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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8회 칸영화제 상영작 공개…'마돈나' '무뢰한' '오피스' 등 초청

다음달 13일 개막하는 제68회 칸영화제 상영작이 공개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6일(한국시간) 프랑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비공식 부문 초청작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초청작 명단에 포함된 한국영화는 신수원 감독의 '마돈나'와 오승욱 감독의 '무뢰한', 홍원찬 감독의 '오피스' 등이다. '마돈나'와 '무뢰한'은 새로운 경향의 영화를 소개하는 경쟁 부문인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다. '마돈나'는 마돈나라는 별명을 가진 평범한 여자 미나가 의식불명 상태에 빠지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서영희, 권소현, 김영민, 변요한 등이 출연한다. 신수원 감독은 2012년 단편영화 '순환선'으로 제65회 칸영화제 비평가주간 카날플뤼스 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뢰한'은 사람을 죽이고 도망간 애인을 기다리는 술집 여자와 그 애인을 잡으려는 형사의 이야기를 그린 하드보일드 멜로 영화다. 전도연, 김남길이 주연을 맡았다. 전도연은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제60회 영화제와 '하녀'로 초청된 제63회 영화제, 경쟁부문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던 제67회 영화제에 이어 4번째로 칸을 찾게 됐다. '오피스'는 장르 영화를 중심으로 한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회사를 무대로 한 의문의 사건을 그린 스릴러 영화로 고아성, 박성웅이 주연을 맡았다. 한편 칸영화제 최고의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루는 공식 경쟁 부문에는 진출하지 못했다.

2015-04-16 20:20:4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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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영어]성완종 리스트 '복불복'

'take pot luck' 성완종 리스트에서 비롯된 이른바 '이완구 국무총리 3000만원 뇌물 수수' 논란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정계와 여론은 이 총리의 사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총리를 비롯한 김기춘, 허태열, 홍문종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 또한 치솟고 있는 상태지요. 하지만 비난의 여론을 조용히 비껴가고 있는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유정복 인천시장입니다. 그는 22살 연세대 재학중 행시에 합격한뒤 장관직 러브콜만 세 차례 받은 관운(官運)이 트인 사람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7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한 경력도 있지요. 그는 지난해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인천시는 지금 비리와 부패로 얼룩져 있다"며 "현재 인천시의 부정부패·측근비리를 척결하고 '깨끗한 인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바 있습니다. 유 시장은 리스트에 그의 이름과 함께 3억이라는 액수가 기재됐습니다. 그런데도 여론의 화살은 오직 이 총리에게만 향하고 있습니다. '복불복'이란 사람의 운수에 따라 좋고 나쁜 결과가 나온다는 의미입니다. 즉 운수가 좋은 사람은 좋은 결과를 얻고, 운수가 없는 사람은 안 좋은 결과를 얻는다는 뜻이지요. 이에 해당하는 영어 표현으로는'take pot luck'이 있습니다. '복불복으로 하다' 또는 '운에 맡기다'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유 시장은 타고난 관운에 자신을 다시 한번 맡겨도 될지 의문입니다. 그는 정말 '행운의 아이콘'인걸까요. 만약 복불복에서 좋지 않은 결과가 나왔을 때는 'Just my luck!' (복도 없지)라는 표현을 씁니다.

2015-04-16 18:48:05 김서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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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4·16 대한민국은 또 없었다

[세월호 1주기]4·16 대한민국은 또 없었다 해외 순방 대통령, 식물총리, 해외 출장 부총리, 의혹 대상 비서실장 박근혜 대통령은 위기를 기회로 만들지 못했다. 국민의 마음을 되돌릴 감동적이고 치밀한 준비는 없었다. 대신 공교로운 해외순방 일정을 이유로 자리를 비웠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까지 겹치면서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정부는 손을 놓고 말았다. 16일 참사 당시의 '국가는 없었다'는 비판이 다시 일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팽목항을 찾아 "이제 세월호의 고통을 딛고 그 역경과 시련을 이겨내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가는 길에 나서주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우리는 지난 1년간 겪었던 슬픔에 좌절하며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고 했다. 이어 예정에 없던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의 긴급회동에서는 '성완종 리스트' 사태와 관련해 "의혹을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길이라면 어떠한 조치라도 검토할 용의가 있고, 특검을 도입하는 것이 진실규명에 도움이 된다면 그것 또한 마다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다녀와서 결정하겠다"고 해법을 미뤘다. 박 대통령은 김 대표와의 회동 직후 출국했다.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로 이어지는 중남미 4개국 순방길이다. "슬픔에 좌절하며 그냥 주저앉아 있을 수 없다"는 말처럼 '세일즈 정상외교'를 위한 것이다. 하지만 첫 방문지인 콜롬비아는 이날 반군의 공격으로 주춤했던 내전이 격해지기 시작했다. 박 대통령에게 친서까지 보내 "꼭 15~17일에 방문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한 후안 마누엘 산토스 대통령은 내전 격화에 정신이 없는 상황이다. 정신이 없기는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대통령 부재 시 나라를 이끌 이완구 총리는 고인(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로 사실상 식물총리가 됐다. 다음 순위인 최경환 경제부총리는 박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해외 출장 중이다.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까지 모두 소화한 뒤 오는 20일 귀국한다. 황우여 사회부총리의 존재감은 보이지 않는다. 사실상 나라를 지휘할 청와대는 '성완종 리스트'의 또 다른 의혹 대상자, 이병기 비서실장이 지휘한다.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국가가 있다'고 믿는 국민은 찾아보기 힘들다.

2015-04-16 18:40:3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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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의 '바위처럼'..."(말바꾸기는) 충청도 말투가 그렇다"

"흔들림 없이"… 이완구의 '바위처럼' "목숨 내놓겠다"는 발언에 이어 "(말바꾸기는) 충청도 말투가 원래 그렇다" '모진 비바람이 몰아 친대도...흔들림없는 바위처럼 살자구나' 이완구 국무총리가 대지에 깊이 박힌 바위처럼 굳세게 견디기로 한 듯하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여야의 쏟아지는 사퇴촉구에도 불구하고 "전혀 흔들림 없이 국정수행을 할것"이라며 확고한 의지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 총리는 16일 오전 국회 대정부질문 출석을 위해 본회의장으로 입장하며 기자들에게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이어 대정부질문 답변 과정에서도 "한 나라의 국무총리가 한 분의 메모나 진술로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기 전에 그렇게 (사퇴)한다는 것도 대단히 적절치 않다"며 "여러 가지 일로 인해서 실체적 진실이 먼저 밝혀져야 한다"고 했다. 이 총리는 "돈을 받은 증거가 나오면 목숨을 내놓겠다"는 자신의 전날 발언에 대해서 "수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민을 협박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되자 "제가 너무 격해서 신중하지 못했다"고 사과했다. "저에게도 인간으로서 양심과 신앙이 있고, 이를 고려해서 격정적으로 말한 것 같은데 어제는 송구하다는 말씀도 드렸다"고도 했다. 잦은 말바꾸기에 대한 지적에는 "충청도 말투가 원래 그렇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대정부질문에 참석한 의원들은 "충청도를 비하하는 발언"이라는 비판을 쏟아냈다. 이 총리는 세월호 참사 1주년인 이날 경기도 안산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전격적으로 방문했다. 또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을 간 기간에도 일정을 빼곡히 잡아놓았다. 흔들림 없이 총리직을 수행하겠다는 의사를 행동으로 보인 셈이다. 이날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는 이 총리를 향해 "본인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나지 않고 대통령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다면 우리 당이 좀 더 강력한 결단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며 "계속 자리에서 버티는 상황이 이어지면 해임건의안 제출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2015-04-16 18:33:33 이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