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정부, '한진해운 사태'에 대체선박 투입·실직 지원 방안 마련

정부가 한진해운 사태와 관련, 국적 선사가 대기화물의 목적지를 경유할 수 있도록 경유지를 확대하고 대체 선박을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또 대규모 실직이 우려되는 만큼 선원과 협력업체에 대한 실질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유일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차 산업경쟁력 강화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현장에서의 혼란과 우려를 끼친 데에 대해 경제팀 수장으로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그러면서 유 부총리는 "앞으로 산업경쟁력 관계장관회의를 중심으로 범부처 총력 대응체계를 갖춰 차근차근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날 조양호 회장의 사재 400억원을 포함해 한진그룹이 자금 1000억원을 지원키로 한 것에 대해서는 "한진그룹이 대주주로서 하역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준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정부도 관계부처 간 협력 체제를 구축해 한진 측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그동안 어려움을 겪어 왔던 해외항만에서도 해결의 실마리가 보인다는 점은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한진해운이 기항 중인 미국 서부의 롱비치 터미널에서 금주 중에는 한진해운 선박의 입항과 하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진해운을 이용하기 위해 선적 대기 중인 화물에 대해서는 "지난 2일 베트남 노선에 대체선박 1척을 투입했다"며 "이번 주 이후 미주, 유럽, 동남아 노선 등에 20척 이상을 추가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정부는 국적 선사가 대기화물의 목적지를 경유할 수 있도록 기항지를 확대하거나 한진해운의 얼라이언스를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한진해운 선박에 탑승해 있는 선원과 협력업체, 실직자를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유 부총리는 "운항 중단된 선박에 탑승해 있는 선원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현지대응팀을 중심으로 만전을 기하겠다"며 "한진해운 협력업체와 중소 수출기업에 대해서는 중기청과 정책금융기관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특례보증 등을 통해 경영 안정화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실직자에 대해서는 체불임금 청산 등을 통한 생활안정 지원과 재취업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유 부총리는 "오늘의 어려움을 해운 산업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계기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한진해운, 한진그룹, 채권단, 화주 등이 사태 해결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2016-09-07 17:29:09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생활 속으로 들어온 인공지능, 기존 일자리 대신 신규 일자리 만든다

인공지능(AI)이 우리의 삶에 깊이 파고들고 있다. 일본 인터넷포털 'goo'는 최근 AI 연애상담 서비스를 시작했다. 3000만건의 축적된 질문과 답변을 AI가 분석해 연애상담을 해준다. 보험에도 AI가 뛰어들었다. 일본 보험회사 다이이치생명은 계약자의 건강진단 결과 분석과 보험상품 개발에 AI를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가천대학교 길병원이 IBM의 AI 왓슨을 도입해 암환자 진료에 나설 계획이다. MD 앤더슨 병원에서 이미 암 진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왓슨은 진단 정확도가 의사의 두 배에 가까운 96%에 달한다. 사람보다 방대한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AI가 보급되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변할까. 세계경제포럼은 2020년까지 기존 일자리 500만개가 감소할 것이라 주장했고 옥스퍼드대의 프레이와 오스본은 미국 근로자의 47%가 20년 내에 직업을 잃을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했다. 국내에서도 노동연구원이 한국 노동자의 55~57%가 AI로 인해 사라질 고위험직종 종사자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기존 일자리가 소멸하면 새로운 일자리도 탄생하기 마련이다. 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미래 일자리의 금맥, 소프트웨어'란 보고서를 통해 2025년까지 26만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보고서는 ▲자율 주행 스마트카 ▲가상현실 ▲클라우드 컴퓨팅 ▲사물인터넷 ▲3D프린팅을 5대 유망 분야로 선정했다. 5대 유망 분야에서 창출될 것으로 추산된 일자리만 26만개다. 보고서는 3차 산업혁명을 예시로 들며 "기술은 기존 일자리를 소멸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직업을 만드는 촉매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컴퓨터와 인터넷 등의 발달로 3차 산업혁명이 촉발됐을 때 공장 자동화로 대량 실직이 우려됐지만 정보통신산업이 발달하며 고용을 창출했다는 주장이다. 이어 "일자리 소멸에 대한 두려움 대신 인공지능 등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극 활용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자리 보호를 위해 기술 발전을 늦추면 글로벌 경쟁에서 낙오될 것이라는 우려도 담았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기술영향평가 보고서'를 통해 AI가 제조업의 생산성과 품질 향상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고 내다봤다. 제조업의 지능화가 이뤄지며 스마트공장에서 생산 과정 전반을 통제해 효율을 극대화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더불어 시스템의 지능화를 위해 선진국으로 제조업이 회귀하며 연관 산업들에서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동생산성 증가와 실질 근무시간 감소도 예상된다. 보고서는 인공지능과의 상호보완적 협업을 통해 창의성과 감성, 의사결정 등이 필요하지 않은 일을 AI가 수행하며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봤다. 예를 들어 의료 현장에서 간호사들이 잡무에서 벗어나 환자 관리에 집중하거나 의사들이 의무기록을 AI에게 맡기고 환자와 소통하는 것이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인구 고령화로 인해 2025년 제조업 노동력의 40%는 로봇이 맡을 것으로 분석됐다. 인간에게 어려운 일과 AI에게 어려운 일이 서로 다르기에(모라벡의 역설) 신규 창출되는 일자리와 대체 불가능한 직업군 등 인간 고유의 영역도 부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차원 사고는 복잡도와 연산량이 적은 반면, 육체적 움직임 등의 감각운동은 복잡도와 연산량이 매우 높아 AI에게 어려운 일로 구분된다. 테라피스트와 안마사 등이 이에 해당한다. 보고서는 로봇 연구 개발과 제조, 부품·소프트웨어 개발, 유지보수 등에 대한 고용도 매년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AI를 소유하고 있는 일부와 그렇지 못한 다수 사이의 소득불평등 심화 ▲헬스케어 등 AI 혜택의 소수 점유로 인한 사회적 형평성 문제 ▲정보와 기술 우위에 따른 국가간 격차 심화 등은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혔다.

2016-09-07 17:14:50 오세성 기자
기사사진
수술 없이 하루만에 V 라인으로 '유라인 원데이리프팅'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았지만 몸매와 얼굴 가꾸는 여성들은 다이어트와 V라인 얼굴 만들기 위해 집에서 관리하거나 또는 전문업체와 병원을 찾아 상담하고 있다. 얼굴 V라인을 선호하는 이유는 나이보다 젊어보이고 좌우가 다른 비대칭 형태 얼굴을 교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 빠른 시간에 V라인을 얼굴을 만들기 위해 여러 시술들이 공개되었다. 마사지 등으로 관리하는 것보다 더 빨리 V라인 얼굴로 만드는데 효과적이다. 하지만 통증이나 화상 이물질 등으로 인한 염증 등의 문제가 노출되기도 한다. 유라인클리닉 원데이리프팅은 기존 V 라인 시술 부작용 등의 단점을 해결했다. 시술시간이 짧으면서도 회복기간 없이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피부 절개 후 실 삽입하는 실리프팅과 다르게 원데이리프팅은 공기로 한번하고 초음파로 또 한번 시술하는 방법이다. 시술시간은 30분으로 가장 짧고 통증이 가장 적다. 무엇보다 회복기간 없이 즉시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유라인클리닉 측은 설명했다. 원데이리프팅은 공기를 이용해 얼굴라인을 잡고 다시 한번 초음파레이저로 얼굴라인을 잡는 유라인클리닉에서 개발한 리프팅으로 멍이나 붓기 통증이 거의 없고 부작용도 없다. 유승민 유라인클리닉 원장은 "시술시간이 짧고 회복기간이 필요 없어 시간내기 힘든 직장인에게 적합하고 통증에 민감하거나 수술이 부담스러운 분들에게도 원데이리프팅이 도움된다"고 전했다.

2016-09-07 16:59:41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척추측만증 비수술적 치료가 먼저

척추측만증은 척추가 정면과 후면에서 환자를 바라볼 경우 척추가 바르지 않고 좌·우로 휘어있는 경우를 말한다. 원인은 1차성(특발성)과 2차성으로 나뉜다. 특발성 척추측만증은 주로 청소년기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성장하면서 점차 진행하며 성장이 멈추면 더 이상 진행하지 않는다. 약 80% 이상 환자에서 아직 원인을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분 통증은 별로 심하지 않거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어서 미용상문제로 치료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2차성 척추측만증은 자세 이상, 디스크 질환, 골반 비대칭 등에 따른 결과로 원인을 치료하면 해소 가능하다. 원인 자체를 잘 모르기 때문에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고 분류되는 많은 경우에 골반 크기 차이, 하지 길이 차이 등 잘 들어나지 않는 요소들이 숨겨져 있는 경우가 많아 자세한 진찰이 필요하다. 척추측만증의 치료로는 1차성(특발성)인 경우 보조기교정 또는 수술적 치료를 하기도 하지만 수술 후에 오히려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양경승 성모Y마취통증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전문의는 "성장이 끝나기 전에 40도 이상 진행하는 것을 막는 것이 원칙이고 40도 이상 진행할 경우에는 수술적 교정을 고려한다"며 "수술적 치료는 더 이상 보존적 치료에 반응을 보이지 않는 경우에만 제한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인이 명확한 2차성 척추측만증의 경우에는 원인에 따라 디스크 질환에 대한 주사요법(신경차 단술), 보조기 착용(신발 깔창 등), 근근막통증에 대한 주사 등 다양한 치료적 접근법이 있다.

2016-09-07 16:59:23 박인웅 기자
17세 이하 장애인 매년 1300여명 실종

매년 1000명이 넘는 장애 아동이나 학생이 실종사고를 겪는 것으로 조사됐다. 가운데 일부는 숨진 채 발견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경찰청에 따르면 17세 이하 장애인 실종 사고 건수는 2013년 1510건, 2014년 1345건, 2015년 1341건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오전 9시30분께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안 호수에서 발달장애를 가진 A(5) 군이 숨진 채 발견됐다. A 군은 전날 오후 2시20분께 발경된 공원 내 키즈카페에서 실종됐다. 경찰은 A군 어머니로부터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섰지만 A군 행적을 확인하지 못했다. 키즈카페에 내에 있는 CCTV에 담긴 맨발로 뛰어나가는 장면이 A군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지난 5월 20일에는 전남 영광군의 한 저수지에서 발달장애를 지닌 B(17·고2) 군이 실종 4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B군이 실종 당일 다니는 학교에서는 인근 야산에서 체험 학습을 했지만 B군은 등산을 하고 싶지 않다며 학교에 남아 있었다. 교사들은 체험 학습을 마치고 돌아와 B군이 보이지 않자 오후 10시께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이 CCTV를 통해 확인한 결과 B군은 당일 오후 1시께 학교 정문에서 나간 뒤 자취를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4년 2월에는 경남 창원에서 자폐성 장애 2급을 지닌 C(당시 9) 군이 실종 15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C군은 학교에서 직선거리로 650m 떨어진 한 폐건물 지하 3층에서 물에 빠져 있는 상태였다. C군은 같은 달 10일 오후 방과 후 수업을 위해 학교 내 다른 건물로 이동하다가 갑자기 학교 밖으로 뛰쳐나가 실종됐다. 창원 시내 일대 CCTV를 확보해 분석한 경찰은 실종 당일 오후 2시26분 C군이 6차로를 무단횡단해 폐건물로 들어간 것을 확인하고서 숨진 C군을 발견했다. 실종된 장애 아동이나 학생이 조기에 발견되지 않으면 다른 사고에 노출되는 위험이 커져 종종 사망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이 때문에 무엇보다 신속한 발견을 요한다. 특히 장애 아동은 비장애 아동보다 위기 대처 등 능력이 취약하다는 점에서 실효성 있는 실종 방지책이 필요하다. 장애 아동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GPS 추적기 장치 보급을 활성화하는 것이 한 방안으로 꼽힌다. 교육부는 실시간 위치 추적과 긴급 신고·호출이 가능한 U-안심알리미 서비스를 도입했지만 활용률은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비 불안정성 등을 이유로 쓰는 사람이 많지 않은 실정이라고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2016-09-07 16:57:57 박인웅 기자
기사사진
브렉시트·저유가 악재에 급브레이크 걸린 일본 기업들

브렉시트·저유가 악재에 급브레이크 걸린 일본 기업들 일본 기업들이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와 저유가 장기화 등 글로벌 악재로 인해 세계시장에서 고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교두보로 삼았던 영국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해 그간의 막대한 투자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았다. 영국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은 현재 브렉시트 협상을 벌이고 있는 영국 정부와 EU에 무역, 관세, 투자, 금융, 고용 등 관련 분야 전반에 걸쳐 현행 수준의 자유 보장을 요구하고,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국에서 빠져나가겠다고 경고한 상태다. 미국에서는 도요타, 닛산 등 친환경차로 미국 시장을 공략해온 기업들이 저유가로 인해 소비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다. 현재 영국 내에서는 일본기업들의 경고를 다룬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6일(현지시간) 메트로영국은 "일본 친구들이 브렉시트에 대해 깊이 우려하고 있다"며 "일본 정부가 발간한 15쪽 분량의 문서에 이같은 우려가 잘 나타나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문서는 영국 정부와 EU에 대한 일본 기업들의 요구사항이 담겨 있다. 메트로영국이 공개한 문서에서 일본 측은 "수많은 일본 기업들이 영국에 적극적으로 투자를 하고, 영국을 포함해 유럽을 가로지르는 밸류 체인(기업 활동의 단순한 집합이 아닌 관련성을 가진 활동들의 체계)을 구축해 왔다"며 "우리는 영국이 이같은 사실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대응해 우리 기업들이 당할 피해를 최소화 해주기를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했다. 텔레그래프 보도에 따르면 일본 기업들은 영국을 유럽시장에 대한 교두보로 삼기 위해 지난해에만 유럽에 대한 투자의 절반을 영국에 쏟아부었다. 닛산, 히타치, 후지쯔 등 글로벌 기업들을 포함해 일본 기업들이 영국에서 소유하고 있는 회사가 1000여개, 고용한 인원만 14만명에 달한다. 영국에서 영업 중인 일본 기업의 수는 1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텔레그래프는 "닛산의 경우 80년대부터 영국에 투자해 매년 50만대의 차량을 생산한다. 대부분 수출용이다. 브렉시트 협상에서 영국과 EU간 자유무역을 지켜내지 못할 경우 닛산은 곤경에 처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브렉시트로 인해 지금까지의 막대한 투자가 물거품이 될 위기를 맞자 일본 기업들이 정부를 움직여 강력한 어조로 영국과 EU를 압박하고 나선 것이다. 글로벌 환경 변화로 인해 일본 기업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것만이 아니다. 저유가의 장기화로 잘 나가던 일본의 친환경차 제조업체들은 직격탄을 맞았다. 대표적인 친환경차 시장인 미국에서 승승장구해 온 도요타와 닛산은 소비자들의 외면으로 지난달 매출이 뚝 떨어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차량인 프리우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6% 하락했다. 또한 닛산의 전기차인 리프 역시 지난달 매출이 전년 대비 36%나 감소했다. 특히 프리우스의 경우 1990년대 미국서 첫 선을 보일 당시 선풍을 일으키며 친환경차량 시대를 활짝 연 주역이었지만 저유가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 캘리포니아 최대 도요타 매장의 브렌든 해링턴 대표는 WSJ에 "휘발유 가격이 1갤런(약 3.8리터) 당 3달러에도 못 미치면서 전체 시장이 경트럭과 SUV로 이동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테슬라의 전기차라는 강력한 경쟁자의 급부상도 영향을 미쳤다. 일본 투자 헤지펀드인 시에나 카니코 캐피탈의 크리스 레들은 "프리우스는 연비와 기술 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스타일링에 대한 노력은 적었다"며 "돈이 있는 사람들은 테슬라를 산다"고 말했다.

2016-09-07 15:49:37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박지원, 정치권 새판짜기 주문…"대통령 바뀌면, 국회 변화·국민 행복"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정치 개혁'을 화두로 정치권의 '새판짜기'를 역설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 마지막 주자로 나서 정치의 변화에 방점을 찍고 박근혜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결자해지 차원에서 "대통령이 변하면 정치가 바뀌고, 정치가 바뀌면 국민이 행복해진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를 방증하듯 박 위원장은 연설에서 '국회'와 '대통령'을 각각 60번, 37번 언급했다. 전날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경제'를 67번 언급한 것과 차이가 있다. 박 위원장은 연설 서두에서 박 대통령을 향해 "눈과 귀를 닫고 있고 독선과 불통으로 분열과 갈등만 키우고 있다"고 직격탄을 날리며 "국회를 무시하고 신(新) 보도지침, 언론 통제로 민주주의를 뿌리째 흔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현재 우리나라가 처한 민생경제·노사갈등·역사 문제·외교-남북문제 등 여러 분야의 분열과 갈등의 책임이 박 대통령에게 있다고 비판했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대통령의 변화를 촉구했다. 그는 "문제를 만들어 내는 정치가 아니라 문제를 해결하는 정치가 필요하다"며 "대통령께서는 독선과 불통을 멈추십시오. 청와대의 목소리는 낮추고 국민의 절규는 크게 들어 주십시오"라고 호소했다. 특히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 기한 문제와 누리과정 예산 문제를 언급한 그는 "20대 국회가 오직 민생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런 문제에 대해 대통령께서 결단하셔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회를 향한 쓴소리도 이어갔다. 박 위원장은 "이젠 국회를 바꾸고 정치의 새 판을 짜야 할 때"라며 "패권과 대립을 거부하는 합리적인 세력이 정치를 주도해야 국회도 일할 수 있고 국민이 행복해 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앞장서 변화를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우리 당의 문턱을 확 낮추겠다"며 "누구나 들어와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대선 플랫폼 정당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대선을 앞두고 중도 세력이 뭉칠 수 있는 '플랫폼' 마련에 앞장서겠다는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과제로 검찰 개혁을 우선순위로 제시했다. 최근 법조계의 대형 비리가 잇따라 드러난 것이 검찰 개혁의 배경으로 작용했다. 박 위원장은 "검찰은 국민과 야당 수사에서는 면도칼을 들이대고 자신의 비리에는 늑장 수사, 늑장 감찰의 무딘 칼을 대고 있다"며 "묵묵히 일하는 99%의 검찰을 위해서라도 검찰을 개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 설치, 검·경 수사권 조정, 검찰 퇴직 후 전관예우 근절 등의 과제 추진을 공언했다. 남북 관계에 대한 제언도 내놨다. 박 위원장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와 관련, "국민의당은 사드 배치 찬성의견도 존중한다. 국회의 결론도 존중하고 따를 것"이라면서도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그는 "그것이 대통령도 살리고 대통령의 창조경제도 살리는 길"이라며 "비록 실패할지라도 정상회담을 시도하는 그 자체만으로도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외교적인 주도권을 쥘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박 위원장은 3당 중 유일하게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해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우병우 뇌관'을 제거해야 대통령도 성공하고 국정운영도, 국회도, 검찰도 제자리를 찾을 수 있다"며 "공정정치를 시작하겠다는 대통령의 의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했다.

2016-09-07 15:38:23 연미란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오디오·비디오 기능 강화한 프리미엄폰 ‘LG V20’ 출시

LG전자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20'을 서울과 샌프란시스코에서 동시 공개했다. 이와 관련, 7일 서울 서초R&D캠퍼스에서 열린 V20 공개행사에서 LG전자는 지난해 10월 출시한 V10에 이어 'V 시리즈' 두 번째 스마트폰 V20을 소개했다. LG전자에 따르면 V 시리즈는 보다 깊고 풍부한 모바일 경험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기획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마트폰이다. 이날 LG전자 MC사업본부장 조준호 사장은 "LG V20은 V10에서 호평 받았던 오디오와 비디오 기능의 완성도를 높였다"며 "V20은 고객들에게 최상의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프리미엄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LG전자는 V20을 9월말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출시하고, 이후 글로벌 시장에 순차 공급할 계획이다. [b]◆쿼드 DAC에 B&O 협업, 원음 감동 전달[/b] 이날 공개된 V20은 세계 최초로 쿼드 DAC(디지털-아날로그 변환기)를 탑재했다. 쿼드 DAC는 싱글 DAC 대비 잡음을 최대 50%까지 줄여 원음에 가까운 소리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성능 오디오 칩셋 제조사인 ESS사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왔다. 가수의 들숨과 날숨, 현악기 줄에 활이 닿는 소기, 기타줄의 미세한 떨림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또 V10엔 처음 적용된 업비트(Up-bit), 업샘플링(Up-Sampling) 기능으로 스트리밍을 포함한 일반 음원도 최대 32비트, 384kHz까지 원음에 가까운 음질로 재생할 수 있다. 특히 LG전자는 세계적인 오디오 브랜드인 'B&O 플레이(B&O PLAY)'와 협업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스마트폰 오디오 음질을 구현했다. V20은 오디오 성능에 B&O 플레이 특유의 음색 튜닝 기술력이 더해져 맑고 깨끗한 고음부터 깊은 중저음까지 균형 잡힌 매력적인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기본 제공하는 번들 이어폰도 'B&O 플레이'와 함께 튜닝했고, 번들 이어폰에 'B&O'의 로고를 새겨 명품 사운드에 대한 자부심을 더했다. LG V20은 오디오 마니아를 위해 대부분의 무손실 하이파이 음원 포맷을 지원한다. 이어폰 좌우의 음량을 각각 75단계까지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을 뿐 아니라, 헤드폰 등 연결된 음향기기의 저항값을 분석, 고출력이 필요한 전문가용 헤드폰도 고유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충분한 출력을 제공한다. 'LG V20'는 듣는 즐거움뿐 아니라 음악을 녹음하는 즐거움까지 더했다. LG V20에 탑재된 오디오 녹음앱은 ▲기본 모드 ▲콘서트 모드 ▲사용자 설정 모드 등을 지원한다. 콘서트 모드의 경우, 폰 주변의 소음은 줄여주고 멀리 있는 공연자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담을 수 있다. [b]◆세계 첫 전·후면 광각 카메라, 전문가급 동영상 촬영[/b] 이와 함께 LG V20은 더욱 강력해진 '흔들림 보정 기능'을 탑재, 보다 안정적이고 떨림 없는 동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흔들림 보정 기능은 자이로 센서 기반의 전자식 손떨림 방지(EIS) 기능에 프레임 내 피사체 위치를 분석해 보정하는 디지털 이미지 보정(DIS) 기능이 더해져 더욱 향상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또 LG V20는 'LG V10'의 비디오 전문가 모드에 고음질 녹음이 가능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기능을 추가해 더욱 생동감 넘치는 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은 DVD나 전문 캠코더 오디오 녹음에 쓰이는 무손실 무압축 파일포맷인 LPCM을 지원한다. 사용자는 시냇물이 흐르는 소리, 작은 발걸음 소리 등 현장의 세세한 소리도 놓치지 않고 동영상에 24비트 음질로 담을 수 있다. LG V20은 후면에 75도 화각을 지닌 1600만 화소 일반각 카메라와 135도의 화각의 800만 화소 광각 카메라를 탑재했다. 전면에는 120도 화각의 500만 화소 광각 카메라 한 개를 담았다. 전면 광각 카메라는 셀카봉 없이도 7~8명의 인원이 함께 촬영할 수 있으며, 후면 광각 카메라는 넓게 펼쳐진 자연 풍경을 찍을 때 유리하다. 예를 들어 큰 건물 앞에서 기념촬영 시 멀리서 찍지 않아도 건물이 잘려 나가지 않게 찍을 수 있다. LG V20는 레이저 빔으로 촬영 대상까지의 거리를 측정해 초점을 맞추는 '레이저 오토 포커스'와 렌즈에서 들어오는 빛을 이미지센서 2개에 나눠 보내 두 빛 간 거리가 맞도록 조절해 초점을 맞추는 '위상차 오토 포커스', 이미지 센서에 들어온 빛의 명암비를 분석해 초점을 맞추는 '콘트라스트 오토 포커스' 등 세 가지 방식으로 동시에 측정해 초점을 맞춘다. [b]◆멀티미디어 기능 강화한 UX 제공[/b] LG전자는 LG V20에 한층 업그레이드 된 '세컨드 스크린'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세컨드 스크린은 하나의 디스플레이를 두 개의 독립된 화면처럼 사용하는 기능으로, 메인 화면이 꺼져 있어도 날씨, 시간, 요일, 날짜, 배터리 상태 등의 기본 정보는 물론, 문자, SNS 등의 알림 정보를 24시간 표시해주는 '올웨이즈온(Always-on)' 기능을 지원한다. LG전자는 전작 V10에 비해 세컨드 스크린의 밝기를 약 두 배 높이고, 글자 크기는 최고 50% 키워 시인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LG전자는 V20에 보다 강화된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하는 'UX 5.0+'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고음질 녹음, 스튜디오 모드, 카메라·비디오 전문가 모드, 하이파이 비디오 레코딩 등 전문가 수준의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용해 보다 멋진 영상과 풍부한 오디오 사운드로 일상을 담아 공유할 수 있다. LG전자는 멀티 윈도우 등 최신 '안드로이드 7.0 누가' 기반의 UX(사용자 경험)를 통해 효율적인 사용성을 제공한다. 두 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윈도우' 기능과 구글의 새로운 검색 기능인 '인앱스'도 지원한다. 사용자는 인앱스를 통해 스마트폰에 설치된 앱의 콘텐츠를 통합적으로 검색할 수 있다. LG전자는 V20에 인앱스 검색화면으로 바로 진입할 수 있는 바로가기 앱을 탑재해 편리성을 더했다. [b]◆견고함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 '눈길'[/b] 한편 LG전자는 내구성을 갖춘 실용적인 아름다움을 구현하기 위해 LG V20에 고급스러운 메탈소재와 충격에 강한 신소재를 조화롭게 적용했다. LG전자는 V20 후면 커버를 항공기, 요트 등에 주로 사용되는 알루미늄(AL6013) 소재를 사용해 제작했다. 후면 커버는 좌우 양쪽 가장자리 부분이 둥글게 휘어진 라운드형 구조로 제작해 비틀림, 휘어짐 등에 강하다. 특히 LG전자는 V20 상·하단에 레이싱 헬멧 등에 쓰이는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Si-PC)' 소재를 사용했다. '실리콘-폴리카보네이트'는 여행용 하드 캐리어에 주로 쓰이는 일반 '폴리카보네이트' 소재 대비 20% 이상 충격에 강하다. LG V20은 티탄, 실버, 핑크 등 총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2016-09-07 15:23:13 나원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