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유출’ 연세대 논술전형, 작년 추가합격률 120%…“정시 이월 시 합격선 지각변동”
지난해 연세대학교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전형 추가합격률이 1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문제유출' 논란을 겪는 연세대가 해당 전형 모집인원을 정시로 이월할 경우, 자연계열 최상위권 전반에 영향을 끼치며 합격선 변화가 클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종로학원에 따르면, 2024학년도 연세대 수시모집 자연계 논술전형에서 모집정원(250명) 대비 120.5%에 해당하는 312명이 추가합격했다. 해당 전형 최초합격자 전원이 등록을 포기하고도 20%가량이 등록하지 않아, 차순위 성적을 거둔 학생들에게 입학권이 부여됐다는 의미다. 연세대 자연계 응시자는 서울대 이공계나 타대학 의약학계열에 동시 지원했을 가능성이 커 이들 대학에 빠져나간 결과로 보인다. 이같은 규모의 수시 모집 인원이 정시로 이월될 경우, 최상위권 이공계열 합격선에 지각변동이 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최근 연세대는 '2025학년도 수시모집 자연계열 논술시험 효력정지 가처분' 이의신청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기각 결정을 받으면서 해당 전형 모집 인원을 정시모집으로 이월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의대 모집정원 확대 변수 외 연세대 자연계 논술 변수도 의약학계열 및 타대학 추가합격에 상당한 영향력 변수로 볼 수 있다"라며 "연세대 논술전형 자연계 추합비율이 120.5% 논술 전형 중에서는 이례적으로 매우 높고, 합격자 대부분이 서울대, 의약학계열 등으로 중복합격 한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세대 논술전형 모집인원이 정시로 전원 이월될 경우, 정시 합격선, 정시 추가합격 등에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며 의대 모집정원 확대에 준하는 상당한 입시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2024학년도 의약학계열 추가합격자는 전국 99개 대학에서 3333명 발생했다. 선발인원(3289명)의 101.3%에 해당하는 수치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