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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스타, 엠넷닷컴 6월 넷째 주 주간차트 석권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걸그룹 씨스타가 온라인 음원사이트 엠넷닷컴(이하 엠넷) 6월 넷째 주 주간차트 1위를 차지했다. 엠넷이 30일 발표한 6월 넷째 주(6월 22일~29일) 주간 차트에 따르면 씨스타의 신곡 '쉐이크 잇(SHAKE IT)'은 1위에 올랐다. 같은 앨범에 수록된 '나쁜놈'과 '애처럼 굴지마'는 각각 4위와 7위를 차지했다. 씨스타는 지난해 7월 21일부터 27일까지의 주간 차트에서도 '터치 마이 바디'로 1위를, '나쁜손'과 '벗 아이 러브 유(But I Love U)'로 4위와 1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음원차트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씨스타가 차트 선점을 이어갈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2위는 걸그룹 AOA이 '심쿵해'가 차지했다. 감각적인 멜로디와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돋보이는 섬머송이다. 3위는 마마무가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한 '음오아예'가 랭크됐다. 차트 역주행으로 화제를 모았던 백아연의 '이럴거면 그러지말지'는 5위에 올랐다. 6위는 버벌진트와 산체스의 '싫대'가, 8위는 빅뱅의 '뱅뱅뱅'이 자치했다. 도끼의 두 번째 정규 앨범 '111%'가 9위, 틴탑의 '아침부터 아침까지'가 10위에 랭크됐다. 한편 이번 주에는 빅뱅의 새 싱글 '이프 유(if you)'와 '맨정신'이 발매를 앞두고 있다. 지난 29일 첫 정규 음반을 발표한 비투비를 비롯해 NS윤지, 윤종신, 나인뮤지스 등이 차트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2015-06-30 13:43:5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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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곡동 할머니 살해' 피고인 공감능력 부족 감정결과 나와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도곡동 할머니 살인 사건' 피고인 정모(60)씨가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죄책감이 결여된 성향인 것으로 파악된다는 정신감정 결과가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0부(이동근 부장판사) 심리로 30일 열린 정씨에 대한 2차 공판준비기일에서 재판부는 정씨에 대한 공주치료감호소의 정신감정 결과 회신과 그 내용을 설명했다. 정신감정에 따르면 정씨는 공감능력이 부족하고 죄책감이 결여돼 있으며 자신의 목적을 충족하기 위해 타인을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나타났다. 또 치료감호소는 정씨가 1차원적 사고에 머물러 융통성이 없으며 부주의한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이와 함께 정씨는 정서적 반응을 지연하기 어려우며 책임이 필요한 상황이 올 경우 이를 회피하기 위해 모호한 신체적 증상을 호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다만 어지러움의 근거가 되는 신체적 장애는 발견되지 않았고, 어지러움으로 쓰러질 가능성도 희박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치료감호소는 정씨가 피상적인 사회관계는 맺을 수 있지만 장기적 사회관계를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이에 정씨에 대한 뇌파, 임상병리, 심리, 정신상태 검사·면담 결과를 종합해 "정씨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보호가 요구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정신감정 결과가 나오자 정씨는 "10분만 (입장을 표명할) 여유를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다음 기일에 하라"고 일축했다. 앞서 정씨는 지난 2월 자신이 과거 세들어 살던 집주인 함모(86·여·사망)씨를 찾아가 경제적 도움을 요청했다가 함씨가 이를 거절하자 휴대전화 충전 케이블을 이용해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정씨는 "당뇨 치료를 위해 건강식품을 받으러 갔다가 어지럼증으로 넘어져 정신을 잃은 사이 함씨가 살해당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치료감호소 면담 과정에서 "부인이 물놀이를 갔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고 보증으로 집이 넘어가면서 우울증과 불안증, 가슴통증, 어지럼증을 앓아왔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재판부는 공판준비기일을 종결하고 다음 기일에 정식 공판을 열 계획이다. 다음 기일엔 정씨의 재혼한 처가 증인으로 법정에 선다. 이 사건의 다음 재판은 다음달 14일 오후 2시에 열린다.

2015-06-30 13:24:47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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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리뷰-터미네이터 제니시스] 심폐소생술로 가까스로 살려낸 시리즈

'터미네이터'는 회생 불가능으로 여겨졌던 시리즈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은 없다'는 속설을 깨트린 2편에서 끝났어야 했다. 그러나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지나친 욕심으로 인해 시리즈는 꾸역꾸역 3편과 4편으로 이어졌다. 결과는 대실패였다. 어떻게든 전작들의 영향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노력은 엿보였다. 하지만 시리즈를 억지스럽게 이어간다는 비판을 피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럼에도 할리우드는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포기할 생각이 없었다. 때마침 인기 시리즈를 새로운 설정으로 다시 만드는 리부트(reboot) 열풍이 불고 있었다. 그렇게 6년 만에 시리즈 최신작인 '터미네이터 제니시스'가 우리 앞에 도착했다. 다 죽어가던 시리즈를 심폐소생술로 다시 살려내겠다는 할리우드의 강한 의지의 결과물이다. 3편과 4편의 실패를 반영한 듯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시리즈의 원점인 1편으로 돌아간다. 여기에 작은 변화를 더해 이야기를 새로운 방향으로 풀어간다. '스타트렉: 더 비기닝'이 기존 오리지널 시리즈와 또 다른 평행 우주를 만들어낸 것과 비슷한 방식이다. 시간여행과 이로 인한 미래의 변화가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핵심임을 떠올리면 나름 흥미로운 설정이다. 영화의 전반부는 1편과 2편의 오마주다. 인간 저항군의 리더인 존 코너의 엄마 사라 코너(에밀리아 클라크)를 죽이기 위해 터미네이터 T-800(아놀드 슈왈제네거)이 미래에서 1984년으로 온다. 이를 막기 위해 카일 리스(제이 코트니)가 과거로 따라오기까지는 1편의 익숙한 장면들로 스크린 위에 펼쳐진다. 여기에 2편의 악역이었던 T-1000(이병헌)의 등장은 갑작스럽기는 해도 추억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하다. 시리즈의 팬이라면 1편과 2편을 적절하게 섞어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전반부가 반갑게 느껴질 것이다. 이 정도면 심폐소생술의 결과가 나쁘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의 진짜 이야기는 2017년의 샌프란시스코로 무대를 옮긴 뒤부터다. 새롭게 등장하는 터미네이터 T-3000(제이슨 클락)의 무시무시한 위용이 보는 이의 이목을 끈다. 그리고 지루할 겨를 없이 화려한 액션이 이어진다. 기술의 발전 덕분에 시각적인 볼거리는 더욱 다양하고 풍성해졌다. 그런데 이상하게 허전하다. '터미네이터' 시리즈가 갖고 있던 주제의 무게감이 희미해졌기 때문이다. '터미네이터' 1편은 벗어날 수 없는 운명의 굴레를 이야기했다. 2편은 그 지독한 굴레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처절한 사투를 그렸다. 시간여행으로 발생하는 패러독스, 그리고 인간과 기계 사이의 교감 등의 테마는 자연스럽게 영화에 녹아들었다. 그것이 '터미네이터' 시리즈 중에서도 유독 1편과 2편만이 계속해서 회자되는 이유다. 물론 '터미네이터 제니시스'에도 이와 비슷한 주제가 있다. 사라 코너와 팝스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또 다른 T-800이 보여주는 교감이 그렇다. 그러나 새로운 해석이나 변주보다 기존에 보여준 주제의 답습이라는 느낌이 강하다. 인간과 기계의 관계를 다루는 태도도 진일보하지 못한다. 실체가 없는 네트워크의 위협 앞에서 물리적인 저항을 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시대착오적으로 다가온다. 영화의 부족한 개연성을 "남겨진 의문에 대한 해답은 곧 찾아갈 것"이라는 속편의 암시로 해결하는 부분은 지나치게 상업적인 선택처럼 보인다. 어쩌면 이것이야말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피할 수 없는 굴레일지 모른다. 영화를 연출한 앨런 테일러 감독도 이 굴레에서 벗어나고 싶었을 것이다. 시리즈의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존 코너의 정체를 파격적으로 바꿔버린 이유이기도 하다. '터미네이터 제니시스'는 '할리우드 오락영화로서의 리부트'라는 목적은 충분히 이루었다. 기존 시리즈를 보지 못한 관객이라면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하지만 팬이라면 두 손 들고 반길 수도, 그렇다고 마냥 외면할 수도 없는 애증의 작품이다. 15세 이상 관람가. 7월 2일 개봉.

2015-06-30 13:23: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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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흥식 전 하나금융지주, 서울시향 신임 대표로…조직 안정화 가능할까

서울시는 공석중인 재단법인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대표이사에 최흥식(62) 전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7월 1일자로 임명한다고 30일 밝혔다. 신임 최흥식 대표이사는 연세대학교·대학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프랑스 릴 제1대학교 및 파리 도핀 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원장, 하나금융연구소 대표이사, 하나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한 경영전문가이다. 하나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서울시향을 지속적으로 후원해 온 가장 대표적인 협찬사로, 최흥식 대표이사는 사장 재임시절 시향과 직접 후원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예술의 중요성을 깊이 이해하고 있고, 금융기관 출신으로 안정적인 재원 확보에 기여할 수 있는 점이 높이 평가됐다"며 "신임 최 대표는 평소 클래식 음악에 대한 조예도 깊어 서울시향을 책임 있게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신임 최 대표는 서울시향을 최대한 빨리 파악해 조직 안정화에 힘쓸 계획이다. 하지만 박현정 전 서울시향 대표의 명예훼손 사건과 관련해 서울시향의 한 직원이 자살을 시도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는 등 서울시향의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어 조직 정상화가 쉽지만은 않을 전망이다.

2015-06-30 12:41:57 김민준 기자
노키아, 이통3사와 5G 기술 협력 '적극'

[메트로신문 정문경 기자]다국적 통신장비 제조업체 노키아가 5G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이동통신 3사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노키아는 전날 SK텔레콤과 5세대(5G) 통신 서비스를 위한 '5G 연구개발 센터'를 열었다. 두 회사는 이곳에서 기가급 데이터 송·수신 기술과 클라우드 가상화 기지국 등 5G 핵심 기술을 공동 연구할 예정이다. 글로벌 통신장비 업체가 국내 이통사와 손잡고 국내에 5G 기술 개발 공간을 조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키아는 또 KT와도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테스트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중소 협력업체들에 개방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자사 장비를 사용하는 전 세계 이동통신사의 네트워크 환경을 구현해 해외 진출을 원하는 중소업체를 지원한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난달 31일 핀란드 헬싱키의 노키아 본사를 직접 방문해 5G 기술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KT는 노키아 등과의 협력을 통해 올해 안에 KT연구개발센터에 5G 테스트 공간을 구축할 예정이다. 앞서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도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를 참관하기 전 노키아 본사를 방문해 전략적 제휴 관계를 강화했다. 노키아는 국내 이동통신 3사와 협력에 합의하면서 고위 임원을 통해 예외없이 긍정적인 코멘트를 내놨다. 라우리 옥사넨 부사장은 "SK텔레콤의 세계 최초 5G 기술 도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캐서린 뷰벡 노키아 최고전략책임자(CSO)는 "KT와 세계 최초로 시연한 LTE-M의 기술 표준화 일정에 맞춰 통신 생태계를 지속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라지브 수리 노키아 대표는 "세계 최고 기술을 보유한 LG유플러스와 5G 시대를 준비하게 돼 환영한다"고 말했다.

2015-06-30 12:17:23 정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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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뇌물공여죄 추가 기소

'방산비리' 이규태 회장, 뇌물공여죄 추가 기소 [메트로신문 연미란 기자]방산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이규태(65) 일광공영 회장이 뇌물공여죄로 추가기소됐다. 30일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 검사장)은 공군 전자전 훈련장비(EWTS) 납품사기 혐의로 재판 중인 일광공영 이규태(65) 회장을 뇌물공여와 범죄수익은닉규제처벌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했다고 밝혔다. 합수단은 이 회장이 국군기무사령부 소속 군무원 변모(58)씨와 김모(60)씨에게서 각종 군사기밀을 빼내려고 뇌물을 건넨 혐의와 미국에 설립한 페이퍼컴퍼니 명의 계좌로 EWTS 공급대금 60억원을 숨겨놓은 혐의를 추가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이 회장은 2008년 2월부터 작년 10월까지 변씨와 김씨에게 각각 1050만원과 585만원의 뒷돈을 주고 방위사업청의 무기획득 사업내용과 진행상황 등 군 내부정보 수백 건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기무사 군무원들이 유출한 내부정보에는 '2008∼2012 합동군사전략목표기획서' 등 군사비밀 Ⅱ급 문건을 비롯해 군 장성급 인사관련 정보와 방위사업체 동향 등 기무사가 자체 수집한 기밀자료들이 포함됐다. 변씨와 김씨는 수뢰후부정처사·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로 이달 초 구속기소돼 최근 군사법원에서 각각 징역 4∼6년을 선고받았다. 이 회장에게는 EWTS 소프트웨어 국산화 사업을 터키 방산업체 하벨산의 국내 협력업체 SK C&C로부터 계열사인 '솔브레인'으로 재하청받은 뒤 페이퍼컴퍼니 '넥스드림'의 미국 계좌로 60억원을 송금한 혐의도 적용됐다. 이 회장은 EWTS 소프트웨어를 국산화한다며 납품대금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1100억원대 사업비를 챙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로 지난 3월 구속기소됐다. 지난달에는 외국에서 들여온 채점장비(TOSS)가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작동을 멈추는 '타임락'을 풀기 위해 싱가포르 IT업체 직원의 노트북에서 소프트웨어를 몰래 빼낸 혐의(저작권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로도 추가기소됐다.

2015-06-30 11:43:55 연미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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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공개정보 이용’ 송재용 전 산업은행 부행장 영장실질심사 시작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포스코그룹이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시세 차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송재용(59) 전 한국산업은행 부행장이 30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청사에 도착한 송 전 부행장은 "내부 정보를 이용해 주식이 비싸질 것을 미리 알고 샀나"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조상준 부장검사)에 따르면 송 전 부행장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주식을 인수한다고 공시하기 전 미공개 정보를 접하고 성진지오텍 주식을 사뒀다가 인수 이후 되팔아 수억원의 차익을 챙긴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를 받고 있다. 송 전 부행장이 남긴 차익은 현재로선 수억원이다. 그러나 향후 수사를 통해 늘어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검찰은 판단하고 있다. 송 전 부행장은 2010년 3월 포스코가 성진지오텍을 인수할 당시 매각 주관사 역할을 했던 산업은행에서 성장기업금융부문 부문장으로 재직했다. 검찰은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송 전 부행장이 업무상 알게 된 정보를 개인적으로 활용했다고 보고 있다. 또 검찰은 송 전 부행장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시세 차익을 챙긴 주식에는 성진지오텍 외 다른 회사 주식도 포함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그러나 송 전 부행장이 챙긴 이득을 다른 사람과 나눈 정황은 포착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송 전 부행장은 당초 참고인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2~3차 조사에서는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송 전 부행장은 포스코가 성진지오텍 주식을 고가로 인수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지 못했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후보자로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송 전 부행장은 검찰 조사를 받으며 인사에 차질을 빚게 될 전망이다.

2015-06-30 11:33:32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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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베스트 부실 인수' 강영원 전 석유공사 사장 영장실질심사 시작

[메트로신문 이홍원 기자] '하베스트 부실 인수' 의혹을 받고 있는 강영원(64) 전 한국석유공사 사장이 30일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날 오전 10시19분쯤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에 모습을 드러낸 강 전 사장은 "부실 인수가 아니라 경영적 판단에 따른 인수였다는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다"라고 짧게 대답했다. 또 "당시 지식경제부 장관이었던 최경환 경제부총리에게 보고는 했지만 인수 최종 결정은 강 전 사장이 직접 했느냐"는 질문에도 강 전 사장은 "네"라고 답했다. 강 전 사장은 "배임 혐의를 모두 부인하나", "오늘 어떤 부분 집중 소명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변호인과 함께 법정으로 들어갔다. 강 전 사장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법원이 구속영장을 발부하면 검찰의 해외 자원외교 비리 수사에서 공기업 고위 관계자를 구속한 첫 사례가 된다. 이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임관혁 부장검사)에 따르면 강 전 사장은 2009년 10월 캐나다 자원개발 회사 하베스트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부실 계열사인 노스아틀랜틱리파이닝(NARL·날)을 시장 평가액보다 높은 가격에 함께 사들여 석유공사에 손실을 입힌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를 받고 있다. 검찰은 하베스트와 인수 계약을 체결할 당시 주당 7.3달러였던 날을 주당 10달러에 인수해 석유공사에 5500억원 상당의 손실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 조사 결과 강 전 사장은 해당 사업을 추진하면서 투자 적정성과 자산가치 평가 등에 대한 내부 검토나 검증조차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갑작스럽게 인수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투자 자문사였던 메릴린치 측은 하베스트 측에서 제시한 수치를 원용해 자료를 만들었고, 강 전 사장은 이 자료를 믿고 날을 인수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당시 이명박 정부의 평가 지표였던 '자주개발률'를 높이고 정부기관장 평가를 잘 받기 위해 부실 인수를 무리하게 추진했다고 판단하고 있다. 실제 강 전 사장은 2008년 정부기관장 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하베스트를 인수한 2009년 A등급으로 뛰어올랐다. 검찰은 하베스트 부실인수와 관련해 최 경제부총리 등을 상대로 서면·소환 조사를 진행한 결과 강 전 사장에게 최종 책임이 있는 것으로 결론 내렸다.

2015-06-30 11:32:56 이홍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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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아메리카] 칠레, 페루 2-1 물리치고 결승 진출

[코파아메리카] 칠레, 페루 2-1 물리치고 결승 진출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개최국 칠레가 준결승에서 페루를 물리치고 2015 코파 아메리카 결승에 진출했다. 칠레는 30일(한국시간) 칠레 산티아고의 나시오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4강전에서 두 골을 몰아친 골잡이 에두아르도 바르가스(나폴리)의 맹활약을 앞세워 한 명이 퇴장당한 페루를 2-1로 꺾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칠레는 예상했던 대로 경기를 지배했다. 그러나 경기 초반 득점 찬스는 오히려 페루가 더 많았다. 전반 9분 헤페르손 파르판(샬케)의 헤딩 슈팅이 왼쪽 골대를 맞았고 8분 뒤에는 카를로스 로바톤(스포르팅 크리스탈)의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골대 왼쪽 그물을 맞혔다. 흐름은 페루 수비수 카를로스 삼브라노(프랑크푸르트)가 퇴장을 당한 뒤 칠레에게 완전히 기울었다. 삼브라노는 전반 20분 뜬 공을 걷어내면서 앞에 서 있던 찰스 아랑기스(레버쿠젠)의 등을 걷어차 심판에게서 레드카드를 받았다. 칠레는 전반 42분 바르가스가 알렉시스 산체스(아스널)의 도움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수비에 급급하던 페루는 후반 15분 역습 상황에서 행운의 자책골을 유도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불과 4분 뒤 바르가스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날려 결승골을 뽑았다. 이웃나라인 칠레와 페루는 1879년 남미태평양전쟁을 치르는 등 충돌하거나 자주 대립각을 세운 바 있어 양국 사이에 역사적인 감정의 골이 깊다. '남미의 한일전'과 유사하다. 칠레는 7월1일 열리는 아르헨티나-파라과이전 승자와 내달 5일 오전 5시 같은 경기장에서 우승컵을 놓고 겨룬다.

2015-06-30 11:04:08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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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사태] 메르스 여파로 올들어 외국인 입국 첫 감소

[메르스 사태] 메르스 여파로 올들어 외국인 입국 첫 감소 [메트로신문 김서이 기자] 올들어 꾸준히 증가하던 외국인 입국자가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에 지난달 처음으로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에 들어온 외국인 입국자는 134만531명으로 전월에 비해 3.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입국자는 지난 1월 92만9459명에서 2월 106만5059명, 3월 125만3519명, 4월 139만633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그러나 지난 5월 들어서는 외국인의 발길은 주춤한 상태를 보였다. 지난달 20일 국내에서 메르스 환자가 처음 확인되자 메르스 감염 우려 때문에 상당수 외국인이 한국 방문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달 방한 외국인 가운데 관광 목적으로 입국한 비중은 74.7%에 그쳐 1월(78%), 2월(75.3%), 3월(74.8%), 4월(77%)과 비교해 올들어 가장 낮았다. 메르스는 6월 들면서 전국으로 확산됐다가 중순을 지나며 진정 기미를 보였으므로 외국인 입국자 감소세는 6월에 더욱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달 입국한 외국인을 국적별로 보면 중국(한국계 포함)이 63만1345명으로 전월보다 3.6% 줄었고, 일본은 18만9876명으로 21.9% 늘었다. 뒤를 이어 미국이 7만8456명, 대만 6만1832명, 홍콩 5만4142명 등으로 집계됐다. 한편 지난달 출국한 우리 국민은 160만5216명으로 지난 4월보다 5.6%, 지난해 4월보다 28.5% 각각 늘었다.

2015-06-30 11:00:19 김서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