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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사회일반

역대급 태풍 '차바', 전국 곳곳에 인명·재산피해



역대급 '강풍'과 '강수량'을 동반한 태풍 '차바'가 5일 제주도와 남해안에 많은 피해를 남기고 동해안으로 넘어갔다.

제주시 고산에서 측정된 차바의 순강 최대풍속은 초속 56.5m에 달했다. 한라산에는 시간당 170㎜가 넘는 폭우가 내리기도 했다.

남해안을 지났던 차바는 전남, 경남, 부산, 울산 등에 인명피해와 함께 크고 작은 재산피해를 남겼다.

부산에서는 공사장 근로자가 강풍에 넘어진 타워크레인에 깔려 숨지거나 어선을 점검하던 시민이 파도에 휩쓸려 숨진 채 발견되기도 했다.

울산에서는 불어난 강물로 인해 2명이 숨졌다.

제주서도 어선에 옮겨타려던 선원이 파도에 휩쓸려 실종됐으며 전남 여수시에서는 강풍에 물에 빠진 크루즈선 선원 2명이 간신히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침수피해도 크다.

창원시, 통영시, 제주시, 경주시, 울산 등에서는 만조시간 전후로 해수가 차올라 주택, 학교 등이 침수됏다.

제주시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주차장에 세워둔 차량 80여대가 하천물에 휩쓸렸다. 울사서는 회야댐의 방류량이 많아지며 하류 주민이 긴급대피하는 소동도 벌어졌다.

강한 비바람에 의해 정전피해도 속출했다.

한국전력 경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까지 거제, 밀양, 통영, 하동, 남해, 창원, 함안 등 경남지역 7개 시·군 5만2000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거제에서는 거제시내 철탑 전력선이 파손되면서 4만7000가구에 전력이 끊겼다. 제주도 역시 서귀포시 중심으로 4만9000여가구에 정전이 발생햇다.

부산서는 오전 중 한때 1만8246가구에 전력 공급이 끊겼다. 울산에서는 2000가구가, 전남 여수시에서도 상당수의 가구가 정전됐다.

산업계에서는 자동차 생산 라인이 일시 정지하고 조선소 선바 건조 작업이 차질을 빚는 등의 피해를 봤다.

태풍 영향으로 제주 공항 출발·도착 항공편은 42편이 결항됐으며 승객 6500여명이 불편을 겪어야 했다.

제주와 다른 지방을 잇는 9개 항로 15척의 여객선도 이틀째 운항을 중지했다.

이날 오전 11시께 부산에 상륙했던 차바는 12께 남해안을 빠져나가 동북동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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