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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승부수 띄운 檢, '洪 1억 수수' 혐의 '날짜·장소' 특정 안 해

[성완종 게이트]승부수 띄운 檢, '洪 1억 수수' 혐의 '날짜·장소' 특정 안 해 알리바이 기회·증거인멸 차단 의도…법정서 '승부수' 포석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이 연막전술을 펴고 있다. 첫 사법처리 대상자로 겨냥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구체적인 혐의를 언급하지 않는 방식으로 증거인멸 기회를 차단하겠다는 의도다. 11일 검찰은 홍 지사의 금품수수 의혹 수사 초기부터 극도의 보안 속에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른 주요 참고인과 달리 돈 전달자로 지목된 윤승모(50) 전 경남기업 부사장의 소환 조사도 일절 공개하지 않았다. 언론에서 제기한 '지하주차장 돈 수수설' '공천헌금설' 등 각종 의혹에도 확인을 거부하고 '오보 대응'도 하지 않았다. 검찰은 범죄사실을 두고 오락가락하는 외부의 상황이 오히려 수사에 도움이 된다며 느긋한 반응까지 보였다. 어차피 '오염'된 진술이라 수사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대응도 피했다. 이에따라 검찰은 8일 홍 지사 소환조사 때도 윤 전 부사장에게 1억원을 받은 구체적인 시점과 장소, 당시 일정 등을 전혀 묻지 않았다. 나경범 경남도 서울본부장을 비롯한 홍 지사의 다른 측근들을 조사하면서도 돈이 오간 정황을 묻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정치자금이나 뇌물수수 사건에서 육하원칙으로 구성되는 범죄사실 중 가장 중요한 요소는 돈을 받은 장소와 시점이다. 두 구성요소가 구체적으로 입증되지 않으면 기소 자체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부인으로 일관할 게 뻔한 당사자를 굳이 추궁할 필요가 없다는 판단아래 검찰은 성 전 회장의 동선·행적을 복원하면서 돈이 오간 시점과 장소를 특정했고 물증도 확보했다. 수사팀 관계자가 10일 "일시·장소를 특정하지 않고 의혹 당사자를 소환하지는 않는다"고 밝힌 것도 같은 맥락이다. 검찰이 강력통 검사 출신으로 법리에 노련한 홍 지사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을 유리한 구도로 끌고 가고자 고도의 '수싸움'을 전개하는 셈이다. 홍 지사나 주변 인물에게 '알리바이'(현장 부재 증명)를 만들 기회를 주지 않겠다는 의도가 숨어 있다는 것이다. 이미 윤 전 부사장 회유 의혹을 받는 홍 지사 측의 추가적인 진술 '오염'을 막겠다는 포석도 깔려있다. 검찰 안팎에서는 기소 전 금품 제공 시기 등이 공개됐던 곽영욱 전 대한통운 사장의 진술이 법정에서 번복되면서 무죄가 났던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뇌물사건 학습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검찰의 연막작전에 홍 지사쪽에서 다소 초조해하는 기색이 엿보인다. 홍 지사는 11일 오전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혐의를 재차 부인하면서 검찰이 자신의 소환 조사에서 핵심 범죄사실을 확인하지 않은 점을 언급했다. 홍 지사는 "(금품수수) 시간과 장소를 묻지 않을 거라면 피의자를 부를 필요가 없지 않나"며 범죄사실을 구체적으로 특정해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윤 전 부사장의 진술을 믿을 수 없어 당대표 경선 당시의 일정표도 검찰에 제출하지 않았다"며 "돈이 오간 시간·장소가 공개되면 일정표를 제출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서 범죄사실을 특정하면 추가 소명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런 까닭에 의혹 당사자를 상대로 핵심 범죄사실을 묻지 않으면서 방어권을 보장하지 않은 것으로 또다른 쟁점을 불러오는 게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015-05-11 13:13:28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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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우즈베키서 1200억원 규모 '지능형 원격 계량검사' 구축

KT의 스마트에너지 역량이 해외까지 진출했다. KT(회장 황창규)는 우즈베키스탄 전력청이 발주한 약 1.1억불(1200억원) 규모의 '지능형 원격 검침(AEM) 구축 프로젝트'를 최종 계약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으로 원격검침이 가능한 스마트미터기를 설치하고, 계량데이터관리시스템(MDMS), 고객관리시스템(CRM)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KT는 해당 시스템을 향후 2년4개월간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지작, 부하라 등 3개 지역, 100만여 가구에 구축할 예정이다. 현재 우즈베키스탄은 빠른 인구성장 및 산업구조의 변화로 전력량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우즈베키스탄은 KT가 수행하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대규모 스마트 에너지 인프라 구축 및 운용 경험을 갖추고 전력 사용량을 효율적으로 관리·통제함으로써 융합 ICT 실크로드의 중심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태성 KT 글로벌사업추진실장은 "이번 우즈베키스탄 스마트미터링 구축 프로젝트는 KT가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추진 중인 5대 미래융합 서비스 중 스마트에너지 분야 역량을 해외에서도 인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KT는 스마트에너지 분야뿐만 아니라 5대 융합 서비스 전 분야에서 통신-이종 산업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T는 이번 프로젝트를 독립국가연합(CIS) 전역으로 확장하기 위한 시발점으로 삼고 글로벌 스마트에너지 분야에서 확실하게 입지를 굳히기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2015-05-11 13:11:4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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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4' 1차 예선 7000명 몰려…피타입부터 위너 송민호까지

엠넷 '쇼미더머니4'가 1차 예선을 시작했다. 11일 오전 엠넷 측은 10일 인천 남동 체육관에서 진행된 '쇼미더머니4' 1차 예선장에 약 7000명의 지원자가 몰리며 어느 때보다 뜨거운 열기를 내뿜었다고 밝혔다. 특히 피타입·마이크로닷·서출구·앤덥 등 언더신 유명 래퍼들과 아이돌 그룹 빅스 라비, 위너 송민호, 매드타운 버피, 몬스타엑스 주헌, 이블 쥬시, 탑독 키도, 야노 등도 도전장을 내밀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또 외국인, 어린이, 노인 등 국경을 뛰어넘은 남녀노소 지원자들이 대거 몰려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작년까지는 혼자서 예선에 참가했던 사람이 많았던 반면 올해는 가족, 친구들과 함께 현장을 찾은 참가자들이 늘었다. 힙합이 점점 대중에게 알려지며 보다 많은 사람들이 나서서 참가자를 응원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실력 있는 도전자들이 많아 깜짝 놀랐다"며 "탈락자와 합격자를 가려내는데 심혈을 기울였다. 아마 역대 시즌 중 가장 치열한 경연이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프로듀서 팀은 지누션-타블로, 버벌진트-산이, 박재범-로꼬, 지코-팔로알토로 이뤄졌다. 첫 방송은 다음달 중순이다.

2015-05-11 12:56:20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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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축제 SICAF 2015, 23일부터 6일 동안 개최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 2015)이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6일 동안 서울 광장과 명동역 일대,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열린다. '오! 다시 봄'이라는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크게 전시, 국제에니메이션영화제, 이벤트로 나뉜다. 전시는 'SICAF2014 코믹어워드 김수정특별전' '브릭 앤 아트전' '어린이 공감만화전' '애니토이아트전: 오피스 인베이더2' '디지털만화그리기 체험전' '웹툰-냄새를 보는 소녀 특별전' '광복 70주년 특별전: 지지 않는 꽃' 등이 준비됐다. 각 프로그램에 따라 서울애니메이션센터, 네달말 애니센터, 서울신시청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국제 애니메이션 필름 협회(ASIFA)로부터 세계 5대 영화제로 인정 받은 세계적인 영화제이다. 60개국에서 출품된 1,001편 중 장편, 단편, 학생, 시카프 키드, 시카프 온라인 부문으로 나뉘어 35개국 242편(경쟁, 133편, 초청 109편)이 CGV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상영된다. 개막작으로는 일본 이와이 슌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이 선정됐다. '타이밍' '생선가게 막내' '하늘을 나는 라리사' '나를 찔러봐'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제는 CGV 명동역과 서울애니시네마에서 열리며 11일부터 예매할 수 있다. 부대행사로 감독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스크리닝 토크'도 진행된다. 올해는 '피핑 라이프-위 아 더 히어로'의 모리 료이치 감독, '나를 찔러봐'의 리우지앤 감독과 작품에 대한 솔직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영화제와 애니메이션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토크 콘서트도 2회에 걸쳐 열린다. 올해는 서울 광장까지 장소를 확대하여 이벤트 행사를 펼친다. 서울 광장 개막행사는 오는 23일과 24일 이틀 동안에 걸쳐 만화 애니메이션 관련 무대이벤트와 관객들이 참여하는 캐릭터 포토타임, 캐리커처 그리기, 페이스페인팅 등의 이벤트가 열린다.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명동 재미로 일대에서도 에코백 그리기 등의 다양한 체험 이벤트가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제19회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에 대한 자세한 일정과 장소, 프로그램은 SICAF 홈페이지(http://www.sicaf.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15-05-11 12:55: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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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건설 임원, '또' 뒷돈 거래…추가 기소

포스코건설 임원, '또' 뒷돈 거래…추가 기소 베트남 현장 임원이 업체의 뒷돈을 받았지만 윗선 지시로 공사에서 배제되는 일이 발생하면서 포스코건설의 뒷돈 거래가 도마에 올랐다. 해당 임원이 구속되면 포스코건설의 뒷돈 거래 구속만 이번이 다섯 번째다. 11일 검찰에 따르면 2009년 포스코건설 베트남 고속도로 공사 현장소장이던 박모(52) 전 상무는 하청업체 H사 현장소장 전모씨에게 포장공사 하청을 대가로 1억1천300만원을 8차례 나눠 받았다. 박 전 상무는 "돈을 보내주면 공사비에 '업'시켜주겠다"며 돈을 먼저 요구했다. 또다른 현지 하청업체 흥우산업을 통해 비자금을 조성한 수법과 같았다. H사는 박 전 상무 말만 믿고 베트남 현지법인을 만들어 공사비 견적까지 협의했으나 윗선 개입으로 사업 수주에 실패했다. 컨설팅업체 I사 대표 장모(64)씨는 이미 다른 하청업체 W사를 밀고 있었다. 장씨는 정동화(64) 전 부회장(당시 포스코건설 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박 전 상무를 부하처럼 부리며 업체 선정에 개입하던 차였다. W사에 하도급을 내주라는 윗선 지시에 1억여원을 뒷돈으로 댄 H사는 들러리로 전락했다. 박 전 상무는 W사에 낙찰가격을 미리 알려주고 H사 등 기존 하도급 업체에는 일정 가격 이상을 써내도록 했다. 사업은 결국 W사와 S사가 공동으로 따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는 8일 박 전 상무를 배임수재와 입찰방해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그는 베트남 현지에서 비자금 385만달러(약 40억원)를 조성한 혐의로 지난 3월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장씨는 W사 측에서 하도급 대가로 15억원을 챙기고 박 전 상무에게 요구해 포스코건설 회삿돈 10억원을 뜯어내는 등 횡포를 부리다가 지난달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장씨가 포스코건설 사업을 좌지우지한 배경에 정 전 부회장이 있다고 보고 여러 경로로 조성된 뒷돈이 그에게 흘러들어갔는지 추적 중이다. 또 베트남에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잡고 포스코건설 수사를 시작했다. 검찰은 임원들이 국내에서도 하청업체로부터 뒷돈을 받은 정황이 계속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검찰은 2012년 10월 경북 구미 하이테크밸리 조성공사의 하도급 대가로 업체에서 수억원을 챙긴 혐의(배임수재)로 박모(56) 상무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영장이 발부되면 이번 수사로 구속된 5번째 전현직 포스코건설 임원이 된다.

2015-05-11 12:39:24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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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계 "시장지배적 사업자 SKT…결합판매 규제 강화해야"

미래창조과학부, 방송통신위원회 등 정부가 통신 시장의 결합상품 규제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학계에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결합상품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11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서울대 경쟁법센터 세미나에서 "결합상품은 경쟁자 배제 효과를 내는 일도 있어 주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 교수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누적 초과이윤 23조 가운데 특정사업자(SK텔레콤)가 93%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러한 결과는 시장 지배적 사업자에 의한 경쟁 억제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규제 장치의 보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기존 기술의 시장지배적 사업자가 새로운 기술마저 선점해 경쟁 사업자를 시장에서 배제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에 대해 규제를 가하는 것이 소비자 후생 극대화 원칙에 부합한다"며 "현행 전기통신사업법은 결합상품과 관련해 시장지배적 사업자를 정의하지 않아 보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논의는 이동통신 분야에서 50%가량의 점유율을 가진 SK텔레콤이 결합상품 판매를 통해 인터넷 등 다른 분야로까지 시장지배력을 확장할 수 있다는 경쟁사들 주장과 일맥상통한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 발표에 나선 전문가들은 고착화된 이동통신 시장의 경쟁 구도를 완화하고 지배력 전이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결합상품 판매를 규제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박추환 영남대 경제금융학부 교수는 현재 5대3대2의 점유율이 고착화된 구조에서 소비자 후생 손실 규모는 3대3대3의 균형적 산업 구조대비 약 11조원(2002년~2013년간)에 달한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지배력 전이를 차단하면 사업자 간 자율적 요금 경쟁이 촉진된다"며 "그 결과 소비자 후생 증진을 유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명수 명지대 법과대학 교수는 "현재 이동통신서비스를 중심으로 한 결합상품의 경우, 다른 구성상품 시장으로의 지배력 확대 가능성과 가격차별 등에 의한 이용자 불이익 가능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사후적 규제만으로 충분할지 의문"이라며 "사전적 규제의 유지와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이에 대해 "결합상품 판매로 시장지배력이 전이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경쟁사 주장이 마치 소비자 입장을 대변하는 것처럼 전달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정부 및 정치권 일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요금인가제 폐지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도 제시됐다. 황태희 성신여대 교수는 "요금 인가제의 목적이나 요금의 사후규제를 시행함에 있어서의 다른 제도 개선은 전혀 고려하지 않는 문제점이 있다"며 "규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모든 요금 규제의 사후 규제화는 사실상 어렵고 또 불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황 교수는 "요금 인가제가 추구하고자 하는 기본적인 목적과 취지는 유지돼야 한다"며 "현재의 사전규제를 다소 보완하는 방식이거나 공정한 경쟁을 저해하거나 소비자 이익에 반하는 요금제가 나왔을 때 이를 신속하게 시정할 수 있는 사후규제 절차를 마련하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5-05-11 12:32:41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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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완종 게이트] 검찰, 成측근 연일 소환…이완구 접촉 정황 조사

[성완종 게이트] 검찰, 成측근 연일 소환…이완구 접촉 정황 조사 2013년 4월 행적 구체적 복원 우선…핵심 증인으로 판단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특별수사팀이 홍준표 지사에 이어 이완구 전 국무총리로 화살을 돌리고 있다. 11일 특별수사팀은 이 전 총리의 금품수수 의혹을 밝혀내기 위해 핵심 증인 조사에 집중하고 있다. 수사팀은 지난 9일 성 전 회장의 수행비서 금모씨를 연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금씨는 운전기사 여모씨와 함께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보선에 출마한 이완구 전 총리의 부여 선거사무소를 성 전 회장이 방문할 때 동행했던 핵심 참고인이다. 금씨는 언론 인터뷰에서 2013년 4월4일 부여 선거사무소에서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를 독대했다는 취지로 증언한 바 있다. 하지만 검찰에서는 성 전 회장과 이 전 총리가 자주 연락하는 사이이고, 4월에 직접 만났지만 정확한 일시를 기억하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은 금씨에 대한 보강조사를 통해 성 전 회장의 당시 동선을 더욱 구체적으로 파악하기로 했다. 이미 확보한 여러 물증을 토대로 금씨가 기억하는 성 전 회장의 행적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있다. 성 전 회장의 차량 운행기록과 고속도로 하이패스 단말기 통과기록, 금씨 및 운전기사 여씨의 신용카드 사용 장소 등이 행적을 복원하는 물증으로 동원됐다. 금씨는 조사를 거듭할수록 첫 진술 때보다 의혹 내용에 관해 상세한 증언을 내놓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남기업 관계자들로부터 성 전 회장이 돈을 마련해 이 전 총리를 만나려 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조만간 비서관 김모씨 등 이 전 총리의 핵심 측근에 대한 조사에 나설 계획이다. 측근 조사가 마무리되는대로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이 전 총리를 직접 소환할 것으로 보인다.

2015-05-11 12:11:26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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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강원혁신센터 개소… 빅데이터·클라우드 산업 집중 육성

춘천시에 네이버의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기반으로한 창업 생태계가 조성될 예정이다. 11일 문을 연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에는 협력사인 네이버의 빅데이터 활용 능력과 클라우드 소싱 경험, 사업 노하우 등이 백분 활용될 전망이다. 데이터 기반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산업의 혁신을 이끌 새로운 성장 엔진을 키우겠다는 게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의 목표다. 네이버는 우선 강원창조경제혁신센터가 국내 빅데이터 산업의 요람으로 클 수 있도록 자사 기술을 활용, '빅데이터 포털'과 '빅데이터 마켓'을 구축하는 데 힘쓸 계획이다. 빅데이터 포털은 모든 빅데이터 정보를 통합 검색·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빅데이터 마켓은 상용 데이터와 분석 기법 및 정보가 거래되는 장터를 뜻한다. 이렇게 구축된 빅데이터는 자연재해 발생 확률을 예측하거나 예방하는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련 산업에서 효과적으로 활용된다. 네이버는 이 과정에서 빅데이터 관련 기술과 솔루션 창업사례를 공공기관 등과 공유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빅데이터 분야 예비 창업자들에게 인턴십 기회를 주거나 신규 서비스 개발에 관한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는 등 산업 진출을 지원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네이버가 노하우를 공유할 또 다른 분야는 클라우드 소싱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K-클라우드'라는 가칭이 붙은 이 웹 기반 플랫폼은 네이버가 강원센터와 공동으로 구축·운영해 예비창업자와 기업에 필요한 혁신 아이디어를 집단 지성으로 확보하고 성과를 공유하는 장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강원센터는 표준계약서 및 약관 운영을 통해 플랫폼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네이버는 활용을 촉진하는 방식으로 역할을 분담한다. 네이버는 나아가 강원도의 전략 사업인 관광, 헬스케어, 바이오 등 특화된 ICT 기반 융복합산업 창업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특히 관광 분야에서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맞춤형 관광상품을 개발하거나 애니메이션 등 특화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도록 웹툰 등 유통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힘을 보탠다.

2015-05-11 11:54:14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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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소득대체율 50% 명시 불가' 당론 확정

새누리당 '소득대체율 50% 명시 불가' 당론 확정 새누리당 지도부는 11일 공무원연금법 개정안 처리 문제와 관련해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로 인상' 문구를 명시하는 것은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공식 당론으로 확정했다. 여권 내부의 논란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여야 대표·원내대표 등이 서명한 합의안의 범위 내에서 협상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하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의 반발이 불보듯 뻔해 '연금 정국'의 대치 국면은 장기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소득대체율 50% 명기를 국회 규칙의 부칙 등의 형태로 반드시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직후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공무원연금법은 5·2 합의를 존중해 통과시켜야 한다는 쪽으로 정리됐느냐'는 질문에 긍정의 의미로 고개를 끄덕였다. 유승민 원내대표도 "공무원연금법 개정안은 공무원연금개혁 특위에서 합의한 대로 통과시키고,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50%를 제외한 국회 규칙을 만드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자는 게 지도부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고위원회의 방침에 대한 의원총회 추인 여부에 대해 "의총을 거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밝혀 사실상 당론으로 확정됐음을 시사했다. 서청원 최고위원도 "공무원연금법은 합의된 것이니 합의된 대로 처리하고 국민연금은 소득대체율 50%(명시)는 받을 수 없으니까 규칙에 넣는 문제는 다시 협상을 하라는 주문으로 당론이 집결됐다"고 전했다.

2015-05-11 11:39:39 김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