천670억 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끊임없는 논란의 대상이 되어왔다. 미국은 F-35기종 3천911억 달러(427조 3천549억 원)을 투입해 2천443대를 도입해 배치하기로 했다. 미국은 이 과정에서 F-35기종 개발 비용 충당책의 하나로 A-10기 퇴역을 밀어붙이고, 급기야 이에 반대하는 현역 공군 장성을 직위해제해 징계 처분을 추진하는 등 큰 마찰을 빚은 바 있다. 최근 한국을 방문한 애슈턴 카터 미 국방장관은 전력화가 끝나면 오키나와에 F-35B가 일부 순환배치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도 2021년까지 대당 1211억원인 F-35A기종 40대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리 군 관계자는 "F-35B는 해병대용의 수직이착륙기로 우리나라가 구입키로 한 F-35A와 다른 기종"이라면서 "F-35A는 체공시간도 길고 미측에서도 정상적으로 개발되고 있고 성능도 가장 우수한 전투기라고 설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4-15 15:03:16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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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실종자 여전한데…1년 전 그날 발 묶여

전남 진도군 팽목항 앞바다에서 304명의 목숨을 앗아간 세월호 참사가 16일로 1년을 맞았다. 정부는 사고 이후 재발방지를 약속하며 관피아(관료+마피아) 척결 재난대응시스템 마련 등을 논의했지만 변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1년 전 그날 발이 묶여버린 셈이다. 15일 국민안전처 등에 따르면 수색 종료 시점인 지난해 11월 11일까지 발견된 희생자는 안산 단원고 학생 246명을 포함해 295명이다. 단원고 학생 및 일반인 승객 9명의 행방은 여전히 묘연하다. 최근 진상규명 및 실종자 수색 등을 위해 세월호 선체 인양을 논의하고 있지만 정치적, 경제적 문제가 맞물려 생산적인 논의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해양수산부 산하 세월호 선체처리 기술검토 TF는 이날 외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해수부는 애초 전날인 14일 세월호 유족들에게 기술 검토 결과를 설명하려했지만 세월호 인양을 공식 선언할 때까지 추모식도 미루겠다며 대정부 압박을 가하고 있다. 세월호가족협의회는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온전한 선체 인양의 약속은 실종자를 찾아내겠다는 약속을 지키는 과정"이라며 "온전한 인양을 위한 최선의 방안을 찾아, 최대한 빨리, 오류를 최소화해 실종자를 가족 품에 돌려줄 때까지 모든 힘을 쏟겠다는 선언"을 원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특별법의 일부 조항을 수정한 이른바 '시행령안'도 논란이 되고 있다. 유경근 4·16가족협의회 집행위원장은 "세월호 인양과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가 선언되지 않으면 추모식의 의미가 없다"며 "세월호 1주기가 지나기 전에 세월호 인양 선언과 특별법 시행령안 폐기를 선언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국회 입법 자문 기구인 입법조사처 조차 '세월호 시행령안'이 모법인 '세월호 특별법'의 의미와 목적을 제대로 따르지 않았다며 "모법(母法) 위임 범위 일탈 상태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행령안이 특별법에 규정된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을 위축시키고 애초 목적인 진상 규명을 어렵게 한다는 조사위와 희생자 가족들 등의 해석과 일치하는 부분이다. 대책위는 세월호 특별법 시행령이 대통령의 사인이 있어야 효력이 발생한다는 점을 들어 최종 책임이 박근혜 대통령에 있다고 주장했다. 선체 인양과 시행령안 등을 둘러싼 논의가 지지부진해 지면서 '국가대개혁'은커녕 1년 전 그때에 발이 묶인 모양새다. 경주리조트 사고와 같은 후진국형 인재가 현재진행형인 셈이다. 한편 이날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협의회 등 500여 명은 1주기를 하루 앞두고 전남 진도 사고해역을 찾아 희생자의 넋을 기렸다. 이날 1시엔 팽목항 부두 인근에서 위령제를 지냈다.

2015-04-15 15:01:1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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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총리사퇴론 지나치다"...김무성 신중론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5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휩싸인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 "국정의 막중한 책임을 지는 자리인 만큼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연석회의에서 "야당이 총리와 비서실장에게 '스스로 거취를 결정하라'고 정치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 이번 파문이 정쟁으로 가지 않길 바란다"며 "이는 제1야당으로서 지나친 발언인 만큼 자제를 부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특검에 대해서는 "대한민국 검찰은 명운을 걸고 빠른 시일 내에 성완종 리스트와 관련된 의혹을 철저히 수사하고 국민 앞에 진실을 밝혀달라"며 '선(先)검찰수사, 후(後) 특검도입' 기조를 고수하면서 "검찰 수사로도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새누리당이 먼저 나서서 특검을 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은 우리 경제가 앞으로 나가느냐, 그렇지 못하느냐가 좌우되는 중대한 시기다. 정쟁과 정치 공세에 앞서 우리 여야가 한시도 잊지 말아야 하는 것은 민생"이라며 "정치 현안은 현안대로, 공무원연금개혁은 개혁대로 처리하면서 민생과 경제가 정쟁에 발목잡히는 일은 없어야 하겠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1주기와 관련해선 "1년의 뼈아픈 반성으로 안전 제일주의 사회가 실현됐는지, 세월호의 아픔을 잊은 것은 아닌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새누리당은 안전대책과 관련해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 국회에서 안전 관련 법안이 빨리 처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5-04-15 14:59:55 정윤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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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2루로 레이저 송구 첫 보살 기록 1안타…강정호는 결장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총알 송구로 시즌 첫 보살을 기록하고 안타도 1개 추가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1안타를 쳤다. 시즌 타율은 0.167에서 0.182(22타수 4안타)로 약간 올랐다. 추신수는 1회 초 수비에서 전매특허인 레이저 송구를 선보였다. 우전 안타를 친 에인절스 톱타자 에릭 아이바가 1루를 돌아 2루로 내달리자 추신수는 공을 잡아 2루에 강하게 뿌렸다. 이미 2루에 들어온 유격수 엘비스 안드루스가 추신수의 송구를 노바운드로 잡아 아이바를 태그 아웃 처리했다. 추신수는 2회 첫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데 이어 3회 무사 1루에서 기술적인 타격으로 안타를 만들어냈다. 5회에는 1루 땅볼, 7회에는 삼진으로 물러났고 8회 초 수비 때 제이크 스몰린스키로 교체됐다. 텍사스는 선발 투수 닉 마르티네스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활발한 타격을 발판삼아 8-2로 완승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강정호(28·피츠버그 파이리츠)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의 홈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며 올 시즌 세 번째로 결장했다. 피츠버그는 디트로이트 선발투수 쉐인 그린의 구위에 눌려 0-2로 패했다.

2015-04-15 14:48:46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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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떠난 세븐, 뮤지컬로 복귀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YG 떠난 세븐, 뮤지컬로 복귀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 다하겠다" 가수 세븐이 제대 후 첫 활동 소감을 전했다. 세븐은 1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좋은모습 보여드리기 위해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응원 너무 감사드립니다. 기대해주세요!!"라는 글과 함께 뮤지컬 '엘리자벳' 포스터 사진을 게재했다. 세븐은 군 제대 후 첫 활동으로 뮤지컬을 택했다. 오는 6월 막이 오르는 뮤지컬 '엘리자벳'에서 JYJ의 김준수가 연기해 호평받은 판타지 캐릭터 '죽음'을 연기할 예정. 뮤지컬 도전은 2003년 데뷔 이래 처음이며 2013년 3월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그달 입대, 2년 만에 활동 복귀다. 특히 데뷔 이래 10여 년간 인연을 맺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의 첫 행보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게다가 지난 2013년 연예병사로 복무하던 중 안마시술소에 출입했다는 논란에 휩싸이는 악재를 겪었으며 연인 박한별과의 결별 소식이 전해지는 등 힘든 시기를 보낸 후 오랜만의 연예 활동이라 누리꾼들의 반응 또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뮤지컬 '엘리자벳'의 엘리자벳 역으로는 옥주현과 조정은이 더블 캐스팅됐다.

2015-04-15 14:30:07 김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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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 4번타자 존재감 찾았다…3홈런·볼넷 1위·출루율 3위

한화 이글스 김태균(33)이 4번 타자의 무게감을 되찾았다. 김태균은 14일 삼성 라이온즈와 홈경기에서 1-3으로 뒤진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삼성 우완 에이스 윤성환을 공략해 좌월 동점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날 5-3의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최근 3년간 한화는 삼성을 상대로 절대적인 열세를 보였다. 지난해 상대전적이 4승 1무 11패였고, 2013년에는 4승 12패, 2012년에는 6승 13패였다. 하지만 이날 한화는 4번 타자 김태균의 짜릿한 홈런포로 삼성 공포증을 다소나마 털어냈다. 경기 후 김성근(73) 한화 감독은 "4년 연속 1위를 하고, 우리와 상대 전적에서 크게 앞섰던 삼성과 맞대결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 선수단 사기가 올라갈 것"이라며 "김태균은 타율 0.330에 30홈런이 가능한 선수"라고 칭찬했다. 김태균은 국내 최정상급 타자다. 하지만 김태균은 2008년 홈런왕에 올른 이후 거포 이미지와는 약간 거리감 있는 행보를 보였다. 2010년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에서 21홈런을 기록하긴 했지만, 2012년 한화로 복귀한 후 3시즌 동안 단 한 번도 20홈런을 넘기지 못했다. 대신 타율과 출루율이 상승했다. 김태균은 2012년 타율 0.363으로 개인 최고 타율을 기록했고, 지난해 0.365로 타율을 더 끌어올렸다. 2012·2013·2014 김태균의 출루율은 무려 0.474·0.444·0.463이었다. 두 차례 타석에 서면 한 번은 출루한다는 의미다. 이제 김태균은 김성근 감독과 만나면서 '거포의 꿈'까지 다시 키워가고 있다. 김 감독은 최근에도 김태균의 타격 훈련을 직접 지휘하며 '타구를 멀리 보내는 법'을 연구했다. 10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마수걸이 홈런을 기록한 김태균은 12일 롯데전에서 다시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14일에도 홈런을 쳤다. 홈런 3개가 최근 4경기에서 나왔다. 김 감독은 김태균 특유의 출루 능력을 보존하면서도 장타력을 되살리려고 노력하고 있다. 15일 현재 김태균은 13개의 볼넷을 기록해 이 부문 공동 선두고, 5할에 가까운 출루율(0.481·3위)을 기록하고 있다. 장타율 역시 0.639로 이 부문 3위다. 홈런과 장타 수(6개)에서는 공동 10위에 올라 있다.

2015-04-15 14:17:14 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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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뜩이나 선수층 얕은 KT, 김사연·심재민·신명철 등 줄부상에 '울상'

올 시즌 프로야구에 뛰어든 '막내구단' KT 위즈가 선수들의 줄부상으로 울상이다. KT는 지난 14일 수원 두산 베어스전에서 홈런 5방을 내준 끝에 2-18로 참패했다. 창단 후 최다 점수차 패배보다 더 뼈아픈 것은 우익수 김사연, 중간계투 심재민, 1루수 신명철이 연이어 경기 도중 부상과 통증으로 교체됐다는 것이다. 외국인 투수 필 어윈은 전날 훈련 도중 오른 손목을 다쳤다. 가뜩이나 선수층이 얕은 KT에 이들의 공백은 커 보인다. 올해 1군에 합류한 KT는 그동안 선수 보강에 큰 공을 들이지 않았다. 지난겨울 마무리투수 김사율, 유격수 박기혁, 2루수 박경수로 FA 최대 영입 가능 인원인 세 명을 채웠다. 에이스 투수와 수준급 타자들을 모두 외면했다. 총액 기준으로 630억여원이 쏟아진 지난 FA 시장에서 KT가 쓴 돈은 44억1000만원이다. 또 다른 팀보다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쓰는 혜택도 있지만 KT가 필 어윈(45만 달러), 앤디 시스코(32만 달러), 크리스 옥스프링(20만 달러) 등 세 선수에게 주는 평균 32만3000 달러는 10개 구단 중 가장 낮은 액수다. 확실한 투자 없이 야구판에 뛰어든 KT는 신생구단 최다 개막 11연패를 기록하며 2승 12패에 머물러 있다. 반면 2013년 1군에 합류한 NC 다이노스는 2013시즌을 앞두고 거포 이호준과 멀티 내야수 이현곤을 총액 30억5000만원에 FA로 영입했다. 이듬해엔 이종욱에게 50억원, 손시헌에게 30억원을 투자했다. 이를 통해 NC는 지난해 1군 진입 2년 만에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결실을 맺었다. KT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2015-04-15 14:16:56 김민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