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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차바 인명피해 사망 5명·실종 5 명…이주민 198명

제주와 남부 지방에 큰 피해를 남긴 제18호 태풍 '차바'로 인해 사망 5명, 실종 5명 등 총 10명의 인명피해가 난 것으로 집계됐다. 국민안전처가 6일 오전 6시 기준으로 집계한 피해상황에 따르면 이날 울산 중구 태화동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배수 작업 중 사망자 1명이 추가로 발견돼 사망자는 5명으로 늘었다. 현재 실종자는 5명으로 울산 을주군에서 구조에 나선 소방공무원 1명과 제주에서 정박한 어선을 이동하던 1명이 실종됐다. 경주에서는 차량 전도로 1면, 급류에 휩쓸린 1명이 각각 실종됐다. 경남 밀양에서는 잠수교로 진입한 차량이 물에 떠내려가며 1명이 실종된 상태다. 이재민은 90가구, 총 198명에 달한다. 현재 학교와 경로당, 주민센터, 마을회관 등에서 임시 거주 중이다. 울산에서는 7가구 26명이 일시 대피했다. 시설피해도 크다. 제주에서 주택 14채가 반파됐으며 총 508채가 물에 잠겼다. 가장 많은 주택 침수 피해 지역은 울산(464채)다. 차량침수는 제주 한천교의 80대와 울산 을주군 언양읍 현대아파트 등의 900여대, 경북 66대 등 1050대에 이른다. 정전피해는 22만8986가구에서 발생했으며 현재 22만8579가구에 송전이 완료된 상태다. 예상치 못한 인명·재산피해에 정부의 움직임도 바쁘다. 안전처는 소방력 7838명, 장비 2200대를 동원에 236명을 구조했으며 371곳에서 배수를 지원하고 시설물 철거 등 152건의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정부는 이재민에게 구호물자 278세트와 생필품, 급식 등을 지원하고 있다. 태풍에 의한 재산피해에 대해서도 재난지원금을 조기지급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날부터 17일까지 사유시설 피해신고를 접수하며 지자체 공공시설 피해조사는 12일까지 실시한다. 안전처는 18일부터 23일까지 중앙합동조사를 벌여 이달 말 복구계획을 세울 계획이다.

2016-10-06 08:09:58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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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인터뷰] '죽여주는 여자' 윤여정 "죽음도 자연스러운 질서…그때까지 배우이고파"

노년의 배우라고 꼭 주인공의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연기해야 한다는 법은 없다. 윤여정(69)의 필모그래피가 이를 잘 보여준다. 스크린에 윤여정이 등장할 때, 우리는 평범한 할머니가 아닌 윤여정만의 색깔이 녹아든 캐릭터를 바라보게 된다. 그렇게 윤여정은 영화를 통해 노년의 삶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증명해보이고 있다. 6일 개봉하는 '죽여주는 여자'(감독 이재용)는 윤여정이 아니었다면 좀처럼 완성되기 힘들었을 작품이다. 영화는 탑골공원에서 노인들을 상대로 성(性)을 파는 일명 '박카스 할머니'의 이야기를 그린다. 파격적인 소재지만 영화는 자극적이기보다 따뜻하다. '스캔들: 남녀상열지사' '여배우들' '두근두근 내 인생' 등 이재용 감독의 전작들을 떠올리면 파격과는 거리가 먼 영화임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여배우들'로 이재용 감독과 인연을 맺은 윤여정 또한 이재용 감독이 영화를 자극적으로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럼에도 이 역할을 자신이 하게 될 줄은 몰랐다. "이재용 감독이 어떤 이야기를 시나리오로 쓰고 있는지는 알고 있었어요. 완성된 시나리오를 보냈기에 '누가 한다고 했지?'라고 물었죠. 그랬더니 이재용 감독이 '선생님이 하시라고 보냈습니다'라고 하더라고요. 이재용 감독이 극단적으로 영화를 만들 사람이 아니라는 걸 잘 알거든요. 그래서 타이밍에 맞춰 출연하기로 결정했어요." 영화 속에서 윤여정이 연기하는 소영은 한국의 슬픈 현대사를 홀로 겪어낸 기구한 여성이다. 한국전쟁 당시 고아가 된 뒤 미군기지 근처에서 양공주로 살아온 그녀는 노인이 된 지금 박카스 한 병과 함께 성(性)을 팔며 하루하루를 근근이 이어간다. 세상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약자 중에서도 약자지만 소영은 그런 자신보다도 더 약한 이들을 보듬을 줄 안다. 노인, 트랜스젠더, 장애인, 그리고 혼혈아까지 영화는 소수자들의 연대를 통해 따뜻함을 전한다. 윤여정은 이번에도 여느 작품과 마찬가지로 "내가 이 여자라면"이라는 생각으로 소영에게 다가갔다. 그 과정에서 이해한 것은 소영이 "죄의식을 평생 못 내려놓을 짐처럼 안고 있는 인물"이라는 것이었다. "소영이 미군과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를 입양했다는 이야기가 나오잖아요. 저는 그때 소영이 스스로를 죽은 걸로 생각했을 거라고 봐요. 자기 새끼를 키우지 못하고 남에게 보내는 심정은 엄마로는 평생 잊지 못할 짐이거든요." 소영을 단순한 '박카스 할머니'를 넘어 나름의 사연이 있는 인물로 그리는 것, 그것이 이번 작품에서 윤여정이 가장 신경 쓴 부분이었다. 물론 그 과정은 수월하지 않았다. 탑골공원 근처의 허름한 여관에서 성매매를 하는 장면을 찍을 때는 도저히 익숙해지기 힘든 현장 분위기 때문에 반복되는 촬영을 중단하기도 했다. 이전까지는 작품이 끝나면 캐릭터에서 늘 쉽게 빠져나왔지만 이번에는 캐릭터의 무게감 때문에 그러지 못했다. 2개월 남짓한 촬영을 마친 뒤에는 깊은 우울감을 느꼈다.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나는 (영화를 찍는) 2개월도 이렇게 힘든데 이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뭘까 싶었죠. 인생이 불공정하고 불공평하다는 것은 잘 알아요. 그래도 이 할머니들도 언젠가는 나처럼 누군가의 소중한 딸로 태어나 부모의 축복을 받았을 거 아니에요. 영화 마지막에 그런 장면이 나오죠. 다 속사정이 있을 거라고요. 다 그렇더라고요. 그래서 점점 우울증에 빠졌어요." 노인의 성, 그리고 사회에서 외면 받는 소수자의 이야기를 그리던 영화는 후반부에 접어들면서 죽음이라는 테마를 꺼내다. 힘든 삶 속에서 죽음마저 스스로 선택할 수 없는 노인의 현실을 다룬다. 소영은 아픈 몸으로 살 바에는 차라리 죽음을 선택하겠다는 한 노인의 부탁을 들어주면서 어느 새 진짜로 '죽여주는 여자'가 된다. "이재용 감독과 함께 고민이 많았어요. 누군가를를 죽인다는 것은 결국 살인이잖아요. 그런데 같이 출연한 전무송 씨가 리딩 때 그런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 여자는 천사야'라고요. 그래서 소영이 사람을 대신 죽여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어요. 자존감을 잃었을 때 얼마나 모욕적인 기분이겠어요. 그래도 사람을 죽이는데 마냥 쿨해질 수는 없을 것 같더라고요. 할 수 있는 건 우는 것밖에 없어서 그렇게 울면서 촬영을 했어요." 죽음은 피할 수 없다. 그럼에도 우리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그러나 윤여정은 "오래 전부터 죽음에 대한 생각을 해왔다"며 "죽음을 터부시하지만 그냥 사물의 자연스러운 질서 같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를 통해 다시 한 번 죽음에 대해 생각하며 얻은 결론이었다. "하버드 교수가 쓴 '웰 다잉'에 대한 책을 봤는데 어떻게 죽을 것인가 하면 답은 없대요. 대신 결론을 내린 게 자기가 하던 일을 하면서 죽는 것이더라고요. 나도 내가 배우를 하다 죽으면 참 좋은 일이겠죠. 물론 내가 90이 넘어서도 여러분이 나를 보며 '아직 살아계시네요'라고 하면 할 말이 없겠지만요(웃음). 지금은 목표 같은 것이 없어요. 연기의 의미 같은 것도 없고요. 인생은 계획대로 되지 않아서 그저 앞에 있는 일을 해결하면서 하루하루를 살려고요." 사진/CGV 아트하우스

2016-10-06 07:00:00 장병호 기자
메트로신문 10월5일자 한줄뉴스

정치·사회 ▲5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한국전력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올해 최악의 폭염으로 국민들의 원성을 샀던 전기요금 누진제 문제가 도마 위에 올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김철민 의원(더불어민주당)은 5일 농협중앙회가 2013년부터 올해 7월말까지 3년 7개월간 지출한 법인카드 비용이 2241억원이며 이 가운데 음식점 등에서만 548억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국제 ▲중국인들이 국경절 연휴 나흘간 중국 전역에서 관광 등을 하면서 56조여원을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 정부 1년 예산의 7분의 1에 달하는 엄청난 액수로 중국의 내수 경기를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등에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제공하던 구글이 처음으로 만든 자체 스마트폰으로 애플의 아이폰에 도전장을 냈다. 산업 ▲현대차는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6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서 125억 달러(약 13조9000억원)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 지난해보다 순위가 4계단 상승하며 35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이차전지 업계가 전기차용 배터리의 주요 문제로 안정성과 무게를 제시했다. 전기기기 산업, 배터리 산업, 스마트 그리드 산업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에너지플러스 2016'이 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렸다. ▲SK하이닉스가 시가총액 3위에 올라섰다. D램 가격 상승과 실적 기대감에 국내외 개인·기관의 매수가 크게 늘어난 영향이 컸을 것이란 분석이다. ▲올 하반기 자동차 내수시장의 판매절벽이 현실화되면서 국산·수입차 업체들이 파격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금융·마켓 ▲한국씨티은행이 내년에 계좌 유지 수수료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시중은행들은 초저금리 시대에 계좌 유지비를 도입하기 쉽지 않다는 반응이다.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취임식에서 "시장 친화적인 지배구조를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코스피와 코스닥, 파생상품 등 3개 시장을 자회사로 나눠 경쟁을 촉진한다는 의도다. ▲서울시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달 전월세 거래량은 3만3000여건으로, 지난해 9월보다 약 6% 오른 수치다. 투자 목적의 주택구입자가 내놓는 물량이 늘고 수도권 신도시와 택지지구에 새 아파트 입주가 늘었다는 분석이다. 유통&라이프 ▲'코리아세일페스타'에 참여한 기업들이 웃고 있는 가운데, 전통시장은 울상을 짓고 있다. 국경절을 맞은 백화점은 중국인 관광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지만, 전통시장은 손님의 발걸음이 뜸하다. ▲롯데백화점이 지진피해를 본 경주에 복구 지원금으로 10억 원을 기부했다. 5일 이원준 롯데백화점 대표이사 사장은 중구 소파로 한적 본사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성금 10억원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했다. ▲서울시가 내년 생활임금을 시간당 8197원으로 책정했다. 정부의 법정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1727원 많은 금액이며 올해 생활임금인 7145원보다 1052원(14.7%) 높다. ▲엄정화가 미스틱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가수로 컴백한다. 2008년 미니앨범 'D.I.S.C.O' 이후 8년만이다. 미스틱의 조영철 프로듀서가 총괄 프로듀싱을 맡았다. ▲축구선수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9월의 선수'와 '9월의 골' 후보에 동시에 이름을 올렸다. '9월의 선수'에 뽑힐 경우 한국인 최초, 아시아 최초로 EPL 월별 MVP가 된다.

2016-10-06 06:00:00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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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극 '함익', 유별난 고독이 선사하는 공감

창작극 '함익', 유별난 고독이 선사하는 공감 참신한 시도 여성판 '햄릿' 세계적인 명작 '햄릿'을 재창작한 서울시극단의 창작극 '함익'은 현대인의 공감을 끌어내기에 손색이 없었다. '함익'은 서울시극단의 예술감독이자 2016년 이해랑연극상 수상자인 김광보 연출과 '달나라 연속극' '로풍찬 유랑극단' 등 고전희곡의 한국식 재해석으로 이 름을 알린 김은성 작가가 의기투합한 결과물이다. '함익'은 '햄릿'을 모티브로 재창작했다. '햄릿으로 태어나 줄리엣을 꿈꾸는 여자'라는 부제처럼 햄릿을 여자로 설정해 극을 진행한다. 셰익스피어의 작품 중 가장 대중적이고, 많이 공연되는 작품이기도 한 '햄릿'은 올해도 여러 버전으로 다양하게 공연됐다. 하지만, '함익'은 기존의 '햄릿'을 바탕으로한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아버지의 억울한 죽음, 어머니와 삼촌의 결혼 등 가혹한 운명 속에서 고뇌하는 덴마크 왕자 햄릿은 창작극 '함익'에서 재벌 2세 대학여교수 함익으로 다시 태어났다. 겉으로는 완벽한 삶을 누리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내면은 병들어있다. 젊은 계모와 아버지에 의해 친모가 살해됐다고 믿으며 망상 속에 등장하는 분신을 통해 매일 밤 복수의 칼날을 가는 인물. 영혼 없이 살아가던 그녀의 앞에 연극 청년 연우가 나타나면서 그녀의 삶이 흔들리기 시작한다. 인간의 본질에 대한 셰익스피어의 깊은 통찰이 느껴지는 긴 대사는 관객에게 다소 지루하게 다가온다. 셰익스피어의 '햄릿' 안에서의 플롯은 뛰어나 지만, 현대인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감도 있다. 하지만, 함익의 독특하고도 유별난 고독은 도시인에게 공감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하다. 전체 24장이기 때문에 극 전환이 자주 된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점은 상황에 따라 가면극, 빠른 노래와 춤으로 나타나는 함익의 복수심 표현으로 가려진다. '다 죽여 버릴거야' '누구냐' '나는 누구냐' '살아있는가, 죽어있는가' 등 거친 대사의 반복은 오히려 생동감을 전한다. 안타깝지만 함익은 자신의 복수심과 욕망을 무대 위에서 실현하고자 하지만, 좌절하고 만다. 마지막 장면에서 함익과 그녀의 분인이 계단을 뛰어오르듯, 하지만 천천히 슬로우모션으로 올라가는 모습은 막이 내리고 나서도 긴 여운을 남긴다. 사람과 관계를 맺고 그 안에서 살아가는'줄리엣'을 꿈꾸는 '함익'의 모습은 무미건조한 도시의 삶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모습과 다르지 않아 동시대를 살아가는 관객들에게 많은 시사점을 던진다. 주인공 함익 역은 최나라가, 함익의 분신 역은 이지연이 맡아 열연한다. 함익의 삶을 뒤흔든 연극청년 연우 역에는 연극과 뮤지컬을 오가며 활약 중인 배우 윤나무가 연기한다. 더불어 2016년 서울시극단의 시즌단원과 연수단원 등 총 26명의 배우들이 원숙하고 섬세한 연기 앙상블을 선보인다. 1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만날 수 있다. [!{IMG::20161005000101.jpg::C::480::연극 '함익'에서 함익역의 최나라와 분신역을 맡은 배우 이지연(왼쪽)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연습실에서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

2016-10-05 23:16:52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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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K스마일 릴레이 캠페인 제2탄' 전개

관광공사, 'K스마일 릴레이 캠페인 제2탄' 전개 창조관광기업과 함께하는 프로젝트 한국관광공사는 IT기반형 창조관광기업(그리드잇, 여행노트앤투어)과 함께하는 'K스마일릴레이 캠페인 2탄'으로 SNS 채널을 중심으로 한 '한국인의 친절 알리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먼저, 푸드콘텐츠 스타트업인 '그리드잇'과 K스마일캠페인을 웹예능으로 제작해 SNS를 통해 전파한다. 동영상은 방송인 샘오취리와 하하(본명 하동훈)가 참여한 가운데 한국인의 감동, 친절, 호의를 테마로 한 '친절친 프로젝트' 3부작으로 제작됐다. '주인없는 핸드폰을 사람들은 찾아줄까' 등 난처한 상황에 놓인 외국인을 대하는 한국인의 행동을 관찰하는 실험영상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영상은 본편과 비하인드 영상으로 구성되며 5일 오후 3시부터 모바일방송 쿠캣TV를 시작으로 그리드잇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의 12개 SNS 채널에 순차적으로 업로드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여행노트앤투어와는 'K스마일'(한국인의 친절, 미소, 호의, 배려, 환대 등)을 주제로 'K스마일 영상 콘테스트'를 실시한다.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K스마일을 주제로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을 제작하고 자신의 유튜브에 동영상을 등록한 후 이달 23일까지 이벤트 페이지에 접수하면 된다. 대상(1명), 우수상(2명), 장려상(5명)에게는 각각 200만원, 80만원,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편 공사는 지난 6월 체험창조형 대표기업(아띠,한복남,오미,라온,물레길,T3)이 참여한 가운데 'K스마일 실천선서식'을 진행했으며 'K스마일 서포터즈'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분야별 두터운 고객층과 홍보채널을 가지고 있는 IT기반형 창조관광기업(그리드잇 : 총 팔로워 500만, 여행앤노트: 회원 10만명) 과 함께 연중으로 K스마일 릴레이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K스마일캠페인은 쇼핑·숙박·교통·음식 등 관광접점을 중심으로 범국민적인 친절문화를 정착시키고 관광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캠페인으로 관광분야 및 유관업계를 중심으로 전개되고 있다.

2016-10-05 23:16:03 신원선 기자
노벨화학상 '분자기계' 개발한 소바주 등 3명

올해의 노벨화학상은 '분자기계'를 개발한 장 피에르 소바주 등 3명에게 돌아갔다. 5일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올해 노벨화학상 수상자로 분자기계를 설계·제작한 프랑스출신 장 피에르 소바주(72·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 명예교수), 영국 출신 프레이저 스토더트(74·미국 노스웨스턴대 교수), 네덜란드 출신 베르나르트 페링하(65·네덜란드 흐로닝언대 교수)등 3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노벨위원회는 "수상자들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기계를 개발했다"며 이들이 개발한 분자기계는 "새로운 물질, 센서, 에너지 저장 시스템 등 개발에 이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분자기계는 생명체에서 일어나는 기계적 움직임과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기계적 움직임을 자세히 살핀 후, 그 움직임의 핵심을 분자 수준에서 구현하기 위해 설계된 개별 분자 혹은 분자 집합체다. '세상에서 가장 작은 기계'로 불린다. 수상자들은 움직임을 억제할 수 있는 분자를 개발했다. 노벨위원회에 따르면 이 분자들은 에너지가 가해질 경우 활동할 수 있다. 노벨위원회는 "컴퓨터의 발달은 소형화 기술이 어떻게 혁명을 낳을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며 "이들의 연구는 화학의 지평을 넓혔다"고 평가했다. 소바주 교수는 1983년 분자기계를 처음 개발했다. 그는 고리 모양의 분자 2개를 보통의 화학적 결합이 아닌 기계적으로 연결한 사슬모양의 연결체인 '캐터네인'으로 만들어냈다. 스토더트 교수는 1991년 이를 고도화한 연결체인 로탁세인으로 발전시켰고 8년 후인 1999년 페링하는 이를 분자 모터(motor)로 처음 발전시켰다. 이들은 노벨상 부문별 상금 800만 크로네(한화 약 11억원)을 나눠 갖게 된다. 올해 노벨상 과학 분야는 지난 3일 생리의학상, 4일 물리학상에 이어 이날 화학상으로 발표가 마무리됐다. 평화상, 경제학상, 문학상은 다음 주까지 차례로 발표된다. 시상식은 12월 10일 열릴 예정이다.

2016-10-05 20:21:5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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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태풍 '차바', 전국 곳곳에 인명·재산피해

역대급 '강풍'과 '강수량'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5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동해안으로 넘어갔다. 제주시 고산에서 측정된 차바의 순강 최대풍속은 초속 56.5m에 달했다. 한라산에는 시간당 170㎜가 넘는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남해안을 지났던 차바는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등에 인명피해와 함께 크고 작은 재산피해를 남겼다. 부산에서는 공사장 근로자가 강풍에 넘어진 타워크레인에 깔려 숨지거나 어선을 점검하던 시민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불어난 강물로 인해 2명이 숨졌다. 제주서도 어선에 옮겨타려던 선원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전남 여수시에서는 강풍에 물에 빠진 크루즈선 선원 2명이 간신히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침수피해도 크다. 창원시, 통영시, 제주시, 경주시, 울산 등에서는 만조시간 전후로 해수가 차올라 주택, 학교 등이 침수됏다. 제주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80여대가 하천물에 휩쓸렸다. 울사서는 회야댐의 방류량이 많아지며 하류 주민이 긴급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강한 비바람에 의해 정전피해도 속출했다. 한국전력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거제, 밀양, 통영, 하동, 남해, 창원, 함안 등 경남지역 7개 시·군 5만2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거제에서는 거제시내 철탑 전력선이 파손되면서 4만7000가구에 전력이 끊겼다. 제주도 역시 서귀포시 중심으로 4만9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햇다. 부산서는 오전 중 한때 1만824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울산에서는 2000가구가, 전남 여수시에서도 상당수의 가구가 정전됐다. 산업계에서는 자동차 생산 라인이 일시 정지하고 조선소 선바 건조 작업이 차질을 빚는 등의 피해를 봤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 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은 42편이 결항됐으며 승객 6500여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도 이틀째 운항을 중지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에 상륙했던 차바는 12께 남해안을 빠져나가 동북동진 중이다.

2016-10-05 19:23:32 김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