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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이종걸, 최측근 비서실장에 '공천파동 권은희' 내정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4일 최측근 비서실장에 지난 7·30 재보궐선거 당시 공천파동으로 홍역을 치렀던 권은희 의원 (광주 광산을)을 내정했다.

13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지도부에 따르면 이 원내대표는 이날 권 의원과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비서실장을 제안했고 권 의원도 이를 수락했다. 권 의원은 14일 정책조정회의가 끝난 뒤 "(이 원내대표가 비서실장직을 제안하며) 솔직담백하게 소통하고 정의롭게 하자고 말씀하셨다"고 말했다.

권 의원은 지난해 7·30 재보궐선거에서 당시 천정배 전 의원이 출마를 노리던 광주 광산을에 김한길·안철수 전 공동대표로부터 전격적으로 전략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그러나 당시 지도부가 권 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같은 지역에 출마를 준비했던 기동민 후보를 서울 동작을로 이동시켜 공천했고, 이에 대해 허동준 동작을 지역위원장이 강력히 반발하는 등 '공천파동'이 벌어진 바 있다.

권 의원은 법률담당 원내부대표로 임명된 상태라 비서실장직을 겸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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