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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대 유럽작가 초청 '흐름. 공감의 미학' 전 개막

서울여자대학교(총장 전혜정)가 유럽에서 활약 중인 해외작가 6인을 초청해 준비한 '흐름. 공감의 미학(Flux. Aesthetics of Empathy)'전이 지난 27일 개막했다. 이날 오전 10시 서울 노원구 서울여대 교내 박물관 바롬갤러리에서 열린 전시회에는 노은님(서울여대 석좌교수, 전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를 비롯해 게하르트 바취(Gerhard Bartsch, 전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교수), 게르트 팅글룸(Gerd Tinglum, 베르겐 예술디자인아카데미 학장), 요헨 피셔(Jochen Fischer, 프랑크푸르트 괴테대학교 교수), 수잔네 빈델렌(Susanne Windelen, 슈투트가르트 국립미술대학교 교수), 얀 쾨혀만(Jan Kochermann,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 펜티먼트 학장) 등 유럽작가 6명이 참여했다. 참여작가들은 타인과 소통하는 공감에 대해 다양한 세계관을 담은 작품 30여 점을 선보였다. 전시회에서는 하늘, 바다, 새, 물고기 등 자연을 단순하면서도 동화적인 분위기로 표현한 노은님 교수의 작품 'Alle zusammen(모두 함께)', 'Erster Flug(첫 비행)' 등을 비롯해 개인과 공동체의 공감성 회복을 다양한 관점에서 모색한 유럽작가들의 회화 및 설치작품이 전시됐다. 이번 전시의 의미를 더하기 위해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직접 구한 재료를 작품 오브제로 활용한 작품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개막식 직후 작가들은 이례적으로 관람객들에게 직접 자신의 작품에 대해 설명하기도 했다. 서울여대 전혜정 총장은 전시회 개막식 축사를 통해 "이미지는 국적을 뛰어넘어 언어보다 많은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으며, 미술을 통해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와 소통할 수 있다"라 "최근 오해와 갈등으로 신음하고 있는 전 세계의 개인과 공동체가 예술작품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공존할 수 있는 비전을 이번 전시회에서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회 개막에 이어 참여작가와 서울여대 교수들이 함께 하는 인문학-예술학 국제포럼도 진행됐다. 포럼은 27일 오후 2시 서울여대 50주년기념관 국제회의실에서 '동서양 문화·예술의 만남'을 주제로 열렸으며 동서양 문화에 나타나는 개인과 공동체, 개별성과 보편성 사이의 관계설정 등의 문제가 다뤄졌다. 1부 인문학 세션에서는 ▲ 한국어와 영어의 만남(정용길 영어영문학과 교수) ▲ 19세기말 러시아 작가 가린-미하일로프스키의 눈에 비친 조선의 설화(하은하 국어국문학과 교수)가 발표됐으며, 2부 예술학 세션에서는 ▲ 하이브리드 문화와 미술 : 타자성을 통해 변화된 동서양 미술의 만남(최병진 현대미술전공 초빙교수) ▲독일 현대미술의 동향(얀 쾨혀만 초청작가)이 발표됐다. 28일 오전 10시에는 바롬갤러리 전시실에서는 초청작가들이 한국의 학생들과 도시락을 먹으며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이야기를 나누는 '아티스트 토크(Artist Talk)'가 열린다. 작가들은 오랜 기간 유럽 예술대학에서 젊은 학생들을 지도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 작가로서의 활동, 작품세계 등에 관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2016-09-28 10:04: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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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MLB 시즌 마감하고 귀국 “몸 잘 만들어 내년 다시 도전”

올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28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박병호는 예상보다 밝은 미소를 지으면서 입국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작년 겨울 큰 꿈을 꾸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했다"며 "물론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좋은 경험을 한 것에 만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부상 때문에 수술하게 됐고 재활하기 위해 일찍 돌아왔다. (몸을) 잘 만들어서 내년에 다시 한 번 도전하겠다"고 덧붙였다. 올해 메이저리그에서의 활약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많이 아쉬웠다"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상대들이 훨씬 강했다. 거기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많이 부족했다. 확실히 투수가 강하다는 것을 느꼈다"고 돌아봤다. KBO리그 홈런왕 출신인 박병호는 올 시즌을 앞두고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시즌 초반 연착륙하며 세계 최고의 무대에서 한국산 거포의 명성을 떨치는 듯했지만 결국 빠른 공 공략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부진에 빠졌다. 6월부터는 오른손목 통증이 겹쳤고 결국 7월 2일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8월 25일 오른손 중지 수술을 받아 시즌을 마감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62경기 타율 0.191(215타수 41안타), 12홈런, 24타점의 성적을 거뒀다.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는 31경기에 나와 타율 0.224(116타수 26안타), 10홈런, 19타점을 기록했다. 그동안 팀 연고지인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재활 훈련을 해온 박병호는 비시즌 기간에 한국에서 훈련하기로 구단과 의견을 모았다. 그는 "큰 수술이 아니었기 때문에 11월부터는 가볍게 타격 연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스프링 트레이닝 전까지 완벽한 몸 상태를 만드는 데 문제없을 거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 열리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회에 대해서도 우회적으로 출전 의지를 드러냈다. 박병호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어서 잘 모르겠다"면서도 "그 전까지 몸 상태는 완벽하게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2016-09-28 09:30: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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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또 터졌다…시즌 5호골로 토트넘에 챔스 첫 승 선사

절정의 기량을 보여주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을 펼치며 팀에 첫 승을 안겼다. 토트넘은 28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힘키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UEFA 챔피언스리그 E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CSKA 모스크바를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 유일한 골의 주인공이 됐다. 손흥민은 0-0의 균형이 이어지던 후반 26분 에릭 라멜라의 침투패스를 그대로 오른발 슛으로 연결해 CSKA 모스크바의 골문을 열었다. 오프 사이드 트랩을 무너뜨린 손흥민의 움직임과 이를 놓치지 않은 라멜라의 정확한 패스가 돋보였다. 토트넘의 주포 해리 케인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손흥민은 연일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면서 새로운 구세주로 떠올랐다. 시즌 득점은 5골로 늘었다. 손흥민의 활약으로 토트넘은 두 경기 만에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챙겼다. 토트넘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손흥민의 활약에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구단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이 불을 뿜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 "손흥민의 활약 덕분에 매우 기쁘다. 그의 골들은 팀에 매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외신들도 손흥민의 활약에 극찬을 보냈다. ESPN은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출전하지 못한 최근 2경기에서 3골을 몰아넣었다. 손흥민은 의심할 수 없는 토트넘의 핵심선수"라고 보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인터넷판 기사를 통해 "토트넘은 대니 로즈, 에릭 다이에, 무사 뎀벨레, 무사 시소코, 케인 등 5명의 주전급 선수가 부상 혹은 컨디션 문제로 러시아 원정길에 오르지 못했다"라면서 "하지만 손흥민은 자신 있게 팀의 빈자리를 훌륭하게 메웠다"라고 전했다. 또한 BBC는 경기 수훈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로 리그를 옮기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골을 넣었다"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UEFA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UEFA는 "이날 경기의 키 플레이어는 손흥민"이라며 "최근 토트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의 시트에는 손흥민의 이름이 가장 먼저 들어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2016-09-28 09:24: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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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ON] 취향대로 골라보자!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 추천작

올해로 21회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BIFF)의 개막이 어느 새 1주일 여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시와의 갈등으로 파행 위기까지 치달았던 부산국제영화제는 지난 7월 김동호 명예 집행위원장을 첫 민관 조직위원장이자 이사장으로 추대하면서 가까스로 영화제 개막을 준비해왔다. 준비 기간은 여느 해보다 촉박했지만 그럼에도 올해 영화제는 평소에 못지 않게 풍성한 축제를 준비했다. 69개국 301편의 영화가 영화 팬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예매를 준비하고 있는 관객 입장에서는 어떤 영화를 봐야할지 고민되지 않을 수 없다. 그런 관객들을 위해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들이 직접 고른 9편의 추천작을 소개한다.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 동안 부산 해운대와 센텀시티 일대에서 펼쳐진다. 일반상영작 예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된다. ◆ 일본의 스타 감독·배우를 한 자리에 △ 너의 이름은 / 갈라 프레젠테이션 미야자키 하야오, 호소다 마모루 감독에 이어 재패니메이션을 이끌 감독으로 주목 받고 있는 신카이 마코토의 신작이다. 도쿄와 산골 마을에 사는 청소년 타키와 미츠하의 몸이 뒤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시작으로 사라진 자연과 마을에 대한 그리움까지 방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지난달 일본에서 개봉해 100억엔에 가까운 수익을 올리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고 화제작이다. [선정평] 카미키 류노스케는 일본 청춘스타지만 어려서부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과 '피아노의 숲' 등 애니메이션에 목소리 배우로 출연해왔다. 잘 자란 아역배우의 현재를 부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신고질라 / 오픈시네마 도쿄만 한 가운데에서 거대한 생명체가 출현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이 괴물은 도쿄 시내까지 진입하게 되고 정부는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관료 회의를 끊임없이 연다. 그 사이 도시는 괴물로 인해 광란에 휩싸인다.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안노 히데아키, 히구치 신지 감독이 새롭게 만들어낸 '고질라' 시리즈 신작이다. [선정평] 주연을 맡은 하세가와 히로키와 영화의 주인공 고질라가 가장 주목을 받아야 하겠지만 사실상 '신고질라'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것은 '오타쿠의 신'으로 불리는 안노 히데아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는 사실이다. 안노 히데아키 감독의 색깔이 선명하게 새겨져 있는 '신고질라'는 '고질라' 시리즈의 생명연장의 꿈을 이루어냈다. △ 오버 더 펜스 / 아시아 영화의 창 도외시했던 아내로부터 버림받은 남자 시라이와는 고향 마을 하코다테로 돌아와 수당을 받고 직업학교에 등록한다. 부모를 모른 체 하며 혼자만의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그의 삶에 어느 날 호스티스 바의 별난 댄서 사토시가 끼어든다. '린다 린다 린다' '마을에 부는 산들바람'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의 작품으로 오다기리 죠, 아오이 유우, 마츠다 쇼타가 주연을 맡았다. [선정평] '린다 린다 린다'의 야마시타 노부히로 감독과 부산을 즐겨 찾는 오다기리 죠의 만남. 둘을 부산에서 만날 수 있다. ◆ 세계적인 거장 감독들의 신작 △ 퍼스널 쇼퍼 / 월드시네마 파리에 사는 젊은 미국 여자 모린은 한 유명인사의 퍼스널 쇼퍼로 활동하며 생계를 이어간다. 죽은지 얼마 안된 쌍둥이 오빠 루이스처럼 모린에게도 죽은 자들의 영혼과 소통하는 능력이 있다. 어느 날 그녀는 불가사의한 존재로부터 의문의 메시지를 받기 시작한다. 올리비에 아사야스 감독이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함께 선보이는 모던한 감각의 귀신 이야기다. [선정평] 프랑스 '카이에 뒤 시네마' 평론가로 출발하여 세계적인 감독이 된 올리비에 아사야스의 최신작이자 '클라우즈 오브 실스마리아'에 이은 크리스틴 스튜어트와의 두 번째 협업이다. 비가시적 존재를 탁월하게 연출한 '판타스틱' 영화로 칸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다. △ 은판 위의 여인 / 갈라 프레젠테이션 파리에 사는 장은 사진작가 스테판의 조수로 고용된다. 괴팍한 스테판은 실물 크기의 은판으로 인물 초상을 찍는 19세기 촬영방식인 '다게로타입'을 고수한다. 그는 좋은 사진을 얻기 위해 모델인 딸 마리가 오랜 시간 같은 자세를 유지하도록 종용한다. 지친 마리는 아버지 곁을 떠나려 하고 자신을 이해하는 장과 사랑에 빠진다. 일본 호러 장르의 대가인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의 작품이다. [선정평] 구로사와 기요시가 프랑스 자본으로 만든 화제작이다. 외국 배우와 자본의 힘에 눌리지 않고 자신만의 세계를 고스란히 지켜낸 구로사와 기요시의 저력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탁월한 화면 구성과 섬세한 인물 숏, 세련된 유령 연출, 그리고 예술에 대한 고민까지 정말 입이 '떡' 벌어지는 판타스틱 영화사의 미래의 걸작이다. ◆ 형식 실험이 돋보이는 한국영화 △ 춘천, 춘천 /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고향인 춘천을 벗어나 상경을 꿈꾸는 29세의 취업준비생 지현은 서울에서 면접을 본 뒤 춘천행 열차에 올라탄다. 그는 춘천으로 향하는 마지막 열차에서 일탈을 꿈꾸는 중년의 수상한 커플과 우연히 만나게 된다. 이후 영화는 중년 커플이 각각 주인공인 두 개의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단국대 영화콘텐츠 전문대학원에서 연출을 전공한 장우진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다. [선정평] 전형적인 드라마적 구성을 탈피해 춘천이라는 공간과 주인공들이 점유한 시간을 조용히 관조하는 스타일이 돋보이는 작품. 2014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뉴커런츠 상을 수상한 '철원기행'의 김대환 감독이 제작을 맡았다. △ 꿈의 제인 / 한국영화의 오늘-비전 가출 소녀 소현은 자신을 돌봐주던 남자친구가 사라지자 홀로 남겨진다. 우연히 트랜스젠더 제인을 알게 된 소현은 제인이 보살피고 있는 가출한 아이들의 패밀리에 들어간다. 제인의 패밀리는 진짜 가족 못지않게 다정하다. 그러나 꿈같던 그 시간은 금방 끝나버린다. [선정평] 현실과 상상의 이중구조가 인상적인 작품. '응답하라 1988'로 낯익은 이민지가 주연을 맡았으며 감독 겸 배우 구교환이 제인으로 등장한다. 한양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출신 조현훈 감독의 첫 장편영화. ◆ 긴장감을 높일 스릴러 추천작 △ 맬라니: 인류의 마자막 희망인 소녀 / 미드나잇 패션 영국의 콤 맥카시 감독의 작품. 좀비로 가득한 미래에 태어난 소녀 멜라니는 평범해 보이지만 사실 언제 좀비로 바뀔지 모르는 잠재적인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다. 그런 '위험한' 아이들만 모인 캠프가 좀비들의 습격을 받게 되자 멜라니는 선생님과 군인들과 함께 캠프를 탈출해 아슬아슬한 여정을 시작한다. [선정평] 트렌드로 자리 잡은 좀비영화에는 수많은 종류가 있지만 짜임새 좋은 좀비영화는 그리 많지 않다. 그런 면에서 '멜라니: 인류의 마지막 희망인 소녀'는 차별화된 좀비영화다. 잠재적인 좀비 바이러스를 가진 소녀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은 자극적인 장면만이 아닌 스토리와 구성으로 긴장감을 유발시킨다. 탄탄한 이야기 구성에 좀비들의 잔인함이 더해져 관객들의 긴장감을 배가 시키는 웰메이드 좀비 영화다. △ 사랑의 노예 / 플래시 포워드 1987년 여름, 연쇄 살인마 존 화이트와 에블린 화이트 부부는 호주 퍼스의 길거리에서 수많은 여성을 죽음으로 몰아간다. 사건은 단순한 가출로 처리되고 이들 부부의 살인 행각은 점점 더 끔찍하고 대범해진다. 똑똑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소녀 비키 말로니는 도시 근교의 엄마의 집에서 주말을 보내던 중 엄마와의 갈등으로 집을 빠져나왔다 길을 잃게 된다. 결국 살인마 부부에게 납치돼 유린당하기 시작한다. 호주 출신 벤 영 감독의 장편 데뷔작. [선정평] 1980년대 중반 호주를 발칵 뒤집어 놓은 실화를 그린 영화. 제목에서 풍기는 낭만적인 느낌과 달리 연쇄살인을 저지르는 커플과 그들에게 납치된 한 소녀의 이야기를 그린다. 끝없이 탈출을 시도하려는 소녀와 그런 소녀에게서 욕망을 채우고 난 뒤 살해하려는 커플 사이에 벌어지는 팽팽한 신경전이 이 작품의 백미다. 끝날 때까지 긴장감을 늦출 수 없는 영화. 제목이 왜 '사랑의 노예'인지는 작품을 보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사진/부산국제영화제 제공

2016-09-28 07: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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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9월28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제20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이틀째인 27일에도 파행으로 얼룩졌다. 이에 따라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정책 집행의 위법성과 적정성 여부를 따지려 했으나 성과를 내지 못했다. ▲27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의 해양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사태와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기간 연장 문제가 집중 논의됐다. ▲한국전력 및 자회사가 2015년 5조원의 전기요금을 더 걷어 폭리를 취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국민이 1인당 전기요금을 10% 더 낸 셈이다. 국제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늠할 수 있는 후보간 첫 TV토론이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로 결론 나자 증시가 반등하고 약세를 보이던 달러도 회복세를 탔다. ▲독일 최대 은행이자 유럽 4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도이체방크가 26일(현지시간) 33년만의 최저치로 주가가 폭락하며, 제2의 리먼 브라더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금융·마켓 ▲지난달 전국 아파트 분양권 거래시장에 4조원이 넘게 몰렸다. 전년 동월 대비 30% 증가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부동산 시장 규제로 오히려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고 분석한다. ▲은행들이 고령화 시대에 맞춰 어르신 전용 창구를 마련하고 있다. 모바일 앱의 글씨를 키우고, 폰뱅킹에서 어려운 용어를 쉬운 말로 바꿔 거래내용을 다시 확인해준다. 유통·라이프 ▲프랜차이즈업계의 여성 예비창업자 잡기 경쟁이 치열하다. 27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여성이 만든 법인이 2013년 1만7272개에서 2015년에는 2만2229개까지 늘어나면서 매년 1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개인사업자 수도 지난 2006년보다 2014년에 약 35%가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27일 자사 치약 제품 11종에서 가습기 살균제 속 문제 성분인 CMIT·MIT(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메칠이소치아졸리논)가 검출된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관련 제품들은 전량 교환·환불해 주기로 했다. ▲전국철도·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부산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노동자 5만4000여명이 정부의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 장기화될 시 상당한 불편을 초래할 것으로 우려된다. ▲'별들의 제전' 2016 삼성화재배 월드바둑마스터스 본선 16강전과 8강전이 다음달 4일과 6일 대전에 위치한 삼성화재 유성연수원에서 열린다. 한국 선수로는 박정환 9단과 이세돌 9단 등 7명의 선수가 16강에 진출해 4강행 티켓 사냥에 나선다.

2016-09-28 05:05:05 온라인뉴스팀 기자
'성완종 리스트' 이완구 전 총리 2심서 "무죄"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리스트' 사건에 대해 무죄판결을 받았다. 1심에서는 유죄를 인정했으나, 2심에서는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관련 진술을 증거로 인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성 전 회장의 생전 인터뷰 녹취록은 이 사건의 핵심 쟁점이었다. 녹취록에서 성 전 회장은 이 전 총리의 금품 수수에 대해 진술했다. 그러나 서울고법 형사2부는 27일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증명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전 총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에게 금품을 공여했다는 성완종의 사망 전 인터뷰 가운데 이 전 총리에 관한 진술 부분이 '특별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기 어렵다"며 "증거능력이 없다"고 밝혔다. 성 전 회장이 남긴 인터뷰 녹취록 전체의 증거능력은 별론으로 하더라도 이 전 총리에 대한 부분은 증거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취지다. 형사소송법상 증거는 오로지 법정에서 이뤄진 진술만 인정된다. 그러나 당사자가 사망한 사유 등으로 진술할 수 없는 경우에는 '특히 신빙할 수 있는 상태' 하에서 진술 또는 작성된 것이 증명된 때에 한해 관련 서류를 증거로 삼을 수 있다. 재판부는 당시 자원외교 비리와 관련해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던 성 전 회장이 이 전 총리에 대해 허위 진술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재판부는 "성완종은 당시 자신에 대한 수사 배후가 피고인이라 생각하고 피고인에 대한 강한 배신과 분노의 감정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성 전 회장이 남긴 '리스트'에서 이 전 총리 이름 옆에만 공여액이 없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재판부는 "성완종은 자살하면서 남긴 메모에 다른 사람들 이름 옆엔 금액을 기재했으나 피고인의 이름 옆에는 금액을 공란으로 뒀다"며 "당시는 성완종이 피고인을 매우 원망하던 시기로서 공여금액을 기억하고 있었다면 이를 공란으로 둘 이유는 없어 보인다"고 설명했다. 재판부는 경남기업 관계자들의 관련 진술들도 "공소사실을 입증하기엔 부족하다"며 "성완종의 진술을 제외한 나머지 각 증거능력이 있는 증거들만으로는 공소사실이 합리적 의심을 배제할 정도로 입증됐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선고 직후 이 전 총리는 "이런 문제로 심려를 드려 국민께 대단히 죄송하다"면서도 "과도하고 무리한 검찰권 행사는 앞으로 자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전 총리는 2013년 4·24 재보궐 선거 당시 부여 선거사무소를 찾아온 성 전 회장에게서 현금 3000만원이 든 쇼핑백을 건네받은 혐의로 지난해 7월 불구속 기소됐다. 그는 성 전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은 성 전 회장이 사망 전 남긴 언론 인터뷰 등을 근거로 금품 전달이 사실이라고 봤다. 재판부는 지난 1월 이 전 총리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3000만원을 선고했다. 당시 재판부는 형사소송법에 따라 성 전 회장의 전화 인터뷰 내용을 증거로 인정할 수 있다고 봤다. 검찰은 선고 결과에 상고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성 전 회장의 생전 진술이 증거능력을 갖는지 여부는 대법원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2016-09-27 21:23:5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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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동빈 영장심사 앞두고 비상...일본 롯데 관계자도 방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영장 실질심사(28일)를 앞두고 롯데그룹에 비상이 걸렸다. 그 동안 국내 검찰 수사에 무관심했던 일본 롯데홀딩스도 한국 롯데를 방문하며 사태 파악에 나섰다. 롯데그룹은 구속영장 실질심사에 있어 신 회장의 1750억원대 배임·횡령 혐의에 대해 최대한 소명할 예정이다. 27일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검찰에 꾸준히 소명해 왔지만 검찰측은 의혹에 대한 전액을 기소했다"며 "상당부분 소명이 가능하다. 법원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우선 검찰은 신 씨 일가가 한국과 일본 롯데 계열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려두고 역할없이 거액의 급여를 챙겼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신동주 전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가져간 급여는 400억원 수준이며 신격호 총괄회장의 셋째부인 서미경씨와 그의 딸 신유미씨가 100억원의 급여를 받았다. 검찰은 이로 인해 계열사 손해가 발생한 만큼 이를 지시하고 방관한 총수 신동빈 회장이 횡령을 저지른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에 대해 롯데측은 과거에 신격호 총괄회장이 전권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신동빈 회장과는 관계없는 영역이라고 반박한다. 둘째는 롯데 계열사인 롯데시네마 내 매점영업권을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과 서미경씨에게 몰아줘 480억원대의 계열사 손해를 끼친 배임혐의다. 롯데 측은 이 부분 역시 신 총괄회장의 지시일 뿐 신동빈 회장과는 무관하다는 입장이다. 매점영업권이 신영자 이사장과 서씨에게 돌아간 것은 신 회장이 회장으로 취임한 2010년 전이다. 롯데는 신 회장이 회장자리에 오른 후 오히려 독점 영업권을 빼앗았지만 이를 신 회장의 배임액으로 잡았다고 해명했다. 자동출납기(ATM) 제조·공급업체 롯데피에스넷의 유상증자 과정에서 약 480억원의 배임 행위를 한 혐의에 대해서는 피에스넷이 영업 중이 사업체이며 앞으로 수익이 더 기대되는 기업이기에 유상증자를 했다는 것이 롯데측의 해명이다. 현재 신 회장에게 적용된 배임·횡령 혐의 액수는 약 1750억원으로 위 세 부분이 법원에서 소명된다면 사실상 1000억원 이상의 혐의가 무죄 판결을 받게 된다. 법조계 관계자는 "논란의 소지가 많은 혐의인 만큼 치열한 법정 공방이 예상된다"며 "사실상 신동빈 회장의 총수 시기보다 신격호 총괄회장의 잔재가 많은 만큼 상당액수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1시께 가와이 가쓰미 일본 롯데홀딩스 상무가 롯데그룹 정책본부를 방문했다. 가와이 상무는 한·일 롯데의 지주사인 일본 롯데홀딩스의 홍보책임이다. 가와이 상무는 정책본부 홍보실 임직원과 만나 현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미즈노 루카 일본 롯데홀딩스 홍보담당은 본지와의 통화에서 "(신 회장의 구속 관련) 현재 조사가 진행 중이고 한국에서 일어난 일인 만큼 답변을 삼가겠다"고 답했었다. 일본 내에서 기업 오너의 비리는 민감한 만큼 더 이상 무관심으로 일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롯데홀딩스가 직접 방문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일본에서는 경제사범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유죄'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다. 만일 신 회장이 28일 있을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이 확정된다면 롯데홀딩스도 이에 따른 대응을 할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경우는 신 회장이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게 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이 경우에는 일본 롯데의 2인자이자 신 회장의 오른팔인 쓰쿠다 다카유키 전 롯데홀딩스 대표를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될 가능성이 높다. 다만 국내의 경우는 신 회장이 국내 롯데 계열사의 실질적인 최대주주 또는 대주주로 있는 만큼 신 회장의 구속여부와 관계없이 자리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날 롯데면세점 입점 로비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호텔롯데와 부산호텔롯데 등기이사직에서 스스로 물러났다. 호텔롯데 측은 "신 이사장이 최근 사회적 논란이 된 사건과 관련해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됨에 사과와 개인적인 사유로 이달 27일 호텔롯데 및 부산롯데호텔의 등기이사직 사임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2016-09-27 17:50:50 김성현 기자
철도·지하철 무기한 총파업

철도·지하철 무기한 총파업 코레일 파업 참여율 28.9% 예년보다 저조 전국철도·서울메트로·서울지하철·부산지하철노조 등 공공부문 노동자 5만4000여명이 정부의 일방적인 성과연봉제 저지를 위해 27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갔다. 코레일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필수유지 인력과 비필수 인력을 포함한 출근대상자 7950명 중 2301명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파업 참여율은 28.9%로 2013년 파업 당시보다 2.3% 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역대 파업 참여율보다도 다소 낮은 것으로 보인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KTX와 전동열차는 필수유지인력과 대체인력 투입으로 정상운영된다. 파업이 2주차가 되면 기관사의 피로도가 높아져 열차운행은 80~90%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새마을호, 무궁화호 등 일반열차는 평시대비 60%로 떨어지고 화물열차는 30%로 줄어들 전망이다. 9호선을 제외한 서울지하철과 부산지하철 운행률은 출퇴근 때에는 정상운행되지만 낮에는 70∼85%로 줄어든다. 철도·지하철뿐 만아니라 공공운수노조 소속 서울대병원, 국민건강보험, 국민연금, 서울대병원, 가스공사, 국토정보공사, 강원랜드, 철도시설공단, 소비자원, 교육학술정보원, 청소년활동지능원도 이날 무가한 파업에 들어갔다. 경북대 병원은 28일부터 들어간다. 조상수 위원장은 "총파업에도 대화의 문은 열어두겠다"며 "총파업 장기화 여부는 정부가 얼마나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는 이날 발표한 입장에서 "국민불편을 외면한 불법적 파업을 계속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며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철도노조가 파업에 돌입했지만 코레일이 필수유지 인력 및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를 정상적으로 운행하면서 교통불편은 크게 나타나지 않았다고 코레일은 설명했다. 코레일은 철도파업 돌입 직후 파업에 동참해 직장을 이탈한 직원들에 대해 긴급업무복귀 지시를 내리고 각 소속 사업장으로 복귀할 것을 요구했다.

2016-09-27 17:31:01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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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웨어 설 자리 아웃도어가 꿰차나

골프웨어 설 자리 아웃도어가 꿰차나 패션 업계도 김영란법 영향 받나? 김영란법이 시행됨에 따라 골프웨어와 아웃도어 업계의 희비가 갈렸다. 스크린골프, 접대 골프 등 골프 대중화에 힘입어 최근 3년간 인기 상승세를 타던 골프웨어 시장의 분위기가 사뭇 달라졌다. '부정청탁 및 금품수수 금지에 관한 법률(김영란법)' 시행 여파로 접대골프 문화가 사라지게 되면서 연관 산업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골프웨어 업계는 2013년 2조6000억원에서 지난해 3조원으로 15.3% 성장했다. 아웃도어 인기가 주춤하자 골프웨어로 눈 돌린 패션업체의 전략이 적중했다. 하지만, 김영란법 시행으로 올 하반기부터 입장이 바뀌었다. 반면, 근래 몇년간 '등골 브레이커' 수식어가 따라다닌 아웃도어 시장은 오히려 반등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접대골프 대신 돈이 들지 않는 등산이 대안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웃도어 성수기인 가을에 접어들면서 업계는 한층 젊어진 디자인과 기능성 소재를 사용한 초경량 다운 재킷을 줄줄이 선보이며 재도약에 열을 올리고 있다. 다운(Down) 충전량이 많아 보온성이 우수한 대신 가격대가 높고 부피가 큰 '헤비 다운'이 주를 이뤘던 과거와 달리 가볍고 범용성이 뛰어난 경량 다운을 출시해 소비자의 부담까지 덜어주고 있다. 영원아웃도어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는 야외 활동을 즐기는 여성들을 위해 기능성과 디자인을 모두 갖춘 재킷 '에어플리스 봄버'를 출시했다. 가볍과 보온력이 뛰어날 뿐 아니라 흡습·속건 기능, 스트레치성까지 우수하다. 자체개발 소재 '에어 플리스'를 사용해 편안하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아울러 초경량 등산화 '다이나믹 하이킹' 시리즈를 업그레이드 출시했다. 발에서 발생하는 땀과 열기를 탁월하게 배출하는 '고어텍스 서라운드' 기술을 적용해 장시간 쾌적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미끄럼을 방지하고 충격을 흡수하는 '하이드로 스타퍼'를 밑창에 적용해 안전하게 등산을 즐길 수 있다. 아웃도어 브랜드 네파 역시 슬림한 디자인에 활동성과 보온성까지 갖춘 경량 다운재킷 '스파이더 재킷'을 선보였다. 부위에 따라 최적화된 소재 사용으로 활동성과 보온성을 극대화했다. 지난해 대비 보온성과 경량성을 강화한 점이 특징. 네파의 바디맵핑 기술을 적용해 몸판은 보온성이 높은 헝가리 구스 다운과 경량성이 우수한 10데니어 원단을, 팔 부위에는 방풍 소재와 패딩 충전재를 사용해 가벼우면서도 따뜻하게 입을 수 있도록 제작됐다. 팔의 안쪽 면과 몸판 옆면에는 상하좌우 네 방향으로 늘어나는 4way stretch 기능의 폴리스판 니트 소재를 믹스해 자유로운 움직임이 가능하도록 했다.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아이더는 슬림한 디자인과 보온성을 갖춘 도심형 아웃도어 초경량 패딩재킷 '테이텀 경량패딩'을 출시했다. 가볍고 우수한 신축성 소재를 적용했으며 깔끔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분한 색상 톤와 퀼팅 라인 구조를 적용해 세련된 멋과 활동성을 높여 일상 속 운동과 도심 레저 활동을 위한 애슬레저룩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넥카라 부분은 통기성과 착용감을 높이기 위해 에어 메쉬(Air Mesh)를 활용했다. 또 부분적으로 적용한 울 소재 디테일은 움직임을 편하게 하며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한다. 아웃도어 업계의 한 관계자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오른 브랜드들도 있다. 지난 해 매출이 상당히 부진했기 때문에 올해 매출이 상대적으로 올랐을 것"이라며 "김영란법의 영향으로 아웃도어 매출이 올랐다고 보기에는 이른 감이 있다. 대부분 브랜드들이 법 시행에 따른 매출 향상에 대한 기대는 하지 않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최근 출시된 아웃도어들은 언제 어디서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실용적인 애슬레저 트렌드를 반영한 재킷들이 상당수"라며 "간절기 시즌에는 단독 외투로, 추운 겨울에는 다양한 의류와 레이어드 해 입을 수 있는 경량 재킷이 한동안 소비자의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IMG::20160927000121.jpg::C::480::화이트 스파이더 재킷 착장한 전지현/네파}!]

2016-09-27 17:30:36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