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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국정교과서 금지법, 신속히 처리할 것".."이준식 해임 요구"

야권은 교육부가 국정 역사교과서 적용시기를 1년 유예하고 국검 인정을 혼용하기로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과 시민사회단체, 13개 시·도 교육감협의회로 구성된 국정교과서 폐기를 위한 교육시민사회정치 비상대책회의는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민심은 명확히 국정 역사교과서의 폐기였고, 국정화 추진 중단이었다"며 "사실상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 추진하는 것에 다름 아니다. 국민을 속이는 꼼수 조치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성명서를 통해 이들은 ▲교육부의 국정 역사교과서 전면 폐기 ▲학교 현장에 혼란만 부추기는 연구학교 정책 전면 철회 ▲교육부 장관 즉각 사퇴 등을 촉구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과 함께 박근혜 정부의 부당한 역사왜곡 시도도 심판 받은 것'이라며 유예가 아닌 폐기해야 한다는 것이 야권의 주장이다. 때문에 현재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안건조정위에 회부돼 있는 '국정교과서 금지법'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힘을 모은다는 방침이다. 민주당 유은혜 역사교과서 국정화 저지 특별위원회 위원장은 "대다수 국민이 국정교과서의 폐기와 철회를 요구했음에도 오늘 교육부는 국정교과서에 대해 찬성과 반대가 있었다고 여론을 왜곡하고 수렴한 것처럼 발표했다"며 "국정교과서 금지법을 신속히 상임위를 통해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 대한 책임을 물어 해임 요구도 함께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문위 국민의당 간사인 송기석 의원도 "야당 교문위원들은 안건조정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해서 입법으로 반드시 교육부의 꼼수를 막아내겠다"면서 "'박근혜표' 국정교과서를 반드시 폐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2-27 16:34:04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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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전세계 흥행…5억 5천만 달러 돌파

'로그 원:스타워즈 스토리' 전세계 흥행…5억 5천만 달러 돌파 올 겨울 관객들을 사로잡을 초대형 액션 블록버스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에 대한 국내외 언론 매체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GV 예매율은 이미 1위에 올라섰다. 북미 개봉 이후 압도적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전세계 52개국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가 국내 관객들도 사로잡을 기세다.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개봉을 앞둔 27일 오전 10시 기준 '마스터'를 제치고 CGV 예매율 1위(33.1%)에 올라섰으며, 국내 언론의 호평 또한 이어지고 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으로 예매율 23.9% (오전 9시 38분 기준)로 외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 '마스터'(31.5%)와의 격차를 좁히며 맹추격하고 있다. 한편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전세계 박스오피스 열기도 뜨겁다. 북미에서는 지난 26일 평일 단 하루에만 3170만 달러를 동원하며 개봉 11일만에 3억 2000만 달러에 육박하는 흥행 수입(3억1808만3674 달러)으로 역대 최단 기간 흥행작 6위에 올라섰다. 글로벌 박스오피스는 26일 기준으로 이미 5억 5000만 달러 (5억5548만3674 달러)를 돌파했다. 한편 액션 블록버스터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는 희망이 사라진 시기, 평범했던 사람들이 한 팀이 되어 세상을 구원할 반란을 통해 영웅으로 거듭나는 내용을 그린다. 국내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8일 국내 개봉한다.

2016-12-27 16:32:03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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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개헌파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 신속히 '제7공화국' 열어야"

국회 이른바 '개헌파' 의원들이 '제왕적 대통령제 타파'를 골자로 한 개헌을 대선 전 완수해 '제7공화국'을 열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원혜영·김부겸 의원과 국민의당 박지원·김동철·김성식 의원 등은 27일 국회도서관에서 주최한 '미완의 촛불 시민혁명 어떻게 완결할 것인가'란 토론회에 참석해 개헌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민주당 김부겸 의원은 "촛불민심이 바라는 국가대개혁의 완성은 개헌"이며 ▲분권형 직선 대통령제 ▲경제민주화 확대 ▲국민발의·국민소환 등 직접 민주주의 확대 ▲지방분권 통한 실질적 국민주권 실현 등을 개헌의 목적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개헌 논의를 반대하는 주장이 있다. 개헌보다도 조기대선을 통한 정권교체가 우선 아니냐, 다음 정권에서 해도 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하지만 국민적 열의를 완결하기 위해서는 개헌 논의가 시급하게 이뤄져야 한다. 개헌을 하느냐 마느냐를 놓고 논쟁할 필요가 없다. 개헌은 단 한순간도 미룰 수 없는 시대적 요구"라며 '개헌은 대선 후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특히 김 의원의 발언은 '현시점에서 개헌을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은 "어떤 분들은 시간이 없다고 이야기하는데 국가적으로 이렇게 절박한 과제를 놔두고 시간이 없다는 게 국민에게 통용되는 말이냐"고 물은 뒤 "개헌은 의지와 사명감의 문제다. 시간이 부족하면 날을 새면 되는 것 아니냐. 결코 동의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제왕적 대통령은 51% 득표하고 대한민국 인사, 예산 정책을 독차지 하고 좌지우지 했기 때문에 49% 국민에게는 어떤 권한도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이것은 정의롭지 못한 제도"라며 '제왕적 대통령제' 관련 개헌을 강력히 주장했다. 민주당 김종인 전 대표도 "내가 대통령이 되면 (개헌을) 할 수 있다는 말은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강력 비판하면서 "개헌을 하자고 하면 우리 사회 각 분야에 대한 개혁이 먼저고 개헌은 나중이라고 한다. 그런데 무엇을 개혁하고자 하는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임기) 3년이 지난 대통령이 4년차, 5년차에 제대로 일한 대통령을 저는 30년간 보지 못했다"고 비판하면서 "개헌 블랙홀 속에 빠져 다른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니 다음에 (개헌을) 하자고 하는데 정치는 모든 문제를 동시에 하는 것이다. 조기대선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모르지만 그 기간이 짧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제7공화국'의 시작을 2020년 국회의원 선거와 2018년 지방선거 등을 제시했다.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통령 선거 전에 개헌이 이뤄지지 못하면 2018년 지방선거에 새로운 대통령이 개헌을 국민투표를 붙일 수 있도록 공약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12-27 16:29:06 이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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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탄핵심판 첫 변론기일 1월 3일…심리 속도 낸다

헌법재판소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을 본격 심리하는 첫 변론기일을 1월 3일로 결정했다. 두 번째 변론 기일은 같은 달 5일로 잡아 심리 진행이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헌재는 27일 오후 2시 2차 준비절차 기일을 열고 국회 측과 대통령 측 대리인단의 의견을 들은 뒤 첫 변론 날짜를 1월 3일로 정했다. 준비절차 기일은 30일 한 차례 더 열린다. 헌재는 이날까지 남은 쟁점과 논의 사항 등을 정리한다. 두 번째 변론 기일은 1월 5일로 잡았다. 2차 준비절차 진행을 맡은 이정미, 이진성, 강일원 등 수명(受命) 재판관 3명은 이날 양측이 제출한 준비서면을 바탕으로 변론 준비를 마쳤다. 이날 심판에서 국회와 대통령 측은 대통령 대리인단이 헌재에 요청한 관계기관 사실조회를 두고 공방을 벌였다. 대통령 측은 이날 헌재에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연금, 삼성, 전국경제인연합회, 미르·K스포츠 재단 출연기업 등 16곳에 대한 탄핵소추 사유 관련 사실조회를 요청했다. 국회의 탄핵 사유에 객관성이 부족해 직접 관계기관 의견을 듣겠다는 취지다. 구체적으로는 전국경제인연합으로부터 출연 요구를 받았는지, 실제 출연금 액수와 관련 자료, 출연이 자유로운 의사에 따른 것인지, 돈 내지 않은 기업에 전경련의 요구가 있었는지, 출연하지 않은 경우 의사 결정 과정과 그로 인한 불이익이 있었는지 등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관해선 삼성 합병 결정 과정과 절차, 결정 이유, 의결권 전문위가 아닌 투자위가 찬성 결정한 이유 등을 밝혀달라고 요청했다. 관세청과 호텔 롯데, SK에 대해선 면세점 추진 사유, 선정 절차, 발표와 이유 등을 물었다. 대검찰청에는 롯데 수사 단서와 첩보 입수 시점, 정보보고 내역 등을 요구했다. 법무부에는 특별사면과 관련해 특사 기준, 2014년 8월 최태원 SK 회장의 특사 이유 등에 대한 사실조회 신청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회 소추위원단은 "사실조회가 객관적 사실이 아닌 이유나 동기 등 의견을 묻는 절차로 변질돼 해당 기관에 압박감을 줄 수 있다"며 반발했다. 반면 대통령 대리인단은 사실조회를 통해 불필요한 증인신문을 생략할 수 있어 오히려 속도를 낼 수 있다고 맞섰다. 이중환 변호사는 "증인신문은 다 법정에 소환해서 물어야 하기 때문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사실조회 신청은 관계기관을 압박하거나 심판을 지연시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신속한 진행을 바라며 신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추가 재판관회의를 통해 대통령 측의 사실조회 신청을 받아들일지에 대한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이날 심판에는 국회 소추위원단 3명과 소추위원 대리인단 9명, 대통령 대리인단 9명이 참여했다. 소추위원단 대리인은 1명, 대통령 대리인단은 2명이 늘었다.

2016-12-27 16:26:0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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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세계 최초 상용화로 시장 선도"…5G 발전전략 마련

정부가 5세대(5G)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를 통해 융합시장 선점에 나서기로 했다. 오는 2020~2026년 5G 이동통신산업 기기·장비의 수출 및 내수를 통해 총 427조원의 매출과 국내 통신서비스 부문에서 62조원의 시장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5G 도입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도 2020년 1만6000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27일 '제8회 정보통신전략위원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5G 이동통신 발전전략'을 심의·확정했다. 이번 전략에서는 민·관 협력을 통한 서비스, 기술, 표준, 생태계 등 4개 분야별 3개의 중점 추진과제(총 12개)가 제시됐다. 우선 내년 하반기에 평창과 광화문 등에 시범망을 구축해 2018년 평창올림픽에서 5G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후 2019년에는 5G 주파수를 할당하고, 2020년 세계 최초 5G 상용서비스를 개시할 계획이다. 시범 사업을 바탕으로 이용자가 5G 기반 서비스를 체감할 수 있도록 2020년에는 ▲VR·AR ▲인공지능 비서 ▲자율주행차 ▲스마트시티 ▲재난대응 및 의료 등 5G 융합서비스 제공을 추진한다. 정부는 저지연, 초연결, 지능성, 보안성 분야 R&D 확대 지원을 통해 5G 핵심기술 확보에도 나선다. 5G 기술 R&D 관련 내년 지원액은 911억원으로 책정했다. 소형셀, 자율주행차 부품 등 5G와 연계되는 10대 유망 품목에 대한 지원·육성도 강화한다. 아울러 국내 5G 기술과 융합서비스의 국제 표준 선점을 위해 국제기구 표준화 논의에 적극 참여한다. 정부는 지난 10월 국내 5G 기술규격(안)을 ITU 5G 후보기술로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국제협력을 통해 24.5∼26.5㎓대역 등 5G 공통대역 추가확보에도 나선다. 이밖에 국내 5G 기술·장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해 내년 20억원을 투자해 개방형 5G 테스트베드 구축을 마무리하고, 2018년에 5G 국제 공인 시험인증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5G 융합산업 분야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해외수출협의체(가칭)'도 만들고, 내년 범부처 '5G전략추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미래부는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오는 2026년까지 5G 단말시장 점유율 과 국제표준특허 경쟁력 1위를 달성하고, 세계 5G 장비시장의 15%의 점유율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이날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는 '3D 프린팅 산업 진흥 기본계획', 'K-ICT 조선해양 융합 활성화 계획'도 확정했다. 초기 단계인 3D 프린터 시장의 성장을 위해 자동차·항공 등 주요 산업이 빠르게 3D 프린터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을 담았다. 2010년대 들어 쇠락이 본격화한 조선 산업에 IT를 접목해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계획도 마련됐다. 정부는 5년 동안 총 1074억원을 투입해 '조선해양ICT창의융합센터'를 거점으로 기술 인프라, 기업 간 협업, 전문 인력 양성을 지원키로 했다.

2016-12-27 16:24: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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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권역 폐지 유보에 안도하는 케이블 업계…내년 4700억원 투자

정부가 케이블TV 사업권역을 폐지하겠다는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났다. 케이블TV 디지털전환이 완료되는 2020년 이후에 권역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장기 과제로 미뤄둔 것이다. 이에 케이블TV(SO) 업계는 정부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7일 열린 제8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유료방송 발전방안'을 확정했다. ◆미래부, 케이블TV 권역제한 폐지 '유보'…유료방송 허가 일원화 이날 발표된 유료방송 발전방안은 ▲산업적 성장기반 조성 ▲공정경쟁환경 조성 ▲시청자 후생제고를 위한 정책 방안을 담았다. 우선 미래부는 케이블TV, 위성, 인터넷TV(IPTV)로 부여하고 있는 사업허가를 '유료방송'으로 일원화한다는 방침이다. 동일서비스·동일규제를 실현하고 사업운영의 자율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케이블TV만 부담하던 시설변경허가, 준공검사를 폐지한다. 또 복수 사업권을 보유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재허가 심사를 단일 시점에 받을 수 있도록 간소화했다. 유료방송사업자 간 소유·겸영규제 일원화를 위해 위성방송사업자가 소유할 수 있는 케이블TV 지분율을 33%로 제한하고 있는 규제도 폐지된다.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의 허가권을 법인 단위로 부여하는 정책도 추진된다. 미래부는 이미 케이블TV사업자들 중 상당수가 중권역 단위 이상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상황을 반영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동통신(통신사)+방송(케이블)' 결합상품 출시도 지원할 계획이다. 케이블의 경쟁력 강화와 시청자 선택권 확대를 위해 동등결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방송 상품의 요금 심사도 강화한다. 특히 정부는 그간 케이블TV 업계에서 논란이 된 SO의 사업 권역 제한 폐지를 디지털 전환이 완료되는 시점으로 유보했다. 그간 민관합동 연구반은 SO사업권역을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방안을 검토해왔다. 전국을 대상으로 하는 IPTV나 위성방송과 달리 SO는 현재 78개 권역으로 나눠 사업권을 부여해왔다. 그러나 사업자들의 반발이 거세지자 정부는 SO 사업권역 개편을 장기적 과제로 선정해 기존 입장에서 한발 물러선 것으로 보인다. 케이블TV의 디지털화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권역 제한을 없애면 다른 사업자가 권역을 확대해 서비스하는 동안 아날로그 방송서비스 가입지역이 배제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게 정부 측의 설명이다. 김정수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사무총장은 "미래부가 업계와 전문가 입장 등을 수렴해 사업권역 폐지를 미뤄 다행이다. 사업권역 폐지 문제는 SO 사업자 입장에서는 생존이 달린 문제"라며 "이 밖에도 아날로그 컷오프 시범사업 지원, 요금 신고제 완화 등의 발전방안을 통해 유료방송의 살길을 제시해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부 지원에 케이블TV업계 "내년 4700억 투자" 화답… '원케이블' 시동 이 같은 정부의 지원을 등에 업고 케이블 업계는 지역사업자의 한계를 벗어나기 위한 '원케이블' 실현을 위해 내년도 투자 및 사업계획을 밝혔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이날 원케이블 실현을 위해 케이블TV 업계가 내년에만 47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는 SO 매출액 대비 20%에 해당하는 비율로, 매출액이 매년 지속 감소하는 추세에서도 투자는 올해보다 10%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규 인력도 전국에 걸쳐 400여명 채용할 계획으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도모한다. 매출·가입자 수 감소 등으로 침체된 케이블TV 업계가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 1월부터는 일부 케이블TV 사업자들이 아날로그 방송 종료 사업을 시작한다. 해당 사업에 참여하는 곳은 MSO 5개(CJ헬로비전·티브로드·딜라이브·현대HCN·CMB)와 개별 SO 2개(금강방송·서경방송)다. 이들은 사업을 진행할 시범지역 선정을 마쳤다. TV 시청에서 상품 구매까지 지원하는 미디어커머스도 시범서비스를 거쳐 내년 상반기 안에 출시한다. 배석규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원케이블 서비스는 지역성 구현 매체인 케이블의 장점을 살려 소비자 편익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결합상품 시장 안착, 인터넷 상호접속 제도,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수신료 체계 등에도 힘써 유료방송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16-12-27 16:22:0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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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스포츠결산③]절치부심 끝 정상 탈환한 올해의 팀·선수는?

스포츠의 묘미 중 하나는 바로 '역전승'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말은 스포츠에 가장 적절한 말이 아닐까. 2016년, 웅크렸다 일어나 '우승'이라는 기적을 만들어 낸 이들을 정리해봤다. ◆전북 현대 10년 만의 ACL 정상 차지 올 한 해 전북은 다사다난했다. 심판 매수 사건으로 역풍을 맞으며 한 차례 위기를 겪었지만, 이후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차지하고 클럽월드컵까지 출전하는 기쁨을 누렸다. 비록 클럽 아메리카의 벽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지만, 전북에게 2016년은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한 해가 아닐 수 없었다. 전북은 지난달 26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알 아인 하자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CL) 결승 2차전 알 아인과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던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합계 전적 1승 1무를 기록하며 최종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는 2006년 이후 무려 10년 만에 다시 오른 아시아 정상 자리로, 전북에게는 의미가 남다르다. ACL 우승까지 전북은 파죽지세로 우승을 이어갔다. 8강전에서 상하이 상강(중국)과 맞붙은 전북은 홈에서 열린 8강 2차전에서 5-0 완승을 거두며 4강행 티켓을 따냈다. 그 기세를 몰아 FC서울과의 4강전 1차전에서도 4-1로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했다. 비록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출전한 클럽월드컵 1차전에서는 클럽아메리카에 1-2 역전패를 당했지만, 10년 만에 아시아 정상을 탈환한 만큼 아쉬움은 다소 상쇄될 수 있었다. 전북 현대는 내년 ACL 조별리그에서 장쑤 쑤닝(중국), 에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 동아시아 플레이오프 2번째 경기 승자(일본 J리그 4순위 팀vs태국 방콕 유나이티드-말레이시아 조하르 승자)와 함께 H조에서 경기를 펼친다. ◆두산 베어스 정규·포스트 시즌 통합 우승 김태형 감독이 이끈 두산은 한국시리즈 2연패 및 1995년 이후 21년 만의 정규·포스트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해 정규리그 3위 및 한국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쥐었던 두산이지만, 올 시즌 개막 때만 해도 우승 후보와는 다소 거리가 있었다. 팀의 주포인 김현수가 볼티모어로 이적했고, 스프링 캠프에서 보여준 보우덴과 에반스의 모습은 실망스러웠다. 그러나 두산은 두산이었다. 개막 전과 확연히 다른 완벽한 전력 구성을 자랑하며 모두의 예상을 뛰어 넘는 결과를 일궈냈다. '판타스틱4'로 불리는 선발투수 더스틴 니퍼트(22승)-마이클 보우덴(18승)-장원준(15승)-유희관(15승)은 정규시즌만 무려 70승을 합작했다. 이로써 두산은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15승 이상 투수 4명을 배출하는 기록을 썼고, 이 가운데 니퍼트는 최고령 최소경기 20승 투수 반열에 오름과 동시에 시즌 MVP까지 거머쥐었다. 타선에서도 막강한 전력을 자랑했다. 2010시즌 이후 20홈런 이상 타자를 무려 5명이나 배출한 것. 김재환과 박건우는 김현수의 빈자리를 완벽히 메웠고, 양의지 발군의 활약으로 두산의 통합 우승 견인에 한 몫 했다. 그 결과 두산은 니퍼트, 양의지, 김재호, 김재환까지 총 4명의 골든글러브 수상자를 배출했다. '두산 왕조'를 이뤘다는 평을 받을 만큼 화려한 한 해를 보낸 두산이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약세를 보였던 불펜진의 공백을 채우는 것과 니퍼트와의 재계약뿐이다. ◆부활 알린 박태환·정조국 박태환은 최근 캐나다 온타리오주 윈저 WFCU 센터에서 열린 제13회 국제수영연맹(FINA) 쇼트코스(25m)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 200m, 1500m에서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는 한국 수영 역사상 첫 쇼트코스 세계선수권 금메달로 의미가 크다. '도핑 파문'을 겪었던 박태환은 올해 초 올림픽 출전을 두고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빚어 법정 다툼까지 겪었다. 그리고 지난 8월, 어렵게 출전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는 전 종목 결선 진출 실패라는 아픔을 겪었다. 초심으로 돌아간 박태환은 곧 자신의 기량을 드러냈다. 전국체전에서 대회 신기록을 세웠고,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는 4관왕의 쾌거를 올렸다. 이후 쇼트코스에서 3관왕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박태환은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내년 대회 준비에 나설 계획이다. 정조국 역시 마찬가지다. 데뷔 후 신인상을 거머쥐고, 촉망받는 유망주로 떠올랐던 그는 이후 부진한 성적을 거두며 하락세를 겪었다. 올 시즌 K리그 개막 전 광주 유니폼을 입었을 때만 해도 주목받지 못했던 상황. 그러나 정조국은 예상을 깨고 부활을 알렸다. 그는 3월 12일 포항과 클래식 1라운드(3-3 무)에서 멀티골을 터뜨리며 팀을 패배에서 구했다. 이후 득점 행진은 꾸준히 이어졌고, 결국 정조국은 클래식 출범 후 최초로 20골 이상 득점왕에 등극했다. 더불어 클래식 최우수선수(MVP)까지 석권하며 K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떠올랐다.

2016-12-27 16:20:12 김민서 기자